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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7연패 레스터에 역전패 굴욕…손흥민은 골대 강타만 2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4연패 늪에 빠졌다. 주장 손흥민(33)은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상대의 적극적인 압박에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양민혁(17)의 토트넘 데뷔전도 이뤄지지 않았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3라운드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최근 리그 4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이날 전까지 7연패였던 레스터는 마침내 승전고를 울렸다. 동시에 울버햄프턴와 자리를 바꾸며 17위(승점 17)까지 올랐다. 토트넘 입장에선 뼈아픈 패배였다. 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이라는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원정 4연전을 마친 뒤 오랜만에 안방을 찾았으나,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히샤를리송은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손흥민은 불운에 가로막혔다. 그는 특유의 돌파와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레스터를 위협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의해 막히는 등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킥오프 전엔 과거 멘토인 뤼트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 감독과 포옹하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토트넘 양민혁은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팀이 리드를 내준 상황 속에서 기회를 잡기엔 어려웠다. 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최근 리그에서 3연패 중이었다. 동시에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로 크게 부진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무대였던 셈이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먼저 손흥민·히샤를리송·데얀 쿨루셉스키·파페 사르·루카스 베리발·로드리고 벤탄쿠르·아치 그레이·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안토닌 킨스키(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레스터는 최근 7연패로 상황이 토트넘과 비슷했다. 7연패 기간 득점한 경기가 2번에 불과했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한편 손흥민은 과거 ‘멘토’ 뤼트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 감독과 반가움의 포옹을 나눴다. 이들은 과거 함부르크(독일) 시절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과거 손흥민이 여러 차례 판 니스텔로이로부터 조언을 받았다고도 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아예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을 주목하라는 글을 게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히샤를리송의 키핑에 이은 쿨루셉스키의 오른 측면 돌파 공격이 나왔다. 하지만 쿨루셉스키의 오른발 크로스는 수비에 차단당했다. 전반 7분에는 손흥민이 간접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레스터 골키퍼 야쿠프 스톨라르치크가 막아냈다.이후엔 레스터가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조던 아이유가 컷백에 이은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또 2분 뒤엔 사르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토트넘은 왼쪽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4분 그레이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베리발이 경합 중 공을 뒤로 건네줬고, 포로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스톨라르치크의 손끝에 걸린 것이 아쉬움이었다.손흥민도 힘을 냈다. 전반 17분 베리발로부터 장거리 패스를 받은 뒤, 중앙까지 드리블하고 특유의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스톨라르치크의 선방이 나왔다. 공은 골대를 맞기도 했다.토트넘은 이후로도 라인을 높게 올리며 득점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패스가 나오지 않으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의외의 상황은 32분에 나왔다. 토트넘의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 중, 손흥민의 왼발 크로스가 그대로 레스터의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이어진 크로스 시도는 손흥민에게 향하는 듯했으나, 쿨루셉스키가 대신 슈팅을 시도하다가 공이 크게 벗어났다. 하지만 토트넘은 곧바로 아쉬움을 털었다. 33분 포로의 얼리 크로스가 레스터 뒷공간을 뚫었다. 히샤를리송이 절묘한 침투 뒤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히샤를리송의 2경기 연속 골. 답답한 흐름을 깨는 정확한 헤더 득점이었다.레스터는 2분 뒤 해리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저스틴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저스틴의 슈팅은 데이비스를 맞고 굴절됐다. 이어진 두 차례 코너킥 공격에서도 소득은 없었다.토트넘은 전반 막바지 포로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옆 그물로 향했다. 토트넘은 상대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고 남은 시간을 보내며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레스터는 후반 2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바비 리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다. 공은 절묘하게 데이비스와 킨스키를 뚫었다. 침투한 바디가 흘러나온 공을 잡은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레스터의 반격은 멈추지 않았다. 빌랄 엘 카누스가 후반 5분 공을 몰고 온 뒤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연이어 상대의 강한 압박에 흔들렸다.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른 교체 카드를 택했다. 후반 9분 히샤를리송과 사르를 빼고, 마이키 무어와 세르히오 레길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 뒷공간 침투한 쿨루셉스키가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엔 포로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바디를 맞고 굴절된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앙으로 배치하는 등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에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무어가 뒷공간 침투로 활로를 찾으려 했으나, 소득은 없었다.후반 20분에는 손흥민이 그레이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그레이는 박스 안까지 침투했으나, 마지막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바로 1분 뒤엔 포로가 화려한 돌파 뒤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그는 패스 대신 슈팅을 택했다. 포로가 슈팅한 공은 골대 옆 그물로 향했다. 한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후반 31분 교체 카드를 꺼내며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려 했다. 골맛을 본 바디와 엘 카누스를 교체했다.반면 토트넘은 포로와 레길론의 사이드 공략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으나, 크로스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후반 39분 무어의 드리블 돌파도 수비에 막혔다.판 니스텔로이는 후반 41분이 되자 공격 자원을 빼고 수비진을 대거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7분까지 공격에 집중했지만, 끝내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2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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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도 해낸 그 기록’→본머스 와타라, 부르키나파소 출신 최초로 EPL 해트트릭

부르키나파소 출신 공격수 당고 와타라(23·본머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는 잉글랜드 무대 첫 해트트릭에 성공, EPL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한 첫 번째 부르키나파소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PL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한 47번째 국가(잉글랜드 포함)라는 역사도 남겼다.와타라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EPL 23라운드서 선발 출전, 3골을 몰아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본머스는 리그 11경기 무패(7승 4무)를 달리며 7위(승점 40)에 올랐다. 톱4와 격차는 단 승점 1에 불과하다. 본머스는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의 아들인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의 선제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배턴을 넘겨받은 게 와타라였다. 와타라는 후반 10분 클라위버르트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추가 골을 넣었다. 바로 6분 뒤엔 타일러 아담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이어 후반 42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박스 바로 앞에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본머스는 추가시간에 터진 앙투안 세메뇨의 쐐기 골까지 묶어 넉넉한 승리에 성공했다.EPL 사무국에 따르면 와타라는 EPL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한 첫 번째 부르키나파소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와타라의 활약 덕에 부르키나파소는 잉글랜드를 포함해 EPL에서 해트트릭 득점자를 배출한 47번째 국가가 됐다. 과거 손흥민도 2020년 사우샘프턴전을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며 EPL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한 첫 번째 아시아인이자 한국 선수가 된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그 뒤로 3차례 해트트릭을 더 추가했다. 손흥민의 가장 마지막 EPL 해트트릭은 지난 2023년 9월 펼쳐진 번리전이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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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패스 1회’ LEE→데뷔전 1도움 흐비차와 평점 동률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번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다만 그는 한 현지 매체로부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같은 평점을 받았다.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드 랭스와의 2024~25 리그1 19라운드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60분까지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팀은 결과를 바꾸지 못하며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신 리그 개막 무패 기록을 19경기(14승 5무)로 늘렸다. PSG는 여전히 리그 단독 1위(승점 47)로, 2위 마르세유(승점 37)와 격차는 승점 10에 달한다.이강인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대신 전방에는 우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 그리고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포진했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왼쪽 공격을 합작했다. 또 29분에는 정확한 코너킥을 올려 하무스의 헤더를 돕기도 했다. 이어 전반 36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역습으로 이뤄진 공격에선 흘러나온 공을 장거리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PSG는 좀처럼 랭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일본인 공격수 나카무라 게이토의 침투에 당황하기도 했다. 0-0으로 시작한 후반전, 먼저 포문을 연 건 PSG였다. 후반 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수비 사이를 모두 돌파한 뒤 정확한 패스를 뎀벨레에게 건넸다. 노마크 상태에서 공을 잡은 뎀벨레는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하지만 바로 9분 뒤 랭스 이토 준야의 크로스를 마샬 무네치가 재차 뒤로 연결했다. 나카무라는 오른발로 깔아 찬 슈팅으로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이강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거기까지였다. 그는 비티냐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후 공격진을 모두 바꾸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끝내 승점 3을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4%(27/32)·키 패스 1회·슈팅 2회·드리블 성공 1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줬다. 이는 1도움을 올린 크바라츠헬리아와 같은 점수다. 이밖에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 루카스 베랄두,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같은 평점을 받았다. 가장 높은 평점은 득점을 터뜨린 뎀벨레, 미드필더로 나선 데지레 두에의 6점이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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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뒤 울먹인 ‘우즈벡 김민재’ 후사노프…펩 “큰 교훈 얻었을 것”

‘우즈벡 김민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1·맨체스터 시티)가 혹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소화했다. 사령탑인 펩 과드리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를 감쌌다.후사노프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5 EPL 23라운드서 선발 출전, 후반 9분까지 54분을 소화한 뒤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팀은 전반전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3골을 터뜨리며 첼시에 3-1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4위(승점 41)에 안착했다. 앞선 부진을 만회하며 다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이날 경기는 후사노프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후사노프는 지난 21일 RC랑스에서 활약하다 맨시티로 이적했다. 팬 선정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11에 오를 만큼 맹활약한 기대주였다. 맨시티 입장에선 노쇠화된 스쿼드를 개편하기 위한 영입이기도 했다.후사노프의 데뷔전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그는 전반 3분 첼시 니콜라 잭슨과의 경합 뒤 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은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다. 공을 탈취한 잭슨이 노니 마두에케에게 건넸고, 이는 맨시티의 초반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사노프의 굳어진 표정이 곧바로 주목받은 순간이기도 했다. 후사노프는 직후 콜 팔머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최악의 데뷔전’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팀원들이 힘을 냈다. 먼저 전반 42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마테우스 누네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그바르디올이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1-1로 맞이한 후반전, 과르디올라 감독은 9분 만에 후사노프 대신 존 스톤스를 투입했다. 후사노프의 표정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가득했다. 한편 맨시티는 이후 리드를 잡았다. 후반 23분 엘링 홀란이 로베르트 산체스가 비운 골문을 확인한 뒤 절묘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기세를 탄 맨시티는 후반 43분 홀란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전방까지 침투한 뒤 왼발 슈팅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구단을 통해 “후사노프에게 있어 최고의 데뷔전은 아니었다. 하지만 큰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아직 젊고,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낼 것이기 때문이다”며 “그는 아직 영어를 하지 못한다. 훈련도 한 차례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쉽지 않은 순간이었을 것이다”라고 감쌌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후사노프는 54분 동안 패스 성공률 85%(40/47)·클리어링 1회·리커버리 2회·볼 경합 승리 1회·골로 이어진 실수 1회 등을 기록해 평점 5.3점을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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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60분·키 패스 1회’ PSG, 日 듀오에 당하며 1-1 무승부…리그 19경기 무패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일본인 듀오에게 당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강인(24)은 선발 출전해 60분간 중원을 누비며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랭스와의 2024~25 리그1 19라운드서 랭스와 1-1로 비겼다. PSG는 이날 후반 초반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나카무라 게이토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까지 랭스의 골문을 열지 못한 PSG는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리그 무패 기록은 19경기(14승 5무)로 늘리며 여전히 선두(승점 47)를 지켰다.이날 경기는 겨울 이적시장 중 PSG 유니폼을 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조지아)의 데뷔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과거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곤살루 하무스, 뎀벨레와 전방에서 합을 맞췄다. 그리고 뎀벨레의 득점을 돕는 등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이강인과도 몇 차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PSG는 전반 내내 랭스를 상대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전반 2분에는 왼쪽 미드필더에 위치한 이강인과 크바라츠헬리아의 연계 플레이가 나왔다. 또 크바라츠헬리아는 과감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하무스에게 연결하기도 했다. 뎀벨레도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전반 14분 누누 멘데스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그는 오른쪽 진영에서 박스 안까지 진입 후 왼발 중거리 슈팅까지 이어갔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그의 물오른 드리블 능력이 빛났다.하무스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6분 랭스 수비수 세드릭 키프레가 뎀벨레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박스 안에서 공을 놓쳤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하무스는 골키퍼를 속인 뒤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는데, 랭스 골키퍼 예반 디우프가 발로 절묘하게 막았다. 위기를 넘긴 랭스는 전반 29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나카무라의 왼발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펄쩍 뛰어 저지했다. 직후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은 하무스의 헤더는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PSG는 이후 전반 36분 크바라츠헬리아로부터 시작된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수비 육탄 방어에 저지당했다. 마지막 공격을 책임진 이강인의 왼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결국 PSG는 소득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아쉬움은 2분 만에 털었다. 후반 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수비 사이를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했다. 이후 노마크 상태인 뎀벨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뎀벨레가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연속해서 PSG의 뒷공간을 노린 랭스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 이토 준야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이를 마샬 무네치가 뒤로 연결했고, 나카무라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며 균형을 맞췄다.엔리케 감독은 실점 뒤 이강인, 뎀벨레,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모두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윌리안 파초를 투입했다. 이후엔 하무스, 크바라츠헬리아도 교체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굳게 닫힌 랭스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6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4%(27/32)·키 패스 1회·슈팅 2회·드리블 성공 1회·크로스 2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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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황희찬, 아스널전 교체 투입→팀은 리그 4연패

‘황소’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됐지만, 끝내 생일 자축포를 터뜨리진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리그 4연패에 빠지며 위태로운 순위를 유지했다.울버햄프턴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서 아스널에 0-1로 졌다. 울버햄프턴은 전반전 중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황희찬을 조기에 투입했다. 전반 막바지엔 아스널 수비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경기가 요동치기도 했다.하지만 후반전 울버햄프턴 미드필더 주앙 고메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아스널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매조졌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패배로 리그 4연패에 빠지며 17위(승점 16)를 지켰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여전히 승점이 같다. 한 경기 덜 치른 19위 레스터 시티(승점 14)가 다음 라운드서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3연속 원정 경기를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온 울버햄프턴은 강팀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전반 32분 최전방 공격수 스트란드 라르센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만났다. 이에 황희찬을 조기에 투입했다. 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 부임 후 연속해 기회를 잡았으나, 초반 2골을 넣은 뒤 부진하며 벤치로 물러난 상황이었다. 한국 시간으로 생일을 맞은 그의 만회 무대이기도 했다.마침 울버햄프턴에 행운이 이어지기도 했다. 전반 43분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뒤 역습을 이어가다 아스널 수비수 루이스-스켈리의 과격한 반칙이 선언됐다. 루이스-스켈리는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울버햄프턴의 수적 우위가 이어졌다. 0-0으로 시작한 후반전, 황희찬은 14분 과감한 오른발 장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기회를 살리지 못한 울버햄프턴 진영에서도 레드카드가 나왔다. 후반 25분 고메스가 아스널 수비수 위리엔 팀버르의 발을 밟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기세를 살린 아스널은 후반 29분 칼라피오리의 왼발 슈팅에 힘입어 앞서갔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칼라피오리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프턴은 남은 시간 반전을 노렸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아스널은 리그 무패 기록을 13경기(8승 5무)로 늘렸다.울버햄프턴은 오는 2월 2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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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K리그 4년 차’ 갈레고 영입

부천FC1995이 공격수 갈레고를 영입하고 공격을 강화했다.브라질 국적의 갈레고는 2017년 브라질에서 프로무대를 밟았다. 이후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낸 후 2022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갈레고는 올해로 K리그 4년 차로, 리그 통산 69경기에 출전해 6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갈레고는 드리블과 개인 기술이 뛰어난 공격수다. 주발인 왼발을 활용한 슈팅이 갈레고의 큰 무기다. 또한 ‘스피드스타’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어, 2025시즌 부천의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부천은 올겨울 바사니와의 재계약을 시작으로, 티아깅요와 몬타뇨를 영입하며 2025시즌 재도약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섰다. 부천 3년 차의 미드필더 카즈도 핵심 전력으로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갈레고가 합류하며 막강한 외국인 라인업을 완성했다.이영민 감독은 이번 영입에 대해 “갈레고는 윙포워드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훌륭한 공격 자원이다. 또한 짧지 않은 K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갈레고는 “전지훈련 중간에 팀에 합류하게 됐다. 일단 빠르게 적응해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것이 우선이고, 개인적인 부분도 보완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이어 “훈련을 하며 느낀 부천의 열기와 의지는 정말 대단하다. 나도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갈레고는 태국 치앙마이 1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08:05
해외축구

누가 에이징 커브래? 안티들 시끄러울 때 멀티 골로 잠재운 SON

손흥민(32)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잉글랜드)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독일)과 2024~25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 승리로 UEL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4승 2무 1패(승점 14)의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최종전(상대 엘프스보리) 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현재 6위에 올라 8위에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권 확보에 성큼 다가섰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해 후반 34분까지 뛰었다. 그는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자신의 이날 첫 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매디슨이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토트넘이 2-1로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을 때 승기를 굳히는 골을 추가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록한 골이었고,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경기는 전반 3분 만에 제임스 메디슨이 선제 골을 넣고, 이어 22분 손흥민의 추가골이 들어간 뒤 후반 23분 호펜하임 안톤 스타흐의 추격골이 나왔다. 이때 손흥민의 골이 또 한 번 터졌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후반 43분 호펜하임의 다비드 모크와에게 추가 실점했지만 더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시즌 9, 10호 골을 기록하며 2016~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5위까지 처지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승리하며 컵대회 우승 희망을 계속 가져가고 있고, UEL에서도 토너먼트 진출을 눈앞에 두며 또 다른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UEL 토너먼트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손흥민이 해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팀 부진과 더불어 에이징 커브가 온 게 아니냐는 의혹과 비판을 들어왔다. 그러나 이날 멀티골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이은경 기자 2025.01.24 08:27
해외축구

손흥민, 유로파리그 멀티골+평점 8.58...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유로파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벌어진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우너정에서 2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4승 2무 1패, 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남은 IF 엘프스보리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전반 3분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간 상황, 손흥민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2호 골, 시즌 9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후반 23분 호펜하임에게 1골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한 상황에서 쐐기골도 넣었다.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돌파한 뒤 다시 왼발 강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이었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순간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후 윌 랭크셔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토트넘은 종료 직전 1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58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안희수 기자 2025.01.24 06:01
해외축구

‘김민재가 이걸 놓치다니’ 뮌헨, 페예노르트에 0-3 충격패…슈팅 30개 때리고 무득점

바이에른 뮌헨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뮌헨은 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페예노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리그 페이즈 4승 3패를 기록한 뮌헨(승점 12)은 15위까지 처졌다. 1경기만 남겨둔 상황이라 16강 직행(1~8위)은 꿈꾸기 어렵다. 16강행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9~24위)을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반면 리그 페이즈에서 4승 1무 2패를 기록한 페예노르트(승점 13)는 11위로 뛰어올랐다. 페예노르트는 16강 직행 마지노선인 8위 바이엘 레버쿠젠과 승점이 같다. 오는 30일 열리는 릴(프랑스)전에서 이기면, 때에 따라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뤘다. 하지만 상대 결승골 장면에서 미스가 나오면서 고개를 떨궜다. 김민재는 62분 활약하고 알렉산다르와 교체됐다.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황인범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뮌헨은 전반 21분 실점했다. 상대 역습에 당했다.페예노르트 헤이스 스말이 자기 진영 왼쪽에서 전방으로 길게 찌른 볼을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받아 왼발 슈팅으로 뮌헨 골문을 열었다. 김민재는 스말의 패스를 끊기 위해 오른 다리를 뻗었지만, 볼에 닿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54분 히메네스에게 페널티킥 골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앞서 라파엘 게헤이루가 상대 공격수를 강하게 막아서며 페널티킥을 내줬다.뮌헨은 파상공세를 퍼붓고도 페예노르트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4분 역습을 내주고 일본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에게 한 골을 더 헌납했다.이날 뮌헨은 슈팅 30개를 때리고도 단 한 골을 만들지 못했다.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뮌헨은 오는 30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1.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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