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84건
해외축구

‘클롭에 욕설+마약 의혹’ 쿠트 심판, 결국 EPL서 쫓겨났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에게 원색적 비난을 쏟은 데이비드 쿠트 심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퇴출당했다.EPL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심각한 계약 위반으로 쿠트 심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지난달 EPL 심판 쿠트가 리버풀과 클롭 전 감독을 향해 욕설을 쓰면서 비난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유출됐다.PGMOL은 곧장 사건에 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고, 쿠트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한 달 여간 조사한 PGMOL은 결국 해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쿠트는 과거부터 리버풀에 유독 불리한 판정을 내리는 심판으로 알려졌다. 2020년 10월 리버풀과 에버턴의 경기에서 에버턴 수문장 조던 픽퍼드가 리버풀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를 거친 태클로 넘어뜨렸다. 당시 판 다이크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는데, 비디오 판독(VAR)을 맡았던 쿠트 심판은 경고 판정도 내리지 않았다.지난해 12월 리버풀과 아스널 경기에서는 아스널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으로 볼을 쳐내는 장면이 나왔는데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이뿐만 아니다, 욕설 논란이 불거진 이틀 뒤 영국 매체 더 선은 쿠트의 마약 흡입 의혹을 주장했다.더 선은 지난 여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찍힌 것이라며 쿠트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폐를 말아 흰 가루를 흡입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0 16:37
해외축구

‘SON과 공동 득점왕’ 223골 ST, “재계약 제의 못 받아”→英 매체 “연습 전략일지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모하메드 살라(32)가 리버풀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혀 현지에서도 화제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이 자신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며 “그는 잔류 여부에 대해 ‘남는 것보다, 떠날 확률이 높다’고 직접적으로 밝혔다”고 조명했다.살라는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367경기 223골 99도움을 올린 특급 공격수다. 2010년대 후반, 2020년대 리버풀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리버풀 구단의 재계약 1순위 대상 중 한 명이다.지난 25일 끝난 사우샘프턴과의 2024~25 EPL 12라운드에서도 팀이 1-2로 뒤진 후반에만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모두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그런데 살라는 사우샘프턴전 뒤 “12월이 거의 다 돼 가는데 아직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수년 동안 구단에 있다는 걸 알 것이다. 결국 내 손에 달려 있는 건 없다. 앞서 말했듯 지금은 12월이고, 아직 내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 “(제안이 없어) 당연히 실망스럽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한다. 결국 내 손에도, 팬들의 손에도 달려 있지 않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1992년생인 살라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뛰어난 자기관리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 영향력은 전성기 대비 줄었다는 평이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여전하다. 살라는 현재 팀 내 최고 주급인 35만 파운드(약 6억 16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살라 외에도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의 재계약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는 것이 변수다. 한편 매체는 살라의 발언을 두고 “리버풀에서의 계약 연장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낼 때 앞선 표현을 여러 번 사용했다. 이 과정은 12개월 이상 걸렸고, 지난 2022년 7월 3년 계약을 체결해 마무리된 바 있다. 일요일의 인터뷰는 연습된 협상 전력의 일부로 보인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다만 당시와 달라진 점은 계약 협상 시기다. 당시 살라는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계약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 이번에는 만료까지 단 7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1월부턴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게 된다.끝으로 매체는 “지난해 살라와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과의 긴장된 관계는 재계약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 체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는 것이 당연한 권리였을 것”이라며 “33세가 되는 선수에게 높은 주급을 안기는 건 모든 구단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2022년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살라는 지난 2021~22시즌 EPL 35경기 23골 13도움을 올리며 손흥민과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두 선수는 나이가 같고,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공통점이 있다. 살라는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서 12골 10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26 08:11
해외축구

‘맨시티 5연패’ 확률 34.3%…펩시티보다 우승 가능성 큰 팀이 있다

슈퍼컴퓨터가 전망한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은 20개 팀 중 두 번째로 높다.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12일(한국시간) “2024~25시즌 EPL 타이틀은 누가 차지할까”라며 슈퍼컴퓨터의 예측을 공개했다.앞서 역사상 최초로 EPL 4연패를 달성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34.3%.슈퍼컴퓨터는 맨시티가 현재 순위인 2위로 시즌을 끝마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위로 올 시즌을 끝낼 확률은 47.9%다. 현재 EPL 선두인 리버풀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다. 슈퍼컴퓨터는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을 60.3%로 전망했다. 2위에 오를 확률은 30.4%다. 리버풀이 무난하게 2위 안쪽에 들 수 있다는 뜻이다.근래의 저조한 성적 탓에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맨시티는 지난달 31일 토트넘과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에서 패한 것을 포함해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졌다. 리그에서도 본머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내리 패하며 1위 리버풀(승점 28)과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맨시티 입장에서는 이번 우승 확률이 곧 ‘5연패’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2020~21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EPL 왕좌를 지킨 맨시티는 전대미문의 5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슈퍼컴퓨터 예측대로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이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일각에서는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이 떠나고 지난 7월부터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리버풀이 흔들리리란 시선도 있었지만, 여전히 강팀 면모를 뽐내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치른 리그 11경기에서 단 1패(9승 1무)만을 거뒀다. 현재 4위인 아스널이 우승 확률 5%로 3위에 자리했다. 현재 3위인 첼시의 EPL 제패 가능성은 고작 0.3%였다.‘우승’이 숙원인 토트넘의 정상 등극 가능성은 집계되지 않았다.이번 시즌 1승 1무 9패를 기록 중인 꼴찌 사우샘프턴은 최하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69.6%에 달했다. 슈퍼컴퓨터는 현재 강등권에 놓인 울버햄프턴과 크리스털 팰리스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4.11.13 16:53
해외축구

리버풀에서 쫓겨날 위기 놓인 日 캡틴…놀랍게도 AC밀란이 노린다

리버풀에서 쫓겨날 위기 놓인 日 캡틴…놀랍게도 AC밀란이 노린다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엔도 와타루가 리버풀 생활을 마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여러 팀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한 소식통은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엔도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엔도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하지만 최근 엔도의 입지가 좁아졌고, 리버풀은 그와 결별을 바라보고 있다.매체는 리버풀이 대체 자원을 영입하면 엔도를 놔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해 8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엔도는 위르겐 클롭 전 감독 밑에서 리그 29경기에 나서며 기대감을 키웠다.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엔도는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 나섰는데, 이마저도 모두 경기 종료 직전에 투입된 것이다.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엔도 입장에서는 출전 시간을 늘리며 반전을 기대해야 하는 실정이다. 새 팀을 알아보는 게 현실적인 선택이다.현재 엔도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밀란과 연결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1500만 유로(224억원)~1800만 유로(270억원) 사이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거래가 성사되리라 전망하고 있다.리버풀을 떠나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울버햄프턴을 비롯해 풀럼과 입스위치 타운이 엔도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도 이전부터 쏟아졌다.김희웅 기자 2024.11.13 07:57
해외축구

'클롭 감독·리버풀 원색 비난' EPL 심판 직무 정지

원색적인 욕설로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비난한 혐의를 받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이 정직 처분과 더불어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영국 BBC방송은 관련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되면서 경멸적 표현으로 클롭 전 감독을 비하한 인물로 지목된 EPL 심판 데이비드 쿠트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쿠트에게 이 같은 조처를 내린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가 사실관계 파악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BBC는 전했다.문제의 영상을 보면 쿠트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한 남성이 클롭 전 감독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원색적인 욕설을 쓰면서 클롭 전 감독을 비난한다.BBC는 이 영상이 실제 쿠트의 모습을 담았는지 등 진위가 검증된 게 아니라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유행했던 2020년 7월 리버풀과 번리의 경기 도중 촬영된 걸로 추정했다.특정 구단에 개인적인 감정을 품은 채 판정을 책임지는 건 전문 심판으로서 자격이 의심될 법한 요인이다.쿠트는 리버풀에 유독 엄격한 판정 잣대를 들이대 구단 팬들에게 원성을 산 바 있다.2020년 10월 에버턴과 지역 라이벌 경기에서 조던 픽퍼드의 위험한 태클로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의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는데도 당시 비디오 판독(VAR)을 담당했던 쿠트는 경고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지난해 12월 아스널전에서는 상대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가 페널티지역에서 손으로 공을 쳐 내는 장면이 포착됐는데도 핸드볼 반칙과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쿠트는 지난 9일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의 2024-2025 EPL 11라운드 경기도 주심으로 관장했다. 이 경기에서는 리버풀(9승 1무 1패)이 2-0 승리를 거둬 EPL 선두 자리를 지켰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1.12 10:20
해외축구

클롭·리버풀에 욕설→판정 불이익 논란 ‘충격’…EPL 심판, 결국 직무 정지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을 비난한 혐의를 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이비드 쿠트 심판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12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EPL 심판 쿠트가 리버풀과 클롭 전 감독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됐다. 그는 정직 처분을 받았다.BBC는 현재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가 이 사건에 관한 사실관계 등 파악에 나섰다고 전했다.1분 남짓 되는 영상 속 쿠트 심판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욕설을 쓰면서 클롭 전 감독을 비난했다. 다만 BBC는 영상 속 인물이 실제 쿠트 심판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지난 2020년 7월 리버풀과 번리 경기 도중 촬영된 것으로 추정했다.쿠트 심판은 EPL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심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8년부터 EPL에서 휘슬을 쥐었다. 그는 과거부터 리버풀에 유독 불리한 판정을 내리는 심판으로 알려졌다. 2020년 10월 리버풀과 에버턴의 경기에서 에버턴 수문장 조던 픽퍼드가 리버풀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를 거친 태클로 넘어뜨렸다. 당시 판 다이크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는데, 비디오 판독(VAR)을 맡았던 쿠트 심판은 경고 판정도 내리지 않았다.지난해 12월 리버풀과 아스널 경기에서는 아스널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으로 볼을 쳐내는 장면이 나왔는데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만약 클롭 전 감독과 리버풀을 증오하는 마음이 불공정한 판정으로 이어진 게 사실이라면, 쿠트 감독은 앞으로도 휘슬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쿠트 심판은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10일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의 2024~25 EPL 11라운드 경기를 주심으로 관장했다. 이때는 리버풀이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눌렀다.리버풀(승점 28)은 올 시즌 치른 EPL 11경기에서 단 1패(9승 1무)만을 거뒀고,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3)에 5점 앞서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12 09:47
해외축구

“영혼 팔았다” 발언 뒤집은 클롭 감독, 낭만파 이미지 실추→순식간에 나락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의 이미지가 실추했다. 존경받던 감독이 순식간에 “영혼을 팔았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에너지 음료 회사인 레드불은 9일(현지시간) 클롭 전 감독이 내년 1월부터 레드불의 글로벌 사커 책임자 역할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레드불 글로벌 사커에 전략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철학을 발전시키는 일 등을 맡는다.이 소식이 전해진 후 클롭 전 감독은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BBC도 “클롭의 레드불 행보에 분노한 도르트문트 팬들”이라며 반응을 전했다.클롭 전 감독은 ‘낭만파 감독’으로 꼽힌다. 실제 그는 2017년 “나는 축구 낭만주의자이며 축구의 전통을 좋아한다”면서 “독일에서 경기 전에 ‘유윌 네버 워크 얼론('You'll Never Walk Alone)’을 부르는 클럽은 두 개뿐이다. 바로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라고 말했다.클롭 전 감독은 리버풀 지휘봉을 잡기 전,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다. 두 구단을 이끈 것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낸 말이었는데, 레드불로 향한 것은 이 발언을 뒤집는 행위였다. 레드불은 RB 라이프치히(독일)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뉴욕 레드불스(미국) 레드불 브라간치누(브라질)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등 다수 축구팀을 보유했다.독일 축구 팬들은 레드불에 반감을 드러낸다. 독일에서는 모기업을 구단명에 포함하는 것을 두고 정통성을 훼손하는 행위로 본다. 그런데 레드불은 2009년 독일 5부 리그 구단이던 SSV마르크란슈테트를 인수, 구단명을 RB 라이프치히로 변경했다. 레드불은 라이프치히 앞에 붙은 RB를 ‘라젠발(RasenBall)’이라고 해명했다. ‘잔디공’ 정도로 직역할 수 있다. 사실상 팬들이 받아들이는 RB의 뜻은 당연히 ‘레드불’. 기업을 연상하게 하려고 만든 꼼수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낭만과 전통을 중시하는 독일 팬들 사이에서는 짙은 상업성을 띠는 레드불, 라이프치히가 미움을 받는다. 클롭 전 감독의 행보가 달갑잖은 시선에 둘러싸인 이유다. 특히 클롭 전 감독이 9년 만에 리버풀을 떠나면서 “에너지가 고갈됐다”고 한 터라 민심은 더욱 들끓고 있다. 단 5개월 만에 새 직장을 구했기 때문이다.클롭 감독은 “25년 가까이 감독직을 맡아왔지만,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 역할은 바뀌겠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레드불에 합류해 놀라운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지원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10.10 18:51
해외축구

EPL서 사라진 日 MF, 1월에 리버풀 떠날 가능성↑…황희찬 동료 되나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방출 명단에 올랐다. 내년 1월에는 새 팀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크다.영국 매체 ‘원풋볼’은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의 고위층은 엔도 매각에 열려 있다. 영입 오퍼에 귀 기울일 준비를 끝냈다”고 보도했다.리버풀은 엔도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221억원)에서 2000만 유로(295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 매체는 “입스위치 타운, 풀럼, 울버햄프턴 등이 관심을 보인다. 엔도의 이적은 곧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엔도는 지난해 8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의 활약이 주효했다.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 밑에서 리그 29경기에 나서며 기대감을 키웠다.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엔도는 이번 시즌 리그 2경기에 나섰는데, 이마저도 모두 경기 종료 직전에 투입된 것이다.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 된 것.최근 슬롯 감독은 엔도가 적은 시간을 소화해도 불만하지 않고 열심히 뛴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반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매체는 “슬롯 감독은 더 다재다능하고 공격 지향적인 홀딩 미드필더를 선호해서 엔도가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리버풀이 엔도 이적에 열려있다는 보도는 그를 장기적인 계획의 일부로 보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1993년생인 엔도의 나이는 만 31세. 커리어 말미로 향하는 만큼 한 번의 선택이 중요하다.매체는 “엔도 같은 선수를 빼면 시즌 후반이나 부상, 빡빡한 경기 일정 등에 직면해 리버풀이 취약점에 노출될 수 있다. 리버풀이 모든 면에서 경쟁을 진지하게 고려한다면, 엔도처럼 믿을 수 있는 선수를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면서도 “하지만 울버햄프턴, 입스위치 타운, 풀럼 등이 관심을 보여 엔도의 리버풀 생활은 예상보다 짧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4.10.10 09:47
해외축구

‘클롭이 돌아왔다’ 리버풀 떠났던 명장, 레드불 글로벌 사커 책임자 부임

리버풀을 유럽 최고의 팀을 이끌었던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독일) 전 감독이 레드불 그룹 사커 책임자로서 축구계에 복귀했다. 리버풀을 떠난 지 4개월여 만이다.레드불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전 감독이 내년 1월부터 레드불의 글로벌 사커 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리버풀 감독 사퇴 이후 처음 임명되는 자리”라며 “클롭 전 감독은 레드불 글로벌 사커의 네트워크를 관장하게 된다. 전략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레드불 그룹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 선수 스카우트나 감독 교육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클롭 전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나의 역할은 감독에서 바뀌겠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바뀌지 않았다. 레드불에 합류해 놀라운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또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클롭 전 감독이 글로벌 사커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될 레드불은 RB 라이프치히(독일)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비롯해 뉴욕 레드불스(미국), 레드불 브라간치누(브라질),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등 구단을 보유했다.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주식도 일부 사들이는 등 규모를 키우고 있는 중이다. 클롭 전 감독은 이 구단들을 관장하는 책임자 역할을 맡고, 스카우트와 감독 교육 등에 나서는 것이다.클롭 전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 2015년 10월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리버풀을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고의 팀으로 이끈 명장이다.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1~22시즌 FA컵 등 8개의 우승 타이틀을 품었다.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단 한 번도 EPL 5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이런 가운데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리버풀과 결별을 예고한 클롭 전 감독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리버풀과 9년 동행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됐다. 한때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등 새로운 사령탑이 필요한 팀이 나올 때마다 늘 후보로 거론됐지만, 클롭 감독은 감독으로서 현장 복귀에는 선을 그어 오다 레드불 그룹 글로벌 사커 책임자로서 축구계에 돌아오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10.10 08:01
해외축구

통계 매체 선정 ‘무직’ 사령탑 톱10은…‘UCL 3연패’ 명장이 1위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아직 소속팀이 없는 사령탑들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든 사령탑부터,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장기간 잡은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과거 한국인 선수를 지도한 감독 역시 포함됐다.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감독들은 나쁜 결과가 나오면 도마 위에 ㅇ르곤 한다. 이 때문에 엘리트 감독이 휴식을 취하며 고군분투하기도 한다”면서 “주요 클럽들은 2024~25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일부 감독은 여전히 축구계에서 해야 할 역할이 남았다”며 현재 소속팀이 없는 감독 톱10을 공개했다.매체는 먼저 “현재 가장 큰 공백이 있는 자리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라고 운을 뗀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도 승점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건 시간문제다. 리그에서 모두 패한 에버턴, UEFA 진출 경쟁에서 밀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이미 압박받고 있는 감독이 있다”고 조명했다.10위에 언급된 건 데이비드 모예스다. 과거 에버턴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최근까지 웨스트햄을 이끌었다. 매체는 “일부 EPL 강등권 팀들은 모예스 감독을 소방수로 주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 위에는 브라이턴앤 호브 알비온, 그리고 첼시를 이끈 그레이엄 포터다. 포터는 지난 2021~22시즌 브라이턴을 리그 9위로 안착시킨 뒤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2022~23시즌 중 첼시에서 경질당한 뒤 1년 넘게 지휘봉을 잡지 못하고 있다.이외 요아힘 뢰브 전 독일 대표팀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톱3를 차지한 건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다.매체는 먼저 지단 감독에 대해 “그는 레알에서 두 번의 라리가 우승과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2020~21시즌 뒤 레알을 떠났으나 아직 감독을 그만두진 않았다”고 주목했다. 이어 “지단만큼 화려한 이력서를 자랑할 수 있는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하는 건 시간 문제”라며 그가 최근 RMC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복귀를 암시했다는 발언에 주목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3 14:3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