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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토마스, K리그1 7R MVP…K리그2 수원은 베스트팀·매치 싹쓸이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수비수 토마스가 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8일 "안양 토마스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토마스는 지난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강원FC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기록했다. 팀은 2-0으로 이기며 K리그1 첫 홈 승리를 이뤘다. 토마스는 득점뿐만 아니라 탄탄한 수비까지 선보이며 안양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K리그1 7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이다. 김천은 지난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유강현, 이동경, 박찬용, 김동헌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1 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수원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12분 수원FC 싸박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지만, 후반 4분 포항 오베르단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승부의 균형을 깨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K리그2 6라운드 MVP는 수원 파울리뇨가 차지했다.파울리뇨는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파울리뇨는 전반 22분과 35분에 연속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43분에는 일류첸코의 쐐기골까지 도왔다.K리그2 6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수원과 경남의 경기다. 수원은 전반 10분 문전 혼란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브루노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이후 전반 22분과 35분에 각각 터진 파울리뇨의 추가골, 전반 43분 일류첸코의 쐐기골에 힘입어 크게 이겼다.수원은 브루노 실바, 파울리뇨, 일류첸코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전반에만 4골을 기록하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K리그2 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토마스(안양)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수원FC(1) vs (1)포항베스트11FW: 헤이스(광주), 유강현(김천), 전진우(전북)MF: 최규현(안양), 강상윤(전북), 오베르단(포항), 이동경(김천)DF: 토마스(안양), 박진섭(전북), 박찬용(김천)GK: 김동헌(김천)MVP: 파울리뇨(수원)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수원(4) vs (0)경남베스트11FW: 강민규(충남아산), 일류첸코(수원), 에울레르(서울E)MF: 바사니(부천), 파울리뇨(수원), 아담(충남아산), 갈레고(부천)DF: 김경재(전남), 김오규(서울E), 베니시오(성남)GK: 최봉진(전남)김우중 기자 2025.04.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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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묶은 ‘요르단 김민재’ 야잔 “SON 막기 위해 팀으로 노력…무승부 만족” [IS 수원]

야잔 알아랍(FC서울)이 활짝 웃었다.자말 셀라미 감독이 지휘하는 요르단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1-1로 비겼다.요르단(승점 13)은 한국(승점 16)에 이어 B조 2위를 지켰고,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키웠다. 아울러 오는 6월 펼쳐질 2경기(9·10차전) 결과에 따라 한국을 넘어 선두를 차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경기 후 최우수선수(MOM) 뽑혀 기자회견에 참석한 야잔은 “오늘 경기는 쉽지 않았다.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로 하는 건 쉽지 않다. 한국이 지난번에 무승부를 했기에 부담과 압박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도 좋은 경기를 펼쳤고 무승부를 거둬 기쁘다. 수비 쪽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최선을 다했다. 코치진과 최대한 소통하면서 준비했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대한축구협회에 감사하다. 3점을 땄으면 좋았겠지만, 한국 원정에서 무승부도 감사하다”고 이날 요르단의 수비 라인을 지킨 야잔은 풀타임 활약하며 한국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요르단 김민재’라는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뽐냈다. 걷어내기 6회, 가로채기 1회, 공중볼 경합 3회 중 2회 승리 등을 기록하며 요르단 수비 라인을 이끌었다. 야잔은 “요르단이라는 국가를 대표하는 건 영광스럽다.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가족들이 서포트해 주는 것도 선수들의 사기를 증진하는 것에 도움 된다. 가족, 선수, 모든 관계자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지난해부터 K리그를 누비고 있는 야잔은 “서울에서 뛰고 있어서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 특히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트랜지션 등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서 도움 됐다”고 했다.지난해 10월 맞대결에서는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았다. 손흥민과 자웅을 겨룬 야잔은 “손흥민에 대한 존중은 모두가 갖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을 응원한다. 모든 선수가 손흥민을 막기 위해 팀으로 노력했다. 그게 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많이 도움을 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1골밖에 내주지 않은 것이 고무적”이라고 만족을 표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3.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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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 8개’ 승격팀 안양 수문장 김다솔, K리그1 5R MVP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전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김다솔은 지난 15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FC와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김다솔은 골문 안으로 향한 대구의 유효슈팅 8개를 모두 막아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두 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K리그1 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로 선정됐다. 전북은 전반 24분 전진우, 전반 29분 박재용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포항은 후반 5분 이태석의 중거리슛으로 한 골 추격했다. 이후 전북 한국영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한 포항이 전북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결국 후반 38분 포항 조상혁이 강력한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두 팀은 2-2로 비겼다.K리그1 5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전하나시티즌이다. 대전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주민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제주 서진수의 동점 골이 터졌으나,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정재희와 이준규가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리그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K리그2 4라운드 MVP는 부천FC 갈레고가 차지했다.갈레고는 지난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갈레고는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부천과 안산의 경기는 K리그2 4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꼽혔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은 전반 3분 몬타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11분 안산 장민준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후 부천은 후반 9분 갈레고의 결승골, 후반 32분 박창준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부천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갈레고를 포함해 박창준, 이상혁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MVP : 김다솔(안양)베스트 팀 : 대전베스트 매치 : 전북 (2) vs (2) 포항베스트11FW :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 조영욱(서울)MF : 이태석(포항), 밥신(대전), 황도윤(서울), 채현우(안양)DF : 김주성(서울), 하창래(대전), 김영찬(안양)GK : 김다솔(안양)MVP : 갈레고(부천)베스트 팀 : 부천베스트 매치 : 부천 (3) vs (1) 안산베스트11FW : 하남(전남), 도미닉(화성), 곤잘로(부산)MF : 빌레로(부산), 박창준(부천), 리마(화성), 갈레고(부천)DF : 김건희(인천), 조위제(부산), 이상혁(부천)GK : 김승건(화성)김우중 기자 2025.03.18 12:02
국가대표

1년 만의 대표팀 재승선 보인다…6경기 4골·5도움, '유럽파' 양현준 무서운 기세

최근 6경기 4골·5도움. 양현준(23·셀틱)의 무서운 기세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표다. 유럽에서 뛰는 한국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상승세이기도 하다.지난 2일(한국시간) 세인트 미렌과의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방점을 찍었다. 양현준은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돼 결승골 포함 2골·1도움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25분 동안 활약만으로 그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는 물론,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프리미어십 이주의 팀 멤버로 선정됐다.이 경기뿐만 아니다. 양현준은 직전 경기 애버딘전에서도 골을 넣었고,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어시스트를 쌓는 등 최근 가파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진출 첫 시즌 리그 단 1골에 그치며 부침을 겪었던 흐름을 두 번째 시즌 만에 완전히 바꿨다. 이번 시즌 기록은 5골·6도움, 어느덧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넘겼다.자연스레 양현준의 국가대표팀 재승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양현준은 지난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1년 넘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동안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탓에 태극마크와도 멀어진 것이다. 최근엔 유럽파들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대표팀 재승선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다. 마침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부임 후 2선 공격수들을 폭넓게 발탁하며 무한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이라크전에선 이동경(김천 상무)과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승우(전북 현대) 문선민(FC서울·당시 전북) 등이 시험대에 올랐다.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엔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96)가 깜짝 발탁된 바 있다.더구나 최근 대표팀 핵심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도 소속팀에서 주춤하고 있다. 양현준이 1년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이다. 만약 대표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양현준은 치열한 2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3월 월드컵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을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만전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 요르단전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8시)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5.03.04 14:03
프로축구

[IS 상암] ‘김천 킬러’ 조영욱, 둑스 대신 선발 출격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공격수 조영욱(26)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다시 한번 골문을 겨냥한다.서울과 김천은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먼저 조영욱·정승원·린가드·손승범·황도윤·이승모·김진수·야잔·김주성·최준·강현무(GK)를 내세운다. 둑스·기성용·루카스·문선민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정정용 김천 감독은 박상혁·이동경·이동준·김봉수·서민우·김승섭·박수일·박찬용·최예훈·박승욱·김동헌(GK)으로 맞선다. 유강현·원기종·김대원 등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두 팀은 나란히 리그 첫 2경기서 1승 1패를 올렸다. 개막전에서 패배하고, 이어진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린 것도 공통점이다. 이날 승리 팀은 2연승을 달릴 수 있다.상대 전적에서는 서울이 크게 웃는다. 통산 8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서울은 4승 3무 1패로 김천에 크게 앞선다. 특히 지난해 4차례 만남에선 3승 1무로 크게 앞섰다. 2골을 허용하는 동안, 무려 9골을 터뜨렸다. 마지막 김천전 패배는 3년 전 3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패한 기억은 없다.서울의 ‘김천 킬러’는 조영욱이다. 조영욱은 김천을 상대로만 3골 2도움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천을 상대로 골문을 조준한다. 앞선 2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한편 크로아티아 출신 외국인 공격수 마르코 두간지치(등록명 둑스)의 활약도 관심사다. 서울은 비시즌 문선민, 김진수, 정승원, 이한도를 영입하며 중원과 후방을 보강했다. 둑스는 마지막 조각으로 여겨진 공격 자원이다. 둑스는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그는 이날 벤치로 출발한다.김천에선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이동경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이동경은 직전 라운드 제주 SK와 원정 경기서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3-2 역전승에 기여한 바 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03 12:45
프로농구

[IS 시선] MVP·최고 지도자가 돌아본 여자농구의 현실…결국 필요한 건 노력·훈련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가 한국 여자농구계를 향해 조심스러운 조언을 건넸다. 위 감독과 김단비는 지난 24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각각 지도상과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우리은행은 올 시즌 주전급 선수들이 줄줄이 빠져나가면서 전력 누수가 워낙 컸다. 애초에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결국 15번째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위대인’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 ‘괴물’ 김단비의 활약이 눈부셨다. 시상식에서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주인공이 됐다. 김단비는 MVP포함 8관왕에 올랐다.기쁨이 가득해야 할 시상식이었지만, 숙연해진 순간도 있었다.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가 한국 여자농구를 진단하면서 쓴소리를 전한 순간이다.위 감독은 지도상을 받은 뒤 “한마디만 더 하겠다. 한국 여자농구는 예전만 해도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등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라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지금 여자농구는 침체했고, 국제대회에서도 약해졌다. 힘을 못 쓴 것도 맞다. 지도자들도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라고 자책했다.최근 한국 여자농구는 국제대회 성적이 부진하다. 일본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24 파리 올림픽 결선 진출하며 승승장구한 것과 크게 엇갈린다.한국은 도쿄 올림픽에서 10위에 그쳤고, 파리 올림픽은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땐 준결승에서 일본에 밀렸다. 또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선 1965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수년간 지적돼 온 선수 수급 문제에 더해, 선수 개개인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다.MVP를 수상한 김단비는 조심스럽게 ‘헝그리 정신’의 부재를 짚었다. 그는 “최고참 선배들과 하는 얘기가 있다. 요즘 선수들이 노력을 안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예전보다는 편한 걸 추구하는 게 있다. 나보다 윗 선배들은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했는데, 요즘은 그런 부분이 없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요즘 세대 선수들에게 헝그리 정신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30대 중반의 선수들이 리그를 지배하는 것을 돌아보면, 현 세대의 경쟁력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같은 시상식에서 베스트5에 오른 허예은(청주 KB)은 “반복되는 생활 루틴, 훈련에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정은 선수(부천 하나은행)가 하신 말이다. 반복으로부터 살아남아 다음 후배들에게 언니들이 닦아놓으신 이 길을 멋있게 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결국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도 ‘더 많은 노력’을 요구했다. 위 감독은 “지금보다 더 노력한다면, 한국 여자농구가 다시 세계 무대에 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김단비는 “우리가 프로라면, 정말 구렁텅이로 빠져들어 갈 만큼 힘든 걸 더 찾아서 해야 한다. 우리는 몸으로 하는 직업이다. 연습도 많이 하고, 기본기부터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7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2026 FIBA 월드컵 진출권이 달렸다.스포츠2팀 기자 2025.02.27 06:00
프로축구

김천 이동경, K리그1 2라운드 MVP…대구 베스트11 4명 선정[공식발표]

이동경(김천 상무)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이동경은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분 상대 수비를 흔드는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골뿐만 아니라 이동경은 팀 내 가장 많은 슈팅 5개, 키패스 3회를 기록하는 등 저돌적인 모습으로 김천의 공격을 이끌었고, 이후 터진 박상혁의 동점골과 원기종의 역전골에도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라운드 MVP 영예를 안았다.이동경이 활약한 이 경기는 K리그1 2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이날 제주는 전반 29분 이건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분 이동경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후반 12분 제주 유인수가 달아나는 골을 기록했지만, 김천은 후반 17분 박상혁이 다시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4분 원기종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K리그1 2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구FC가 선정됐다.대구는 같은 날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두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대구는 세징야, 라마스, 카이오, 황재원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 4명이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1라운드 MVP는 성남 후이즈가 차지했다.후이즈는 2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화성FC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2-0 승리를 이끌었다.후이즈는 전반 18분 벼락같은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경기 내내 많은 활동량과 날카로운 침투로 성남의 공격을 책임졌다.K리그2 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같은 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충북청주의 경기다. 부천은 전반 38분과 전반 43분에 터진 이의형의 멀티골로 일찌감치 앞서갔다.후반 39분 충북청주 가브리엘이 만회골을 기록하며 추격했지만, 추가시간 공민현이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부천의 3-1 승리로 끝났다.K리그2 1라운드 베스트 팀은 인천 유나이티드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인천은 무고사와 김성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탄탄한 수비를 더해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하나은행 K리그1 2025 2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이동경(김천)- 베스트 팀: 대구- 베스트 매치: 제주(2) vs (3)김천- 베스트11FW: 이동경(김천), 콤파뇨(전북) 세징야(대구)MF: 린가드(서울), 보야니치(울산), 라마스(대구), 이지호(강원)DF: 야잔(서울), 카이오(대구), 황재원(대구)GK: 이광연(강원)▲하나은행 K리그2 2025 1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후이즈(성남)- 베스트 팀: 인천- 베스트 매치: 부천(3) vs (1)충북청주- 베스트11FW: 이의형(부천), 무고사(인천), 김지현(수원)MF: 변경준(서울E), 후이즈(성남), 홍창범(성남), 에울레르(서울E)DF: 정승용(성남), 김건희(인천), 김용환(전남)GK: 최봉진(전남)김명석 기자 2025.02.25 14:05
프로축구

‘대전 데뷔전 2골’ 주민규, K리그1 1라운드 MVP…전북은 베스트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가 올 시즌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전 “대전 공격수 주민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MVP로 꼽혔다”고 전했다.주민규는 지난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1라운드에서 후반 4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3분 뒤에 추가 골까지 넣었다. 팀은 3-0으로 포항을 제압했다.K리그1 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의 경기였다. 이날 김천이 전반 13분 유강현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중 전북 박진섭이 동점 골을 터뜨렸따. 이어 후반 35분에는 전북 전진우가 역전 헤더를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거스 포옛(우루과이) 신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꼽혔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MVP: 주민규(대전)베스트 팀: 전북베스트 매치: 전북 2-1 김천베스트11FW: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 모따(FC안양)MF: 최건주(대전), 라마스(대구FC), 세징야(대구FC), 김준하(제주SK)DF: 김현우(대전), 박진섭(전북), 안태현(제주)GK: 이창근(대전)김우중 기자 2025.02.18 10:28
프로축구

4개 대회 참가, ‘다관왕’ 노리는 김영권 “나도 선수들의 활약 기대돼” [IS 현장]

프로축구 울산 HD 수비수 김영권(35)이 올 시즌 소화할 각종 대회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영권은 5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2025시즌 개막 포부를 전했다. 김영권은 입단 후 울산의 3연패에 기여한 핵심 수비수. 특히 2023년에는 K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활약했다. 올 시즌 그는 팀의 4연패에 도전한다. 김영권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내용과 결과를 잡기 위해 전지훈련부터 준비해왔다.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최고로 높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울산은 올 시즌 리그는 물론 코리아컵,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4개 대회를 소화한다. 각종 대회 여파로 리그 개막이 지난해보다 2주 빨라지는 등 험난한 일정이 이어진다. 하지만 김영권은 “프리시즌이 길다고 준비가 잘 되는 건 아니”라며 “짧은 훈련인 만큼, 더 집중해 준비하면 된다. 개막전이 빨라진 것도 즐겨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은 올 시즌부터 개편돼 세계 각국 32개 팀이 출전한다. 울산은 미국에서 유럽 주요 구단과 경쟁할 전망이다. 김영권은 “최고 팀과 경기하는 데 선수들이 너무 기대하고 있다. 설렌다고도 하더라. K리그의 대표로 나서는 것도 영광스럽다. K리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선수들은 자신감이 있다.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울산의 2025시즌 첫 공식전은 오는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4~25 ACLE 리그스테이지 7차전 원정경기다. 울산은 현재 리그스테이지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12개 팀 중 11위다.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실낱같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릴 수 있다. 김영권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 올라갈 확률이 있다. 분명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 시즌뿐만 아니라, 차기 시즌 ACLE도 기대가 된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끝으로 김영권이 제시한 팀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그는 “당연히 리그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놓친 코리아컵도 목표다. FIFA 클럽 월드컵은 16강 진출을 목표로 한다. 그 어느 시즌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개인 상을 하나도 못 받았는데,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2.05 14:34
스포츠일반

지유찬 문수아, 2024년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상 수상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 보유자 수영 국가대표 자유찬(대구광역시청)과 15년 만에 여자 평영 200m 한국기록을 경신한 문수아(서울체고)가 2024년도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24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표창 수여식과 2025년도 대한수영연맹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지난 2024년을 결산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남자 최우수선수상은 작년 10월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2차 인천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50m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한 지유찬이 선정되었다.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평영 200m 결승에서 15년 만에 한국기록을 수립한 문수아에게 주어졌다. 표창 수여식에 직접 참석하여 상패를 건네받은 문수아는 “이런 상은 처음 받아 영광”이라며 “올해도 작년만큼 잘할 수 있게, 올해 예정된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행을 목표로 열심히 동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을사년에는 모든 수영인이 노력하는 만큼 기록 단축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 외에 경영의 김영범(강원체고)과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 다이빙의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과 정다연(광주광역시체육회), 남자 수구 대표팀의 김찬수(강원특별자치도수영연맹), 아티스틱스위밍의 김지혜(경희대)와 오픈워터스위밍 오세범(국군체육부대)와 김수아(둔촌고)는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우수회원단체상에는 경기도수영연맹이, 이번에 신설된 생활체육상에는 대전광역시수영연맹 고종철 회장이 선정되었다. 또한 지난 23년간 수영 종목 발전에 이바지한 정두진 차장과 2005년 이후 19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경영 월드컵 TF팀으로 고생한 이용우, 정혜민, 정준혁 사원에게는 유공직원상을 전달해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표창 수여식 이후 곧바로 이어진 2025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제29대 회장 선거 결과와 인준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2024년도 정기감사 보고 및 사업 결과와 결산, ▲대한수영연맹 임원 선임, ▲대한수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의결하고 연임에 성공한 정창훈 회장을 필두로 제29대 집행부의 전반기 임기를 위한 박차를 가했다.이은경 기자 2025.01.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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