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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음주 뺑소니’ 김호중, 가석방 불발… 성탄절 특사 심사 부적격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날 김호중을 포함한 가석방 대상 수용자들에 대한 적격 여부를 심사한 결과, 김호중에 대해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형법에 따르면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수형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경과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김호중 역시 나이와 범죄 동기, 죄명,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자동으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르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이번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그러나 가석방심사위원회는 범행의 중대성과 죄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적격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지난 4월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으며, 김호중은 현재 경기 여주 소재 소망교도소에 수감 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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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한, ‘장수상회’ 시청자 사로잡은 유쾌 활달 매력

국악인 겸 가수 조주한이 TV조선 건강 솔루션 프로그램 ‘장수상회’에서 특유의 활발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맹활약했다.조주한은 17일 오전 방송된 ‘장수상회’에서 오프닝부터 겨울철 나빠지는 공기 질에 대한 공감을 표하며 대화의 포문을 열었다. 조주한은 겨울에 유독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인 날이 많다고 언급하며 실내외 공기 오염은 물론, 일상 속 미세 플라스틱이나 유해 화학물질 등 ‘독소 과잉 시대’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전문가의 설명에 깊이 공감하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특히 ‘착한 탄수화물’에 대한 코너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과 예측 불가능한 추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문가가 암세포가 먹지 못하는 ‘착한 탄수화물’을 묻자 조주한은 고민 끝에 “잡곡밥, 호밀빵 이런 거 아닌가요?”라고 추리를 했고 알고 보니 모든 곡물류는 암세포의 먹이로 쓰이며, 착한 탄수화물은 소화가 불가능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색깔 채소와 당분이 적은 과일’이었다는 내용을 유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이날 방송의 핵심인 당근, 양배추, 사과를 섞은 해독 주스에 대하여 조주한은 양배추의 대표적인 효능인 위장 건강 뿐만 아니라 당근, 양배추, 사과가 암 예방, 혈관 디톡스, 뇌 건강, 복부 비만 타파 등 전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에 연신 감탄했고, 시식 코너에서는 박상철의 ‘무조건’을 개사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뿐만 아니라 당근, 양배추, 사과의 효능에 대해 조주한은 “이 셋이 모이니 천하무적 건강 삼총사가 따로 없네요~”라며 ‘건강 삼총사’로 명명했고, 양배추, 사과, 당근 각 재료가 위, 혈관,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종합적으로 요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명확히 전달했다.건강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함께 특유의 친근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조주한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 활동과 무대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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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단막 프로젝트 ‘늑대가 사라진 밤에’ AI 활용…”제작 방식 모색”

공영방송 KBS가 AI 기술 혁신을 콘텐츠 제작에 접목한 새로운 드라마 제작 방식을 선보인다.2025 KBS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의 작품 중 하나인 ‘늑대가 사라진 밤에’는 AI 기반 영상 기술을 활용해 실제 야생동물 촬영 없이도 사실적인 연출을 구현하는 방식을 도입하며, 국내 드라마 제작 환경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이번 작품에서는 실제 개를 촬영한 뒤 AI 기반 영상 변환 기술을 활용해 화면 속에서 늑대로 보이도록 구현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촬영과 관리에 높은 위험성과 부담이 따르는 야생동물 촬영을 대체하고, 제작 현장의 안전성과 연출 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연출 방식이 가능해졌다.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늑대가 사라진 밤에’는 이혼을 앞둔 위기의 사육사 부부가 탈출한 늑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 속에서 사랑의 처음과 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제작진은 기존 방식으로는 구현이 까다로웠던 늑대의 섬세한 표정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AI가 개의 실제 동작과 표정을 기반으로 늑대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변환하는 기술을 통해 구현했다. 이는 실제 야생동물 촬영 없이도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연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KBS는 “AI 기술의 도입은 드라마 제작의 표현 범위를 확장하는 동시에,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기술을 통해 책임 있는 제작 방식을 모색한 사례”라고 설명했다.또한 이번 단막극을 통해 축적된 AI 기술과 제작 노하우는 내년 방영 예정인 KBS 새 대하드라마 ‘문무(文武)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KBS는 공영방송사로서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제작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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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주사 이모’ 비의료인, 대리 처방 금지 의약품 사용 정황… 수사·처벌 요구” [전문]

대한의사협회가 방송인 박나래가 연루된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8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유명 연예인 박모 씨와 관련된 소위 ‘주사 이모’ 사건에 대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임을 분명히 하며 정부와 수사 당국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의협은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나라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에는 대리 처방과 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 당국은 해당 약물이 어떤 경로로 비의료인에게 전달됐는지, 도매상 유출인지 불법 대리 처방인지 수사해야 한다”며 “당사자는 물론 유통 과정에 가담한 공급책까지 철저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의협은 이번 사안이 정부의 관리·감독 시스템 허점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비판하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음성적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불법 대리 처방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 관리에 대한 전수 조사와 철저한 관리 감독을 요구했다.앞서 한 매체는 박나래가 일산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을 찾아 ‘주사이모’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박나래가 사용한 일부 약물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 없이는 투약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주사이모’라 불리는 인물이 지난 2023년 촬영된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동행했다고 주장했다.이하 대한의사협회 공식입장 전문유명 연예인 연루 ‘향정신성 의약품 불법 대리 처방’ 및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입장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유명 연예인 박모 씨와 관련된 소위 ‘주사 이모’ 사건에 대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임을 분명히 하며 정부와 수사 당국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1. 해당 행위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이다대한민국 내 의료행위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득한 자만이 할 수 있다. 의료법상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나라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의 행위는 의료인이 행하는 적법한 진료와 다른 불법 시술일 뿐 이를 방문 진료로 본질을 흐려서도 안 된다. 검증되지 않은 무자격자에 의한 음성적인 시술은 환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며, 국민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2. 수사 당국은 향정신성 의약품 불법 유통 경로를 철저히 수사하라이번 사건에는 대리 처방과 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 수사 당국은 해당 약물이 어떤 경로로 비의료인에게 전달되었는지, 도매상 유출인지 혹은 의료기관의 불법 대리 처방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당사자는 물론, 유통에 가담한 공급책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3.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법 의료 및 의약품 관리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을 다하라이번 사건은 정부의 의료 및 의약품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뚫려 있음을 보여준다.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음성적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불법 대리 처방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 관리에 대한 전수 조사와 철저한 관리 감독을 강력히 촉구한다.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4. 비대면 진료 등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고, 전문가 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하라비대면 진료 법제화 등으로 인해 의약품 오남용과 불법 의료행위의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료계의 의견을 존중하여 비대면 진료의 안전 장치를 재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의료 현장의 불법 행위를 실질적으로 감시하고 정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하여 선제적인 자정 작용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을 요구한다.2025년 12월 8일대한의사협회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8 15:48
프로축구

포항, 홈경기 안전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포항 스틸러스가 홈경기(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다.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 안전경영 인증 수여식에서 공식 인증서를 받았다. 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은 ISO(국제표준화기구)를 기반으로 국내 스포츠이벤트 환경에 적합한 안전 관리 체계와 운영 수준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표준 요구 규격이다.포항 스틸러스는 최근 스포츠 구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깊이 인식하고, 사고 예방과 선제적 조치를 강화하고자 지난 8월부터 스포츠안전재단의 컨설팅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홈경기 안전경영시스템의 매뉴얼과 절차서, 가이드를 구축했다. 이후 공식 인증기관인 SGS 코리아의 심사를 거쳐 올해 11월 19일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아울러 포항 스틸러스는 홈경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안전 관리 방침을 마련하고 실행 절차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틸야드를 방문하는 모든 관중이 안심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방침이다.포항 스틸러스 이종하 단장은 “이번 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은 구단이 꾸준히 노력해 온 팬 안전 중심 운영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틸야드를 찾는 모든 분들이 더욱 신뢰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수준을 계속 높여가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2.04 19:27
프로농구

서울 SK, 프로농구단 최초 스포츠 이벤트 안전경영 인증

서울 SK는 지난 3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 안전재단 주최 2025년 스포츠안전경영 인증 수여식에서 프로농구단 최초로 스포츠 이벤트 안전경영 시스템(KSSF20211)을 인증 받았다. 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KSSF20211)은 ISO(국제표준화기구)를 기반으로 국내 스포츠 이벤트 실정에 맞게 안전 관리 체계 및 운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 로 마련된 표준 요구 규격이다.SK 농구단은 팬을 위한 안전한 경기 운영 및 경기장 이용을 위해 사전 컨설팅과 교육,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 등 약 4개월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SK 농구단은 앞으로도 홈경기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와 위험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경영방침 및 계획수립, 안전경영시스템 실행 등의 안전관리 절차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경 기자 2025.12.04 10:40
예능

백종원→채종협, 아르헨티나 기지 방문…K푸드 전달 ‘감동’ (남극의 셰프)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에서 백종원X임수향X수호X채종협이 아르헨티나 기지를 방문했다.1일 ‘남극의 날(남극조약 체결일)’을 맞아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가 3·4회 연속 방송됐다. 방송에서는 연구 활동으로 저녁 시간까지 남극세종기지로 돌아오기 어려운 ‘펭귄연구팀’을 위해 도시락 배달에 나섰다.이들이 도착한 남극특별보호구역 ‘ASPA 171’은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조류와 수십 종의 이끼·지의류·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과학적 보호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특별보호구역인 만큼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사전 출입 허가를 받았고, 모두 방역복을 착용하고 주의사항을 숙지한 뒤 입장했다. 이어 현장에서 펭귄연구팀 김유나·김지희·이혁재 연구원을 만났다. 펭귄연구팀은 4인방이 배달한 죽을 맛있게 먹으며 얼었던 몸을 잠시나마 녹였다.연구원들은 펭귄알의 무게를 측정해 부화 시기를 예측하고 번식 성공률을 조사했으며,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펭귄의 행적과 사냥 빈도, 이동 시간, 이동 반경 등을 수집하고 있었다. 연구원 김유나 박사는 “펭귄은 남극 생태계의 지표종”이라며, 펭귄이 남극 생태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라고 설명했다. 단순 관찰을 넘어 장기적 데이터를 축적해 남극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나아가 지구의 환경 변화 예측에도 기여하고 있었다. 이에 채종협은 “펭귄이 기후변화와 생태학적으로 이렇게 연구 가치가 높은 동물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며 신기해했다.한편, 남극에서는 서로 부족한 것을 나누며 돕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었다. 그러던 중, 일부 식재료가 부족하다는 아르헨티나 칼리니 기지 소식에 ‘남극의 셰프’ 4인방과 세종기지 대원들이 함께 식재료 전달에 나섰다. 남극세종과학기지가 펭귄마을을 연구하는 것처럼 아르헨티나 칼리니 기지는 코끼리물범마을을 연구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삼형제봉과 빙하 위로 돌출된 봉우리인 ‘야마나 누나탁’이 있었다. 감탄을 자아내는 자연경관이었지만, 눈과 얼음이 녹아내리며 지형이 변하고 있어 지구온난화의 위험성도 고스란히 드러났다.아르헨티나 대원들은 이들을 반기며 남미식 전통 바비큐 ‘아사도’를 대접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전통 음료 ‘마테차’를 하나의 빨대로 돌아가면서 마시는 문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르헨티나의 마리오 총무는 남극 생활을 마무리하는 동료 대원들에게 만들어 준다는 나무 썰매를 4인방에게 선물로 건넸다. 곧 업무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인 마리오 총무는 대원으로서 함께하는 마지막 남극 생활에 선물 같이 찾아온 ‘남극의 셰프’로 인해 눈시울이 붉어졌고, 임수향을 비롯한 월동대원들 역시 뭉클해했다.‘남극의 셰프’ 4인방은 환대에 화답하고자 고기가 많은 아르헨티나 기지의 특성을 살려 불고기를 저녁 메뉴로 준비했다. 여기에 온실에서 직접 채소를 기르는 세종기지와 달리 신선한 채소를 못 먹었을 아르헨티나 대원들을 위해 세종기지에서 가져온 봄동으로 ‘치미추리’ 양념을 만들었다. 신선한 채소의 등장에 아르헨티나 대원들은 “남극에 1년 더 있을 수 있다”며 감탄했다. 또 ‘오징어게임’으로 유명해진 K-디저트 달고나까지 함께 즐기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아르헨티나의 안드레스 셰프는 “저희 부엌을 사용해 주셔서 영광”이라며, 만든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르헨티나 기지는 세종기지를 위해 식재료인 고기를 내어주며 서로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남극의 셰프’는 매주 월요일 0시 U+tv,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며 MBC에서는 같은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12:15
생활문화

세계로 향하는 안전 리더십의 중심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주목

산업 현장의 안전이 국가경쟁력과 사회적 신뢰를 결정짓는 핵심 가치로 떠오르면서,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원장 김병직)이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김병직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화학공학 학·석사, 미국 오번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화학공정안전 분야 전문가로, 2020년 국내 최초로 안전·보건·소방·공공안전 부문 특수대학원인 안전융합대학원을 설립했다.이 대학원은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교수진과 산업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안전 관련 이론과 실제 사례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소방·공공안전 부문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특히 산업 현장과 학문을 연결하는 ‘안전 리더십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경찰청과 협력해 경찰 간부 대상 계약학과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현대자동차와 함께 매년 20명의 안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5년째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연계해 2024년 16기를 시작으로 최고경영자 안전보건 교육 과정을 이어가며 국가의 안전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최근에는 기술 융합형 안전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안전·보건 교육 전문기관 (주)이세이프와 AI 기반 위험성 평가 및 검증 시스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딥러닝 기반 위험성 평가 모델의 현장 적용성과 상용화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아울러 ‘스마트시티’ 개념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도시 연구에도 주력하며, 도시 인프라의 안전 관리 체계를 재설계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국제 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2026년 1월 베트남 내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K-Safety 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정기 학술대회와 안전보건 포럼을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김병직 원장은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은 우리 사회 전체의 공공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구심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해외 기관들과의 학술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안전 리더십의 중심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8:30
자동차

올해 전기차 신규 등록 20만대 시대 열려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이 20만대를 넘어섰다. 16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새로 등록된 전기차가 20만650대로, 사상 처음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20만대를 넘겼다. 전기차 보급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등록된 전기차는 1만1767대에 그쳤다. 2020년과 2021년 사이 신규 등록 전기차가 4만6713대에서 10만427대로 115% 증가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정부 지원 정책이 지속되고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신차를 내놓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저탄소 트렌드'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었다. 2022년 16만4486대까지 늘었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23년 16만2605대, 2024년 14만6902대로 감소했다. 이는 충전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과 화재 위험성 탓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 제조사들이 다양한 신차를 내놓으면서 반등했다. 또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지난달 기준 5만2000여기, 완속충전기가 42만여기로 이전보다 충전시설이 확충된 점,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이른 시점에 확정돼 연례적으로 반복되던 연초 판매 절벽 시기가 짧았던 점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6 12:44
산업

현대건설, 디지털 혁신으로 K-건설 고도화 이끈다

현대건설이 ‘스마트건설 챌린지(Smart Construction Challenge)’에서 5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세우며, 스마트건설 분야 국내 최강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BIM(건설정보모델링)과 철도 분야에서 최우수 혁신상, 단지‧주택 분야에서 혁신상 등 총 3개의 상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21년 로보틱스 기술과 BIM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로 최우수 혁신상과 혁신상을 차지한 이래 5년간 총 12회 수상이라는 압도적 성과를 자랑하게 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건설 기술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건설동행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건설 기술 경연으로, ▲BIM ▲철도 ▲단지·주택 ▲도로 ▲안전관리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행사와 함께 시상식 및 수상작 발표회가 진행되어 수상 기술 일부가 전시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설계 단계에서 시공 전 데이터를 연동해 공정과 물량을 정밀화한 ‘인공지능 기반 프리콘(AI-driven Pre-con) 자동화’ 기술로 BIM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빔스온탑엔지니어링, 가천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한 이 기술은 시공 최적화ㆍ작업시간 단축ㆍ리스크 최소화 등에서 효율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위험성 검토와 다수 작업자가 시공 상황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공용 데이터 환경(CDE, Common Data Environment)을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기술들이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철도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현대건설이 이노넷㈜과, 아이브스㈜가 함께 출품한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2021년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지하 터널 현장에 도입한 TVWS(TV White Space, TV 주파수 유휴 대역을 활용해 통신을 가능케한 기술)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무선통신 인프라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사우디 네옴 런닝터널, 월곶~판교 복선전철 등 철도 관련 국내외 터널 현장에 지속적으로 적용해 시스템을 고도화시켰다. 특히 AI 영상인식, IoT센서 등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지하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다가오는 철도 지하화 시대를 대비하는 스마트 안전기술을 제시했다는 점도 수상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삼성물산㈜과 협업해 단지·주택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건설 현장 자재 운반 로봇’ 기술은 건설 현장의 다양한 자재 운반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이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도를 만들고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는 ‘슬램(SLAM)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에 최적화한 이 로봇은 자재 운반작업을 기계화하고, 작업자와 자재 이동 동선을 분리해 작업 효율과 안전사고 예방까지 모두 챙긴 점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10여 년간 국내외 현장에서 실증을 통해 검증된 현대건설의 앞선 스마트건설 기술력이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과 현장 작업자를 배려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을 지속해 K-건설의 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빌딩스마트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BIM AWARDS 2025’에서도 ‘스마트워터 인프라의 시작, 강북정수장 BIM 프로젝트’로 엔지니어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스마트건설 관련 주요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건화와 공동으로 작업한 강북정수장 BIM 프로젝트는 AR(증강현실)과 라이다(LiDAR) 기술을 BIM에 접목해 설계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이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지영 기자 2025.11.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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