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매과이어, 한솥밥 먹는 산초 환영 “산초는 남다르다”
지난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300만 파운드(한화 약 1144억 4천만원)의 이적료로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계약했다. 산초의 맨유 이적 소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해리 매과이어가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제이든 산초를 극찬하며 맨유 합류를 반겼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오는 8일 예정된 덴마크와의 준결승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산초의 역량이 뛰어나다며 그를 추켜올렸다. 그는 “산초는 최고의 선수이자 뛰어난 재능,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젊은 선수다”며 산초를 극찬했다. 매과이어는 “도르트문트에서의 산초 기록이 그의 경기력을 이미 보여준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그의 여정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면서 산초가 맨유에서 또 어떠한 능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제이든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137경기에 출전해 50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뽑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서 자신의 기량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편 오는 경기에 관해 매과이어는 ‘상처’가 잉글랜드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는 4강전에서 많은 패배를 겪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1996에서 4강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지만, 독일에 패하며 ‘웸블리의 악몽’을 겪어야 했다. 당시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며 독일과 치열한 접전을 이룬 잉글랜드였지만, 현재 대표팀 감독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실축으로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매과이어는 “하지만 나는 이 상처에 동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과거의 상처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 기간 여러 가지를 개선했다. 우리는 예전보다 더 나은 곳에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했고, 이제 많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오는 8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덴마크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준결승전을 치른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06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