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건
스포츠일반

‘종주국 위엄’ 한국,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13회 연속 종합우승…상복도 터졌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13회 연속 종합우승을 확정한 한국이 대회 마지막 날에도 금메달을 휩쓸었다.한국 대표팀은 4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2개 부문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자유품새 17세 초과 복식전에 출전한 김성진(용인대)과 정하은(포천시청)은 예선 4위로 결선에 오른 뒤 환상적인 호흡과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9.44점을 받아 필리핀(9.26점), 대만(9.16점), 태국(9.06점) 조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공인품새 남자 50세 이하 단체전에서는 지호용(고수회), 이준(도복소리), 송기성(명장태권도장)이 팀을 이뤘고, 결승에서 대만을 8.84점-8.74점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수확했다.2006년 서울에서 열린 초대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13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한국은 지난달 30일부터 닷새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42개 중 27개 부문에 출전, 금메달 1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딴 미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상복도 터졌다. 공인 품새 남녀 최우수선수(MVP)에는 3연패를 달성한 이주영(한국체대·30대 이하부)과 중국 주위샹(청소년부)이 선정됐다.자유품새 부문에서는 변재영(성호중·17세 이하)과 차예은(용인시청·17세 초과)이 MVP를 차지했다.한국의 신현창, 엄재영 코치는 남자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조정원 WT 총재는 “세계품새선수권은 유소년부터 65세 이상 장년부까지 전 연령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세계 무대에서 겨루는 유일한 종목”이라며 “이번 대회는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저변을 확대하며 실력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2년 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5 09:02
스포츠일반

‘품새계 메날두’ 이주영, 유소년·청소년 이어 성인부까지 세계선수권 3연패

한국 태권도 품새 여자부 간판스타 이주영(20·한국체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소년부, 청소년부에 이어 성인부까지 석권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이주영은 지난 3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나흘째 공인품새 여자 30세 이하부 결승에서 직전 대회 우승자인 에바 산데르센(덴마크)에게 종합점수 9.25점-9.21점, 0.04점 차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품새의 자존심을 보여준다는 일념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이주영은 최유리(2014년) 이후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여자 30세 이하부(18∼30세) 정상에 등극했다. 2018년 타이베이 대회에서 유소년부, 2022년 고양 대회에서 청소년부 우승을 차지한 이주영은 사상 최초로 유소년-청소년-성인부를 제패한 선수가 됐다. 지난 5월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성인부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이주영은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주영은 결승 1차전 금강 품새에서 실수 없이 완벽한 경연을 펼쳤고, 2차전 태백 품새에서는 더 절도 있는 동작을 선보였다. 그는 64강부터 6경기에서 교과서적인 품새를 뽐냈다는 호평을 받았다.꿈꾸던 3연패를 이룬 이주영은 “64강부터 6경기를 정신없이 뛰다 보니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좋은 결과를 내서 다행이고 기쁘다. 한국 태권도에 좋은 영향을 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주영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4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품새 선수로 활약한 그는 8년간 개인전 전승 기록을 이어오다가 지난 8월 열린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첫 패를 맛봤다. ‘선배’ 차예은(23·용인시청)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주영을 두고 “메시와 호날두를 합친 선수”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차예은 역시 지난 2일 프리스타일 여자 17세 이상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 2022년 고양세계선수권에 이어 2회 연속 세계 정상에 섰다.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은 대회 폐막을 앞두고 13회 연속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2006년 서울 초대 대회를 포함해 단 한 번도 우승을 뺏기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4.12.04 12:45
스포츠일반

태권도 프리스타일 품새 차예은, 세계선수권 2연패…“잘 마무리하고 싶었다”

태권도 프리스타일 품새 여제 차예은(23·용인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차예은은 2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사흘째 프리스타일 여자 17세 이상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고양세계선수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예선에서도 1위로 결선에 오른 차예은은 최종 9.280점을 받아 에바 산드레센(덴마크·8.74점), 앨리슨 데구즈만(미국·8.74점), 세실리아 리(멕시코·8.68점)를 제쳤다.2연속 세계 정상에 선 차예은은 “자유품새를 하기에는 나이도 많고, 체력과 기술력 구사에 한계가 있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이번 대회가 세계대회 자유품새 은퇴 무대라 생각했기에 잘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달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차예은은 “2023년 이후에는 선수를 안 하려고 했다. 할 수 있는 걸 다 해봤고, 지도자 쪽으로 가서 후배들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큰 대회가 이번 세계선수권이다. 이 대회를 잘해서 선수로서 좋은 이미지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마음 속 간직한 바람을 이뤘다. 프리스타일 17세 이상 남자 대표로 나선 윤규성(한국체대)은 결선에서 9.34점을 획득, 9.42점을 받은 미국의 성현 에릭 권(한국명 권성현)에게 밀려 은메달을 땄다.에릭 권은 한국에서 엘리트 겨루기 선수로 활동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간 권기덕 사범(뉴저지주)의 아들로 한인 1.5세다.에릭 권은 2022년 고양 대회에서는 공인품새 단체전 1위를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는 2위에 올랐다. 이후 자유품새로 전향해 단 2년 만에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공인품새 남자부 개인전 금메달을 싹쓸었다.유소년부 김정재(대전외삼중), 청소년부 이진용(화곡중), 50세 이하부 김학동(명장태권도장)이 나란히 우승했다.단체전에서는 신유빈(흥덕고), 한송연(화수고), 이루다(부산정보고)가 호흡을 맞춘 여자 청소년부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이날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종합 순위 선두를 지키며 대회 13연패에 가까워졌다.김희웅 기자 2024.12.03 11:43
IT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기사 자녀 성장 지원 '주니어랩' 2기 성료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기사의 청소년 자녀 및 손자녀를 대상으로 코딩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2기'가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개하는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 '201 캠페인'의 일환이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택시 기사 가정 내 청소년 가족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택시 업계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했다.올해 2회째를 맞은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은 신청 접수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종 선정된 전국 택시 기사의 청소년 자녀 및 손자녀 중학생 참가자 30명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된 캠프에 참여했다.2기 캠프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레고 전문 교구를 활용해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직접 서비스화하는 '코딩 교육',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기획자 및 개발자들과의 '멘토링 세션', 로봇 릴레이 경주·로봇 씨름 대회·미니게임 등이 마련됐다.코딩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6명씩 조를 이뤄 모빌리티 서비스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기획하고, UX(사용자 경험)를 고려한 모형을 제작해 센서를 부착한 뒤 직접 코딩한 앱과 연동하는 과정을 경험했다.멘토링 세션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현직 개발자와 기획자가 미래 모빌리티 인재를 꿈꾸는 학생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캠프 마지막 날에 열린 수료식에서는 학생과 택시 기사 가족 약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3박 4일 캠프의 결과물인 조별 작품을 시연하는 '주니어랩 박람회'가 열렸다.카카오모빌리티는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과 코딩 학습 교구, 주니어랩 굿즈 등을 수여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기술 발전 파트너인 택시 기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2 08:24
LPGA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용인시 동물보호협회에 애장품 경매 수익금 전달

두산건설은 지난 1월에 진행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애장품 경매’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포함한 1000만원을 유기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용인시 동물보호협회에 전달했다고 3일 전했다.두산건설은 사회공헌기금 적립을 위해 지난 1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소속선수 5명(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설, 임희정)의 애장품을 모아 자선 경매를 진행했다. 지난 경매에서는 최고가 품목은 유현주의 퍼터로 총 27번의 입찰 끝에 220만 원에 낙찰됐으며, 박결의 의류는 마지막까지 입찰 경쟁이 붙어 입찰마감이 1시간 가량 연장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이번 자선 수익금은 선수들의 애장품으로 조성된만큼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부처를 결정했다. 임희정은 ‘모찌’라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애견인으로, 동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유기견 구조 및 케어 등 버려진 동물들을 돌보는데 쓰이길 희망, 용인시 애견보호협회로 기부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사회공헌과 연계한 스포츠구단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창단 첫 해인 23년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5,868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였다. 기부금은 수해피해 복구지원금, 장애인 체육발전, 유소년 골프 발전 등 다양한 곳에 전달됐다. 소속 선수들도 개별적으로 팬클럽과 함께 ‘소아청소년 환자행복기금’, ‘백혈병 환아 기부금’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에도 애장품 경매 수익금 기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부활동을 약속했다. 먼저 선수 성적에 따른 ‘사랑의 버디기금’을 적립하여 기부를 약속했다. 4일부터 진행예정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도 10번 홀에 채리티 존을 조성한다.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의 기부금(최대 2000만원)을 적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입장권 판매 수익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KLPGA 국내개막전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환경과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대회를 만들겠다. 대회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선수들은 “올 시즌에도 많은 버디를 통해 기부금 적립에 최선을 다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4.03 15:02
국가대표

아시안컵·파리올림픽...2024년은 '메가 이벤트' 릴레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스포츠 '메가 이벤트'가 연이어 펼쳐진다. 선수들이 땀과 눈물로 만든 퍼포먼스가 설렘을 안길 전망이다. 그 시작은 오는 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바레인과의 E조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우승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아시아 맹주' 한국 축구는 1960년 이후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64년 만에 우승을 위해 '황금 세대'가 출격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선수들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맞이한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 겨울 스포츠를 이끌어 갈 80여 개국 1900여명 기대주들이 참가한다. 이 대회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건 처음이다.'지구촌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200여 회원국이 총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한국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출전 경험을 자양분으로 성장한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도쿄 대회 육상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올랐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지난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 단계 올라섰다. 도쿄 대회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삼성생명)은 지난해 전영오픈·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랭킹 1위로 올라섰다.탁구와 수영도 기대를 모은다. 한국 수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메달 22개(금6·은6·동10)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남겼다. 간판선수 황선우뿐 아니라 '중장거리 기대주' 김우민(강원도청)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들은 내달 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올림픽 전초전을 치른다. 황선우는 한국인 최초 세계선수권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항저우 AG 탁구 여자복식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조를 이뤄 21년 만에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긴 대표팀 간판선수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도 파리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 생각이다. 지난해 복식뿐 아니라 단식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유빈은 올림픽에 앞서 내달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한국 스포츠 자존심을 지킨 한국 양궁은 파리 대회에서도 효자 종목으로 나설 전망이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도 1년 내내 팬들에게 설렘을 안긴다. 3월 20·21일에는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된 LA 다저스가 2연전을 치른다.KBO리그 개막은 3월 23일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2연패 달성에 관심이 모인다. 2024시즌이 끝나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프리미어12가 열린다. 한국은 2015년 초대 대회 우승, 2019년 2회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2 07:00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공수 겸장 최고의 멀티…KBL 첫 ‘고졸 MVP 신화’ 꿈 꾸는 송교창

2020~21 프로농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 KCC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진 선수는 누구일까. 정답은 포워드 송교창(25·200㎝)이다. KCC는 라건아(평균 14.0점), 이정현(12.4점) 등 쟁쟁한 국내 선수 멤버가 있다. 또한 최근 부상으로 팀을 떠나긴 했지만 득점에서 큰 역할을 했던 타일러 데이비스(14.2점)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 보다도 많은 득점을 책임진 건 평균 15.3점의 송교창이다. 그는 올 시즌 국내 선수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송교창이 공격만 잘하는 게 아니라 수비에서도 스페셜리스트라 불릴 만큼 좋은 활약을 한다는 것이다. 그는 “상대 팀 에이스인 외국 선수를 내가 수비해서 득점이 절반으로 줄었을 때, 상대 선수가 페이스를 잃은 게 보일 때 짜릿하다”고 했다. 송교창은 올 시즌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KCC는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지 2승을 남겨뒀다. 팀도, 개인 성적도 모두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송교창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가장 강력한 후보다. 전창진 KCC 감독은 “팀에 가장 필요한 4번 역할(파워 포워드)을 포지션을 바꾸면서까지 잘 해낸 송교창이야말로 MVP 감이다”라고 했다. ━ KBL 최초의 ‘고졸 MVP’를 꿈 꾸다 만일 송교창이 정규리그 MVP에 오른다면, 한국프로농구(KBL) 역사상 첫 고졸 MVP라는 새 기록을 쓴다. 송교창은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돼 KCC 유니폼을 입었다. 삼일상고 3학년이던 그는 프로농구 역사상 첫 고졸 출신 1라운드 지명자로 기록에 남았다. 프로농구에서 ‘고졸’이라는 단어는 ‘대학 농구팀을 거치지 않았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굳이 따지면 2008~09시즌 MVP 주희정(은퇴)이 과거 고려대에 입학했다가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을 중퇴하고 프로팀에 연습생으로 입단한 경력이 있어 고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프로농구는 대다수의 선수가 대학을 거쳐 프로에 입단하는데, 송교창처럼 아예 대학에 입학하지 않고 프로에 직행하는 선수는 드물고 이런 경우를 '고졸 선수'로 부른다. 열 아홉 살의 ‘소년 송교창’은 왜 그런 과감한 결정을 했을까. 24일 만난 송교창은 당시에 대해 “고등학교 3학년 때 19세 이하 세계청소년대회에 나갔다. 거기서 세르비아와 경기를 했는데(송교창은 이 경기에서 40득점을 했다) 나보다 피지컬도 좋고 기술도 좋은 외국 선수들과 부딪혀 보니 프로에서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꼭 경험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송교창에게는 ‘명문대’라는 타이틀보다도 ‘더 좋은 환경에서 농구를 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하필 스타 군단이라 할 만큼 화려한 멤버를 자랑하는 KCC에 지명됐지만, 송교창은 ‘내 자리가 없겠다’는 조급함보다도 ‘더 배우자’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 프로 무대에서 더 성장…의미 있는 고졸 스타 송교창은 프로에서 빨리 자리를 잡은 이유에 대해 “내가 정말 운이 좋았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KCC는 송교창을 선발한 뒤 여름마다 미국에 보내 별도의 트레이닝 캠프를 소화하게 했다. 송교창은 “그때 미국에서 만난 버논 해밀턴 코치(이후 한국으로 와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KCC 육성 코치를 맡음)에게 ‘운동 선수의 몸을 만드는 것’부터 배웠다. 처음에는 근력, 민첩성을 키우는데 주력했고, 해밀턴 코치와 스킬 트레이닝을 추가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교창의 장점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멀티 능력’이다. 그는 돌파와 장거리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춰 스몰 포워드 역할에 적합하지만 올 시즌에는 상대 외국인 선수를 수비하고 골 밑에서 버티는 파워 포워드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의 포인트가드가 다쳤을 때 직접 볼을 운반하는 포인트가드 역할까지 했다. 어떻게 이런 멀티 능력을 갖추게 됐는지에 대답은 “해밀턴 코치와 했던 훈련 덕분”이었다. 송교창은 “프로에 와서 스킬 트레이닝을 계속하면서 드리블이나 콘트롤 기술이 좋아진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송교창은 프로 초창기 약점으로 지적됐던 외곽슛 능력도 스스로 업그레이드시켰다. 3점 슛 성공이 루키 시즌 ‘0’이었지만 3년 차에 ‘경기당 평균 0.3개’, 그리고 지난 시즌 ‘1.4개’까지 늘렸다. 지난 시즌 3점 슛 성공률은 38%였다. 그는 “슛은 타고난 재능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훈련하면 누구나 좋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요즘도 외곽 슛이 좀 안 좋아지면 ‘아, 내가 훈련이 부족했구나’ 싶어서 더 연습하려 한다”고 답했다. 2015년 그를 지명했던 추승균 전 KCC 감독이 송교창의 어마어마한 훈련량을 보고 놀라서 “훈련 좀 그만하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묻자 송교창은 웃으면서 “그건 아니다. 내가 다른 선수보다 특별히 훈련을 더 많이 하지는 않는다”면서 “내가 운동량이 많아지면 체중이 빨리 줄어드는데, 아마도 그것 때문에 감독님이 덜 하라고 하신 게 와전된 것 같다”고 했다. 스스로를 ‘멀티 플레이어’라고 자랑하진 않았지만, 송교창에게 가장 편안하고 자신 있는 포지션이 무엇인지 묻자 웃음으로 대답했다. 그는 “진짜로 잘 모르겠다”고 했다. ━ 리그 최고 선수 인증, 그보다 우승 송교창은 MVP 욕심에 대해 “그보다 팀이 통합우승을 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모범답안’을 내놓았다. 그에게는 지난 시즌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송교창은 2019~20시즌 국내 선수 득점 1위(15.0점)에 오르고도 MVP 주요 후보에서도 밀려났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플레이오프 없이 리그가 조기 종료됐다. KCC는 4위에 머물렀다. 송교창은 “지난 시즌에 좋은 멤버가 모였기 때문에 정규리그에서 최고 성적은 아니었어도 단기전에 가면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데 시즌이 끝나버려서 정말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신인이었던 2015~16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고양 오리온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이 있다. 아직 챔프전 우승 경험이 없다는 점에 대해 그는 “2018~19시즌 4강에서 탈락했는데, 먼저 4강을 넘어 챔프전에 가는 게 1차 목표다. 그리고 꼭 통합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1.03.25 06:00
축구

[오피셜] 대전, 14대 사령탑에 '도쿄대첩 영웅' 이민성 감독 선임

대전 하나시티즌이 신임 사령탑에 '도쿄대첩의 영웅' 이민성 23세 이하(U-23)세 청소년 대표팀 코치를 선임했다. 대전은 9일 "이민성 감독을 대전하나시티즌 14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대전은 "신임감독 선임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후보군을 검토하며 신중을 기해왔다. 이를 통해 추려진 최종 감독 후보군과 면밀한 대화와 검토를 거쳐 이민성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 시절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손꼽혔다. 특히, 지금까지도 한일전 최고의 명승부로 회자되는 도쿄대첩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1998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경기, 후반 41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승 만들며 한일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후 2010년 용인시청 플레잉코치로 지도자에 입문, 광저우 헝다(중국·2011), 강원FC(2012), 전남 드래곤즈(2013~2014), 울산 현대(2015~2016), 창춘 야타이(중국·2016~2017) 등에서 코치직을 맡아 경험을 쌓았다. 2018년부터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민성 감독은 “대전 하나시티즌이 젊고,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2021년에는 대전시민 여러분들이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힘을 얻고, 많이 웃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전은 이민성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선임 역시 빠르게 마무리짓고 2021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2.09 16:41
연예

비투비 서은광, 용인시 홍보대사 위촉…"학창시절 보내"

그룹 비투비의 리더 서은광이 용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서은광은 12일 오전 용인시장실에서 위촉장을 전달받고 용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고향이자 학창 시절을 모두 보낸 곳인 용인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무척 영광이다. 용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시는 "서은광 씨는 용인시에서 태어나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고교 재학 시절 시가 주최한 ‘용인시 청소년 춤·노래 경연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는 등 가수의 꿈을 키워온 용인을 대표하는 청년이다. 자기의 꿈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 인기그룹의 리더로 성장한 그의 히스토리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 가는 용인시의 이미지와 부합해 홍보사대로 위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K-POP의 대표주자인 비투비의 서은광 씨를 용인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며, 용인의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서은광은 향후 2년간 시의 주요 정책과 각종 축제・문화・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홍보를 비롯해 은이성지・농촌테마파크 등의 주요 관광지를 알리며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2012년 그룹 비투비(BTOB)로 데뷔한 서은광은 팀 내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를 비롯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전역 후인 지난 6월에는 데뷔 8년 만의 첫 솔로 앨범 'FoRest : Entrance'(포레스트 : 엔트런스)를 발매했으며 현재 예능, 뮤지컬을 오가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닛 '비투비 포유(BTOB 4U)'로 16일 컴백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2 16:51
연예

토픽코리아?사회복지사1급?내일배움카드?및?청소년상담사2급·3급?자격증시험?특강

한국토픽교육센터 토픽코리아 인재개발교육원HRD에서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NCS기반 고용노동부 직업훈련으로 HRD-Net의 근로자 훈련과정에 등록되어 있는 과정으로 직장인이라면 근로자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국비지원 무료로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다. 9월 18일과 25일에 개강하며 온라인교육으로 진행한다.또한, 2019년도 10월 5일 시행하는 청소년상담사 2급·3급 필기시험 대비 오프라인 마무리 전략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험에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응시자에게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열린 특강을 통해 합격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접수 신청을 받고 있다.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지원센터, 사회복지관,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보건관련기관 등에서 사회복지사로써 활동할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건네고 그들을 정서적으로 깊이 공감해주고 도와주는 사회복지사에 대한 수요도 점점 증가할 수 밖에 없다.사회복지사 1급 국가자격증은 사회복지학 전공 교과목 및 사회복지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학사학위를 받았거나 대학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 중에 사회복지학 전공 교과목 및 사회복지 관련 교과목을 이수한 사람,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혹은 사회사업학을 전공하고 석사·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의 경우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합격한다면 취득이 가능하다.사회복지사 1급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필수적으로 취득한 후여야 한다. 전문대학에서 사회복지관련 교과목을 이수한 경우에는 한국사회복지협회에서 인정한 실무 경력 1년 이상이 필요하다.사회복지사 1급 국가자격증 시험은 사회복지기초, 사회복지실천, 사회복지정책과 제도 총 3과목 세부 8영역으로 진행이 되는 시험이다. 각 과목에서 40%이상 득점, 전 과목 총점의 60%이상 득점을 하면 필기합격자로 분류되어 이후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서류심사를 통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이 부여된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합격할 경우에는 자격증이 보건복지부장관령으로 발행된다.청소년상담사 2급·3급 필기시험 대비 특강은 조만업 교수님과 함께 시험 전 마무리 핵심 총정리 특강으로 어느정도 학습이 진행된 가운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정리를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조만업 강사는 가천대학교 미래세대 진로&코칭연구소 책임교수, EBS상담학/심리학 교수, 구리YMCA청소년진로상담아카데미 책임교수, 용인시(한국노동교육신문)청소년상담사, NCS청소년상담복지분야 개발위원, 더배움 평생교육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9월 21일(토) 10:00 ~ 17:00 청소년 상담사 2급 특강과 9월 28일(토) 10:00 ~ 17:00 청소년 상담사 3급 특강을 2차례 실시한다. 신청은 토픽코리아 인재개발교육원 홈페이지 이메일 접수이며 참가자는 선착순 모집중이다. 장소는 토픽코리아 본사 3층 교육장이다.청소년 상담사 2급, 3급 오프라인 마무리 전략 특강에서는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주요핵심이론 정리를 통해 시험에 나오는 개념과 이론 총정리는 물론 특별 강의도 편성했다. 출제자의 눈으로 출제 패턴을 분석하여 전략적인 커리큘럼을 제시한다. 합격이 간절하다면 토픽코리아 인재개발교육원의 특강에 참가하기를 바란다.한국토픽교육센터는 SBS“웃찾사”출신 개그맨 이수한과“땡잡았어요”,“토닥토닥”트로트가수 향기가 홍보대사이며 사단법인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회원사이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원격평생교육시설인가를 필한 교육전문기업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큐넷) 국가자격증(국가전문자격증·국가기술자격증·국가공인자격증) 과정을 온라인교육을 통해 무료수강 지원한다.토픽코리아 자격증교육센터는 주택관리사, 관광통역안내사, 직업상담사 2급, 임상심리사 2급, 드론자격증(필기) 국가자격증 취득과정을 재직자 내일배움카드로 운영하고 있다.토픽코리아 사이버교육센터는 국제무역사 1급, FAT 2급(회계실무), 농산물품질관리사, 산업안전기사(산업안전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건설안전산업기사) 국가자격증 취득과정을 직장인 내일배움카드로 운영하고 있다.토픽코리아 이러닝교육센터는 경비지도사, 전기기능사, 전기기사(전기산업기사), 전기공사기사(전기공사산업기사) 국가자격증 취득과정을 근로자 내일배움카드로 운영하고 있다.토픽코리아 국제항공교육원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공식교육기관으로 항공승무원(스튜어디스)과정, 항공화물과정 국제공인자격증 취득과정을 인터넷교육으로 근로자 국비지원 무료교육을 운영하고 있다.토픽코리아 원격평생교육원은 한국어교원자격증3급, 국제영어강사(TESOL) 온라인 테솔자격증과 커피바리스타 일반과정을 사이버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안내와 수강방법은 토픽코리아 인재개발교육원 홈페이지 및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이소영 기자 2019.09.09 13: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