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67건
영화

양세종 “‘파인’ 하루 두 번씩 봐…임수정에 감탄” [인터뷰②]

배우 양세종이 ‘파인: 촌뜨기들’에서 호흡을 맞춘 임수정을 언급했다.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양세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양세종은 “전 하루에 ‘파인’을 두 번씩 봤다. 제가 나온 다른 작품 중에서도 ‘파인’은 왠지 모르게 그랬다. 임수정 선배의 연기를 감탄하면서도 봤다”고 말했다.‘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봤던 세대라면서 그는 “제가 (작품에서)봤었던 이미지도 그렇고 여기서 같이 연기할 때 느낌은 임수정 선배는 팔색조 같았다. ‘아 이런 면도 있으시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양세종은 도굴판을 이끄는 행동대장 관석의 조카 오희동 역으로, 임수정은 그의 ‘쩐주’ 흥백산업 사모님 양정숙 역으로 묘한 로맨스 기류를 나눴다.또한 양세종은 ‘파인’의 두 번 이상 보게 되는 매력을 두고 “인물이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다. 처음엔 작품 전체 흐름을 봤다면 두 번째 볼 땐 캐릭터 위주로 봤다”면서 “감독님은 주인공 뿐 아니라 여기나온 모든 역할의 리얼리티를 중요시했다. 어떤 역할이든 그 역할의 서사를 생기있게 만들어주셨다”고 강윤성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9 14:08
영화

‘파인’ 양세종 “배역 위해 7kg 증량, 제발회 사진 나도 속상” [인터뷰①]

배우 양세종이 ‘파인: 촌뜨기들’ 속 비주얼을 언급하며 제작발표회 당시 모습을 해명했다.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양세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양세종은 자신이 연기한 오희동 역에 대해 “늑대가 떠올랐다. 어릴 적부터 삼촌 따라다니면서 홀로가 되는 상황이 닿아있다고 생각했다. 거칠고 날 것 같은 과거 서사를 떠올리며 연기했다”며 “이런 캐릭터 연기가 즐겁고 재밌었다. 멜로와는 다른 특색 있고 연기하며 쾌감도 느껴지고 제게 뜻깊은 작품이다”라고 말했다.장발 스타일링과 증량도 해 날 것의 희동을 표현하고자 했다. 양세종은 “분장 끝나고 거울을 보면 제 스스로 ‘희동이다’ 싶어 집중할 수 있었다. 사실 상대 선배님들의 모습에 저절로 집중될 수 밖에 없기도 했다”며 “‘이두나!’ 이후 한 6~7kg를 찌우기도 했고 군대 다녀오고 제 얼굴이 바뀐 거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제작발표회에서 유독 달라진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양세종은 “지난 4월에 발목이 부러졌었다. 그때가 두 번째였다”며 “사진 보면 속상한데 발목이 부러지니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훨씬 많이 살이 올랐을 때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제가 병원을 두 군데를 갔는데 첫 병원에서 원인을 찾지 못했다”며 “피로골절 같다고 했는데 발목이 코끼리 발처럼 부었고 지금도 주사 맞고 있다. 다시 감량 해야하는 주간인데 심하게 뛰면 바로 또 붓는다”고 덧붙였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9 14:02
영화

‘파인’ 임수정 “‘미안하다 사랑한다’ 지금 찍으면 더 잘할 듯” [인터뷰③]

배우 임수정이 전작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유행을 언급했다.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임수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임수정은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20주년을 맞아 웨이브에서 리마스터링 감독판이 나왔는다. ‘지락실’(‘뿅뿅 지구오락실’)에서 언급 됐더라. 그분들이 몰입하고 애청하면서 MZ, 젠지가 봐주게 되어서 고마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미사’ 추억이 있는 그시절 ‘미사폐인’들도 다시 보기도 했지만 최근에 그 드라마를 새롭게 본 분들이 생겼다. 그런데 제가 ‘파인’에서는 반전 있는 모습으로 연기를 했다”며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임수정이라는 배우가 성장했다고 봐주시길 바란다”고 웃었다.‘미안한다 사랑한다’ 시절이 그립지 않은지 묻자 임수정은 “제 작품을 다시 보면 자꾸 ‘저 때 이렇게 할걸’ 부족한 점들이 보여서 잘 보진 않는다. 그래도 배우로서 큰 도움 받은 필모그래피다. 다시 돌아가서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웃었다.여전한 동안이라는 평에 대해서는 “늘 감사하다. 전 다양한 캐릭터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작품을 해오면서 그런 대중들이 생각하는 제 이미지가 도움이 됐다. 동안을 유지하려 한다기보단 자연스럽게 시간에 맡기는 편이다. 피부과도 다니고 운동다니며 PT를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는 받는 다들 하는 관리는 물론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9 12:19
영화

‘파인’ 임수정 “수위 높은 원작, 사랑에 서툴게 연기” [인터뷰②]

배우 임수정이 ‘파인: 촌뜨기들’에서 소화한 로맨스 감정선을 이야기했다.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임수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임수정은 양세종이 연기한 오희동과의 로맨스에 대해 “원작과는 다른, 감독님의 의도가 더 들어간 양정숙의 입체적인 면모였다. 양정숙이 원작에선 좀더 관계에 있어서도 능숙한 면이 있는 캐릭터다”라며 “각색 과정에서 기본적으론 돈 좋아하고 욕망 많은 양정숙에게 그래도 사랑에서만큼은 아직인 서툴고, 진정한 상대를 찾고 싶은 면모가 생겼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에서 다른 결의 남자인 희동에겐 은연 중 마음을 키워나간 것”이라고 했다.3회 의상실 밀실에서 양정숙과 오희동이 단둘이 보낸 하룻밤 장면은 그런 로맨스 기류를 확실히 보여주는 유일한 신이었다고 했다. 임수정은 “감독님도 그곳의 온도와 습도랄까, 그런 분위기로 압도됐으면 좋겠다며 영화 ‘화양연화’ 이야기도 많이 하셨다. 밀실의 미술과 조명이 그곳만의 분위기로 연출돼 있어서 ‘이미 분위기가 둘 사이 뭔가 이뤄졌구나’ 느끼게 해준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 밀실 장면은 원래 더 센, 희동을 희롱하는 것 같은 대사가 오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감독님이 의도하는 바가 아니라 수위를 적정선에서 조절한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임수정은 “로맨스가 주축인 서사가 아니다보니 (희동과 기류가) 나오는 신마다 최대한 다 끌어모아서 양정숙 서사를 잘 따라와 줄 수 있도록 계속 놓치지 않으려 연기했다”고 부연했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9 12:13
영화

‘파인’ 임수정 “악역 변신, 눈 착하댔는데 걸음걸이까지 바뀌어” [인터뷰①]

배우 임수정이 악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임수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임수정은 빌런 양정숙 역을 제안받은 당시를 두고 “제가 해왔던 역과 달라 감독님 의도를 여쭤보고 싶었다. 저라는 배우를 통해 끌어내고 싶은 면이 어떤 것인지 들으면 저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윤태호 작가의 원작 웹툰을 먼저 참조했다고 밝힌 임수정은 “양정숙을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까 하나씩 만들어 갔는데 1~2부를 찍을 때 감독님이 ‘눈이 너무 착하다’고 하셨다”며 “초반 한 두 회차에선 그런 면이 있었지만 많은 논의를 거쳤고, 그 뒤부턴 저도 운이 좋게 빨리 몰입이 되어서 뒤엔 이견없이 연기를 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과거 2~30대 땐 “악역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해왔기에 이번 제안이 기뻤다고도 했다. 임수정은 “여성배우에게 그런 캐릭터의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 장르적인 작품을 많이 하고 싶었다”며 “촬영하는 매 순간순간이 너무 재밌었다. 제가 재밌게 하니까 결과물에 담겨서 보시기에도 이질감이 없던 것 같다”고 밝혔다.호흡을 맞춘 류승룡이 “혼미했다”고 극찬할 정도로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임수정은 “후반부엔 양정숙 캐릭터에 완전 몰입되어서 저도 모르게 양정숙 특유 걸음걸이로 걸었다고 한다”며 “양정숙 입장에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를 던졌는데 그게 전부 이뤄지지 못하고 무너진 그런 감정 상태라 얼굴 근육을 다 일그러뜨렸다. ‘양정숙답다’는 반응을 해주시면 좋겠단 생각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9 12:03
연예일반

아크, 오늘(19일) 데뷔 1주년... ‘베트남→멕시코’ 압도적 글로벌 트래픽

그룹 아크가 19일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아크(앤디, 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는 지난 1년간 국내를 넘어 베트남, 브라질 등 글로벌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팀명에 담긴 ‘얼웨이즈 리멤버 더 리얼 커넥션’(Always Remember the real Connection)’이라는 의미처럼 공간이나 시간, 각자의 다름을 뛰어넘어 ‘서로의 진실한 연결’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는 만큼 아크가 보여준 1년간 ‘어썸’한 활약을 돌아봤다.▲ 베트남→멕시코 막강한 트래픽으로 입증한 글로벌 인기아크는 본격 데뷔 전부터 베트남 현지 주요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가 하면,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웨이보에서 검색어 조회수 116만 건을 돌파하며 글로벌 케이팝 리스너들의 이례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데뷔 후 베트남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 인도네시아 대표 방송 등에 출연, 브라질과 한국의 문화 차이를 설명하는 자체 콘텐츠와 한국 문화를 베트남어로 소개하는 자체 콘텐츠를 통해 포르투갈어와 베트남어로 직접 소통하며 현지 팬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크는 지난 13일 스포티파이 ‘K-팝 온!’을 통해 톱10 트렌딩 아티스트 인 멕시코에 오르며 멕시코에서도 높은 인기를 뽐내고 있는 가운데, 아크는 국내를 넘어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 ▲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 ‘시너지 UP’최근 발매한 미니 3집 ‘호프’의 아트워크를 통해 누적 조회수 12억 뷰 이상을 기록한 인기 웹툰 '스위트홈'의 원작자 황영찬 작가와 컬래버를 선보인 아크는 대표 K-뷰티 브랜드 ‘졸스’, ‘포토이즘’과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팝업을 진행, 신선한 컬래버를 선보였다. 멤버 끼엔 역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클레어스’ 앰배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아크는 인도네시아 유명 캐릭터 IP인 카라푸루와 특별한 컬래버까지 선보이고 있다. 특히, K-팝 팬덤과 NFT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차별화된 신선한 행보와 음악을 뛰어넘은 혁신적인 만남으로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 유니크한 영상·스토리→독창적인 음악성매 앨범 유니크한 프로모션과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영상은 물론 스토리, 음악, 퍼포먼스로 수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아크는 데뷔 앨범 ‘아크’를 통해 우화적 서사를 기반으로 하이퍼 팝과 후드 팝의 요소를 접목한 일렉트릭 힙합부터 퓨처 신스팝 등 다채로운 장르와 실험적인 구성을 선보이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미니 2집 ‘뉴키즈: 아웃 더 박스’로는 기존의 틀을 깨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연결되는 ‘뉴 키즈’로 성장, K-팝 씬에서 듣기 힘든 새로운 사운드 텍스처를 만들어내며 물리적·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이어 미니 3집 ‘호프’에서는 한국 무속 신앙과 도깨비, 부적 등 전통을 모티브로 한 오리엔탈 감성에 글로벌 음악 트렌드를 접목, 여러 장르를 접목시켜 아크만의 조화로운 음악을 완성시켰다. 오리엔탈팝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혁신적 시도로 아크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획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지난 2024년 8월 19일 가요계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지며 탄탄한 보컬, 랩, 퍼포먼스 실력으로 데뷔와 동시에 ‘다이아몬드형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꿰찬 아크는 이후 발매한 세 개의 앨범을 통해 단 1년 만에 장르, 서사, 퍼포먼스, 음악적 역량 등 모든 영역에서 진일보한 성장을 보여주며 ‘글로벌 Z세대 아이콘’으로 진화했다. 뿐만 아니라 남다른 성장 속도를 뽐내며 빌보드 코리아 ‘7월의 K-팝 루키’로 선정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아크가 계속해서 이어나갈 눈부신 활약에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9 10:19
영화

‘파인’ 원작자 윤태호 “‘무빙’ 강풀도 응원…‘이끼’ 드라마화 직접 집필 중” [인터뷰③]

윤태호 작가가 ‘무빙’ 강풀 작가의 응원을 받았다며 시나리오 집필 도전 중인 근황을 밝혔다.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의 원작 웹툰 작가 윤태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윤 작가는 “강풀 작가가 ‘파인’ 3회 나왔을 때 “너무 재밌다”고 연락을 했다. 연재할 때도 ‘파인’을 좋아했고, 저도 평소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의미로 순정작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추구하는 작품과 캐릭터가 달라서 그런지 서로 응원을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파인’ 주인공 류승룡 배우가 ‘무빙’에도 출연했기에 자주 만나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끝까지 보고 싶다고 응원했다”고 덧붙였다.같은 웹툰작가이지만, 강풀은 ‘무빙’에 이어 ‘조명가게’까지 드라마 시나리오 집필에 도전했다. 이에 윤 작가는 “집필을 엄두도 못 내다 강풀이 스타트를 끊으면서 ‘그렇다면 나도 한번’이라는 생각으로 ‘이끼’ 각본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영상은 집필하는 다른 방법이 있는 줄 알고 물어봤더니 없다고들 한다. 이창동 감독님 스타일도 전문 시나리오 작가가 쓰는 것과도 다르다고 해서 몇 개 받아봐서 읽어봤다”며 “‘이 이야기가 왜 유효한지’를 풍부하게 아쉬움 없이 쓰는 게 내 목표지 형식을 갖추는 건 내 일이 아니라고 확신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현재 ‘이끼’ 드라마화는 제작사와 프리프로덕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웹툰 연재 당시 배우 박해일을 떠올리며 그린 캐릭터가 있다고 직접 밝혔던 바, 캐스팅 물망이 있는지 묻자 “탐나는 배우는 있지만 정해진 건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15:26
영화

‘파인’ 원작자 윤태호, 임수정 캐스팅 첫 반응 “그분이 왜?” [인터뷰②]

윤태호 작가가 드라마 버전 ‘파인’의 배우진에 만족을 표했다.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의 원작 웹툰 작가 윤태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윤 작가는 인상적인 캐릭터로 임수정이 연기한 양정숙을 꼽으며 “원작에선 카랑카랑한 느낌으로 생각하고 대사를 쓰고 표정을 그렸다. (제 다른 작품)‘이끼’의 이장님 같은 사백안 눈으로 그렸다”며 “촬영장을 찾았을 때 마침 임수정 배우가 연기하는 걸 봤는데 굉장히 우아한 톤이라 ‘이렇게 우아한 캐릭터가 아닌데’라고 나름 걱정을 했다. 그런데 완성된 시리즈를 보니 출신 성분을 지우고 어떤 순간에도 자신이 사모님이라는 완벽한 연극을 하기에 이게 맞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초엔 임수정 배우가 캐스팅됐단 소식 듣고 ‘그분이 왜?’라는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했다. 윤 작가는 “양정숙은 원작에서 너무 처참하고 바닥까지 간 인물이다. 그런데 제가 너무 좋아하던 배우라서 그런 반응이 제일 먼저 나왔다”고 떠올렸다.임수정 외에도 ‘파인’에는 류승룡, 양세종, 이동휘, 김의성을 비롯한 배우진의 활약 뿐 아니라 조연급에서도 보물같은 재발견이 이뤄졌다. 윤 작가는 ‘연기 차력쇼’라고 표현하며 “복근이를 연기한 배우(김진욱)도 너무 멋있었고, 부산 레슬러 팀의 코치(원현준)분도 제가 워낙 하드보일드와 누아르물을 좋아하다보니 언젠가 그런 작품을 하게 된다면 손잡고 함께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러브콜을 보냈다.정윤호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윤 작가는 “유노윤호가 벌구 역할로 초반에 밈을 이끌다시피 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모든 분들이 제게는 정말 좋았고, 몰랐던 분들을 많이 알게 됐다. 우리나라 영상 쪽이 위기라곤 하지만 좋은 배우들은 얼마든지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뿌듯해했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15:15
영화

‘파인’ 윤태호 작가 “영상화 전부 성공…원작 수익 26배 증가, 얼마냐면” [인터뷰①]

윤태호 작가가 ‘미생’부터 ‘파인’까지 영상화도 성공하는 ‘슈퍼IP’ 창작 비결을 밝혔다.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의 원작 웹툰 작가 윤태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윤 작가는 “제 작품은 판타지가 별로 없다. 작품이 시작할 때 설정 값이 녹지 않는다”며 “크리처물 같은 상황 대전제를 깔고 사고실험하기보단 기본적으로 땅에 발붙이고 있는 이야기란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많은 변주가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윤 작가의 작품은 ‘캐릭터 맛집’이라는 호평을 받는다. 그는 “전 스토리를 배울 때 플롯에 대해 거의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인물을 중심으로 연보를 만드는 편”이라며 “나이 순서로 출생 연도부터 현재까지를 시간순으로 나열하고 비고란에 그때 우리나라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를 적는 거다. 그렇게 ‘실재하는 사람’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부연했다.앞서 지난 2014~2015년 연재돼 누적 조회수 1억 회를 기록한 카카오웹툰 ‘파인’은 ‘미생’, ‘이끼’ 등 인간 군상과 시대의 단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윤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파인: 촌뜨기들’이 공개된 7월 셋째 주(7/14~7/20) 웹툰 ‘파인’ 조회수는 6월 셋째 주(6/16~6/22) 합산 대비 약 58배 증가했다. 매출도 같은 기간 약 26배 증가했다.이와 관련 윤 작가는 “아내와 함께 ‘그래서 수익이 2만 6000원일까 26만 원일까’ 이야기를 나눴다. ‘파인’은 비정한 이야기다보니 ‘미생’처럼 찾아 봐주는 작품이 아니라서 전혀 수익이 없었는데 그보다 훨씬 많이 나오긴 했다”고 웃었다.그러면서 “확실히 연재할 때 유행어나 당시의 정서에 반응해서 넣게 되면 작품이 낡아버리겠단 생각이 들어서 그런 걸 안 넣으려 노력한다. ‘미생’ 시즌1 이후 반성한 부분”이라며 “지금도 스토리가 안 풀릴 땐 전작을 처음부터 다시 보면서 댓글을 읽어본다. 새 작품 스토리 쓸 때 무너지는 경우가 있는데, 전작 댓글 보며 힘도 얻고 반성도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15:04
영화

‘파인’ 류승룡, 디즈니 흥행 주역 등극 “시즌2는 땅을…” [인터뷰①]

배우 류승룡이 ‘무빙’에 이어 ‘파인: 촌뜨기들’까지 디즈니플러스 흥행 주역이 된 소감을 밝혔다.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류승룡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류승룡은 “감사할 따름이다. 디즈니가 100년 됐기도 하고 클래식한 작품을 많이 한다(웃음)”며 “‘왜 한 번에 공개 안 하는지’라는 반응에 흔들리지 않고 디즈니는 전체적인 서사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 운 좋게 미키마우스를 두 번이나 만났고, 높으신 분들이 ‘보스’라면서 어렵게 생각하시더라”라고 말했다.이번 극중 류승룡은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행동대장 오관석을 맡아 ‘성실한 악당’으로 도굴 판을 이끌었다. 그는 “‘무빙’에선 사투리로 욕 좀 먹고, 피칠하고 액션도 하고, 고생 많이 했지 않나. 이번엔 그런 건 없었다”며 “다만 캐릭터들이 현란한 사투리들을 쓰니까 리딩 때 다들 무기가 있는데 서울팀인 양세종과 나는 식은 숭늉처럼, 밋밋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나중엔 서울 사투리로 어미 올리는 것이 입에 붙으니까 괜찮았다”고 밝혔다.지난달 16일 첫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은 올해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공개 후 7일 기준) 1위에 올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인기를 끌며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시청수 2위에 등극했다.열린 결말로 끝난 것을 두고 류승룡은 “원래는 10부였다. 편집하면서 11부로 늘어났다”며 “촬영 끝나고 나서 몇 개월 지나서 쿠키 영상을 여러 논의 끝에 촬영했다. 흐름 상 잘한 선택 같다”고 설명했다. 관석의 최후에 대해서는 “생명력이 질겨서 잘 살아났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을 위해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관석의 그 원동력이 없어지는 것보다 더한 형벌이 있을까 싶다.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더 처참한 결말을 맞이할 것 같다. 그런 정당성을 갖고 연기했다”고 말했다.시즌2에 대한 희망 사항으로는 “바다 한번 팠으니 땅 한번 파지 않을까. 땅도 무궁무진하니까”라고 덧붙였다.한편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12: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