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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징어 게임2’ 우승 상금, 시즌1보다 줄었다고? [IS팩트체크]

천장에서 황금빛 돈다발이 담긴 저금통이 내려온다. 모두가 넋을 놓고 올려다보는 그 금액은 456억 원.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상징적 우승 상금이다. 3년 만에 속편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공개돼 흥행 열기를 잇는 가운데 일각에서 우승 상금이 전편보다 줄었다는 흥미로운 의혹이 등장했다.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에 이어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7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공개 다음 날부터 연일 글로벌 1위를 수성 중이다.이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선 시즌1 당시 원 달러 환율상 3857만 달러였던 456억 원이 시즌2에선 3112만 달러로 감액됐다는 내용이 확산 중이다. 시즌1이 공개된 2021년 9월 당시 1184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이어진 대통령 탄핵정국 속 최근 1460원 전후를 기록하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극중 우승 상금이 공개되는 장면에 이 같은 액수의 차이가 자막으로 달린 채 ‘오징어 게임 상금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커뮤니티와 X(구 트위터)로 퍼져나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식적으로 상금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넷플릭스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오징어 게임’은 시즌1부터 공식적으로 자막과 더빙을 ‘원’으로 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징어 게임’ 각 시즌의 20여 개국 자막과 더빙을 확인한 결과 ‘45.6 Billion won’(영어), ‘456億ウォン’(일본), ‘456 Millones de wones’(스페인), ‘45,6 Milliarden Won’(독일) 등으로 처리됐다.이 관계자는 “언어 서비스에 있어 각 나라의 환율을 따른다거나 원작 국가의 표기를 고수한다는 별도 방침은 없으나 ‘오징어 게임’은 ‘원’을 그대로 살려 서비스 중”이라고 부연했다.앞서 시즌1 공개 당시에는 ‘오징어 게임’의 영향으로 구글서 ‘원화 환율’ 검색량이 급증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이번 시즌2의 해프닝도 설득력을 얻고 ‘밈’(meme)처럼 빠르게 퍼졌다. 국내와 미국 주식장의 대표적 종목, 심지어 코인까지 2021년 9월과 지난해 12월 당시를 비교한 게시글도 이목이 쏠렸다.그만큼 심상치 않은 정치경제 상황이 작품 감상에 투영되는 분위기다. 국책연구기관과 증권사에서는 원달러환율이 1500원 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이에 픽션 속 우승 상금이 단순 계산으로만 745만 달러는 줄어들었다는 해설에 공감이 따랐다. 누리꾼은 “외국인들 입장에선 한국 물가는 올랐는데 상금이 줄어들어서 어리둥절할 듯”, “이대로면 시즌3 나올 땐 더 줄어들지도” 등 반응을 이어갔다. 극중 우승 상금이 참가자 456명 인당 1억원의 목숨 대가인 것을 떠올리면 섬뜩하다는 감상도 따른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거액’이라는 설명과 함께 리쿠르트맨(공유)의 제안으로 게임에 입성했다가 첫 라운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몸소 죽음에 내몰린 후에야 총상금을 알게 된다.저마다의 빚을 탕감할 일확천금임은 분명하기에 시즌2의 참가자들은 매 라운드 목숨을 건 게임을 계속할지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이는 생명의 존엄이 걸린 문제를 압도하는 자본주의의 극단적인 면을 이전 시즌보다도 부각한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오징어 게임’ 구조 특성상 이번 밈처럼 시청자들이 이야기를 즐기는 방식이 열린 편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보단 콘텐츠 향유 방식 중의 하나”라며 “이번 시즌2는 자본주의 시스템 대 민주주의 투표의 대결 구도를 다루기에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까지 정국과도 맞물린다. 그런 현실을 유머스럽게 풍자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8 05:45
경제일반

[비상계엄]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원/달러 야간 거래 중 1430원까지 상승

원/달러 환율이 3일 야간 거래 중 143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날 밤 비상계엄 선포가 내려지자 환율 시장이 즉각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후 11시 3분 기준 전날보다 18.7원 급등한 1420.0원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주간거래 종가는 1402.9원을 기록했으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진 오후 10시 30분부터 급상승, 오후 10시 53분에는 전날보다 28.7원 뛴 1430.0원까지 뛰었다.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까지 뛴 것은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지난 2022년 10월 26일(장 중 고가 1432.4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3 23:48
금융·보험·재테크

13년 2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 1320원 돌파...달러 강세 어디까지

15일 원/달러 환율이 13년2개월여 만에 장중 1320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7분께 달러당 1320.2원까지 올랐다. 전날 종가보다 8.1원 뛴 수준이다. 환율이 132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30일(고가 기준 1325.0원) 이후 13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5.9원 오른 1318.0원에 개장했다. 그리고 점차 오르며 1320원까지 뚫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유동성 악화 영향 등으로 달러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4일 달러 강세 압력에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10원대에 올라섰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오른 달러당 13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1310원대 종가는 지난 12일(1312.1원) 이후 이틀 만이다. 환율은 0.4원 내린 1306.5원에 출발했지만 곧 상승세로 돌아섰고, 오후 한때 1312.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5 09:38
경제

KB국민은행, 미국달러투자 ETF신탁 신상품 3종 출시

KB국민은행은 미국 달러화에 투자할 수 있는 ETF신탁 신상품 3종을 20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미국 금리인상, 트럼프 당선 등 굵직한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트럼프 정부의 환율조작국 지정여부 및 4~5월 프랑스 대선 등 글로벌이슈가 대기하고 있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에 KB국민은행이 새로 출시한 ETF신탁상품은 원달러환율상승(원화약세)시 수익이 발생하는 상품 2종과 원달러환율하락(원화강세)시 수익이 발생하는 상품 1종으로 구성했다. 또한 고객이 미리 설정한 목표수익률 도달시 장중 실시간으로 자동 매도되는 자동환매 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ETF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는 인덱스펀드로 최근 종합자산관리를 위한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ETF의 시장도입 초기인 2006년부터 ETF신탁을 운영해 왔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2.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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