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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025 K리그1, 2월 15일 포항-대전 개막전 시작으로 포문

2025시즌 K리그1이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2025시즌 K리그1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일정을 발표했다. 시즌 첫 경기는 2월 15일에 열린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포항은 완델손, 신광훈, 김종우, 김인성 등 베테랑과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더했고, 대전은 주민규, 정재희, 임종은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선수층을 불렸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FC서울이 맞붙는다. ‘제주SK FC’라는 새 이름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제주는 김학범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이하며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이에 맞서는 서울 역시 김기동 감독 체제 2년 차와 함께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이한도 등을 폭풍 영입하며 우승권에 도전한다.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선 광주 FC와 수원 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정효 감독과, 부임 첫해 수원FC를 K리그1 5위에 올려놓으며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은중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디펜딩챔피언 울산 HD는 2월 1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승격팀 FC안양을 불러들인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올 시즌 4연패에 도전한다. 안양은 창단 이래 첫 K리그1에 입성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거스 포옛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하는 전북 현대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맞붙는다. 대구 FC는 같은 시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불러들인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팀당 1회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를 개최한다.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 광주의 경기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김천의 경기다.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뒤 파이널라운드가 열린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팀당 5경기씩 치른다. 파이널라운드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가 끝난 뒤 공개된다.윤승재 기자 2025.01.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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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실덩실’ 댄스까지…박항서 뒤이은 김상식, 베트남 축구·지도자 인생 반전한 ‘우승’

‘파파박’ 박항서(66) 감독이 불러일으킨 베트남 축구 한류 열풍을 김상식(49) 감독이 이어갔다. 김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지도자 인생 반전 발판도 마련했다.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지난 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누른 베트남은 합계 스코어 5-3으로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베트남은 미쓰비시컵 통산 세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08년 처음으로 이 대회를 제패한 베트남은 2018년 박항서 감독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인 지도자가 연달아 베트남에 미쓰비시컵 우승컵을 선물한 것이다.2년마다 열리는 미쓰비시컵은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린다. 동남아 축구 최대 축제로 꼽히며 우승팀은 명실상부 ‘동남아 최강’ 지위를 얻는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총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 ‘무패 우승’을 일궜다. 이 대회 최다 우승(7회) 팀인 태국을 꺾고 정상에 올라 더욱 값졌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에 나와 우승을 축하했다. 베트남인들은 국기인 금성홍기를 손에 쥐거나 몸에 두르고 길거리에 나섰다. 베트남 국민들은 한국이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썼을 때처럼 오토바이·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기쁨을 나눴다.그만큼 뜻깊은 성과였다. 2017년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황금기를 맞은 베트남 축구는 2023년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급격히 추락했다. 지난해 1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고,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연패를 거듭했다. 트루시에 전 감독 체제 마지막 10경기에서 1승 9패에 그쳤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 부임 8개월 만에 팀의 정상화를 넘어 ‘우승’이라는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쓴맛을 본 김상식 감독도 지도자 인생을 반전했다. 2021년부터 전북을 이끈 김 감독은 당해 K리그1, 이듬해 FA컵(코리아컵)을 제패했다. 그러나 2023시즌 저조한 경기력, 성적 부진으로 사퇴했다. 1년간 야인으로 지낸 김 감독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베트남행을 택했다. 필리핀과 베트남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한 김 감독은 이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늪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강한 전방 압박과 간결한 공격 색을 입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다. 2021년 K리그1 우승 뒤 특유의 ‘힙합 댄스’를 선보인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과 코치진에 둘러싸여 또 한 번 덩실덩실 춤을 췄다.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세차게 흔들며 아이처럼 기뻐하기도 했다.김상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밤에 역사를 썼다고 생각한다. 힘든 경기였지만, 베트남 국민 여러분의 응원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K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첫 우승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마냥 만족할 생각은 없다. 김상식 감독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팀이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의 새로운 시작과 같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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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매직’ 베트남 우승 보인다…태국에 2-1 승리,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기선 제압’

김상식(48)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베트남은 2일(한국시간) 베트남 비엣찌의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오는 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만약 김상식호 베트남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베트남 축구의 우승과 한국인 사령탑 우승 모두 2018년 ‘박항서호’ 베트남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대회 땐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가 결승에 진출했고, 2022년엔 박항서호 베트남이 각각 우승에 도전했다. 다만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서 한국인 사령탑의 우승이 실패했는데, 김상식 감독이 박항서 감독에 이어 6년 만에 한국인 사령탑 우승에 도전한다.김상식 감독은 한·일 사령탑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태국 대표팀 사령탑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이시이 마사타다(일본) 감독이다. 대회 결승 1차전에선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이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동남아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로 꼽힌다. 동남아 10개 팀이 참가해 우승팀을 가리며, 국내에선 ‘박항서 매직’으로 뜨거웠던 2018년 대회부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박항서호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했을 땐 AFF 스즈키컵이었고, 2022년 대회부터 대회 메인 스폰서가 바뀌면서 일렉트릭컵으로 불리고 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베트남은 후반 14분 응우옌쑤언손(텝싸인 남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 박스로 전환 패스가 이뤄졌고, 부반탄(콩안 하노이)의 헤더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응우옌쑤언손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브라질 출신 귀화선수인 응우옌쑤언손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이어 베트남은 후반 28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응우옌쑤언손이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공을 차단한 응우옌쑤언손은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고,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싱가포르와의 4강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궁지에 몰린 태국도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후반 37분 찰레름삭 아우키(포트)가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베트남은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베트남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베트남과 태국의 대회 결승 2차전은 오는 5일 오후 10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베트남은 지난 2008년과 2018년 대회에 이어 역대 3번째, 대회 최다 우승팀인 태국은 대회 3회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1.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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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매직 통했다’ 베트남축구, 미쓰비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싱가포르에 3-1 승리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월드컵’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결승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2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베트남은 29일(한국시간) 베트남 비엣찌의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4강) 2차전에서 싱가포르를 3-1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베트남은 준결승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이다. 앞서 1차전에선 필리핀이 2-1로 승리했고, 30일 2차전이 열린다.이로써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한국인 사령탑을 앞세워 2회 연속 미쓰비시컵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22년 대회 땐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결승에 오른 바 있는데, 당시엔 태국에 져 우승에는 실패했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지난 2018년 대회 박항서호 우승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베트남이 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이 대회 결승 무대엔 무려 4개 대회 연속 한국인 사령탑이 서게 됐다. 지난 2018년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이 결승에 올라 정상까지 올랐고, 2020년 대회 땐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가 결승(준우승)에 진출했다. 이어 2022년 박항서호 베트남이, 그리고 올해는 김상식호 베트남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지역 최고의 축구 축제로 꼽힌다. 동남아 10개 팀이 참가해 우승팀을 가린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8년 베트남의 우승을 이끈 ‘박항서 매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엔 메인 스폰서를 따 AFF 스즈키컵으로 불렸는데, 2022년부터는 스폰서가 미쓰비시일렉트릭으로 바뀌면서 대회 명칭도 바뀌었다. 앞서 1차전 싱가포르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던 베트남은 이날도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싱가포르 수비가 손을 써 반칙을 쓴 장면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브라질 출신 귀화선수 응우옌쑤언손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3-0으로 앞섰다.격차를 더 벌린 베트남은 후반 17분 응우옌쑤언손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가로챈 응우옌호안득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올린 땅볼 패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고, 응우옌쑤언손이 문전에서 마무리했다.베트남은 후반 29분 상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응우옌티엔린이 페널티킥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베트남의 3-1 승리, 그리고 베트남의 결승 진출로 막을 내렸다.베트남은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과 내년 1월 2일 1차전, 5일 2차전을 각각 치러 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은 지난 2008년과 2018년 대회 정상에 올라 통산 2회 우승으로 태국(7회) 인도네시아(4회)에 이어 최다 우승 3위에 올라있다.김명석 기자 2024.12.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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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김상식 매직’ 빛난다…4개 대회 연속 '韓 사령탑 결승 진출' 도전

김상식(48)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월드컵’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만약 결승에 오르면 2018년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 한국인 사령탑이 대회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베트남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의 비엣트리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싱가포르와 격돌한다. 앞서 1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던 베트남은 이날 1골 차로 져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폐지돼 2골 차로 패배하면 연장 승부에 돌입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베트남이 114위, 싱가포르는 160위다.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선 그야말로 극장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당시 베트남은 정규시간을 득점 없이 마쳤으나, 추가시간 11분이 흐른 시점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응우옌띠엔린이 차 넣었다. 이어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선 응우옌쑤언손의 추가골까지 나와 2-0 완승을 거뒀다.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베트남은 홈에서 결승 진출 확정을 노린다. 만약 베트남이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우위를 점해 결승에 오르면 베트남 축구는 지난 202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된다. 결승전 상대는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인데, 1차전에선 필리핀이 2-1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김상식 감독은 이 대회의 한국인 사령탑 강세를 이어가야 하는 중책도 안았다.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아세아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인 이 대회는 앞서 박항서 감독이 2018년 베트남의 우승을 이끌면서 국내 팬들에도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한 대회다. 당시엔 메인 스폰서를 따 AFF 스즈키컵으로 불렸는데, 지난 2022년 대회부터는 스폰서가 바뀌면서 미쓰비시컵으로 불린다. 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박항서 감독이 2018년 베트남의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이끈 데 이어 2020년 대회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어 2022년 대회엔 박항서호 베트남이 또 한 번 결승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또 결승에 오르면, 한국인 사령탑이 4개 대회 연속 대회 결승 무대에서 팀을 지휘하게 된다. 다만 2020년과 2022년엔 각각 신태용 감독과 박항서 감독 모두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김상식 감독은 2018년 박항서 감독 이후 6년 만의 한국인 사령탑 우승에도 도전한다.김상식호 대회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 앞서 조별리그에선 3승 1무, 11득점·2실점의 기록으로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필리핀과 유일하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뿐 라오스, 인도네시아, 미얀마를 모두 잡았다. 이어 준결승 1차전에서도 싱가포르 원정 부담을 덜고 2-0 완승을 거두면서 6년 만의 우승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김상식 감독은 방심을 경계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일정이 너무 빠듯하지만 팀은 여전히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결승전까지 한 걸음 남았지만 2-0이라는 스코어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더 잘해야 한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만약 대회 결승에 오르면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과 내년 1월 2일과 5일 역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4.12.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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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FIFA 인터컨티넨탈컵 우승…파추카에 3-0 완승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파추카(멕시코)를 완파하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정상에 올랐다.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파추카를 3-0으로 완파했다.이 대회는 과거 FIFA 클럽 월드컵처럼 전 시즌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클럽 월드컵이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확대 개편되면서 인터컨티넨털컵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열렸다.올해 대회는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이 참가했다.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2024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먼저 1라운드를 치렀다.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승리 팀인 알아인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흘리(이집트)와, 그리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우승팀 보타포구와 2024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팀 파추카가 각각 격돌했다.이후 2라운드 승리팀인 파추카와 알아흘리가 결승 진출팀을 놓고 다퉜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파추카가 이날 톱시드 자격으로 결승전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펼쳤다. 결승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7분 만에 균형을 깼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박스 안을 돌파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내준 패스를 음바페가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이어 후반 8분에는 음바페의 논스톱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들을 잇따라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39분엔 루카스 바스케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볼 점유율에서 65%-35%로 크게 앞섰다. 슈팅 수는 12-12로 같았고 유효 슈팅수에서도 5-4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결정력에서 승부가 엇갈렸다.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최우수선수격인 골든볼을,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실버볼을 각각 수상했다. 파추카의 엘리아스 몬티엘이 브론즈볼을 받았다.김명석 기자 2024.12.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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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 김상식, 옛 동료 신태용까지 꺾었다…코리안 사령탑 더비 ‘2연승’

우승의 영광을 함께한 동료가 사령탑이 돼 적으로 만났다. 김상식(47)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신태용(54)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치열한 지략 대결을 벌였다. 승자는 김 감독이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베트남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B조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었다. ‘베트남 메시’로 불리는 응우옌 꽝하이가 후반 32분 왼발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깨며 자국에 승리를 안겼다.2연승을 달린 베트남은 B조 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인도네시아는 한 계단 떨어진 2위에 자리했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은 2년마다 개최되며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적으로 대결을 벌인 김상식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악수했다. 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김상식 감독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지휘하는 두 사령탑은 현역 시절 성남 일화(성남FC 전신)에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네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김상식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리그 2회, FA컵(코리아컵) 1회, 리그컵 1회 등 수많은 우승을 합작했다. 현역 시절 김 감독은 ‘독사’, 신 감독은 ‘여우’라 불렸다.은퇴 후 나란히 지도자의 길을 걸은 둘은 처음으로 적이 돼 칼을 겨눴고, 희비는 엇갈렸다. 지난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쥔 김상식 감독은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에 부임한 신태용 감독보다 경험이 적지만, 승리를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인 베트남은 125위 인도네시아에 최근 맞대결 3연패를 당했는데, 김 감독이 악순환을 끊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 젊은 선수들을 내보내 전력이 평소만 못했다.김상식 감독은 지난 9일 벌인 ‘코리안 사령탑 더비’에서도 웃었다. 당시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를 4-1로 대파했다. 라오스는 같은 날 필리핀과 1-1로 비기며 조별리그 2무 1패를 기록, B조 4위에 자리했다.베트남은 2018년 이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정상과는 연이 없었다. ‘박항서 신화’를 잇길 원하는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18일 필리핀과 격돌한다. 먼저 3경기를 소화한 인도네시아는 오는 21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2.17 00:02
국가대표

김상식이 신태용 꺾고 웃었다…베트남, 인니 잡고 미쓰비시컵 2연승→조 1위

한국인 사령탑들의 맞대결에서 김상식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이겼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5일 베트남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B조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이겼다.지난 9일 1차전에서 라오스를 4-1로 대파한 베트남은 2연승을 질주하며 B조 선두로 우뚝 섰다.인도네시아는 미얀마와 첫판에서 이겼지만, 지난 12일 라오스와 3-3으로 비긴 바 있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2위에 자리했다.김상식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선후배 사이다. 과거 성남 일화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는 적으로 만나 지략 대결을 펼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인 베트남이 125위인 인도네시아를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베트남의 주도 속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후반 막판 응우옌 꽝하이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베트남은 전반전에 점유율 74%를 기록했고, 슈팅 8개를 때리고 한 개도 내주지 않았으나 인도네시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후반에도 베트남이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한 방도 위협적이었다. 후반 20분 인도네시아 빅터 데탄이 라파엘 스트라위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베트남은 후반 32분 결실을 봤다. 띠엔린이 연결한 볼을 꽝하이가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같은 날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는 필리핀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 국가로 이뤄진 아세안축구연맹(AFF)이 2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다. ‘동남아 월드컵’이라고도 불린다.이 대회는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준결승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2018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6 06:21
프로축구

고려대 김명진, 인천 현대제철 입단…WK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김명진(21·고려대)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천 현대제철에 입단했다.김명진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2025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이번 시즌 성적과 무관하게 현장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1순위 행운을 얻은 현대제철은 가장 먼저 김명진의 이름을 호명했다.섀도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자원인 김명진은 올해 고려대의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준우승,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 등을 이끌었던 핵심 선수다.지난 2022년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발탁돼 여자 월드컵 무대도 누볐다. 아직 A매치 발탁 경험은 없다.전체 2순위는 이번 시즌 최하위 창녕WFC의 지명을 받은 단국대 골키퍼 도윤지였다. 이어 서울시청이 위덕대 골키퍼 우서빈을, 경주한수원은 대덕대 미드필더 강은영을 각각 지명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화천 KSPO는 울산과학대 공격수 천세화를 택했고,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수원FC 위민은 전체 6순위로 고려대 수비수 이수인을 지명했다. 이어 세종 스포츠토토는 대덕대 미드필더 김지현을 뽑았다.지난해 A대표팀에 발탁돼 3경기에 출전했던 배예빈은 2차 지명 마지막 순번에서야 현대제철의 지명을 받았다.50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선 24명이 WK리그 진출 영예를 안았다. 구단별로는 창녕 WFC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청과 경주 한수원, 화천 KSPO가 4명씩, 수원FC가 3명을 각각 선발했다. 현대제철과 세종 스포츠토토는 1·2차 지명에서 2명씩만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내년 3월 부사관을 모집하는 문경 상무에 지원할 수 있다. 대신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상무 지원이 불가능하다.김명석 기자 2024.12.12 15:26
e스포츠(게임)

태국 '라그나로크 오리진' 대회에 1000명 이상 몰려…라이브 시청은 4만3000명 기록

그라비티는 싱가포르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허브(GGH)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 '발할라 월드컵'이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발할라 월드컵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e스포츠 시리즈 오딘컵, 토르컵, 발키리컵과 함께 글로벌 최강의 길드를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올해는 대만∙홍콩∙마카오, 동남아시아, 중국, 북미, 남미 지역 유저들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8개 길드가 결선에 진출했다.최종 결승전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태국 방콕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렸다. 1000명 이상의 현지 유저들이 모였으며, 라이브 방송은 약 4만3000명이 시청했다.올해 발할라 월드컵 우승은 중국의 조망만물적첨탑 길드가 차지했다.조망만물적첨탑 길드 대표는 "결코 쉬운 승리가 아니었다. 오늘을 위해 팀원들과 밤낮으로 회의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며 "팀원들 간의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GGH는 대회장 내에 코스플레이어 포토존, 특별 공연, 게임 부스를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사전에 대회장 방문을 등록한 유저에게는 발할라 포링 쿠션, 포링 백팩, 발할라 조명봉 등 굿즈를 증정했다.현장을 찾은 유저들을 위한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했다. 1등에 당첨된 유저에게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콘셉트로 디자인한 '테슬라 모델3' 주어져 눈길을 끌었다.최성욱 GGH 사장은 "선수들이 보여준 기량과 현장 반응으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e스포츠 대회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e스포츠 대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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