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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SG워너비 故 채동하, 오늘(27일) 사망 14주기

그룹 SG워너비 출신 가수 고(故) 채동하가 세상을 떠난 지 14년 흘렀다.고 채동하는 지난 2011년 5월 27일 서울 자택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향년 30세.부검 결과 타살의 흔적은 없었으며, 고인은 생전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1981년생인 고 채동하는 2002년 솔로 1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4년부터 김용준, 김진호와 SG워너비로 활동하며 ‘타임리스’(Timeless), ‘살다가’, ‘죄와 벌’, ‘내 사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2008년에는 팀에서 탈퇴, 다시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7 06:30
영화

‘기타맨’ 이선정 “故김새론, ‘가짜 알바’ NO…항상 눈치봐 안타까워” [인터뷰②]

고 김새론 유작 ‘기타맨’의 배우 겸 감독 이선정이 고인을 추모했다.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기타맨’ 이선정 배우 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선정은 김새론을 처음 만난 당시를 두고 “제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미팅을 하는데 ‘저 커피 마시러 온 적 있는데’ 이런 이야기도 했다. 김새론이 커피숍 알바를 하고 있었을 당시였다. 그래서 ‘알바 하러 가야한다’는 이야기도 했다”면서 “항간에선 ‘가짜 알바’라고 했는데 아르바이트 했던 게 맞다. 나중엔 ‘영화 찍는 한달 동안 쉬어야 되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사장님 허락을 받도록 서류를 써달라고 했다. 다른 분이 담당해 써줬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김새론이 프로페셔널한 배우였다고 강조했다. 이선정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 김새론을 알게됐다. 깊은 사생활은 잘 모르지만 영화 안에서 보여졌던 모습들은 심지어 스태프들도 되게 잘 챙겨줬다. 본인의 인지도를 상관하지 않는 겸손하고 마음 따뜻한 친구였다”고 떠올렸다. 그래서 안타까웠던 장면도 공유했다. 이선정은 “김새론이 촬영 외에는 너무 차 안에만 갇혀 있었다. 아마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았고, 심적으로 불안해 했던 거 같다. 저 조그만 차 안에서 몇시간 씩 있는 게 힘들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지막 전체 리허설 대본 리딩 끝나고 점심에 식당에 갔다. 맥주를 한잔씩 하는 분위기인데 새론 양은 물컵에 조용히 따라 마시더라. 혹시 누가 사진 찍을까봐 눈치보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짠하기도 했다. 그렇게까지 가야하는 문제인가. 유명인으로서 불편한 게 많겠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후 지난 2월, 김새론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실감이 안 났다며 이선정은 “편집 준비하던 중이었고, 제가 5월 말까지 마쳐서 김새론 양이 빨리 복귀하길 바랐고 독립영화 통해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랐다. 제가 예뻐한 배우라 제 나름 전략이었다”며 “조금만 용기를 내지, 제게도 그런 뜻을 한 번만 비춰줬으면. 제가 인생 경험도 더 있고, 저도 한때 부도 위기로 죽음을 생각한 우울증 환자다. 그 마음을 잘 알았기에, 아쉽다. 낌새를 알았다면 인생 상담이나 좀 더 다가갔을 텐데 안타깝다”고 애도했다.한편 ‘기타맨’은 고된 현실 속에서도 음악과 인연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는 천재 기타리스트 기철(이선정)의 상실과 사랑, 여정을 그린 음악 영화다. 고 김새론은 기철의 밴드 ‘볼케이노’의 키보디스트 유진으로 출연했다.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1 14:09
연예일반

이솔이 “여성암 전조증상 있어... 가족력+생리통”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여성암 투병 경험과 전조증상에 대해 고백했다.이솔이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3년 전 여성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친 뒤 현재 정기검진 중”이라고 말했다.이솔이는 “여성암 전조증상이 있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생리통이 정말 심했고, 생리 전 우울증(PMS) 증상도 심했다. 하루가 끝날 무렵에는 몸의 장기들이 에너지를 쥐어짜는 느낌이었다. 억지로 버텨야 하는 피로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이어 “여성암에 있어 여성 호르몬 불균형이 큰 원인이라는 걸 뒤늦게 공부하며 알았다. 특히 여성암 가족력이 있거나 생리통, PMS가 심한 사람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07:11
연예일반

[왓IS] 유진박, 친이모 횡령 혐의로 고박... 56억 원 동의 없이 관리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친이모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어인성)는 지난달 중순 유진박의 친이모 A씨를 소환 조사했다. 유진박 측은 A씨가 유진박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 등 총 56억원 상당의 재산을 본인 동의 없이 관리, 이 중 약 28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검찰에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A씨를 한 차례 소환 조사한 후 출국금지 조치했으나, A씨가 변호사를 선임하고 출석 의사를 밝힌 데 따라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유진박은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후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우울증 및 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과거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8 08:38
스타

김준수 협박해 8억 갈취한 BJ, 항소심도 징역 7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 상당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BJ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1부(부장판사 이상호·이재신·정현경)는 전날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그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선고 하루 만인 이날 상고했다.2심 재판부는 1심과 동일한 형랑인 징역 7년에 더해 휴대전화 몰수형을 추가로 선고 했다. 재판부는 사건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에 피고인이 김준수를 협박하는 수단이 된 사적 대화를 녹음한 음성 파일 등이 저장되어 있다며 추가 피해를 우려해 이같이 판단했다.또한 2심 재판부는 “범행 기간·수법·내용·피해액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자는 피고인의 지속된 협박과 금품 요구로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매우 힘들었으며 극도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게 됐다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4년 동안 101회에 걸쳐 김준수를 협박해 8억 4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녹음한 뒤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 측은 1심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피고인이 수사 초기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필로폰 등 마약을 해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고, 마약 대금 마련을 위해 어리석은 판단을 했다"며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2 17:08
영화

“즐겁고 상큼한 작품 되길”…‘바이러스’ 배두나·김윤석의 ‘톡소’는 로맨스 [종합]

참신한 소재 속 배우들의 열연이 빛난다. 배두나, 김윤석의 특별한 로맨스가 올봄 극장가를 찾는다.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바이러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이관 감독과 배우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가 참석했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오랜 동창,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다. 이날 강이관 감독은 “보통 바이러스는 부정적이고 무섭고 도시 폐쇄적 영화로 그려진다. 하지만 과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득이 되는 바이러스도 있다. 우리 영화의 바이러스가 그렇다”며 “이 소재를 사회가 아닌 한 개인의 이야기, 구조로 풀었다”고 소개했다.주인공 택선은 배두나가 연기했다. 소설가를 꿈꿨지만,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온종일 타인의 활자와 씨름하는 번역가다. 배두나는 “대본을 읽고 엉뚱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형사물, 좀비물을 하면서 밝고 명량한 캐릭터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 피식피식 웃게 만드는 지점이 힐링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이어 배두나는 “감염돼서 180도 다른 사람이 됐다거나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어떤 바이러스가 사람의 문을 강제로 열어버리는 이야기라고 봤다”며 “감염 후에는 현대 사회에서 남들과 비교당하고 좌절하고 외로운 상황, 그 안에 있던 아기 같은 마음을 꺼내 리액션했다”고 짚었다. 배두나가 상대하는 세 남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균은 김윤석이 맡았다. 톡소 바이러스를 세계 최초 발견한 연구원이자 생물학적 우울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평생 연구에 매진해 온 이 분야 최고 권위자다. 김윤석은 “주인공이 사랑인지 아니면 바이러스에 감염이 돼서 일어나는 증상인지, 본인도 자기 마음을 믿을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게 재밌었다”며 “제가 연기한 이균은 굉장히 냉철한 천재 과학자처럼 굴지만 감정에 휩싸여서 주체 못하는 F(감정형)에 가까운 사람이다. 그 부분이 저랑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가장 큰 웃음을 자아낸 배두나와 키스 불발신을 놓고는 “환자를 구해야 하니까 사심이 들어갈 수 없었다. 그 마음이 반반 갈등을 많이 한다”며 “이균은 신의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배두나의) 키스를 피한 것”이라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이들 배우의 연기에 연신 찬사를 보낸 강 감독은 ‘바이러스’의 관전 포인트로도 배두나, 김윤석의 연기 앙상블을 꼽았다. 강 감독은 “배두나는 온몸을 던져서 작업해 주셨다. 제 예상을 뛰어넘었을 정도다. 김윤석은 말할 필요도 없이 연기의 달인이고 장인이다. 전 가만히 있었을 정도”라고 치켜세웠다.‘바이러스’로 스크린 데뷔를 알린 장기하의 연기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강 감독은 “당연히 5점 만점에 5점이다. 굉장히 진지하고 성실하셨다. 준비를 철저히 해와서 의외의 모습을 많이 봤다”며 “배우들 덕분에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덧붙였다.이에 장기하는 “촬영 자체가 굉장히 즐거웠고 배우는 게 많았다. 배두나와 찍는 신이 대부분이었는데 덕분에 즐기면서 찍었다. 김윤석에게는 연기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개봉과는 별개로 너무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했는데 개봉까지 하게 돼 좋다”고 털어놨다.김윤석 역시 “오랜 시간 끝에 이렇게 영화를 소개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이제 날씨가 맑아졌다. 영화 속에서 배두나가 입는 핫핑크 보호복처럼 ‘바이러스’가 관객들에게도 즐겁고 상큼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며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바이러스’는 오는 5월 7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8 17:40
생활문화

대한민국 한식포럼 세계로! 함께하는 글로벌 한식 시대의 개막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뜨거운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식에 대한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사)대한민국한식포럼 경북연합회(회장 조정남)가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조정남 회장은 구미․경북 지역 최초로 ‘한식 명장’ 타이틀을 갖게 된 28년 경력의 한식 요리연구가다. 강원도 삼척 출신인 그는 서울에서 사업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IMF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무너지는 아픔을 겪으면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겨우 심신을 추스른 후 처가에서 도토리묵 제조 비법을 전수받고 유명한 묵집들을 찾아다니며 맛의 비법을 연구했다. 이후 2001년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대로에 묵 요리 전문점 원조 도개다곡 묵고을을 개업하며 제2인생을 열게 되었다. 이곳의 주력 메뉴는 도도리묵밥,도토리손칼국수, 도토리묵무침, 도토리떡국, 부추전 등이다. 조 대표는 방부제 따위 화학첨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새벽부터 전통 방식으로 탱글탱글한 도토리묵을 쑤어서 요리로 완성한다. 아울러 육수, 보리밥, 열무김치와 밑반찬도 직접 정갈하게 정성껏 조리해서 제공하는데 원조 도개다곡 묵고을의 음식은 맛이 탁월한데다 양이 푸짐하고 가격이 저렴해서 금세 입소문을 탔다. 그 덕분에 평일에는 450여 명, 주말에는 700여 명이 찾아와 대기 줄이 형성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웰빙 맛집이자 구미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조 대표는 구미대학교 호텔경영학과(교수 김귀순)에서 경영 컨설팅을 배웠고 지금은 연세대 생활과학대학원에서 외식산업 최고위과정(56기)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구미시 외식경영포럼 회장(2대), 대한민국 한식포럼 경북연합 조리나눔 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한식 대가들과 교류하며 한식 문화 발전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한식에 날 제정을 위한 (사)대한민국한식포럼이 국회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제12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전국 한식 대가 300여 명 참가, 국내외 한식대가 총 1000 여명)에서 30여 가지 묵 요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2024년 국회의장상단체상을 수상(한식 부문)한 조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장호 시장님의 끊임없는 열정으로 구미시 중앙시장에서 4월 17일-5월 17일까지 ‘구미시 야시장 축제’, 구미시 위생과 김정미 과장을 주축으로 오는 10월 18일-19일 양일간 열리는 ‘구미시 푸드 페스티벌’ 기획위원으로서 야시장과 구미시 푸드 페스티벌’ 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각도 노력한다”고 말했다. 2025.04.23 09:30
예능

‘이혼’ 율희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해… 마라톤으로 극복” (‘뛰어야 산다’)

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가 ‘초짜 러너’들의 진심과 열정이 담긴 마라톤 도전기로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19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 첫 회에서는 16인의 ‘초짜 러너’들이 마라톤을 통해 각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하는 발대식과 첫 대회 출전 현장이 생생하게 담겼다. 특히 ‘환갑’의 스포츠 레전드 허재의 눈물겨운 마라톤 완주와, ‘막내’ 율희의 악으로 깡으로 묵묵히 달리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안겼으며, 션 단장과 이영표 부단장의 조용하지만 강한 리더십, 16인의 ‘뛰산 크루’들의 심상치 않은 케미도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기대케 했다.발대식을 위해 모인 ‘초짜 크루’ 16인은 자신들을 대표하는 수식어와 함께 등장했다. ‘둘째 가즈아’라는 키워드로 등장한 양준혁은 “55세에 첫 딸을 얻었다”며 “결혼할 때는 ‘정자왕’이었는데, 지금은 (남성 수치가) 70%나 떨어졌다고 하더라. 관리 안하면 둘째는 힘들다는 말을 들었는데, 운명처럼 이 프로그램을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20억 날벼락’ 키워드와 함께 나타난 최준석은 “20억 원에 달하는 사기를 당해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얻고 싶어서 마라톤에 도전하게 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뒤로도 “곧 태어날 둘째를 위해 달리겠다”는 슬리피,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어했던 배윤정, 부친상과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손정은 등의 키워드와 사연이 공개됐고, ‘막내’ 율희는 “지난 해 이혼을 겪으면서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마라톤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열고 싶다”고 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16인의 ‘뛰산 크루’ 소개가 모두 끝이 나자, MC 배성재와 양세형, 그리고 션 단장과 이영표 부단장이 등장했다. 션 단장은 “앞으로 우리가 뛰는 만큼 기부하는 ‘기부마라톤’을 할 예정이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마라톤 풀코스”라고 선포했다. 이영표 부단장은 “저희가 계획한 훈련을 제대로 따라오면 3개월 안에 하프, 6개월 안에 풀코스 완주가 가능하다”고 해 ‘초짜 러너’들을 놀라게 했다. 직후, 션은 “지금 밖에서 85명의 일반인 러너들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5km 마라톤에 출전할 것”이라고 첫 미션을 고지했다. 이영표는 “5km를 35분 안에 완주하면 특전이 주어지지만, 실패하면 탈락이다. 곧장 집으로 돌아가셔야 한다”고 알렸다. 갑작스런 첫 미션에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경북 영주에서 열린 ‘5km 마라톤’ 대회 현장이 공개됐다.총 100인의 러너가 출발선에 모인 가운데 휘슬이 울리자, ‘최약체’ 취급을 받았던 슬리피가 빠르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반면 허재는 초반부터 “숨통이 끊어질 것 같다”며 땀과 눈물을 쏟았고, 양준혁과 최준석도 하위권을 형성했다. 얼마 후 슬리피는 체력 난조로 뒤쳐졌고, 율희는 “쓰러지더라도 결승선을 넘고 쓰러지겠다”는 각오로 묵묵히 달리는 악바리 근성을 보여줬다. 방은희는 지쳐 중간에 멈추려 했지만, 이영표의 밀착 코칭을 받아 달리기를 이어갔다. 선두권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보여준 장동선과 ‘젊은피’ 이장준이었는데, 이장준은 마지막 50여 미터를 남겨두고 스퍼트를 올려서 장동선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를 본 배성재와 양세찬 캐스터는 영리한 이장준의 전략에 감탄했으며 권은주 해설위원은 “아마추어 사이에선 저런 전략을 두고 ‘피를 빤다’는 표현을 쓴다”고 설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여자 1등이자 전체 3위는 율희였으며, 방은희는 결승선을 넘긴 뒤 쓰러져 감격의 눈물을 쏟았으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하위권 삼파전’을 펼쳤던 허재, 양준혁, 최준석도 완주에 성공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드디어, 첫 대회의 결과 및 MVP 발표의 순간이 찾아왔다. 이에 앞서 션 단장은 “오늘 탈락자가 없다는 게 제겐 큰 감동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영표 부단장은 “그래도 운동 선수 출신인데 하위권 3인방이 약한 모습을 보이셔서 좀 아니다 싶었지만, 이분들은 꾸준히 훈련하시면 무조건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진단했다. 양준혁은 “내가 뱃살만 빼면 다 죽었어~”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망의 첫 ‘MVP’는 1위를 차지한 이장준이었다. 매 미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MVP에게 부여되는 뱃지를 합산한 결과, 최종 1인에게는 세계 7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시드니 마라톤 출전권’이 주어진다고 해 ‘뛰산 러너’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이렇듯 첫 회부터 진정성 넘치는 마라톤 도전기를 보여줘 웃음과 감동은 물론, 마라톤의 매력까지 전 국민에게 일깨워준 ‘뛰어야 산다’는 이날 유일하게 참석하지 못한 ‘뛰산 크루’인 안성훈의 합류를 다음 회에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드높였다.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07:58
영화

5년만 빛 보는 ‘바이러스’, 배두나표 러블리 확산주의 [종합]

“이런 따스한 분위기와 밝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배두나가 핑크빛을 전염시킬 영화 ‘바이러스’로 봄 극장가를 찾는다.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바이러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와 강이관 감독이 참석했다.‘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100% 사랑에 빠지는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이 모쏠 연구원, 오랜 동창,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다. 메가폰을 잡은 강이관 감독은 이날 “사랑도 바이러스도 지나고 나면 성숙해진다고 한다. 요즘 부정적인 뉴스가 많은데 본인이나 타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을 때의 변화를 다뤄보고자 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바이러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촬영을 마친 지 5년 만에 개봉하게 된 작품이다. 강 감독은 “소재가 바이러스다 보니 (코로나19로)피해를 당한 분들을 생각했을 때 개봉은 시기상조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개봉해서 굉장히 기쁘다”며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와 스태프들의 열정, 긍정적인 메시지가 관객분들에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상의 연애 바이러스인 ‘톡소 바이러스’는 실제 기생충을 바탕으로 과학적 고증과 상상력으로 완성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주인공 택선은 배두나가 맡았다. 배두나는 “옷도 화려하고 화장도 하는 여자 같지만, 영화 초반엔 부정적이고 우울한 면이 있다. 바이러스 감염 후 택선은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변한다. 아무리 목석같은 사람도 어이가 없어서 마음이 움직일 수밖에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쫓기고 몰리는 상황이 일어나는데도 이 여자가 뿜어내는 밝은 에너지가 남자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김윤석은 우울증 치료제를 만들다 바이러스 소동에 휘말린 연구원 이균 역으로 배두나와 호흡을 맞췄다. 김윤석은 “전 택선이 만나는 세 번째 남자고 최고 연장자다”라면서 “전문가지만 사실 무언가를 성공해 본 적 없고 감정에 서툰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배두나는 김윤석과 ‘최고 호흡’이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에 김윤석은 “같이 연기를 하면 무언가를 준비하고 계산해서 몰입할 필요가 없던 희귀한 경험이다. 세계적인 감독들이 왜 두나 씨를 찾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귀한 배우”라고 화답했다. 그런가하면 가수 장기하는 택선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그의 첫 번째 접촉자가 된 자동차 딜러 연우 역으로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강 감독은 장기하 캐스팅에 대해 “코믹한 캐릭터인데 기존 연기자가 하면 많이 봤던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새로운 인물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장기하는 “어떻게 보면 캐릭터 중 가장 평범한 인물인데 그런 인물이 특수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당황하는 모습이 재밌게 그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출연을 해본 적 없는 상황에서 이 정도 비중을 맡기 죄송해서 고사했었다. 그런데 김윤석 선배님이 ‘영화계 사람들이 일 허투루 하는 사람이 아니다. 판을 깔아주니까 놀고 간다고 생각하고 오시면 된다’고 말씀 해주셔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모쏠 연구원 수필 역은 손석구가 특별출연해 기대를 높인다. 강 감독은 “수필은 최초 감염자고, 택선의 소개팅 상대다. 박사학위도 있고 직장도 번듯하지만 인간관계는 서툴다”라며 “손석구 씨가 특유의 엇박자 발성으로 재치있게 표현해주셨다”고 예고했다.‘바이러스’는 영화 ‘공기인형’(2010) 이후 선보이는 배두나 표 로맨스물이기도 하다. 배두나는 “근 10년 만이다. 그간 제 작품은 재난 또는 장르물이 많아 저도 말랑말랑한 게 그리웠고 지치기도 했다”며 “영화는 관객들을 괜히 기분 좋게 하고 웃을 수 있게 하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영화에 대한 막연한 기다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오랜만에 제가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해본다. 기분 좋게 극장 나설 수 있는 작품이고 정말 좋은 배우분들이 많이 나오니 기가 막힌 연기와 케미를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바이러스’는 다음달 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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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김윤석 “난 배두나의 세 번째 남자…T 되고 싶은 F형”

김윤석이 ‘바이러스’에서 배두나의 세 번째 만남 상대로 호흡을 맞춘다.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바이러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와 강이관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김윤석은 “(극중 이균은)우울증 치료제를 화학적인 부작용 없이 생물학적으로 만드는 게 목표인 인물”이라며 “사람을 힘들게 하는 병을 낫게 하고 좀더 긍정적이고 밝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반드시 생물학적 우울증 치료제를 만들고자 7년 연구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이어 그는 “그러던 중에 미국에서 귀국 과정에서 택선(배두나)이라는 감염의심자를 만나게 된다”며 “그래봤자 전 택선이 만나는 세 번째 남자고 최고 연장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극중 이균은 바이러스 전문가지만 사실 무언가를 성공해 본 적 없고 감정에 서툰 인물이다. 김윤석은 “T형 이과, T형 과학자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땐 T형처럼 살고 싶은데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는 F형 남자다. 특히 수필과 이균, 택선의 공통점은 연애 ‘꽝’이다. 순수하지만 재미없는 인물들이다”라고 덧붙였다.‘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오랜 동창,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다. 다음달 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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