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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모래꽃’ 이재준 결혼…”동창과 아름다운 결실” [공식]

배우 이재준이 결혼했다. 20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재준 배우가 지난 19일 가족과 친인척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새신랑이 됐다”며 “신랑과 신부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만난 첫사랑으로 2년여 전 재회해 진지한 만남으로 믿음과 신뢰를 쌓아오다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준 배우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최선을 다해 더 좋은 활동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은 지난 2013년 SBS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로 데뷔한 후 영화 ‘야간비행’, ‘뷰티 인사이드’, ‘에이아이 허’ 등과 드라마 ‘연애조작단;시라노’, ‘더러버’, ‘두번째 스무살’, ‘우리집 꿀단지’, ‘완전무결, 그놈’, ‘구해줘’,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0 14:09
영화

스튜디오타겟, 해외 세일즈 본격화…독창적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영상 콘텐츠 제작 기업 스튜디오타겟이 독창적인 콘텐츠로 글로벌 세일즈를 본격화한다. 스튜디오타겟은 내달 개봉을 앞둔 권상우, 이이경 주연의 ‘히트맨2’를 비롯해 북한 가짜 찬양단 이야기를 다룬 휴먼 음악 드라마 ‘신의 악단’, 스포츠 드라마 다큐멘터리 ‘모래바람’, 이일화 주연의 로드무비 ‘옥희가 간다’ 등을 해외 세일즈작으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작품성이 돋보이는 독립 영화부터 액션 코미디 장르의 상업영화까지 특색 있는 라인업에 해외 바이어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일례로 스튜디오타겟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한-태 K콘텐츠 비즈위크’에 참석, 태국 및 동남아 기업과의 1:1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태국 공영 방송국, SVOD 플랫폼, 자체 방영 채널을 보유한 배급사 등과 협업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다수의 기업과는 후속 거래도 논의 중이다.스튜디오타겟은 또 해당 행사에서 태국 기업 Imagimax와 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고 시의성 짙은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해 전 세계 관객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를 넘어 북미, 유럽 등에서도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스튜디오타켓은 최근 ‘우리집에 왜 왔니’ 세일즈를 미국, 유럽 권역에서 진행 중이다. ‘우리집에 왜 왔니’는 세로형 숏폼 드라마(MICRO DRAMA)로, 우연히 떠난 중국 여행에서 한국 전통 핫플레이스를 탄생시키는 낙오자들의 성장기를 담는다. 스튜디오타겟은 ‘우리집에 왜 왔니’ 외에도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와 현지화 작업 등을 통해 급변하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맞춰간다는 포부다.지난달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콘텐츠 IP 마켓에 참가해 IP 가치를 인정 받기도 했다. 콘텐츠 IP 마켓은 영화, 드라마, 웹툰 등 콘텐츠 산업 전 분야의 핵심 기업이 모여 해외 진출 및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스튜디오타겟의 세일즈 라인업은 이날 현장을 찾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흥미를 끌었으며, 여러 국가에서 구매 의향을 표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와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스토리라인이 바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이 외에도 스튜디오타겟은 ‘1923 간토대학살’, ‘비밀’, ‘목스박’, ‘옥희가 간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 및 배급 진행 중이다. 스튜디오타켓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이어가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강화해 갈 예정이다. 글로벌 세일즈 및 구조화 사업 역량을 가진 차세대 킬러 IP 웨어하우스로서 귀추가 주목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6 08:00
예능

[TVis] 사강, 사별한 남편 떠올리며 울컥 “과거 god·박진영 백댄서” (‘솔로라서’)

배우 사강이 사별한 남편을 떠올렸다. 사강은 1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솔로라서’에 출연, 올해 초 사별한 남편이 생전 댄서로 활동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사강은 딸의 생일을 위해 배윤정에게 춤을 배웠다. 그는 “우리집이 원래 흥이 많은 집안이다. 두 딸과 춤을 추는 건 남편의 몫이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없다 보니 이번에는 내가 춤을 좀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강의 남편은 대학 시절 댄서였다. 과거 그룹 god, 가수 박진영의 댄서로도 활약했다. 지난 1월 운명을 달리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0 23:08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전세안심서비스’ 출시

케이뱅크가 전세 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세안심서비스'를 출시했다.케이뱅크는 10일 케이뱅크 앱으로 전세 계약 시 필수 확인 사항을 계약 전에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전세안심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누구나 주소만 입력하면 등기부등본 기반의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비용은 케이뱅크가 부담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장점이다. 지난 2022년 출시한 ‘우리집 변동 알림’ 서비스에 이어 전세 세입자 보호를 한층 강화했다.‘전세안심서비스’는 케이뱅크 앱에서 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주택의 등기부등본 상 주의 요소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가압류·압류·경매·공매·임차권등기·근저당권설정·신탁부동산 여부 등 전세 계약 전 확인해야 하는 특이사항 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등기부등본 사항뿐 아니라 해당 주소의 과거 보증금 관련 분쟁 이력과 전세 대출 및 HF(한국주택금융공사) 전세지킴보증 가능 대상 여부도 알 수 있어 전세 계약 전 유용하게 참고 가능하다.케이뱅크 앱에 신설한 ‘부동산’ 카테고리에 있는 ‘전세안심 서비스’ 항목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집 주소를 입력하면 확인 가능하다. 등기부등본 열람 비용은 케이뱅크가 부담하며 누구나 월 5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케이뱅크는 이번 ‘전세안심서비스’ 출시와 함께, 기존의 ‘우리집 변동 알림’ 서비스를 부동산 카테고리에 배치했다.‘우리집 변동 알림’은 전세 계약자 보호를 위해 지난 2022년 10월에 금융권 최초로 출시해 운영해오고 있는 서비스다. 케이뱅크 앱에 전세 계약한 아파트 정보를 입력해두면, 전세 사기 등 피해 우려가 있는 등기 변동 발생 시 앱 푸시(Push)로 알림을 제공한다. 알림을 보고 케이뱅크 앱에 접속하면 상세한 등기부등본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출시 후 2년여간 전세보증금의 권리침해 가능성이 높은 근저당권 설정이나 가압류 등의 등기변동사항 398건을 고객에게 안내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에 일조했을 것으로 기대된다.케이뱅크는 앞으로도 부동산 카테고리에 고객이 안심하고 전세 계약 및 대출을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전세 계약자가 알아야 할 필수 정보를 투명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세 탐색부터 계약 및 대출, 입주와 이후 생활에 이르기까지 전세의 모든 과정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토탈 안전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0 14:31
뮤직

BAE173, ‘스타라이트 보이즈’‧‘프로젝트7’서 활약…다방면 활동

그룹 BAE173(비에이이일칠삼)이 다방면 활동과 함께 재평가를 받고 있다.BAE173 멤버들은 최근 한중 합작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라이트 보이즈’와 JTBC ‘프로젝트7’(‘PROJECT 7’)에 출연하고 있다. 한결, 유준, 도하, 빛은 ‘스타라이트 보이즈’를, 제이민, 영서, 준서, 무진은 ‘프로젝트7’에 출연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스타라이트 보이즈’에 출연 중인 멤버들은 첫 등장부터 2PM ‘우리집’을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안겼다. 멤버들은 그룹 활동 당시 쌓았던 실력을 대방출, 끼와 스타성으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결, 빛, 도하, 유준이 ‘스타라이트 보이즈’에서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면, 제이민, 영서, 준서, 무진은 ‘프로젝트7’을 통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네 명의 멤버들은 ‘프로젝트7’에서 각각 숨겨둔 끼와 재능을 발휘, 그룹 활동 때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신선함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멤버 제이민(전민욱)은 첫 등장부터 남다른 자신감을 선사, 현직 아이돌다운 경험과 노하우를 발산하며 글로벌 투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각각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BAE173은 올 상반기 다섯 번째 미니앨범 ‘뉴 챕터 : 루케앗’(NEW CHAPTER : LUCEAT)을 발매했다. BAE173은 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Fifty-Fifty)로 커리어하이를 경신하며 ‘실력 맛집’임을 입증하는가 했다. 다채로운 스타일 시도로 ‘의상 맛집’ 타이틀까지 얻기도 했다.노래뿐 아니라 스타일링, 퍼포먼스, 콘셉트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시도한 미니 5집 활동에 이어 하반기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격, BAE173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BAE173이 탄탄한 실력과 물오른 비주얼로 재평가 역시 받고 있어 앞으로 활동에 더 기대를 모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8 14:53
예능

BAE173 한결, 4번째 오디션 도전 “값진 4위…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는 순간”

그룹 BAE173 멤버 한결이 오디션에 네 번째 도전한다.지난달 26일 한중 합작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라이트 보이즈’가 첫 공개된 가운데, BAE173 한결이 최근 진행된 순위 발표식에서 4위를 차지했다.한결은 ‘스타라이트 보이즈’의 첫 무대인 등급 평가에서 2PM ‘우리집’을 선보였다. 한결은 뛰어난 비주얼과 실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능숙한 무대 장악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결은 ‘K-POP Generation 배틀’에서 탄탄한 시력을 선사, 2PM ‘어게인 어게인’ 무대를 펼치며 매력을 뽐냈다.앞서 한결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Mnet ‘프로듀스 X 101’, JTBC ‘피크타임’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해 실력을 쌓았다. 이어 네 번째 도전인 ‘스타라이트 보이즈’에서 진정성 있는 무대와 열정, 그리고 비주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최근 순위 발표식에서 4위를 기록했다.한결은 “많은 서바이벌을 경험했지만 항상 자기 자신을 너무 불행하다 생각했다. 정말 처음으로 4위라는 등수를 얻게 됐는데, 저에겐 너무 값지고 그 불행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 행복으로 바뀌는 순간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한편, ‘스타라이트 보이즈’는 스튜디오 프리즘과 글로벌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선보이는 한중 합작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7 15:49
스타

[단독] 故 김성재 母 “너무 빨리 별이 된 성재, 죽을 때까지 안 늙을 거라고…”(인터뷰 종합)

“하늘에서 말도 못하게 커다란 불꽃으로 된 꽃다발이 많이 떨어지는 걸 봤어요. 당시 우리집이 동네 제일 꼭대기였는데, 머리 뒤쪽에서부터 커다란 불꽃 꽃다발이 아래로 떨어졌죠. 이게 무슨 꿈인가, 싶었는데 얼마 뒤 (김)성재를 가진 걸 알았죠.”너무나 아깝게 떠나간 비운의 스타, 남성듀오 듀스 멤버인 고(故)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 씨는 아들을 임신했을 당시의 일을 상기된 목소리로 전했다. 11월 20일은 김성재가 세상을 떠난 지 29년째 되는 날이다. 듀스 활동을 마무리했지만 전격 솔로 컴백을 선언한 그는 데뷔 무대를 선보인 바로 다음날인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그는 불과 24세의 나이였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슬픔보단, 생전 마지막 불꽃 같던 순간을 더 기억하고 싶은 게 어쩌면 남겨진 이들의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 김성재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솔로 데뷔 타이틀곡 ‘말하자면’ 무대를 선보인 지 꼭 29년 전인 지난 19일, 일간스포츠는 고인의 어머니 육미승 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고 김성재에 대한 기억을 나눴다.“요즘은 (사건을) 그렇게 오래 생각하진 않아요. 그냥 ‘벌써 간 지 30년이 다 되어가는구나’ 싶죠. 참 세월 빨라요.” 당대 둘째가라면 서러운 톱스타이자 시대를 앞서간 패셔니스타로 군림하던 김성재의 사망은 세간에 큰 충격을 던졌다. 당시 부검 결과 고인의 오른팔 등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성마취제 성분 졸레틸이 검출됐지만 생전 오른손잡이였던 김성재가 스스로 오른팔에 주사를 꽂기 힘들 것이라는 점 등으로 타살 의혹이 제기됐고 사망 당일 새벽까지 호텔에 함께 있던 여자친구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고, 사건은 지금도 미제로 남아 있다. 차마 가슴에 묻기 힘들 정도로 억울한 아들의 죽음에도 꿋꿋이 일상을 살아왔던 육씨를 더 속상하게 한 사건은 2022년 벌어진 묘소 훼손 사건이었다. 경기도 모 추모공원에 자리한 김성재의 묘소가 스스로 팬이라 주장하는 한 여성에 의해 모두 훼손되며 오랜 팬들이 준 사진 액자는 물론 편지, 심지어 나무까지 뿌리채 뽑혀 나가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 2년이 지난 현재 묘소 상황을 묻자 “예쁘게 해놓고자 하는 마음이 많이 식었다. 마음 속에 있는 건 계속 있는데, 물건들은 어느 순간 이렇게 순식간에 없어져버리는구나 싶다. 너무 황당했다”고 토로했다. “성재는 자기 꿈이 있었고, 꿈이 크던 작던 끝을 멋지게는 만들어야 되는 성격이었어요. 그런데 자기 인생, 자기 삶은 그렇게 마음대로 못하고 (사망원인조차) 의문으로 남았죠. 성재가 바라던 삶도 아니고 성재가 살아온 목적도 그런 것들이 아니었는데, 너무 전부 다 흐지부지되는 그런 걸로 끝났다는 게 정말 불행한 일이었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어 “지금은 나쁜 생각은 안 하는데, 너무나 열심히 자기가 하고자 하던 일을 향해 달려갔던 성재가 너무 불쌍하다. 절대 이런 끝맺음을 하고 싶지 않았던 앤데, 어떻게 이런 이상한 일 속에 휘말려 들어갔는지 안쓰럽고 엄마로서 너무 가엽다”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하지만 어머니의 말마따나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의 기억 속 김성재는 여전히 ‘레전드 아티스트’로 자리하고 있다. 1993년 고교 동창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그는 앞서간 패션과 감각,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많은 후배 가수들이 김성재의 아티스트적 면모에 대해 경외를 표하고 그의 솔로 데뷔곡 ‘말하자면’ 무대를 오마주하고 있다. 이같은 가요계 분위기를 귀띔하자 육미승 씨는 “성재가 있으면 만면에 웃음 띄우고 고맙다고 할 것 같다”며 밝아진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성재라면 후배들에게 ‘너희들이 있어서 내가 행복한 것’이라며 깔깔대며 머리를 막 쓰다듬어줄 것 같아요. 그리고 성재는 ‘너네가 봐봐, 내가 지금 오십 같이 보이냐? 나는 죽을 때까지 안 늙을거야. 끝까지 잘 봐’ 이러면서 웃을 것 같아요. 저에게도 ‘엄만, 내가 할아버지가 된다는 거 상상이 돼?’ 이러며 낄낄 거렸거든요.(웃음)”아들과 출근길에 나눈 기억에 남는 대화도 공개했다. “어느 날 출근하러 계단을 내려가는데 성재가 나를 계속 바라보면서 ‘엄마, 내가 크게 보여?’ 이러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너가 하늘 끝에 닿은 것처럼 크게 보였던 적이 있었어. 나랑 같은 층계에 서 있는데 왜 내 아들만 이렇게 하늘 높이 보일까, 그 생각으로 아찔했었어’라고 말했더니 성재가 ‘엄마는, 내가 무슨 도깨비야?’ 이러며 웃었죠.”당시 김성재는 팬으로부터 ‘왜 이렇게 크고 빛이 나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에 대해 며칠을 두고 생각하다가 자신이 스타가 됐음을 느꼈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육미승 씨는 “그 땐 저도 성재가 별이 됐다는 생각에 북받쳤는데, 성재 별은 왜 이렇게 금방 갔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쓸쓸하게 말했다. 또 육미승 씨는 “새벽에 온동네가 대낮처럼 환해질 정도로 환한 불꽃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걸 보고나서 성재를 가져서, 그 땐 내가 굉장한 아들을 가진걸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렇게 순식간에 떨어지는 불꽃 꽃다발이었어서 성재가 그렇게 빨리 가버렸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성재가) 어디 가 있는지 모르지만 추모비에 가면 ‘엄마 갈 때까지 잘 있고, 갈때까지 재미있게 잘 지내라’고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어머니의 눈물이 몇 번이고 전해지는 듯한 통화였지만 그는 “옛날 같은 마음이면 눈물부터 흘릴 얘기지만 요즘은 그냥 웃으면서 중간중간 찔끔거릴 수 있는 이야기가 됐다”며 “성재는 가버렸지만 성재 본인보다 엄마인 내가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무도 생각해보지도, 느껴보지도 못할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어딜 다녀도 김성재를 기억하는 팬들이 다가와 자신의 손을 잡고 울기도 한다는 그는 “올해 백세 되신 친정엄마도 성재를 기억하는 팬들이 나에게 다가오는 걸 보면 놀라기도 하시고, 손자가 보고 싶다며 많이 우신다”면서도 “우리 손녀(김성재 동생 김성욱의 딸)에게도 자신이 듀스와 김성재의 팬이었다고 이야기 해주는 팬들이 계시더라”며 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김성재의 아티스트 행보는 유작으로 남은 솔로 1집 ‘김성재’를 끝으로 마침표가 찍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말하자면’을 비롯해 ‘마지막 노래를 들어줘’, ‘작지만 큰 행복’, ‘너의 생일’, ‘봄을 기다리며’ ‘도전!’ 등 11곡이 수록됐다. 지난 2022년엔 아바타로 재탄생해 관심을 모았으며, 이현도가 김성재의 생전 목소리를 AI로 구현해 담은 듀스 4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0 13:54
스타

[단독] 故 김성재 어머니 “불꽃 꽃다발 본 뒤 찾아온 성재, 너무 빨리 별 됐죠” (인터뷰②)

남성듀오 듀스 고(故) 김성재의 어머니가 아들 김성재와의 생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고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 씨는 아들의 기일 하루 전날인 19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아들과의 생전 기억을 떠올렸다. 김성재는 1993년 고교 동창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앞서간 패션과 감각,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은 당대 톱스타였다. 육씨는 “어느 날 출근하러 계단을 내려가는데 성재가 나를 계속 바라보면서 ‘엄마, 내가 크게 보여?’ 이러더라. 그래서 ‘너가 하늘 끝에 닿은 것처럼 크게 보였던 적이 있었다’고 말해줬다”며 김성재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이어 “나의 말에 성재는 ‘엄마는, 내가 무슨 도깨비야?’ 이러며 웃었다. 그래서 내가 ‘그만큼 크게 보이더라, 내 아들이 진짜 스타가 됐구나, 나와 같은 층계에 서 있는데 왜 내 아들만 이렇게 하늘 높이 보일까 그 생각으로 아찔했었어’라고 했었다”며 말을 이었다. “그랬더니 성재가 ‘내가 서 있는데 어느 팬이 오빠는 왜 이렇게 크냐고, 왜 이렇게 빛이 나느냐고 물어보더라’면서, 며칠을 두고 그게 과연 뭘까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스타가 됐다는 걸 느꼈다고 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엄마는 나를 어떻게 느끼는지 알고 싶어서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그 땐 저도 성재가 별이 됐다는 생각에 북받쳤는데, 성재 별은 왜 이렇게 금방 갔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죠.” 육씨는 김성재를 뱃속에 가졌을 때 본 신기한 풍경도 소개했다. 그는 “새벽에 하늘에서 불꽃 꽃다발이 많이 떨어지는 걸 봤다. 당시 우리집이 동네 제일 꼭대기였는데, 머리 뒤쪽에서부터 커다란 불꽃 다발이 아래로 떨어지더라. 무슨 꿈인가 싶었는데 얼마 뒤 성재를 임신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육씨는 이어 “말도 못하게 커다란 불꽃으로 된 불꽃 다발이었다. 온동네가 대낮같이 환해질 정도였다. 그 땐 굉장한 내가 굉장한 아들을 가진걸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렇게 순식간에 떨어지는 불꽃다발이었어서 성재가 그렇게 빨리 가버렸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재는 1993년 듀스로 데뷔, 1995년 팀이 해체되면서 솔로가수로 전향해 그 해 11월 19일 첫 번째 솔로앨범 ‘말하자면’ 첫 무대를 선보였으나 이튿날인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부검 결과 고인의 오른팔 등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성마취제 성분 졸레틸이 검출됐다. 하지만 김성재는 생전 오른손잡이였기에 스스로 오른팔에 주사를 꽂기 힘들 것이라는 점 등으로 타살 의혹이 제기됐고 사망 당일 새벽까지 호텔에 함께 있던 여자친구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이 김성재 사망 사건 관련 방송을 준비했으나 A씨 측이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하며 방송이 불발돼 현재까지 사망 원인은 미궁인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0 07:40
뮤직

‘유리온실’ 속 조유리 일상은?

가수 조유리가 일상을 담은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했다.조유리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집 강아지들’을 소개합니다'란 제목의 ‘유리온실’ 콘텐츠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조유리는 따스함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2개월 간 임시보호 중인 강아지 ‘하나’와 함께 등장해 그간의 근황을 담은 사진과 외출 아이템을 소개했다.이어 조유리는 하나만을 위한 황태 보양식 요리에 나섰고, 강아지들을 위한 막간 상식을 전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 하나와 함께한 2개월 간의 시간들을 떠올리며, 하나의 프로필을 직접 완성해 나갔다.하나와의 의미 있는 일상으로 따뜻한 마음를 전한 조유리는 현재 ‘유리온실’ 외에도 ‘고민 상담 조율’, ‘YURI Original’ 등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들로 팬들과 쉴 틈 없는 소통을 해오고 있다.한편 조유리는 오는 12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4 15:38
예능

이준호 “‘우리집’ 활동 후, 진짜 집 찾아오는 분 많아” (살롱드립2)

그룹 투피엠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사생팬 피해를 고백했다.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이준호가 출연해 MC 장도연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준호는 투피엠의 ‘우리집’ 활동을 언급하며 “노래가 너무 잘됐고, 여기저기서 ‘우리 집으로 가자’는 얘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실제로 집에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이준호는 “새벽 3시에 벨소리가 울린다. 공동 현관 벨이 있고, 집 현관문 앞에 벨이 있는데 계속 집 현관문 쪽 벨이 울리더라”고 전했다.또 어떤 날 이준호는 귀가하던 중 현관문 앞에 사생팬을 마주친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여기 왜 오셨어요’라고 물었더니, ‘집으로 오라면서요’라고 답하더라”며 “진짜 집에 오실 수도 있구나 (싶었다). 노래가 주는 힘이 참 세구나 했다”고 이야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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