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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꼴찌 정관장에 드디어 '버튼 효과'...한국가스공사 잡고 10연패 끊었다 [IS안양]

안양 정관장이 천신만고 끝에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부처에서 ‘버튼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정관장은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4-67로 이겼다. 10연패를 끊어낸 승리였다. 정관장은 지난 10일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디온테 버튼(31·1m93㎝)을 영입했다. 리바운드 능력이 좋은 캐디 라렌을 부산 KCC로 보내고 버튼을 받았다. 버튼은 2017~18시즌 한국프로농구(KBL)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2022~23시즌부터 3시즌에 걸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73경기를 소화한 화려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올 시즌 기대를 받으며 KCC 유니폼을 입고도 팀에 잘 녹아들지 못했다. 결국 버튼은 정관장으로 시즌 도중 팀을 옮겼다. 버튼은 트레이드 후 첫 경기였던 11일 창원 LG전에서 20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12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상대 수비에 막혀 연이어 약점을 노출했다. 아직 정관장 선수들과 손발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게 가장 치명적이었다. 이날 정관장은 실책 12개를 쏟아냈다. 4쿼터 종료 3분 21초 전까지도 정관장은 한국가스공사에 끌려갔다. 한국가스공사는 리그 3점슛 1위,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앤드류 니콜슨이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수비와 외곽슛으로 정관장을 거세게 압박했다. 버튼은 1쿼터 무득점, 3쿼터까지 6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버튼 효과’는 승부처에서 나왔다. 경기 종료 2분 전 정관장이 역전에 성공한 후 68-64까지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을 때, 버튼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종료 57초 전 72-64까지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날 정관장이 승리를 예감하는 순간이었다. 버튼은 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버튼이 온 후에 상대 수비가 버튼에게 몰리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가 나고 있다. LG전에서는 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이런 게 버튼 효과라고 본다”고 했다. 정관장 정효근은 “경기 내내 0점이더라도 승부처에서 역전 2점 슛을 넣는 게 버튼이다. 그게 버튼 효과”라면서 “승부처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생겨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연패 기간 동안 최하위로 추락한 정관장은 버튼 영입으로 꼴찌 탈출 희망이 생겼다. 더 나아가 짜릿한 반전까지 노린다. 정관장에 그동안 ‘역사적인 교체 외국인 선수’가 많았다는 점도 버튼 효과가 어디까지 갈지 주목하게 한다. 정관장에는 2004~05시즌(당시 안양 SBS) 도중 영입했던 단테 존스가 6위권 경쟁을 하던 팀을 15연승까지 이끌며 ‘단선생 신드롬’을 일으켰던 기억이 있다. 2020~21시즌에는 시즌 도중 영입한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정효근은 “일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6위 이상)이다. 그보다도 최하위만은 하지 말자는 각오가 있다”고 말했다. 안양=이은경 기자 2025.01.12 16:52
PGA

‘골프 황제’ 우즈 시즌 첫 대회는 ‘스크린골프 리그’ TGL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첫 대회에 참가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직접 창설을 주도했던 스크린골프 리그 ‘TGL’이 그 무대다.12일(한국시간) TGL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즈는 오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소파이센터에서 열리는 TGL 둘째 주 경기에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와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일원으로 출전한다.우즈 등은 이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시갈라(이상 미국)로 구성된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과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김주형도 우즈와 같은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일원이지만 15일 명단엔 제외됐다. 이번 대회는 4명이 한 팀을 이루되 경기에는 3명만 출전한다.제네시스가 후원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은 총상금 2100만 달러(약 310억원)의 대회로, 지난 8일 개막해 오는 3월 26일까지 미국 소파이센터에서 열린다. 대회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로 구성된 6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는 김주형이 유일하다. 총 15홀로 구성된 경기 중 첫 9개 홀은 같은 팀 선수 3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트리플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6개 홀은 한 선수가 2홀씩 맡아 일대일 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가로 19.5m, 세로 16m의 스크린이 설치된 약 7000평 규모의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다. 핀까지 거리가 50야드(약 45미터) 이내인 경우 경기장 내 마련된 그린존에서 진행한다. 실제 잔디로 구성된 그린존은 홀마다 경사도가 달라진다.이번 시즌엔 한 팀당 5경기씩 치러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준결승은 단판, 결승전은 3전 2승제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우즈의 출전으로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TGL 개막전 시청자 수는 이번 시즌 PGA 개막전인 더 센트리와 지난 2023년, 2024년 LIV 골프 대회보다도 많은 91만 9000명에 달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6:01
해외축구

'첫 선발인데 패스성공률 99%' 눈도장 제대로 찍은 김지수, 다음은 맨시티-리버풀 2연전 출전 도전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는 김지수(21·브렌트퍼드)가 자신의 유럽 무대 커리어에 또 다른 장을 열었다. 앞서 카라바오컵(리그컵)을 통한 유럽 데뷔전에 이어 한국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연소 출전, 나아가 이번엔 유럽 진출 이후 첫 선발 풀타임 출전을 경험했다.김지수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홈경기 플리머스 아가일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지수는 앞서 리그컵과 EPL 2경기 모두 교체 출전이었는데, 자신의 유럽 1군 무대 4번째 출전은 ‘선발 풀타임’으로 장식했다.아쉽게 팀의 충격패를 막진 못했다. 브렌트퍼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4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는 플리머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후반 막판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일격을 맞고 0-1로 져 탈락했다. 김지수도 상대의 슈팅 타이밍을 알아채고 뒤늦게 몸을 날렸으나 거리가 워낙 멀었다. 중거리 슈팅이었던 만큼 수비수 김지수의 책임보단 앞선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지 않은 다른 동료들의 집중력이 더 아쉬웠다.그래도 김지수는 풀타임 내내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선발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김지수는 67개의 패스를 시도해 단 1개만 실패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9%에 달했다. 롱패스는 5개를 시도해 모두 정확하게 팀 동료에게 연결했다. 공중볼 경합에선 3회 중 2회를 이겨냈다. 상대 크로스를 몸을 날린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기본적으로 팀이 패배하면서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은 다소 낮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평점은 6.9점, 폿몹 평점은 6.6점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평점에선 6.5점으로 그나마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이날 브렌트퍼드 선수들의 평점은 6~7점이었는데, 센터백인 김지수는 팀의 패배에도 6.5점을 받았다. 골키퍼는 6점이었다. 팀의 아쉬운 패배와 FA컵 탈락 속에서도 눈도장을 찍은 김지수는 이제 ‘EPL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여전히 부상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세프 판덴베르흐와 네이선 콜린스가 주전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이긴 하나, 김지수가 이날 패스 성공률 99%를 기록하는 등 출전할 때마다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공교롭게도 다가오는 2연전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브렌트퍼드는 오는 15일 맨체스터 시티, 19일엔 리버풀과 EPL 홈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한때 부진에 빠졌던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3연승에서 무려 14골을 폭발시키며 완전히 살아난 명실상부한 EPL 최강팀이다. 리버풀 역시 EPL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물론 아직 경험이 부족한 김지수를 맨시티-리버풀과 2연전에 선발로 기용하는 건 팀 입장에서도 위험 부담이 워낙 큰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앞선 경기들처럼 교체로라도 기회가 왔을 때 안정적인 수비 등 존재감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팀 내 입지는 단번에 크게 오를 수 있다. 첫 선발 기회에서 9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차분하게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는 김지수의 다음 스텝에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5:20
프로농구

[IS 아산] ‘추격자’ 위성우 감독 “팀 만들어가는 시간, 우리 색깔 찾아야”

“1등도 중요하지만, 팀이 더 만들어져야 하는 시간이다.”시즌 후반기를 맞이한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이같이 말했다.우리은행과 부산 BNK는 12일 오후 2시 25분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 전 우리은행은 리그 2위(11승 6패), BNK는 리그 단독 선두(14승 4패)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우리은행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떠오른 BNK와 3번 만나 1승 2패를 기록했다. 비시즌 박지현·최이샘·나윤정 등이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상위권에서 경쟁 중이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당장의 1위 탈환을 노리지 않는다. 위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당장의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지금 중요한 건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며 팀 색깔을 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승리하는 것이 좋지만, 비시즌 선수단 변화가 많았던 만큼 조금 더 팀으로 단단해져야 한다는 진단이다.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하나 지시를 하면 나머지 하나를 잊는다. 기본적인 우리 색깔이 아직 만들어지지 못했다는 의미다. 팀의 플레이가 정립된 후, 상대에 맞는 플레이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위성우 감독의 우리은행을 대표하는 건 단연 수비다. 위 감독은 “공격은 고급 기술이다. 당장 올리기 쉽지 않다. 내 지도 성향도 그렇고, 수비 지향적인 연습에 더 치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실제로 위성우 감독은 가드 이민지를 예를 들었다. 위 감독은 “우리 팀에서 가장 공격이 뛰어난 건 이민지 선수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5점을 넣고 10점을 실점하면, 프로에서 기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하정 선수는 내가 원하는 걸 한다. 게임을 뛰고 싶다면 리바운드, 궂은일을 하면 된다. 선수 한 명을 위해 나머지 선수가 희생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박정은 BNK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회복이 더디다. 잇몸으로 싸우려고 왔다”라고 말했다. BNK는 꾸준히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지만, 최근 주포 박혜진과 이소희가 모두 빠졌다. 이날 역시 원정 버스에 탑승하지 않고 부산에 잔류했다. 박 감독은 “부상 중인 선수들은 복귀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선수들의 복귀 시점은 더 체크해봐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박정은 감독은 이들의 공백을 메울 식스맨들의 활약에 더 기대를 건다. 포워드 변소정 역시 선발로 나선다. 박 감독은 기동력 싸움을 예고하며 “지금은 오히려 식스맨 등 벤치 선수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팀 플레이가 중요하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BNK는 이날 뒤 2위 삼성생명과 홈 & 어웨이 2연전, 그리고 다시 우리은행과 맞붙는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조기에 순위 경쟁을 끝낼 수도 있는 기회다. 박정은 감독은 “우리는 지금이 고비다. 이런 위기를 오히려 잘 살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아산=김우중 기자 2025.01.12 14:21
해외축구

‘이적료 무려 1200억’ 대형 이적 성사 임박…PSG, 이강인 경쟁자 품는다

이강인(24)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대형 영입을 앞두고 있다. 주인공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나폴리 시절 옛 동료이자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 출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나폴리)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PSG가 크바라츠헬리아와 계약 기간 5년 등 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은 나폴리에서 받는 연봉의 4~5배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200억원) 선으로 순조롭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이적이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의 연봉은 205만 유로(약 31억원)로 팀 내에서도 하위권에 불과하다.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도 이날 현지 인터뷰를 통해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을 요청했다. 직접 대화를 나눴고, 그는 즉시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 자국리그 디나모 트빌리시에서 프로에 데뷔해 러시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루빈 카잔 등을 거쳐 2022~23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공격수다. 특히 나폴리 이적 첫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2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김민재와 더불어 나폴리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시즌을 마친 뒤엔 20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도 안았다.이후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으나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 잔류했다. 두 번째 시즌에도 11골·6도움으로 활약을 이어갔지만 팀 성적 부진과 맞물려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시즌엔 17경기에 출전해 5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나폴리 우승 시즌의 임팩트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2001년생으로 젊은 나이에 유럽 빅리그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빅클럽 이적설은 계속 돌았다.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PSG가 최근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추진했고, 크바라츠헬리아도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고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면서 새로운 도전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주로 왼쪽에 포진하지만 양발을 활용할 수 있는 측면 공격수인 만큼 이강인의 입지에도 적잖은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나마 이강인이 측면뿐 아니라 제로톱, 미드필더 등 워낙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크바라츠헬리아와 공존할 수도 있지만, 이강인이 측면 공격 자원으로 분류가 되면 출전 시간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2:54
PGA

'압도적 득표율' 셰플러·코르다, 미국골프기자협회 선정 '2024 올해의 선수상'

스코티 셰플러(29)와 넬리 코르다(27·이상 미국)가 나란히 미국골프기자협회 선정 2024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11일(한국시간) 셰플러가 올해의 남자 선수, 코르다가 올해의 여자 선수로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1위 표를 받은 득표율은 셰플러가 87.5%, 코르다는 88.6%다.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은 셰플러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 등 주요 대회에서 9차례 정상에 올랐다.코르다 역시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개막 5연승으로 투어 타이기록을 세운 데 이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등 시즌 7승을 쓸어 담았다. 코르다 역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셰플러는 수상 이후 “지난해에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아들도 태어났다.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고, 코르다도 “권위 있는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시니어 부문 올해의 선수상은 1위 표 60.2%를 받은 어니 엘스(56·남아프리카공화국)가 영예를 안았다.GWAA는 1946년 창설돼 1975년부터 회원 투표로 매년 올해의 선수를 뽑는다. 시상식은 오는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개막 전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2:24
해외축구

“맨시티 떠나겠다” 감독에게 직접 요청까지…워커 8년 만의 결별 임박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등을 경험했던 베테랑 수비수 카일 워커(35)가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 구단도 아쉬울 게 없는 상황이라 8년 만의 결별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솔퍼드 시티전 8-0 대승 직후 인터뷰에서 “이틀 전 워커가 직접 해외에서 뛰고 싶다며 맨시티에서의 커리어를 끝내고 싶다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만약 워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되면 지난 2017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8년 만이다. 상황에 따라 당장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향할 수 있다. 현재 워커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다.맨시티 입장에선 굳이 워커의 잔류를 요청할 이유는 없다. 지난 시즌부터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이번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경기, 선발로는 단 6경기 출전에 그칠 만큼 팀 내 비중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워커의 기량이 뚜렷하게 저하되고 있다는 점에서 구단이 이적을 막을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1대1 상황에서 거의 무적에 가까웠던 워커는 이제 상대 측면 공격수들에게 쉽게 공략당하는 선수가 됐다. 토트넘에서 경기력과 자신감 문제로 고전하고 있는 티모 베르너조차 최근 워커를 완전히 공략한 바 있다”며 “이제 워커의 존재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도움이 되기보단 오히려 방해요소가 된 느낌”이라고 전했다.측면 수비수 보강이 필요한 AC밀란(이탈리아)과 막대한 연봉 등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등 향후 유력 행선지도 벌써부터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워커가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직후 AC밀란이 워커 영입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워커는 맨시티 이적 이후 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4회 등 무려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를 빼놓고 우리가 이룬 성공을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8년 전 팀에 합류한 뒤 승리와 우승을 거듭했다. 국가대표팀과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그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1:15
PGA

김주형, PGA 소니오픈 11위→63위 추락…3라운드 4오버파 부진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3라운드 공동 63위까지 떨어졌다. 전날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으나, 이날은 4타를 잃으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김주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전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7언더파 공동 11위로 올라섰던 김주형은 이날 5타를 잃고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6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13언더파 197타를 기록 중인 1위 J.J 스펀(미국)과는 10타 차, 사실상 우승은 어려워졌다.전날 마지막 17, 18번 홀을 연속 버디로 잡아내며 라운드를 마쳤던 김주형은 이날도 1~4번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5번 홀(파4)에서 무너졌다. 2.16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범했다.김주형은 이어진 6번 홀(파4) 티샷이 왼쪽 아웃오브바운즈(OB)로 향하면서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김주형은 스윙 직후 클럽을 내동댕이치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다시 날린 티샷마저 오른쪽 러프에 들어가며 위기에 몰렸으나, 김주형은 더블보기로 막아냈다.이후 김주형은 11번 홀(파3)에서도 티샷이 벙커 안으로 들어가면서 보기를 적었고, 이어진 12번 홀(파4)에서도 1.17m 파 퍼트를 놓치면서 1타를 더 잃었다. 그나마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냈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진 못했다.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스펀이 단독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8타를 줄인 슈테판 예거(독일)와 에릭 콜, 패트릭 피시번(이상 미국)이 12언더파 198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6명이 11언더파 199타 공동 5위다.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과 김시우, 이경훈은 모두 컷 탈락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1:10
예능

송중기, 이탈리아어 리액션 폭발… “치아 나갈 것 같다” 리소토 대결 결과는? (‘냉부해’)

송중기의 이탈리아어 리액션을 폭발하게 만든 권성준과 샘 킴의 리소토 대전이 펼쳐진다.12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연출 이창우, 이린하) 4회에서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우승한 도전자 셰프 권성준, ‘냉장고를 부탁해’의 클래스를 보여줄 원조 셰프 샘 킴의 리소토 대전을 예고한다.게스트 송중기의 냉장고 속 재료로 올리브 오일 요리 대결을 펼칠 두 사람은 도전자 셰프와 원조 셰프가 뒤바뀐 듯한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샘 킴이 오랜만의 15분 요리 대결에 긴장하는 반면, 권성준은 첫 대결임에도 ‘허세프(허세+셰프)’ 최현석을 복사, 붙여 넣기 한 듯 폭풍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또한 권성준과 샘 킴 모두 15분이라는 시간 안에 완성하기 어려운 리소토를 만들겠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특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우승했을 때 사용했던 자신의 애착 프라이팬으로 여유롭게 요리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샘 킴은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닥뜨린다. 지켜보던 다른 셰프들 역시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해 1분 1초가 소중한 상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권성준과 샘 킴의 요리가 진행될수록 진해지는 맛있는 냄새는 송중기를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든다. 냄새에 이끌린 송중기는 자연스럽게 조리대로 향한다고. 그러나 종료까지 약 5분을 남겨 두고 중간 점검에 나선 안정환이 “치아 나갈 것 같다”며 충격적인 두 리소토의 상태를 알려 생쌀의 공포에 휩싸인 권성준과 샘 킴은 무사히 요리를 마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도전자 셰프팀과 원조 셰프팀의 리벤지 매치 결과가 공개될 ‘냉장고를 부탁해’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2 09:40
드라마

고현정→려운 ‘나미브’ 인물별 후반부 관전 포인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SLL, 스튜디오 우영수)가 각자의 목표와 꿈을 향해 달리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써 내려가고 있다. ‘스타 라이즈’ 오디션의 막이 오르며 새로운 관문을 예고한 가운데 알고 보면 흥미진진할 ‘나미브’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의 재기와 공장 매입 여부다. 현재 강수현은 청력을 잃은 아들 심진우(이진우)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채감을 가지고 있다. 가족들의 만류에도 그녀는 지금껏 모아둔 돈을 모두 쏟아 양말 공장을 매입하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그러나 때아닌 갑질 누명으로 인해 자신이 세운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서 해고되면서 잔금을 치를 여력도 없는 상태에 놓였다. 이에 강수현은 공장을 매입하기 위해 연습생 유진우를 스타 라이즈에서 우승시킨 후 스타로 만들고 대형 소속사에 양도하기로 결심, 스타 제작자로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과연 강수현은 유진우를 통해 제작자로서, 그리고 엄마로서의 목표를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에 발을 내디딘 유진우의 미래다. 강수현이 유진우를 스타로 키워보겠다고 호언장담하며 물심양면으로 서포트하고 있지만 우승은 쉽지 않기에 유진우는 강수현의 휘하에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가수란 꿈에 더 강한 열망을 품게 된 유진우가 오디션 첫 무대만에 호응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만큼 그가 다시금 빛을 발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유진우의 트레이너 심준석(윤상현)의 현업 복귀 여부다. 심준석은 판도라 엔터테인먼트 공동 설립자이자 잘 나가는 음악 프로듀서였지만 심진우가 사고를 당한 뒤 모든 일을 그만두고 아들을 돌보는 데 매진했다. 그러나 가슴 한편엔 늘 음악을 향한 열정과 미련이 불타고 있었기에 유진우 트레이닝을 요청하는 아내 강수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심준석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진우에게 연민과 애정을 느끼고 있어 정 많고 실력 좋은 그의 프로듀싱이 강수현과 유진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고 있다.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강수현과 심준석의 아들, 심진우의 독립이다. 아들을 공장 대표로 만들겠다는 강수현과 달리 심진우는 공장 경영에 큰 뜻이 없었던 상황. 그러던 중 심진우는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불편해하는 윤지영(김지우)을 보고 직접 헤어밴드를 제작해 선물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디자인,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실무를 경험, 경영에 흥미를 느꼈다.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심진우가 어린 시절의 꿈대로 공장 대표가 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이렇듯 반환점을 찍고 제2막에 돌입할 ‘나미브’는 13일 오후 10시 ENA에서 7회가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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