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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들린 투수 교체로 3505일 만에 6연승' 박진만 감독 "투수들이 승리 만들어 준 경기" [IS 승장]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신들린 투수 교체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삼성은 29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3-1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8승(12패)째를 거두며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선두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삼성이 정규시즌 6연승에 성공한 건 대구시민구장 시절인 2015년 9월 17~24일 이후 무려 3505일 만이다.투수 교체가 인상적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1-1로 맞선 7회 말 1사 1,3루에서 선발 최원태를 오른손 파이어볼러 이호성으로 바꿨다. 결승점을 내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인 만큼 경험만은 불펜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의외의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결과는 대성공. 이호성은 1사 만루에 몰렸으나 정준재와 대타 고명준을 막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2사 만루 고명준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2-1로 앞선 8회 말 세 번째 투수로 배찬승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배찬승이 첫 타자 최지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자, 고민 없이 곧바로 네 번째 투수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김태훈은 3분의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어진 2사 1,3루 위기에선 왼손 불펜 백정현을 투입, 박성한을 4구째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8회에만 투수 3명을 투입하는 총력전. 3-1로 점수 차를 벌린 9회 말에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 세이브를 챙겼다. 선발 이후 불펜 5명을 적재적소 넣고 뺀 운영이 돋보였다.박진만 감독은 경기 뒤 "투수들이 승리를 만들어 준 경기였다. 위기도 있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타선에선 구자욱(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과 김성윤(5타수 2안타 1타점)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면서 꼭 필요한 점수를 냈다"며 "전체적으로 수비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7회에 (1사 만루에서) 양도근이 좋은 판단으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낸 장면이 결정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9 23:29
프로야구

'햄스트링 염좌' 허경민 "한 달 정도 봐야"...KT 시름, 그래도 국내 선발진이 더네 [IS 잠실]

KT 위즈의 타선 고민이 풀리질 않는다. 강백호(26)가 복귀하는데 이번엔 허경민(35)이 빠졌다.KT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강민성, 천성호, 강백호, 안현민을 등록했다. KT는 앞서 28일 허경민, 오윤석, 유준규, 최성민을 말소했다.중심 타자 허경민의 이탈이 가장 큰 고민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된 그는 말소 전까지 26경기 타율 0.301로 활약 중이었다. 장타자들의 뒤 타순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콘택트 히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던 중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 염좌. 복귀까지 시간이 걸리는 게 문제다. 29일 경기 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허경민이 2주 휴식으로 기사가 잘못 나갔는데, 정확히는 2주 뒤에 검진을 받고, 1주일 뒤에 또 검진을 받는다"며 "한 달은 걸린다고 봐야 한다. 고인 피가 빠지는 데 2주, 또 재활에 2주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역시 부상으로 빠진 오윤석은 2주 정도면 복귀가 가능하다.중심 타자 강백호가 복귀하긴 하지만, 허경민이 빠지면서 공격력 원상복귀도 어렵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는 부상 부위가 찢어진 줄 알았는데, 본래 아팠던 부위에 스크래치만 난 정도였다. 2군 경기를 뛰고 왔다. (크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타선 고민이 길어지겠다"고 묻자 이 감독은 "빠지니까 고민이 된다. (대안이 없어) 쓸 선수가 정해져 있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이강철 감독은 "선발이 좋다"는 말에 "맞다. 선발은 좋다. 소형준이 좋아지니 오원석도 좋아졌다. 외국인 투수들이 던질 때보다 국내 투수들이 던질 때가 훨씬 더 안정감 있다"고 웃었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이 너무 잘 던져주니 번트를 댈 수밖에 없다"며 "타선에 연결이 되질 않는다. 공격에서 효율적인 야구가 잘 되지 않는다. 안타 5개를 쳐서 1점, 10개를 쳐도 1~2점이다. 다른 팀은 볼넷, 도루, 번트,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니 아쉽다"고 했다. 특히 올 시즌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 중인 소형준에 대해서는 "지난해엔 체인지업 실투가 많았다. 완성도가 낮았는데 한화전에선 체인지업으로 타자를 모두 잡았다. 우타자한테도 기가 막히게 던진다. 투심을 스트라이크존에 넣고 체인지업을 떨어뜨린다. 같은 궤도에서 그대로 떨어지고 구속 차가 난다"며 "실투가 안 들어오니 쳐도 파울이다. 왼손 타자 상대로도 기가 막히게 떨어진다"고 전했다. "팔 스윙도 직구와 거의 같다"고 칭찬한 이 감독은 "야구에 진심인 선수다. 많이 연습했다더라. 입이 마르도록 칭찬해서 더 이상 말할 게 없다. 거의 완벽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선발이 좋아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니 불펜을 쓰는 데도 고민이 깊다. 이강철 감독은 "동점만 되도 승리조를 쓰는게 아깝지 않다. 1점 차 지고 있을 때는 정말 아깝다"며 "어떨 때는 어쩔 수 없이 투수를 써야 하는데, 등판일을 계산하다가 다른 엉뚱한 선수를 쓰게 된다. 리드만 잡아도 3연투를 감수하고 쓰겠는데, 이기고 있을 때가 별로 없다"고 아쉬워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9 17:56
프로야구

'42세 좌완 콜업 임박' 두산, 좌우놀이 없다...이승엽 감독 "고효준, 베테랑 경험 기대" [IS 잠실]

"지금 오른손 투수들도 좌타자들을 잘 막고 있다. 고효준(42·두산 베어스)에게 기대하는 건 베테랑으로서 경험적인 부분이다."왼손 불펜진이 흔들렸던 두산에 전력 한 명이 가세한다. 통산 601경기에 등판했던 베테랑 투수 고효준이다.고효준은 29일 인천 강화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퓨처스(2군)리그 원정 경기 4회 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그는 지난 17일 입단 테스트를 거쳐 두산과 총액 1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고효준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파이어볼러 불펜 투수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입단해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SSG, LG 트윈스 등 여러 프로 팀에서 활약했다. 통산 601경기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빠른 공을 던진다. 그리고 그구위 덕분에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꾸준히 자기 경쟁력을 증명 중이다.왼손 투수가 부족한 두산은 고효준이 가세할 경우 큰 힘이 될 수 있다. 두산은 지난해 왼손 필승조로 주축 활약을 펼쳤던 이병헌이 구위가 떨어져 2군에 내려간 상태. 1군 왼손 불펜은 김호준이 전부다. 1군에서 안착하지 못한 김호준(14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59)에게 필승조를 맡길 순 없던 상황. 고효준이 가세하고 이병헌이 돌아온다면 좌타자 상대 걱정을 크게 덜 수 있다.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지나친 좌우놀이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좌타자를 잡아낼 줄 아는 우투수들을 믿겠다는 뜻이다. 이 감독은 29일 경기 전 "지금 우리 우투수들이 좌타자들을 잘 막아주고 있다. 홍민규도 신인인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굉장히 잘 던져주고 있다. 김민규도 마찬가지"라며 "항상 왼손 투수가 필요했는데, 지금은 빈자리가 덜하다"고 말했다. 고효준에게 기대하는 건 경험이다. SK 왕조 시절 주축 불펜이기도 했던 고효준은 필승조로 필요한 멘털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배 중 1명이다. 두산은 기량이 뛰어난 불펜 투수들이 많지만, 김강률(LG)까지 이적하면서 베테랑 선수들이 많지 않은 상황. 이승엽 감독은 "최근 경기 후반에 리드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다. 고효준이 그 부분을 좀 잡아주면 좋겠다"며 "불펜진에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홍민규는 19살이고, (김)택연이도 20살이다. (최)지강이, (이)영하도 모두 20대다. 고효준의 베테랑으로서의 경험이 선수들에게 도움을 준다면 전력 이상의 효과를 누리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한편 두산은 이날 선발 투수로 최준호를 내세웠다. 지난해 대체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최준호는 올 시즌은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7.20으로 다소 부진하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 투구가 좋다면 계속 던지게 한다. 준호가 시즌 초반 좋지 않아 중간에서 뛰고, 퓨처스(2군)팀도 한 번 다녀왔다. 지금은 투구 밸런스도 많이 잡혔다"며 "구위는 거의 지난해 수준으로 올라왔다. 자신감을 찾고 본인의 피칭을 해줄 거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는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김인태(좌익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강승호(3루수)가 출격한다. 지난 주말 옆구리 불편감을 느껴 잠시 결장한 양의지가 복귀했고, 최근 타격감이 부진한 강승호가 9번으로 재배치됐다. 대타로 출전하던 김인태는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다.이승엽 감독은 "양의지가 다행히 복귀했다. 이제 웃을 일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며 "승호는 타격감이 아무래도 좋지 않아 보인다. 타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인데 타격이 잘 안되니 수비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 경기를 나가면서 본인이 잡아야 한다. 어제 하루 쉬었으니 기분 전환도 되었을 거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인태에 대해서는 "대타로 나갔을 때 김인태의 퍼포먼스가 스타팅일 때보다 좋았다. 스타팅일 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대타감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인태는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공을 오래 보고, 볼넷도 나갈 수 있는 선수다. 팀 타선을 연결시켜줄 수 있어 선발로 나가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 주전으로 보는 날이 많아질 것이다. 지금 상대 투수와 가장 잘 싸우는 타자"라고 기대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9 16:53
메이저리그

"지금은 정말 답이 없다" 글래스노우 결국 어깨 문제 IL행…1963억 투자한 다저스 초비상

오른손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32·LA 다저스)가 결국 부상자명단(IL)으로 빠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 구단이 글래스노우를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IL에 올렸다. 대신 오른손 투수 노아 데이비스(28)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라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글래스노우는 전날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를 앞두고 몸을 풀다 어깨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MLB닷컴은 '글래스노우는 어깨에 대한 영상 검사를 받지 않았다. 팀에선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부연했다.글래스노우는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다리 경련 문제로 5회 교체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양쪽 다리에 경련을 느꼈는데 주로 오른쪽 다리였다'며 '지난해 4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그는 이런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몸 상태를 추슬러 피츠버그전 마운드를 밟았으나 이번엔 어깨 통증이 문제였다. MLB닷컴은 글래시노우가 스프링캠프 기간 투구 폼을 바꾼 게 여러 문제로 이어졌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글래스노우는 2023년 12월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몇 년 동안 이런 상태가 지속되어 왔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무엇이든 해보려고 할 것인데 지금은 정말 답이 없다. 그게 가장 답답하다. 노력이 부족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래스노우는 다저스 이적 후 5년, 1억3650만 달러(1963억원)에 연장 계약을 한 상황. 이탈이 장기화하면 다저스도 난감할 수밖에 없다. 왼손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글래스노우까지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부담이 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9 12:10
프로야구

한화 상대 1군 선발 스타트 잘 끊었던 LG 5선발, 이번에도 구세주 될까

LG 트윈스 5선발 송승기(23)가 한화 이글스를 한 달 만에 다시 상대한다.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송승기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원정 경기에 시즌 6번째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2.51이다. 규정이닝에 아웃카운트 1개가 부족한데, 평균자책점 10위 정도에 해당한다. LG는 최근 7경기에서 2승 5패로 주춤한다. 선두 독주 체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탈 속에 강력한 선발 야구의 힘이 떨어진 모습이다. 3월까지 1.50(1위)이었던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어느덧 3.38(2위)까지 치솟았다. 그래서 9연전(4.29~5.7)의 첫 번째 투수로 나서는 송승기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입단 5년 차 왼손 투수 송승기는 올해 처음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성적은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4.82였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던 지난해 퓨처스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관왕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송승기에게 "최소 한 달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송승기는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송승기의 1군 첫 선발 등판 상대가 한화였다. 송승기는 지난달 27일 잠실 한화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한화 문동주(5이닝 무실점)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송승기는 이후 상대 에이스를 연속 격파하며 자신감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양현종(5이닝 4실점)과 벌인 선발 맞대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사냥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23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선 6이닝 노히트(무실점) 투구를 펼쳐 팀의 시즌 첫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그가 상대 에이스 로건 앨런(4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볼넷 1실점)과 맞대결에서 이겨 더 뜻깊은 호투였다. 송승기의 활약으로 LG는 삼성 라이온즈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최원태(3승 1패 평균자책점 5.84)의 공백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 송승기의 최대 강점은 최고 시속 150㎞의 직구. 수직 무브먼트가 뛰어나다. 염 감독은 "송승기는 올해보다 내년, 내후년이 더 기대되는 투수다. 씩씩하게 던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송승기와 맞대결을 펼칠 29일 한화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올 시즌 6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LG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각각 6과 3분의 1이닝 5실점, 1이닝 2실점 등 평균자책점이 9.82로 나빴다. 이형석 기자 2025.04.29 11:15
프로야구

'어서 와' LG 코엔 윈 30일 2군 등판→빠르면 주말 1군 데뷔 [공식발표]

LG 트윈스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 코엔 윈(26)이 취업비자 발급을 완료, 오는 30일 2군 경기에 등판한다.LG 구단은 "코엔 윈이 오늘 일본에서 비자 발급을 마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선수 등록까지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LG는 지난 16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오른 내전근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자, 닷새 뒤인 21일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코엔 윈을 1만 1000달러(1590만원)에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우려한 LG는 코엔 윈의 KBO 데뷔를 앞당기려고 노력했다. 코엔 윈은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다음날 오전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라고 밝혔다. 국제 업무 파트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사증 발급 확인서가 예상보다 빨리 발급된 덕분이다. LG가 예상한 대로 코엔 윈의 비자발급은 28일 이뤄졌다. 코엔 윈은 일본에 머무르는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의 구단 시설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유지했다. LG 구단은 "코엔 윈은 29일 이천챔피언스파크 2군 훈련에 합류한다. 이어 30일 이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 주 1군에서 첫 선을 보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LG는 최근 에르난데스의 빈 자리에 김주온과 이지강을 대체 투입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최원태(삼성 라이온즈)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영입한 왼손 투수 최채흥을 한 차례 대체 투입 예정이나, 당장 2군에서 불러올릴 선발 투수가 마땅하지 않다. 코엔 윈이 하루빨리 LG 유니폼을 입고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게 최선의 시나리오다. 구단에서 코엔 윈의 조기 합류를 위해 노력한 이유다. 신장 1m93㎝ 86㎏의 코엔 윈은 2024~25시즌 호주프로야구(ABL) 시드니 블루삭스 소속으로 1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 한국전(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에도 등판했다.그에게는 이번 한국행이 큰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매 라운드 주4일 경기를 치리르는 ABL 리그는 일종의 세미프로 형태다. 리그 운영 기간도 3개월 남짓으로 짧다. 금전적으로 충분한 대우를 받기 어렵다. 비시즌에는 '투잡'을 뛰는 선수들이 많다. 코엔 윈의 ABL 리그 가장 마지막 등판은 1월 18일 퍼스 히트전이었다. 그는 ABL 리그 종료 후 뉴사우스 웨일스 야구협회에서 근무했고, 최근 호주 장애인 체육회로 옮겨 출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다가 LG의 제안을 받고선 "(새 직장을 관두더라도) 어떻게든 한국(LG)에 꼭 가겠다"라고 답했다. KBO리그는 내년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다. 윈은 LG의 아시아쿼터 영입 후보 1순위. 차명석 단장은 지난해 11월 WBSC 대회에서 윈의 투구를 지켜본 뒤, 지난 2월 LG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초청 선수로 불러 보름 동안 함께 훈련했다. 에르난데스의 갑작스런 부상에도 코엔 윈의 데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코엔 윈의 합류는 최상의 결과"라며 "제구가 좋고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기대했다.이형석 기자 2025.04.28 17:12
메이저리그

MLB 30개 구단 승리, 선발 4연승까지…61억원 '연봉 대비 성능' 굿

왼손 베테랑 호세 퀸타나(36·밀워키 브루어스)가 승승장구하고 있다.퀸타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하며 7-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0.96이던 평균자책점이 1.14로 소폭 올랐으나 시즌 4승(무패)째를 따내며 승률 100%를 유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008년 CC 사바시아 이후 밀워키에서 선발 4연승을 기록한 첫 선수'라고 전했다.사바시아는 올해 초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 투표에서 86.8%의 높은 득표율로 헌액이 결정된 명투수다. 통산 성적이 251승 161패 평균자책점 3.74. 밀워키에선 2008시즌에만 몸담았는데 엄청난 단기 임팩트를 자랑했다. 퀸타나는 "그와 같은 위치에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사바시아는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밀워키의 '투자'는 꽤 성공적이다. 지난 3월 1년, 425만 달러(61억원)에 단기 계약할 때만 하더라도 이 정도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결과를 계속해 만들어가고 있다. 퀸타나는 지난 12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그는 메이저리그(MLB) 현역 선수 중 게릿 콜, 찰리 모튼,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렌더에 이어 30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긴 현역 다섯 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리그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며 순항 중이다.201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한 퀸타나의 통산 14년 성적은 106승 103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8 15:59
프로야구

시범경기 타격왕, 의심을 거뒀다 "나를 한 번 믿어보자고 했어요" [IS 스타]

"코치님께서 '너 지금 이렇게 스윙이 좋은데, 왜 자신을 못 믿냐'더라. 그래서 '날 한 번 믿어보자' '투수와 정말로 싸워보자'고 생각했다."오명진(24·두산 베어스)이 그를 믿어주는 새로운 지원군을 얻었다. 다른 그 누구도 아닌 오명진 자신이다.두산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13-4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은 두산은 12승 16패를 기록, 7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13안타 11볼넷 11득점을 폭발시킨 타선을 이끈 건 단연 오명진이었다. 이날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명진은 결승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6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 외 안타도 모두 장타일 정도로 생산성이 빼어났다. 또 두산이 세 차례 빅 이닝을 만드는 과정에 모두 관여하는 '알짜' 활약이기도 했다. 특히 백미는 4회 말이었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명진은 롯데 왼손 투수 송재영의 초구 슬라이더 실투를 기다렸다는 듯 받아쳤고, 이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이 됐다. 오명진의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0-0 팽팽했던 경기는 순식간에 타격전으로 바뀌었고, 오명진은 5회 말 2루타 1득점, 7회 말 2루타 2타점 활약으로 두산이 압승을 거두는 데 선봉장이 됐다.오명진 개인에겐 데뷔 후 첫 1군 홈런이기도 했다. 2020년 프로 입단 후 안타가 없었던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을 기록하며 개막전 2루수가 됐다. 2루수 경쟁에서 이겨냈지만 정작 개막 후 기대를 채우지 못했다. 시즌 처음이자 데뷔 첫 안타는 개막 후 일주일 이상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야 나왔다. 10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타율 0.111 부진 끝에 11일 2군에 내려갔다. 담금질의 시간이 끝나고 있다. 23일 1군에 올라온 오명진은 시범경기 때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중이다. 27일까지 총 5경기에 출전한 그는 무려 9안타를 때려냈다. 1경기만 빼면 모두 멀티히트 이상을 기록했다.시범경기 때부터 기회를 부여했던 이승엽 두산 감독은 27일 경기 후 "오늘은 단연 오명진의 날이었다. 팀 동료들과 팬들이 바라던 첫 홈런을 결승 만루홈런으로 때려내며 담대함을 보여줬다"며 "이후에도 들뜨지 않고 꾸준히 적시타를 때려낸 점도 칭찬하고 싶다. 첫 홈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누구보다 오명진 본인의 감동이 크다. 경기 후 만난 오명진은 입단 동기 박지훈이 뿌리는 물 세례를 받은 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오명진은 만루 홈런 때 상황에 대해 "맞자마자 홈런이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오명진은 "(선행 타자인) 김재환 선배님이 나갈 때 '칠 수 있겠다' 싶었다"며 "벤치에서 감독님도 날 믿어주셨고, 박석민 타격 코치님도 슬라이더를 노려보라고 하셨다. 슬라이더가 딱 와서 넘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2군에서 참 열심히 했다. 2군에서 열심히 하면 1군에서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2군을 다녀오면서 오명진은 몸이 아닌 마음을 재조정했다. 그는 "기술보다는 멘털을 재정비했다. 1군에서 내가 못했는데도 감독님께서 날 믿어주셨다. 코치님께서 좋은 말씀을 계속 해주셨다"며 "2군에 갔을 때도 타격 코치님께서 '너 지금 이렇게 스윙이 좋은데, 왜 자신을 못 믿냐'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떠올렸다.오명진은 "그래서 '한 번 날 믿어보자' '나랑 싸우지 말고 투수와 정말로 싸워보자'고 생각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어쩌면 오명진 스스로 믿지 않았을 자신을 믿어준 게 이승엽 감독과 이영수, 박석민, 이도형 1·2군 타격 코치들이었다. 오명진은 1군에 돌아온 뒤 활약에 대해 "내가 엄청 잘했다기보단, 감독님께서 믿어주신 게 크다"며 "감독님의 믿음, 타격 코치님들의 많은 도움, 또 이영수 코치님의 멘털 조언도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이승엽 감독의 인터뷰 때는 베테랑에 대한 질책보단, 어린 선수들의 실책엔 따가운 한 마디가 관심을 모으곤 한다. 오명진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팬분들께서 감독님이 (차갑다고) 생각하시는 걸 보면 마음이 조금 아프다"며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씀하실 때도 있지만, 저희에게 정말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신다. 말보다도 우선은 믿어주시는 게 선수로서 느껴진다. 감독님 덕분에 좋은 기회를 받았고, 성적도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인생 경기'에 대한 설렘은 하루로 끝이다. 오명진은 "오늘 같은 날은 1년에 몇 번 없지 않나"라며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남은 시즌 분투를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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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 더 필요해' 이승엽 감독 "오늘은 단연 오명진의 날" [IS 승장]

"오늘은 단연 오명진의 날이었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모처럼 환하게 웃게 됐다.두산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13-4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은 두산은 12승 16패를 기록, 7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13안타 11볼넷 11득점을 폭발시킨 타선을 이끈 건 단연 오명진이었다. 이날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명진은 결승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6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 외 안타도 모두 장타일 정도로 생산성이 빼어났다. 또 두산이 세 차례 빅 이닝을 만드는 과정에 모두 관여하는 '알짜' 활약이기도 했다. 특히 백미는 4회 말이었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명진은 롯데 왼손 투수 송재영의 초구 슬라이더 실투를 기다렸다는 듯 받아쳤고, 이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이 됐다. 오명진의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0-0 팽팽했던 경기는 순식간에 타격전으로 바뀌었고, 오명진은 5회 말 2루타 1득점, 7회 말 2루타 2타점 활약으로 두산이 압승을 거두는 데 선봉장이 됐다.오명진 개인에겐 데뷔 후 첫 1군 홈런이기도 했다. 2020년 프로 입단 후 안타가 없었던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을 기록하며 개막전 2루수가 됐다. 시즌 초까진 부진했으나 이달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고, 2군에 다녀와 23일 복귀한 뒤엔 연일 맹타를 쳤다. 그 결과 마침내 첫 홈런까지 만루포로 터뜨리게 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단연 오명진의 날이었다. 팀 동료들과 팬들이 바라던 첫 홈런을 결승 만루홈런으로 때려내며 담대함을 보여줬다"며 "이후에도 들뜨지 않고 꾸준히 적시타를 때려낸 점도 칭찬하고 싶다. 첫 홈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두산은 오명진 외에도 타선이 고루 폭발하며 대승을 합작했다. 1번 타자 정수빈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2번 타자 김인태가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활약했다. 3번 타자 제이크 케이브 역시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승엽 감독은 "테이블세터 정수빈과 김인태가 나란히 3출루 경기로 물꼬를 터줬고, 4안타를 때려낸 케이브도 귀중한 활약을 했다"고 칭찬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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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진 그랜드슬램' 시범경기 타격왕 터졌다...두산, 롯데 잡고 2연패 탈출 [IS 잠실]

'시범경기 타격왕' 오명진(24·두산 베어스)의 방망이가 불붙기 시작했다.두산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13-4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 전 롯데에 당한 2연패를 끊은 두산은 시즌 12승(16패)째를 수확했다.4회 초까지 0-0으로 팽팽했던 경기는 오명진의 한 방으로 타격전으로 변했다. 이날 6번 타자로 출전했던 그는 4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 왼손 투수 송재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흐름을 가져오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자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노렸던 송재영의 슬라이더가 몸쪽 실투로 들어갔고, 오명진이 이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 오명진에겐 여러모로 뜻깊은 홈런포다. 2020년 입단한 오명진은 올 시즌 전까지 1군 9경기에만 출전해 하나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올해 기회가 왔다. 허경민(KT 위즈)이 이적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시범경기 타율 0.407(1위)로 개막전 2루수 자리를 차지했다.최근 오명진의 타격감은 시범경기 때와 비슷하다. 개막 후 이달 10일까진 타율 0.111로 부진하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그는 23일 1군에 돌아온 후 5경기에서 하루(25일)를 제외하면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26일엔 변화구를 쳐 안타도 만들었다. 조금씩 경험이 쌓인다면 1군에서 뛸 수 있는 선수로서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첫 안타도 없었던 그가 이제 첫 홈런까지 기록, 당당히 1군 선수로 안착하게 됐다. 오명진의 활약은 직전 2경기 6득점에 그쳤던 두산 타선이 폭발하는 도화선이 됐다. 두산은 오명진의 만루포 이후에도 김기연의 1타점 2루타,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롯데는 곧바로 전준우의 솔로포, 전민재의 1타점 2루타 등 3득점 반격했지만, 2연패를 끊고자 한 두산의 의지가 더 강했다. 두산은 5회 말 오명진의 2루타에 볼넷 2개를 더해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기연의 희생플라이와 박준영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어 7회 초 1실점 뒤엔 다시 4득점 빅이닝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오명진은 이번 빅이닝에도 2타점 2루타로 힘을 보탰다. 오명진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6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끈 가운데 마운드에선 왼손 최승용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지난달 26일 KT전에서 팀의 시즌 첫 승 경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이후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타선 지원을 받고 5경기 만에 2승을 챙겼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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