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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라스트 댄스’ 하나은행 김정은, WKBL 최초의 ‘은퇴 투어’ 진행

여자프로농구(WKBL) 역사상 첫 번째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 ‘전설’ 김정은(39·부천 하나은행)이 그 주인공이다.하나은행은 3일 “하나은행의 ‘상징’이자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역사인 김정은이 이번 2025~26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다. 이에 5~6라운드간 하나은행의 마지막 원정 경기가 진행되는 5개 경기장에서 WKBL 역사상 최초로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번 은퇴 투어는 김정은 선수가 20년간 누벼온 코트에서의 헌신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지난 1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회의실에서 열린 사무국장 회의 때 김정은 선수 은퇴 투어가 논의됐고, 김정은 은퇴 투어 진행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오는 4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은퇴 투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상대 팀 선수단 및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06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데뷔한 김정은은 프로 데뷔 후 20년간 한결같이 코트를 지키며 한국 여자농구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김정은은 지난 2024년 12월 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통산 8141점을 기록하며 정선민(현 하나은행 수석코치)의 기록을 넘어 WKBL 역대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21일 아산 우리은행전 경기에 출전해 통산 601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해 임영희(현 우리은행 코치)를 제치고 역대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추가했다. 그는 역대 통산 출전 시간 1위, 2000득점부터 8000득점까지 역대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김정은은 2006겨울 시즌 신인선수상, 리그 득점상 4회 수상, 리그 BEST5 6회 선정, 챔피언결정전 MVP 1회 수상,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자로 리그 및 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했다.은퇴 투어를 앞둔 김정은은 구단을 통해 “나보다 더 위대한 길을 걸어오신 선배들도 누리지 못한 이 자리가 허락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여자농구 선수가 코트에서 보낸 시간이 온전히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은퇴 투어를 조심스럽게 수락하게 됐다. 이 자리는 개인의 영광이 아닌, 한국 여자농구를 지켜온 모든 선수들의 땀방울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치열한 순위 싸움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선수의 은퇴를 너그럽게 배려하고 존중해 주신 각 구단 및 연맹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김정은의 농구 인생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하나은행 여자농구단 관계자는 “먼저 김정은 선수의 은퇴 투어가 열릴 수 있게 동참해 준 5개 구단 및 한국여자농구연맹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김정은 선수는 실력이 좋은 선수를 넘어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후배들에게 프로 선수로서 어떤 태도로 코트에 서야 하는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다. 그녀의 마지막 원정길이 승패를 떠나 김정은 선수의 마지막 여정을 축하하고 존경을 표하는 축제의 장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정은의 은퇴 투어는 이달 4일 용인 삼성생명전(용인실내체육관) 7일 부산 BNK전(부산사직실내체육관) 14일 아산 우리은행전(아산이순신체육관) 23일 청주 KB전(청주체육관), 4월 1일 인천 신한은행전(인천도원체육관)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김우중 기자 2026.02.03 15:19
산업

아이유와 김우빈 앞세운 ‘국가대표 광고’에 삼성도 가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금융사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도 달아오르고 있다. ‘팀코리아’의 든든한 후원사로 응원전을 시작한 우리금융그룹은 가수 아이유를 전면 내세웠다. KB금융그룹은 김우빈,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의 대표를 모델로 기용해 올림픽 붐업에 나섰다. ‘팀우리’ 응원과 아이유 마케팅 우리금융그룹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아이유의 목소리로 응원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우리금융은 오는 28일까지 8개 계열사와 함께 그룹 통합 마케팅 ‘팀우리’(Team Woori)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이 올림픽을 앞두고 공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금융그룹’ 국가대표 편 광고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과 노력, 선전을 기원하고자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광고의 내레이션을 맡은 아이유는 경기장, 식당, 버스 등 일상 곳곳에서 국가대표들을 응원하는 국민의 모습과 지난 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했던 선수들을 보여준다. 우리금융은 “언제나. 우리 선수를. 맨앞에”라는 슬로건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차가운 계절에 세계 무대를 향해 묵묵히 준비해 온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용기를 응원하는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팀코리아’의 공식 후원사인 우리금융은 올림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양한 활동으로 응원할 예정이다. 또 우리금융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스노보드 류준수, 크로스컨트리 박재연·이윤주 등을 지원하는 등 유망주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순간마다 늘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후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팀우리 응원 이벤트’에 최고 연 7.5%의 고금리 적금과 순금 1돈 등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경품 및 상품을 준비했다. 먼저 ‘우리WON뱅킹’에서 ▲대한민국 금메달 종목 맞히기 ▲금메달 개수 맞히기 ▲미래 국가대표 유망주 응원하기 등 간단한 미션에 참여해 즉석 경품 응모권인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12개월 만기로 월 최대 30만원을 자유적립식으로 납입하는 ‘우리 Team Korea’ 적금을 선보여 국가대표 선수단의 성적에 따라 최고 연 7.5%의 고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KB 김우빈 국가대표·삼성 이탈리아 대표 KB금융그룹은 ‘팀코리아’의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공개한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배우 김우빈을 내세운 신규 광고 캠페인의 티저 영상을 선보였는데 올림픽을 연상케 하는 문구를 삽입했다. 메시지를 간략하게 담은 티저 영상에는 ‘김우빈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문구가 중심이다. 올림픽 시즌에 접어들면서 ‘국가대표’라는 문구가 도드라지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KB금융은 김연아를 비롯해 동계 종목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 성장한다’는 그룹의 슬로건처럼 잠재력 있는 유망주를 발굴해 성장까지 함께 하는 동행 서사를 추구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김채연·신지아를 주니어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금융사들과 달리 이탈리아 국가대표를 모델로 내세운 광고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옥외광고는 ▲밀라노 두오모 ▲산 바빌라 ▲카르도나 ▲포르타 베네치아 등 밀라노 전역 랜드마크를 포함해 총 10곳에서 28일까지 운영된다. 옥외광고는 ‘팀 삼성 갤럭시’(Team Samsung Galaxy) 선수들이 참여해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Open always wins)는 삼성전자의 올림픽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이자 남매인 플로라 타바넬리와 미로 타바넬리를 비롯해 스노보드 이안 마테올리, 파라 스노보드 자코포 루치니가 참여했다. 광고에 참여한 선수들은 가족이나 친구, 코치 등 소중한 이들과 함께 한 순간을 갤럭시 Z 플립7으로 촬영해 '빅토리 셀피'로 담아냈다.한편 삼성전자는 30년 가까이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6.02.03 06:30
프로농구

"태어났을 때부터 에너지가 있었던 거 같다" BNK 이끄는 리바운더 김소니아 [IS 피플]

'리바운드 여왕' 포워드 김소니아(33·부산 BNK)가 팀의 약점을 보완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지난 시즌 창단 첫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BNK는 포스트 플레이에서 상대적으로 약하다. 박성진과 김도연 등 센터 유망주들이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 승부처에서 주전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포워드들이 센터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데, 김소니아가 중심을 잡으며 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김소니아는 경기당 평균 14.1점 9.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공격력도 돋보이지만, 리바운드 부문에서 김단비(아산 우리은행·11.4개)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10일 2025~26 WKBL 인천 신한은행전에서는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74-61 승리를 이끌었다. 17리바운드는 올 시즌 WKBL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 기록. 일본인 센터 미마 루이(13점 1리바운드)를 앞세운 신한은행을 상대로 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김소니아였다. 이날 그는 팀 전체 리바운드(38개)의 44.7%를 혼자 책임졌다. 이로써 김소니아는 지난달 27일 용인 삼성생명전(14리바운드)과 31일 우리은행전(10리바운드)에 이어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수비 리바운드가 103개로 리그 2위. BNK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동료들의 슈팅 부담까지 덜어주고 있다.올 시즌 개막 전 BNK는 중위권으로 평가받았다. 개막에 앞서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된 '올해의 우승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2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선수 설문에서는 1위 KB, 공동 2위 우리은행·삼성생명에 이어 4위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BNK는 선두 부천 하나은행을 추격하는 2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소니아는 신한은행전을 마친 뒤 "태어났을 때부터 에너지가 있었던 거 같다"며 "농구는 한 사람만 잘하면 안 된다. 다 같이 가족처럼 하니까 결과가 잘 나오는 거 같다. 기쁘다"며 껄껄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14:21
프로농구

'선수와 팬, 미디어가 모두 뽑았다' 잠재력 폭발하는 ‘7번’ 이민지 [IS 피플]

'기대주' 이민지(19·아산 우리은행)의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이민지는 지난 27일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29점을 쏟아부었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던 16점을 훌쩍 넘어서며 팀의 68-66 승리를 이끌었다.과정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민지는 이날 3점슛 9개(14개 시도)를 성공시키며 구단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8개)을 새로 썼다.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슛이 4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 이는 리그 전체로 봐도 1999년 왕수진(당시 삼성생명)의 11개에 이어 부문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최근 3경기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던 이민지는 경기 뒤 "요즘 슛감이 안 좋아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생각을 비우고 자신 있게 쏴보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지난 24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는 4분 44초 동안 코트를 밟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KB전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숙명여고를 졸업한 이민지는 될성부른 떡잎으로 평가받는다. 2024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 여자 아시아컵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는 2024~25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가드 자원 중 팔을 양옆으로 벌린 길이인 윙스팬(1m81㎝)과 팔을 뻗어 닿을 수 있는 최고 높이인 스탠딩리치(2m35㎝)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패스 센스까지 갖춘 대형 가드로 일찌감치 1라운드 상위 지명이 예상됐지만, 구단별 전력 보강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최종적으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우리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이민지는 2024~25시즌 21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7.1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인왕은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차지했지만,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 결과 올 시즌 개막에 앞서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량 발전 및 향상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라는 예상 설문에서 선수·팬·미디어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9일 기준으로 경기당 평균 9.1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이민지의 등번호는 7번이다. 과거 팀의 에이스였던 박혜진(부산 BNK)이 달았던 상징적인 번호로 그만큼 부담도 크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9 11:46
금융·보험·재테크

글로벌 'K물결'에 베팅하는 인뱅, ‘외국인 잡아라’

‘K물결’을 타고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데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으로 건너온 외국인 종사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을 위한 시장도 커지면서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인터넷전문은행(인뱅)도 외국인 전용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금융 격전지에 가세하고 있다. 2000만 관광객, 265만 외국인 종사자 겨냥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최근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을 선언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중 외국인 전용 수신 상품을 내놓고 외국인 금융시장에 뛰어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외국인 고객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운영할 조직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대인 2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1∼10월 기준 1582만1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났다. 여기에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종사자도 전년 대비 15만명이 늘어나 지난해 기준으로 26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코리아 러시’ 흐름에 시중은행과 함께 인뱅도 외국인 금융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2년 외국인 비대면 뱅킹서비스를 시작했다. 송금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수신 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는 토스뱅크는 외국인 고객 14만8000여명을 확보했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 고객 예치금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점점 늘어나면서 외국인 상품에 대한 수요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금융 경험과 접근성 확대 차원에서 외국인 전용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국인 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시중은행들도 다양한 상품을 내세우며 보강하고 있는 추세다. 외환뿐 아니라 카드 발급과 급여 이체, 신용 대출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외국인 특화점포 16곳을 보유하는 등 선두를 달리고 있다. 11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 손님 수가 251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특화점포는 휴일에도 영업을 하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 8월 경기도 안산시에 세 번째 '외국인중심영업점'을 열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월 인천 주안서금융센터에 외국인 고객 편의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우리 글로벌라운지’를 개장했다. 송금 수수료 무료, 전용 대출 상품도 출시 외국인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교육, 편의 서비스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토스뱅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송금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을 내년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1월 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로 확장 범위를 넓혀, 송금 가능 국가를 기존 14개국에서 50개국으로 확대했다. 또 토스뱅크는 모바일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금융 교육도 하고 있다. 프랑스, 브라질, 인도,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파라과이 등에서 건너온 외국인 유학생들은 저렴하고 안전한 환전 방법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손쉽게 노출되는 금융 사기 범죄 예방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시중은행들은 외국인 전용 대출 상품까지 마련하는 등 은행거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12명의 외국인 마케터가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뿐 아니라 태국어, 몽골어, 미얀마어, 러시아어 등 12개국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월급 통장과 송금 등의 기본적인 금융상품뿐 아니라 신용 대출들의 여신상품들도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점포가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외국인 특화점포는 증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의 점포 수는 올해 들어 92곳이 줄었다. 반면 하나은행은 강원지역 1곳 영업점을 외국인 특화점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올해만 3곳의 외국인 영업점포를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종사자가 증가하는 흐름인 데다 외국인 금융시장도 커지는 추세라 외국인 특화점포는 조금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두용 기자 2025.12.15 06:30
프로농구

"정말 많이 늘었구나 싶었다" 박지수도 놀란, '4.8% 기적' 허예은의 성장 [IS 피플]

"다시 돌아와서 훈련했을 때 '어, 어?' 하면서 봤다. 정말 많이 늘었구나 싶었다."지난달 10일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미디어데이에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7)가 팀 동료 허예은(24·청주 KB)을 두고 한 말이다. 튀르키예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KB로 복귀한 박지수는 '올 시즌 MVP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한 허예은을 주저 없이 지목했다.허예은은 박지수의 예상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음을 코트에서 입증하고 있다. 11일 기준 시즌 7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경기당 평균 9.43득점 4.1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부산 BNK 안혜지(5.4어시스트)를 여유 있게 앞서며 어시스트 부문 1위를 질주, 타이틀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지난 10일 열린 BNK전에서 허예은은 1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팀 패배로 활약이 빛을 발했지만, 경기 내내 속도와 방향을 조율하며 흐름을 바꾸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지난달 26일 인천 신한은행전(10어시스트)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두 자릿수 어시스트 경기로, 꾸준함과 안정감이라는 두 장점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올해 WKBL에서 한 경기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허예은과 안혜지(1회·10어시스트)뿐이며, 특히 한 경기 개인 9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시즌 6경기 중 4경기가 허예은의 몫이다.허예은은 지난달 29일 부천 하나은행전에서 24세 4개월의 나이로 개인 통산 8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는 2021년 안혜지가 세운 부문 최연소 기록(24세 10개월)을 약 6개월 앞당긴 것이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허예은은 안혜지가 보유한 역대 최연소 900어시스트 기록(25세 8개월)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허예은은 개인 통산 500어시스트(22세 6개월)와 700어시스트(23세 6개월)도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돌파한 바 있다. 허예은은 '4.8%의 기적'으로 불린다. 2019~2020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KB는 전체 구슬 21개 중 단 1개만 보유해 전체 1순위를 뽑을 확률이 가장 낮았지만, 예상과 달리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며 신인 가드 최대어 허예은을 품었다. 첫 두 시즌 동안 벤치에 머물렀던 허예은은 2021~2022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올 시즌 KB는 '1강'으로 평가받는다. 개막에 앞서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의 우승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수 대상 투표에서 무려 60.2%의 득표율로 공동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상 11.7%)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고열 등 감기·몸살 증상으로 박지수가 장기간 결장하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전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KB는 4승 3패로 리그 공동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허예은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앞세워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2 10:21
금융·보험·재테크

주요 은행 예금금리 3%대 다시 올라...하루 5000억씩 증가

주요 은행 예금 상품 최고금리가 연 3%대로 다시 올라섰다. 시장금리가 상승한 데다, 4분기 대규모 예·적금 만기를 앞두고 은행권 금리 경쟁이 본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신한my플러스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2.80%에서 3.10%로 0.30%포인트(p) 높였다.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 연 2.90%에, 우대 조건(6개월간 정기예금 미보유·입출금통장에 건별 50만원 이상 소득 입금)을 충족하면 0.20%p를 더 준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규 가입 고객이 아니어도 소득 입금 조건만 충족하면 연 3%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우리은행도 지난 14일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2.80%에서 3.00%로 높였다. 다만 신규일 직전년도 말 기준 우리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만 3% 금리가 적용되는 조건이 있다.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는 연 2.00%다.주요 은행에 금리 3%대 정기예금이 등장한 것은 약 반년 만이다. 은행들은 이달에만 이미 서너차례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55∼2.85%다.지난달 21일(연 2.55∼2.60%)과 비교해 약 한 달 만에 금리 상단이 0.25%p 높아졌다.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과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의 최고금리가 2.85%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신한은행 '쏠편한정기예금', KB국민은행 'KB Star정기예금'은 최고금리가 2.80%였다.최근엔 은행권 예금 금리가 2금융권인 저축은행 평균보다도 높아졌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68%에 그쳤다.은행 예금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인상 기조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3%대까지 뛰었다.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지난 8월 14일 2.498%에서 이달 18일 2.820%까지 상승했다.예·적금 만기가 올해 4분기에 집중된 점도 은행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는 요인이다. 예금 금리 오름세에 주요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들어 보름 새 9조원 가까이 늘었다.5대 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74조16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965조5689억원)보다 8조5954억원 늘었다. 하루 평균 약 5056억원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일평균 5934억원 증가)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김두용 기자 2025.11.19 11:50
프로농구

'무려 60.2%' 동료들이 뽑은 우승 후보 KB, 돌아온 '1강' 박지수 [WKBL 미디어데이]

여자프로농구(WKBL) 현역 레전드 박지수(27·청주 KB)가 1년 만에 돌아왔다.박지수는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서울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WKBL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2023~24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포함, WKBL 사상 첫 8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그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약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박지수는 "올 시즌이 늦게 시작하다 보니 오랜만에 돌아온 느낌인데, 사실 1년 만이라 특별한 감정은 없다"면서도 "다시 (홈구장이 있는) 청주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설렌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 주전 센터인 그의 복귀로 리그 판도가 뒤집혔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한 KB는 박지수라는 날개를 달고 단숨에 '1강'으로 떠올랐다. KB는 지난달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의 우승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수 대상 투표에서 무려 60.2%의 득표율로 공동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상 11.7%)에 크게 앞섰다. 말 그대로 '박지수 효과'였다.지난 시즌 박지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8관왕에 오른 김단비(우리은행)는 "(박지수 복귀에 대해) 큰 생각은 없었다. 경계를 안 한다는 게 아니라,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 만큼 나만 잘하자고 생각했다"며 "팬분들도 많이 기다렸던 최고의 선수니까 그 선수와 대결하는 걸 기대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부산 BNK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안혜지는 "지수가 돌아와서 좋기도 하다. 재작년 지수가 있었을 때 (키가 큰 수비수를 피해 높은 포물선으로 슈팅하는) 플로터 연습을 했는데 (작년에) 지수가 없어서 못 보여줬다. 이번에는 코트 안에서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라는 덕담을 건넸다. 박지수는 "여기에 나온 모든 선수가 경계 대상"이라고 운을 뗀 뒤 "(가장) 경계하는 건 부상이다. 20대 후반을 가서 그런지 부상이 조금 잦아졌다. 운동할 만하면 부상이고 그렇더라. 부상과의 싸움이 중요할 거 같다"라고 몸을 낮췄다. 김완수 KB 감독은 "(우승 후보로)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뽑혔다고 생각한다"며 "1순위로 뽑았다는 건 부담스러우면서도 자신감이 생긴다. 부상 없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다. 예상 순위대로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한편, 올 시즌 WKBL은 오는 16일 BNK-인천 신한은행전을 시작으로 팀당 30경기씩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내년 1월 4일 올스타전, 챔피언 결정전은 4월 22일부터 치를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0 16:10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가입자 50만 넘어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선보인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가입자가 출시 3주 만에 50만명을 넘었다.산10일 우리은행은 신규 가입자에게 3000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존 50만명에서 8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또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출시 기념으로 온라인 결제 시 최대 1.5%, 오프라인 결제 시 최대 0.5%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우리은행 계좌를 연결해 충전·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5%가 추가돼 최대 3%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일반 체크카드를 넘어서는 리워드 혜택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이 서비스는 은행 계좌를 연결해 실물 카드 없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결제하고, 자동으로 쌓이는 포인트를 다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우리은행은 편의점, 식료품점 등 생활 밀착형 프랜차이즈와 제휴를 확대하는 등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더 많은 고객을 포용하는 새로운 금융 경험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편리한 사용과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김두용 기자 2025.11.10 11:00
프로농구

2025~26 WKBL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이민지, 이이지마 사키“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 팬, 선수들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우리은행 이민지를 뽑았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를 앞두고 팬, 6개 구단 선수단,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즌 예측 설문조사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 시즌 기량 발전이 가장 기대되는 국내 선수로 이민지(우리은행)가 선정됐다. 이민지는 미디어 26.5%, 팬 13.1%, 선수 12.6%의 지지를 받으며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지명된 이민지는 올해 U-19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 밖에도 2024~2025시즌 신인상을 받은 홍유순(신한은행)을 비롯하여, 송윤하(KB스타즈), 최예슬(삼성생명), 정현(하나은행)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가장 기대되는 아시아쿼터선수로는 선수와 미디어는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를, 팬은 세키 나나미(우리은행)를 1위로 뽑았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이지마 사키는 선수 33.0%, 미디어 38.8%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2025 박신자컵에서 한 경기 35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세키 나나미는 팬 투표에서 26.6%의 득표로 1위에 올랐다.또한 ‘우리 팀(응원 팀)의 라이벌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팬과 선수 모두 각각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을 서로의 라이벌로 꼽았으며, 신한은행은 팬과 선수단이 모두 하나은행을 공통된 라이벌로 지목했다.올 시즌 예상 우승 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 MVP 등 주요 설문 결과는 오는 10일(월) 열리는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된다. 미디어데이는 KBS N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PO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SOOP, WKBL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한편, 당초 10일 미디어데이 참석 예정이었던 신한은행 최이샘은 부상으로 인해 김진영으로 교체됐다.이은경 기자 2025.11.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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