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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폭풍 영입’ 토트넘→SON 자리는 없나…통계 매체 선정 베스트11 공개

한 유럽 축구 통계 매체가 차기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베스트11을 전망했다. 공교롭게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33)의 자리는 없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025~26시즌 EPL에서 꾸릴 수 있는 가상의 베스트11을 소개했다. 이 가상의 선발은 현재 이적이 완료된 선수들, 그리고 향후 합류를 앞둔 선수들을 모두 포함한 명단이다.매체는 토트넘이 도미닉 솔란케·마티스 텔·모하메드 쿠두스가 전방에 배치되고,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로드리고 벤탄쿠르·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을 꾸릴 것이라 내다봤다. 백4에는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 골키퍼 포지션에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배치됐다.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텔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하며 측면 공격진을 강화했다. 이어 웨스트햄에서 맹활약한 가나 출신 국가대표 쿠두스를 5500만 파운드(약 1020억원)를 주고 영입했다. 쿠두스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넣은 오른 측면 공격수로도 유명하다.토트넘의 새로운 타깃은 깁스-화이트다. 울버햄프턴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22~23시즌 노팅엄으로 떠난 뒤 기량이 크게 올랐다는 평을 받는다. 2024~25시즌에는 노팅엄 소속으로 공식전 38경기 7골 10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확실한 2선 공격수 영입을 위해 지갑을 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BBC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깁스-화이트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16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노팅엄과 깁스-화이트의 계약 체결 당시 포함된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다.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만큼, 전력 보강에 힘을 기울인 모양새다.다만 해당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선발에서 제외된 이름들을 조명했다. 팬들은 소셜미디어(SNS) 댓글을 통해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없다” “브레넌 존슨은 어디 있나” “데얀 쿨루셉스키가 텔보다 낫다” “손흥민을 잊어버렸다” 등 기존 주전 자원들에 더 주목했다.한편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단 1년 남은 상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각종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는 등 거취가 불분명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7.13 12:10
예능

[TVis] 안효섭 “‘케데헌’ 참여, 워낙 애니메이션 좋아해”…현실 진우 가창력 (더 시즌즈)

배우 안효섭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참여 비하인드를 밝혔다.11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안효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안효섭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가 ‘소다 팝’에 맞춰 등장했다. 박보검의 실물을 본 안효섭은 “백상 MC를 하시니까 멀리서만 지켜보다가 피규어 보는 것 같다. 실물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서로 칭찬하다 민망해진 이들은 친해지자며 아이컨택 시간을 가지다 웃음을 터뜨렸다.안효섭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야기도 나왔다. 안효섭은 “보이스 액팅인데 영어로 연기한 건 처음이었다”며 “떨렸는데 재밌기도 하고 워낙 애니메이션 좋아해서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재밌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목소리를 입힐) 그림만 있는 경우도 있었고, 러프한 애니메이션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며 “상대 배우분들이 녹음한 걸 듣고 연기했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평소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을 연주할 정도로 음악을 좋아한다고 했다. 안효섭은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음악을 좋아하셔서 많이 듣고 접하며 자연스럽게 음악이 좋아졌다.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기에 힘든 시기 친한 친구 같았다”고 말했다.안효섭은 첫곡으로 ‘브레이킹 던’의 OST ‘a thousand years’를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으로 소화했다. 또한 박보검의 반주에 맞춰 ‘내 눈물 모아’를 선보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2 00:08
프로야구

"팔꿈치에 새 걸 갈아 껴서 그런가" 배제성·소형준의 성공 복귀, '강철 마운드'가 다시 돌아간다 [IS 피플]

"새로운 걸(?) 장착해서 그런가."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배제성의 호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배)제성이와 (소)형준이가 '새 걸' 끼워서 그런지, 건강하게 잘 던진다"라며 껄껄 웃었다. 배제성은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당초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에게 70구 정도를 주문했으나, 82개까지 지켜봤다. "본인이 5이닝까지 책임지고 싶다고 해서 맡겼다"라고 했지만, 그만큼 공이 나쁘지 않아 5회까지 맡겼다. 배제성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 감독도 "투구 내용이 좋았다"라며 웃었다. 군입대 전후로 확 달라졌다는 평가다. 2023시즌 종료 후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그는 지난 6월 전역해 KT에 복귀했다. 그 사이 배제성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재활 훈련에 매진했고, 건강하게 제대해 KT 마운드에 돌아왔다. 올 시즌 배제성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5.5km/h로, 입대 전인 2023년 평균 141.3km보다 크게 올랐다. 이강철 감독은 "수술 이후로 몸 상태가 정말 좋아졌다. 입대하기 전에는 팔이 잘 안 올라가고 슬라이더 각도도 좋지 않았는데, 돌아온 뒤로는 좋은 쪽으로 달라졌다. (포수) 장성우도 (배제성의 공이) 입대 전보다 지금이 좋다고 말하더라"며 웃었다. 이 감독은 "예전 같았으면 볼넷 비율이 높았는데, 볼넷도 많이 내주지 않는다(14와 3분의 1이닝 5볼넷).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수술 후 돌아온) 요즘 형준이도 150km씩 던지지 않나. '좋은 걸' 끼고 온 것 같다"라며 웃었다. 소형준도 2023년 도중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이탈해 지난해 복귀했다. 올해 선발진에 복귀한 그는 16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ERA) 2.87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팔꿈치 수술로 새로운 인대를 장착해 돌아와 맹활약 중이다. 두 선수의 활약에 이강철 감독도 함박웃음이다. 후반기 계획한 '6선발'의 안정적인 가동이 가능해졌다. 현재 KT는 외국인 2명에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갖추고 있다. 고영표는 시즌 7승(4패)에 3점대 ERA(3.45)로 국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오원석은 10승 3패 ERA 2.78로 리그 국내 선수 다승·ERA 1위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교체가 임박했지만, 배제성 덕분에 공백 걱정을 덜었다. 이강철 감독은 2021년 6선발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오드사리머 데스파이네-윌리엄 쿠에바스-고영표-소형준-배제성-엄상백(현 한화 이글스)이 선발진을 책임졌다. 그 뒤로 배제성의 군 입대와 소형준의 부상 등으로 붕괴됐던 선발진은 이적생 오원석의 활약과 소형준, 배제성의 성공적인 부상 복귀로 다시 강철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7.10 08:04
뮤직

엔하이픈, 미니 6집으로 日 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인증 획득

그룹 엔하이픈이 미니 6집으로 일본에서 또 하나의 성과를 추가했다. 10일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엔하이픈이 지난달 5일 발매한 ‘디자이어: 언리시’(DESIRE: UNLEASH)는 6월 기준 누적 출하량 25만장을 넘겨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일본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에 따라 ‘골드’(10만장), ‘플래티넘’(25만장), ‘더블 플래티넘’(50만장) 등으로 구분해 인증한다.이로써 엔하이픈은 통산 14번째 골드 디스크 인증을 받게 됐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ROMANCE: UNTOLD)와 정규 2집 리패키지 ‘로맨스: 언톨드 –데이드림-’(ROMANCE: UNTOLD –daydream-)의 ‘플래티넘’ 인증에 이어 이번 미니 6집까지 3개 앨범 연속으로 인증을 획득해 막강한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디자이어: 언리시’는 발매와 동시에 일본 주요 음반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 앨범은 오리콘의 ‘데일리 앨범 랭킹’, ‘주간 앨범 랭킹’, ‘주간 합산 앨범 랭킹’과 빌보드 재팬의 ‘핫 앨범’, ‘톱 앨범 세일즈’, ‘다운로드 앨범’ 등 총 6개 부문에서 정상을 꿰찼다. 특히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5’에서 단 3일 간의 성과만으로 ‘합산 앨범 랭킹’과 ‘앨범 랭킹’에서 ‘톱 10’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 앨범은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두 번째로 많은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14만 장을 기록해 한터차트와 써클차트 주간 음반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또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3위(6월 21일 자)로 진입해 4주 연속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엔하이픈은 미니 6집에 이어 올 여름 활발한 활동으로 일본 열도를 강타할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29일 네 번째 일본 싱글 ‘요이’(宵 -YOI-)를 발매한다. 지난 4일 선공개된 타이틀곡 ‘샤인 온 미’(Shine On Me)는 일본 드라마 ‘새우도 도미를 낚고싶다(海老だって鯛が釣りたい)’의 엔딩 테마곡으로 삽입돼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편 엔하이픈은 지난 5~6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 이어 내달 2~3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엔하이픈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 인 재팬 –썸머 에디션’(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IN JAPAN –SUMMER EDITION-)을 이어간다. 해외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4년 7개월) 일본 스타디움에 입성한 이들은 지난 도쿄 공연에서 압도적인 무대로 ‘퍼포먼스 킹’의 면모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07:41
스포츠일반

'찰나를 지배하라'...레전드 만난 여제 안세영, 이제 더 강해진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박주봉(61)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소화하며 공격력 향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18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오전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에 나선 선수 모두 "너무 힘들다"라고 외쳤다. 지난 4월 부임한 박주봉 감독과 처음으로 소화하는 선수촌 합숙 훈련이었는데, 그 강도가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까지 워밍업으로 여겼던 풋워크(셔틀콕 없이 스텝과 스윙 동작을 반복하는 훈련) 시간이 배로 늘어났다. 박주봉 감독은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훈련이지만, 체력과 순발력을 모두 향상할 수 있고, 코트를 폭넓게 활용하는 노하우도 익힐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에이스 안세영도 박주봉표 '지옥훈련'에 "이번 주를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주봉 감독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남자복식),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혼합복식)을 획득한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 그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동안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로서도 명성을 높였다. '월드 클래스'였던 박주봉 감독이기에 조금 더 높은 기준으로 선수들을 보고 있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을 향한 시선도 마찬가지였다.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이 우승했던 지난달 인도네시아 오픈을 돌아보면서도 "불안했다"라고 평가했다. 안세영은 경기 초반 완급 조절을 하다가 후반 들어 스퍼트를 하는 편이다. 강한 체력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여자단식 최강자가 됐다.박주봉 감독은 "이제는 안세영을 상대하는 선수들이 기다리지 않고 빨리 승부를 하려고 한다"라고 달라진 상대 선수의 대응을 짚으며 "안세영에게도 초반부터 스피드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권유했다"라고 밝혔다. 경기 초반부터 애써 페이스를 조절하지 말고, 상대가 공세로 나섰을 때는 바로 맞불을 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안세영은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상대한 인도네시아 오픈 준결승전에서 박주봉 감독의 조언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너무 공격을 많이 시도한 탓에 체력 저하를 겪었다. 갑자기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 부작용이었다.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이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회가 왔을 때 효과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조금 더 높이 뛰고, 조금 더 빠른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이끌 생각이다.박주봉 감독은 "천위페이나 야마구치는 셔틀콕이 짧게(스매싱을 하기 좋은 높이로) 떴을 때 탁 점프해서 때릴 줄 안다. 파워형 선수로 보기 어려운 안세영은 그렇게는 못하지만, 1㎝라도 더 도약해 공격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박 감독이 풋워크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팔스윙도 변화를 유도할 생각이다. 배드민턴 전문가 대부분 안세영의 스매싱 위력이 다른 톱랭커들과 비교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린다. 박주봉 감독은 "어깨까지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팔꿈치와 손목을 활용하고 순간적으로 라켓에 힘을 줘서 탁 치는 공격을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더 강한 공격이 아닌 더 빠른 공격을 해내는 게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안세영에게 악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특별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안세영도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라이벌이기도 한 천위페이가 현재 가장 공격을 잘 하는 선수라고 꼽으며 "그 선수 정도는 갖춰야 한다"라고 했다. 그런 안세영에게 박주봉 감독 부임은 호재였다. 안세영은 "훈련 이유를 잊게 될 만큼 힘들 때마다 감독님이 흐릿해진 목표 의식을 되살려준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오는 13일 일본 도쿄로 출국, 일본 오픈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10 06:10
프로야구

'0-3→4-4→7-4→7-10→9-10' 불펜 와르르 삼성, 디아즈 29호포에도 웃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르윈 디아즈의 3점포 리드를 살리지 못하고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했다.삼성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10으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4회까지 7점을 쓸어 담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7회 대거 5실점한 게 컸다. 삼성은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의 난조로 1회 3점을 먼저 내줬다. NC는 1회 말 1사 후 나온 권희동의 솔로포와 박민우의 중전 안타 및 도루, 손아섭의 적시타로 2점을 낸 뒤,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은 3회 초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적시타로 1점 차를 만든 삼성은 2사 2, 3루에서 나온 이성규의 2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을 만들었다. NC는 3회 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가운데, 2사 후 도루로 만든 2루 상황에서 박건우의 볼넷과 박민우의 3루 도루, 김휘집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4-4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4회 초 다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지찬의 볼넷과 류지혁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디아즈가 우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7-4까지 달아났다. 디아즈의 시즌 29호포였다. NC는 4회 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안타와 2사 후 나온 서호철의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NC는 꾸준히 쫓아갔다. 6회 권희동의 안타와 박민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NC는 7회 5득점으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NC는 7회 말 1사 후 김휘집의 내야 안타와 대타 김형준의 안타로 시동을 걸었다. 이후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대타 오영수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만루를 만들었고, 김한별의 투수 앞 땅볼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박민우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NC는 서호철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전했다.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선 박건우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0-7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9회 김영웅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출루와 양도근의 볼넷, 김성윤의 적시 2루타와 이성규의 땅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6회부터 김재윤(⅔이닝 1실점)-이승민(⅓이닝 무실점)-오승환(⅓이닝 2실점)-김태훈(⅓이닝 3실점)-배찬승(⅓이닝 무실점)-김대호(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했으나 3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패했다. 선발 가라비토는 4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삼진 4실점(3자책)하며 KBO리그 무대 첫 패배를 당했다. 반면 NC는 선발 목지훈이 2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하고 최성영이 1이닝 3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으나, 타선의 맹타와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을 낚았다. 타선에선 권희동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고, 박민우도 2안타 1타점 3득점했다. 서호철과 박건우가 2안타 2타점, 김휘집이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08 22:04
드라마

‘착한 사나이’ 이동욱표 멜로, 금요일밤 녹인다 [IS포커스]

배우 이동욱이 ‘착한 사나이’를 통해 짙은 감성의 멜로를 선보인다. “몇 년간 장르물과 판타지를 해오다 보니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멜로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이동욱은 이번 작품에서 특히 그만의 깊고 진중한 눈빛으로 멜로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착한 사나이’는 영화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을 연출한 박홍수 감독,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함께한 작품으로 기대감을 더한다.이번 작품은 이동욱의 더욱 진중해진 멜로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1999년 데뷔 후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이동욱이지만 최근 몇 년간은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했다. 2023년 영화 ‘싱글 인 서울’, 지난 5월 종영한 전작 tvN ‘이혼보험’에서 로맨스가 나오긴 했지만 ‘싱글 인 서울’은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가 강했고, ‘이혼보험’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오피스 드라마 성격이 포함된 작품이었다.‘착한 사나이’는 온전히 멜로에 집중한 작품으로, 이동욱과 이성경의 감정선이 서사의 중심축이 돼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석철-미영의 사랑 얘기가 전제적인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제작진도 배우도 멜로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두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보면 큰 여운이 느껴지게 될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동욱이 건달 역할이고 이 조직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거칠고 강렬한 액션도 포함돼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착한 사나이’ 2차 티저 영상은 6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9만7000회를 기록하는 등 방영 전부터 관심받고 있다. 영상에는 여주인공인 이성경과 재회한 후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이동욱의 모습, 그러나 이후 장면에선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지하철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있는 모습이 연이어 나오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동욱은 이성경과의 애틋한 멜로를 선보이는 동시에 건달이라는 운명을 가진 인물의 고독함과 공허함을 표현하는 데 연기의 중점을 뒀다는 후문이다. ‘착한 사나이’는 JTBC의 금요시리즈의 첫 문을 여는 작품이란 점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JTBC는 토일드라마와 더불어 금요시리즈를 신설, ‘착한 사나이’를 시작으로 더블 주말 드라마 체제를 운영한다.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금요일 밤 시청자가 한 주를 마무리하는 때에 잔잔한 여운을 주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올해 데뷔 26년 차인 이동욱은 그동안 판타지, 로맨스, 시대극, 액션물 등에 두루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란 평을 얻었다. 작품뿐 아니라 방송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내 대중에게 친근한 배우로 인식됐다. 그러면서도 작품과 예능의 경계는 분명한 배우로도 꼽힌다. 이동욱은 예능에선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최근 작품들에선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을 비롯해 영화 ‘하얼빈’, 이번 ‘착한 사나이’까지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선택하며 본업과 예능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작진의 구성을 감안하면 ‘착한 사나이’는 멜로도 들어가 있겠지만 리얼리즘에 입각한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진지하게 묻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이동욱은 그동안의 작품들을 통해 깊이 있는 내면연기가 가능한 배우임을 보여줬기에 이런 작품의 경향에 어떻게 녹아드는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05:40
프로야구

규정타석 채운 전민재, 6위로 타율 순위 재진입...'장외' 강자들이 몰려온다

전민재(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타율 부문에 6위로 재진입했다. 타이틀 판도를 흔들 '장외' 강자들은 더 있다. 4월까지 리그 타율 2위(0.386)를 지킨 전민재는 경기 중 헤드샷으로 눈 부상을 당한 뒤 3주 동안 이탈해 규정타석에서 이탈, 타율 부문 순위에서 빠졌다. 5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복귀한 그는 지난주까지 꾸준히 롯데 선발 유격수 자리를 맡아 타석 수를 쌓았다.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타석 더 소화한 그는 86경기를 치른 롯데의 규정타석(266타석)을 딱 채웠다. 전민재는 한동안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다. 상대 배터리 분석도 강화되며 4할에 육박했던 타율이 점점 떨어졌다. 하지만 6일 KIA전까지 0.310(242타수 75안타)를 기록, 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를 밀어내고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1위 김성윤(7일 기준 0.322)과 경쟁하던 4월 말과 비교하면 순위가 많이 떨어졌지만, 그가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급 선수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지난주까지 타율 1위는 0.341(346타수 118안타)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다. 2위는 0.332를 기록한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3위는 0.326를 기록한 리그 대표 타자 최형우다. 4위(0.317)는 한화 이글스 문현빈, 5위(0.313)는 NC 다이노스 박민우다. 7일 기준 가장 많은 경기 수(88)를 소화한 키움 히어로즈 기준 규정타석은 272타석, 최소 경기 수(82)를 기록한 NC는 254타석이다. 소속마다 차이는 있지만, 곧 장내 진입을 앞둔 '고타율' 선수들이 있다. 2025시즌 KBO리그 '히트상품' 안현민(KT 위즈)는 지난주까지 247타석을 소화했다. KT 기준 규정타석(266)엔 19타석 부족하지만, 빠르면 8월 초에는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공한 파워에 변화구 대처 능력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안현민은 7일 기준으로 타율 0.346(205타수 71안타)를 기록했다. 5월 월간 타율 0.324, 6월 0.333를 기록할 만큼 꾸준히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그는 레이예스를 제치고 1위로 진입할 수 있다. NC 주축 타자 손아섭과 맷 데이비슨도 10위권 안에 진입할 전망이다. 손아섭은 247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14, 데이비슨은 243타석에서 0.312를 기록했다. 올 시즌 기량 성장세가 뚜렷한 KIA 외야수 오선우도 7일까지 타율 0.303를 마크해 3할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는 253타석을 소화했다. KIA 규정타석은 263타석이다. 늦어도 후반기 첫째 주에는 공식적으로 타율 부문 순위에 오를 수 있다. 전반기를 세 경기씩 남겨둔 현재 리그에 3할 타자는 11명뿐이다. 명백한 투고타저 시대라고 할 순 없지만, 3할이 타자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다시 선 건 분명하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둔 KBO리그. 시선을 떼기 어렵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8 00:10
연예일반

[단독] 신문희 “’아름다운 나라’ 재조명 감사... 댓글 보며 나도 힘 얻어” [IS인터뷰]

“‘아름다운 나라’는 내가 서있는 곳이 어디라도 희망만 잃지 않는다면, 그곳이 바로 ‘아름다운 나라’라는 강한 희망을 전달하는 곡입니다.”최근 유튜브 숏폼을 뜨겁게 달군 노래가 있다. 크로스오버 뮤지션 겸 우크라이나 오데사국립음악대학교 명예교수 신문희가 지난 2008년 발매한 ‘아름다운 나라’가 그것이다. 곡이 세상에 나온 지 20년 가까이 되었는데, 젊은 세대에게 재조명받는 이유는 AI 복원 영상 덕분이다.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등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는 영상에서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됐다. 순직한 경찰관이나, 소방관들의 영상에서도 흔히 들린다. 누리꾼은 ‘아름다운 나라’가 AI의 순기능과 맞물려,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신문희는 6일 일간스포츠에 “지인들이 영상을 자주 보내줘 알게 됐다”며 “흐뭇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름다운 나라’는 내가 직접 제작한 곡으로, 제작과 홍보 과정에서 기획사 없이 혼자 고생한 기억이 있다. 그렇기에 늘 남 다른 감흥을 주는 노래”라고 부연했다.‘아름다운 나라’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융합이 잘 이루어진 곡이다. 서정적인 선율과 함께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와 같은 가사가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곡 제목 때문에 애국의 이미지가 강하게 다가오며, 제2의 애국가라는 별명도 붙었다. 신문희는 “‘아름다운 나라’는 대한민국만을 지칭하는 곡이 아니다. 곡 어디에도 ‘대한민국’을 지칭하는 가사는 없다. 그저 내가 서 있는 곳, 어디라도 희망만 잃지 않으면 된다고 노래하고 싶었다”며 제2의 애국가로 선정되길 바라는 의견에는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애국가는 그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아름다운 나라’로 위로를 받은 건 대중뿐만 아니다. 가창자 신문희도 마찬가지다. 그는 “요즘 팬레터라는 개념이 사라진 시대인데, 짧은 글이라도 개인 SNS를 통해 정말 많은 DM을 받고 있다”며 “그중에서 ‘가슴 뭉클한 노래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시지가 제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소랑아 올렛길’도 좋으니, 꼭 들어보라’는 내용이었다. 제주 올레길을 다녀온 후 만든 노래인데, ‘아름다운 나라’에 비해 많이 알리지 못해 아쉬웠다. 그 댓글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신문희는 2004년 2월 미니 1집 ‘위스퍼링 오브 더 문’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성악계에서는 ‘미지의 세계’인 가요 시장에 뛰어들어 새바람을 일으켰다. ‘아름다운 나라’는 미니 2집 ‘더 패션’의 타이틀곡이었다. 이 노래가 나오자마자 벅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신문희는 ‘크로스오버’란 장르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게 된다. “2006년에 1집을 크로스오버 음반으로 발매하고 ‘한국에서는 아직 이른가’하고 실망했던 차, ‘아름다운 나라’가 빵 터졌어요. 미니 2집은 준비할 때 제 각오가 남다르기도 했죠.”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 신문희는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오데사국립음악대학교 교수로 임용됐고, ‘아름다운 나라’도 중학교 1학년과 3학년 음악 교과서에 실리며 ‘한국을 빛낸 여성 인사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곡은 신문희에게 단순히 음악적 성취를 넘어 새로운 전환점이 된 셈이다.“‘아름다운 나라’는 채정은 작사가의 덕이 8할 이상이죠. 특히 ‘아픈 청춘도 고우니 맘 즐겁지 않은가’ 이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원래 제목이 ‘행복한 나라’였어요. 제가 ‘아름다운 나라’로 바꿔서 발매했는데, 채 작가가 흔쾌히 받아들여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는 계속된다. 그는 최근 신곡을 녹음하고 현재 마스터링 작업에 한창이다. 발매 시기는 올해 가을이며 ‘아름다운 나라’ 보다 잔잔하지만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될 노래라고 귀띔했다. “요즘 세대들이 사실 굉장히 어렵거든요. 노력해도 그만큼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일단 기회 자체가 너무 줄었어요. 가을에 발표될 제 신곡이 누군가의 힘든 어깨를 감싸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모두에게 ‘아름다운 나라’가 펼쳐지기를 바랍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7 05:48
프로야구

"제가 1위라고요? 우리 팀에 두 명이나..." 롯데 2위 도약 이끈 전준우도 놀랐다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39)가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뒤 만난 그는 결승타 공동 1위라는 말에 "제가 1위라고요?"라며 놀랐다. 전준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 0-0이던 8회 말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유영찬에게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전날(2일) 경기 4회 결승 2점 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결승타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준우가 균형을 깨트리는 타점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전준우는 "이민석이 정말 잘 던져서 마지막에 찬스가 올 거라고 여겼는데 이를 살려서 기분이 좋다"라며 "(8회 말 1사 2·3루에서) 레이예스를 거르고 나와 승부할 것으로 여겼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다만 장현식과 승부를 겨룰 줄 알았는데 마무리 투수(유영찬)가 등판했다. 이틀 전에 (팀이 2-3으로 뒤진 8회 말 2사 2루에서 삼진을) 당해서 이번에는 좀 더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고 말했다.전준우는 시즌 결승타 10개로 나승엽과 함께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전준우는 "전혀 몰랐다"라고 놀라며 "우리 팀 선수가 두 명이나 있어 기분이 좋다. 둘이서 10개씩이면 20승 아닌가"라고 반겼다. 전준우의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0.333이다. 전준우는 팀 내 최고참이자 주장, 그리고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올 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293 7홈런 52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준우의 활약 덕에 LG에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둔 롯데는 40일 만에 2위(공동)로 올라섰다. 프랜차이즈 스타로써 누구보다 가을 야구 진출 욕심이 큰 전준우는 "LG와 이번 시리즈는 정말 매 경기 힘들었다. 선 수단의 집중력이 이번 시리즈를 가져온 원동력"이라며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순위권에 붙어있는 팀과 경기가 있다. 중요한 시리즈라는 걸 선수단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전준우는 주장으로 후배들의 공로를 인정했다. 그는 "오늘 이민석(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이 정말 잘 던졌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뽑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이런 경기를 통해 우리 팀에 힘이 많이 생긴 것 같다. 투수도 타자도 찬스가 오면 집중력이 높아진다"라고 평가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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