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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강하늘표 재벌 2세, 점점 스며드는 맛 [‘당신의 맛’ 종영] ①

점점 스며드는 맛이다.배우 강하늘이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에서 재벌 2세 역할을 통해 시청자들이 점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달 12일 방송을 시작한 뒤 시청률은 2~3%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3주 연속(5월 12일~6월 1일) 2위에 등극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신의 맛’의 글로벌 인기에는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던 고민시와 함께 극의 풍성함을 채운 강하늘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강하늘이 연기한 극중 한범우는 식품 대기업을 물려받기 위한 욕심에 가득 찬 인물이다. 한범우는 자신의 식당 ‘모토’를 3스타 식당으로 키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던 중 전주의 작은 식당인 ‘정제’에서 ‘모토’의 신메뉴와 비슷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접하고 모연주를 찾아간다. 강하늘은 극 초반 한범우를 성실한 모연주와 대적하는 악역처럼 표현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한범우는 자신의 형 한선우(배나라)를 이기고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오로지 식당을 위해 모연주의 식당에 갑자기 들이닥쳐 음식을 먹고 싶다며 요리를 강요하고, 그 레시피를 훔치려고 한다.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선량한 모연주를 응원하고 한범우를 대적하는 마음으로 극의 흐름에 올라타게 된다.돈만 많았던 한범우는 결국 형에게 배신당하고 신용카드도, 자동차도 뺏긴다. 그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성공하고자 하는 욕심과 패기밖에 없다. 강하늘은 이러한 한범우가 모연주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모연주는 좋은 재료를 얻기 위해 산을 타고, 작은 밭에서 유기농 재료를 한땀 한땀 정성을 다해 키운다. 강하늘은 모연주의 모습을 보면서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로서 존경심을 가질 뿐 아니라 사랑까지 느끼게 되는 한범우의 모습을 미묘한 감정 변화로 표현했다. ‘재벌’, ‘후계자’. ‘식당 운영’ 등에서 나올 수 있는 클리셰에서 여러 가지 변주를 주는 역할은 강하늘의 몫이다. 잔잔한 호수 같은 모연주에게 위기 상황을 부여하고, 같이 극복해 나가는 모든 과정은 한범우가 만들어 냈다. ‘정제’의 리모델링을 위해 푸드트럭 경연 대회에 같이 참여한 이유에는 한범우의 자존심이 있었다. 또 과거 모연주가 일본에서 동고동락하며 요리 실력을 함께 쌓아온 전 남자친구인 전민(유연석)이 등장했을 때, 한범우가 티 나게 질투하고 견제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한범우의 능구렁이 같은 모습에서는 강하늘이 과거 연기했던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황용식이 엿보이기도 했다. 한범우가 재벌임에도 촌스러운 옷을 입고 등장해 거짓말을 하지 못하지만 못된 속마음과 욕망이 온전히 드러나는 어리바리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다만 마냥 착하고 순진하고 충직한 순경이었던 황용식과 다르게, 한범우는 현실에 맞닿은 인물로 그려졌다. 강하늘은 돈과 권력만 쫓던 인물이 요리를 통해 중요한 본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온전히 설득시켰다. 한범우가 모연주에게 서서히 스며들며 인간성을 갖춰가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서서히 한범우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스며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하늘이 ‘오징어게임’에 이어 ‘당신의 맛’을 통해서 글로벌 인기를 제대로 얻었다. ‘당신의 맛’에서 능숙하게 극을 이끌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큰 인지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30대 남자 배우들이 주연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배우가 강하늘”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나온 작품들이 성과가 굉장히 좋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데 필모그래피를 잘 쌓아오고 있으며 작품 보는 안목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0 06:00
드라마

‘착해진’ 김신록→‘전남친’ 유연석…조연·특출까지 꽉채웠다 [‘당신의 맛’ 종영]③

김신록부터 유연석까지 ‘당신의 맛’이 탄탄한 조연·특별출연 라인업으로 ‘보는 맛’을 높였다.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은 남녀 주인공인 배우 고민시, 강하늘의 로맨스에 이들과 주변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케미가 더해져 흥미진진한 서사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김신록·유수빈, ‘정제’의 코믹 듀오배우 김신록은 극중 고민시가 연기하는 모연주의 식당 ‘정제’에 합류하는 진명숙으로 분했다. 진명숙은 전주의 인기 국밥집 근무 15년 경력자로 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연주에게 스카우트됐다.외모만 보면 진명숙은 모연주보다 한참 연장자 같지만 두 사람 관계는 친구 같다. 진명숙은 오너 셰프인 모연주의 말을 따르면서 주방에서의 일들을 옆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데 전혀 어색함이 없다. 모연주 역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진명숙을 깍듯하기 보다는 편안한 언니로 대한다. 김신록은 나이를 뛰어넘는 이런 관계성을 무게감을 내려놓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능수능란하게 표현했다. 전작인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딸을 학대하는 섬뜩한 빌런, ‘재벌집 막내아들’의 욕망에 휩싸인 재벌가 고명딸 진화영 역을 떠올리면 완전히 상반된 얼굴이다. ‘정제’의 막내로 합류한 신춘승 역의 유수빈과 김신록의 케미도 돋보인다. 신춘승은 전주의 유명한 국밥집 아들로 귀하게 자랐으나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아픔을 가진 인물로, 자신 가게의 직원이었던 진명숙이 ‘정제’로 이직하자, 얼떨결에 따라오게 된다. 두 사람은 ‘정제’에서 남매 같은 케미를 보여주며 남다른 ‘주접’으로 웃음을 안기는 역할을 했다.모연주와 한범우(강하늘)가 첫 키스를 하는 모습을 우연히 본 진명숙과 신춘승은 다음 날 “아주 둘이 죽이겠다고 처싸우고 난리부르스를 추다가 갑자기 키스를”이라면서 입 맞추는 흉내를 내며 놀리는 장면은 폭소를 안겼다. 유수빈은 김신록의 액션을 잔망스러운 리액션으로 받아내며 ‘코믹 듀오’의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신록은 그동안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사랑스러운 모습이 이 드라마에서 많이 보이고, 이런 연기도 잘하는 배우임을 보여준 것 같다. 유수빈 역시 자칫 과해질 수 있는 코믹 연기를 적절하게 해내며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짚었다.◇ 특출 유연석, 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특별출연으로 이름을 올린 유연석은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모연주의 전 연인인 전민 역을 맡은 유연석은 5회에서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모연주와 한범우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삼각구도를 형성했다. 전민은 일본 삿포로 최고급 다이닝 ‘르 뮤리’의 헤드셰프로, 과거 ‘르 뮤리’에서 모연주와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모연주는 전민의 요리 실수를 뒤집어쓰면서 이별을 했고 전민은 그런 모연주를 다시 잡기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유연석은 지나간 인연의 애틋함을 애절함 담긴 눈빛으로 표현하며 매달리는 ‘전 남친’ 역할을 리얼하게 구현했다. 또 모연주의 현 연인인 한범우와는 다른 다정한 매력으로 한범우의 자극하며 질투심도 유발했다.그간 ‘맨도롱 또똣’, ‘사랑의 이해’, ‘지금 거신 전화는’ 등 다양한 로맨스 작품에 출연해 온 유연석은 ‘당신의 맛’에서 짧은 출연임에도 만남의 설렘과 헤어진 후의 아쉬움 등의 감정을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묘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미 유연석의 특별출연만으로도 작품의 주목도가 높아진 영향이 있다. 작품의 후반부 주인공들의 서사를 헤치지 않으면서도 맡은 배역이 돋보이는 연기를 펼쳤다”며 “이번 유연석의 특별출연은 연기자로서 큰 역이든 작은 역이든 가리지 않고 열정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만 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0 06:00
드라마

고민시, 찰진 ‘연기’의 맛 [‘당신의 맛’ 종영]②

고민시가 ‘당신의 맛’에서 찰진 ‘연기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상대역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흔치 않은 로맨틱 코미디 속 여주인공을 완성시켰다.고민시는 지난달 12일 첫 방송한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에서 전주의 파인다이닝 ‘정제’를 운영하는 오너 셰프 모연주를 연기했다. 파인다이닝이라고는 하지만 ‘정제’는 전주 한옥마을의 골목 깊이 들어가야 찾을 수 있는 작은 식당으로 직원도 모연주 혼자뿐이다. 그러나 요리 철학은 남다르다. 모연주는 농약을 치지 않고 직접 정성스럽게 채소를 키우는가 하면 고기를 쓸 때도 특정 농원에서 생산된 것만 고수한다. 그 덕에 음식은 맛은 좋지만 장사하는 능력은 꽝인 인물이다.변화를 맞는 건 3스타 식당을 만들려는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가 나타나면서다. 한범우는 처음엔 ‘정제’의 레시피를 빼돌리려는 목적으로 모연주에게 접근해 식당을 함께 운영하게 되는데 초반엔 가치관 차이로 서로를 물고 뜯는 혐관(혐오관계) 케미를 보여주지만 점차 서로의 다름에 이끌리게 된다.고민시는 이른바 ‘상여자’ 같은 거침없음으로 모연주를 그렸다. 첫 만남부터 한범우가 “나 이런 사람이야”라며 명함을 들이밀자 갈기갈기 찢어버리며 눈빛으로 기를 눌러버렸다. 한범우가 실수로 모연주가 키운 배추를 밟고 “얼마면 돼”라고 물어주겠다고 했을 때는, “지가 원빈이여, 뭐여”라고 받아쳤다. 고민시는 섬뜩한 말을 내뱉는데도 사랑스럽게 캐릭터를 만들었다. 강하늘을 부를 땐 ‘니놈’이라며 “이 우라질 것아”, “그지깽깽이 같은 소리 하고 있어” 등 할머니 말투로 구수한 욕을 쏟아냈다. 고민시는 찰진 사투리로 이 같은 대사를 밉지 않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고민시는 제작발표회에서 “사투리가 작품에서 가장 중요했던 부분 중 하나였다. 집요할 정도로 집착을 하면서 공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민시는 그러면서도 로코 분위기는 살려냈다. 직설적인 대사를 하다가도 강하늘의 시점으로 고민시를 정면으로 비추는 슬로 모션 장면에선 그만의 투명함과 청순함으로 시청자도 홀렸다. 비오는 날 한범우의 어깨에 빗물이 떨어지자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며 “신경 쓰여서. 비맞잖아”라고 박력있으면서도 무심하게 던지는 대사는 로코 속 여주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벗어난 털털함으로 색다른 로맨스 분위기를 형성했다. 고민시는 작품 방영 중 학폭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발 빠른 대처로 논란을 재빨리 불식시켰고, 무엇보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준수한 시청률을 유지했다.고민시는 ‘당신의 맛’ 이전에는 주로 장르물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고 강렬한 캐릭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마녀’에선 주인공 구자윤(김다미)의 절친 명희 역을 맡아 걸죽한 입담을 지닌 철부지 여고생을 리얼하게 연기했다. 이후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에선 냉소적이고 날카로운 여고생 이은유를,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비밀을 감추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 유성아를 연기했다. 이에 로코 장르인 ‘당신의 맛’은 고민시의 행보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작품으로 평가된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민시가 그동안 여러 작품에 나오며 인지도를 쌓아왔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주연으로 제대로 출연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상대역인 강하늘과의 케미가 좋았다. 코믹하면서도 설레는 포인트들를 적절하게 만들어 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민시가 출연한 장르물을 많이 본 시청자라면 로코도 잘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을 텐데 ‘당신의 맛’은 그런 우려를 지워낸 작품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0 06:00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김성령, 쓰러졌다…조윤희→최수영 ‘충격’

금주령을 선포하며 술고래 가족을 단숨에 진압하던 엄마 김광옥이 병원에 입원한다.9일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9회에서는 김광옥(김성령)의 건강 이상으로 평온하던 집안에 긴장감이 드리워진다.극 중 김광옥은 술을 일상처럼 여기는 가족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술을 멀리해온 인물이다. 술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남편 한정수(김상호)를 비롯해, 두 딸 한현주(조윤희), 한금주(최수영)까지 못말리는 부녀 3인방을 상대로 단호히 금주령을 선포하며 이들의 금주 도전기를 이끌어왔다.그런 김광옥이 쓰러져 병원에 갔다는 사실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 수 밖에 없을 터. 건강검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은 한금주, 한정수, 한현주가 아닌 아무 문제 없어 보이던 김광옥의 입원은 더 큰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침대에 누워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의식을 잃은 김광옥과 병실 밖에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지켜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금주, 한현주, 한정수는 물론 한금주의 연인 서의준(공명)까지 자리를 지키며 무거운 분위기를 풍긴다.특히 당혹감이 뒤섞인 한정수, 감정을 억누른 듯한 두 딸의 표정은 평소 가족을 이끌던 김광옥의 부재가 남긴 공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여기에 서의준의 착잡한 표정까지 병실 안팎으로 폭풍 전야같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과연 김광옥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그리고 이번 사건이 금주네 가족에게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상황.‘금주를 부탁해’ 9회는 오늘(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9 19:06
드라마

최수영·공명, 연애 모드 본격 시작 (금주를 부탁해)

‘금주를 부탁해’가 최수영과 공명의 불붙은 로맨스 전개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후반부를 향해가는 가운데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술고래 집안 부녀 3인방의 금주 도전기 완주 여부다. 강력한 술 DNA를 자랑하던 이들은 엄마 김광옥(김성령)의 금주령 아래 한금주(최수영)의 결심을 시작으로 아빠 한정수(김상호), 언니 한현주(조윤희)까지 줄줄이 금주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특히 세 사람 모두 건강검진에서 간수치 이상, 알코올 의존 소견 등 간경화와 간암 위험까지 언급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인 만큼 이번 금주 도전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 됐다. 이들이 과연 술의 유혹을 이겨내고 끝까지 금주 도전을 완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의준(공명)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과거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최근 서의준이 알코올 의존증을 앓는 아버지와 얽힌 사건을 계기로 서울의 대형 병원을 떠나 보천마을로 내려왔다는 과거가 드러났다. 당시 병원을 찾아온 아버지가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간호사가 쓰러지는 사고까지 벌어졌고 이 사건은 서의준이 감당해온 깊은 상처와 그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짐작게 했다.이후 서의준은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계속해서 찾아 나서는 반면, 그를 살뜰히 챙겨온 수간호사 백혜미(배해선 분)는 서의준의 아버지를 한 사설 요양원 지하에 숨겨두고 있는 수상한 정황이 포착돼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는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상황.한금주의 언니 한현주와 한금주의 친구 봉선욱(강형석)의 관계도 눈길을 끈다. 쌍둥이를 홀로 키우며 연애와는 한동안 거리를 둔 채 살아가던 한현주는 자신을 오래도록 짝사랑해온 봉선욱의 거침없는 직진에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그러던 중 봉선욱이 “딱 세 번만 진지하게 만나달라”는 제안을 건넸고 망설이던 한현주는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이들 사이엔 새로운 기류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며 관계의 진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금주와 서의준이 성공적인 연애 가도를 달리고 있음과 더불어 봉선욱이 단 세 번의 기회 안에 한현주의 마음을 열고 보천마을의 새로운 공식 커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다려진다.‘금주를 부탁해’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8 17:27
연예일반

‘광장’ 찍고 ‘견우와 선녀’로…추영우, 대세 행보 이어간다

배우 추영우가 올여름 뜨거운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추영우는 오는 6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과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잇달아 선보이며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꾀한다.‘광장’은 동명 웹툰을 영상화한 시리즈로,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다시 조직 세계에 들어온 남기준(소지섭)의 고독한 복수기를 그린 누아르 액션물이다.극중 추영우는 광장 세계를 양분하고 있는 조직 ‘주운’의 수장 이주운(허준호)의 아들이자 검사 이금손 역을 맡았다. 어두운 야심을 품은 인물로,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끄는 핵심 캐릭터다. 추영우는 자신만의 길을 걷는 이금손을 통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견우와 선녀’에서는 슈트를 벗고 교복을 입는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다. 극중 추영우는 남자 주인공 배견우를 연기한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자신으로 누군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이다. 드라마는 첫사랑을 위해 운명과 맞서는 고등학생 무당 박성아(조이현)와 그가 열어준 평범한 행복을 통해 운명을 역행하는 배견우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한편 ‘광장’은 오는 6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견우와 선녀’는 오는 23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4 15:41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염승이, 온몸으로 표현하는 최수영과 찐친 케미

배우 염승이가 ‘금주를 부탁해’에서 최수영과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지난 2일,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서 미연(염승이 분)은 한금주(최수영 분)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7, 8회 방송에서 미연은 복직한 금주를 발견하자 그녀를 끌어안으며 온몸으로 귀환을 반겼다. 이어 탈의실에서 미연은 이전 회식 때 김수석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과 서의준과의 재회를 털어놓는 금주에게 경악과 동시에 진심 어린 걱정을 보였다. 염승이는 정비 유니폼을 찰떡 소화하는 것은 물론, 금주와의 찐친 케미를 자랑하며 자연스럽게 극에 스며들었다.또한, 미연은 금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녀를 살뜰히 챙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야근하는 금주에게 끼니를 거르지 말라며 손수 도시락을 건네거나 한순간에 태도가 돌변한 김수석을 의심하는 등 엄마처럼 금주를 챙겼다. 승진한 금주에게 “너 아니면 누가 돼!”라며 그녀의 기를 북돋아주며 가장 크게 축하해준 것도 미연이었다. 따뜻한 캐릭터에 착붙한 염승이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단연 돋보이는 장면이었다.그런가 하면, 미연은 김수석의 뒤통수에 위기를 맞은 금주를 끝까지 도우며 그녀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승진의 기쁨에 취하기도 잠시, 갑자기 승진 취소 위기에 놓인 금주에게 미연은 헐레벌떡 뛰어와 사건의 전말을 설명했다. 창업 준비를 하던 김수석이 투자금을 받고 회사를 그만두며 금주를 폭행죄로 고발해 그녀의 승진에 문제를 제기한 것.미연은 곧장 금주와 김수석이 있는 술집으로 함께 쫓아갔다. 그곳에서 금주는 고발 취소를 걸고 김수석과 술 대결을 펼쳤다. 결국 승리한 금주가 술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릴 때에도 미연은 끝까지 남아 그녀를 챙기며 든든한 친구의 면모를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이처럼 염승이는 최수영과의 케미는 물론 자연스럽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력을 높였다. 언제나 금주의 편에 서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염승이의 연기는 휘몰아치는 극의 전개 속에서 한 줄기의 따뜻함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그녀가 또 어떤 도움으로 사이다를 선사할지 향후 전개에 이목이 집중된다.‘금주를 부탁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4 15:36
드라마

공명, ♥최수영과 친구에서 연인으로… “많이 사랑해”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과 공명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관계를 재정립했다.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 연출 장유정, 조남형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하우픽쳐스) 7회에서는 서의준(공명)이 한금주(최수영)에게 꾹꾹 눌러 담아왔던 진심을 전하며 두 사람 사이에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는 설렘 가득한 순간이 그려졌다.이에 7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3.1%를 기록하며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한금주의 파혼 이유가 단순히 술 때문이 아닌 전 애인 주엽(유의태)의 외도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알게 된 엄마 김광옥(김성령)은 평소 술을 멀리하던 사람이었지만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술을 찾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아빠 한정수(김상호)와 언니 한현주(조윤희) 역시 한금주가 홀로 감내해왔을 상처에 눈시울을 붉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처럼 침울한 분위기에 빠진 한금주 패밀리를 챙긴 건 보천마을 사람들이었다. 서의준, 이영웅(박강섭), 봉선욱(강형석)은 고기를 사들고 찾아와 용하다는 점집에서 한금주의 대운을 점쳤다며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여기에 주엽을 혼내주겠다며 중무장한 마을 주민들이 가세해 유쾌하면서도 진심 어린 위로를 더했다.한금주 개인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준 이는 단연 서의준이었다. 가족 앞에서는 “정말 괜찮다”며 담담한 척하던 한금주는 서의준 앞에서야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고 서의준은 말없이 곁을 지켰다. 또 전셋집이 나가지 않아 복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몰래 집을 계약해 보증금을 돌려주는 등 현실적인 도움으로 한금주를 다정히 챙겼다.이렇듯 서의준의 배려가 계속되자 한금주는 결국 본인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과거 그에게 일방적으로 손절당한 이후 서의준을 좋아하고 있었음을 뒤늦게 깨달았고 그의 다정함이 여전히 설렘을 불러일으켜 더 이상 착각하게 만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또 한 번의 엇갈림이 찾아왔지만 서의준은 끝내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다. 행방불명된 아버지가 다시 나타나 한금주에게까지 해를 끼치게 될까 두려웠기 때문. 과거 서울 한 대형 병원에서 근무하던 시절 아버지가 행패를 부렸던 일과 또 최근 자택 무단 침입, 트럭 적재물 사고 등 석연찮은 일이 잇따르며 그의 마음 속엔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다.그런데 그의 걱정과는 다른 방향으로 위기가 닥쳐왔다. 한금주의 차를 막아선 남성이 쇠파이프로 창문을 내리치며 위협을 가했고 서의준과의 격렬한 몸싸움 끝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최근 발생한 자택 무단 침입과 적재물 사고의 배후였으며 과거 서의준이 담당했던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 드러났다.사건은 일단락됐지만 한금주와 서의준 사이에는 여전히 미묘한 감정의 파장이 흘렀다. 걱정이 섞인 말다툼 끝에 한금주가 먼저 등을 돌렸고 이대로 보낼 수 없었던 서의준은 그녀를 뒤에서 조심스럽게 끌어안았다. 이어 “내가 너 많이 사랑해”라는 고백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는 친구를 넘어 연인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건드린 이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두 사람의 관계 전환을 인상 깊게 그려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8회는 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3 07:48
스타

추영우·이종석·윤아·이준호 온다…tvN, 하반기 라인업 공개 [공식]

tvN이 30일 하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근 종영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뜨거운 화제성과 시청률까지 쌍끌이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어 지난 24일 첫방송한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데뷔 후 첫 1인 4역에 도전한 박보영의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감정연기와 흡인력을 더하는 디테일한 연출이 만나 방송 첫주부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역시 '금주'라는 차별화된 소재가 돋보이는 무해한 드라마로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일주일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드라마들을 미리 엿볼 수 있는 10분 분량의 미리보기 스페셜 영상이 공개돼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미지의 서울' 선공개 분량을 비롯, 하반기 편성을 확정지은 작품 중 '견우와 선녀', '서초동', '폭군의 셰프', '태풍상사'의 본편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작품별로 살펴보면 오는 6월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은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그 소년에게 한눈에 반해버려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 추영우, 차강윤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영상 속 조이현, 추영우의 풋풋한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다음으로 7월 5일 오후9시 20분에는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시청자를 찾는다.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로 열연한다. 각양각색 특징을 가진 이들 5인방은 일명 '어변저스'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을 만나며 꿈과 현실, 일과 삶 사이에서 고민하고 성장한다. 특히 하루 종일 바쁜 일상을 보내다가도, 식사 시간이면 금세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직장인 모먼트 케미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하반기 첫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타임 슬립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별에서 온 그대’와 ‘뿌리깊은 나무’ 등으로 사극 불패 신화를 이어 나가고 있는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임윤아, 이채민이 연기 합을 맞춘다. 최고의 프렌치 셰프 임윤아는 갑작스럽게 조선시대에 떨어져 최악의 폭군 이채민을 만나 그만을 위한 퓨전 궁중요리를 선보이게 된다. 타임슬립한 셰프와 무시무시한 폭군의 로맨스부터 먹음직스러운 퓨전 궁중요리의 향연 등 다채로운 재미가 담길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 그리고 그 가족과 직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대한민국 최대 경제 위기였던 IMF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그 시절의 재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청춘들의 의지가 몰입감 높은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다수의 글로벌 흥행작을 선보인 이준호와 연기력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민하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12:33
드라마

이시영→정영주, 아파트 빌런 찾는다… ‘살롱 드 홈즈’, 티저 포스터 공개

오는 6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살롱 드 홈즈’(연출 민진기, 정현남/ 극본 김연신/ 제작 아티스트컴퍼니,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네오엔터테인먼트)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신병’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민진기 감독과 ‘내 남자의 비밀’ 김연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SNL 시리즈’의 안용진 작가도 힘을 보탰다. 특히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까지 개성 강한 네 명의 배우가 뭉쳐 환상의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28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우리 아파트 해결사 그녀들이 떴다!’라는 카피와 함께, 아파트 복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이시영(공미리 역), 정영주(추경자 역), 김다솜(박소희 역), 남기애(전지현 역)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하지만 네 사람의 밝은 표정과는 달리 아파트 곳곳에서는 수상한 기운이 감지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불투명한 창문 너머로 어른거리는 손바닥 그림자, 검정 후드를 뒤집어쓴 사람의 뒷모습, 네 주인공 한층 위, 그녀들을 주시하는 듯한 누군가의 실루엣까지, 아파트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과연 평화로운 일상을 위협하는 아파트 빌런들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을 응징하기 위해 나선 네 명의 해결사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의 유쾌통쾌한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오는 6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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