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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한사이클연맹,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 시작

대한사이클연맹이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사이클의 사회공헌과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이날 연맹에 따르면 김재우 대한사이클연맹 부회장이자, 키움건설 대표가 캠페인 1호 기부자로 나섰다. 김 부회장은 이날 별도 대한사이클연맹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후원금을 전달하여 사이클 발전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김재우 부회장은 "한국 사이클의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금액의 크기보다는 기부에 담긴 마음이 더 중요하다. 이러한 뜻깊은 기부의 가치가 점차 확산되어 사이클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연맹은 최근 '안전, 사회, 공정, 환경'의 4대 핵심 전략과 이에 따른 12개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클린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KBS배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는 ''클린사이클 & ESG 경영' 사업 설명회를 열어 연맹의 방향성과 목표를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캠페인 ▲클린사이클 & ESG 경영 홍보 캠페인 등 구체적인 실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또 이상현 회장은 '클린사이클 감사관'을 정식 위촉해 매 대회마다 현장에 파견,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교육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선수와 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연맹은 "이번에 출범한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은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학생 선수들이 바른 인성과 책임감을 갖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나아가 1,300만 자전거 인구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자전거 문화 확산과 국가 ESG 경영 정책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연맹에 따르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사이클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달 한 명의 새로운 기부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동참하게 된다. 기부금은 ▲후배 선수 양성 ▲윤리·인성 교육 ▲자원봉사 지원 ▲클린 사이클 확산 활동 등 한국 사이클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책임 있게 사용될 예정이다.이상현 회장은 "클린사이클 캠페인은 단순히 선수 육성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더 큰 목표를 지향한다. 이번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 한국 사이클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나눔과 실천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끝으로 연맹은 "앞으로도 전문 선수 육성, 클린스포츠 문화 조성, ESG 경영 실천을 통해 한국 사이클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스포츠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지속 가능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18 14:38
스타

라잇썸, 소아청소년 당뇨가족 캠프서 재능 기부 “뜻깊은 행사 참여 영광”

그룹 라잇썸이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따뜻한 재능기부에 나섰다.라잇썸(상아, 초원, 나영, 히나, 주현, 유정)은 지난 15일 대전광역시 서구 목원대학교에서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대한소아내분비학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공감하고 도전하며 함께하는 소아청소년 당뇨가족 캠프'(이하 공도함 캠프)에 참석했다.라잇썸은 올해로 22회를 맞은 공도함 캠프에서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및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멤버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고, 공도함 캠프 개영식에 이어 에너지 넘치는 축하 공연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라잇썸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저희 무대로 좋은 에너지를 받으시고, 남은 한 해 좋은 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라잇썸은 2021년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2022년과 2023년 소아당뇨학생 장학금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꾸준히 희망나눔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라잇썸은 오는 23일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열리는 '2025 카스쿨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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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진, 시민질서 힘 보탰다…캠페인도 하고 버스킹도 하는 1석 2조 홍보

트롯가수 마이진이 캠페인도 하고 버스킹도 하는 1석 2조 홍보활동을 펼쳐 시선을 모으고 있다.앞서 7월 양주경찰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마이진은 지난 11일 오후 8시부터 옥정 중심상가 일대에서 ‘가수 마이진과 함께하는 기초질서 캠페인’을 열어 시민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현장 중심 홍보활동을 펼쳤다.이번 캠페인은 경기북부청에서 기초질서 확립 원년을 선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광고물 부착, 음주소란 등 생활 무질서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열렸다.행사에는 양주시장, 양주경찰서장,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58명이 참여, 도보 거리 홍보와 함께 기초질서 홍보물(물티슈 등) 배부, 시민 대상 홍보활동이 병행됐다. 마이진은 양주경찰서 홍보대사답게 현장을 찾아온 다수의 팬들과 주민들에게 인사하며 버스킹 무대에도 참여해 시민과 소통하고 기초질서 실천의 중요성을 직접 전달했다. 특히 마이진은 ‘깨끗한 거리는 시민의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캠페인 취지를 쉽게 전달, 현장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마이진은 “더운 날씨에도 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신 시민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기초질서가 확실하게 지켜지는 양주가 되는데 더욱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양주경찰서는 “이번 거리 홍보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질서문화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오는 9월부터는 불법광고물 부착, 쓰레기 무단투기 등 상습 생활질서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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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경주APEC 정상회담 홍보대사 위촉…“함께할 수 있어 영광” [종합]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수 지드래곤을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이자 우주로 음원을 송출하는 등 끊임없는 창의와 혁신을 보여주고 있는 지드래곤을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한다”며 지드래곤의 SNS 계정을 태그했다. 이어 “정상회의를 100일 앞둔 오늘부터 지드래곤 님과 APEC 정상회의의 시너지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지드래곤은 역시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신 완료”라고 적으며 김 총리의 SNS 계정을 태그했다. 그러면서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습니다. APEC 2025 KOREA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위촉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준비기획단은 “지드래곤은 창의성과 혁신의 상징으로, APEC이 지향하는 연결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국내외에 파급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위촉 배경을 밝히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지드래곤을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준비기획단에 따르면 이번 APEC 홍보영상 제작은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맡았다. 신감독은 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다수를 비롯해 다양한 광고를 제작하며 기존 정형화된 틀을 깨는 창의적 작업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외교부는 “지드래곤과 신우석 감독의 협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과 크리에이티브 그룹이 함께 만들어가는 ‘K-APEC’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를 통해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메시지를 세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 발신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대한민국 개최의 창의성과 차별성을 강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3 14:54
스포츠일반

마술사 최현우,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

대한체육회는 22일 마술사 최현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위촉식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위촉패 전달과 함께, 최현우 홍보대사의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대한체육회 홍보대사는 ▲스포츠 선진화(비인기종목 저변 확대, 스포츠 인권 보호 등) 활동, ▲대한체육회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틱톡 등)를 통한 소통, ▲대한체육회 주요행사와 운영사업 참여 및 재능기부, ▲지역 및 회원종목단체 초청 강의를 통한 스포츠 참여 분위기 조성 등에 기여하게 된다. 최현우 홍보대사는 앞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재능나눔을 통해 생활체육의 가치를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유승민 회장은 “마술사로서는 처음으로 최현우 님을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다가오는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등 분위기 조성,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홍보는 물론, 다양한 가치를 증진하는 활동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이어, 마술사 최현우 홍보대사는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신 대한체육회에 감사하다”며, “마술과 스포츠가 닮아 있는 부분이 많은 만큼, 대한체육회와 스포츠 세계에 마법 같은 영감을 더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삶의 에너지와 기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7.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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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조정민, 도봉경찰서 홍보대사 위촉..“시민 관심과 참여 확대되길”

서울 도봉경찰서는 가수 남진과 조정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18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도봉구 도봉경찰서에서 열렸으며, 경찰서장을 비롯한 각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남진과 조정민은 도봉경찰서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받은 뒤 “나라와 국민을 위해 힘써주시는 경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두 사람은 앞으로 도봉경찰서와 함께 ▲기초질서 확립 캠페인 ▲사이버도박 근절 홍보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교통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공익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은 “경찰의 노고를 널리 알리고, 국민과의 소통에 힘을 보태는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활발히 활동하겠다. 앞으로 도봉구, 더 나아가 대한민국 범죄예방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도봉경찰서는 “두 가수의 대중적 영향력을 통해 주요 치안정책 및 경찰 범죄예방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환 도봉경찰서장 서장은 “앞으로 홍보대사와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봉구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한편 남진은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아 전국투어 콘서트 진행, 신곡 발매 등 여전히 강력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조정민은 최근 직접 작곡한 신곡 ‘가지지 못한 사랑’을 발매하며 신곡 홍보를 위해 활발한 방송 및 무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8 16:55
연예일반

[포토] 이영자, K소상공인 동행캠페인 홍보대사 위촉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방송인 이영자가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이사로부터 K소상공인 동행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소감을 얘기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며 지속 가능한 ‘K’를 위해 합리적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7.02. 2025.07.02 17:41
스포츠일반

송대남 “유도에 있는 패자부활전, 한국 체육에도 생기길” [김식의 히든 챔피언]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유도 선수 출신 송대남(46)을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90㎏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 대표팀 코치, 2018~2020년 중국 유도 대표팀 총감독을 지냈으며 현재는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감독을 맡고 있다.앞서 지난 3월 취임한 유승민 체육회장은 “현 체육계의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겠다”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지도자들이 전문성과 자긍심을 지킬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체육회는 송대남 감독을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며 “국가대표팀 지도자 출신이자 현장형 지도자인 송 감독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한 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송대남 감독은 “체육인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 부상을 입거나 은퇴 후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비인기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한 지원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불운·부상과 싸운 ‘투지의 화신’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은 상근직이 아니다. 그러나 이 직책을 맡기 전부터 송대남 감독은 체육계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필룩스 유도단 사령탑으로서 선수들과 몸을 맞대며 알펜시아 빙상팀 등 KH그룹의 스포츠 계열의 행정 업무를 맡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촌 복리후생 강화, 스포츠 꿈나무 장학생 선정 등이 최근 그가 기획하고 실행한 사업이다.송대남 감독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스포츠가 사회에 주는 가치를 생각하면, 체육인들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 내 작은 힘과 아이디어가 체육인의 성장을 돕기를 소망한다. 그들이 선수 은퇴 후에도 어깨를 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 유도가 올림픽 금메달을 딴 건 13년 전 송대남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 만 33세. 현재까지도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 중 최고령 선수다. 투기 종목에서, 게다가 두 차례나 체급을 올려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그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송대남 감독은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난 항상 도전자였고, 언더독이었다. 파벌싸움의 희생양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인기 종목이나 스타 선수보다 응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유도 유망주였던 그는 경민고 2학년 때부터 슬럼프에 빠진 끝에 유도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했다. 1998년 가까스로 청주대에 입학한 그는 국내 정상급 선수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번번이 부상과 불운에 발목 잡혔다. 그러는 사이 그의 체급(73㎏)에서 이원희·왕기춘 등 후배들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후배들보다 키가 큰 송대남은 부득불 체급을 81㎏급으로 올렸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종 선발전 결승에서 후배 김재범에게 졌다. 부상으로 전성기를 날린 송대남에겐 뼈아픈 패배였다. ‘업어치기의 달인’이라는 그가 무너지고 있었다.송대남 감독은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누굴 원망할 수는 더욱 없었다. 그러자 ‘끝까지, 죽을힘을 다해보자’는 악다구니밖에 남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유도 선수로는 환갑이 지난 나이에 그는 체급을 또 올린 끝에 기어이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남들이 감량 고통에 시달리는 동안, 그는 하루 다섯 끼씩 억지로 고기를 먹어가며 근육을 키운 결과였다. 런던에서 송대남은 세계 최강의 선수들을 연달아 꺾으며 포디움 맨 위에 올랐다. 한 체급 아래 김재범이 금메달을 딴 직후 송대남이 올림픽을 제패했다. 유도 팬들 가슴에 아직도 짜릿하게 남아있는 경기였다.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송대남은 정훈 대표팀 감독에게 큰절을 올렸다. 그러자 정 감독도 맞절해서 큰 화제가 됐다. 매트 위에선 선수-감독의 위계가 있지만, 둘은 동서지간이다. 송대남의 인격과 성실성을 눈여겨 본 정 감독이 처제를 소개했다고 한다.당시 현장에서 취재했던 기자는 송대남과 김재범, 정훈 감독을 함께 인터뷰했다. 후배이자 라이벌이었던 김재범이 선배를 어떻게 대하는지, 후배이자 동서를 정 감독이 얼마나 아끼는지 느낄 수 있었다. 송대남은 “모두 가족 같은 사람들”이라며 이들과 어깨를 걸었다. 온화한 지도자·행정가로 변신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뜨겁게 태운 송대남은 런던 올림픽을 끝으로 유도복을 벗었다. 그는 “정말 행복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덕분에 선수로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었다. 선수로는 은퇴하지만, 체육인으로서 삶은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후배들을 돕고, 유도를 알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남자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안창림·조구함·안바울 등이 이 기간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했다. 송대남의 지도력을 눈여겨본 중국 유도 대표팀이 2018년 그를 스카우트 했고, 총감독으로까지 승격시켰다. 고난 속에서 단련한 송대남의 기술과 지도력이 언어와 문화가 다른 무대에서도 통한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온 송대남은 한국 대표팀 코치직을 다시 맡았다. 이후 필룩스 유도단을 지휘하면서 시야를 더 넓혔다. 2016년 용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무도체육학)를 취득한 뒤로 체육 행정에 더 관심을 가졌다. 그는 “한국 체육은 승자독식 구조다. 스포츠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도, 한국은 선수 인권과 스포츠 복지 측면에서 아직 뒤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선수 시절 날카로운 눈빛으로 상대와 맞섰던 송대남은 감독이자 행정가가 된 지금 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선후배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스포츠는 스타의 무대만이 아니다. 약자도, 패자도, 심지어 생활체육인도 함께 어울리는 곳”이라며 “유도에 패자부활전이 있는 것처럼 한국 체육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스포츠에 더 큰 희망을 줘야 한다. 선후배 체육인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식 기자◆ 송대남은…생년: 1979년 4월 5일출생: 경기도 용인출신교: 금오초-경민중-경민고-청주대(학사)-용인대(석사·박사)좌우명: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자경력: 2012년 런던 올림픽 유도 남자 90㎏ 금메달2012~16년 한국 유도 남자 대표팀 코치2017년 체육훈장(최고장) 청룡장 수상2018~20년 중국 유도 남자 대표팀 코치→감독 2021년 한국 유도 남자 대표팀 코치2022년~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감독2025년~ 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위원장 2025.06.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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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퍼샌드원, 2025 대한장애인펜싱협회 홍보대사 위촉

그룹 앰퍼샌드원이 2025 대한장애인펜싱협회 홍보대사로 선정됐다.앰퍼샌드원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5 대한장애인펜싱협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이날 앰퍼샌드원은 인사말을 전한 뒤 위촉장을 받고, 포토 타임과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앰퍼샌드원은 “홍보대사에 위촉되어 감사하고 영광이다. 앞으로 장애인 펜싱과 장애인 스포츠를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저희도 장애인 펜싱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고, 책임감을 갖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앰퍼샌드원은 올해 초 첫 아시아 투어와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성장세를 제대로 입증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미니 2집 ‘WILD & FREE’(와일드 앤 프리)를 발매해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와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이처럼 음악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앰퍼샌드원의 향후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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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윤,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기쁘고 영광스러워” [공식]

방송인 엄지윤이 다양한 세대들로부터 공감을 얻어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엄지윤은 1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공식 위촉패를 수여받았다.서울시는 “엄지윤이 방송, 유튜브, 무대를 넘나드는 방송인으로서 청년 세대와 일상 공감이 가능한 목소리로 서울의 문화예술과 청년정책을 친근하고 유쾌하게 소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유쾌한 매력과 친근한 공감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엄지윤이 서울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엄지윤은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스럽다. 전 세계 여러 도시들 중에서 서울을 가장 좋아한다. 그만큼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서울의 매력과 가치를 더 많은 분들께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엄지윤은 ‘서울을 사랑하고 서울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시민의 꿈과 서울의 정책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청년, 관광, 문화예술 분야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최근 엄지윤은 연극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을 통해 관객과 호흡했으며,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 시즌 2’에서는 MC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인기 유튜브 채널 ‘숏박스’에서는 MZ 세대를 대표하는 대세 코미디언답게 공감 유머와 캐릭터 코미디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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