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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워싱턴, 지난해 38S '올스타 마무리' 방출 후 석 달 만에 86억원 재영입

워싱턴 내셔널스가 지난해 11월 방출했던 마무리 투수 카일 피네건(34)를 다시 영입했다.미국 매체 ESPN 등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워싱턴이 오른손 투수 피네건과 1년 600만 달러(8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워싱턴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피네건을 논텐더(조건 없는 방출)로 내보냈다. 논텐더는 구단이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메이저리그 3~5년차 선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당시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피네건이 2024년 38세이브를 올렸지만, 강한 타구 비율과 헛스윙 유도 능력 등 세부 지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은 피네건이 연봉 조정을 신청하면 연봉 860만 달러가 예상돼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자 논텐더 결정을 내렸다. 워싱턴과 FA 피네건은 결국 연봉 600만 달러에 다시 손을 맞잡았다. 피네건은 2020년 워싱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성적은 291경기에서 22승 26패 88세이브 39홀드 평균자책점 3.56이다. 지난해 3승 8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다.이형석 기자 2025.02.26 16:07
메이저리그

'스넬·사사키 독차지' 다저스, 선발진 최고 보강 팀 선정...'1조원' 소토 영입 메츠는 우익수 1위

역시 선발진에선 비교할 팀이 없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MLB닷컴이 선정한 선발 투수 최고 보강 구단에 뽑혔다.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비시즌 동안 포지션 보강을 가장 크게 이룬 9개 팀"을 선정해 소개했다. 매체는 팬그래프가 측정, 예상한 지난해와 올해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로 해당 구단을 선정했다. 즉 지난해 취약했는데 비시즌 보강으로 이를 해결한 팀들이다.다저스는 선발 투수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는 지난해 선발 투수 WAR 순위가 공동 20위에 불과했지만, 비시즌 보강을 거쳐 올해 예상 WAR은 1위에 올랐다. 메체는 "다저스가 비시즌 동안 굳이 1선발급 투수를 영입하지 않았더라도 올해 복귀 선수만으로 WAR이 괜찮았을 것"이라고 했다.MLB닷컴은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오래 결장했으나 현재 건강하다. 또 지난해 투구하지 않은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오타니 쇼헤이도 복귀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5월에 투타겸업으로 돌아온다"며 "클레이턴 커쇼도 재계약해 시즌 중반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바비 밀러는 시범경기에서 타구를 맞은 여파가 없다면 또 다른 자원"이라고 바라봤다. 그런데도 다저스는 비시즌 전력 보강에 전념했다. 선발 투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했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최고 165㎞/h를 던지고 강력한 스플리터를 지닌 유망주 사사키 로키와도 계약했다.MLB닷컴은 "다저스는 (전력 보강 없이도 강력한 상황에서)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스넬과 일본의 특급 유망주 사사키를 영입해 역대 최고의 로테이션을 만들 재료를 확보했다"며 "최고의 선발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근접하는 팀조차 없다. 다저스는 예상 선발 투수 WAR 17.9를 기록, 2위 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넉넉히 앞섰다"고 전했다. 한편 스토브리그 주인공이었던 후안 소토와 뉴욕 메츠도 당연히 명단에 들었다. MLB닷컴은 메츠의 지난 시즌 우익수 WAR이 20위였으나 올해는 예상 2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소토는 이번 시즌 우익수로서 WAR 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3시즌 동안 메츠 우익수들이 기록한 WAR(5.7)을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라며 "지난해 이 포지션에서 주로 뛰었던 스탈링 마르테는 장타율 0.397을 기록했다. 메츠는 우익수 자리에서 14홈런만 기록, 최저 5위에 올랐다"고 복기했다.MLB닷컴은 이어 "이에 비해 소토는 올해 34홈런 장타율 0.52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높은 예상 장타율과 WAR을 기록한 유일한 우익수는 소토의 전 팀 동료인 애런 저지(양키스)뿐"이라고 비교했다. 저지는 해당 예측에서 장타율 0.590, WAR 7.0을 기록했다.한편 두 팀 외에도 휴스턴 애스트로스(1루수) 보스턴 레드삭스(2루수) 양키스(구원 투수) 워싱턴 내셔널스(1루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선발 투수) 토론토 블루제이스(2루수)가 전력 보강을 이룬 주요 팀으로 뽑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4 18:06
메이저리그

LAA 트라웃, 이제는 CF 아닌 RF로…“이렇게 될 걸 알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의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34)이 새 시즌 우익수로 포지션을 바꿨다.미국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트라웃이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후, LA 코치진는 회의를 통해 그의 포지션을 우익수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그의 몸을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라웃은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다”며 “나는 그냥 경기장에 있고 싶을 뿐”이라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트라웃은 MLB를 대표하는 중견수다.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적은 없지만, 수위급 공격력을 갖춰 MLB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는 4시즌 648경기 중 266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트라웃은 지난 2021년 종아리 부상, 2022년 허리 경련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2023년에는 손목 뼈 골절, 2024년에는 무릎 반월판 파열이라는 부상이 잇따랐다.구단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트라웃을 관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우익수로 포지션 전환을 택한 모양새다.트라웃은 자신의 포지션 전환에 대해 “나는 즐길 거다. 코치들에게도 말했듯이, 최대한 편안하게 플레이할 것이다. 만약 조기에 훈련을 해야 한다면, 적응을 위해 그렇게 할 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론 워싱턴 LA 감독은 “트라웃이 리그 최고 우익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다만 매체는 “워싱턴 감독의 가장 큰 걱정은 트라웃이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는 것보다, 주변 선수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점”이라고 짚기도 했다.매체에 따르면 워싱턴 감독은 “우리는 누구도 마이크 트라웃과 충돌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외야에서 공이 특정 구역으로 가면 누가 뒤로 가고 누가 앞으로 가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고 소통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계속 강조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절대 트라웃과 누군가가 충돌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트라웃은 MLB 데뷔 후 첫 3시즌 동안 코너 외야에서 뛴 경험이 있다. 당시 LA의 중견수는 피터 버조스였기 때문이다. 이후 트라웃은 11시즌 동안 중견수를 맡았다. 그는 1만2410.1이닝 동안 외야 수비를 소화했는데, 우익수 출전은 단 121이닝이다.매체에 따르면 트라웃은 과거 9회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토리 헌터에게 조언을 구할 계획이다. 헌터는 2010년 34세 시즌에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전향한 경험이 있다.트라웃은 “내 다리를 보호할 수 있다면, 기꺼이 할 거”라며 “몸이 더 가볍고 빠르게 느껴진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트라웃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그는 타율 0.308, 출루율 0.422, 장타율 0.587 286홈런, 196도루를 기록한 2010년대 최고 타자였다. 당시 8시즌 중 7번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 안에 들었다. 2020년 이후에도 그는 평균 OPS(출루율+장타율) 0.958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출전 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 시즌에는 29경기 10홈런 14타점 타율 0.220이라는 커리어 로우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07:57
NBA

‘충격 트레이드’ AD가 먼저 쓰러졌다…데뷔전 후 최대 1달 OUT 전망

미국프로농구(NBA)를 뒤흔든 트레이드의 주인공 앤서니 데이비스(32·댈러스 매버릭스)가 데뷔전 뒤 부상으로 쓰러졌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댈러스의 빅맨 데이비스가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최소 몇 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이 부상으로 최대 한 달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데이비스는 지난 2일 NBA를 뒤흔든 트레이드의 당사자다. 당시 댈러스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26)와 데이비스를 맞바꿨다. 데이비스는 지난 2020년 LA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NBA 파이널 우승을 합작한 빅맨. 슬로베니아 출신의 돈치치는 최근 5시즌 연속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특급 볼핸들러다. 다만 댈러스는 돈치치의 몸 관리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데이비스를 품었다.트레이드 당시 댈러스의 결정을 두고 의문부호를 드러낸 시선이 많았다. 빅맨인 데이비스 역시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데이비스는 전날(9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서 데뷔해 26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팀도 116-105로 이겼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데뷔전 뒤, 구단은 데이비스가 당분간 결장할 것이라 발표했다.휴스턴전 뒤 데이비스는 “다리가 뻣뻣하고, 경련이 온 느낌이었다. 복근 부상이 아직 남아 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나는 괜찮다”라고 밝힌 바 있다.매체는 이를 두고 “댈러스는 돈치치 이후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려 했지만, 주력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당분간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데이비스의 복귀 시점이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댈러스는 이미 P.J. 워싱턴(발목) 맥스 크리스티(어깨) 단테 엑섬(아킬레스건)을 부상으로 잃은 상태다.댈러스는 오는 11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4:28
메이저리그

'FA는 퇴짜, PS는 전패' 토론토 달라질까...슈어저 "나 놀러온 거 아냐, 우승하러 왔어"

성적과 전력 보강 모두 난항을 겪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레전드' 맥스 슈어저(41)가 바꿀 수 있을까.토론토는 지난 8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슈어저와 현지 매체들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 5일 슈어저와 1년 1550만 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가 말해주듯 기대치가 큰 계약은 아니다. 슈어저는 통산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 3407탈삼진을 기록, 사이영상도 3회를 수상한 레전드지만 지난 시즌엔 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3.95에 그쳤다. 불혹을 넘긴 나이라 더 이상 정상급 기량을 기대하기 어렵다.신체와 달리 특유의 투쟁심은 여전했다. 슈어저는 화상 기자회견에서 "단순히 놀러 온 게 아니다. 난 이기기 위해 뛴다. 토론토도 그걸 바란다고 느꼈다"고 선언했다. 그는 "난 이기는 게 좋다. 우승이 모든 걸 낫기 핸다"며 "난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투구하고, 경쟁하고, 우승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자신했다. 슈어저 개인으로선 세 번째 우승 도전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여러 차례 포스트시즌 좌절을 맛봤던 그는 지난 2019년 워싱턴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이끌었고, 2023년엔 시즌 중 트레이드로 합류해 텍사스 레인저스 우승을 함께했다.두 차례 우승 모두 '언더독'에서 이뤄냈지만, 토론토의 상황은 앞선 팀들보다 더 좋지 않다. 토론토는 지난해 74승 8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0년 리빌딩을 끝내고 류현진을 영입하며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5년 동안 나선 세 번의 포스트시즌을 6전 전패로 마감했다. 외부 영입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오타니 쇼헤이, 후안 소토, 사사키 로키 등 대형 스타들에게 매번 외면을 당했다.MLB닷컴은 "슈어저가 합류한 선발진은 베테랑 4명이 끌게 됐다. 이들은 토론토를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고 주목했다. 슈어저는 "모든 팀의 중심은 언제나 선발진이다. 공격력이 어떻든 상관없다"며 "강력한 선발진이 이닝을 소화해주는 일이 없다면 팀은 항상 곤경에 처하는 법이다. 토론토에는 케반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보우덴 프란시스라는 동료들이 있다"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9 08:5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김혜성 MLB 신인왕 후보 23위, 사사키는 3위

LA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이 202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후보 23위로 꼽혔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MLB 스프링캠프에서 보고 싶은 신인왕 후보 3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 출신의 짐 보든은 "MLB 30개 구단 프런트의 의견을 수렴해 30명을 선정했다"며 "이 명단은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아닌, 올해 신인상을 수상할 만한 선수를 꼽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2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1월 초 3년 보장 1250만 달러(181억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318억원)의 조건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다저스 구단은 디애슬레틱에 "김혜성이 외야수 안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트먼과 현역 로스터(26명) 진입 경쟁을 할 것이다. 경쟁을 뚫으면 김혜성은 주전 2루수가 되거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직후 지난해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김혜성으로선 가장 강력한 경쟁자 한 명이 사라지면서 부담을 덜게 됐다. 김혜성이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의 경쟁에서 앞선다면 신인왕 후보로 성장할 수 있다. 이 매체가 꼽은 2025년 신인왕 후보 1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오른손 투수 잭슨 조브이다. 2021년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조브는 지난해 빅리그에서 2경기 4이닝을 던졌다. 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에 합류한 일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가 신인왕 후보 3위로 지목됐다. 디애슬레틱은 "사시키는 장래에 사이영상 수상을 예상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갖췄다. 그러나 사사키가 재능을 발휘하려면 1∼2년은 필요할 것이다. 다저스는 올해 6선발 로테이션을 쓰며 사사키의 투구 이닝을 조절할 전망"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02.06 11:02
메이저리그

통으로 1년 쉬었는데, 인상 어림없지…시즌 첫 연봉 조정 '선수' 패배

오른손 투수 요한 오비에도(2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봉 조정에서 패했다.미국 NBC스포츠는 '오비에도가 올해 첫 연봉 조정 결정에서 패해 115만 달러(17억원)가 아닌 85만 달러(12억원)를 받게 됐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쿠바 출신 오비에도는 2023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4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17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 2020년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162이닝) 진입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팔꿈치 부상 탓에 통으로 결장했다.최소 동결 정도로 예상됐는데 선수의 생각은 달랐다. 76만5000달러(11억원)에서 대폭 인상된 연봉을 요구하며 구단과 평행선을 달렸는데 조정 위원들은 구단의 제시 금액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AP 통신은 지난 11일 '올해 연봉 조정이 예정된 선수가 17명'이라고 밝혔다. 명단에 포함된 알렉스 베시아(LA 다저스) 등 몇몇 선수는 구단과 조정 전 합의점을 찾았는데 오비에도는 아니었다. 연봉 조정은 구단과 선수가 계약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 조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연봉을 조율해 주는 제도.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이상, 6년 차 미만 선수들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오비에도에게 승리한 피츠버그는 투수 데니스 산타나와의 조정도 예고돼 있다.산타나는 210만 달러(30억원)를 요구, 140만 달러(20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맞섰다. 그뿐만 아니라 워싱턴 내셔널스 1루수 나다니엘 로우(1110만 달러-1030만 달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마이클 킹(880만 달러-732만5000달러) 밀워키 브루어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650만 달러-560만 달러) 등이 조정을 통해 답을 찾을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0:11
NBA

AD, 복근 부상으로 최소 1주 결장…르브론 “최고 선수 빠지면 항상 어려워”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앤서니 데이비스(32)가 복근 부상으로 인해 원정 3연전에 불참할 전망이다.미국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LA의 데이비스는 복근 염좌 진단을 받아 최소 1주일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오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예정된 원정 3연전을 모두 빠질 전망이다.데이비스는 올 시즌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핵심 자원. 지난 28일 샬럿 호니츠와의 경기에선 42점 23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4연승 기간 평균 32.8점 15.0리바운드 2.5블록을 기록했다. 하지만 29일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 중 복부를 움켜쥔 채로 코트를 떠났다. 1쿼터 중 리바운드를 잡으려다 부상을 입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LA로 돌아가 1주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팀은 필라델피아에 104-118로 지며 5연승이 좌절됐다.한편 르브론 제임스는 필라델피아전 뒤 데이비스의 이탈에 대해 “최고의 선수가 빠지면 항상 어려워진다. 처음부터 빠진다면 계획을 세울 수 있지만, 데이비스와 같은 선수가 경기 중에 부상을 당하면 상황이 굉장히 어려워진다”라고 말했다.끝으로 매체는 “데이비스는 이미 왼발 족저근막염과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불편함을 안고 출전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결장이 이 모든 부상을 회복할 긱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데이비스의 복귀 일정은 향후 불편감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관계자의 발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레이커스는 29일 기준 서부콘퍼런스 5위(26승 19패)다. 레이커스는 오는 31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30 08:45
메이저리그

메츠, 윈커와 131억원 재계약...알론소 자리 사라질까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던 제시 윈커(32)와 재결합했다.메츠는 17일(한국시간) 윈커와 1년 총액 900만 달러(131억원)에 계약햇다고 발표했다. 윈커는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트레이드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145경기를 출전하면서 외야수와 지명타자로 나섰고, 타율 0.253 14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윈커는 주로 오른손 투수를 상대하는 플래툰 역할로 뛰었고, 우투수 상대로 13홈런 출루율 0.366 장타율 0.422 OPS(출루율+장타율) 0.788로 활약했다. 윈커는 메츠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가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 윈커가 영입되면서 메츠엔 피트 알론소의 자리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2019년 메츠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 꾸준히 홈런 타자로 활약해왔던 알론소는 시즌 중 메츠의 연장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하지만 FA 시장에서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고, 이후 3년 전후 계약 여부를 놓고 구단과 대화 중이나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메츠는 알론소 대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트레이드 영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뉴욕 지역 매체 SNY에 따르면 메츠 구단은 토론토에 알론소 트레이드를 문의한 상태다. 게레로 주니어는 1년 뒤 FA가 되는데, 소속 구단 토론토가 연장계약을 제안했으나 진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2:15
일본야구

"경쟁이 안 된다" KBO아닌 NPB 선택했는데…세이부 떠나 워싱턴행

KBO리그 구단의 관심 자원이었던 외야수 겸 1루수 프랜치 코데로(31)가 미국으로 돌아간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앤드류 골든은 16일(한국시간) '코데로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이 눈길을 끄는 건 그를 둘러싼 '관심' 때문이다. 코데로는 2023년 12월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과 계약하며 아시아리그에 도전했다. 당시 KBO리그 몇몇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그의 선택은 NPB였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NPB와) 경쟁이 안 된다"며 "코데로는 수비가 불안하지만, NPB에서 지명타자 위주로 나가면 크게 문제없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활약은 기대. 23경기 성적이 타율 0.129(70타수 9안타) 1홈런 14타점에 머물렀다.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한국행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했다. 다만 미묘하게 평가가 엇갈렸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코데로의 경우 (영입 가능성이) 세모 같다"며 "NPB의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서 선뜻 영입하기 쉽지 않다. 미국에 있을 때도 헛스윙 비율이 높아서 우려가 컸던 선수인데 NPB에서 약점이 노출됐다. 우선 영입 대상자는 아니더라도 대안이 마땅치 않으면 영입을 고민할 수 있다. 상황을 봐야한다"라고 귀띔했다.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계약이 속속 발표되면서 코데로의 한국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NPB 잔류도 어려워지자 '미국 복귀'가 현실적이었다. 워싱턴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린다.코데로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7년 성적은 251경기 타율 0.217(722타수 157안타) 27홈런 87타점이다. 빅리그 기록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코데로는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뛴 2023시즌 타율 0.288 13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03)과 장타율(0.476)을 합한 OPS가 0.879로 준수했다. 코데로의 마지막 MLB 출전은 2023년 7월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7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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