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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 OUT→폭망’ 토트넘 진짜 망조 들었다…공식 스토어 직원이 직접 “매출 반 토막” 심각한 사정 고백

“지난해보다 매출이 절반 떨어졌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현 상황이다.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9일 “토트넘의 오피셜 스토어는 유럽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숍”이라면서도 “2023년 여름 구단의 상징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올여름에는 손흥민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공식 숍 점원이 이들이 떠난 후 심각한 매출 사정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스타’였다. 현재는 둘만큼 스타성과 인기를 지닌 선수가 팀 내에 없다. 매출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매체에 따르면 공식 스토어 직원은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상황이 정말 좋지 않다”며 “가장 인기있던 손흥민이 떠나고, 굿즈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예견된 일이었다. 손흥민이 LAFC 이적을 앞둔 지난 7월,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3세의 손흥민은 전 세계,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재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업계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이탈로 팬 수익 손실이 시즌당 4000만 파운드(752억원)~6000만 파운드(11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망했다.그만큼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지금껏 한국 팬들도 손흥민의 경기를 보러 홈구장에 방문하고 유니폼도 불티나게 사 갔다. 손흥민이 적을 옮기면 한국 팬들의 발길이 끊기는 것은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손흥민 효과’는 이적과 동시에 미국으로 옮겨갔다.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로 꼽히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한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손흥민이 떠난 뒤 유니폼 인기 순위 1위는 미키 판 더 펜이라고 전했다. 일본인 센터백 다카이 고타에 관해 스토어 점원은 “일본이나 아시아 쪽에서 오면 사 가는 이들이 있더라. 앞으로 활약해 여러 사람이 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30 23:28
해외축구

‘토트넘 안 간다’ 케인, 친정 사랑은 여전…“언제든 전화해” 후배가 전한 ‘미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토트넘 사랑은 여전하다. ‘후배’ 마티스 텔(토트넘)에게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지난주 케인이 텔에게 한 말에 열광할 것”이라며 텔의 최근 인터뷰를 전했다.텔은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케인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4일 전 음성 메시지를 보내면서 내가 더 나아질 방법, 마무리 능력,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케인이 다른 팀 선수인 텔에게 직접 도움을 준 것이다. 텔은 “(케인이) 언제든 전화하고 싶으면 그냥 전화하라고 했다. 함께 이야기하며 내게 가장 적합한 훈련 방식을 찾아보자고 했다”고 전했다.애정이 있는 후배, 좋아하는 팀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케인의 조언은 ‘후배’ 텔의 발전, 나아가 토트넘의 성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텔은 “케인이 시간을 내서 나와 이야기 해줘서 정말 좋다. 내가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지 설명해 준다”며 “내게 그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이제 10월인데 13경기에서 21골을 넣지 않았나”라며 엄지를 세웠다.그러면서 “케인은 내게 ‘언제든 원할 때 전화나 문자로 연락해.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축구 이야기를 하고 싶든, 축구 말고 인생 이야기를 하고 싶든, 나는 항상 네 곁에 있을게’라고 했다. 케인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연신 칭찬했다.뮌헨에서 뛰었던 텔은 2023~24시즌 케인과 함께 뛴 적이 있다. 이후 뮌헨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텔이 케인의 친정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2005년생인 텔은 ‘미완의 대기’다. 빅클럽인 뮌헨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아직 큰 무대에서 톱 클래스로 올라서진 못했다. 지난 시즌 임대생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여전히 팀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하는 처지다. 케인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텔에게 충분히 조언할 수 있는 위치이며 발전할 만한 요소를 충분히 짚어 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다.토트넘에서 기량이 만개한 케인은 2023년 8월 뮌헨으로 적을 옮겼지만, 여전히 친정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텔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 게 일례다. 꾸준히 토트넘 복귀설이 거론되지만, 케인은 뮌헨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김희웅 기자 2025.10.21 13:27
국가대표

'야구보다 덜 왔다' 대굴욕 홍명보호, 그 많던 축구 팬 어디 갔나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을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좌석 6만개를 가득 메웠던 축구 팬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역대급 '흥행 참패' 속에 고개를 숙였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PS) 관중 신기록을 세우는 바람에 축구대표팀의 위기가 더욱 도드라졌다. 지난 1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평가전에는 2만220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불과 나흘 전 같은 곳에서 열린 브라질전에 6만3237명이 모인 것과 대조적이다. 축구대표팀의 단일 홈 경기 관중이 2만명 대에 머문 건 지난 2015년 10월 자메이카전(2만8105명) 이후 처음이다. 10년 전보다 더 적은 관중이 축구장을 찾았다.그동안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는 흥행의 '보증 수표'였다. 손흥민(LAFC)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국내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데다, 이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 덕분이다. 이번 파라과이전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같은 날 관중 신기록을 세운 프로야구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날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는 2만368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축구 파라과이전보다 관중이 더 많았다.프로야구는 2023년 한국시리즈(KS) 1차전부터 2025년 준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PS 2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세운 2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웠다. 프로야구와 축구 A매치의 흥행을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 그러나 서울에서 열린 축구 경기보다 대구에서 열린 야구 경기에 더 많은 팬들이 찾았다는 건 얼마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파라과이전 흥행은 K리그 FC서울의 올 시즌 평균 관중(2만4464명)과 비교해도 처참한 성적이다. 어쩌다 축구 대표팀 경기가 이렇게 됐을까. 직전 A매치였던 10일 브라질전 0-5 참패가 결정적이었다. 이날 한국은 슈팅 4개와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슈팅 14개, 유효슈팅 7개를 쏟아부은 브라질에 철저하게 밀렸다. 실망스러운 경기력뿐 아니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집 발언'도 여론 악화에 불을 지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 패배 후 "평가전은 단점을 찾기 위한 자리다. 이기지 못한 점은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우리는 항상 해왔던 대로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을 찾아 열렬하게 응원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발언이었다.손흥민은 “(빈 관중석이) 낯설다기보단 오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재미있는 축구, 좋은 축구, 멋진 축구를 한다면 팬분들은 분명 또 경기장에 오실 것”이라고 기대했다.상암·대구=김희웅·윤승재 기자 2025.10.15 18:47
스포츠일반

금메달에 1000억? 에일린 구, 스키장 아닌 광고판서도 ‘슈퍼스타’ 입증 [AI 스포츠]

에일린 구는 세계 프리스타일 스키 무대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5년 그녀의 활약과 근황을 종합해보면, ‘스포츠, 지성, 미디어, 커머셜’ 네 영역 모두를 오가며 전방위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슈퍼스타의 면모가 확연하다.구아이링은 2025년 시즌에도 무결점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대부분의 출전 경기에서 우승, 혹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하프파이프와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등 올림픽 전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10번 월드컵 경기에 출전해 8회 우승, 2회 준우승을 거뒀다”는 주요 외신 분석은 에일린 구가 단순한 ‘중국의 영웅’을 넘어 ‘세계 여성 스키의 기준’임을 보여준다.​다만, 1월 X게임스 애스펀 대회에서는 ‘스트리트 스타일’ 부문에서의 낙상으로 부상, 그 직후 일부 대회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2월 아시안 윈터 게임즈도 이 부상 여파로 기권을 공식 발표했다.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마음이 무겁다. 곧 회복해 다시 팬들 앞에 설 것을 약속한다”고 직접 알렸다.​에일린 구는 스포츠 일변도 스타를 넘어 섬세하고 건강한 여성의 상징으로 성장했다. 2025년 5월,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수영복 특집에 최연소 여성 스포츠 스타로 등장, 눈부신 근육질 피지컬과 에너지 넘치는 미소로 수많은 글로벌 네티즌과 브랜드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촬영 현장에서 그는 “스키장에서의 자신감이 카메라 앞에서도 그대로 살아난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에일린 구는 루이비통, 빅토리아 시크릿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4년 기준 약 22백만 달러(USD)의 수입으로 세계 여자선수 수익 랭킹 3위에 성큼 올랐다.​ 에일린 구는 단순히 우수한 스포츠 성적만으로 화제를 모으는 인물이 아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3관왕 달성 뒤, 중국 내 스키 붐의 진원지가 되었으며 미국·중국 교차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자기표현에 대한 담론도 이끌고 있다. “중국의 아이들이 내 경기를 통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메시지는 중국, 미국 모두에서 응원을 이끌어냈다.​2025년, 구아이링은 스포츠계뿐 아니라 글로벌 젊은 층의 ‘워너비’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곧 미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달릴 그녀의 행보에 세계 스포츠와 패션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 2025.10.13 16:46
스포츠일반

'올림픽 선발전'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13일 태릉서 개최

제6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월드컵 시리즈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차기 시즌 국가대표를 뽑는 무대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제6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대회는 남녀 500m와 1000m, 1500m 남자 5000m와 10000m, 여자 3000m와 5000m의 개인종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24~25시즌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약 300여명의 학생부 및 실업팀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이번 대회를 통해 남녀 총 22명의 선수가 선발돼 2025~26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할 예정이다. 선발된 선수들은 2025~26 ISU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하게 된다.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2025~26 ISU 월드컵 1차부터 4차 대회까지 출전하게 되며, 이 대회의 성적을 토대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이 최종 결정된다.2025~26 시즌 ISU 스피드 월드컵 시리즈는 오는 11월 14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되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5.10.10 18:22
축구일반

'시축의 정석' 이었던 뉴진스 민지의 파워 시축 [AI스포츠]

뉴진스의 민지가 시축하는 장면(위). 아래 사진은 뉴진스의 다니엘이 시축하는 모습. 뉴진스는 지난 2024년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 경기에서 힘찬 시축으로 시선을 모았다. 2025.09.29 18:01
산업

‘제2·제3의 서채현도’ 스포츠클라이밍 지원하는 노스페이스

생소했던 ‘스포츠클라이밍’이 올림픽 메달을 넘보는 유망 종목이 되는데 일조하고, 새로운 스포츠 스타를 탄생시키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아온 노스페이스가 '제2의 서채현' 발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야외 암벽등반에서 출발해 인공벽을 세워 비로서 경기화된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은 1989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첫 국제대회 이래, 2021년 도쿄 하계올림픽에서야 정식 채택된 비교적 역사가 짧은 스포츠 종목이다.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로 그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부문(스피드, 볼더링 및 리드 부문 합산) 결승에서 한국의 10대 여고생이 맹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스포츠 스타’로 등장했다. 그가 바로 서채현이다. 서채현 선수(21,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2개씩을 획득하여 리드 여자부 세계랭킹 2위에 오르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향후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첫 메달 획득 기대감까지 한층 높여가고 있다.노스페이스는 1997년 국내 론칭 후 처음으로 업계 매출 1위에 오른 해인 2003년도에 일찌감치 전국단위의 ‘노스페이스컵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한 이래, 20년 넘게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그 29번째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수 많은 스포츠클라이밍 스타들을 탄생시키는 등용문이 됐고, 최근 몇년간은 동호인을 위한 스포츠클라이밍 축제의 장이자,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 소속 선수이자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인 정지민 및 천종원 선수 등이 참여해 스포츠클라이밍 기술을 동호인들에게 전수하는 시험 등반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더불어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지난 2005년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최초로 창단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을 통해 스포츠클라이밍을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서채현 선수를 비롯한 많은 소속 스포츠클라이머들이 장기적인 지원아래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며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메달 리스트인 천종원, 사솔, 지난 24일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스피드 부문에서 4위에 오른 정지민 선수 등이 각자의 ‘멈추지 않는 탐험’을 이어가는 중이다.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발전을 위한 노스페이스의 노력 또한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20일 개막하여 오는 28일까지 한국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서채현, 정지민 및 신은철 등을 개인 후원하고 있는 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때 입을 공식 유니폼을 지난 2010년부터 장기 후원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 스포츠는 '국가 지원'이라는 큰 울타리 속에서 빠르게 성장해온 면도 있지만, 소위 몇몇 메달 인기 종목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개별 종목 단체가 자율성과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하기 힘든 상황이다”며 “노스페이스가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 지속해온 투자 및 지원은 기업과 브랜드가 새로운 스포츠 종목을 발굴하고 스포츠 스타를 키워내는데 일정한 역할을 담당했던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6 12:00
영화

박지현, 연기력에 당해낼 수 없다…다시 볼 ‘은중과 상연’ [RE스타]

“이길 수가 없다.” 모든 나이대와 그에 따르는 감정선을 유려하게 펼쳐내는 모습을 보면, 이같은 극중 대사가 감탄처럼 튀어나오게 된다. 배우 박지현이 ‘은중과 상연’을 통해 연기력을 제대로 증명했다.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극중 박지현이 상연의 20대부터 40대를 표현했다.상연은 김고은이 연기한 은중과는 대비를 이루는 인물이다. 화장실이 두 개인 아파트에 이사 온 모범생에, 존경하는 선생님까지 엄마로 둬 초등학생 시절 은중의 부러움을 산다. 그러나 상연은 언제나 결핍돼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엄마는 오빠만 칭찬하고, 친구들은 은중을 좋아하기 때문이다.박지현이 연기하는 건, 채워지지 않는 결핍 위에 자라난 20대부터의 모습이다. 가세가 기울고 도망치듯 이사한 뒤 대학 사진동아리에서 은중과 우연히 재회하지만, 그사이 상연은 ‘엄친딸’ 같은 모습 대신 홀로 단칸방에서 자취하며 아르바이트에 청춘을 갈아 넣는 악바리가 됐다. 박지현은 모두가 환호하는 2002 월드컵 응원 현장에서조차 홀로 건조한 얼굴로 고단했을 상연의 5년 치 시간들까지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은중의 시선에선 상연이 재능도, 좋아하는 상대의 마음도 가졌으니 “이길 수가 없다”는 자조를 불러오지만, 상연은 가족의 붕괴를 겪으며 속부터 무너져 갔다. 그런 자라지 못한 내면을 박지현은 또 다른 그늘짐으로 변주한다. 절교 후 같은 직장에서 만나게 된 은중과 관계 회복 대신 파국을 택하며 “너 착하잖아”라며 생떼를 쓰거나 “네가 망가졌으면 좋겠어 나처럼”이라고 퍼부으며 자신을 합리화할 때 박지현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이기적인 얼굴이면서 지독히 처연했다. 정점을 찍는 건 43세, 상연이 말기 암 환자의 모습으로 은중에게 조력사망을 요청하러 왔을 때다. 연기 호흡을 맞춘 김고은도 “눈물 버튼”이라고 표현한 이 에피소드에서 박지현은 치료할 수 없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시한부를 외적으로도 내면으로도 생생히 표현했다. 특히 삶의 끝에서 은중의 마음을 연 뒤 “네가 날 받아 주는구나 끝내 네가”라고 눈물을 흘리며 미소 짓는 신은 그들에게 몰입하던 시청자에게도 ‘당해낼 수 없던’ 한 장면으로 완성했다.박지현은 지난 2017년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로 데뷔해, ‘은중과 상연’ 조영민 감독의 전작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고은 주연 ‘유미의 세포들’ 등에서 조연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지적인 마스크로 ‘재벌집 막내아들’의 순양가 맏며느리 모현민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으나 그의 이름을 크게 알린 작품은 지난해 101만 관객을 모은 청불 영화 ‘히든페이스’였다.당시 전라 노출, 퀴어 코드 등 쉽지 않은 소재를 소화한 뒤 곧장 올초 코미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를 공개했다. 파격적인 소재에 강한 이미지로 고착할 뻔했던 박지현은 ‘은중과 상연’을 통해 깊고 넓은 스펙트럼을 스스로 증명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지현은 주연의 이름이 큰 작품에서도 자신의 캐릭터를 인상적으로 만들어 눈도장을 찍는 저력을 보여왔다”며 “상대와 상황의 변화에 집중하는 리액션에 강점이 있다. 캐릭터를 해석해 자연스러운 반응을 연기하니 다소 허황된 설정의 배역조차 설득력을 확실히 부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3 06:00
스포츠일반

'스포츠 중계=유료'? 한국 스포츠팬의 심리적인 장벽을 쿠팡플레이는 어떻게 허물어갔나

‘매달 돈을 내야만 볼 수 있는 스포츠 중계’는 과연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까. 한국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전에 없던 실험이 흥미롭게 계속되고 있다.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패스 서비스가 바로 그 대상이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는 월 구독료 약 2만원을 내야 즐길 수 있는 선택형 부가 서비스다. 쿠팡플레이 와우회원(월 7890원)은 추가로 월 9900원을 더 내야 하고(합하면 1만7790원), 와우회원이 아닌 일반 회원이라면 월 1만6600원을 내야 이용이 가능하다. 종전에 이런 서비스가 없었던 건 아니다. 스포티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등에 대해 유료결제를 해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손흥민(LAFC)이 이적한 미국프로축구 MLS는 글로벌 OTT서비스인 애플TV가 전체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TV에 구독료를 내야만 볼 수 있는 구조다. 오랫동안 한국의 시청자들은 지상파 TV만 틀면 해외파 스포츠 스타가 뛰는 주요 경기,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제약 없이 볼 수 있는데 익숙했다. 스포츠 이벤트에 ‘유료 장벽’이 생긴다는 건 심리적으로 꽤 큰 장애물 역할을 했다. 이런 맥락에서 쿠팡플레이가 지난 6월 15일부터 스포츠 패스를 시행하자 처음에는 논란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현재, 분위기는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 어떤 점에서 스포츠 팬들은 달라진 소리를 내기 시작했을까. ◆양적, 질적으로 압도적인 중계 물량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 이용자는 EPL과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1·2부, 프랑스 리그앙, EFL 챔피언십과 리그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잉글랜드 FA컵, 카라바오컵, 커뮤니티실드, 스페인의 코파 델 레이 등의 다양한 유럽 축구부터 모터스포츠 포뮬러1(F1), LIV골프, 미국프로풋볼(NFL) 등 총 49개 리그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속한 미국프로축구(MLS) LAFC의 전경기 중계권까지 확보했다. 곧 개막하는 2025~26 미국프로농구(NBA)도 고퀄리티 중계와 더불어 다양한 매치 프리뷰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쿠팡플레이는 이처럼 양적인 면에서 타 서비스에 비해 압도적인데, 퀄리티 측면에서 진정성있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돌려놓고 있다. ‘돈을 내니 돈값을 하더라’는 경험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쿠팡플레이는 2023년부터 K리그의 온라인 중계권을 갖고 있는데, 당시 OTT 서비스가 국내 대형 프로리그의 독점 중계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스포츠팬의 심리적인 저항이 분명 존재했다. 그러나 쿠팡플레이가 중계차로 전국 각지 축구장을 직접 찾아가 기획, 제작, 송출하는 ‘쿠플픽’을 통해 프리뷰쇼부터 리뷰쇼까지 약 3시간의 중계 콘텐츠를 만들어내자 축구팬의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매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해외 빅클럽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이벤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스포츠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주기 시작했다. 쿠팡플레이는 2025~26시즌 EPL 중계방송에서 초고화질 화면을 즐기게 하는 4K 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해설 선택’ 기능으로 한국 해설 혹은 현지 해설, 더 나아가 해설 멘트 없이 현장음을 더 생생하게 즐기는 옵션까지 넣었다. 한 화면으로 여러 경기를 보는 멀티뷰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소비자의 반응은 곧바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EPL 시즌 개막일인 8월 16일(한국시간) 쿠팡플레이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전일 대비 124% 상승한 116만4718명을 기록했다. 중계 이틀째인 8월 17일에는 130만844명까지 늘어났다. 쿠팡플레이의 8월 MAU는 동 조사기관 기준 772만5253명이었다. 4K 중계에 대해서 축구팬들은 ‘내 시력이 갑자기 몽골인이 됐다’ ‘개안한 느낌’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차별화된 해설 서비스 눈길기존 방송사들은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곧 중계방송을 통한 이윤 창출 목적으로 봤다. 보편적 중계권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었던 반면, 방송사 간의 과열된 시청률 경쟁으로 해설의 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늘 지적됐다. 전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대중적인 해설이 코어 스포츠 팬층의 욕구를 충족하는데는 한참 못 미쳤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기꺼이 지갑을 열고 유료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의 니즈를 맞춰준다는 점에서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대표적인 게 F1 중계다. F1 현장의 엄청난 스피드와 굉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 리포팅과 종주국인 영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다시 보기 서비스가 특별한데, 여기에 윤재수 해설위원의 고품격 해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윤재수 위원은 “쿠팡플레이 중계는 ‘중계’만 하는 게 아니라 모터스포츠에 더해 우리의 삶과 연관된 다른 얘기들을 재밌게 풀어낸다”고 자신의 해설을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 일본 그랑프리 도중의 해설 멘트다. 그는 “추월 포인트가 없는데도 이렇게 바짝 달라붙어서 어떻게든 순위를 한 계단이라도 올리려고 하지 않나. 내가 당장은 사회에서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한 단계 올라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같은 철학적인 해설을 해서 쇼츠와 릴스로 바이럴이 될 정도로 화제몰이를 했다. 쿠팡플레이는 내년 시즌부터 국내 최초로 F1 중계를 전면 4K 화질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하자마자 딱 올 시즌부터 EPL 중계권을 구매한 쿠팡플레이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도 이처럼 코어팬층의 팬심을 확실하게 잡았다는 점이 주효했다. 쿠팡플레이는 EPL 중계 퀄리티를 크게 높인 것에 더해 국내에서 팬층이 두터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용 콘텐츠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맨유가 시즌 초반 연이어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등 극적인 경기를 만들어가면서 화제성이 폭발한데다, 특히 맨유의 열혈팬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감스트가 맨유의 시즌 전경기를 쿠팡플레이 전용 피드로 해설해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 근엄한 전문가 해설위원이 아닌 ‘흥분하고 욕하고, 나와 함께 경기를 보는 맨유 찐팬’ 느낌의 감스트 해설은 쿠팡플레이라서 가능한 섭외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감스트 중계 보다가 맨유 팬이 되어버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Z세대의 호응이 크다. 쿠팡플레이는 이미 한준희, 장지현, 이근호 등 지상파에서도 간판 해설위원 역할을 했던 최고 권위의 축구 해설진을 폭넓게 확보한 상태에서 보다 다양한 변주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영국을 오가는 대형 축구 서바이벌 예능 ‘넥스트 레전드’, 그리고 시즌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또 다른 국내 축구 예능 ‘슈팅 스타’ 등 다양한 스포츠 예능 제작과 더불어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 방한하는 해외 빅클럽 스타들의 투어 비하인드까지 세심하고 정성이 담긴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도 있다. 쿠팡플레이의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대형 실험’에 한국 스포츠 시장 전체가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질적으로도 뛰어난 중계를 한다면 스포츠 팬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수 있고,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걸 증명한 사례는 종전까지 찾기 어려웠다. 쿠팡플레이의 행보는 향후 어디까지 스포츠 중계의 지평을 넓힐 것인지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9.22 08:42
스포츠일반

[경마] 쥬버나일 시리즈 1관문...‘제30회 문화일보배’ 개최

제30회 문화일보배(국산 2세 암수·1200m·순위상금 2억원) 경마 대회가 14일 오후 4시 5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마대회가 개최된다. 문화일보배는 국산 2세 최고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이다. 두각을 나타내는 말은 한국 경마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스타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쥬버나일 시리즈는 1관문 문화일보배(서울) 강서구청장배(부산경남), 2관문 농협중앙회장배(서울) 김해시장배(부경)을 거쳐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루키(부산경남)로 이어진다. 1관문과 2관문은 같은 날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각각 치러지지만, 마지막 관문은 서울과 부경의 2세마들이 한자리에서 격돌한다. 이번 문화일보배 주요 출전마 4두를 소개한다. 무제한급(2전 2승, 레이팅 35, 수, 부마: 올드패션드, 모마: 큐트앤새시, 마주: 남석우, 조교사: 문병기)데뷔전에서 유일한 2세마로 출전해 이름대로 ‘무제한급’ 잠재력을 뽐냈다. 출발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직선 주로에서 매서운 추입으로 10마신(약 12m) 차 역전승을 거뒀다. 두 번째 출전한 경주에서도 출발은 느렸지만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4코너를 돌며 안쪽 말들을 한 마리씩 제치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드패션드의 자마들은 조숙형으로 평가되는 만큼 무제한급도 2세 경주에서 다른 말들보다 활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벌써 47승을 올려 서울 조교사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문병기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높인다. 환상의나라(2전 0/1/1, 레이팅 0, 암,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미스론다, 마주: 환상마, 조교사: 안병기)환상의나라의 부마 레이스데이는 2023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과 2025년 페가수스월드컵을 제패한 명마 화이트아바리오의 부마다. 환상의나라는 레이스데이를 닮아 체격은 크지 않지만, 스피드와 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경마팬 큰 관심을 받았지만, 실제 경주에서는 나올패스의 막판 추입에 밀려 2위에 그치고 말았다. 루키스테이크스에서는 치프스타와 안양빛의속도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문화일보배야말로 그동안 아쉬웠던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안병기 조교사는 지난해 실버레인으로 문화일보배 우승을 한 전적이 있다. 이번 경주에서 환상의나라가 우승하면 문화일보배 2연승을 할 수 있다. 유니버설(3전 1/1/0, 레이팅 32, 수, 부마: 미스치비어슬리, 모마: 티피맥지, 마주: 손병철, 조교사: 정호익)부마(미스치비어슬리)와 모마(티피맥지)가 같은 승부사가 2~3세 시절 대상경주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승부사는 현재 1등급에서 활약 중이다. 같은 혈통을 이어받은 유니버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데뷔전에서 중위권에서 침착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막판 직선 주로에서 눈에 띄는 탄력을 보여주며 단독 선두로 부상한 뒤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경주에서도 막판 역전을 시도해 2위에 올랐다. 세 번째 출전한 경주였던 루키 스테이크스 서울에서는 여러 우수한 2세마들과 경쟁하다 보니 체력 안배에 실패했다. 평소 직선 주로에서 보여주던 탄력이 나오지 않고 6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이번 문화일보배에서 페이스 조절에 성공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평스킷(2전 1/0/0, 레이팅 30, 암, 부마: 머스킷맨, 모마: 킬라리드,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원평스킷은 머스킷맨의 자마로, 한때 국내 중장거리를 평정했던 위너스맨, 암말 강자 라온퍼스트, 라온더스퍼트와 형제마다. 머스킷맨 혈통의 저력을 입증하듯이, 원평스킷은 지난 7월 데뷔전에서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해냈다. 특히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는 여유가 넘치는 발걸음을 보여주며 후방 추격마들과의 거리를 벌려나갔다. 최종적으로 2위와 9마신(약 11m) 차 우승을 따내 경마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루키 스테이크스 서울에서는 아쉬운 주행을 보여주고 결국 10두 중 9위에 그쳤다. 이번 문화일보배에서는 데뷔전처럼 매끄러운 주행을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안희수 기자 2025.09.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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