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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SON에게 배운다’ 마티스 텔의 고백 “그는 모두가 아는 전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마티스 텔이 ‘전설’ 손흥민으로부터 많은 배움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1일(한국시간) 현재 홍콩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인 텔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텔은 최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 중 무릎 통증을 호소했는데,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거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날 오후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전을 벌인다.한편 텔은 매체를 통해 “손흥민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게 손흥민이다.텔은 “나는 손흥민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 그는 나보다 훨씬 경험이 있다. 나는 매일 발전하고 싶고, 그는 매일 나를 도와준다”며 “손흥민은 모두가 아는 전설이다. 그와 함께 일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설명했다.텔은 지난 2024~25시즌 중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20대 초반 유망주로 꼽힌 그는 당시 선택적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은 터라, 시즌 뒤 뮌헨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하지만 토트넘과 텔은 완전 이적에 합의하며 동행을 이어갔다. 텔은 “토트넘은 큰 구단”이라며 “이제 이곳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써야 할 시간이다.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나는 겨우 6개월 있었지만,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경기장 안팎의 나를 성장하게 했다. 그래서 남고 싶었다”며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텔은 스트라이커는 물론 윙어로도 나설 수 있다. 어느 정도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친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그에게 어떤 포지션을 맡길지도 미지수다. 하지만 텔은 “중요한 건 팀 전체다. 모든 선수가 중요하다. 나는 단지 경기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 프리시즌은 정신력과 체력이다. 우리는 자격이 있다.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러 컵 대회를 치를 것이다. 머리와 몸 모두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텔이 꼽은 올 시즌 목표는 단연 우승 트로피다. 그는 “많은 득점와 어시스트를 하고 싶다”며 “우리가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많은 에너지로 경기에 임할 거”라고 예고했다.김우중 기자 2025.07.31 15:10
프로축구

‘나 진짜 욕해’ 거함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이정효 감독 “전술적인 부분은 노력하면 가능하다” [IS 수원]

‘전술가’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세계적인 거함 뉴캐슬(잉글랜드)을 만나도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전술적인 부분은 노력하면 가능하다”며 한국 지도자들을 떠올렸다.팀 K리그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김진규(전북 현대)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뉴캐슬은 지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의 팀이다. 해당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을 거머쥐고, 차기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강호다. 올스타격인 팀 K리그 선수단이지만, 선수 기량·조직력 면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뉴캐슬은 조직적인 압박을 강점으로 하는 팀으로 꼽힌다. 하지만 팀 K리그는 경기 초반 뉴캐슬의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로 상대의 압박을 무력화하더니, 상대 실수를 유도해 선제골까지 넣었다.짧은 기간 합을 맞춘 선수단에 적합한 전술을 입히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팀 K리그의 경기력에 팬들이 놀란 이유다. 이날 팀 K리그를 이끈 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나와 이정효 감독의 게임 플랜을 접목해 전반과 후반을 치렀다”라고 말했다. K리그 선수들의 저력을 확인한 경기라고도 평했다. 이 게임 플랜에 대한 설명은 코치를 맡은 이정효 감독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이 감독은 믹스트존 인터뷰서 “선수들에게 어떻게 하면 상대 압박을 이겨내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지 이해시키려고 했다”라고 했다. 짧은 시간 상대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는 의미다. 그는 팀 K리그 소집 뒤 선수단을 향해 “나 진짜 욕한다. 이겨야 한다”라고 발언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친선전임에도 진심으로 임했다는 의미다.이정효 감독은 이번 승리를 두고 국내 지도자들을 떠올렸다. 이 감독은 “자신감을 많이 생긴다”라고 운을 뗀 뒤 “충분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우리 많은 지도자들도 전술적인 부분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선수 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에게 코치직을 제안했던 김판곤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축구 얘기를 나누다 보니 여전히 거침 없고, 에너지가 넘쳤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31 00:01
해외축구

‘맨유 사진 X’ 입지 좁아진 1360억 윙어, 친정팀서 ‘3기’ 가능성…이탈리아행도 거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윙어 제이든 산초(25)가 다시 한번 친정 도르트문트(독일)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재영입을 두고 내부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산초의 미래는 여전히 이적시장 주요 화제”라고 전했다.산초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로 이적한 윙어다. 맨시티 유스인 그가 ‘라이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는 소식은 크게 화제 된 바 있다. 산초는 2020~21시즌 도르트문트서 공식전 38경기 16골 20도움으로 맹활약했고,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8500만 유로(약 1360억원)를 투자했다.하지만 ‘맨유 산초’는 이전의 활약을 재현하지 못했다. 산초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83경기 나서 12골 6도움에 그쳤다. 특히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시절에는 훈련 태도 문제로 선수단에서 제외되는 등 경기장 밖 이슈로 더 화제가 됐다. 전력 외로 분류된 그는 2023~24시즌 도르트문트, 2024~25시즌엔 첼시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산초는 맨유와 계약이 단 1년 남은 상황. 그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는 맨유와 관련한 사진을 볼 수 없다. 일찌감치 결별이 점쳐진 배경이다. 유력 행선지로 꼽힌 도르트문트로 복귀한다면, 개인 커리어 중 3번째로 입단하게 된다. 다만 매체는 “도르트문트로의 임대 복귀가 고려되고는 있으나, 구단의 최우선 순위는 아니”라면서도 “구단은 이미 산초 측과 접촉했다. 선수 역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도르트문트로의 복귀에 열려 있는 거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조심스러운 접근을 취하는 중”이라고 짚었다.도르트문트 외 행선지로는 유벤투스(이탈리아)가 꼽혔다. 매체는 “유벤투스가 산초 영입 레이스의 선두”라며 “산초는 유벤투스 이적을 성사하기 위해 연봉 삭감 등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20억원) 미만을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24~25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UECL) 우승을 합작했다. 임대 기간 기록은 공식전 41경기 5골 10도움이다.김우중 기자 2025.07.30 14:24
해외축구

‘SON 미국행 유력?’…대체자로 언급된 건 레알 윙어 “근거 없어”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의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하면서도, 최근 영입 후보로 꼽힌 호드리구(24·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에 대해 “근거 없다”고 선을 그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최근 이적 루머에 따르면, 호드리구의 깜짝 영입을 추진하더라도 두 가지 문제가 걸림돌이 될 거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먼저 레알 공격수 호드리구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사비 알론소 레알 신임 감독이 그를 전력 외로 판단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입지가 좁아진 호드리구가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다. 마침 호드리구는 이달 끝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서 단 92분 출전에 그쳤다.최근 스페인 매체 AS는 호드리구 영입 레이스에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이 참가했다고도 주장했다. 레알은 호드리구의 이적료로 7800만 파운드(약 1440억원)를 원한다는 보도도 덧붙였다.풋볼런던은 이를 두고 “프리시즌 한국 투어 뒤 손흥민이 LAFC(미국)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면서, 토트넘은 그의 대체자로 ‘빅 네임’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며 “호드리구는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를 포함한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에서도 수많은 중요한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에 실패한 지금, 호드리구를 데려오는 건 확실히 의미 있는 영입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이 호드리구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엔 아무런 근거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매체는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호드리구는 북런던 이적에 관심이 없다”고도 전했다.매체는 토트넘이 새로운 측면 공격수를 데려온다는 주장을 부정적으로 봤다. 이미 이번 이적시장 기간 마티스 텔,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측면과 스트라이커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텔도 윙어지만,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 다양한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완벽한 선수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선수, 돌파가 가능한 선수, 득점할 수 있는 선수 등이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공격 옵션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7.30 14:01
해외축구

‘음바페 등번호 확정’→외신 선정 최고의 10번은?…전 한국 감독도 언급

한 스포츠 전문 매체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등번호 확정 소식을 조명하면서 레알의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10번 선수들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레알은 이날 공격수 음바페가 2025~26시즌부터 등번호 10번을 착용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시즌 상징적인 9번을 달고 44골을 기록해 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커리어 최초로 유로피언 골든슈도 수상했다”며 “이제 그는 루카 모드리치(AC 밀란)의 뒤를 이어 10번 유니폼을 이어받는다”라며 레알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10번 선수 10명을 꼽았다.매체가 먼저 언급한 건 1950년대 활약한 프랑스 출신 레이몽 코파다. ‘작은 나폴레옹’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그는 레알에서 리그 우승 2회, 유로피언컵 우승 3회를 합작했다. 현재 그의 이름은 발롱도르 시상식서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에 쓰이고 있다.이어 비슷한 시기 활약한 헝가리 출신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가 언급됐다. 푸스카스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코파와 함께 레알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31세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지만, 리그 우승 5회, 유로피언컵 우승 3회, 득점왕 4회 등 화려한 성적을 냈다. 특히 레알에서의 262경기 동안 242골을 넣어 지금까지도 구단 역대 최다 득점 6위에 오른 상태다.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대표팀 감독도 최고의 10번 선수로 꼽혔다. 슈틸리케 전 감독은 1970년대 후반 레알에 합류했고, 4년 동안 10번을 달고 뛰었다. 특히 이 기간 라리가 외국인 선수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이밖에 매체는 페르난도 이에로, 미카엘 라우드루프, 클라렌스 세도로프, 루이수 피구, 메수트 외질, 모드리치가 레알 구단 역사상 최고의 10번으로 선정했다.매체는 가장 마지막으로 10번을 달고 뛴 모드리치에 대해 “모드리치는 2012년 합류한 뒤 2017년에 하메스 로드리게스로부터 등번호를 물려받았다. 이후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를 포함해 수많은 우승을 함께 했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만 39세 303일로 레알 역사상 최고령 출전 선수가 됐다. 이는 그의 마지막 경기로 기록됐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7.30 09:30
해외축구

감독이 직접 “손흥민, 이 팀에서 아주 좋은 역할 맡을 것”…결국 또 토트넘 잔류하나

손흥민(토트넘)이 이적이 아닌 잔류를 택할까.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2025~26시즌 손흥민을 중용할 것이란 뉘앙스로 인터뷰했다.프랭크 감독은 지난 29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문 유튜브 채널 맨인블레이저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이전까지 내놨던 원론적인 답변과는 사뭇 달랐다.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이 팀에서 남긴 업적은 놀랍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고, (지금도) 정말 환상적인 선수”라고 말했다.이어 “다음 시즌에 이 팀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그는 매우 좋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훈련을 열심히 하며 선수들을 독려한다. 그래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토트넘 지휘봉을 쥔 프랭크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부터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그는 그때마다 아직 손흥민의 이적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결정은 구단이 내린다는 뉘앙스의 답만 내놨다. 이적과 잔류 중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대답이었다.이번 프랭크 감독의 발언은 이전과는 달랐다. 단순히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 선수라는 가정하에 말했을 수도 있지만, 구체적으로 미래에 관한 계획을 전한 건 분명 다음 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간다는 쪽에 가깝다는 뜻이다. 다만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을 점치는 분위기다. 2024~25시즌부터 여러 행선지가 언급됐으나 결국 손흥민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게 중론이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며 “33세가 된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토트넘이) 막진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여느 때보다 거센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은 우선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해 한국 땅을 밟는다. 토트넘은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맞붙은 뒤 방한해 8월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7.30 08:33
축구일반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 "박승수 출전하는 건 한국 관중도 흥미로울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K리그 올스타팀 ‘팀 K리그’와 대결을 앞두고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과 수비수 댄 번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대결한다. 이어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에디 하우 감독은 “어젯밤 한국에 도착해서 호텔로 향했고, 오늘 기자회견을 위해 처음으로 밖에 나왔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서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뉴캐슬의 베테랑 수비수 번은 “공항에 뉴캐슬 선수들을 보기 위해 한국팬이 나와있는 걸 보고 우리의 영향력이 크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뉴캐슬에 입단한 18세의 K리그 유망주 출신 박승수가 이번 두 차례 친선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지도 관심사다. 박승수는 올 시즌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뛰었고, 지난 24일 뉴캐슬에 공식 입단했다. 입단하자마자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아시아 투어 친선전 엔트리에 들어갔으나 뛰지는 못했다. 하우 감독은 “박승수가 내일 경기에 출전하는 건 한국의 관중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박승수가 뉴캐슬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어 “입단 후 잠깐 잉글랜드에서 머물고, 곧바로 아시아 투어에 합류했다. 쉽지 않은 일정”이라고 박승수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에 대해 평가를 하기엔 짧은 시간만 함께 했다. 박승수가 팀에 남을지,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선수의 태도와 실력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뉴캐슬은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된 뒤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우승했으며, EPL 5위에 올라 이번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한다.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엔 브라질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 윙어 하비 반스 등이 포진해 있다.올 시즌 득점 1위 전진우(전북)를 필두로 특급 윙어 아사니(광주), 미드필더 보야니치(울산)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뉴캐슬에 맞선다.이은경 기자 2025.07.29 16:30
해외축구

‘장기 집권 없나’ 과르디올라, 휴식 가능성 언급…“최대 15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향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최대 15년까지도 휴식을 취할 것이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최근 스페인 매체 GQ와의 인터뷰에 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에서의 시기가 끝난 후에는 분명히 멈출 거라는 걸 안다”며 “이미 결정된 일이며, 아주 확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은 명장이다. 앞서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는 등 최고의 사령탑으로 꼽힌다.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2년 전 11월 성적 부진에도 맨시티와 재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24~25시즌엔 맨시티 부임 후 처음으로 무관에 그치기도 했다. 앞서 맨시티를 떠난 뒤엔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 예고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스페인 매체를 통해 비슷한 발언을 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구체적인 휴식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얼마나 쉴지 모르겠다. 1년, 2년, 15년이 될 수도 있다. 맨시티에서의 시간이 끝나면 떠날 거다. 나에게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2024~25시즌 거의 모든 원정 경기장의 관중들이 ‘넌 해고될 거야’라고 외쳤다. 어떤 직업도 6만 명이 동시에 해고되라고 요구하진 않는다”라고 돌아보며 “EPL에서 6번 우승하고 나면, 어느 순간 하락세를 그리게 된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다. 예상보다 늦게 왔지만, 한 번 닥치니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깊게 다가왔다”라고 말했다.맨시티 입장에선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시즌 초반 무릎을 다쳐 장기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그럼에도 리그 3위, UCL 토너먼트 탈락, FA컵 준우승 등은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시선이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우리가 12위로 끝난 건 아니었다”며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면 그렇게 나쁜 시즌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게 될 거다. 우승했을 때, 우리가 특별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우승하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느끼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새 시즌을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그는 “이 경험은 우리에게 가주 건강한 경험이었다. 성공은 때때로 사람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 경험은 향후 5년, 10년 동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시즌엔 더 잘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7.29 12:20
해외축구

‘16경기 1골’ 윙어 향한 팬들의 혹평…“7번 준 사람은 수없이 해고돼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6)를 향한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 난 모양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형편없는’ 스타를 내보내라는 지적을 받았다”며 “팬들은 ‘엉망진창’ 수준의 마운트의 매각을 주장한다”라고 조명했다.마운트는 지난 2022~23시즌 뒤 원소속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자 경쟁 팀인 맨유로 이적해 큰 이목을 끈 선수다. 당시 마운트는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합작하는 등 상승세를 탄 바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어로도 활약하는 그는 첼시에서만 공식전 195경기 33골 37도움을 올린 검증된 선수였다. 맨유는 무려 6770만 유로(약 1086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쏟아붓기도 했다.하지만 마운트는 맨유 합류 뒤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맨유 에이스의 상징인 7번을 부여받았지만, 단 한 시즌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3~24시즌엔 종아리, 2024~25시즌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종종 자리를 비웠다. 마운트의 2024~25시즌 공식전 성적은 26경기 3골. EPL에선 16경기 1골에 그쳤다. 부진이 길어지자, 마운트를 향한 팬들의 분노가 들끓는 모양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이 지난 시즌 중 부임하면서, 마운트의 역할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됐다. 아모림 감독이 주전 공격수 뒤에 ‘10번’을 활용하는 전술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면서 “잠깐 희망적인 조짐도 있었지만, 마운트는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지난 시즌 리그 1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맨유는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했다. 모두 마운트와 동일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자연스럽게 마운트의 입지가 좁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매체는 최근 웨스트햄과의 친선전서 짧은 시간 활약한 마운트의 활약을 조명하며 “쿠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마운트는 팬들의 좌절을 자아냈다”라고 전했다.또 스포츠 바이블의 보도를 인용, 일부 팬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운트에 대한 혹평을 적은 게시글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마운트는 짐덩이다. 늦기 전에 팔아야 한다” “마운트는 형편없다. 그가 7번을 입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에게 7번을 준 사람은 수없이 해고돼야 한다” “말문이 막히는 활약이다” 등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한편 마운트는 맨유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또 맨유가 그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보유한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7.28 17:05
해외축구

‘디아즈 판매’ 리버풀, 1850억으로 새로운 윙어 영입 노린다…“재정적 여유 충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윙어 호드리구(24·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850억원)를 준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주급 34만7000파운드(약 6억 4300만원)의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 이상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여기서 지목된 선수는 호드리구다. 그는 사비 알론소 신임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는 리버풀도 호드리구 영입 레이스에 참전했다는 주장이 나온다.매체는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서 EPL 우승에 성공한 뒤 타이틀 방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미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했다.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한 데 이어 추가 보강도 진행 중”이라며 리버풀의 공격적인 투자를 조명했다.이번에 리버풀이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은 측면이다. 같은 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기존 자원인 루이스 디아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행이 유력하다. 뮌헨이 디아즈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약 1220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건넨 거로 알려졌다. 디아즈의 공백을 호드리구로 메울 것이란 주장으로 이어진다. 매체는 “리버풀은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이라며 “리버풀은 호드리구에게 1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거로 알려졌으며, 이는 디아즈의 뮌헨 이적이 임박한 상황에서 측면 보강이 필요한 구단의 입장과 맞물린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호드리구에 대해 “양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선수로, 주급은 34만7000파운드에 달한다. 그는 매우 인상적인 영입이 될 수 있다.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한 노하우를 더해줄 수 있다. 저렴한 영입은 아니지만, 리버풀은 이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재정적 여유가 충분함을 입증했다”라고 평했다.호드리구는 지난 2019년 레알에 입성한 뒤 공식전 270경기 68골 51도움을 올린 특급 윙어다. 그는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1회 등을 합작했다. 그와 레알의 계약은 아직 3년이나 남았으나, 줄어든 입지로 팀을 떠날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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