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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숙캠’ 4% 찍었다…‘이혼 예능’ 최강자 등극한 이유는? [줌인]

부부 갈등 치유 예능 ‘이혼 숙려 캠프’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MC 서장훈의 돌직구와 재판 콘셉트가 주는 재미, 그리고 실질적인 해결책까지 제시하면서 예능적 재미도 높고 유용하기도 한 예능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JTBC 예능 ‘이혼 숙려 캠프’(이하 ‘이숙캠’)는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4월 파일럿으로 시작해 그해 8월 정규편성돼 인기리에 반영 중이다. 그동안 MBN ‘한 번즘 이혼할 결심’,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등 이혼을 소재로 한 예능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그중에서도 ‘이숙캠’은 화제성으로 공고한 팬덤까지 구축했다. ‘이숙캠’은 평균 3%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며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 방송한 6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이숙캠’이 다른 이혼 예능들과 가장 다른 점은 재판 형식을 빌려온 점이다.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고 전문가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 관찰 리얼리티 예능의 기본적인 틀이라면, ‘이숙캠’은 이를 따라가되 MC들이 재판관, 변호인 등의 역할을 하며 예능적 재미를 추가했다. 재판관 역할을 하는 서장훈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부부들에게 일침을 가하거나 현실적인 조언, 또는 위로를 건네며 프로그램 전체의 중심을 잡는다. 배우 진태현이 남편 쪽을, 박하선이 아내 쪽을 변호하는 가사조사관 역할로 출연해 부부 각각의 편을 들어주면서 한 사람의 주장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한다. 가끔 도저히 편을 들어줄 수 없는 사연자가 나올 때 진태현과 박하선은 대신 부끄러워하거나 자신들이 변호를 맡고 있는 사연자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하는데 이런 구조 속에서 재미가 발생한다.‘이숙캠’ 연출을 맡은 이나라 PD는 “서장훈 소장과 박하선, 진태현 조사관의 사이다 지적과 공감을 통한 따뜻한 충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때로는 속 시원하게 때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혼 위기의 부부들 솔루션에 함께 참여한다는 느낌을 주는 점이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밝혔다.또한 ‘이숙캠’은 기수마다 총 세 커플이 출연, 한 커플의 사연을 관찰할 때 나머지 두 커플도 재판 참관인으로 함께하는데 이들의 리액션을 보는 재미도 크다.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가 다른 부부의 사연을 보면서 “무섭다”, “처음에는 남편이 잘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12년을 같이 산 게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하며 자신들의 문제도 되돌아보게 하는 구조가 재미를 더하는 것. 무엇보다 부부 갈등 등 자극적인 장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점이 시청자의 호평을 끈 요인이다. 가사조사가 끝나면 부부가 겪은 갈등을 진태현과 박하선이 실제 이들 앞에서 재연하는 거울 치료 심리극을 비롯해 이호선, 이광민 등 정신과 전문의들의 진심 어린 조언까지 이어지며 해당 부부에게도 도움을 주고 시청자에겐 공감과 감동을 준다는 반응이다.이 PD는 “실제로 전문가 선생님들은 방송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 부부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방송 촬영 이후에도 도움을 주고자 관심을 가지며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 개인들의 감정과 생각, 문제점들이 잘 보일 수 있게 제작진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게 객관적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이숙캠’을 통해 부부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공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7 06:00
연예일반

‘이혼’ 최고기, 유깻잎과 쿨한 카톡… “면졉교섭일”

가수 겸 유튜버 최고기가 딸 솔잎 양의 근황을 전했다.29일 최고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면접교섭일”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솔잎 양은 밝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솔잎 양은 엄마 유깻잎을 만나는 날이었던 만큼, 최고기는 “아침부터 기분이 좋은가 보다”고 전했다.솔잎 양은 엄마에게 건넬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고기는 “선물을 주겠다고 아침부터 슥슥 뭔가를 만드는 중”이라며 딸이 직접 색칠한 열쇠고리를 공개했다. 그는 “나한테 보여주더니 하나도 안 가져가더라. 아이들 기억력 원래 이런가 싶다”며 웃음을 자아냈다.솔잎 양을 보내고 난 뒤의 일상도 전했다. 최고기는 “차려입고 나갔는데 막상 놀 곳이 없더라. 육아하면 노는 법 까먹는다”며 혼자 시장을 들렀다는 소소한 근황을 덧붙였다.한편 최고기는 2016년 유튜버 유깻잎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슬하에 딸 솔잎 양을 두고 있으며, 이혼 후 두 사람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9 16:59
예능

“그런 의도 절대 아냐”…서혜진 대표 등 ‘언더피프틴’ 제작진, 성상품화 논란 적극 해명 [종합]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아동 성 상품화라는 비판과 관련해 해명했다. 제작사인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하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여러분이 보기에 불편하지 않은 지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MBN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언더피프틴’은 K팝 5세대 걸그룹 육성을 목표로 15세 이하 신동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언더피프틴’ 심사위원으로는 빅뱅 대성, 투애니원 산다라박, 카라 허영지 등이 참여했다.‘언더피프틴’은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원자를 15세 이하로 정해둔 것 등을 놓고 아동 성 상품화 및 아동 착취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지자 이날 긴급 제작보고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 대표와 황인영 공동대표, 용석인 PD이 참석했다. 참석 예정이었던 이국용 PD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황 대표는 “우선 심려를 끼쳐 안타깝고 죄송하다. 방송을 만들면서 칭찬을 받는 순간도 있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도 생기는 것 같다. 문제를 인식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너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확대되고 커지면서 크레아 스튜디오 뿐 아니라 프로젝트에 함께한 참가자들, 도움을 주신 마스터, 트레이너, 스태프까지 명예에 큰 상처를 받은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황 대표는 기획 의도에 대해 “알파 세대 오디션을 진행하고 싶었던 게 첫 번째 목표였다. 과거와는 달리 지금 친구들은 K팝이 기준이 된 세계에서 살고 있다. 의사,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돌로 재능을 발휘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중소 기획사 오디션을 보기도 하고 연습생으로 있기도 하지만 제도의 벽에 방치된 부분이나 꿈을 키워나가기에는 현실이 못 따라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방송 오디션이 공식 루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상품화로 비판이 제기된 바코드 디자인 지원자 프로필에 대해 서혜진 대표가 “엄청난 오해가 있다”며 카톡을 공개했다. 이 카톡에는 학생증 사진이 담긴 링크와 채팅 참여자가 “학생증 콘셉트라 그래요”라고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담겼다.서 대표는 “디자인은 학생증 콘셉트에서 가져왔고 저희는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트레이닝하는 학교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설정했다”며 “요즘 학생증에는 바코드와 생년월일이 들어가는데 생년월일을 넣을 순 없어서 나이만 넣었다. 바코드를 성적인 어떤 걸로 환치시키는 것에 대해 너무 놀랐다. 지원한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프로필은 다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디자인을 만든 건 30대 여성이다. 디자이너가 여성인 걸 얘기하는 이유는 미디어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남성이 편집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 이런 디자인부터 편집, 멘트, 춤 가르치는 것, 의상 입히는 것 모두 여성이 하고 있다는 걸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서 대표는 “‘언더피프틴’ 100명의 제작진이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성상품화 프로그램을 만들었겠는가? 그분들이 아이들을 이용하여 성 착취를 하는 제작물을 만들었는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향후 방송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조합해서 사전 방송분을 편집하고 있다”며 “강대강으로 ‘31일 아니면 안 돼’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 자리도 여러분에게 먼저 보여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여러분이 보기에 불편하지 않은 지점을 찾아서 말씀드리겠다. 우리 의도가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크레아스튜디오를 이끄는 서 대표는 1997년 SBS에 PD로 입사해 ‘놀라운 대회 스타킹’, ‘동상이몽’ 등을 연출했으며 2018년 TV조선으로 이적한 후 트롯 예능 ‘내일은 미스&미스트롯’ 시리즈를 비롯, ‘우리 이혼했어요’,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었다. 2022년 TV조선을 퇴사하고 크레아 스튜디오를 설립, MBN에서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시리즈, 스핀오프인 ‘한일톱텐쇼’, ‘한일가왕전’ 등을 기획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5 15:55
스타

장가현 “’우이혼’, 출연료 많아 출연…악플로 마음의 병 얻어”

배우 장가현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비하인드를 전하며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장가현은 최근 자신의 SNS에 “이혼한 지 5년. 홀로서기 힘들었다”며 “하루하루 힘들게 버텨내는 중에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섭외가 왔다. 물론 처음엔 거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린 이혼 과정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난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라고 얘기했고 그 사람은 ‘네가 맘먹었으니 돌이키기 어렵겠지’하며 순순히 집을 나갔다. 그렇게 한번 큰소리 없이 살던 우리 부부는 이혼도 조용히 마무리했다”며 “그래서 방송에서 떠벌릴 스토리도 없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물론 방송으로 떠벌리기도 싫었고, 근데 출연료가 생각보다 많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 둘 혼자 키우며 대학 등록금에, 또 빚더미에 앉았던 나로선 다른 방법이 안 떠올랐다. 그렇게 방송을 시작했다”며 “방송을 시작하니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더라. 하고 싶지 않았던 말들, 결혼 생활동안 참아왔던 내 마음이 다 쏟아져버렸다"고 했다. 장가현은 "너무 많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고 이혼을 두 번 겪은 듯 촬영 내내 울었었는데 방송 리뷰 보며 또 계속 울고. 결국 마음의 병을 얻었다. 너무 억울했다”며 “난 열심히 살아온 것밖에 없는데 내가 비난을 받다니”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악플러들을 모두 고소했다. 그렇게 3년이 지났고 얼마 전 모두 무혐의 판결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제와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기력해지고 내가 너무 힘이 빠지더라”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장가현은 지난 2000년 그룹 015B 객원보컬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조성민과 함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6 11:36
예능

[IS시선] 넘쳐나는 이혼 예능, 아이들 위한 엄격한 가이드라인 필요

이혼 예능 프로그램이 홍수처럼 쏟아지면서 출연자들의 어린 자녀들에 대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JTBC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TV조선 ‘이제 혼자다’ 등 각 방송사들은 이혼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경쟁적으로 선복이고 있다. 2년여 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등 이혼을 소재로 한 예능이 본격 등장해 눈길을 모았는데, 이제는 방송사들이 앞다퉈 이혼 예능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이 활발한 방송가 분위기와 더불어 이혼이 더이상 금기시되지 않는 사회 전반적 인식이 맞물렸다는 분석이다.문제는 출연자들의 어린 자녀들이 인격권과 프라이버시를 보호 받지 못한 채 쉽게 방치된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주로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들의 갈등을 다룬다. 이들의 봉합 과정을 그리는 게 주요 목표라 하더라도, 과연 그 과정에서 아동 출연자들의 프라이버시는 얼마나 존중되는지 의문이다. 아이들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한다 하더라도 부모의 얼굴을 통해 주변인들은 충분히 이를 유추할 수 있다. 아이들이 출연에 동의했다 하더라도, 출연 후폭풍을 예견하기는 쉽지 않은 나이다. 이런 프로그램 출연이 직접적인 정서적 학대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올해 1월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가상 이혼’이라는 파격적 설정을 바탕으로 가상 이혼 합의서와 친권 포기서를 작성한 방송인 정대세가 어린 자녀들에게 이 같은 소식을 에둘러 전했다. 곧바로 자녀들이 충격 받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고, 이를 두고 아이들이 부부 문제에 대한 몰입감을 위해 수단으로 사용됐다는 아동학대 논란이 불거져 제작진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사실 부부의 문제에서 양육권 등 자녀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는 없는 터라 이 같은 문제는 또 다시 일어날 위험이 있다. 아직 방송에서 아동 출연자들을 위한 뚜렷한 가이드라인은 없다. 국내 방송 심의 어린이·청소년 보호 규정에 '출연자의 신체 및 정서적 안정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장면을 방송해서는 안 된다'(제45조)는 내용은 있으나 그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은 계속돼 왔다. 이에 따라 모자이크 의무화와 함께 어린 자녀들의 모습을 최대한 노출하지 않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도화가 쉽지 않다면 제작진 스스로가 제동을 걸어야 한다. 단순히 자녀들의 심리 상담을 병행한다고만 말할 것이 아니라, 제작진 스스로가 아이들에게 결과적으로 위해를 가하고 있는 것은 않은지 더 엄격하게 돌아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9 05:35
예능

로버트 할리 투입→ 아동학대 문제 해결... 정규편성 후 달라진 ‘한이결’ [종합]

‘한번쯤 이혼할 결심’이 절치부심해서 돌아왔다. 논란이 된 부분은 보완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강화했다. 또한 새로운 스타부부의 투입으로 화제성까지 챙기겠다는 포부다. 오는 18일 첫 방송 하는 ‘한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가상 이혼 관찰 리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이고 6개월 만에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파일럿에 이어서 또 한 번 MC를 맡은 김용만, 오윤아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오윤아는 “파일럿 때부터 MC를 맡으면서 저 역시 많이 배웠다. 이번엔 눈물도 많이 흘릴 것 같아서 스튜디오에 미리 휴지도 준비해서 다니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황혼 이혼’을 고민했던 결혼 46년 차 이혜정-고민환 부부 ‘처가살이’로 인한 부부 갈등을 고백했던 결혼 11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파일럿에 이어 출연한다. 이혜정과 정대세는 공통으로 “방송 이후 스스로를 돌이켜봤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다만 두 번째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달랐다. 이혜정은 “남편이 방송 출연 후 많이 좋아졌는데, 두번째 출연하면 얼마나 더 좋아질지 기대가 돼서”라고 말했고, 정대세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안겼다. 최준석-어효인 부부와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는 새로운 부부로 등장한다. 특히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마약 파문 이후 약 5년 만의 방송 복귀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세영 PD 역시 섭외 과정이 굉장히 조심스러웠으나, 아내 명현숙 씨가 “마약 사건 이후 부부관계가 악화됐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싶었다고 했다. 새로운 스타 부부 개입 말고도 ‘한이결’ 만의 차별점도 필요했다. 최근에 ‘이혼’이라는 소재를 다룬 예능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기 때문. TV조선의 ‘우리 이혼했어요’를 시작으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OTT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JTBC ‘이혼 숙려 캠프’ TV조선 ‘이제 혼자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이결’은 진짜 이혼한 스타부부의 출연이 아닌 ‘이혼’이란 가정의 상황을 연출해 부부관계 및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어 본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또한 단순히 ‘이혼’이라는 걸 자극적인 소재로만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며, 윤 PD는 줄곧 ‘진정성’을 강조하며 “최대한 출연자들에게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윤 PD는 “제작진이 연출하는 건 ‘가상 이혼’ 밖에 없다. 그 이후에 동선 정도만 체크하지 출연진들에게 대사나 행동 지시는 전혀 없다”면서 “출연자들 역시 촬영에 들어가면 본인의 생활에 완전히 몰입한다. 현장에 있는 제작진도 스타 부부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릴 때도 있고, 같이 편들어가며 싸우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문제점도 개선했다. ‘한이결’은 파일럿 당시 출연자들의 가상 이혼 과정에서 자녀들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등 아동학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윤 PD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녀들은 가족들의 일상 생활 촬영에서만 잠깐 출연한다. 아동심리 상담가의 도움을 받아 정서 보호에도 더욱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또한 파일럿 당시부터 참여한 양소영, 노종언 이혼 전문 변호사를 투입해 전문성과 현실감을 높이고, 이외에도 전문 패널 및 김병후 정신과 전문의도 섭외에 ‘가상 이혼’에 돌입한 부부의 심리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6 11:54
연예일반

‘시니어’부터 ‘한일’ 연애까지…‘연프’ 또 쏟아진다 [IS신작]

올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연애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상반기에 ‘연애남매’, ‘신들린 연애’, ‘독사과’ 등이 공개됐다면, 하반기에는 ‘혼전연애’, ‘끝사랑’이 시청자를 찾아온다.오는 8월 말 방송하는 MBN ‘혼전연애’는 한류 드라마 열풍으로 로맨틱한 한국 남자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된 일본 여성들이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한국 남자들과 만나 비슷한 듯 다른 한일 남녀의 연애 방식을 되짚어 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미스트롯’, ‘미스터 트롯’ 등을 만든 서혜진 대표의 크레아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예능으로, 연출은 ‘연애의 맛’, ‘우리 이혼했어요’ 등의 이국용 PD가 맡는다.‘혼전연애’는 국경을 뛰어넘은 리얼 연애 예능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크레아 스튜디오는 앞서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를 통해 한일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드는 예능을 만들어 왔다. ‘혼전연애’는 크레아 스튜디오의 한일 프로젝트 3부작을 완성하는 예능이다.이국용 PD는 일간스포츠에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를 제작하면서 일본 여자 아티스트들과 가깝게 지낼 기회가 생겼다. 이들의 의사소통 방식이나 리액션이 한국과는 사뭇 다르고 재밌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매력을 담을 수 있는 리얼리티를 제작해 보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이어 “때마침 일본 TBS 드라마 ‘아이즈 러브 유’를 통해 배우 채종협 씨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한국 남자에 대한 일본 여성들의 로망을 담는 연애 프로그램을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서둘러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제작진에 따르면 ‘혼전연애’ 이번 시즌에서는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연애만을 다루며 향후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 버전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혼전연애’는 오는 8월 말 방영을 목표로 제작이 진행 중이며 총 4쌍의 한일남녀가 등장한다. 이 PD는 수많은 리얼 연애 예능 가운데 ‘혼전연애’만의 차별점에 대해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한일 두 나라의 MZ세대의 연애관과 연애 패턴이 생생하게 담겼다”며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있지만 국제 커플은 첫 시도인만큼 셀링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시니어 세대의 연애를 다룬 예능도 오는 8월 방영한다. JTBC ‘끝사랑’은 인생 후반전을 함께 할 끝사랑을 찾는 연애 프로그램이다. 50살 이상의 사랑을 찾고 싶은 남녀 출연진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끝사랑’ 제작진은 “최근 우리 사회 자체가 고령화가 되어가고 있는데 기존 연애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2030세대를 보여주는 데 치중돼 있다보니 시니어의 연애를 다룬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관리를 잘하고 멋진 삶을 살고 있는 50대들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제작진은 이어 “시니어들의 연애가 2030 세대와는 다른 부분도 있지만 내면적으로 보면 풋풋함이나 셀렘이 사실 나이와 크게 상관없이 전 연령대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 부분에서 폭넓은 시청층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올 하반기에도 예능 콘텐츠에서 ‘연애’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상반기에는 남매들이 모여 각자의 연애를 지켜보는 ‘연애남매’, 점술가들의 연애를 다룬 ‘신들린 연애’, 관찰 카메라 형식의 ‘독사과’ 등 연애를 소재로 포맷에 다양한 변주를 준 예능이 선보여졌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혼전연애’는 연애 리얼리티의 글로벌화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지점이 있어 보인다. 국내에서만 했던 연애 예능과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있을 것 같아 기대를 모은다”며 “‘끝사랑’은 중장년층의 연애 리얼리티를 다룬다는 점에서 참신한 면은 있는데, 어떤 시청층에게 어필할 포인트가 있을지는 프로그램에 무엇을 제시하는지를 두고 봐야 할 듯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3 06:07
연예일반

서혜진 PD, 韓日 남녀 로맨스 ‘혼전연애’ 론칭…8월 첫방

서혜진 PD의 크레아 스튜디오가 한일 남녀의 연애 리얼리티를 담은 새 예능 프로그램 ‘혼전연애’를 전격 론칭한다.8월 말 방송 될 MBN 새 예능 프로그램 ‘혼전연애’는 K-한류 드라마 열풍으로 로맨틱한 한국 남자들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된 일본 여성들이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한국 남자들과 만나, 비슷한 듯 다른 한일 남녀의 연애 방식과 서로가 갖고 있는 ‘일본 여성’, ‘한국 남자’에 대한 이미지를 되짚어 보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다.특히 ‘혼전연애’는 ‘연애의 맛’ ‘우리 이혼했어요’ 등을 선보였던 서 대표의 크레아 스튜디오가 한국과 일본을 아우르며 야심차게 선보이는 ‘연애 리얼리티’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특히 실제 커플은 물론 부부까지 탄생시킨 ‘연애의 맛’ 주역 이국용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이국용 PD는 ‘혼전연애’에서 ‘연애의 맛’, ‘우리 이혼했어요’ 등에서 입증된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같으면서도 다른’ 한일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다.앞서 크레아스튜디오는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로 한일 교류 예능을 다수 선보인 바 있다. 제작진은 “‘혼전연애’는 한국과 일본의 남녀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벌이는 국경을 뛰어넘은 연애 리얼 드라마”라며 “‘연애의 맛’ 시리즈를 제작했던 제작진이 의기투합하는 만큼 한일 양국 남녀의 이제까지 본적 없던 로맨스를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크레아 스튜디오가 제작한 새 예능 프로그램 ‘혼전연애’는 8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8 12:57
연예일반

서혜진 대표 “트롯에 국한하지 않고 스타 발굴, 15세 미만 K팝 오디션 론칭” [인터뷰②]

국내 트롯 열풍을 이끈 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가 걸그룹 오디션 ‘언더 피프틴’(UNDER15)를 론칭한다.서 대표는 3일 서울 마포구 아만티호텔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K팝 오디션 프로그램 론칭 이유에 대해 “성인 가요 시장에 특화됐다는 회사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어린 친구들의 재능을 보는 것은 저희가 가장 잘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언더 피프틴’은 만 15세 이하의 전 세계 70여 개국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크레아스튜디오의 이국용 PD는 “얼마 전에 한국 1차 오디션을 완료했고 생각보다 꽤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최근에 짧은 쇼츠나 릴스에 등장하는 스타는 많지만 완성된 스타들는 많지 않다. 그런 신동들을 많이 발굴하는 것이 이번 오디션의 목표”라고 설명했다.서 대표는 다른 오디션 프로와는 다른 ‘언더 피프틴’ 만의 차별점에 대해 “이 나이대는 사실 소속사의 연습생으로 들어가는 나이대가 아니다. 또 대형 소속사에 비해 자본력은 비교할 수 없지만 성인가요에 국한하지 않고 저희만의 눈으로 재능있는 친구들을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서 대표는 TV조선 재직 시절 ‘미스터트롯’, ‘미스트롯’을 시리즈를 제작하며 국내 트롯 오디션 열풍을 이끌었다. 2022년 6월 퇴사 후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했으며 MBN과 손을 잡고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등을 선보였다.이 PD는 서 대표와 함께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 ‘우리 이혼했어요’ 등을 연출했으며 퇴사 후 크레아스튜디오에 합류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4 07:01
연예일반

[TVis] 혜은이, 前남편 김동현 언급 “’우이혼’, 억 단위 출연료 제안” (‘같이 삽시다’)

가수 혜은이가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에서 전 남편인 배우 김동현에 대해 “사실 ‘우리 이혼했어요’의 첫 회 섭외 전화가 왔었다”며 “출연료도 높았다. 억 단위였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나갈까 며칠을 고민했다. 출연료를 생각하면 나가야 하나 싶었는데 ‘안 돼’, ‘안 나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 나가게 된 것”이라며 “나는 한 번 아니면 끝까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배우 한인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추억의 작품들을 떠올리며 의도치 않게 김동현을 여러 번 언급하게 됐다. 이에 안문숙은 “오늘 김동현 씨 얘기만 10번은 듣는다”고 말했고, 혜은이는 “한인수 씨와 김동현 씨, 두 사람이 게스트로 온 것 같다”고 웃었다.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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