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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이적 가능성도 막히나…“여전히 중요한 선수로 여긴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024~25시즌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까. 우선 이적 가능성은 다소 줄어든 분위기다.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은 몇 주간 이적 시장 기간을 바쁘게 보낼 수 있으며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하나는 황희찬”이라고 짚었다.하지만 매체는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1월에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황희찬은 올 시즌 주전 자리를 잃었지만, 울버햄프턴은 여전히 그를 중요한 선수로 여긴다”고 주장했다.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분위기가 급변했고, 출전한 리그 14경기 중 10차례나 교체로 나섰다. 리그에서 500분 뛴 그는 2골을 넣었다.매체는 “황희찬은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하며 반전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노팅엄 포레스트와 브리스톨 시티와 경기에서 부진했고, 일부 울버햄프턴 팬들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게 황희찬을 매각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며 현 상황을 전했다. 마침 근래 들어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울버햄프턴에서 함께한 훌렌 로페테기 전 감독이 웨스트햄을 이끌 때 나온 소식인데, 로페테기 감독은 최근 경질됐다. 그러면서 황희찬의 웨스트햄 이적 가능성은 작아진 형세다.매체도 “울버햄프턴이 전력 공백을 피하고자 황희찬을 잔류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최근 로페테기 감독이 떠났음에도 웨스트햄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파악된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공격수 영입 리스트에는 다른 여러 선수가 있다”고 설명했다.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매체는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다시 영입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겠지만, 이달에는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을 붙잡을 것이며 아마도 현명한 조치일 것이다. 그러나 황희찬이 다시 주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분명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1.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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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바꾼 웨스트햄, 새 타깃은 황희찬 대신 EPL 주급 4위?…“필수는 아니지만, 논리적인 이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이 그레이엄 포터 신임 감독 선임 뒤 공격수 보강을 노린다. 후보로 언급된 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아닌,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인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래시포드 임대 영입을 고려했다”며 “포터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논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웨스트햄은 14일 기준 리그 14위(승점 23)로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결국 개막을 함께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하고, 포터 전 첼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웨스트햄의 부진 원인 중 하나는 공격진 공백이다. 지난해 여름 영입한 퓔크루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미카엘 안토니오는 교통사고로 장기 결장 중이다. 재로드 보언 역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로페테기 전 감독이 황희찬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프턴 시절 황희찬을 중용한 감독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을 떠나게 되면서, 황희찬의 이적설도 잠잠해졌다.매체에 따르면 포터 감독은 공격수 영입에 대해 “논리적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라면서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이적시장에서 잘못된 결정을 하거나, 형식적으로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같은 날 웨스트햄 소식을 다루는 ‘웨스트햄 존’은 “래시포드가 한동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웨스트햄 공격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밀려난 상태”라고 짚었다.한편 래시포드는 맨유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또 통계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래시포드의 주급은 무려 30만 파운드(약 5억 3500만원)에 달한다. 이는 EPL 전체 4위에 해당한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1.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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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전 동료’, EPL 떠나 이탈리아행? “AC밀란이 폴 포지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35)가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이 워커 영입 레이스에서 폴 포지션(선두)을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밀란이 워커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고 있다. 워커는 구단에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워커는 지난 2017년 토트넘에서 활약하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시절엔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고, 한국에 방한한 기억도 있다. 워커는 맨시티 이적 후 승승장구했다. 특히 ‘무관’에 그친 토트넘 시절과 달리, 맨시티 합류 후에만 EPL 6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 4회 등 각종 우승에 성공하며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웠다.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이기진 못한 모양새다. 워커는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동안 1159분 출전에 그쳤다. 주전 수비수임에도 일찍 교체되는 일이 잦고, 경기 중엔 부진이 더 눈에 띈다. 특히 지난 12일 살포드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에선 아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다. 팀은 8-0으로 이겼다. 매체는 이를 두고 “워커는 해외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에 스쿼드에서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워커는 맨시티와의 계약이 1년 더 남았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이적을 요청하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워커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제는 시장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신체 능력을 가진 선수다. 건강하다면 1~4년 더 프로로 뛸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구단과 합의가 필요하며, 나는 관여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과 관련된 일에 관여한 적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이어 “항상 분명히 말했다. 워커가 팀을 찾고 싶다면 찾을 것이고, 결정은 그가 내려야 한다. 내가 아닌 워커의 선택”이라며 “이적시장이 마감될 때까지는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워커는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319경기 6골 23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1.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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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오버 7회’→팬들은 분노 “즉시 황희찬 팔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컵대회에서 부진에 빠지자, 일부 팬들은 즉시 그를 판매해야 한다며 비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12일(한국시간) “팬들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향해 1군 선수를 즉시 팔아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주목된 선수가 다름 아닌 황희찬이다.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 11일 영국 브리스톨의 애쉬튼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시티와 울버햄프턴의 2024~25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3라운드(64강)였다. 울버햄프턴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브리스톨에 2-1로 진땀승 했다. 브리스톨은 챔피언십 8위의 팀이다.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황희찬은 이날도 선발 출전했다. 곤살루 게드스,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과 함께 전방을 맡았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0분 라얀 아이트누리, 21부 주앙 고메스의 연속 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만회 골을 내준 건 옥의 티였다.후반으로 향한 울버햄프턴은 이후 점유율 싸움에서 밀리며 흔들렸다. 그 와중 황희찬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속공 상황, 그리고 26분 박스 안에서였다. 하지만 황희찬의 오른발 슈팅은 모두 골대와 거리가 멀었다. 황희찬은 결국 팀이 2-1로 앞선 후반 30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그는 당시 패스 성공률 75%(18/24)·슈팅 2회·드리블 성공 0회·빅 찬스 미스 1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에 그쳤다. 턴오버는 7회나 범했다.현지 매체에서도 황희찬의 부진에 주목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기대를 모았지만, 그의 경기력은 큰 실망을 안겨줬다. 경기 종료를 확정 지을 두 차례의 절호의 기회를 얻었으나, 모두 골대 위로 날려버렸다. 결국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됐고, 팬들은 그에게 분노를 표출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황희찬을 매각하라는 일부 팬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팬들은 SNS를 통해 1월 이적시장 전 그를 매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황희찬은 과거 웨스트햄의 영입 타깃이었으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되기 전의 일이었다. 이제 웨스트햄이 그를 영입하려는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평했다.황희찬은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인해 더딘 출발을 했다. 시즌 공식전 기록은 17경기 2골이다. 그와 울버햄프턴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고, 별도의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1.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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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살아난 맨시티 무려 ‘8골 맹폭’…2002년생 매카티 해트트릭 폭발

한때 공식전 13경기 단 1승(3무 9패)의 충격 부진에 빠졌던 맨체스터 시티가 완전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각각 완파한 데 이어 하부리그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무려 8골 맹폭을 퍼부었다.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3라운드 솔퍼드 시티전에서 전반 3골, 후반 5골을 몰아넣으며 8-0 대승을 거뒀다. 솔퍼드 시티는 잉글랜드 4부(리그2) 3위 팀이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 차를 고려해 선발 라인업에 대거 힘을 뺐다. 에데르송 골키퍼나 일카이 귄도안, 잭 그릴리쉬, 마테우스 누네스, 사비뉴 등 일부 1군 선수들도 선발에 포진했으나 2004년생 디빈 무바마, 2005년생 니코 오라일리, 2002년생 제임스 매카티 등 젊은 선수들도 대거 선발로 나섰다.맨시티는 전반 8분 만에 도쿠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뒤 전반 20분 무바마, 전반 43분 오라일리의 추가골을 더해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어 후반 4분 그릴리쉬의 페널티킥 추가골 이후 매카티가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도쿠도 페널티킥 추가골로 힘을 보탰다. 이날 맨시티는 68%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 20-10으로 2배 앞섰다. 20개 중 절반이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고, 이 가운데 8개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특히 2002년생 매카티는 후반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맨시티 1군 합류 이후 잊을 수 없는 경기를 치렀다. 매카티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는데 해트트릭은 이번이 처음이다.폿몹 평점에선 매카티가 9.7점으로 최고 평점까지 쌓았고, 2골 2도움을 기록한 제레미 도쿠가 9.5점, 1골 2도움의 그릴리쉬가 9.4점 등의 평점을 받았다. 전반만 소화한 나단 아케는 6.3점, 55분 출전한 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사비뉴는 6.7점으로 상대적으로 평점이 낮았다.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3연승을 달리며 다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최근 3경기 무려 14골이다. 맨시티는 오는 15일 김지수가 속한 브렌트퍼드 원정길에 올라 공식전 4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1.12 08:47
프로축구

감독 교체 후 깜짝 반등..실력일까? 행운일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4년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맨유는 임시 감독으로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선임했다. 1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팀을 맡은 반 니스텔루이는 4경기를 치러 3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맨유에서 감독대행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반 니스텔루이는 레스터 시티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는 레스터 시티 감독으로 첫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반 니스텔루이의 매직이 새 직장에서도 이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후 레스터 시티는 5연패에 빠지게 된다. 반 니스텔루이의 깜짝 성공은 왜 사라졌을까? 반 니스텔루이가 거둔 초반의 깜짝 성공을 잉글랜드 축구에서는 ‘새 감독 바운스(new manager bounce,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직후 팀이 급격히 향상되는 현상)’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장기간 부진하던 팀이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서 즉각적인 실적 상승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여러 이유가 있다. 새 감독이 가져오는 열정, 새로운 관점과 전술이 이유일 수도 있다. 새 감독의 새로운 전술에 상대팀이 적응할 때까지 한동안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팀의 주전 선수들은 계속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새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노력한다. 아울러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에게도 새 감독의 취임은 재기를 위한 좋은 동기부여다. 이런 상황에서 새 감독은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그럼에도 이러한 반등이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반등 기간도 팀마다 다를 수 있다. 이에 ‘새 감독 바운스’는 진짜인지 아니면 가끔씩 증명되는 속설에 불과한지 논란의 중심에 설 때도 있다.2021년 11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과거 데이터를 통해 감독 교체가 즉각적인 성적에 미친 영향을 발표했다. 2017~18시즌 개막 이후 네 번의 시즌 동안 EPL에서는 총 26번의 감독 교체가 있었다. 이 중 4분의 3이 넘는 20건에서 새 감독이 부임한 첫 5경기에서 부임 전 시즌 팀 평균보다 ‘PPM(Points Per Match, 경기당 평균 승점)’이 더 높았다. 게다가 9건(35%)의 경우, 새로 부임한 감독이 이 전 감독의 PPM보다 두 배 이상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하지만 초반의 성공이 반드시 장기적인 성공으로는 이어지지는 않았다. 예를 들어 2017~18시즌 12월부터 스완시 시티의 감독이 된 카를로스 카르발랼은 첫 5경기에서 팀의 PPM을 0.7점에서 2점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결국 그 시즌에 스완지 시티는 강등됐다. 반면 데이비드 모에스는 2019년 12월 17위를 달리던 웨스트햄의 감독으로 부임해 초반 5경기의 PPM이 1에서 0.8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웨스트햄은 그 시즌에 16위로 리그를 마친 데 이어, 다음 시즌에는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미어리그 리포트는 이러한 통계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 감독 바운스’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워릭대학교의 연구 결과하고도 일치한다. 워릭 비즈니스 스쿨의 수 브리지워터 교수는 1992~2008년까지 EPL의 감독 경질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짧은 허니문 기간 동안의 상승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렇다면 새 감독이 부임하면 결과가 반등했다가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야구에 ‘머니 볼(Money Ball)’이 있다면 축구에는 ‘사커노믹스(Soccernomics)’가 있다. 2016년 사커노믹스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사이먼 쿠퍼는 (브리지워터의 연구를 인용하며)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후의 짧은 허니문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보통 클럽은 경기당 PPM 1.3을 얻고, 일반적으로 PPM이 1점에 불과할 때 클럽은 감독을 경질합니다.” 다시 말해 사이클의 저점일 때 클럽이 감독을 경질한다는 말이다.통계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점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다. 저점 이후에는 클럽이 감독을 바꾸는 것과 상관없이 팀의 성적은 “평균으로 회귀(regress to the mean)”하게 된다. 즉 저점에서는 언제나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팀의 성적은 “정상으로 돌아온다(return to normal)”. 다시 말해 저점을 찍은 이유가 무엇이든 그 이후에는 거의 필연적으로 반등한다는 말이다.쿠퍼는 2015년 12월 첼시에서 경질된 주제 무리뉴를 예로 들었다. 무리뉴가 경질될 당시 첼시는 16위였다. 첼시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거스 히딩크는 첫 12경기(리그, FA컵 등 모든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으나, 첼시의 리그 최종 성적은 10위에 그쳤다. 이에 쿠퍼는 첼시만큼 좋은 선수를 보유한 팀이 15위 아래로 떨어질 수는 없기 때문에, 그 시점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즉 무리뉴가 계속 지휘봉을 잡았어도 첼시는 어느 정도 성적을 회복했을 것이기 때문에, 히딩크는 구원자라기 보다는 수혜자에 가깝다는 것이다.다시 말해 첼시는 무리뉴를 고수하고 결과가 회복되기를 기다릴 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프로축구처럼 막대한 돈이 움직이는 비즈니스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비즈니스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욕망을 갖지 않는가?사커노믹스는 축구 감독의 역할이 과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축구는 농구, 미식축구 등과는 달리 감독이 게임을 중단시키고, 작전 지시를 할 수도 없다. 선수 교체에도 제한이 따른다. 따라서 감독의 전술은 물론 중요하지만, 축구 같은 연속적인 스포츠에서 경기를 이기게 만드는 것은 결국 선수들이다. 이에 감독 교체에 쓸 막대한 돈으로 좋은 선수를 영입하거나 경기장 개선에 힘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5.01.11 10:00
경제일반

국민이주, 미국 유학생 H-1B와 OPT의 대안으로 미국투자이민 맨해튼 5번가 프로젝트 공개

- 11일 국민이주㈜ 미국투자이민 설명회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들에게 H-1B 비자는 취업과 체류를 위한 가장 중요한 경로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H-1B 비자는 높은 경쟁률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학생들에게 기회보다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3년 기준 H-1B 신청자는 78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약 9대 1의 경쟁률로 이어졌다. 비자 발급이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많은 유학생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학업 성과와 무관하게 단순히 운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이러한 H-1B의 한계는 유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체류와 취업이 가능한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프로그램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OPT 역시 체류 기간이 제한적이며 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 특히 OPT 기간이 끝나면 H-1B와 같은 새로운 비자를 확보하지 못한 유학생은 불법 체류 상태에 놓일 위험이 있다. 이처럼 H-1B와 OPT 모두 제한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유학생과 그 가족들은 보다 안정적인 대안으로 EB-5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국민이주는 이러한 고민을 가진 유학생과 가족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EB-5는 80만 달러를 미국 내 사업에 투자해 일정 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조건으로 영주권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이주 관계자는 EB-5가 자녀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게 영주권을 보장하며, H-1B와 같은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주권을 취득하면 자녀는 비자 문제에서 자유로워지고, 학비 혜택을 포함한 미국 내 거주자로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오는 11일, 국민이주는 서울 테헤란로 본사에서 미국투자이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자녀 유학과 안정적인 체류 전략, 2025년 이후 미국 영주권 로드맵 설계, 안전한 투자 프로젝트 선택법 등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민이주가 새롭게 소개하는 뉴욕 맨해튼 5번가 파이브 포인츠 아파트 프로젝트가 공개될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파이브 포인츠 프로젝트는 뉴욕 시 5번가와 웨스트 29번가 교차점에 위치한 초고층 콘도미니엄 건설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56층, 약 3,400평(120,643 sq ft) 규모로 2027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사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예정으로, 뉴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국민이주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과 높은 투자 가치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전체 투자금 중 EB-5 투자금은 약 13%로,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인다. 반면 개발사 자금 비율은 45%에 달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총 1,399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이는 투자자 한 명당 약 28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수치로 안정적인 영주권 취득 요건을 충분히 충족한다며 US 리저널 센터 그룹이 관리하는 이 프로젝트는 2조 원(약 14억 달러) 규모의 투자이민 자금을 운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보장한다. 투자금은 담보권으로 보호되어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의 안정성을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뉴욕 NoMad 지역의 중심에서 최고의 입지를 확보한 초고층 랜드마크로,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세미나는 H-1B와 OPT의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주 관계자는 “EB-5를 통해 가족 전체가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며, “파이브 포인츠 프로젝트와 같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H-1B 경쟁의 장벽을 넘어 미국에서의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려는 이들에게 이번 세미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국민이주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2025.01.10 18:00
해외축구

[오피셜] ‘황희찬 이적설’ 웨스트햄, 로페테기 경질 후 포터 감독 선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웨스트햄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포터를 새 감독으로 맞이해서 기쁘다. 포터 감독은 2년 6개월 계약으로 웨스트햄에 합류했으며 FA컵 애스턴 빌라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같은 날 웨스트햄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경질을 알렸다. 성적 부진으로 6개월 만에 결별을 택했다.지난해 7월 부임한 로페테기 감독은 공식전 22경기에서 7승(5무 10패)에 그쳤다.최근 영국 현지에서는 웨스트햄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 후보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언급됐다. 하지만 ‘은사’인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을 떠나면서 이적 가능성은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웨스트햄에서 새출발하는 포터 감독은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 내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일자리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고, 내가 합류할 클럽과 잘 맞아야 한다는 점이 중요했다. 이게 내가 웨스트햄에 느끼는 감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웨스트햄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팬층과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나는 웨스트햄이 경기장 안팎에서 지속해서 성공할 수 있는 모든 걸 갖춘 클럽이란 걸 분명히 알 수 있었다”며 “내 과제는 서포터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팀과 구단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다짐했다.포터 감독은 과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첼시를 지휘했다. 2023년 4월 첼시를 떠난 그는 1년 9개월 야인으로 생활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7:55
경제일반

겨울방학에 피자 싸게 먹어볼까? 도미노피자 특가 프로모션

도미노피자가 겨울방학 특가 프로모션을 연다. 가족, 친구, 1인 가구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네 가지 세트 메뉴로 구성돼 있다. 도미노피자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10일 시작하는 프로모션은 홈페이지, 모바일웹, 자사앱을 통 배달 및 포장 주문시 이용할 수 있다.4만3900원의 ‘더블 임팩트 세트’는 브랜드 35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1990 도미노 베스트 5종’(L) 중 2판으로 구성돼 있다. 프리미엄 피자 4종(베스트 콰트로, 블랙타이거슈림프, 와일드와일드웨스트, K-쌈장 채끝 스테이크) 중 한 개 제품과 치즈피자(M)를 배달 주문 시 3만9900원에 맛볼 수 있는 ‘다이닝 파티팩’은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다.1~2인 가구를 위한 세트 2종도 있다. 해피 데일리 싱글 피자 4종(포테이토, 소시지 맥스, 클래식 리코타, 맥콘베이컨) 중 한 개 제품과 제로 코카콜라 500ml를 포장 주문 시 7900원의 높은 가성비로 즐길 수 있는 ‘나 혼자 해피 콤보’와 클래식 피자 2종(M)(포테이토, 리얼 불고기), 프리미엄 피자 3종(M)(베스트 콰트로, 블랙타이거슈림프, K-쌈장 채끝 스테이크) 중 한 개에 카망베르 치즈 무스 핫 윙 1개 추가시 2만3900~2만9900원에 맛볼 수 있는 ‘나 혼자 쏜다 콤보’도 선보였다. 콤보 세트는 배달과 포장 모두 이용 가능하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인원과 상황에 맞는 네 가지 세트 메뉴로 구성된 겨울방학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해 최고의 맛과 최상의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혜택까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9 10:30
뮤직

안신애, 2025년 피네이션 첫 주자... 신곡 ‘사우스 투 더 웨스트’ 발매

가수 겸 프로듀서 안신애가 신곡을 발매한다.7일 소속사 피네이션은 “안신애가 오는 15일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고 밝혔다.더불어 안신애는 지난 6일 오후 피네이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보 타이틀인 ‘사우스 투 더 웨스트’의 티징 콘텐츠도 오픈했다. 자연과 도시를 넘나드는 안신애의 자유분방하 에너지가 돋보인다. 앞서 안신애는 지난해 7월 공개한 싱글 ‘디어 시티’를 통해 리스너의 공감대를 저격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전 트랙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 색을 짙게 녹였던 만큼, 이번 앨범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이목이 쏠린다.2024년 안신애는 활발히 활동했다. JTBC ‘싱어게인3’의 프로듀서로 출격하는가 하면, KBS2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MBC ‘복면가왕’ 등 각종 음악 예능 및 라디오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음악계의 숨은 고수’다운 존재감을 떨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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