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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한국마사회, 말산업 분야 신규 채용 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체 공모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말산업 분야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2024년 말산업 신규 채용 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체는 3월 25일부터 4월 23일까지 공모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9년간 ‘말산업 인턴십 지원 사업’을 추진, 총 349명의 신규 채용을 지원해왔다. 한국마사회는 기존 인턴십 중심이었던 지원사업의 대상을 올해부터 정규직 신규 채용자로 개편하며 일자리 확대와 더불어 양질화를 도모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말산업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한국마사회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지원 예산을 2억 원을 증액, 총 7억 원의 인건비 지원 사업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올해 70여명의 신규 채용 말산업 전문 인력에게 각 최대 960만원의 인건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영세 승마시설이 우선 지원 대상이며 우수 고용 사업체에게는 추가 인센티브가 지원되는 등 말산업 사업체들의 실질적인 경영여건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투명하고 건전한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대책도 강화된다. 한국마사회는 최종 선정된 사업체를 대상으로 수시 현장 점검을 시행하며, 부정행위 적발 시 지원금을 즉시 환수하고 향후 3년간 모든 말산업육성지원사업에서 배제할 계획이다.말산업 자격증 미 취득자가 채용될 경우에는 마사회가 제공하는 재직자 보수교육 의무 이수를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말산업 분야 사업체 대상 말 복지 교육 이수가 필수화되며 말의 보호와 복지에 대한 현장의 인식 수준 역시 제고할 계획이다.한국마사회 방세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말산업체와 근로자 모두의 상생을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 개편, 안정적 일자리 경제 모델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라며 “빈틈없는 인건비 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부담 없이 안전하게 승마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말산업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2024년 말산업 신규 채용 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의 공모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23일까지이다. 공모 신청 및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마사회 말산업 정보 포털인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밖에도 맞춤형 취업지원, 취업박람회, 채용 설명회 등 말산업 분야 구인, 구직 관련 사업의 전반에 대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3.29 11:00
스포츠일반

말 타며 심신 치유하세요...힐링승마 참여 문 확대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힐링승마 프로그램이 올해 한층 확대된다. 마사회는 지난달 말에 사업참여 승마시설 91개소를 선정했고,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신청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힐링승마는 말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신체의 고른 발달을 촉진하는 치유형 승마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들의 스트레스 완화 등 심신 치유를 위해 시행돼왔다. 2021년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국민들도 힐링승마 지원범위에 포함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일상회복과 함께 힐링승마 사업규모를 한층 확대했다.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을 키우고, 목표인원도 작년 2400명(사회공익 900명, 일반국민 1500명)에서 올해 3100명(사회공익 1300명, 일반국민 1800명)으로 대폭 늘렸다. 특히 사회공익 승마의 경우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뿐만 아니라 보호관찰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으로 지원범위를 넓혔다.우선 전국의 그린승마존 중 사업참여 희망 시설 선정은 완료가 된 상태다. 그린승마존이란 한국마사회 협력 민간 우수 승마시설을 말한다. 일반 국민의 경우 만 19세부터 65세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참여 가능한 89개의 승마장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4월 23일까지다. 자동추첨을 거쳐 28일 결과가 통보된다. 실제 강습은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강습비는 10회 기승 기준 30만원, 40만원, 50만원으로 승마장별 상이하다. 마사회가 비용의 40%를 부담한다. 올해는 정신건강 증진 대상자를 별도 모집해 우선권을 부여하고, 강습비 지원비율도 80%로 높여 힐링승마가 꼭 필요한 이들에게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되는 사회공익직군 및 취약계층 대상 힐링승마의 경우 지원 대상기관에서 강습 참여자를 직접 선발할 방침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익직군에 대한 지원비율은 80%, 취약계층은 100% 비용을 책임진다.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앞으로 ‘글로벌 톱5 말산업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말산업의 핵심동력인 승마의 저변확대와 국민들의 인식변화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의 대표사업인 힐링승마를 통해 치유가 필요한 곳에 힐링을 전파하고 더 많은 분들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4 05:23
스포츠일반

대중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는 승마

최근 승마와 관련해 대중들의 관심과 흥미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인구 1000명당 승마인구가 0.8명 수준으로 영국의 2.6명, 프랑스 3.4명, 독일의 4.6명에 비해 낮다. 정기적으로 승마를 즐기는 인구 역시 4만2000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2배 수준을 상회하는 일본(8만명) 외에 독일(39만 명), 미국(20만 명)에 비해서도 크게 적은 수치다. 승마 인프라 역시 한국은 전국 기준 470여 개의 승마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프랑스 9300개, 영국 1100개 등과 규모 차이가 큰 상황이다. 해외의 경우 단순한 승마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승마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포니에 기초한 유소년 승마대회를 기반으로 한 지역대회 활성화를 통해 어린 나이부터 승마에 대한 관심을 키우도록 장려한다. 또 말 관련 글짓기 대회, 사생대회, 포니 꾸미기대회, 퀴즈 대회 등 기승 외에 별도의 이벤트를 마련해 하나의 축제로 키우는 방식으로 승마 인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역시 가족 단위 소규모 체험형 레저 활동이 선호되고 있어 그에 걸맞은 가장 적합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승마를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 승마는 단체보다 개인에 초점이 맞춰져 다중이 모이지 않는 스포츠고 실외에서 많이 진행되는 운동인 만큼 코로나 시기에 방역을 준수하며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신체 교정이나 허리 유연성, 집중력을 기르는데 좋은 운동으로 올바른 신체 발달을 돕는 전신 운동인 동시에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키우고 동물 애호정신을 통해 인간애를 고양시키는 정신 운동의 측면도 가지고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승마 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우수한 승마시설을 선정해 승마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도 그 일환이다. 올해는 일반 성인 1000명(1인 10회 총 20만원 지원)과 사회공익 직군 500명을 대상으로 초급, 중급, 사회공익반으로 구분해 사업이 진행된다. 일반 국민 대상 강습은 4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사회공익 힐링승마 시설 최초 참가시설을 대상으로 말산업 컨설팅도 병행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강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에 나선다. 이처럼 국민 신뢰 증진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된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은 지금까지 사회공익 직군 6000명, 일반 국민 약 9000명이 체험해 말을 접할 수 있는 경험 제공으로 승마 저변 확대 기여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9.03 07:00
생활/문화

'코로나 블루' 극복…승마 체험 어때요

달력이 5월을 향하며 날씨가 따뜻해지자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승마는 생명이 있는 말과 사람이 교감하는 이색 스포츠이자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전신 운동이다. 승마를 45분 동안 하면 약 350kcal가 소모된다. 이는 약 2시간의 조깅을 한 효과와 비슷하다. 동시에 말을 타고 걷는 그 자체로 근육이 단련된다. 몸의 중심을 잡고 말을 타는 동안 하체와 허리의 코어근육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종아리 등 온몸을 쓰게 되기에 안 쓰던 근육들을 자극한다. 승마는 다이어트에도 좋고, 근력 향상에도 좋은 운동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단체·실내운동에 제약이 있는 시기에 승마의 장점은 더욱 빛을 발한다. 승마라는 운동 자체가 기승한 말과의 1대 1 교감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기승자들과 부대끼거나 소통할 일이 많지 않다. 승마강습은 평보(천천히 걷는 걸음)-속보(빠르게 걷는 걸음)-구보(달리는 걸음)의 순으로 진행된다. 초급자들의 경우 강습 시 단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각자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거리 떨어져서 진행한다. 안전을 위해 코치 1인당 최대 5~6마리로 진행돼 다른 스포츠보다 거리두기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후 속보나 구보로 강습이 진행될수록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져 코치와 1대 1 강습을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승마를 진행하는 장소 역시 실외 승마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의 ‘2020년 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468개소 승마시설 중 436개소가 실외 마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었다. 평균 면적은 약 9524㎡다. 또 전국 223개소가 보유한 실내 마장 시설 역시 평균 1497㎡로 국제 규격의 풋살장의 약 2배 면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즉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타인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접촉을 통한 온기와 정서적 안정을 반려동물에게 구하려는 노력도 있다. 말은 인간을 제외한 동물 중 분노, 두려움, 즐거움, 행복 등 다양한 자율신경 기능에 관여하는 대뇌변연계가 가장 발달해 인간의 감정을 읽고 교감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종합 승마 플랫폼 서비스 ‘말타’는 손쉽게 승마장 체험·강습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위치기반 기술을 이용해 주변 승마장을 검색할 수 있고, 승마 수업에 대한 피드백이나 승마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마사회는 승마강습과 말 사양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승마시설을 대상으로 그린승마존 인증을 부여한다. 현재 116개소의 그린승마존이 우수 승마시설로서 국내 말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23 13:16
스포츠일반

경마도 대국민 아이디어 제안

한국마사회가 오는 5월 26일까지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서비스 및 디자인 공모를 한다. 특허청이 주최하는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은 21개 공공기관의 40개의 과제에 대해 대국민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 한국마사회는 서비스 개선 및 디자인 관련 두 가지 공모 과제를 제안한다. 첫 과제는 ‘생활승마 예약 앱(이하 말타) 활성화’다. ‘말타’는 생활승마를 즐기고 싶은 국민과 전국의 승마시설을 매칭 시켜주는 모바일 앱으로 승마저변확대 및 농어촌 상생발전 위해 지난 20년 제작됐다. 한국마사회는 말타의 신규 이용자 유치, 승마시설 협업 활성화, 편의성 향상에 대한 대국민 아이디어를 기다린다. 두 번째는 ‘한국마사회 문화공감센터 모바일 홈페이지 디자인 개선’ 과제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정보제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문화공감센터 모바일 홈페이지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이용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자인 제안 시 사용자 편의성뿐만 아니라 가독성, 주목성, 조형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계약체결에 따라 대가가 지불되며 ‘말타 앱 활성화 아이디어’는 최대 50만원, ‘모바일 홈페이지 디자인 개선’은 최대 100만원 규모다. 또 각 제안별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겐 특별상으로 한국마사회장상 및 포상금 50만원이 추가로 수여된다. 대한민국 국민(개인 또는 팀 가능)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는 아이디어 플랫폼인 ‘아이디어로’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오는 28일까지 사이 접수 신청등록 후 5월 26일까지 아이디어를 등록할 수 있다. 아이디어들은 심사를 거쳐 7월 중 거래 협의와 시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09 07:00
생활/문화

한국마사회, 2020 농촌사회공헌 인증기업 재선정

한국마사회가 농업 및 농촌발전에 대한 기여 부분을 인정받아 '2020 농촌사회공헌 인증기업'에 재선정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7년 농촌 자매결연마을 봉사활동 시행 및 교류 활성화, 농어촌 승마시설 지원, 주중 농산물 직거래장터 및 주말 오픈마켓 운영, 농어촌 지역 기부금 지원 등 도농 상생 협력 활동으로 농촌사회공헌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위 활동과 더불어 농촌 지역 출신 대학생 대상 장학관 운영, 농어촌 복지지원, 농어촌 승마시설 지원, 지역농산물 구매 등 지속해서 농촌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전개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농촌 사회공헌 인증기업에 재선정됐다. 농촌사회공헌인증은 3년 이상 농촌 마을과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농촌 활력에 크게 기여한 우수기업·단체에 대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한다. 2020년 농촌사회공헌 재인증 기업·단체로 한국마사회 포함해 두산중공업, 한국장학재단 등 총 7개 기관이 선정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29 07:00
연예

권재한 축산정책국장 “말산업, 긍정적인 부분 많다”

“말산업이 길을 잃었다.” 최근 말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우려의 목소리다. 이렇다할 종합적인 발전 계획이 제시 되지 않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말산업은 2009년부터 한국마사회를 중심으로 말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해 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말산업은 아직도 국민들에게 현실감 없는 뜬구름 처럼 느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말산업육성법이 유명무실한 법안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피어나고 있다.일간스포츠는 말산업 현장의 궁금증과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말산업 정책의 실무 책임자인 권재한(45)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을 만나 말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권 국장은 “말산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농가 수익 확대, 국민 건강증진 등 긍정적인 부분이 대단히 많은 산업”이라며 말산업 육성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말산업의 미래는.“아직까지 말산업이 정부 축산정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산업 자체가 초창기이고 또 새로운 산업이기 때문에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어서다. 시작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나중에 더 큰 혼란이 오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를 하면서 속도조절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전 정부에서 시작한 사업이긴 하지만 현 정부에서도 말산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말산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고수익·국민들의 건강 증진 등 긍정적인 부분이 대단히 많은 산업이기 때문이다.” - 말산업을 육성해야하는 이유는.“국내 말산업은 아직 산업화 초기단계로 농가·사육규모·시장규모 등이 미미한 실정이다. 말 사육은 1900호의 농가에서 약 3만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220호의 농가가 경주마를 생산하고 있다. 승마장은 300개소, 승마인구는 2만5000명 수준이며 말산업 시장규모는 2조80000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말산업은 생산·사육·조련·이용에 이르는 전과정이 농촌지역에서 이루져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이다. 또 국민 소득증가에 비례해 성장 잠재력이 대단히 높다. 특히 말산업은 도시와 농촌의 교류 활성화와 더불어 농어촌 소득 증대·승마 활성화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청소년 신체발달 및 정서함양 등에 기여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업이라 꼭 발전시켜야 한다.”-현재 정부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말산업 분야는.“정부는 2012년 7월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 계획을 수립했고 4대 중점 분야를 추진하고 있다. 4대 중점 분야는 ‘승마시설 확충·전문인력양성 등 기반조성 분야’, ‘승용마 전문생산농장 육성, 우수마 도입 등 경쟁력강화 분야’, ‘체험승마 확대 등 승마 수요 확충분야’, ‘말 방역관리,말 통계기반 구축, R&D 강화 등 지속 성장기반 구축분야’ 등이다. 정부는 이중에서도 말산업이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해 전문인력양성·전문생산농장 육성·승마시설 확충·승마 대중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말산업 특구지정, 전문인력양성기관 3개소 지정, 신규승마시설 11개소 설치, 체험승마 인구 확대(7000명 → 1만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정이 중요한데 어떤 산업이든 인적 자본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자본을 투자하면 시설은 충족 시킬수 있지만 전문가는 단시간안에 양성할 수 없다.” -말산업 특구 지정은 언제 이뤄지나. “말산업 특구는 지자체에서 가장 궁금하고 민감해 하는 분야인것 같다. 말산업 육성법 제20조에 따르면 말과 관련된 여러 사업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말산업의 성장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 경우 특구로 지정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현재 제주도·경기·경북 등에서 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는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금년 상반기 중 지정계획을 공고한 후 하반기 심사평가 과정을 거쳐 지정할 계획이다.”-말산업 발전을 위해선 소년체전에 승마 합류가 필수다. 부처간 협의를 통해 정책적인 지원이 가능한가.“현재 승마가 소년체전 종목으로 체택이 안된 것은 기반이 없기 때문이다. 유소년 승마 선수는 극소수이고 승마선수로 활동해도 진학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는 등 유소년승마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지 못했다. 농식품부에는 초·중·고교생 승마 활성화를 위해 체험승마를 연간 1만3000명 수준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현재 교육부에서 추진 중에 있는 토요스포츠데이 체육 종목에 승마도 포함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 중이다. 또 농식품부와 KRA한국마사회에서는 초등학교 유소년 승마단 창단지원(연간 5개소), 유소년 승마대회를 확대(8개 대회 → 10개) 등 소년 체전에 승마 종목이 포함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관련부처 및 승마 단체 등과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계속 되면 종국에 가서는 승마가 소년체전에 합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말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수급 계획은.“현재 국내 말산업은 관련 전문인력이 태부족한 상황이다. 승마지도사가 300명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의 추세대로 라면 2016년에는 전문인력이 1000명 이상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에서는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말 관련 자격제도 시행, 말 관련 특성화고 및 대학 육성, 해외 전문가 초빙, 관계자 해외연수 등을 통해 국내 전문인력을 양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당장 필요하다고 해서 외국에서 직접 인력을 수혈하는 방법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인위적으로 해외 전문인력을 데려올 경우 경우 또 다른 부작용도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단 해외 전문가를 초빙한 노하우 전수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3.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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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김문영 칼럼] 말산업 육성 본격화

농림수산식품부가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 지정을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말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제정·시행된 ‘말산업육성법’에 근거하여 미래의 말산업 발전상을 담은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확정 7월16일에 이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말산업을 FTA 시대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하였고, 농어촌형 승마시설 등 확충, 말산업 관련 전문인력 육성, 어린이·청소년 및 가족 중심으로 승마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기초로 말산업을 우리 축산업의 발전과 농어촌 활성화의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하였다. 지금까지 경마중심으로 성장해온 말산업은 사행산업으로 인식돼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승마 역시 이용료가 비싸 특정 계층의 귀족 스포츠로 여겨져 왔으며, 사육농가들 입장에서는 말 생산, 육성, 조련, 사양관리 및 농어촌형 승마시설 설치·운영 등에 대한 적정한 매뉴얼이 없어 말산업이 성장하는데 상당한 고충을 겪어왔다. 이번에 마련한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서는 이들 문제점을 보완해 체계적인 말산업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현재 3만두의 말 두수를 2016년까지 5만두 규모로 키우고, 농가수는 1,900호에서 3,000호, 승마장수는 300개소에서 500개소, 승마인구는 5,000명에서 5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전 경마사업을 통해 연간 1조 5천억원 이상의 국가 및 지방재정 기여를 지속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첫째, 말 생산·육성·조련·이용과 관련된 전문인력(1,100명) 양성을 위한 전문기관 지정, 도시민과 농어촌 지역민 모두가 쉽게 즐길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농어촌형 승마시설 확충(300개→500), 농어촌·생태관광 등과 연계한 호스랜드 조성, 경마 선진화를 통한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 화옹지구 말산업 복합단지 조성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말산업 육성 거점 기지화를 위한 ‘말산업 특구’도 지정하기로 했다. 둘째로는 전문승용마 생산농장 100개소 육성, 말사육 농가 시설현대화, 농가에서 생산된 승용마의 순치를 위한 거점 육성·조련(훈련)시설 구축, 우수마 도입·공급, 말 유통투명성 확보를 위한 말거래시장 개설 운영, 승용마 재해보험 지원 등을 추진하여 말산업 육성을 내실화하고, 장기적으로 국제경쟁력도 갖출 계획이다. 셋째로는 유소년 승마단 지원 확대, 초·중등 학생 체험승마 및 방과후 승마 수업 활성화, 재활승마 센터 확대 보급, 말고기 소비기반 구축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말 수요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말산업 육성 계획이 실효를 거두려면 수익창출 모델을 찾아야 한다. 수익이 생기지 않는다면 해당산업은 어쩔 수없이 도태되고 말 것이다. 농림수산식품의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은 문구는 화려한데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이 없는 것 같다.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경마에서 제대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면 전체 말산업 육성은 사상누각(砂上樓閣)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농림부와 한국마사회는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깨뜨리는 일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 국민들이 경마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말산업 육성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로또복권이나 스포츠토토처럼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래야만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깨뜨려나갈 수 있다. 2012.08.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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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말산업 연구·청소년 승마 활성화… ‘말산업 육성’ 본격화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말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정부는 현재 3만마리인 말 사육규모를 2016년까지 5만마리 규모로 키우고 농가수는 1900호에서 3000호, 승마장수는 300개소에서 500개소, 승마인구는 2만5000명에서 5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전 경마사업을 통해 연간 1조5000억원 이상 재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마사회, 말산업 전담기관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9월 시행된 말산업 육성법에 따른 것이다. 말산업 육성법은 정부가 5년마다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전담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16일 종합계획 발표와 동시에 한국마사회를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그간 말산업 육성법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한국마사회는 단순히 경마나 승마를 통해 국민의 여가 선용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 말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담기관으로 제2의 탄생을 맞이하게 됐다.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은 종합계획의 실질적 시행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대비해 한국마사회는 올해 초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하는 등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준비를 해 왔으며 앞으로 농식품부와 지자체, 사업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말산업 육성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말산업 육성법에서 정한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의 역할로서는 종합계획 집행을 위한 세부시책 시행 외에 말산업 연구소 설치·운영 등 국내 말산업 연구개발 기능, 말산업 해외홍보 및 국제교류를 위한 해외 사업장 설치·운영, 국내산 말 활용 촉진 및 생산진흥을 위한 기술 개발·보급, 국내산 승용말 품종 육성 사업 등 말산업의 전방위적 역할을 망라하게 된다.이외에도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육성 인프라 등을 활용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말산업 통계 및 실태 조사, 말산업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말산업 관련 자격시험 실시 및 국내 모든 말에 대한 등록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토록 하고 있다.말산업 연구소 본격 활동한국마사회는 이와 같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 추진 중이다.현재 말산업의 산업적 기반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해, ‘말산업 연구소’를 통한 말산업 연구개발(R&D)과 통계조사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는 최초로 말조련사·장제사·재활승마지도사의 말 관련 국가자격시험도 실시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및 말산업 특구 지정, 국산 승용마 생산사업, 종마법인 설립을 등도 하반기중 구체화하는 동시에 작년 국산마 시범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말 수출 사업 등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이와함께 선진국과 같이 승마를 말산업의 중요한 한 축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승마를 대중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승마시설 설치 지원 및 승마보급 활성화 사업도 더욱 확대 추진하고, 축산과학원, 농협 등과 공동으로 우수 승용마 생산을 위한 인공수정 및 수정란이식 기술 개발을 통한 승용마 대량생산체계 구축 및 경매를 통한 유통시스템도 만들 계획이다.청소년 승마 적극 육성한국마사회가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청소년 승마 활성화 부문이다. 이를 위해 승마가 학교 체육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청을 상대로 방과 후 수업으로 승마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초중고생 승마체험, 저소득층 승마교실, 찾아가는 승마교실,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 학생 승마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국내 말산업은 말산업 육성법 제정과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판으로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하부구조로서 말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며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경마와 승마, 연관산업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 2012.07.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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