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8건
프로축구

파리의 기적 반전, 축구 아시안컵 내분 악몽 [2024 스포츠]

2024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 말~8월 초, 우리 태극 전사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썼다. KBO리그는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고 인기 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 신드롬' 속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국 스포츠의 어두운 민낯도 드러났다. 아시안컵에서 선수단 내분 사태가 터졌고,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체육계 반대에도 각각 3선, 4선 도전을 선언했다.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체육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① 金 13개, 파리의 기적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금 13개, 은 9개, 동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과 타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 금메달 목표치도 5개에 불과했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고 기적을 연출했다. 오상욱(펜싱) 김예지(사격) 등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고,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박혜정(역도) 반효진(사격) 박태준 김유진(이상 태권도) 등 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 피'의 에너지가 넘쳤다. ② 아시안컵 악몽, 선수단 내분에 클린스만 경질한국 축구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으로 평가된 스쿼드를 이끌고도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아시안컵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특히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주장 손흥민과 후배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고, 이강인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재택근무 논란'에 성적 부진까지 겹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1년 만에 경질했다. ③ 안세영 폭탄 발언, 체육 개혁 요구 분출"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세영이 8월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라 체육계에 몰고 온 파장은 더욱 컸다. 이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부당한 관행의 개혁 요구로 이어졌다. 비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에 대한 선수 결정권 존중 등의 시정명령 조처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체육계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④ 프로야구 꿈의 1000만 관중 돌파2024 KBO리그는 정규시즌 총 720경기에 총 1088만7705명이 입장했다. 전체 일정의 79.5%를 소화한 8월 18일에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840만688명을 돌파했다. LG 트윈스는 139만7499명이 입장,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역대 한 시즌 단일구단 최다 홈 관중(138만18명)을 경신했다. 류현진의 국내 복귀와 함께 한화 이글스는 역대 최다 47회 홈 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특히 20~30대 여성 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숏폼'(짧은 영상) 영상 게재를 허용한 것도 야구 인기 증가의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11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경찰과 검찰은 대한체육회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을 압수수색했다. 체육회를 '사유화'한다는 비판 속에 퇴진 요구가 빗발쳤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그는 여론이 자신을 악마화한다면서 "이건 너무 지나치지 않나. 제가 여기서 그냥 물러나면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열린다. ⑥ 홍명보 선임, 정몽규 4선 도전 논란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월 홍명보 당시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자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직 K리그 감독을 국가대표팀으로 불러낸 것도 문제인데, 박주호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은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2013년부터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정 회장은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3파전으로 경선을 치른다. 정 회장은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⑦ KIA 타이거즈 포효, 김도영 신드롬 KIA가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김종국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에 하차했지만, 이범호 타격 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아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수습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3루수 부문)를 수상하며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 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몰고 왔다.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도영아 너 때문에 산다)'라는 응원구호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유행어였다. ⑧ 54세 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챔피언최경주가 지난 5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 1970년 5월생인 최경주는 종전 최상호(당시 50세 4개월)가 갖고 있던 KPGA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최경주는 7월에는 시니어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한편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 미국 무대 진출을 알렸다. ⑨ 한국 축구,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불발황선홍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져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2년 6개월의 준비 시간을 갖고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황 감독은 이후 강등 위기에 처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신태용 감독은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격파했지만, 끝내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 뜻은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인도네시아 A대표팀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⑩ K리그 양민혁, EPL 손흥민과 한솥밥 2006년생 양민혁이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와 손흥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주장 손흥민이 양민혁의 훈련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시즌 전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따낸 양민혁은 다시 한 달 만인 지난 7월 EPL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2골 6도움을 올렸고,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데뷔를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4.12.31 07:03
LPGA

LPGA 유해란, 영암 사랑소아청소년과 운영비 500만원 기부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전남 영암군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6일 영암군에 따르면 유해란은 2일 '금정면민의 날 및 대봉감축제'에서 고향 영암군의 고향사랑 지정기부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운영비 모금'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해당 지정 기부 최고액이다. 고향사랑기금 기탁식에는 친척인 유재창 금정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대신 참석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군은 지난 8월 광주·목포로 왕복 2시간 이상 원정진료를 다니는 6천여명의 소아청소년과 부모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의를 초빙해 20년 만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했다. 이번 지정 기부는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를 내년에도 운영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우승희 영암군수는 "고향사랑으로 기부금을 쾌척해 준 유해란 프로골퍼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기부금은 영암군민의 건강과 영암군 발전을 위해 귀하게 쓰겠다"고 말했다.2023년 LPGA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6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다. 2023년 영암군 홍보대사에 위촉된 그는 2019년 영암군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2천만원, 2021년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 등 고향과 후배들을 위해 꾸준한 기부도 이어오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4.11.06 14:12
LPGA

‘야속한 악천후’ 유해란, 4연속 버디 행진→순연 악재…에비앙 챔피언십 2R 공동 2위

유해란에게는 야속한 악천후였다.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 도중 경기가 순연되는 악재를 만났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1개 홀까지 치른 뒤, 번개를 동반한 폭우 때문에 클럽하우스로 철수했다. 경기는 결국 다음 날로 순연됐다. 유해란 포함 66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이날 가파른 상승세를 탔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날씨였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유해란은 2번 홀까지 4타를 줄였다. 특히 17번 홀부터 2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맹추격했는데, 이 타이밍에 하필이면 악천후를 만났다. 2라운드 7개 홀을 덜 치른 가운데 유해란은 중간 합계 9언더파로 선두 후루에(12언더파)에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호주의 스테파니 키리아쿠가 16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유해란과 같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유해란은 다음날 2라운드 잔여 7개 홀과 3라운드 18홀 등 25개 홀을 모두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안았다. 선두 후루에 역시도 이날 13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는데, 악천후로 인해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이날 2라운드를 모두 마친 성유진은 무려 8타를 줄였다. 전날 1오버파 72타 공동 72위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성유진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로 껑충 올라섰다. 각각 5타, 1타를 줄인 이미향과 김효주 역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과 안나린, 최혜진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원정에 나선 황유민은 컷 기준 타수를 1타 넘긴 이븐파로 잔여 경기를 남겼다. 이예원은 2라운드에서 7오버파 78타로 부진해 컷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고, 박지영도 10개 홀에서 6타를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김명석 기자 2024.07.13 09:52
프로축구

어린이 팬 응원 받아 ‘2연승’ 도전…포항, 전북전 다채로운 이벤트 연다

포항 스틸러스가 어린이날 맞이 다채로운 이벤트로 홈 팬들을 만난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포항 어린이 팬들의 응원을 받아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지난 경기 포항스틸러스는 강원FC를 상대로 4-2 대승을 거두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정재희의 해트트릭, 이호재의 쐐기골 그리고 황인재의 미친 선방이 승점 3점을 불러왔다. 멀리 떠난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는 홈으로 돌아와 전북 현대를 상대한다. 지난 2월 박태하 호의 첫 출항을 알린 ACL 16강에서 전북을 만나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 ACL 8강 진출 실패의 아픔을 안긴 전북을 상대로 리그에서 복수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북문광장에서 페이스페인팅과 다트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스틸야드 놀이터’에서 축구, 농구, 골프, 양궁 체험을 할 수 있다. 경기 전 슈팅스타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과 하프타임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돼지갈비프라이드, 탕수육, 연유꽃빵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팬 사인회로 팬들을 만난다.포항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2:01
레포츠

파크골프 인구 증가, 스크린 파크골프로 영역확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시니어 스포츠로 파크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 들어온지 20년 만에 2024년 현재 파크골프 인구는 14만 명을 넘어섰다. 파크골프의 종주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파크골프 인구가 4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역시 파크골프가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파크골프 인구의 급격한 성장에 반해 시설들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파크골프 협회들과 클럽들은 시설을 예약하지 못해 매년 한정된 숫자의 신입생만을 받고 있으며, 기존 파크골프 동호인들도 원할 때 가까운 곳에서 파크골프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74만명의 시니어 인구가 있지만, 파크 골프장이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서울, 수도권 파크골프 이용자들은 지방으로 원정투어를 가거나 스크린 파크골프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월 17일 김해에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모여 주목을 받고 있다. 제 2회 피닉스-마실 전국 스크린 파크골프 대회 결승에 참여하기 위해 약 200여명의 선수들과 갤러리들이 모였다. 제 2회 피닉스-마실 전국 스크린 파크골프 대회는 2000 여 명의 예선 참가자들이 전국의 스크린 파크골프 지점에서 한 달 넘게 자유롭게 경기하고, 그 중 상위 성적의 참가들이 결승전을 치루었다. 2024.03.26 10:41
LPGA

'파리행 티켓' 놓고 사우디서 격돌, 양희영 첫날 공동 8위 신지애 공동 20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나선 양희영이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양희영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때린 선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4타 뒤진 공동 8위다.신지애는 이날 버디 4개와 보디 4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20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희영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LET 주관 대회에 나선 건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겨냥해서다. 둘은 현재 파리 올림픽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은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들면 한 국가에서 최대 4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가장 최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고진영(6위) 김효주(9위)에 이어 양희영은 15위, 신지애는 16위다. 이번 대회에는 통산 11승을 기록 중인 장타자 렉시 톰프슨(미국),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잉글랜드), 19위 후루에 아야카, 26위 사소 유카(이상 일본) 등이 상위 랭커 등이 나서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500만달러(67억원), 우승상금 75만달러(10억원)에 달하는 특급대회다.LPGA 투어 신인 이소미는 신지애와 함께 공동 20위에 올랐다. 임진희와 성유진은 공동 44위(2오버파 74타)에 머물렀다.이형석 기자 2024.02.16 12:55
프로축구

제주가 기다리는 손님은 ‘원정팬’…발상의 전환→관중 유치 탄력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원정팬을 타깃으로 한 특별한 티켓 마케팅을 공개했다. 바로 발상의 전환을 통한 ‘타깃 마케팅’으로 관중 유치를 노린다.제주는 오는 23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가 기다리는 새로운 손님은 바로 원정팬이다.제주는 “지리적 특석상 원정팬 관중 모객에 어려움이 있다. 경기 일정을 감안하면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구단은 이번 경기에서 시범적으로 원정팬의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맞춤형 관람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해당 패키지는 입장권(1매)+렌터카 3만원 할인쿠폰(SK 렌터카)+숙박권(키코앤일레인)+조식으로 구성됐다. 숙박 인원(2~3인실)에 따라 선택의 폭도 넓힐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제주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오후 4시부터 구매 가능한 상태다.제주는 “해당 패키지를 통해 관중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14차례 홈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관중 6075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 3151명으로 전년대비 92.7%의 엄청난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최근 제주는 부진한 성적과 폭염 무더위까지 맞물리는 여러 악재에도, 관중이 급감한 적이 없다. 제주는 “기존의 틀을 깨고 영역의 경계는 허무는 타깃 마케팅으로 관객 편의에 힘을 더하는 동시에 직관의 만족도까지 높이는 것이다”고 전했다.올 시즌 제주는 ‘수학여행단 모집 관람’ ‘경기장 내 진로상담’(중고등학생) ‘단체 셔틀버스 운영’(교통편의) ‘오는정김밥+입장권+MD 상품권 패키지 상품’(맛집 콜라보) ‘칼퇴하고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제주유나이티드 발 퍼팅왕을 뽑아라!’(골프인) 등 다양한 타깃 마케팅으로 관중 유치에 힘을 더했다.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제주는 원정팬이라는 잠재적인 수요까지 사로잡는 관중 유치 아이디어와 타깃 마케팅으로 관중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제주 관계자는 “다시 오고 싶은 경기장, 다시 보고 싶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3.09.12 11:00
연예일반

‘미우새’ 김준호, 엄홍길과 등산 중 짠내 폭발 “집에 보일러 꺼놓고 와”

개그맨 김준호가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김준호는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골프부터 산악까지 만능 스포츠맨의 면모를 드러냈다. 먼저 김준호는 ‘미우새’ 골프 왕좌를 가리기 위해 탁재훈, 김종민과 만났다. 이에 김준호는 “무릎 꿇기 한 번 하자”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드러내며 골프장에 나섰다. 승부욕에 불탄 김준호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팔을 입고 나와 모두를 당황케 했다. 김준호는 본격 게임이 시작되자 말까지 아끼며 진지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속 벙커행을 보인 김종민을 보고 팔과 다리를 개구지게 움직이며 “벙투더 벙~”을 연신 외쳐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탁재훈의 엇나간 볼을 보고 우스꽝스럽게 놀려대기도. 김준호는 파죽지세 실력을 보이며 탁재훈과 김종민을 긴장하게 만든 끝에 1등을 거머쥐었다. 이어 김준호는 이상민,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지리산 원정에 나섰다. 그는 엄홍길 대장을 선두로 최고난도 칼바위 코스에 도전했다. 첫 한파주의보가 찾아왔던 이날, 김준호는 바람이 거세게 부는 탓에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그는 계속되는 오르막길과 돌길이 이어지자 등산 30분 만에 지친 기색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대장님 저 집에 보일러를 켜놓고 와서”, “저 좀 아프다”는 말로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든 중도 하산을 하기 위해 엄홍길 대장을 말로 꾀어 봤지만 쉽게 넘어가지 않았고, 좌절하며 산행을 이어가게 됐다. 과연 김준호가 지리산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2 16:01
연예일반

유부남 톱스타 A씨, 日 유흥업소 여성 동반 원정 골프 의혹

40대 유부남 톱스타 A 씨가 유흥업소 여성들과 동반 원정 골프를 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SBS연예뉴스는 톱스타 A 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연예기획사 대표 B 씨와 일본 치바현 현지에서 여성 두 명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두 명의 여성은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한인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30대, 40대다. 이들은 브로커를 통해 실체가 없는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비자를 받아 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네 사람은 이날 골프를 친 이후 저녁 식사까지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특히 서울에서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이틀 뒤인 국가 애도 기간에 벌어진 일이기에, 일부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표하고 있다. 골프 비용과 술을 포함한 저녁 식사는 연예기획사 대표 B씨가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B 씨는 이 매체에 “A 씨와 한일합작 드라마 캐스팅을 상의하는 업무 목적의 자리였다. 한 달 전에 약속된 자리였기 때문에 취소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본래 다른 여성 지인이 나오기로 한 자리인데 못 나오게 돼 일본어에도 능통한 여성들을 급히 소개해줬다”는 입장을 밝혔다. 톱스타 A 씨 측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인지 전혀 몰랐다. B씨가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날 골프를 치기 전에 처음 본 게 전부”라고 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2 17:50
해외축구

[공식발표] EPL 사무국, 이번 주말 경기 연기... “여왕의 특별한 삶과 공헌 기린다”

이번 주말 예정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일정이 모두 연기된다. EPL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특별한 삶과 국가에 대한 공헌을 기리기 위해, 존경의 표시로, 이번 주말 예정된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연기될 것이다. 애도 기간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관련된 추가 정보는 적절한 시기에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최장 집권 군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함에 따라 축구 외 골프, 럭비 등 주요 스포츠 리그가 중단됐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스포츠 행사 연기를 개별 기관의 자율 결정에 맡겼지만, EPL 사무국은 9일 오전 논의를 진행한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 추모 기간을 갖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가겠다는 의도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당초 1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2~23시즌 EPL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미뤄지게 됐다. 이 외에도 울버햄튼과 리버풀, 첼시와 풀럼 등 주말 경기도 미뤄졌다. 연기된 일정은 추후 발표될 전망이다. 김영서 기자 2022.09.09 20: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