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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세영, 차은우와 한솥밥 먹나…판타지오 “긍정 검토 중” [공식]

배우 이세영이 판타지오에서 새출발을 검토 중이다.판타지오는 1일 일간스포츠에 “이세영과 전속계약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4월 프레인 TPC와 재계약 소식을 전한 지 4개월 만이다. 이세영은 지난 2014년부터 프레인 TPC와 동행해 왔다.아역 배우 출신인 이세영은 지난 1997년 드라마 ‘형제의 강’으로 데뷔, 드라마 ‘대장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왕이 된 남자’, ‘옷소매 붉은 끝동’, ‘모텔 캘리포니아’,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재혼황후’ 촬영에 한창이다. 한편 이세영의 새 둥지로 거론되고 있는 판타지오에는 배우 백윤식, 강예원, 공민정, 김미화, 김현, 옹성우, 김선호, 차은우 등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1 17:55
예능

‘마리와 별난 아빠들’ 하승리X현우, 주인공 호흡…의대 선후배→꿀 떨어지는 커플 [공식]

배우 하승리와 현우가 KBS 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서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드라마스페셜 2023 ‘도현의 고백’과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대하 사극 ‘고려거란전쟁’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서용수 감독과 ‘미워도 사랑해’, ‘여고 동창생’ 등 휴먼 드라마 장르에서 유려한 필력을 뽐낸 김홍주 작가가 뭉친 작품이다.‘마리와 별난 아빠들’의 주인공은 하승리와 현우가 맡았다.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두 배우의 합류로 탄탄한 라인업이 완성되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하승리는 매사 냉정하고 논리적인 수련의 ‘강마리’ 역으로 분한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부모의 이혼과, 끊임없이 사고를 치는 엄마로 인해 복잡한 가정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소녀가장이다. 아르바이트와 공부로 바쁜 현실을 버티며, 마음 깊은 곳에는 아빠를 향한 그리움을 안고 있다. 3년간 몰래 아빠와 연락해온 마리는 비밀이 들통나며 갈등에 휘말리고,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하승리는 아역 시절부터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복잡한 마리의 감정선에 공감을 더할 예정이다. 어느덧 26년 차 배우가 된 그녀가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특히 남자 주인공 이강세,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세 명의 아빠, 마리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현우는 마리의 의대 선배이자 상냥하고 따뜻한 남자친구 ‘이강세’ 역으로 캐스팅돼 열연을 펼친다. 그는 아버지가 밖에서 낳은 혼외 자식으로 성장 과정에 상처를 지녔지만, 형을 존경하며 의젓하게 성장했다. 의대 시절부터 마리를 짝사랑해온 그는 서툴지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핑크빛 로맨스를 꿈꾼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운명에 휘말리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이번 작품으로 일일드라마에 처음 도전하는 현우는 ‘송곳’,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꽃선비 열애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다.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그가 하승리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주목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1 09:50
스타

‘강해림♥’ 이동건 카페도 물난리… “이거 맞아?” 손님 탄식

배우 이동건이 운영하는 카페 역시 폭우에 피해를 입었다.19일, 이동건이 제주에서 운영 중인 카페의 공식 SNS에는 폭우 속 풍경을 담은 영상이 여러 개가 올라왔다.게시물에는 카페를 찾은 손님들이 직접 촬영한 인증샷과 영상들이 담겼으며, ‘실시간 제주’라는 문구와 함께 폭우로 물바다가 된 카페의 모습이 전해졌다.영상 속 카페는 굵은 빗줄기와 함께 나무와 장식물이 바람에 요동치고, 카페 앞 인공 연못도 수위가 크게 높아진 모습이었다.방문객들은 “이거 맞아?”라는 반응과 함께 제주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이동건은 1998년 데뷔 후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스마일 어게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과 영화 ‘B형 남자친구’,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등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 1월에는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아무짝에 쓸모 없는 사랑’에 출연했으며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최근 제주도 애월읍에 카페를 개업하기도 했다.한편 이동건은 지난 2017년 9월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낳았지만, 3년 만인 2020년 5월 이혼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0 07:26
스타

이동건, 이혼 5년 만 열애설… 소속사 “사생활 영역” [공식]

배우 이동건이 이혼 5년 만에 열애설에 휩싸였다.28일 이동건 소속사 더블유플러스 측은 일간스포츠에 “배우의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이동건이 지난 24일 미모의 여성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동건은 여성과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데이트를 즐겼다. 이동건은 1998년 데뷔 후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스마일 어게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과 영화 ‘B형 남자친구’,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등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 1월에는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아무짝에 쓸모 없는 사랑’에 출연했으며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최근 제주도 애월읍에 카페를 개업하기도 했다.한편 이동건은 지난 2017년 9월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낳았지만, 3년 만인 2020년 5월 이혼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8 14:37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예뻐지는’ 의문의 초능력자로 변신

배우 라미란이 신작 ‘하이파이브’를 통해 초능력자로 돌아온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극중 라미란은 선녀를 연기했다.선녀는 성실한 프레시 매니저로 신장을 이식받은 후 건강해진 몸과 마음으로 주변에 친절을 베풀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하이파이브’ 내에서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멤버들의 파이팅을 북돋아 주는 캐릭터다. 선녀의 초능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극중 이재인(완서 역)와 안재홍(지성 역)에게 “나는 예뻐지는 초능력 일래나요?”라고 너스레를 떤 라미란은 “선녀의 초능력이 마음에 들었다”며 “멤버 중 가장 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드라마 ‘응답하라 1988’ 치타 여사를 비롯해 ‘덕혜옹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우리가 만난 기적’, ‘걸캅스’, ‘정직한 후보’ 시리즈, ‘나쁜엄마’, ‘시민덕희’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코믹 연기부터 정극까지 장르를 불문,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준 라미란은 특유의 생활 연기와 막강의 애드리브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함께 호흡을 맞춘 이재인은 “정말 초능력이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준다. 또한 함께하면서 생활연기에 대한 노하우들을 많이 배웠다”고 극찬, ‘하이파이브’ 속 라미란의 대활약을 기대하게 했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7 11:05
스타

췌장암 투병에도 연기 투혼…故김영애, 오늘(9일) 8주기

배우 고(故) 김영애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흘렀다.고 김영애는 2017년 4월 9일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66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애는 2012년 췌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했으나 증상이 재발하면서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애는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 촬영 중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투병 사실을 숨기고 촬영에 임한 뒤 종방 후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인은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영화 ‘변호인’, ‘카트’,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나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 도중 췌장암이 재발했다. 당시 고인은 의료진의 만류에도 외출증을 끊어가며 출연에 임해 당초 계약된 50회 차 촬영을 모두 마치는 투혼을 발휘했다. 김영애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46년간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생전 ‘수사반장’, ‘민비’, ‘청춘의 덫’, ‘의친왕’, ‘야상곡’, ‘조선왕조 오백년:뿌리깊은 나무’, ‘모래시계’, ‘장희빈’, ‘야망의 전설’, ‘황진이’, ‘내 남자의 여자’,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과 영화 ‘섬개구리 만세’, ‘설국’, ‘깊은 밤 갑자기’, ‘연산일기’, ‘애자’, ‘내가 살인범이다’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12:29
스타

이동건, 새 출발…신생 더블유플러스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이동건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7일 신생 기획사 더블유플러스(W+) 측은 “오랜 기간 폭넓은 연기력과 매력을 바탕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이동건과 동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그러면서 “이동건이 배우로서 더욱 스펙트럼 연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더욱 활발해질 이동건의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이동건은 1998년 데뷔 후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스마일 어게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과 영화 ‘B형 남자친구’,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원조 한류스타다. 지난 1월에는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아무짝에 쓸모 없는 사랑’에 출연했고,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한편 더블유플러스는 올해 1월에 출발한 신생 기획사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7 14:39
예능

현우, 트롯 도전…’잘생긴 트롯’ 출연…”숨겨둔 가창 실력 발산”

배우 현우가 tvN STORY 새 예능프로그램 ‘잘생긴 트롯’에 도전자로 예능에 출격한다.12일 소속사 매니지먼트W에 따르면 현우는 '잘생긴 트롯’에 출연, 그동안 숨겨두었던 끼와 가창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잘생긴 트롯’은 현우를 비롯, 추성훈, 장혁, 인교진, 지승현, 정겨운 등 연예계 스타 12인의 트롯 가수 도전기를 대세 가수 이찬원과 장민호가 프로듀싱하면서 그려가는 방송이다.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현우는 가수 활동을 한 이력을 토대로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현우는 노민우, 이장우와 프로젝트 그룹 24/7으로 가수 활동을 했던 바, 이번 도전은 프로젝트 그룹에서 트롯 가수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다. 현우는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을 통해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후 '파스타', '더 웹툰:예고살인',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이 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강태양 역을 맡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는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 출연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2 09:42
드라마

엄지원X안재욱, KBS2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 호흡 [공식]

배우 엄지원과 안재욱이 KBS2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고 16일 밝혔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독수리 술도가’의 개성 만점 오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드라마다. ‘순정복서’, ‘드라마 스페셜-희수’, ‘도둑잠’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최상열 감독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 등 탄탄한 집필력을 인정받은 구현숙 작가가 뭉쳐 기대감을 높인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주연 배우로 합류한 엄지원은 극 중 골드미스에서 미망인이 되어버린, 시완우체국 창구 계장 마광숙 역으로 분한다. 그는 명랑, 쾌활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돌직구를 날리는 성격의 인물이다. 마흔다섯이 될 때까지 골드미스였던 광숙은 ‘독수리 술도가’ 대표 오장수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 장수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과부가 된다. 이후 그는 술도가를 인수하면서 시동생 넷을 떠안은 가장으로 변신한다. 엄지원은 굴곡진 사연을 지닌 마광숙 역할로 안방극장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엄지원은 드라마 ‘잔혹한 인턴’, ‘작은 아씨들’, ‘산후조리원’ ‘봄이 오나 봄’ 등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견고히 구축해 온 것은 물론, 영화 ‘방법 : 재차의’, ‘기묘한 가족’, ‘마스터’ ‘미씽: 사라진 여자’ 등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지 더욱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안재욱은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서 LX호텔의 회장, 본투비 다이아몬드 수저 한동석을 연기한다. 동석은 ‘고슴도치 황태자’라고 불릴 정도로 까칠하고 도도하며 옳고 그름과 좋고 싫음을 확실히 하는 인물이다. 15년 전 아내를 먼저 보낸 그는 외로움이 일상이 되어 버린 삶을 살던 중 마광숙(엄지원 분)과 얽히게 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꾀할 안재욱은 엄지원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드라마 ‘남남’,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더 드라이버’, ‘마우스’ 등에서 호연을 펼친 안재욱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서 반전미 넘치는 열연을 펼칠 그가 어떤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엄지원, 안재욱 배우의 연기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배우가 선보이는 파란만장한 케미가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의 후속작으로 오는 2025년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6 10:26
산업

[창간55] '동갑내기' 오뚜기 카레 55년째 진화...'국민카레'인 이유 있었다

'카레'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오뚜기 카레'를 떠올린다. 특정업체 제품명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오뚜기라는 회사가 카레라는 식품을 우리 머릿속에 깊이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오뚜기 카레의 시작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간스포츠가 국내 최초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 일간지로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55년의 세월 동안 많은 식품 회사들이 카레 제품을 내놓았지만 오뚜기 카레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액은 약 2조3000억원에 이른다. 25일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동갑내기' 오뚜기 카레의 역사와 미래를 살펴봤다. 매콤한 맛 살린 '한국형 카레' 탄생오뚜기의 창립일은 1969년 5월 5일이다. 실제 창립일은 이보다 빠르지만, 첫 제품인 오뚜기 카레가 시장에 공급된 이날을 창립일로 삼았다. 소비자에게 오뚜기 카레의 이름을 알린 첫 날을 오뚜기의 시작으로 여긴 것이다.오뚜기가 카레를 첫 제품으로 삼은 건 "식품은 가정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가정에는 사랑과 정성이 넘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첫 카레 제품의 용량이 5인분이었던 이유도 당시 우리나라 가구당 가족 수가 5명이었기 때문이다.특히 오뚜기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은 카레의 대중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우리 국민의 식성을 생각할 때 밥 위에 올려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카레가 충분히 인기를 누릴 것이라 생각했다. 카레가 가진 영양과 성분 등을 고려하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카레의 가능성을 믿고 최초로 한국 입맛에 맞는 분말 타입인 '즉석카레'를 내놓았다. 당시 출시한 오뚜기 즉석카레는 기존 타사 제품인 '스타 카레분'과 달리 함 회장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향을 살렸다. 소비 트렌드 고려한 제품 라인업 확대오뚜기 카레는 시대와 함께 형태도 변해왔다. 1981년 레토르트 형태의 '3분 카레'로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 문을 열었다. '3분 요리'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3분 카레는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첫해부터 40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소비자 취향에 따라 순한맛, 매운맛, 약간매운맛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즉석식품의 대명사가 됐다.웰빙 열풍이 한창이던 2003년에는 강황 함량을 57.4% 늘리고 로즈마리, 월계수잎 등을 넣은 ‘백세카레’를 선보였으며, 2009년 조리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물에 더 잘 녹는 과립형 카레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이어서 2012년 발효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반영해 '발효강황카레'를 출시했고, 2014년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카레’를 선보였다. 2017년 쇠고기와 과일, 사골을 3일간 숙성한 소스에 향신료를 더한 ‘3일 숙성카레’를 출시했으며, 2020년 기존 카레 대비 나트륨은 낮추고 칼슘과 DHA를 첨가한 ‘어린이 카레’를 시장에 내놓았다.비건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비건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비건 카레도 선보였다. 2022년 4월에는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Hello Veggie)’ 론칭과 함께 ‘채소가득카레’를 출시했고, 8월 프리미엄 HMR 브랜드 ‘오즈키친’을 통해 세계 각국의 맛을 살린 카레를 선보였다.또한 올해 카레 출시 55주년을 기념해,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든 글루텐프리 카레 '비밀카레'를 출시했다. 최근 지속되는 ‘건강’ 트렌드를 고려해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신제품 출시로 카레 시장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빌드업 마치고 해외 공략 속도오뚜기는 올해 카레 55주년 출시를 맞아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는 등 글로벌 성장을 최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해외사업팀을 글로벌 사업본부로 격상하기도 했다.최근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영문 표기 'OTTOGI'를 'OTOKI'로 변경했다. 기존 표기의 영문 발음에 대한 혼선을 개선하고 해외 소비자에게 오뚜기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등 글로벌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리뉴얼이라는 설명이다. 심볼마크 디자인도 함께 변경했다. 로고에 ‘OTOKI’를 삽입하고, 심볼마크 가운데 캐릭터 형상을 따라 그려진 선을 제외해 디자인을 간소화했다. 캐릭터가 윙크하는 밝은 표정도 극대화했다.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심플한 심볼마크로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것”이라며 “새로운 영문 표기는 국내외 주요 수출국에서 출원이 진행되며, 수출용 제품 패키지 내 신규 영문 심볼마크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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