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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나틱시스와 미국 데이터센터에 1억5000만불 투자

우리금융그룹이 전략적 파트너인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Natixis)와 함께 미국 데이터센터 두 곳에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21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나틱시스는 프랑스 금융그룹인 BPCE 산하 글로벌 투자은행이다.지난해 6월 우리금융이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와 ‘글로벌 사모대출 펀드 조성과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성과다.이번 공동 투자는 우리PE자산운용의 해외펀드 운용 경험과 우리은행 IB그룹의 글로벌 투자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다. 또한 나틱시스(Natixis)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사모대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구조 설계와 실행을 지원했다.투자 대상은 미국 애리조나 데이터센터(176MW 규모)와 버지니아 데이터센터(110MW 규모)이다. 두 시설 모두 아마존과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와 버지니아는 각각 서부와 동부의 주요 데이터 허브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버지니아 지역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설립과 운영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공실률이 1%에 불과하다.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 또한 미국 내 6번째 규모의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공실률이 3% 수준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다.우리금융의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는 곧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 관세 및 무역장벽 강화 정책은 해외 기업들로 하여금 미국 내 직접 투자와 현지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는 “우리PE자산운용의 해외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PE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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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얼룩진 우리은행, 침몰한 조병규호

1년 6개월 만에 조병규의 우리은행이 불명예 속에 막을 내리게 됐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의혹을 조사하던 검찰이 조 행장을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로 전환한 게 발단이다. 이에 우리금융 이사회는 올해 말까지인 그의 임기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단했다.우리금융, 조병규 '연임' 없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우리금융그룹은 정기이사회를 열어 조병규 행장의 연임이 어렵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우리금융은 손태승 전 회장 관련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 검찰과 금융당국이 칼날을 들이밀면서, 우리은행장 거취 결정에도 압박을 받아 왔다. 조 행장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 이후 2개월여간 진행한 '은행장 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임명한 인물이다. 지난 18일 이전까지만 해도 금융권에서는 임 회장과 손발을 맞춰온 조 행장이 조직 안정을 위해 연임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했다. 하지만 검찰이 조 행장을 부당 대출 의혹 관련 '피의자'로 특정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조 행장은 지난 17일 입건됐다.검찰은 우리은행에 대해 손 전 회장이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부당 대출을 해줬다는 혐의로 조사를 벌여 왔다. 이에 지난 18일에는 우리금융지주까지 전격 압수 수색했다. 은행장 사무실은 물론 금융 지주와 관련 부서 등의 내부 문서와 결재 자료,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에는 검찰이 우리은행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현 경영진까지 수사 범위를 넓혔다.검찰은 조 행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보고 의무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경법 12조에 따르면 금융기관 임직원이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지체 없이 수사기관에 고지해야 한다.부당 대출 사건은 2020년 4월 3일부터 2024년 1월 16일 사이 발생했다. 조 행장은 2020년 당시에는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으로 재직했고 2023년 7월에는 우리은행장에 취임했다. 우리은행 여신 감리 부서는 2023년 9~10월 부당 대출을 인지하고, 이를 경영진에 보고했다. 그런데 우리은행은 3개월 뒤인 올해 1월 자체 감사에 돌입했고, 금융감독원의 지적이 나오자 그제야 감사 결과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당국도 우리금융에 칼을 들이대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7일부터 실시한 우리금융·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1~2주 연장했다. 이달 15일 끝났어야 하는 정기검사가 길어진 것이다.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을 상대로 616억원을 대출했고 이중 350억원이 특혜성 부당 대출이라고 봤다. 나아가 검찰이 부당 대출 규모를 금감원 추산 보다 약 70억~80억원 늘어난 450억원대에 이른다고 파악하고, 관련 증거 수집 중이다.전방위적 검찰 조사로 현재까지 부당 대출과 관련해 기소된 피의자는 3명이다. 지난 9월에는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 씨가 관계자 중 처음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에는 임모 우리은행 전 본부장이 구속 기소됐다. 성모 우리은행 전 부행장은 약 154억원 규모 불법대출을 승인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 기소됐다.이어 지난 22일 검찰은 손태승 전 회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친인척 등에 내준 부당 대출 과정에 손 전 회장이 개입했다고 봤다. 그뿐만 아니라 검찰이 파악한 추가 70억~100억원 상당 부당 대출을 지시했거나 관여했다고도 의심하고 있다.깜깜한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조 행장의 거취가 드러나면서 차기 우리은행장은 안갯속이다. 조 행장 선임 당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자 곧바로 자추위를 가동한 바 있다.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새로 구성한 우리금융은 이후 첫 번째 회의에서 조 행장을 포함한 4명의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발표했다. 이후 약 두 달간 후보자 검증 및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임자를 확정했다. 승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우리금융은 이사회 안건에 대해 철저히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내달 후보군 발표에 대해 "금감원 지배구조모범규준에 의해 1개월 전 후보군을 발표하는 걸 추천하고 있다"며 "지켜봐야 알 것"이라고 답할 뿐이었다.‘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을 외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해 온 임 회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올해에만 4번의 금융사고가 터진 우리은행을 쇄신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지난 15일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발생일은 올해 3월 14일이다. 앞서는 지난 6월 경남의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우리은행은 준법감시인을 교체하는 등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사고를 뒤늦게 공시한 게 지난 8월이다. 이어 9월 최근과 비슷한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55억59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또 터졌다. 우리은행의 반복되는 사고에 금융당국은 연일 경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에 대응하는 방식을 볼 때 과연 발본색원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끼리끼리 나눠 먹기 문화가 팽배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직에 개혁 의지가 있는지, 매니지먼트에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냐”고 적나라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우리금융 계열사 대표들과 우리은행 부행장급 부문장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사법 리스크와 금융사고 등의 큰 짐을 짊어지고 행장 자리에 오를 인물에 대해 쉽사리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장 선임은 전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올해는 검찰 조사 등 불가피한 상황 상 행장 후보 숏리스트도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1.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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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리금융 정기검사 돌입…6주간 진행

금융감독원이 오늘부터 우리금융에 대한 정기검사를 6주간 진행한다. 당초 정기검사는 내년 중 예정돼 있었지만, 각종 금융사고를 이유로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우리금융에 대한 정기감사를 시작한다. 총 40여명 안팎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 등 우리금융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지난 8월,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이 우리은행에서 350억원 부당대출을 받은 건이 알려졌다.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은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대출을 받아갔다.올해 6월에는 경남 김해 지점에서 100억대 횡령사고가 났다. 또 이달 들어서도 외부인의 55억대 대출 서류 조작을 잡아내지 못하며 내부통제에 허점을 드러냈다.검사는 지배구조, 내부통제 시스템, 조직문화, 건전성 등 경영관리 전반을 경영실태평가를 통해 들여다본다. 특히 기존 5%에서 15%로 내부통제 부문의 평가비중이 높아져, 이번 결과에 금융권에 관심이 쏠려 있다. 또 실태평가에서는 3등급 이하가 나올 경우 우리금융이 공들이고 있는 동양생명·ABL생명 인수가 무산될 수 있어 주목된다.그동안 금융당국에서는 우리금융의 부당대출 등 금융 사고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온 바 있어, 이번 정기검사가 고강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경영진 책임과 관련해) 전임 회장 관련 대출이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 그런 것을 발본색원할 의지가 있는지, '끼리끼리 나눠먹기' 문화가 팽배해 있는데 조직 개혁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닌지 등 매니지먼트가 책임이 있지 않냐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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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동양·ABL생명 1조5000억원에 인수한다

우리금융지주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이하 동양생명)와 ABL생명보험주식회사(이하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수 지분과 가격은 동양생명 75.34% 1조2840억원, ABL생명 100% 2654억원이며, 총 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이다. 인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실사 기준일인 2024년 3월 말 기준 각각 0.65배, 0.30배 수준이다.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보사 중 수입 보험료 기준 6위 대형 보험사다. 지난 2023년 총자산 33조원, 당기순이익 3000억원을 나타냈다.ABL생명은 업계 9위 중형 보험사다. 2023년 총자산 17조원, 당기순이익 8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자산 운용 역량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우리금융지주는 종합 금융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수의 보험사를 인수 대상으로 검토해왔다. 그 결과 5월부터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협의를 진행했고, 6월에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독점적 협상 지위를 확보하고 실사에 돌입했다.회계 및 계리, 법률 전문가들이 참여한 약 2개월 간의 실사로 기업 가치를 산정했으며, 다자보험그룹과 가격 및 거래 조건 협상을 거쳐 SPA 체결에 이르렀다.우리금융은 남은 필요 절차를 거쳐 동양, ABL생명 두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면 이달 1일 출범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그룹 사업포트폴리오가 완성돼 계열사 간 연계 영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비은행 부문 수익 규모 확대에 따라 90%를 넘나드는 은행 의존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SPA 체결은 보험사 인수를 위해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최종 인수까지는 금융 당국의 승인 등이 남은 만큼 앞으로 심사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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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사고 반복에 '무신불립' 신념 강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또다시 일어난 금융사고에 자성을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14일 임종룡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연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의 신념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 의식 내재화에 나서 달라"고 직원들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우리은행 영업점 금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임 회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뼈아프다"면서 "임직원 모두 절벽 끝에 선 절박한 마음으로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리스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나가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관련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해 어려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임 회장은 "오늘 워크숍은 정상 정복을 위한 베이스캠프"라며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를 대반등의 기회로 만들어달라"고 독려했다.그는 "14개 자회사 모두가 우리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온 힘을 다해 분투해 나간다면 시장과 고객들로부터 다시 신뢰받으며 선도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항상 맨 앞에서 함께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우리금융은 워크숍에서 기업금융, 자본시장, 자산관리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을 10년 내 10위권 증권사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공유했다.오는 11월 말 그룹 통합 애플리케이션 '뉴원(NewWON)'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기업문화 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도 했다.우리금융은 영업력, 업무역량, 품성 등 여러 방면에서 임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직원 6명을 전 계열사에서 선정해 '우리금융인대상'을 처음 수여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14 18:31
스포츠일반

프로당구 9번째 구단 '우리WON위비스' 창단…우리금융그룹 4번째 스포츠팀

프로당구 9번째 팀으로 합류한 우리금융캐피탈이 팀 창단식을 진행했다.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3층 회의실에서 우리금융캐피탈 프로당구팀 ‘우리WON위비스’ 창단식을 진행했다.창단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정연기 구단주, 장광익 부사장을 비롯해 우리WON위비스 선수단, 프로당구협회(PBA) 장상진 부총재, 김영진 전무이사, 배상봉 와우매니지먼트그룹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WON위비스의 창단을 우리금융그룹 직원 모두가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 우리WON위비스가 서로 합심해 항상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나아가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스포츠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상진 PBA 부총재는 “우리WON 위비스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리그 정상을 밟은 명실상부 팀리그의 강호”라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캐피탈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또 한 번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우리WON위비스 주장 엄상필은 “우리 선수단 전원을 팀으로 받아주신 우리금융그룹 회장님 이하 우리금융캐피탈 구단주님과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선수단이 합심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리WON위비스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개인 투어 우승 1회, 월드챔피언십 우승 1회), 강민구(개인 투어 우승 1회) 등의 남자 선수들과 함께 LPBA 최고 스타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개인 투어 우승 7회) 등 개인투어 우승자를 3명이나 보유해 언제든 팀리그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금융과 개인 금융, 기업 금융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포츠 마케팅에도 높은 관심으로 프로당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이번 PBA팀 창단 및 투어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 또 이번 PBA 팀 창단으로 우리금융그룹은 프로배구, 프로농구, 여자 사격단에 이어 네 번째 스포츠 팀을 보유하게 됐다.이로써 팀리그 출격 준비를 모두 마친 우리WON위비스는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25시즌 PBA 팀리그 1라운드서 첫 경기를 치른다. PBA는 오는 16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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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순이익 전년 대비 20% 감소...우리종합금융은 순손실

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나 감소했다. 우리금융그룹은 6일 2023년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5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2022년의 3조1417억원보다 -19.9% 감소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지난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374억원으로 전년(9조8457억원)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자이익은 8조7425억원으로 전년(8조6966억원)보다 0.5%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1조1491억원)보다 4.7% 줄었다.조달 비용 상승에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신성장산업 중심의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연간 은행 NIM은 1.56%로 1년 사이 0.03%포인트(p) 떨어졌다.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에 총 275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수치가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셈이다. 부문별 연체율은 은행이 0.22%에서 0.26%로 카드가 1.20%에서 1.22%로 각각 높아졌다. 지난해 대손비용은 1조8807억원으로 전년(8853억원)보다 112.4% 확대됐다. 상반기 중 2630억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데 이어 4분기에도 5250억원을 추가로 쌓아 손실 흡수 능력을 높였다.우리금융은 연간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1000원(결산 배당 640원)으로 결정했다. 연간 배당 수익률은 7.1%, 배당 성향은 29.7%, 총주주환원율은 33.7%다.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지난해 연결 순이익도 2조5159억원으로 전년(2조8922억원)보다 13.0%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1110억원으로 45.3%, 우리금융캐피탈은 1278억원으로 30.1% 각각 순이익이 줄었다. 우리종합금융은 534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취약 부문에 대한 건전성을 개선하고, 계열사를 정비해 그룹의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올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도 선택과 집중의 성장전략, 자산관리 부문 등 그룹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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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부동산 자산만 12조...'상생 금융'에 활용될까

금융당국의 '상생 금융'에 대한 압박이 거센 가운데 4대 금융그룹의 부동산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 금융그룹이 전국적으로 보유한 부동산 인프라를 지역 밀착형 상생 방안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22일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이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6조9281억원의 토지와 4조8428억원의 건물을 '영업 설비'로 갖고 있다. 총액이 11조7771억원에 달한다. 이 중 KB금융의 부동산 규모가 가장 컸다. 은행을 비롯한 7개 계열사가 토지 2조2569억원, 건물 2조2448억원 등 총 4조5018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했다.나머지 3개 금융그룹은 2조원대로 엇비슷했다. 하나금융은 토지 1조4221억원, 건물 1조171억원 등 2조4392억원을, 우리금융은 토지 1조4861억원, 건물 9314억원 등 2조4175억원을 각각 보유했다. 신한금융은 토지 1조4861억원과 건물 9314억원 등 2조4124억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장부가액 기준으로 시가와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장부상 가격이 취득 당시 가격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시가보다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집값 상승으로 토지의 실제 가격은 몇 배에 이를 수도 있다. 은행 지점은 대부분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있어 그동안 부동산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금융그룹들이 자산재평가를 하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자산재평가를 하면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지만 법인세 등 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금융그룹들이 전국적으로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상생 방안을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금융은 내년 1월부터 전통시장 인근 은행 지점 20여 곳의 주차장을 주말 시장 이용객들에게 개방하기로 한 것도 유사한 사례다. 지난 20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지주회사 간담회'에서 금융 취약층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는 당국의 주문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은행들은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세부적인 지원 규모를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영업이 확대되면서 기존 영업시설이 텅 비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지역 청년이나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의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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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 '디노랩' 4기 발대식 개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소재 디노랩 1센터에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4기로 선발된 14개사 스타트업 대표와 우리금융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옥일진 전무를 비롯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했다.발대식에서 스타트업의 사업을 소개하고 우리금융그룹 현업 실무자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옥일진 우리금융그룹 전무는 "사업 협력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7 16:25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임종룡·조병규 케미, ‘관치금융’ ‘자리 나눠먹기’ 시선 불식시킬까

우리금융그룹이 새로운 수장을 선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신임 은행장도 3일부터 취임할 예정이라 본격적인 ‘임종룡호’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무엇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우리가 함께 하는 특별한 한끼’로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임종룡 회장과 조병규 은행장은 우리금융 본점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직접 점심을 배식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는 3일 이임하는 이원덕 은행장과 박봉수 노동조합 위원장도 함께 참여했다. 평소 소통을 강조해온 임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담소를 나눴다. 임 회장은 “직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나누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다”며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임직원에게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작은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언제든 알려달라”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기업문화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관치금융의 선봉’으로 지목되고 있는 임 회장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금융위원장 출신으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남다른 스킨십을 보이고 있는 그는 지난 3월부터 우리금융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중요 과제로 내세웠던 ‘미래 성장 추진력’으로 포트폴리오 강화를 약속했다지만 우리금융의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하나금융과 치열한 3위를 벌이고 있는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에 NH농협금융에도 밀리며 5위로 떨어졌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9113억원을 기록했고, NH농협금융은 947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NH농협금융에도 밀리는 이유는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약하기 때문이다. 다른 4대 금융과 비교해 증권과 보험 등의 계열사가 없어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형국이다. 증권사를 인수한다는 방침이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우리금융의 관계자는 “증권사 인수를 위해 6조~7조원의 실탄을 준비했고,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안타증권 등의 인수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현재 매물들이 쏙 들어갔다. 중형 증권사 정도는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지주 내에 미래사업추진 부문도 신설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쓰고 있다. 그는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균형 있는 수익구조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위기 속 기회를 찾아 비은행 포트폴리오 완성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에서 우리은행이 90% 이상의 실적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조병규 은행장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은행은 은행장 선임 경쟁에서 기업 영업력을 최우선 조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3위 탈환의 중책을 맡은 그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임종룡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임 회장이 취임 100일 성과로 ‘투명한 경영승계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은행장 선임을 강조했지만 한일·상업은행 파벌 싸움과 자리 나눠먹기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꼽지 않다. 역대 은행장을 보면 ‘핑퐁 구도’가 그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광구(상업은행)·손태승(한일은행)·권광석(상업은행)·이원덕(한일은행)에 이어 상업은행 출신의 조병규 은행장이 바통을 받았다. 임 회장과 조 은행장은 둘의 케미로 ‘관치금융’과 ‘자리 나눠먹기’에 부정적인 시선을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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