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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최원영, 데뷔 20주년에 만난 작품 “연기하는 건 큰 축복이자 행운” [일문일답]

데뷔 20주년을 맞았음에도 여전히 연기하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와 tvN 주말드라마 ‘슈룹’을 통해 2022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꽉 잡은 배우 최원영이다. 최원영은 ‘금수저’에서 돈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도신그룹의 회장 황현도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간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최원영이지만 그의 연기는 악역을 만나면 더욱 빛을 발한다. 지난달 12일 종영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로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최원영은 지난 22일 진행된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주변 반응에 대해 묻자 “할머니가 최고 빌런이라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금수저’가 막을 내렸는데. “작품은 6~8개월 정도 짧게 다니는 직장 같은 느낌이다. 잘 마치고 떠나는 마음이라 돌이켜보면 애틋함도 있고 어려움도 있었는데 큰 탈 없이 마친 것에 대해 감사하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친구들도 가정을 이루고 살기 바쁘니까 챙겨보고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다(웃음).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반응들로 잠깐 확인하는 정도다. 특히 할머니가 최고 빌런이라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웹툰 원작은 봤나. “출연 제안을 받은 뒤 조금씩 봤다. 나는 만화책 세대라 빌려다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웹툰이라는 문화가 생소하다 해야 하나. 요즘은 (웹툰을) 다 보는 것 같아서 놀라웠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 “할만한 요소들이 있으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한다. 원작도 흥미로운 소재였고 금수저라는 걸 통해 부모를 바꿀 수 있다는 새로운 설정이 흥미로웠다.” -JTBC ‘쌍갑포차’ 이후 육성재와 두 번째 호흡인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만나서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성숙하고 훌륭한 모습을 작품에서 보여줬다. ‘쌍갑포차’에서 함께 한 호흡들을 기억하고 있었고 편안했다.” -악역 연기는 어땠나. “악역이 주는 매력이 있다. 악역으로서 ‘왜 그런 행동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게 고통스럽긴 하다. 그래도 배우이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고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황현도의 반전은 알고 있었나. “촬영 들어가기 전에 PD님께 들었다. 반전은 황현도가 가진 큰 비밀이기 때문에 초반에 시청자분들이 보기에 모르는 것처럼 나와야 해서 조절했다.” -스타일링에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대본을 본 뒤 캐릭터 분석을 통해 콘셉트를 정한다. 그러다 보면 좀 더 구체화 되고 그 인물의 성격이 드러나면서 살이 붙여진다. 옷을 입더라도 (황현도로서) 차갑고 절제된 느낌을 주기 위해 각 잡히고 날카로운 느낌으로 입었고 단추도 금속 재질로 바꿔서 달았다.” -후배들과 호흡은 어땠나. “모두가 현장에서 즐겁게 지내려고 했다. 후배 배우들이 편안하게 대해줘서 잘할 수 있었다. 각자가 맡은 지점들에서 너무 열심히 잘해줘서 놀랐다.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 들었다.” -‘슈룹’과 ‘금수저’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나. “코로나19로 조금씩 딜레이되다 보니 촬영 일정이 겹치더라. 내 연기지만 장르와 결이 다른 작품이고 인물들이 표현해야 할 지점들이 명확하게 달랐다. 그걸 양분화하는 게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맡은 역할에 미안함도 있었다. ‘한쪽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생각도 든다.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넣었다 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잘 안된다.” -영화, 드라마의 매력은 무엇인가. “배우의 연기는 환경의 차이만 있을 뿐 고민하고 표현하는 건 같다. 연기만 할 수 있다면 장르는 상관이 없다. 장르의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만 그런 걸 발견하는 것도 좋고 다양하게 하는 것도 좋아서 연극, 드라마, 영화 다 해봤다. 어렸을 때는 무대 위, 스크린 안에 있는 사람을 보고 동경했던 것 같다.” -쉼 없이 연기하는 원동력이 있다면. “쉰다는 건 나에게 없다. 힘들게 촬영하는 순간만 쉬고 싶다고 느끼는 거지 평소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할 수 있을 때 연기하는 게 큰 축복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일이고 열심히 하고 싶으면 더 애를 써야 하지 않을까. 그런 게 운 좋게 이어지고 기운을 받아서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나 싶다.” -금수저를 사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절실하고 필요한 상태라도 무서워서 못 쓸 것 같다. 우리끼리 결말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금수저를 사용해서 누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세상이 되면 어떨까 생각했다. 갑자기 집사들이 금수저를 꺼내서 밥을 먹으면 소름이 돋지 않을까. 영화였으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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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연우 “여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저 하나면 충분해요” [일문일답]

배우 연우가 첫 악역 연기로 인생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어느덧 연기 경력 4년 차에 접어든 연우는 최근 종영한 MBC ‘금수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이번 작품으로 ‘연우의 재발견’이라 불릴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연우이지만 그의 시작은 배우가 아닌 아이돌이었다. 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연우는 ‘금수저’ 속 반전의 주인공 오여진을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 극 중 연우는 친구의 인생을 훔쳐 금수저의 삶을 살게 되는 오여진 역을 맡아 뛰어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연우는 오여진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풍겼다. 옅은 화장과 수수한 옷차림으로 나타난 그는 “앞으로도 연기를 하려면 더 재밌고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해내고 나면 더 용기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촬영하면서 ‘내가 이런 말도 할 수 있고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종영 소감은. “마지막 방송을 배우들이랑 같이 봤다. 종영이라는 게 실감이 너무 안 나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련함이 컸다. 잘 해내고 싶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잘해서 후련했다기보다는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결말은 마음에 드나. “열린 결말이라 만족한다. 마지막 대본을 받기 전부터 여진이의 엔딩은 새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더 벌을 더 받아야 한다고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여진이의 엔딩은 자기가 버리고 온 아버지가 자신이 새롭게 꾸며놓은 가족을 훔친 것 아닌가. 세상을 잃은 기분이었을 거다.” -캐릭터에 애정이 많아 보이는데. “여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 나 하나면 충분할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빌런이 된 것은 맞지만, 나쁜 환경에 놓여도 옳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두가 여진이 같은 선택을 하는 게 아니다. 여진이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줬기 때문에 결국 돌려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여진이가 큰 벌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세상이 기다려줬으니 이제는 벌을 받을 때라고 생각한다.” -선배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최원영 선배랑 둘이 붙는 신이 있었는데 짧은 신인데도 압도된다는 기분을 느꼈다. 여기서 눌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눌리지 않게 배려를 해주시더라. 상대 배우를 향한 배려를 많이 체감할 수 있었다. 아버지 오사장 역의 장혁진 선배도 내가 항상 긴장해있으니까 편하게 하라고 항상 배려해주셨다. 선배들이랑 촬영할 때도 또래 배우들이랑 촬영할 때만큼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캐릭터와 공통점이 있다면. “사실 비슷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웃음). 그래도 누구나 여진이처럼 마음속에 욕망이 있지 않을까. 실현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 같다. 원래 나도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여진이로 촬영하면서 ‘조금 더 잘하고 싶다’, ‘더 잘했어야 하는데’ 등 욕심이 생기더라.” -이승천(육성재 분)에게 끌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거울처럼 느낀 것 같다. 여진이가 ‘세상에 너랑 나, 둘밖에 없다. 내가 너에 대해 다 알고, 너도 나에 대해 다 안다’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나와 같은 처지인 아이가 계속해서 나와는 다른 선택을 하는 게 여진이에게 자극이 된 것 같다.”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원래 드라마 촬영할 때 스태프분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배우들이랑 장난도 많이 치는 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현장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에게 양해도 구하면서 일부러 말을 덜 하기도 했다.” -‘금수저’를 터닝포인트라고 표현했는데. “작품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주로 해왔다. 앞으로도 연기를 하려면 더 재밌고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해내고 나면 더 용기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내가 이런 말도 할 수 있고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 -육성재와 키스신이 화제가 됐는데. “침대에 누워서 찍은 키스신은 그날 촬영 회차 중 마지막 신이라 다급하게 찍었다. 촬영 후 감독님도 아쉬워하시고 우리도 급한 게 묻어난다고 아쉬움이 있었다. 어른의 느낌이 났으면 좋겠는데 빨리 찍어야 하니까 마음도 급하고 긴장도 많이 됐다. 화제가 될 줄 모르고 가족들한테 다 보라고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무조건 다 챙겨본다고 하셨는데 잔다고 하고 부모님 연락을 피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와 경쟁작이었는데. “남궁민 선배와 같은 회사다. 그래서 사실 주변에서 ‘천원짜리 변호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도 ‘둘 다 잘돼야 하는데’ 그 이상의 반응은 못 하겠더라. 경쟁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영광스러웠다. 그래도 같은 시간대의 강한 경쟁작이었는데 잘 버티지 않았나 싶다.” -배우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나. “많이 적응한 것 같다. 캐릭터 분석에서도 예전에는 단순했더라면 이번 작품에서는 입체적으로 다가가고 싶었다. 쉬는 날에도 온종일 대본을 잡고 있었다. 작품을 하나하나 하면서 연기가 재밌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재미를 넘어선 무언가를 찾고 싶다. 지금은 70% 정도다. 적응 완료까지 얼마 안 남았다.” -본명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은데. “연우로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하고 싶었던 일을 처음 시작하면서 받은 이름이지 않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쓴 이름이라 놓치고 싶지 않다. 본명도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지만 연기할 때의 나는 연우로 불리고 싶다. 활동명 연우는 대표님께서 지어주셨는데, 내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잘 봐서 그 이름이 좋았다.” -모모랜드는 어떤 의미인가. “예전에 한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때 모모랜드를 없던 일도 치부하거나 그걸 뛰어넘고 싶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내 인생 10대, 20대 초반을 같이한 소중한 커리어고 지금은 아이돌 했던 게 자랑스럽다. 그게 도움이 돼서 배우 생활도 좀 더 부드럽게 할 수 있었고 그런 무대를 통해 팬분들을 만났다.” -인생에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드라마랑 관련지어 보면 자기 인생을 자기가 직접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뺏고 싶다거나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내가 내 걸 만들고 구축해나가는 과정이 인생에서 중요한 것 같다.” -‘금수저’ 의미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수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 얼마 전까지는 금수저, 은수저 등 ‘수저 논리’가 많았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금수저가 되기 위해 많은 걸 희생하고 버리기도 한다. 결국 무언가를 얻으려면 많은 것들을 잃게 되지 않나. 드라마를 통해 수저는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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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금수저’ 최원영 “육성재,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파트너”

배우 최원영이 육성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원영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육성재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파트너였다”고 미소 지었다. 최원영은 JTBC ‘쌍갑포차’에 이어 재회하게 된 육성재에 대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만나서 인연이라고 생각했다”며 “너무 성숙하고 훌륭한 모습을 작품에서 보여줬다. ‘쌍갑포차’에서 함께 한 호흡들을 기억하고 있었고 편안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한 후배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최원영은 “모두가 현장에서 즐겁게 지내려고 했다. 후배 배우들이 편안하게 대해줘서 잘할 수 있었다”며 “각자가 맡은 지점들에서 너무 열심히 잘해줘서 놀랐다.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 들었다”고 칭찬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로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최원영은 극 중 도신그룹의 회장이자 황태용(이종원 분)의 아빠 황현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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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정채연, 배우로 연 인생 2막…“부담감에 마음 무거워지기도” [일문일답]

그룹 다이아와 아이오아이로 파릇파릇한 청춘을 빛낸 정채연이 배우로 대중 앞에 섰다. 배우로 전향한 후 처음 맞이한 작품 ‘금수저’에서 밝고 천진난만한 재벌 2세 나주희 역을 맡은 정채연은 10대부터 성인까지 긴 세월을 아우르는 연기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MBC ‘금수저’에서 나주희 역으로 활약한 정채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종영 소감으로 운을 뗀 정채연. 그는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회상하는 데 이어 ‘금수저’를 통해 느낀 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종영 소감은. “좋은 선배들, 동료들과 정말 재미있게 촬영한 작품이어서 나에게도 뜻깊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배우로서 처음 마무리한 작품인데 부담감은 없었나. “부담감도 책임감도 컸다. 중간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했을 때 영양제를 엄청 챙겨 먹었다. 또 두 작품을 같이 했던 감독님이라 더 잘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도 있었고, 주연이라는 것에 대한 책임감도 컸다. 그런데 현장에서 그런 게 많이 내려졌다.” -금수저를 사용한다는 설정은 어떻게 받아들였나. “원작이 너무 유명한 웹툰이고 재미있게 봤었다. 그래서인지 ‘이걸 드라마화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컸다. 하면서도 호기심이 컸고 궁금했다.” -나주희의 매력을 꼽자면. “천진난만하고 밝고 긍정적이다. 배경은 으리으리하지만, 삼각김밥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좋아하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나주희와의 싱크로율은. “60%다. 나주희의 밝고 긍정적이고 천진난만한 면은 닮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주희가 몰락하고 나서는 꾹 참고 말을 안 하는데 ‘저 정도면 한 번쯤은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완벽히 닮지는 않았구나 싶었다.” -긴 세월을 아우르는 연기는 어땠나. “1년, 3년, 10년이 담겨있는 드라마를 했다는 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어릴 때의 나주희를 마냥 해맑고 순진무구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많은 감정을 연기했는데 어렵거나 아쉬운 점은 없었나.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언제나 만족할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발전이라는 게 있는 거고. 다양한 감정을 연기해본 게 너무 새로웠고 큰 공부가 됐다. -나주희가 답답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할 말 다하는 오여진이 부럽지는 않았나. “캐릭터가 완전 반대이니 ‘주희라면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작가님도 주희는 올곧음을 가져가는 인물이니 중심에 섰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 있다. 사실 그 말이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마지막 대본까지 읽고 나니 주희는 한결같고 변함없는 친구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인지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부분도 주희의 가치관이니 이해가 됐다.” -그동안 지고지순하고 착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는데 일탈을 꿈꾸지는 않나. “꿈꾼다. 마냥 착한 것도 또 다르게 해보고 싶고 착한데 할 말 다하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 게 욕심이다.” -육성재와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좋은 선배라고 생각한다. 현장을 잘 이끌어주고 집중도 잘해준다. 몰입도가 좋아서 놀랐다. 그래서 나도 믿고 따라갈 수 있었다. 로맨스보다는 찐친모드가 많아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육성재, 연우와는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공통분모가 있는데. “우리가 버스킹을 보면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메이킹 감독님이 좋아하는 비투비 노래를 질문한 적이 있다. 그런 걸 이야기하는 게 웃겼던 것 같다. 나도 오랜만에 ‘픽 미’(PICK ME)를 들어서 생각지도 못하게 추억 회상했다.” -또래들과 촬영했는데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한 살 터울이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서로 격려도 많이 하면서 으쌰으쌰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화목했다. 좋은 현장이었다.”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드라마 ‘연모’할 때 ‘조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배우를 꿈꿨지만, 아이돌로 데뷔하게 되면서 (배우의 꿈이) 묵혀있지 않았나 싶다. ‘연모’를 통해 사극을 하니 너무 신기했다. 몸소 체험해보니 즐겁더라. 그런 부분이 내가 배우를 꿈꿨던 계기와 비슷했다. 내가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며 좀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임감은 더 커졌나. “(배우로 전향하며) 마음이 무거워졌던 부분이 있었다. 예전에는 함께할 멤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으니 생각보다 허했다.” -연말 시상식에서 기대하는 상이 있다면. “없다. 딱히 상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본 적 없다. 베스트 커플이라는 명칭은 처음 들어봐서 신기하다. TV로만 접했던 명칭을 들으니 신기하고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와 행복하게 임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필모그래피를 감사하게 여기고 (배우로) 전향한 만큼 다양하고 다채롭게 보여주고 싶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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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극 ‘천원짜리 변호사’ 15.2%·‘금수저’ 6%로 나란히 종영

SBS와 MBC 금토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나란히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1일 오후 방송된 ‘천원짜리 변호사’ 최종회가 15.2%(이하 전국기준)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단돈 1000원에 사건을 수임하는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과 시보 백마리(김지은), 사무장(박진우)의 통쾌한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9월 23일 8.1% 시청률로 시작, 사회의 불합리함과 편견을 꼬집는 통쾌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3회 만에 1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당초 14부작으로 기획됐으나 12회로 단축돼 막을 내렸다. 남궁민은 지난해 방송된 ‘검은태양’에 이어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성공시키며 ‘시청률 보증수표’란 수식어를 입증했다. MBC 금토 드라마 ‘금수저’는 12일 6.0% 시청률로 종영했다. ‘금수저’는 누군가와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신비한 힘을 지닌 금수저를 소재로 한 드라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육성재가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인생을 바꾼 이승천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마지막 회에서 이승천은 금수저로 도신그룹 회장 자리에 앉은 황현도(최원영 분)가 그동안 탐욕으로 저지른 악행들에 대한 죗값을 받도록 검찰에 비밀을 폭로했다. 하지만 이승천의 계획을 눈치채고 있던 황현도는이승천에게 나 회장을 죽인 범인이라는 누명을 씌웠고, 도망자 신세가 된 이승천은 황태용(이종원 분)의 도움으로 황현도가 숨겨뒀던 금수저를 찾아내면서 다시 반격에 나섰다. 황현도의 금수저로 밥을 먹고 그의 기억을 모두 갖게 된 이승천은 황현도가 은닉해온 비자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세상에 공표했고, 이승천과 몸싸움을 벌이다 도망가던 황현도는 결국 경찰에 넘겨졌다. 금수저를 손에 쥔 이들의 얽히고설킨 두뇌 싸움은 부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SBS에서는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 12일부터 ‘소방서 옆 경찰서’가 방송됐다. MBC에서는 다음 달 9일부터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라는 새 금토 드라마를 방영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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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정수교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게 해준 편안한 현장”

배우 정수교가 ‘금수저’ 종영 소감을 전했다. 11일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측은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나주희(정채연 분)가 방송작가로 일하는 DSTV변규찬 피디 역으로 분해 새로운 활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수교가 감사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종영을 하루 앞둔 ‘금수저’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되는 부모 체인징 어드벤처 욕망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변피디로 변신한 정수교는 첫 등장부터 신선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돈과 권력에 맞춰 태도가 급변하는 ‘강약약강’ 스타일에 눈치 없이 무례한 언행도 서슴지 않는 얄미운 밉상 캐릭터로 흥미로운 극 전개에 힘을 실었다. 정수교는 “먼저 웹툰으로 큰 사랑을 받은 ‘금수저’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게다가 등장인물 중 제가 맡게 될 부분이 있음에 또 감사했다”며 작품과 배역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는 초반 10년전 과거와 후반 현재를 다루고 있는데, 나는 후반에 투입되는 인물이라 전체 촬영 스케줄 중에서도 후반에 투입됐다”면서 “PD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 배우 선후배님들 모두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자연스레 제가 맡은 몫을 다하려 노력하며 섞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그동안 드라마 ‘금수저’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감사하다. 나는 곧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정수교는 ‘금수저’의 후반부 새로운 인물로 등장해 빼어난 캐릭터 소화와 몰입력을 보여주며 극의 새로운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 작품마다 남다른 캐릭터 변신과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정수교가 앞으로 이어갈 행보가 주목된다. ‘금수저’는 12일 오후 9시 50분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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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교 ‘금수저’ 출연 확정… 정채연과 호흡

배우 정수교가 ‘금수저’에 합류, 극 후반부의 재미를 더한다.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금수저가 MBC 금토 드라마 ‘금수저’에서 DSTV의변피디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수저’는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꾸는 과정을 그린다. 정수교가 맡은 변피디는 성인이 된 나주희(정채연 분)가 작가로 일하고 있는 ‘다큐 수첩’의 메인 PD다. 돈과 권력에 맞춰 태도가 급변하는 전형적인 강약약강 스타일로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 몸을 사리며 책임을 회피하는 얄미운 밉상으로 극에 감칠맛을 더할 전망이다. 정수교는 영화 ‘친구2’로 데뷔해 ‘빅매치’, ‘쎄시봉’, ‘마스터’. ‘뼁반’, ‘그 겨울, 나는’, ‘늑대사냥’,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아버지가 이상해’, ‘마성의 기쁨’, ‘백일의 낭군님’, ‘나의 나라’, ‘포레스트’, ‘본 대로 말하라’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명품 신스틸러로 완벽히 입지를 다졌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마다 본인만의 매력으로 연기 변신을 꾀하며 극의 재미를 더해온 정수교가 앞으로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금수저’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금수저’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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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육성재-정채연 케미 맛집! 유쾌한 현장 분위기 공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가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공개했다. 지난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1, 2회는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신박한 스토리에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가난에 맞서 싸우는 이승천(육성재 분)의 모습과 그로 인해 느끼는 고통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금수저’를 통해 자신의 배경을 뒤바꿀 기회가 주어지면서 펼쳐진 사건들이 흥미를 유발시켰다. 이런 가운데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킹 영상은 버렸던 금수저를 찾기 위해 빗속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육성재(이승천 역)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육성재는 극중이 아닌 실제로 사라져버린 금수저를 찾으며 “금수저가 어딨지?”라는 빵 터진 애드리브로 함께 스태프들과 진짜 금수저 찾기에 나섰다. 이어 육성재와 최원영(황현도 역)이 진지하게 한 마디씩 주고받으며 펼치는 연기는 긴장감이 화면을 뚫고 나올 정도. 육성재를 때려야 하는 정채연(나주희 역)은 어떻게 때려야 할지 감독과 논의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육성재의 의견대로 정강이를 차보기로 했고, 정채연의 힘 조절 실패로 너무 세게 걷어차 버린 탓에 육성재는 당황하며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논의 끝에 뺨을 때리기로 한 정채연은 육성재와 거듭 호흡을 맞추며 안정을 찾아갔다. 정채연이 “나쁜 자식아!”라는 대사를 “나쁜 XX야!”라고 잘못 말했고, 육성재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정채연을 놀리며 유쾌한 케미를 드러냈다. 불어를 해야 하는 장면을 앞두고 맹연습 중인 최원영과 육성재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촬영에 들어가자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한 번에 성공하며 프로페셔널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되며, 디즈니+와 웨이브(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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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육성재→이종원 운명 체인지 판타지 “열정 쏟아부었다” [종합]

배우 육성재가 군 제대 이후 복귀작 ‘금수저’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3일 오후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송현욱PD를 비롯해 육성재, 이종원, 연우, 최원영, 최대철, 한채아, 손여은이 참석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로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송현욱PD는 “3월 중순에 촬영을 시작해 드디어 이 자리에 섰다.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후회 없이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재미도 의미도 있는 좋은 작품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실을 돌려 말하지 않고 쉽게 전하려고 노력했다. 극 중 부모님을 버리게 되는 극단적인 상황이 온다. 세 번의 선택과 갈등의 순간에 승천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가 있을지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고 고심한 부분을 말했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냐는 질문에는 “메시지를 내세우기보다는 승천이 매 순간 부딪히게 되는 선택과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가족들끼리 앉아서 소통하는 소중한 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웹툰과 다른 점도 밝혔다. 송 PD는 “웹툰에서는 금수저를 3개월, 3년, 30년이라는 기간에 걸쳐서 사용하게 된다. 너무 길어서 1개월, 1년, 10년으로 각색했다. ‘금수저’에 없는 캐릭터도 나온다. 각자의 캐릭터들도 16부작이라는 긴 여정을 고려해서 조금씩 변형했다. 웹툰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매력 포인트를 뽑았다. 육성재와 이종원을 캐스팅한 이유로는 “육성재 배우를 처음 만난 게 군대 제대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을 때다. 초롱초롱하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의지가 보이더라. ‘할 수 있다’고 단순하게 생각을 내비치기에 믿고 맡겼다”라며 “이 작품 속에 세 가지가 있다면 금수저, 금수저 할머니 그리고 육성재가 있다. 순발력과 재치를 가진 배우다.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매너가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종원 배우는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다. 의도하지 않은 채로 ‘금태용’에서 ‘흙태용’이 되는데 그런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표현해야 한다. 다시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는 욕망과 흙수저 가족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면적인 심리를 잘 표현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육성재는 흙수저로 태어나 돈을 벌기 위해 애쓰는 이승천을 연기한다. 육성재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를 보면 가볍고 밝은 캐릭터를 해왔다. 승천 역은 진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연기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다. 무엇보다 송 PD님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기다려주신 만큼 뵙고 싶었다. 그만큼 더 큰 책임감과 열정을 쏟아부은 작품이다. ‘금수저’를 저의 2022년도라고 하고 다닌다. 열정을 쏟아부어서 애착 있는 작품이다. 큰 선물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군 복무 전후 달라진 점으로는 “제대 후 청소하는 걸 좋아하고 진중해진 줄 알았다. 2개월 정도 지나니 변한 것 같지 않더라. 그냥 철없고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이다. 달라진 게 있다면 주변에서 너스레가 늘었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육성재는 쇄골 수술로 함께 못한 정채연을 언급했다. 그는 “현장 분위기 메이커는 정채연 배우다. 빨리 완치해서 웃으면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도신그룹의 후계자 황태용 역을 맡은 이종원은 “미팅을 처음 했을 때 금수저란 웹툰을 이미 봤었다. 캐릭터를 실제로 연기할 수 있다는 생각에 1차로 놀랐고 각색된 내용을 보고 반했다. 태용과 기억을 잃고 승천이 되는 두 가지의 삶을 다 연기를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매력을 느꼈다”고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천의 얼굴이라고 불리고 싶다는 이종원은 “올해 가장 큰 드라마가 됐다. 에너지를 쓰고 집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태용 승천의 두 가지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우는 이미 부자이지만 더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의 화신 오여진을 맡았다. 연우는 “저랑 정반대의 캐릭터다. 여진이를 하게 된다면 전환점이 될 것 같았다. 스스로 많이 달라질 것 같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으로는 “또래 배우들끼리 편안하게 연기를 했다. 편안함 안에서 나오는 새로운 시너지가 너무 좋았다. 연기 외에도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친구들이기도 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외에도 정채영, 최원영, 최대철, 한채아, 손여은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태용의 아버지이지이자 도신그룹 회장 황현도를 맡은 최원영은 “연기할 때 어려웠던 건 어느 유형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인물이었다는 점이다. 황현도가 내면에 다양한 감정들을 갖고 있는데 오히려 그런 감정들을 채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밀을 가진 황현도를 쫓아가다 보면 분명 흥미로운 지점과 비밀스러운 사연을 발견할 수 있을 거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종원은 “승천이와 태용의 이야기 말고도 많은 스토리가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최원영은 “변화무쌍하고 흥미로운 전개가 이뤄진다. 기존의 작품들과 다르고 신선한 작품이란 것을 확신한다. 한땀 한땀 잘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 ‘금수저’는 23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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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현 ‘금수저’ 출연 확정… 비밀 쥔 집사 변신

배우 송유현이 ‘금수저’에 출연한다.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송유현이 MBC 새 금토 드라마 ‘금수저’에서 비밀을 쥔 집사를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송유현이 연기하는 집사 김나영은 주요 사건에 예상을 뒤엎는 충격적인 전개로 이끄는 인물이다. 극에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점쳐진다. 송유현은 드라마 ‘자백’, ‘지정생존자’, ‘웰컴2라이프’, ‘타인은 지옥이다’, ‘번외수사’, ’18 어게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영화 ‘해치지 않아’, ‘이장’, ‘아홉수 로맨스’, ‘미드나이트’, ‘해피 뉴이어’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송유현을 비롯해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 등이 출연하는 '금수저'는 23일 오후 9시 45분에 처음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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