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832건
프로축구

'카잔의 기적'을 울산에서…'신태용과 아이들' 시너지에 기대감

'카잔의 기적'을 일군 신태용 감독과 그 제자들이 울산 HD에서 재회했다.울산은 지난 5일 구단의 제13대 사령탑으로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1일 김판곤 전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 해지한 울산은 빠르게 후임을 찾아 후반기 반등에 도전한다.신태용 감독은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대한축구협회(FA) 컵(현 코리아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선 통산 58승 42무 53패를 기록했다.K리그 무대로 돌아온 건 무려 13년 만이다. 다른 지도자라면 어색한 상황일 수 있지만, 신 감독은 그렇지 않다. 울산에는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서 신 감독과 '카잔의 기적'을 합작한 선수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서 '최강'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팀의 선제골을 넣은 김영권, 수많은 선방을 기록한 조현우가 울산에 있다. 이밖에 정승현, 강상우, 이청용, 이진현, 정우영 등도 신 감독의 지휘를 거쳤다. 신태용 감독은 "옛 제자들과 만나 기분이 좋다. 원 팀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상의하고, 어떻게 팀을 만들지 대화할 거"라고 말했다. 주장 김영권도 신태용 감독과의 재회를 반겼다. 그는 "오랜만에 신태용 감독님과 함께하게 됐다. 선수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신 감독님의 스타일은 역동적인 축구다. 우리 울산의 플레이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경기장 안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독일전 승리를 떠올린 김영권은 "당시 1,2차전서 져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당시 신태용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좋은 추억으로 남은 월드컵이었다"라고 말했다.'신태용과 아이들'은 후반기 반등을 정조준한다. 김영권은 "지금까지 울산답지 않았다. 경기장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게 사실"이라며 "우리는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팀이다. 분명 우승은 어렵겠지만, 최대한 가까이 가도록 노력할 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대항전 진출권도 노려볼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울산은 오는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최근 11경기 무승(3무8패)의 터널에서 탈출하고자 한다.김우중 기자 2025.08.07 00:01
해외축구

‘폭탄 소식’ 손흥민과 다른 선택, “유력 행선지 중동”…‘92년생 왕’ 내년 EPL 떠나 사우디 가나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폭탄급 소식’이라며 “살라가 내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 프로 리그로 이적할 수 있는 제안을 받고 있다”며 “살라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그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중동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왕’으로 꼽히는 살라는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사우디와 꾸준히 연결됐다. 지난 4월 리버풀이 재계약을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사우디행에 상당히 가까워진 분위기였다.실제 사우디 알 이티하드가 30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쏟아부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과거 네이마르(산투스)가 몸담았던 알 힐랄 역시 살라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도 끊임없이 쏟아졌다. 살라가 리버풀과 계약 기간을 2027년 6월까지 늘리면서 사우디행 가능성이 작아졌지만, 당장 내년이면 계약이 1년 남는다. 아울러 살라는 34세가 된다.매체는 “살라의 계약 연장 결정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여전히 살라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짚었다.2025~26시즌이 끝나면 살라도 손흥민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다. 손흥민 역시 사우디를 비롯해 미국, 튀르키예 등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으나 최종 선택은 미국이었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을 앞두고 있다.지난 2일 팀명은 밝히지 않고 이적 소식을 전한 손흥민은 “(2026년 북중미 대회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컸다”며 미국 무대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살라에게도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상상하기 어려운 연봉을 쥐여줄 수 있는 사우디 구단의 제안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지난 시즌 살라의 활약을 고려하면, 리버풀과 동행을 이어가고 은퇴식까지 치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결국 현재로서는 살라의 의중이 중요해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06 21:27
프로축구

신태용 감독, 9일 제주전서 ‘4634일’ 만에 K리그 복귀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새로운 수장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꿈꾼다.울산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현재 24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8승 7무 9패 승점 31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사생결단이다. 울산은 현재 7경기 무승(3무 4패) 늪에 빠졌다. 이 경기를 놓칠 경우 9위 제주(승점 31)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K리그 레전드’ 신태용 감독의 울산 데뷔전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5일 울산 제13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신태용 감독은 현역 시절 ‘그라운드의 여우’ 지도자 생활을 하며 ‘난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현역 시절 성남 일화(현 성남FC) 원클럽맨으로 통산(리그컵 포함) 405경기에 출전해 102골 69도움을 기록, 2003년 K리그 최초 60골 60도움 고지에 올랐다. 성남에서 여섯 차례 K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2023년 한국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신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 제1회 헌액 대상자 부문에서 3세대 대표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현역 은퇴 후 신태용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며 지도자로 차분히 한 걸음씩 나아갔다. 첫 시즌 K리그와 FA컵(코리아컵 전신)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정식 감독을 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1년 FA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도자로 능력을 인정받은 신태용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2016)과 한국에서 개최됐던 U-20 월드컵(2017) 감독을 지냈다. U-20 월드컵에서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2017년 7월 4일, 신태용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가 경질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였던 전차군단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 무대로 영역을 넓혀갔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16강에 올려놓으며 인도네시아 축구의 역사를 썼다.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을 겸직하며 파리올림픽 예선전을 겸해서 열린 U-23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을 제압하며 4강 신화를 이뤘다.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으며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역량과 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2025년 초 인도네시아와 결별한 신태용 감독은 지난 4월 성남 단장(비상근직) 임무를 수행하며 친정의 명가 재건에 힘을 보탰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도 겸했다. 이런 가운데 울산의 감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위기를 극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5일 취임식 후 선수단과 상견례를 통해 반등을 약속했다.신태용 감독은 ‘4634일’ 만에 K리그 복귀전(이하 9일 제주전 기준)을 치른다. 2012년 12월 1일 상주상무 원정(성남 2-0 승) 이후 13년 만에 K리그에서 공식적으로 팀을 이끈다.신태용 감독이 문수축구경기장을 찾는 건 2012년 3월 16일 이후 ‘4895일’ 만이다. 당시 울산이 성남에 3-0으로 승리했다.과거 신태용 감독은 K리그1 130경기를 지휘하며 49승 33무 48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3승 2무 2패)와 리그컵(6승 7무 3패)을 포함하면 총 153경기에서 58승 42무 53패를 올렸다.애제자들과 재회도 눈길을 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영권, 조현우, 정우영이 현재 울산에 몸담고 있다. 7년 만에 재회다.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첫 출항을 하는 울산이 제주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당장 큰 변화를 주기 어렵지만, 선수단은 주장인 김영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스승에게 ‘데뷔전=데뷔승’을 안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울산은 지난 2일 홈에서 펼쳐졌던 수원FC와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졌다. 아쉬운 패배 속에 예비역 조현택(2경기 1골)이 울산 데뷔골, 홍길동 고승범(18경기 1골 3도움)이 리그 첫 골을 신고하는 등 수확도 있었다.이제 시선은 제주전으로 향한다. 울산은 제주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71승 55무 51패로 앞선다. 지난 시즌 제주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고,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월 9일 홈에서 허율이 멀티골을 작렬했고, 이진현과 엄원상이 나란히 도움을 기록해 2-0 승리를 거뒀다. 5월 11일 제주 원정에서 루빅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후반 19분 고승범의 패스를 에릭이 결승골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조현우가 유리의 페널티킥을 극적으로 선방하며 2-1 짜릿한 승리를 맛봤던 좋은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06 14:29
프로축구

[공식발표] 울산, 김광국 대표와 동행 이어간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김광국 대표이사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울산은 6일 오전 “구단은 내부의 안정과 성적 반등을 위해 김광국 대표가 계속 경영하기로 결정했다”며 “구단은 더 나은 결과와 지속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고 전했다.앞서 구단은 지난 1일 김광국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판곤 전 감독과 상호 합의 해지를 발표했는데, 이때 김 대표와의 결별 소식을 함께 전했다. 하지만 닷새 뒤 구단은 김광국 대표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광국 대표는 지난 2014년 12월 취임 이래 구단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구단 관계자는 “지금은 성적 회복이나 반등이 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런 결정이 나왔다”라며 유임 배경을 전했다.울산은 전날(5일)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을 예고한 상태다. 울산은 현대 K리그1 7위에 그치며 리그 4연패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신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분명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건, 울산이 좋은 팀이라는 것이다. 분명히 반등할 수 있다”라며 “팬들이 조금만 기다려주고,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 준다면 당장 우승은 못하더라도 그에 견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할 거”라고 강조했다.신태용 신임 감독의 울산 데뷔전은 오는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SK와의 K리그1 2025 25라운드다.김우중 기자 2025.08.06 10:37
국가대표

중국 축구, 韓 울렸던 ‘맨시티 출신’ 감독 영입 착수…“연봉 19억에 3년 계약 제안”

중국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콜롬비아) 전 멕시코 대표팀 감독에게 제안을 건넸다는 후문이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5일 “중국축구협회는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오소리오 감독에게 연봉 120만 유로(19억원)에 3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1961년생으로 64세인 오소리오 감독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00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1년부터 4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에서 수석코치로 일했다.여러 팀에서 경력을 쌓은 오소리오 감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멕시코 대표팀을 지휘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긴 바 있다. 월드컵을 마친 뒤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언급된 적이 있다.이후 오소리오 감독은 파라과이 대표팀을 거쳤고, 콜롬비아·이집트·브라질 등에서 클럽팀을 지휘했다. 올해까지도 멕시코 클럽팀 클루브 티후아나를 이끌었다.소후닷컴은 “오소리오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교과사적인 전술을 구사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5-3-2 포메이션을 꺼내 중원을 봉쇄하고 파괴적인 역습을 펼쳤다”며 “3일 뒤 열린 한국과 경기에서는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해 또 한 번 2-1 승리를 따냈다”고 조명했다. 아울러 오소리오 감독의 ‘유연한 전술 변화’가 지난 6월까지 중국을 이끌었던 이반코 브란코비치 전 감독에게는 ‘아킬레스건’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오소리오 감독이 맨시티에서 뛰었던 쑨지하이와 일했던 것을 설명하며 “그는 중국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쑨지하이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맨시티 소속으로 활약했다. 당시 수석코치였던 오소리오 감독과 3년을 함께했다.중국에서는 오소리오 감독 영입 가능성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싼값에 명품 시계를 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6 00:27
프로축구

‘13년 만의 K리그 복귀’ 신태용 울산 감독 “분명히 반등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이 프로축구 울산 HD의 지휘봉을 잡는다. 신 감독이 K리그 지휘봉을 잡는 건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 그는 팬들에게 "분명히 반등할 수 있다"라고 약속했다.신태용 감독은 5일 울산의 제13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K리그1 4연패에 도전 중인 울산은 올 시즌 리그 24라운드 기준 7위(승점 31)에 그친 상태다. 이에 울산은 지난 1일 김판곤 전 감독과 상호 합의로 해지하는 결단을 내렸다. 후임으로는 ‘K리그 전설’ 신태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신태용 감독이 K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건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신 감독은 이전까지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통산 58승 42무 53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기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에 한 차례씩 성공한 바 있다.이후로는 축구 대표팀 연령별 지도자로 활약했고,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당시엔 조별리그 최종전서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 ‘카잔의 기적’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시 신태용호는 조별리그 탈락으로 짐을 쌌으나, 독일전 승리는 지금까지도 회자하는 경기 중 하나다.신태용 감독은 이후 인도네시아 A대표팀은 물론 연령별 대표팀을 맡기도 했다.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였지만, 지난 1월 경질돼 조기에 동행을 마쳤다.7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신태용 울산 신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울산의 감독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라며 “선수 시절 울산과 많은 경기를 해봤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도 자주 방문했는데, 항상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감독으로 왔지만, K리그와 울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신태용 신임 감독은 ‘명문’ 울산의 위용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를 거듭 전했다. 신 감독은 “구단이 클럽 월드컵을 다녀오며 힘든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며 “분명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건, 울산이 좋은 팀이라는 것이다. 분명히 반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팬들이 조금만 기다려주고,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 준다면 당장 우승은 못하더라도 그에 견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할 거”라고 힘줘 말했다.울산은 오는 9일 제주 SK와의 25라운드 홈 경기서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울산은 최근 공식전 11경기 무승(3무8패) 늪에 빠진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8.05 15:58
프로축구

[공식발표] 울산 HD, 소방수로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울산은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제13대 사령탑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최근 K리그1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이번 시즌 부침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팀 재정비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K리그·인도네시아 등 각국 대표팀과 클럽에서 지도력·리더십을 발휘한 신태용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신태용 감독은 K리그 레전드다. 현역 시절 성남 일화(현 성남FC) 원클럽맨으로 통산(리그컵 포함) 405경기에 출전해 102골 69도움을 기록, 2003년 K리그 최초 60골 60도움 고지에 올랐다. 성남에서 여섯 차례 K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2023년 한국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신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 제1회 헌액 대상자 부문에서 3세대 대표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현역 은퇴 후 신태용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며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첫 시즌 K리그와 FA컵(코리아컵 전신)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정식 감독을 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1년 FA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지도자로 능력을 인정받은 신태용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2016)과 한국에서 개최됐던 U-20 월드컵(2017) 감독을 지냈다. U-20 월드컵에서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2017년 7월 4일 신태용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가 경질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였던 전차군단 독일을 2대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명 ‘카잔의 기적’으로 신태용 감독의 카운터 어택이 적중했던,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명장면으로 꼽힌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골키퍼 조현우를 파격 기용해 독일의 슈팅 세례를 무실점으로 저지했고, 김영권은 선제골로 역사에 불을 지폈다. 애제자 둘과 7년 만에 울산에서 재회한다.신태용 감독은 아시아 무대로 영역을 넓혀갔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16강에 올려놓으며 인도네시아 축구의 역사를 썼다.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을 겸직하며 파리올림픽 예선전을 겸해서 열린 U-23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을 제압하며 4강 신화를 이뤘다.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으며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역량과 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올해 초 인도네시아와 결별한 신태용 감독은 지난 4월 성남 단장(비상근직) 임무를 수행하며 친정의 명가 재건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런 가운데 울산의 감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위기를 극복하기로 뜻을 모았다.신태용 신임 감독은 “처음 울산의 제안을 받고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 부담도 됐다. 과거부터 울산은 K리그 내에서도 강호로 꼽히는 팀이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라 확신한다. 내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 명가재건을 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8.05 15:38
예능

김지민 “♥김준호, 얼굴 날렵해져… 바람피울까 불안해” (‘미우새’)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와 김지민 부부의 달콤한 신혼 여행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경규는 특유의 입담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소 방송을 잘 보지 않는다며 “망하는 프로그램을 보며 자신감을 채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최애 MC 월드컵에서 이경규는 유재석과 신동엽의 결승전에서 신동엽을 최종 선택하며 “제가 어디에 와 있냐”며 센스를 발휘했다.또한 축구선수 사위 김영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경규는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과 사위의 국대 발탁 중 선택해야하는 질문에 “2002년에 월드컵 4강 한 번 하면 됐지, 우리 사위가 국가대표가 되는 게 훨씬 더 좋다”며 사위 사랑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유튜브 구독자 100만과 사위의 국대 발탁 중 선택하라는 질문엔 “내가 잘 돼야 사위도 있다”고 자기애를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김준호와 김지민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떠난 신혼여행에서 달콤한 신혼 케미를 뽐냈다. 두 사람은 경주를 찾아 커플 사진을 촬영하고, MZ 핫플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아직 결혼식 답례품을 준비 못했다는 두 사람은 경주 쌀로 빚은 막걸리 쇼핑에 나섰다. 하객만 1200명, 축의금만 1400명 이상으로 ‘재혼 결혼식’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만큼 답례품 비용만 1200만원에 달했는데, 김준호는 “축의금 가격대 별로 구분을 해야한다”면서 고액 납부자로 유지태, 신동엽, 서장훈, 권상우, 이영자 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김준호와 김지민은 난임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을 방문해 본격적인 2세 계획을 세우는 모습도 공개됐다. 한의사는 김지민에게 “예민하신 편이다. 예민하신 분들은 아기를 빨리 가지라고 권한다. 감각이 예민한 분들은 아기를 빨리 가지면 좀 둔해진다”며 “임신은 잘 될 것 같으니, 준호 씨가 노력을 좀 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준호는 “오늘 헐크 되는 한약도 있냐”며 신혼 첫날밤을 기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에서 신혼 첫날밤 저녁을 함께하던 중 김지민은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김준호를 보며 “오빠 요즘 얼굴이 날렵해져서 젖어있는 거 보면 섹시하다”며 “옛날엔 뚱보가 젖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바람 피울 것 같이 생겼다”고 농담했다. 이에 김준호는 “극찬인데?”라며 기뻐했고, 김지민은 “약간 불안하다. 너무 잘생겨서”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네가 샤워하고 나올 때 아주 그냥 환장하겠더라”고 애정을 과시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배정남은 파리 패션쇼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정남은 이상민과 함께 파리에 도착해 헤어스타일부터 왁싱까지 철저히 준비했지만, 리허설에서 동선이 꼬이고 긴 바지를 계속 밟으며 크게 당황했다. 심지어 후배 모델이 그의 나이를 ‘50살’로 오해하는 굴욕까지 당했다. 그러나 배정남은 본 쇼에서 긴장감을 극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능숙한 워킹을 선보이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어머니들은 그의 프로다운 면모에 박수를 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18:28
해외축구

‘173골 101도움’ 대체자 어떻게 찾나…토트넘의 7번은 당분간 공석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당분간 등번호 7번을 공석으로 둘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7번은 이전까지 손흥민(33)이 달고 뛴 번호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의 퇴단 결정 뒤 등번호 7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당분간 해당 번호를 공석으로 남길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지난 2일 이적을 발표했으며, 이는 토트넘 측에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며 “지난 시즌 종료 시점 적절한 이적 제안이 온다면 떠날 수 있다는 데 양측이 합의한 거로 알려졌고, 토트넘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앞둔 손흥민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해왔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경기 뒤 이날이 ‘토트넘 손흥민’의 챕터가 종료됐음을 알렸다.손흥민의 새로운 행선지는 LAFC(미국)가 꼽힌다. 경기 뒤 전세기를 통해 이동한 토트넘 선수단을 뒤로하고, 손흥민은 한국에 남았다. 같은 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협상 최종 단계에 돌입한 거로 알려졌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이자, 도움 1위 기록 보유자가 손흥민이다.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2021~22시즌 EPL 득점왕(23골),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라는 다양한 기록도 남겼다. 해당 기록은 모두 손흥민이 등번호 7번을 달고 이룬 위업이다.손흥민의 길을 이어갈 주인공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모양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오랜 기간 활약해 온 손흥민의 적절한 대체자를 찾을 때까지 등번호 7번을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도 있다”라고 짚었다.한편 손흥민은 3일 토트넘 고별전을 마친 뒤 “팬들 덕분에 성장했고,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고생했다고 말씀해 주신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난 게 아니”라며 “더 즐거움을 드리려고 할 거다.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4 17:05
해외축구

“아직 할 일 남아” 다음 챕터 예고한 손흥민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3)이 토트넘 소속으로 고별전을 치렀다. 그의 축구 인생은 다음 챕터로 향한다.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선발 출전, 후반 18분까지 활약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토트넘 손흥민'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그는 지난 2일 뉴캐슬전 대비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 퇴단을 예고했다. 본 경기 중엔 모든 선수와 포옹을 나누며 사실상 이별임을 암시했다. 경기 뒤 손흥민,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이를 공식화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뒤 10년간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마지막 그의 공식전이 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선 그토록 기다린 클럽 커리어 첫 우승으로 챕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장에 집결한 6만4773명의 관중은 토트넘에 헌신한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경기 전후로 눈시울을 붉힌 손흥민은 한층 밝은 표정으로 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하면서도, 여전히 감정이 복받친 모습이었다. 그는 먼저 "이런 순간(고별전)이 안 올 줄 알았다"라고 운을 뗀 뒤 "오랜 시간 보냈던 팀을 떠나려 하니 쉽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들을 때마다 여러 감정이 교차하더라"라고 돌아봤다. 토트넘 손흥민은 여기서 마침표를 찍지만, 그의 축구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손흥민은 "팬들 덕분에 성장했고,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고생했다는 말에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아직 내 축구 인생이 끝난 게 아니"라며 "더 즐거움을 드리려고 할 거다.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취재진이 향후 거취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전날(2일) 제가 좋은 정보를 줬으니까, 기다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웃기도 했다. 당시 그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행을 암시한 바 있다.한편 손흥민은 경기 뒤 토트넘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한국에 남았다. 4일 주요 외신은 손흥민이 LAFC(미국)와 최종 협상만 남겨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최소 1500만 유로(24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미국으로 향한다면, 지난 2010년 함부르크(독일)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유럽이 아닌 무대를 누비게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8.04 14: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