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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윤여정, 아들 커밍아웃 고백 “뉴욕에서 결혼… 사위를 더 사랑해”

배우 윤여정이 첫째 아들의 커밍아웃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최근 윤여정은 할리우드 신작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을 앞두고 해외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첫째 아들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윤여정은 “내 큰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뉴욕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을 때 그곳에서 아들의 결혼식을 열었다”며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아들의 배우자인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지난 18일 북미에서 개봉한 ‘결혼 피로연’은 동성애자인 주인공이 결혼하기를 다그치는 집안의 성화로 위장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는 영화다. 윤여정은 ‘결혼 피로연’에서 동성애자인 한국계 남자 주인공의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윤여정은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은 절대 공개적으로 또는 자기 부모 앞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내 큰아들이 동성애자여서 나는 아들과의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갔을 때 어떤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국이 마음을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윤여정은 1975년 미국에서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1987년 이혼한 뒤 홀로 아들들을 키웠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08:51
영화

‘로비’ 강말금 “감독 하정우에게 배운 ‘사랑과 에너지’, 희망도 생겼죠” [IS인터뷰]

“정말 찬양을 안 하려고 하는데도 인간적으로 너무 좋아졌어요. 하정우 감독님은 ‘사랑과 에너지’라는 기둥을 가진 분 같아요. 저도 많이 배웠죠.”‘말맛’하면 빠지지 않는 센스를 갖췄으니 하정우 눈에 들 만도 하다. 배우 강말금이 ‘로비’에서 첫 고위장관직이자 악역을 맡아 활약했다. 개봉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이정도 되면 예술가다. 어떻게 배우로서 연출을 세 개나 했을까”라며 감독 하정우에게 찬사를 보냈다.‘로비’는 4조원 짜리 국책사업 업체 선정을 두고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첫 로비 골프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말장난식 개그 코드를 추구하는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연출작이다.극중 강말금은 사업 선정권을 쥔 조향숙 장관을 연기했다. 조 장관은 공정함보단 제게 쥐어지는 이익에 관심이 많은 부패 장관으로, 창욱의 라이벌 회사 대표 광우(박병은)의 접대를 받아 이혼 조정 중인 남편이자 또다른 실세인 최실장(김의성)과도 대결하는 인물이다.“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좋은데, 나 이런 역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알았지’ 생각이 들었죠. 저는 정치, 법률, 의학 장르 선택을 못 받아왔기에 비록 뇌가 좀 가벼운 역할이라 하더라도 제안받은게 너무 좋았어요. 그간 보여준 적 없는 가능성을 봐주신 거잖아요.”연극계에서 활동하다 스크린 주연 데뷔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2020)로 대중과 평단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강말금은 그간 ‘나쁜엄마’, ‘경성크리처’ 등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믿고 보는 배우로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대부분 역할은 누군가의 어머니이거나 평범한 중년 여성이었다. 그렇기에 강말금은 “‘칼라’가 있는 역이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하정우의 전작 ‘롤러코스터’보다 ‘로비’가 더 취향이라는 그는 “대본이 짓궂지만 결론은 따스했다. 특유의 풍성하고 디테일 한 말맛에 ‘모자란 인간들의 향연’인 왁자지껄 코미디인데 참 반갑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하정우가 직접 레퍼런스로 ‘숏박스’와 같은 숏폼 영상 채널을 추천한 게 영화 속 대사와 리액션 속도감을 잡는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연기를 잘하는 감독님이시라 모니터에서 무엇을 볼지 두려운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 순간도 평가받고 있다는 느낌을 안 주셨죠.”하정우의 인품에 감동받은 일화도 꺼냈다. 강말금은 “전체 리딩 거마비를 큰돈이 아니지만 어떤 때는 달러, 어떤 때는 엔화, 매번 다르게 주셔서 외국 가서 써야겠다고 모아뒀다”며 “저는 외국을 많이 못 가봤는데 기분이 좋고 희망도 생기더라”라고 말했다.경남 사투리 아이디어를 직접 낸 조 장관 역에 대해서는 “한 서사를 지니기 보단 다양한 부분이 모여 영화 다 보고 나면 하나로 완성되는 사람으로 접근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10년 전 흡연 해봤던 경험을 살려 전자담배 연기로 코믹함도 살렸고, F사 스포츠카도 처음 몰아봤다. ‘라베 81’이라는 비하인드 설정을 목표로 37회의 골프 연습을 하며 지적사항을 매번 정리해 폼을 갖췄다. “살면서 무언갈 휘둘러 본 적이 없어요. 남들보다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연습했죠. 팔꿈치를 다쳐 취미까진 연결하진 못했네요.”‘로비’ 개봉에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여인숙 주인으로 특별출연해 악역을 맛깔나게 소화한 그는 “연극할 때도 주로 선역을 해 악역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변 신경 쓸 일 없는게 장점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두 작품으로 다시금 재발견 된 강말금은 차기작으로 사극 ‘신의 구슬’ 등 작품 세 편이 공개 예정이다.“지금까지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열어준 문으로 잘 오다가 제가 좀 지쳐서 쉬기도 했어요. ‘사랑과 에너지’라는 단어를 들고 다시 시작해 보려고요. 기꺼이 몸을 바치고 싶은 작품들을 잘 골랐으니 좀더 단단하게 새로운 힘을 내보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6 06:00
드라마

전배수, ‘언더커버 하이스쿨’ 출연… 서강준과 호흡 [공식]

배우 전배수가 ‘언더커버 하이스쿨’에 합류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오는 2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슬링샷스튜디오)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극 중 전배수는 국정원 국내 4팀의 팀장 안석호로 분한다. 소박하고 소탈하며 오지랖까지 넓은 그는 정해성(서강준)에겐 없어선 안 될 든든한 조력자로 커다란 비밀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석호는 어느 날 갑자기 행방불명된 선배를 대신해 어린 해성을 돌보게 된다.뿐만 아니라 석호는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연달아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딪치며 충격과 반전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파격적인 반전 스토리를 그려낼 전배수는 국정원 요원인 정해성과 같은 팀에서 부딪치게 된다고 해 두 사람이 어떻게 뒤엉키게 될지, 서강준과의 만점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전배수는 드라마 ‘페이스미’, ‘나의 해리에게’, ‘눈물의 여왕’, ‘신성한, 이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뿐만 아니라 영화 ‘행복의 나라’, ‘전,란’, ‘공조2: 인터내셔날’ 등에서 다채로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매력으로 주목받았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스케치’, ‘진검승부’를 통해 탄탄한 집필력을 인정받은 임영빈 작가와, ‘미치지 않고서야’, ‘밤에 피는 꽃’의 연출을 맡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은 최정인 PD가 의기투합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오는 2월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6 16:48
드라마

‘오지송’ 오늘(2일) 휴방…1~4회 하이라이트 스페셜 방송 대체 편성 [공식]

‘오지송’ 스페셜 하이라이트가 방송된다.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가 2일 전소민이 신도시 위장 유부녀가 된 기막힌 사연을 핵심만 압축한 하이라이트 방송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오지송’ 5회를 대신해 1~4회 하이라이트 스페셜 방송이 편성된 것.‘오지송’은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위장 유부녀 지송이(전소민)의 파란만장 신도시 생존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사람에 상처받고, 돈에 치이며 사랑도 결혼도 쉽지 않은 지송이의 짠내 폭발 고군분투가 3040 시청자를 중심으로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내며 각종 OTT 드라마 시청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먼저 전소민이 열연하는 지송이는 외로워도 슬퍼도 기죽지 않는 꿋꿋한 캔디형 캐릭터로 기센 신도시맘들의 기강을 제대로 잡는 사이다 활약을 펼치고 있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슈퍼맘 최하나(공민정)과 19금 웹소설에 빠진 도파민 중독녀 안찬양(장희령) 등 개성 만점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열연은 ‘오지송’만의 독특한 매력을 배가시킨 일등공신이다.여기에 지송이를 둘러싼 츤데레 끝판왕 이혼 변호사 차현우(최다니엘), 꽃미남 카페 사장 김이안(김무준)의 억지 삼각 로맨스 떡밥 등 꿀잼 엑기스만 뽑아낸 이번 하이라이트 방송은 본방송보다 더욱 속도감 넘치는 편집과 밀도 있는 스토리 전개로 ‘송이앓이’에 빠질 신규 입덕 시청자를 대거 양산할 전망이다.제작진은 ”기존 시청자들에게는 명장면만 골라보는 복습의 시간을, 아쉽게 놓쳤던 시청자들에게는 핵심 포인트만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는 꿀잼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4회 방송 말미에는 지송이가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고 있다고 착각한 안찬양이 “언니, 우리 오빠랑 바람 피니까 재밌어요?”라는 돌직구 폭탄 발언을 던지며 긴장감의 정점을 찍었던 상황.‘친정 빵빵한 제이맘’이라는 거짓 소문을 수습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이 보태지고, 윗집에 사는 구 남친 부부와 트러블까지 터지면서 팔자가 점점 사납게 꼬여만 가는 지송이의 ‘지팔지꼰’ 신도시 라이프는 과연 언제쯤 풀릴지 다음주 5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2 15:52
드라마

유연석, ♥채수빈 정체 눈치챘나…충격받은 표정 포착 (지거전)

유연석이 끝내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1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5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이 협박범의 진짜 정체를 마주한다.이날 방송에서 사언은 대변인실 전담 수어 통역사가 된 아내 홍희주(채수빈)와 함께 회식에 참석한다. 앞서 사언이 수어 통역사 면접에 직접 참석해 희주를 평가했다는 이유로 대변인실 직원들도 두 사람에게 관심을 보였던 터. 과연 이들이 언제까지 비밀리에 사내 부부로 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즐거운 회식도 잠시, 사언은 행정관 박도재(최우진)의 긴급 호출에 잠시 자리를 비운다. 얼마 후 그는 도재로부터 협박범의 음성 파일 분석 결과를 듣게 된다. 결정적인 단서를 획득한 사언은 이어폰을 붙잡고 믿기 힘든 표정을 지어 보이는데. 그가 충격받은 이유가 무엇일지, 음성 내용에 궁금증이 더해진다.여기에 사언은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도재에게 또 하나의 은밀한 지시를 내린다고. 완벽하게 상황을 통제해 왔던 그가 도재에게 무슨 지시를 내린 것일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맴도는 상황에 호기심이 치솟는다.한편 여러 차례 사언에게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던 희주의 운명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납치범(박재윤 분)으로부터 협박을 받던 희주는 남편을 보자 자신도 모르게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협박범으로 위장한 채 사언에게 이혼을 요구해 온 그녀가 자신의 비밀을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지, 쉴 틈 없는 전개가 예고된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5회는 1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3 08:50
영화

넷플릭스의 자존심 같은 드라마 ‘외교관2’ [오동진 영화만사]

극장에 마음에 드는 영화들이 없을 때는 어쩔 수가 없다. OTT로 가야 한다. 다만 마음을 가다듬고, 정자세를 한 다음 끝없는 주행 길에 나서야 한다. 짧게는 6부작, 길게는 12부작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요즘 들어 화제작, 주목할 만한 시즌 속편들이 쏟아진다. 대표적인 작품이 넷플릭스의 ‘외교관’ 시즌 2다. 안타깝지만 이 시즌2를 보려면 반드시 시즌1을 통과해야 한다. 어떤 작품들은 시즌 별로 칸막이가 돼있고 중심인물만 동일한 상태에서 전혀 다른 에피소드를 전개시킨다. 그럴 경우 시즌 별로 따로 본다 해도 크게 이상하지가 않다. 그러나 ‘외교관1,2’는 연결되는 이야기이다. 그러니 시즌 1을 안보고서는 2를 이해할 수가 없다. 안타깝지만 이 참에 12개를 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경험이 될 것이다. 그만큼 이 드라마가 갖는 이야기의 밀도, 서스펜스가 엄청나다. ‘외교관’은 영국 외교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케이트(케리 러셀)고 원래는 중동 분쟁지역 전문가인데 어느 날 뜻하지 않게 런던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된다. 영국 전함이 누군가에 의해 미사일 공격을 받자 영국 총리 니콜(로리 키니어)은 그것을 이란 등 중동 테러리스트에 의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확신을 하더라도 외교적 측면에서 발설하면 안되는데 기자회견에서 그것을 말해 버리고 곧 이 문제는 국제전 양상으로 번질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다. 미국 대통령 빌리 아피아(나나 멘사)가 케이트를 영국 대사로 보낸 것은 그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면 미사일 공격은 러시아의 극우 마피아가 이란이 그런 양 위장테러를 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점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런 비밀에 접근하게 되는 데는 영국 외무성, 러시아 외무부가 음으로 양으로 케이트에게 정보를 흘려주고 여러 겹으로 둘러싸여 있는 수수께끼를 케이트가 풀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케이트의 부부관계인데, 원래 케이트보다 더 정치적 수완이 높은 남편 헬(루퍼스 스웰)이 음모의 일부에 가담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부통령 자리가 비게 될 판이고 영국에서의 성과 여하에 따라 케리는 부통령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통령은 이혼하면 안된다. 케이트가 헬과의 이혼을 꺼리는 이유다. 그 와중에 영국에서는 또 다른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거기에 남편이 휘말린다. 여기까지가 시즌 1의 서사다. 시즌 2부터는 이 폭발 사고가 영국 전함 미사일 공격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얘기가 펼쳐진다. 이야기는 이어지고, 뒤집어지며, 반복되다가,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외교관2’는 외교관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양, 그 리얼리티가 거의 백 퍼센트 수준이다. 오죽하면 미국 정가의 모든 정치인들이 이 드라마의 내용들을 숙지하거나 이 드라마가 풀어가는 문제 해결방식을 도용하면 미국 정치 문제, 국제 외교 문제의 난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살아있는 교과서라는 얘기가 나올 만하다. 이런 류의 드라마 작가로 최고봉인 아론 소킨, 폴 해기스 외에 이런 대본 작가가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에피소드의 상당 부분을 데보라 칸이 썼다. 데보라 칸은 쇼 러너(에피소드의 앞 부분, 대체로 3부 정도 연출하고 나머지는 총괄 진행을 하되 연출은 다른 감독에게 맡기는 방식)로 ‘외교관’을 이끌었다. 데보라 칸은 영화보다는 드라마에서 기량을 닦아 온 인물로 ‘그레이 아나토미’와 ‘홈랜드’같은 시즌제 연출 경력을 지니고 있다. 특이한 것은 미국 정치 드라마의 전설로 불리는 ‘웨스트 윙’의 시즌4와 시즌7의 연출을 맡았었다는 점이다. ‘웨스트 윙’시리즈는 아론 소킨의 명작 중 명작이다. 결국 데보라 칸은 아론 소킨의 줄기에서 길러진 대어인 셈이다.넷플릭스가 늘 그렇고 그런, 조금은 가볍고 조금은 킬링 타임용의 작품들로 도배를 하면서 종종 2% 부족한 OTT라는 느낌을 받으려는 순간, 이런 핵폭탄급의 뛰어난 작품으로 다시 한번 믿음을 갖도록 한다. ‘외교관 1,2’는 앞으로도 넷플릭스가 지키고 가야 할 자존심과 같은 작품이다. 일필휘지처럼 한번에 죽 시청하는 정주행을 권한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11.07 06:05
스타

‘이혼’ 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완전히 결별 “혼자지만 잘할 수 있어”

방송인 함소원이 전남편 진화와 완전히 결별했다.함소원은 2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게시물을 게재하며 “고마운 혜정이에게. 어느 순간 ‘학교를 어디서 다닐래?’ 물어보면 ‘초등학교는 한국에서요’하는 너의 확실한 의견을 엄마는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함소원은 “너의 의견을 너의 아빠와 결정하고 엄마는 무섭고 두려웠다. 내가 온전히 혼자 너를 잘 키울수 있을까?”라며 “물론 나이가 어린 아빠지만 그래도 아빠가 있기에 무서운 천둥치는 밤이나 하수구 막혔을 때 척척 뚫어내는 아빠가 있기에 엄마 마음 한편으로 마음이 안심됐던것은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진짜로 너를 100% 혼자 키워야 하는 이 시간이 다가오니 엄마는 많이 두렵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내년 3월 갑자기 너와 둘이 하는 것보단 그래. 서울 집은 공사 중이고 아빠는 중국집에서 판매 방송해야 한다니 여러모로 너와 단둘이 호치민 가서 연습기간 차 여기 왔다”고 베트남에 온 이유를 설명했다.또 “2022년 이혼하면서 언젠가는 혜정이와 엄마 둘이 사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아빠를 떠나 출발하기 전날 엄마는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며 “혜정이 앞에선 항상 이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척 하고 있지만 사실 엄만 나이도 많고 힘도 약하고 사실 두려움도 앞서고 겁도 많다”고 전했다.끝으로 “호치민 도착한 지 7일째 매일 아침 ‘혼자다. 하지만 잘할 수 있다’를 대뇌이며 ‘나는 엄마다’를 대뇌이면서 용기를 낸다. 그리고 용기를 달라고 기도한다”고 토로했다.앞서 함소원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2022년 12월 진화와 이혼했다고 알렸다. 당시 함소원은 “99%가 혜정이를 위한 결정”이라며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자는 게 첫 번째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혼 후에도 진화와 한 집에서 지내고 있음을 밝히며 “혜정이가 진화와 나, 둘 다를 원한다. 그래서 ‘우리의 감정은 두 번째로 생각하자’고 했다”고 부연했다.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고GO’ 시즌3에서 “진짜 서류상 이혼한 거냐”는 질문에 함소원은 “서류상 이혼했다”며 “위장 이혼을 할 만큼의 빚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이혼 후에도 진화와 현재까지 함께 동거 중이라고 재차 밝힌 함소원은 진화와 재결합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진화 씨가 언젠가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새 출발 하기 좋은 나이이니 각오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함소원은 2017년 진화와 결혼했으며 이듬해 딸 혜정을 얻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0 19:39
스타

‘이혼’ 함소원, 시어머니와 일상 공개…”딸 옷 사러 갑니다”

방송인 함소원이 진화와 이혼 발표를 한 가운데, 시어머니와 일상을 보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2일 자신의 SNS에 “혜정이 할머니랑 같이 옷 사러 갑니다. 옷이 다 작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게시한 짧은 영상에서는 진화 모친이 손녀인 혜정이와 함께 걷는 모습이 담겼다. 함소원은 앞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해 2022년 12월 진화와 이혼했다고 알렸다. 당시 함소원은 “99%가 혜정이를 위한 결정”이라며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자는 게 첫 번째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혼 후에도 진화와 한 집에서 지내고 있음을 밝히며 “혜정이가 진화와 나, 둘 다를 원한다. 그래서 ‘우리의 감정은 두 번째로 생각하자’고 했다”고 부연했다.지난달 2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고GO’ 시즌3에서는 “진짜 서류상 이혼한 거냐”는 질문에 함소원은 “서류상 이혼했다”며 “위장 이혼을 할 만큼의 빚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이혼 후에도 진화와 현재까지 함께 동거 중이라고 재차 밝힌 함소원은 진화와 재결합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진화 씨가 언젠가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새 출발 하기 좋은 나이이니 각오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함소원은 2017년 18세 연하의 진화와 결혼했으며 이듬해 딸 혜정을 얻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07:13
예능

함소원, 진화와 이혼 후 스킨십 多... 동반 여행까지 (가보자GO)

방송인 함소원이 전남편 진화와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28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함소원이 등장해 최근 2년 전 진화와 서류상 이혼을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그는 위장 이혼설에 대해 “위장 이혼할 정도의 빚이 있지가 않다”고 해명했다.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시로 각오는 하고 있다. 새출발하겠다고 해도 할 말은 없다. 그런 거까지 생각하고 결정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홍현희는 “서류 찍고 나서 스킨십은 없냐”고 묻자, 함소원은 “스킨십을 너무 해서 문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안정화는 “여기가 색즈시공”이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마카오 여행도 함께 다녀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7:22
예능

함소원 “진화와 이혼했지만 동거 중…재결합 가능성 無”(‘가보자고3’)

함소원이 전 남편 진화와 이혼 후에도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21일 오후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최근 이혼 소식을 발표한 함소원이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이날 홍현희가 “진짜 서류상 이혼한 거냐”고 재차 물어보자, 함소원은 “서류상 이혼했다”고 답했다. 이어 안정환이 “혹시 위장이혼이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함소원은 “위장 이혼을 할 만큼의 빚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부인했다.이혼 후에도 진화와 현재까지 함께 동거 중이라는 함소원은 “저는 친정엄마, (딸) 혜정이와 베트남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변호사에게 전화가 왔다. ‘진화 씨가 이혼에 대해 숙지가 안 됐다’고 하더라. 진화 씨와 대화해 보니 ‘아직 이혼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다’고 했고 저도 당장 헤어지기 겁났다. 이후 진화 씨가 베트남에 쫓아오겠다고 해서 저도 말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함소원은 진화와 재결합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진화 씨가 언젠가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새 출발 하기 좋은 나이이니 각오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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