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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손석구, 게임판 큰손 등극… “자신 있어” (‘틈만나면’)

‘틈만 나면,’ 유재석, 유연석, 손석구, 김다미가 시즌3 역대급 행운을 예고한다.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24회에서는 ’틈 친구’로 손석구, 김다미가 출격해 도곡동 일대에 왁자지껄한 웃음과 행운을 선사한다.이 가운데 손석구가 게임판의 큰손으로 등극한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게임에 나선 손석구는 “전략 좀 짜 볼게요. 자신 있어요”라며 호기롭게 ‘선 전략-후 연습’에 돌입하더니, 백발백중인 ‘저격률 100%’로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유재석은 “석구가 전략을 아주 진지하게 짜네”라며 진지한 손석구의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던 것도 잠시, 이어지는 그의 ‘미다스의 손’ 뺨치는 활약에 “석구 너 뭐야! 도대체 정체가 뭐야! 승원이 형 이후에 이런 일이”라고 아우성친다. 이에 유재석은 손석구의 전략에 전적으로 동참, 본격 ‘석구스쿨’의 우등생으로 거듭난다고 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이 기세를 몰아 유재석, 유연석, 손석구, 김다미가 시즌3 역대급 ‘행운 폭발’ 서사를 완성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특히 손석구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받은 김다미가 결정적 한 방을 터트리며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는 전언. 유재석은 “공을 봐야지, 다미야~”라며 전격 코칭에 나선 것도 잠시, 김다미의 반전 한 방에 “다미야~대박이야~”라며 감탄을 쏟아낸다고. 이에 손석구는 “다미가 판을 읽었어~신의 한 수네”라며 기립박수까지 보낸다. 급기야 연달아 터지는 뜻밖의 행운 릴레이에 유재석은 “이건 거의 타이거 우즈 급이야~완전 드라마네”라며 감격했다고 해 이들의 게임 서사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이에 과연 유재석, 유연석, 손석구, 김다미가 터트릴 시즌3 역대급 행운 퍼레이드가 어떻게 펼쳐질 지, 예측불허의 전략과 반전의 연속이 이어질 이들의 게임 서사는 ‘틈만 나면,’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한편, 손석구와 김다미가 출연하는 ‘틈만 나면,’은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7 16:45
드라마

황민현, 원작 싱크 100% ‘만찢남’ 등극…‘너드미’ 장착해 특별함 더했다 ①

황민현의 재발견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에서 이른바 ‘만찢남’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원작 웹툰 작가도 “황민현은 기본적으로 외형부터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윤가민 그 자체의 비주얼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황민현은 여기에 원작 보다 ‘너드미’를 한껏 살린 캐릭터 해석으로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원작 싱크로율 100%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애석하게도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이 최악의 꼴통 학교 유성공고에서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재 시즌3가 연재 중인 동명웹툰이 원작이다.황민현은 원작 웹툰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스터디그룹’의 화제성을 견인했다. 검은색 뿔테안경에 단정하게 정돈된 검은 머리, 넥타이와 조끼, 재킷까지 단정하게 차려입은 교복 등 만화를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특히 윤가민이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내는 클로즈업 장면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그것만 바라보고 돌진하는 윤가민 캐릭터의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기질을 리얼하게 표현했다.황민현은 일진과 싸움에 나서야 할 땐 이전의 해맑은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날카롭게 돌변하는 반전 매력도 탁월하게 연기했다. 싸움 천재인 윤가민은 공중제비를 돌거나 딱밤 한 대로 상대를 날려버려 벽을 부서뜨릴 정도의 막강한 힘을 지닌 다소 비현실적인 존재로 묘사되는데, 이런 설정이 이질적이지 않고 카타르시스를 준다는 반응을 얻었다.웹툰에서는 용인될 수 있으나 실사로 구현했을 때 어색해질 수 있는 이 같은 장면도 황민현은 절제된 연기로 구현해냈다. 일진과 대립할 때 황민현은 절도 있는 동작과 무표정으로 액션의 화려함을 과해지지 않게 조절했다. 웹툰 ‘스터디그룹’의 스토리를 맡은 신형욱 작가는 “윤가민이라는 캐릭터는 주변의 현실과 붙어있는 조연들과는 다르게 어떻게 보면 조금 붕 뜬, 컨셉추얼한 캐릭터로 현실감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원작에서의 주안점이었는데 그 부분이 드라마에서도 정확하게 반영돼 시청자들에게 의도가 잘 전달된 거 같아 신기했다”고 밝혔다.웹툰 ‘스터디그룹’에서 그림을 담당한 유승연 작가는 “많은 부분이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액션신의 싱크로율이 가장 좋았다”며 “스터디그룹의 액션신은 만화로서 더욱 과장한 부분이 있었는데 드라마에서 그 이상으로 멋있게 표현됐다”고 말했다. ◇ 잘생긴 찐따남 매력으로 여심 저격 황민현은 웹툰 속 윤가민 캐릭터에 자신의 비주얼적 장점을 더해 ‘너드미’(nerd+美)가 한층 강조된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너드미’란 꾸미는 데 신경 쓰지 않으며 어리숙하고 특정 분야에서 똑똑하고 순수한 매력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말로, 여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떠올랐다. 황민현은 특유의 부드러움과 해맑은 미소로 윤가민 캐릭터에 너드미를 불어넣었다. 윤가민은 일진과 싸울 때조차도 “우등생이 안경을 이렇게 내팽겨 칠리가 없잖아” 등 공부밖에 관심이 없음을 드러내는 대사를 진지하게 내뱉으며 괴짜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스터디그룹 결성 인원수를 채울 땐 ‘공부할 눈빛’을 찾겠다며 학교 곳곳을 두리번거리고 찾는 눈빛이 없자 실망하는 엉뚱한 매력도 보였다.새하얀 피부와 동그랗고 맑은 눈, 강아지 같은 미소는 안경을 썼음에도 가려지지 않고 캐릭터에 대한 매력과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신 작가는 “원작과의 차이점이라면, 원작보다 더한 공부 덕후로서의 모먼트들이 많다”며 “깨알 같은 재미 포인트로 가져가셨던 부분들이 윤가민 캐릭터 콘셉트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 아이돌 출신 황민현, 다재다능 배우로 존재감 각인‘스터디그룹’으로 배우로서 황민현은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1995년생으로 올해 30세지만 17세 고교생 윤가민을 어색함 없이 그려내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황민현은 2012년 그룹 뉴이스트 멤버로 데뷔한 아이돌 가수다.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9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발탁돼 큰 인기를 끌었고 2020년부터 연기에 도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라이브온’, ‘환혼’, ‘소용없어 거짓말’ 등 청춘물과 사극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스터디그룹’에서 첫 원톱 주연을 맡아 인기를 주도하며 황민현은 배우로서도 전성기를 열었다. 특히 ‘스터디그룹’에서 고강도 액션 연기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데도 성공했다. 황민현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소집해제는 올해 12월이나 벌써 ‘스터디그룹’ 시즌2에 대한 팬들의 요구가 쏟아지는 상황. 향후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7 06:00
드라마

‘조립식 가족’ 황인엽, 오빠에서 남자로…청춘멜로 완성했다

배우 황인엽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다정하고도 속 깊은 남자 주인공 김산하 역을 맡아 근래 보기 드문 진중한 청춘 로맨스를 완성했다.‘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의 이야기다. 황인엽이 연기한 김산하는 훈훈한 외모에 공부까지 잘하는 우등생으로 학창 시절 내내 인기 만점인 ‘엄친아’ 같은 인물이다. 그러나 겉모습과는 달리 김산하는 상처를 갖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 없는 집에서 여동생을 돌보다 사고가 나 여동생을 잃었고, 엄마 권정희(김혜은)는 김산하를 위로하기보단 그의 잘못으로 딸이 죽었다며 탓했다. 이후 권정희는 김산하와 남편 김대욱(최무성)을 두고 떠나 새살림을 차렸다. 이런 배경 탓에 김산하는 또래보다 더 어른스럽고 과묵한 고등학생으로 성장한다. 이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 속 장난스럽거나 성격이 다소 까칠한 남자 주인공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김산하 캐릭터의 매력은 여자 주인공 윤주원과의 관계에서 특히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돋보인다. 권정희가 떠난 후 김산하는 같은 빌라에 사는 윤주원, 강해준과 혈육은 아니지만 형제처럼 함께 자란다. 한 살 어린 윤주원은 김산하를 친오빠같이 생각하고, 김산하 역시 친동생처럼 윤주원을 챙기지만 어느 순간 김산하는 점점 윤주원을 동생 아닌 이성의 마음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자각한다.황인엽은 김산하의 감정 변화를 눈빛으로 보여준다. 윤주원이 눈치 없는 배현성을 못마땅해 하며 투덜댈 때, 그 내용을 듣는 게 아니라 그런 윤주원을 귀여운 듯 바라보는 식이다. 황인엽은 쌍꺼풀 없는 눈에 웃지 않을 땐 다소 날카로운 인상이지만 따뜻함이 담긴 부드러운 미소로 자기도 모르게 사랑에 빠진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한다. 소속사 케이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산하라는 캐릭터가 겉은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속은 따듯한 인물이라,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 말보다도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눈빛 연기에 더 신경을 많이 써서 작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교복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황인엽은 제작발표회에서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교복을)입는다”고 겸손함을 드러낸 바 있지만, 실제 30대 초반임에도 자연스러운 비주얼로 교복을 소화했다. 그런가 하면 10년 후 김산하가 의사가 된 모습이 펼쳐지는 9회부터는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로 등장해 설렘을 자극했다. 의사 가운을 입고 환자를 돌보거나 올블랙 슈트를 입고 귀가하는 윤주원을 기다리는 모습은 교복을 입었을 때와는 다른 원숙미를 발산하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황인엽은 ‘조립식 가족’ 이전에도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웹툰 원작인 드라마 ‘여신강림’에서도 교복을 입은 황인엽은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서브남을 연기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는 꿈을 강요받는 전교 1등 역을 맡았다.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사연이 있는 로스쿨생으로 변신, 교복은 벗었지만 역시 학생 연기를 선보였다. 다만 앞선 작품들은 판타지 또는 미스터리로 장르성이 짙은 작품들이었다면 ‘조립식 가족’은 청춘 멜로에 가족에 관한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로, 조금 더 현실적이고 감정선이 촘촘해진 황인엽의 연기를 볼 수 있었다는 평이다. 앞으로 회차에선 본격적으로 성인이 된 김산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학생티를 벗은 황인엽의 연기가 기대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황인엽은 청소년 역할을 할 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면이 다른 연기를 잘 해온 배우다. 기본적으로 훈련이 될 만한 필모들을 잘 쌓아왔고 현재는 굉장히 깊이 있는 연기가 가능한 배우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기를 깨는 역할을 맡게 될 황인엽도 기대가 된다. ‘조립식 가족’은 그 출발점이 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2 05:35
예능

현역 아이돌, 뜻밖의 깡깡美 발산했다 (‘런닝맨’)

10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고등학생이 되어 가을 소풍을 다니며 배지를 획득해야만 하는 ‘주제 넘는 반장 선거’ 레이스가 펼쳐진다.이날 ‘런닝맨’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배지 획득 기회가 주어진 미션은 ‘고진감래 퀴즈’로 팀원을 열등생과 우등생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열등생 팀원은 퀴즈 정답을 맞혀야 하며, 우등생 팀원은 앞에 준비된 음료 한 잔을 마셔야만 팀원에게 정답을 맞힐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열등생들은 팀전임에도 불구하고 우등생들을 놀리기 위해 정답을 몰라도 연신 “정답!”을 외치기 바빴고 이에 같은 팀임에도 팀이 아닌 듯 ‘팀킬’이 만연한 현장이 펼쳐져 큰 웃음을 예고했다.한편 현역 고등학생인 만큼 두뇌 퀴즈에 유리할 줄 알았던 ‘베이비몬스터’의 로라가 반전 허당미를 발산했다. 로라는 열등생 대표로 출전한 자리에서 여러 힌트를 들어도 갈피를 못 잡는가 하면, 자신만만하게 외친 답마저 오답임이 드러나 멤버들에게 ‘신인 깡깡이’로 인정받았다. 반면 이날 소문난 ‘깡깡 대장’ 양세찬은 고난도 사자성어 문제부터 영어 약자까지 뜻밖의 성장세를 보여 김종국으로부터 감격의 포옹을 받았다는 후문이다.깡깡이들만 숨 막히는 두뇌 퀴즈 현장이 담긴 ‘주제 넘는 반장 선거’ 레이스는 이날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3:03
드라마

이동건‧박하선 로맨스 호흡…숏폼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 출연 [공식]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 이동건과 박하선이 아찔한 로맨스를 펼친다.오는 2025년 1월 공개 예정 숏폼 드라마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은 남녀가 잠을 자면 결혼을 해야 된다는 시대에 뒤떨어진 관념을 가진 노총각-노처녀가 자신의 이상형과는 정반대의 상대인 서로를 만나 실수로 하룻밤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웃사촌간 요절복통 로맨스다.‘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은 최고 시청률 49.3%를 기록한 ‘제빵왕 김탁구’부터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7일의 왕비’, ‘단, 하나의 사랑’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베테랑 연출자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숏폼이라는 형식과 이정섭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연출력이 만나 탁월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극 중 이동건은 문학평론가 및 출판사 편집장인 능력만점 노총각 이무개 역을 맡았다. 이무개는 효자에, 우등생에, 여동생을 끔찍이 챙기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좋아한다는 고백을 잘하지 못해서, 특기가 짝사랑인 남자다.박하선은 극 중 출판사 디자인실장 노처녀 도도혜 역을 맡았다. 혼자 놀기의 달인 도도혜는 스스로를 얼굴도 몸매도 능력도 완벽한 일등 신붓감이라고 믿는 여자다. 하지만 정작 다가오는 남자를 잘 막는 이상한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은 베타 론칭 예정인 숏폼 스트리밍 플랫폼 ‘펄스픽’을 통해 2025년 1월 공개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09:09
스포츠일반

[경마] 제13회 서울경제신문배 개최...'선행형' 베스트대로 주목

'제13회 서울경제신문배'가 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다. 연령과 성별 제한 없이 레이팅 50 이하 국내산 4등급 경주마들이 순위 상금 6000만원을 두고 1600m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2회 대회에선 1등급 경주마 마이티뉴가 임다빈 기수와 호흡해 우승을 차지했다. 함완식 조교사는 자신이 기수 시절 두 차례 우승을 합작했던 마이티뉴를 조교사로서 지원한 뒤 감격하며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올해는 어떤 경주마와 관계자들이 특별한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목해야 할 경주마 3두를 소개한다. 탱탱볼(6전·레이팅 45·한국·수·3세·밤색· 죽마조합 마주·최종부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83.3%)어디로 튈지 모를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마명. 탱탱볼은 그동안 경주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스피드가 좋아 선행 전략으로 치고 나서는 레이스를 자주 보여줬다.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3세마이지만 성적은 우등생이다. 데뷔 뒤 출전한 6번 경주에서 1착 2번, 2착 3번을 해냈다. 복승률이 83.3%에 이른다. 출전할 때마다 성장하는 경주마다. 1600m 경주 출전이 처음이라는 변수는 고려할 필요가 있다. 베스트대로(8전·레이팅 46·한국·수·3세·밤색·박정재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25%·복승률 62.5%) 베스트대로도 성적 기준으로 우등생이다. 그동안 출전한 8번 경주 모두 5위 안에 들었다. 3월 30일, 6월 9일 일반경주에선 1착이었다. 기복이 적고, 레이스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산 3207전을 치른 베테랑이자 지난달 20일 농협중앙회장배에서 2관왕에 오른 송문길 조교사가 관리하는 말이기도 하다. 송 조교사가 이끄는 마당에는 라라케이·캡틴피케이 등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 능력이 강한 경주마가 많지만, 베스트대로는 초반부터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선행을 자주 구사하는 편이다. 후반 주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1600m 첫 도전 무대인 이번 서울경제신문배에서 뒷심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송문길 조교사가 지구력 강화를 위해 어떤 트레이닝을 했을지 주목된다. 라파예트(12전·레이팅 42·한국·거세마·4세·회색·박희상 마주·강성오 조교사·승률 16.6%·복승률) 김철호 기수와 지난 6·8월 2연승을 거두며 4등급으로 승급한 라파예트. 탱탱볼·베스트대로와 마찬가지로 초반 기세가 좋은 편이다. 선행 대결에서 레이스를 달굴 경주마다. 라파예트도 1600m 경주 출전은 처음이다. 5위 밖으로 밀린 경주가 4번 있을 만큼 기복도 있다. 지난 9월 15일 출전한 4등급 데뷔전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라파예트를 돌보는 강성오 조교사는 지난주(26~27일) 일반경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글로벌삭스·핑크골드·천마호령의 조교사이기도 하다. 안희수 기자 2024.11.01 11:00
영화

홍예지, ‘보통의 가족’으로 독보적 존재감 발산

배우 홍예지가 ‘보통의 가족’을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홍예지는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보통의 가족’에서 변호사 재완(설경구)의 딸이자 범죄 사건의 발단이 되는 고등학생 혜윤 역을 맡아 매 장면 소름을 유발하는 열연을 보여줬다. ‘보통의 가족’에서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우등생 ‘혜윤’을 연기한 홍예지는 평소 사람들에게 상냥하게 웃던 친절한 모습과 정반대로 섬뜩한 눈빛과 서늘한 말투를 가진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인물에 완벽히 녹아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특히, 이번 ‘보통의 가족’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 홍예지는 돌연 거친 말을 내뱉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간담이 서늘해지는 표정부터 생생한 대사 전달까지 제대로 선보이며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캐릭터를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욱 불어넣어 보는 이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올해 초 방영된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부터 최근 종영한 MBN 주말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대세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홍예지는 ‘보통의 가족’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펼쳐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한편,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보통의 가족’에서 과감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 홍예지가 앞으로 펼칠 다양한 활동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12:20
드라마

매 맞고 배신당하고…‘백설공주’ 변요한, 연기로 억울함 풀었다

배우 변요한이 ‘백설공주’로 또 하나의 대표작을 만들었다. 원톱 주연으로 극 전체의 서사를 이끌며 억울하게 살인자로 몰린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 흥행을 견인했다.4일 오후 14부작을 끝으로 종영하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이하 ‘백설공주’)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전과자가 된 고정우(변요한)가 출소 후 10년 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2.8%로 출발해 11회에서 최고 8.7%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탔다. 최종회인 14회에선 11년 전 살인 사건의 진실이 모두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변요한은 ‘백설공주’에서 의대에 합격할 정도로 우등생이었으나 절친한 고등학교 여자 동급생 2명을 살해한 혐의로 하루아침에 살인 전과자가 된 고정우를 연기했다. 고정우는 10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후 살인사건이 일어난 무천시로 다시 돌아와 진실을 찾으려 고군분투한다. 사건 당시 고정우는 술에 취해 블랙아웃 된 상태였기 때문에 자신이 정말 친구들을 죽였는지 아닌지 확신하지 못한다. 즉 자기 자신도, 마을 사람들도, 경찰도 믿을 수 없는 혼란인 상태의 인물이다. 변요한은 원망, 억울함, 분노의 감정이 뒤섞인 처절한 표정으로 고정우를 표현했다. 자신이 정말 친구들을 죽였는지는 모르지만, 타인에겐 변명이 통하지 않는 그저 살인자라는 사실을 묵묵히 받아들인다. 피해자의 부모들과 경찰이 전과자라는 이유로 시도 때도 없이 욕설을 쏟고 폭력을 행사해도 체념한 듯 고개를 떨군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단 확신이 들 때 변요한은 특유의 애잔한 눈망울을 띄며 절망감을 폭발시킨다. 아직 변요한이 진짜 살인범이 아니라는 증거가 확실하게 나온 것도 아닌데 시청자는 어느 새 그의 호소에 설득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사건의 단서가 제한돼 있던 1회에는 고정우가 진실을 추적하는 동기가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시청자 입장에선 고정우가 살인자가 아니라고 믿을 만한 단서가 별로 없다. 그럼에도 고정우가 ‘억울한 입장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데 이는 변요한의 연기가 갖고 있는 진정성이 시청자를 설득했기 때문”이라며 “제한된 정보만 가지고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이중적인 연기를 해야 하는데 변요한이 이를 굉장히 잘 해냈다”고 짚었다. 고등학생 연기도 생각보다 자연스럽다는 호평이다. ‘백설공주’는 매회 살인 사건이 벌어진 고정우의 고3 시절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변요한은 실제 30대 후반임에도 크게 위화감 없는 비주얼로 학창 시절을 소화했다. 현재 시점은 짧은 머리로 등장하고, 과거 학창 시절은 앞머리를 내려 시각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다.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변요한의 교복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저는 되게 좋아했다. (고등학생) 보조출연으로 오신 분들과 변요한을 구분 못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김 평론가는 “과거 장면을 대역을 쓸 수도 있었겠지만 몰입도와 설득력을 고려해 감독은 청소년 때와 성인 때를 두루두루 입체적으로 그릴 수 있는 배우들로 선택했다. 그중 변요한의 캐릭터 소화력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이어 “변요한은 사실 이번 작품에서 1인 3역에 가까운 연기를 했다”며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백설공주’를 통해 충분히 입증시켰고 ‘미스터 선샤인’ 이후 오로지 자기 힘으로 일권낸 인생작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4 06:09
연예일반

[오!뜨뜨] 극장 개봉 놓친 사람들 컴온!…OTT에 뜬 ‘스즈메의 문단속’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웨이브: 스즈메의 문단속스즈메가 웨이브에 떴다.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1일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됐다.‘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과 세계관을 좋아하고 개봉 당시 관람을 놓쳤던 사람이라면 당장 웨이브 켜는 걸 추천한다. #넷플릭스: 성스러운 가족입니다만대만 19금 로맨틱 코미디 ‘성스러운 가족입니다만’이 2일 공개된다. ‘성스러운 가족입니다만’은 추차이(잔쯔쉬안)와 그의 가족을 통해 다양한 세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추차이는 왁스 치료사로 일하며 성교육 관련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 중이다. 그런 추차이의 지론은 ‘사랑은 하되 사랑에 빠지지는 말라’. 사랑에 의심을 품어온 추차이에게 문제가 생긴 언니의 결혼생활, 연인과 불안정한 관계를 이어오던 오빠의 결별, 삐걱대는 부모님의 관계 등은 사랑에 대한 회의감을 키운다. 복잡하고 어려운 성 문제로 고민하던 추차이가 이런 상황에서 사랑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까.‘탈진실’, ‘여 귀교-저주를 부르는 게임’의 잔쯔쉬안이 추차이 역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가진동이 핑커 역을 맡아 반가움을 자아낸다. #넷플릭스: 연애를 허하라인생을 공부에 바쳐온 엘리트들의 러브코미디가 온다. 일본 드라 ‘연애를 허하라’는 사랑에 눈을 뜨고 만 명문고 최고 우등생 오오토리 케이스케가 연애 금지라는 엄격한 학교 규칙을 깨고 금지된 연애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는다.모든 것을 공부에 바쳐온 오오토리 케이스케는 스스로의 두뇌로 풀지 못할 연애라는 문제를 맞닥뜨린다. 동급생들은 연애에 모든 것을 걸어버린 오오토리 케이스케를 걱정하며 그를 말리지만, 진심이 통한 걸까. 오오토리 케이스케의 열정은 동급생들의 마음을 흔든다. 공부밖에 몰랐던 이들이 연애라는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을까.이상하지만, 또 진지한 초엘리트들의 러브코미디를 담은 ‘연애를 허하라’는 오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2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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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톱5 의대 진학” .. ‘티처스’ 최초 상위1% 성적표 공개

상위 1% 우등생들이 성적표가 공개된다. 3MC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은 “이런 건 처음 본다”며 감탄한다.21일 방송될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이하 ‘티처스’) 12회에는 전국의 우등생들이 모여드는 전국형 자사고에서 전교 3위권 내를 유지하는 학생의 2학년 9월 모의고사 성적표가 공개된다. 하지만 성적표의 주인은 이날의 도전학생이 아니라, 도전학생의 한 살 위 오빠였다. 주변에서는 모두가 “오빠처럼 해 보라”고 도전학생을 압박했고, 도전학생은 동네에서도 유명한 ‘셀럽’인 오빠와 매사에 비교를 당하며 의기소침해진 상태였다.이에 MC 전현무는 “얼마나 대단한 친구길래 이렇게 ‘추앙’하는 거냐”며 오빠의 성적표를 궁금해했고, 마침내 MC들 앞에 등장한 성적표는 ‘전과목 1등급’이었다. 한혜진은 “이게 극상위권이죠?”라며 놀라워했고, 장영란은 “우리 애들도 이 성적표 기 좀 받자”며 ‘기운 몰이’에 여념이 없었다. 영어 1타 조정식 강사는 그 와중에도 “등급 말고 백분위를 봐야 한다”며 매의 눈을 발동시켰지만, 백분위 역시 완벽했다. 조정식 강사는 “국영수 합쳐서 상위 1.1%니까.. 이거야말로 상위 1%네요”라고 인정했고, “서울 내 톱5 의대 진학 가능한 성적”이라고 부연 설명했다.그러나 놀랍게도 도전학생 남매의 어머니는 “오빠 쪽은 스터디카페를 10시간 끊으면 실제론 5시간밖에 거기 없다”며 “공부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강변을 산책하거나 노래방도 가고 친구도 만난다”고 밝혔다. 그에 비해 동생 쪽에 대해서는 “얘는 주구장창 앉아있는다”고 증언했다. 이에 모두가 ‘상위 1% 공부법’을 궁금해 했다. ‘티처스’ 최초로 도전학생 오빠의 수학 공부 현장이 공개됐다. ‘상위 1% 공부법’을 직접 목격한 MC 전현무는 “전부 정승제 선생님이 얘기하셨던 거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티처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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