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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AB6IX, 신곡 ‘스투핏’ 입소문 시작됐다... 멜론서 역주행

그룹 AB6IX(에이비식스)의 ‘스투핏’이 역주행을 시작했다.‘스투핏’은 AB6IX가 지난 8월 25일에 발매한 10번째 ‘업사이드 다운’의 타이틀곡이다. 외면받은 상처 속에서 피어나는 내면의 외침을 경쾌한 록 사운드로 풀어냈다.발매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최근 SNS에서 3세대 아이돌 노래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대중들의 입소문을 타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AB6IX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스투핏’은 발매 4개월이 지난 지금,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 라이징31 차트 진입과 더불어 유튜브 뮤직 일간 뮤직비디오 차트에 진입하는 등 역주행을 시작하며 상승세에 오르고 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리스너들의 성원에 힘입어 ‘스투핏’을 시작으로 AB6IX의 숨겨진 명곡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한편, AB6IX는 최근 음악 방송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드라마, 예능,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들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YKA 페스타 2025 시상식에서 한류 아이돌 부문 수상을 하며 글로벌 아이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2 14:53
뮤직

AB6IX ‘스투핏’, 3세대 감성 통했다… SNS 입소문 타고 역주행

그룹 AB6IX의 ‘스투핏’이 역주행을 시작했다.‘스투핏’은 AB6IX가 지난 8월 25일에 발매한 10TH EP ‘업사이드 다운’의 타이틀곡으로 외면받은 상처 속에서 피어나는 내면의 외침을 경쾌한 록 사운드로 풀어낸 팝 댄스 곡이다. 발매 당시에도 AB6IX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발매 4개월이 지난 현재 ‘스투핏’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 Rising 31 차트에 진입했다. 더불어 유튜브 뮤직 일간 뮤직비디오 차트에 진입하는 등 역주행을 시작하며 상승세에 오르고 있다. 또 최근 SNS에서 3세대 아이돌 노래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입소문을 타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한편, AB6IX는 10TH EP ‘업사이드 다운’ 음악 방송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드라마, 예능,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들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YKA FESTA 2025 시상식에서 한류 아이돌 부문을 수상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2 13:21
프로축구

[IS 패장] 2년 연속 승격 실패→변성환 감독은 사퇴 의사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변 감독이 이끈 수원은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1 2차전에서 0-2로 졌다. 지난 3일 홈 1차전서 0-1로 진 수원은 합계 0-3으로 밀려 승격에 실패했다. 수원은 3시즌 연속 K리그2 무대를 누빈다. 수원은 지난 2023시즌 K리그1서 최하위를 기록해 자동 강등됐다. 이날 수원은 경기 시작 55초 만에 후방 빌드업 실수로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자력으로 승격하기 위해 3골 차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악재는 이어졌다. 전반 41분 수비수 이기제가 경합 상황서 거친 파울을 범했다가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탈로에게 추가 득점을 내주며 조기에 경기가 기울었다. 수원은 후반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변성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팬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변 감독은 “내 인생, 클럽 입장에서 최고의 날로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힘든 날이 됐다”며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날 믿고 따라와 준 코치진한테도 고맙고,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오늘은 상대가 우리보다 간절함이 컸던 거 같다. 큰 경기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여러 돌발 요소가 우리 팀에 많이 일어났다. 선수들, 팬들이 느낄 상실감과 아픔을 생각하면, 감독 입장에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뒤 팬들로부터 “변성환 나가”라는 외침을 들었다. 변 감독은 이후 팬들 앞에서 큰절을 올렸다. 이후 확성기를 통해 사퇴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취재진이 사퇴 발언에 대해 묻자, 변성환 감독은 “구단과 별도로 상의한 상황은 아니다. 나는 옳다면 옳다고,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내가 수원에 부임한 이유는 승격을 위해서다. 승강 PO 티켓에 만족하면 안 되는 팀이다. 다른 팀과는 다르다”며 “내가 승격을 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책임을) 피할 마음이 없다”고 답했다.수원은 K리그2 최다 득점(76골) 팀이었으나, 이번 승강 PO에선 무득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약점으로 꼽힌 수비진이 무너진 게 뼈아팠다. 시즌을 돌아본 변성환 감독은 “선수단 밸런스를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선수들을 탓하는 게 아니다. 우리 선수 구성상 득점하는 데 더 집중해 승점을 따내고자 했다. 우리는 2024시즌 최소 실점 팀이었는데, 그때는 득점이 모자랐다. 결국 밸런스가 중요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팬들에게 절을 올린 상황’에 대해 묻자, 변성환 감독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눈물을 흘렸다. 힘들게 입을 연 변 감독은 “너무 죄송해서 그렇다. 말, 행동으로 표현해도 위로가 안 될 것 같았다. 우리 팬들이 1년 내내 나를 포함한 코치진, 선수단에 큰 사랑을 주셨다. 보답하지 못해 위로가 안 되겠지만, 몸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충동적으로 나온 행동이다. 진심을 전달하고 싶었다.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고 말했다.끝으로 “다시 한번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수원이 이날 패배를 극복하고, 내년에는 1부로 승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서귀포=김우중 기자 2025.12.07 17:02
스타

국민판사 정경호, 12억 사과박스 덫에 걸렸다…’프로보노’, 시청률 4.5%로 출발

국민판사 정경호가 12억짜리 사과박스의 덫에 제대로 걸려들었다.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에서는 뇌물 사건에 휘말리며 법정 인생이 뒤집힌 강다윗(정경호 분)의 이야기로 첫 방송부터 예측 불가 재미를 선사했다.이에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4.1%, 최고 5%를, 전국 가구 평균 4.5%, 최고 5.3%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한 기업 회장에게 모두의 예상을 뒤집는 중형을 선고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부패전담부 부장판사 강다윗은 법원 노조에서 대법관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숨길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일평생 목표로 삼아온 권력의 정점, 대법관 승진에 성큼 다가선 순간이었기 때문.특히 강다윗은 통쾌한 판결로 여론을 들썩이게 하고 세심한 배려로 법원 직원들의 신망을 얻는 것은 물론, 능숙한 처세술로 윗선까지 사로잡는 빈틈없는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러한 행보는 결국 강다윗이 대법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최고의 결과로 돌아왔다.그러나 뜻밖의 순간 강다윗의 일상에 심각한 균열이 일었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와 술자리를 가진 다음 날, 차 안에서 무려 12억 원이 든 사과박스가 발견된 것.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자에 혼란스러워하던 강다윗은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해보려 했지만 결국 자신이 상자를 직접 옮겨 담는 영상까지 확인되며 큰 충격에 빠졌다.법원장의 극대노에 판사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강다윗은 불행 중 다행히도 오앤파트너스의 신임 대표 오정인(이유영 분)에게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이를 계기로 강다윗은 변호사로서 화려한 활약을 펼쳐 다시 법정에 돌아갈 기회를 노리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하지만 그런 강다윗의 기대와 달리 오정인은 강다윗을 공익 소송을 맡는 프로보노 팀 리더로 배정했다. 햇빛 한 줌 들지 않는 구석방, 심지어 버섯까지 자라는 충격적인 공간에 첫발을 내딛은 강다윗은 박기쁨(소주연 분), 장영실(윤나무 분), 유난희(서혜원 분), 황준우(강형석 분) 등 개성 만점 팀원들과 마주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믿기지 않는 현실을 부정하며 사무실 밖으로 나온 강다윗은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절규 섞인 외침을 터뜨리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으로 1회 엔딩을 장식했다. 하루아침에 공익 변론을 맡게 된 전직 판사이자 현직 공익변호사 강다윗이 과연 새로운 환경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처럼 ‘프로보노’는 국민 판사 강다윗의 예상 밖 공익 변론 입문기를 빠른 템포로 그려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12억 사과박스 뇌물 사건의 미스터리와 프로보노 팀의 범상치 않은 첫인상이 더해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정경호의 공익변호사 적응기는 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프로보노’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7 13:23
드라마

‘친애하는 X’ 김유정의 최후…드레스 차림으로 한밤 질주

‘친애하는 X’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측은 11-12회 공개를 앞둔 4일 마침내 위태로운 정상에 다다른 백아진(김유정)과 윤준서(김영대), 김재오(김도훈)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구원과 파멸의 경계에 놓인 이들의 최후 운명을 궁금케 한다.앞서 공개된 ‘친애하는 X’ 9, 10회에서는 문도혁(홍종현)이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판도가 뒤집혔다. 백아진이 서미리(김지영) 대표로 인해 추락의 위기를 맞은 후, 문도혁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잡은 것이었다.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욕망 하나로 백아진은 문도혁과 결혼까지 결심했다. 하지만 문도혁은 젠틀한 미소 뒤에 위험한 본능을 숨기고 있었고, 백아진은 알 수 없는 불안과 긴장 속에 나날이 피폐해져만 갔다. 무엇보다 10회 말미에는 심성희(김이경)가 백아진을 급습하며 핏빛으로 물든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회를 거듭할수록 예측 불가한 전개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최종회를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백아진, 윤준서, 김재오의 눈빛엔 서로 다른 슬픔이 비친다.먼저, 문도혁에게 청혼받은 수영장에 혼자 남은 백아진의 젖은 머리와 촉촉한 눈가가 시선을 끈다. 윤준서는 오랜만에 마주한 백아진을 애처롭지만 냉정한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다. 앞선 11, 12회 예고편에서 “문도혁보다 네가 먼저 잘못된다고. 지금 너 위험한 거 왜 너만 몰라!”라는 윤준서의 다급한 외침이 공개된 만큼, 백아진의 또 다른 위기를 예감케 하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또 다른 사진에는 백아진과 김재오의 만남도 포착됐다. 혼란스러움 속 눈물이 가득 고인 채 김재오를 바라보는 백아진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김재오는 그런 그를 품에 안고 다독이며 무언가 결심한 듯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김재오 역시 예고편을 통해 “정신 차려, 내가 다 해결할 거니까”라며 백아진을 구해내고 지켜내겠다는 다부진 의지를 다진 만큼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마지막으로 ‘친애하는 X’의 서막을 열었던 백아진의 화려한 드레스 자태가 또다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미소를 거둔 굳은 얼굴은 물론, 그 차림 그대로 한밤의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백아진은 그토록 열망하던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최종회까지 남은 이야기를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친애하는 X’ 11, 12회는 오늘(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4 09:35
예능

[단독] D-1 ‘마마 어워즈’, 화재 참사 여파 긴급회의→불 관련 연출 대폭 수정 재정비 (종합)

‘2025 마마 어워즈’가 홍콩 대화재 여파 속 28, 29일 양일간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2025 마마 어워즈’ 제작진은 지난 26일 홍콩 아파트 대형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회의를 진행해 행사를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글로벌 K팝 축제가 열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분위기지만 행사가 당장 다음 날이라 현실적으로 취소가 어려운 만큼, 행사 자체는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K팝 팬들은 물론, 아티스트 소속사 관계자들 사이에도 혼란스러운 분위기이 계속되자 ‘2025 마마 어워즈’ 사무국은 소속사들에 공지를 보내 “현재 홍콩 타이포 지역 화재 상황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지하고 있으며, 시상식 각 부문에서 적절한 대응 방안을 신속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제작진은 긴급 대본 수정 및 연출 재정비에 돌입했다. 사무국은 “행사 운영 절차, 아티스트 무대 및 시상식 구성 등 구체 사항도 면밀히 검토 후 빠르게 공유하겠다”며 아티스트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현재 제작진은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와 애도를 담는 방식으로 대본을 수정하는 것은 물론, 연출도 재정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출연 아티스트 중 불 관련 무대 연출이 예정된 팀의 경우, 가사 및 VCR 수정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8,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마마 어워즈’에는 스트레이 키즈, 지드래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이들, 아이브,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하츠투하츠, 코르티스, 미야오, 아이딧, 킥플립 등 다수 아티스트가 참석한다. 이들 중 일부는 26일 오후 이미 출국했고, 27일에도 다수 가수들이 홍콩행 비행기에 오른다. 오전 출국길에 포착된 아티스트 다수는 검은색 의상을 입고 사고 피해자에 대한 애도와 위로를 간접적으로 표하기도 했다. 올해 시상식의 콘셉트는 ‘UH-HEUNG(어-흥)’으로 다양한 지역, 인종, 문화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나 답게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외침을 뜻한다. K팝 아티스트들의 역대급 퍼포밍 무대는 물론,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각 분야별 트렌드 리더들의 시상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역대급 재난에 준하는 상황에 아티스트 개별 무대 외 컬래버레이션 등 준비한 무대를 모두 선보이기 조심스러운 상황이 됐다. 당초 시상자로 참석하기로 했던 양자경, 주윤발 등은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26일 오후 2시 52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27일 오전 기준 소방관 포함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중태, 279명이 실종된 상태다. 홍콩 당국은 관계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7 12:39
국가대표

홍명보호 ‘원팀’ 불가능한가, 월드컵 전 마지막 韓 A매치도 흥행 실패…티켓 2만 8000장 잔여 ‘씁쓸한 현실’

또 한 번 축구대표팀의 흥행 실패가 예상된다. 18일 열리는 가나전 티켓이 2만 8000장이나 남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 이 경기는 올해의 최종 A매치이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 한국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3월에는 태극전사가 유럽 원정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월드컵 7개월을 남겨둔 터라 부푼 기대감 속에 치러야 하는 A매치지만, 이번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꽉 차지 않을 전망이다.가나전을 하루 앞둔 17일 기준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좌석 약 2만 8000석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관중 수 3만명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축구대표팀이 치르는 A매치는 사실상 흥행이 보장된 이벤트였다. 매번 매진 행렬은 아니어도 빈 좌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팬들이 빽빽이 들어 찼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열린 파라과이전(2-0 승)부터 기류가 확 바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에는 관중 2만 2206명밖에 현장을 찾지 않았다. 불과 나흘 전 열렸던 브라질전(0-5 패)에 6만 3237명이 경기장에 방문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완벽한 ‘흥행 참패’였다.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볼리비아전(2-0 승)에도 관중 3만 3852명이 모였다. 그동안 A매치가 수도권에서 열리다가 지방에서 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수치였다.가장 큰 문제는 월드컵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 대표팀과 팬의 거리가 좀체 가까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논란 속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늘 ‘원팀’을 강조했다. 원팀은 선수단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 선수단·코치진·팬의 합심을 뜻한다.팬들의 믿음을 얻지 못한 팀은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열렬한 응원을 받지 못하는 데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바라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지난 13일 볼리비아전을 앞뒀던 홍명보 감독은 “모든 구성원의 마음이 편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잘해서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게끔 노력해야 한다. 모든 구성원이 머릿속에 알고 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의 외침은 닿지 않았고, 민심을 조금이라도 돌리길 기대했던 볼리비아전에서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월드컵 전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에서도 압도적인 응원은 기대하기 어려운 게 홍명보호의 씁쓸한 현실이다.김희웅 기자 2025.11.17 20:47
NBA

돈치치 트레이드→최하위 추락…해리슨 단장, 끝내 DAL서 경질 “구단주도 후회 중”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니코 해리슨을 해고하라”라는 팬들의 구호에 응답했다. 지난 시즌 루카 돈치치(LA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해 논란이 된 해리슨 단장이 경질됐다.미국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댈러스 구단은 해리슨 단장을 경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이 공식 성명을 통해 해리슨 단장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해리슨 단장은 지난 4년 반 동안 댈러스에서 활약한 인물. 이 시기 구단은 2021~22시즌 서부콘퍼런스 파이널, 2023~24시즌 NBA 파이널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해리슨 단장이 논란이 된 건 지난 시즌이었다. 프랜차이즈 스타 돈치치를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와 트레이드하며 농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것이다. 당시 그는 “수비가 챔피언십(우승)을 만든다”라며 거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돈치치는 NBA 데뷔 후 6시즌 동안 댈러스를 지킨 20대 중반의 엘리트 볼핸들러였기에,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지난 시즌은 물론, 올 시즌까지도 댈러스의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선 “니코를 해고하라”라는 외침이 울려 퍼지는 거로 알려졌다.결국 패트릭 듀몽 댈러스 구단주가 팬들의 목소리를 들은 모양새다. 이날 ESPN은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이번 (경질) 결정은 해리슨 단장과 듀몽 구단주의 회의 이후 이뤄졌다”고 전했다.듀몽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챔피언십 수준의 조직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지속적 의지를 반영한 거”라며 “선수들과 관계자들, 무엇보다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구단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돈치치 트레이드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지난 몇 달간 어려운 시간이었음을 이해한다. 성공을 위해 전념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다시 댈러스에 승리하는 농구를 가져오고, 궁극적으로 우승하는 거”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듀몽 구단주는 해리슨 단장의 설득 끝에 돈치치의 연장 계약을 ‘위험한 투자’라 판단해 트레이드를 승인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이 결정을 후회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한편 댈러스는 올 시즌 첫 11경기서 단 3승(8패)에 그치며 서부콘퍼런스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돈치치 트레이드 이후 기적적인 1순위 지명권 확보에 성공, ‘제2의 래리 버드’라 불리는 쿠퍼 플래그를 품고 새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플래그는 아직 리그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돈치치 트레이드 반대급부인 데이비스는 부상 이후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 시즌 분전하다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카이리 어빙의 복귀 시점도 여전히 알 수 없다.시즌 초반 부진까지 겹치며 팬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자, 결국 구단이 해리슨 단장과의 결별을 택했다.ESPN에 따르면 댈러스는 해리슨 단장 재임 기간 182승 157패를 기록했다. 돈치치가 뛴 정규리그 기록은 135승 88패였는데, 그가 빠진 경기에선 47승 69패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11.12 08:06
예능

녹초된 기안84…“씻을 힘도 없네” 토로 (극한84)

MBC 새 예능 ‘극한84’가 마라톤 완주 직후의 기안84를 담은 선공개 영상을 공개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공개된 영상 속 기안84는 7시간에 걸친 초극한 마라톤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 녹초가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발부터 확인한 그는 흙먼지로 얼룩진 신발을 벗어내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벗겨진 양말 속, 멍이 들어 시커멓게 변한 발가락은 그가 견뎌온 시간의 고됨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어 소파에 털썩 주저앉은 그는 “씻을 힘도 없네”라며 완전히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이내 겨우 화장실로 향한 기안84. 잠시 후 문 너머로 “으악! 으아아!” 하는 요란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극한의 피로를 씻어내며 개운함을 표출하는 듯한 그의 외침은 7시간의 고된 여정을 마친 후 찾아온 해방의 순간을 실감케 한다. 이후 침대에 누운 기안84는 도전은 끝났지만, 마음속에 남은 아쉬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완주의 기쁨보다 더 짙은 감정이 교차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가 과연 완주에 성공했을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낸다.이번 영상은 ‘극한84’가 단순한 마라톤 도전을 넘어, 인간이 한계를 마주한 후의 감정까지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안84의 고통과 후회, 그리고 묵직한 여운이 어우러지며 ‘도전의 끝’이 아닌 ‘인간의 이야기’로 확장된 극한 예능의 진면목을 예고한다.제작진은 “이번 선공개 영상은 기안84가 ‘극한의 도전’을 끝낸 직후의 솔직한 감정을 담은 장면”이라며 “완주 여부보다 그가 마주한 ‘인간의 리얼한 감정’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극한84’는 오는 30일 오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0 17:58
생활문화

'3세대 히어로는 강하지 않아!' 명동 점령한 브라키오의 외침

슈퍼맨과 어벤져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3세대 히어로가 서울 명동을 점령했다. 사람을 구하는 초능력은 없지만, 친구 같은 포근함으로 힐링을 전하는 영웅들이 새로운 IP(지식재산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불완전하지만 위로가 되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양상이 확산하고 있다.세대별 영웅들의 특징이 변하고 있다. 슈퍼맨과 원더우먼, 배트맨으로 대표되는 1세대 히어로들은 인류의 절대적인 구원자였다. 아이언맨과 헐크 등 2세대 히어로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간적인 결함을 품으며 대중과의 거리를 좁혔다. 그리고 3세대 히어로는 대단한 능력이 없어도 누구나 일상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트렌드를 정착시키고 있다. IPX(옛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IP 사업으로 전개 중인 ‘조구만’의 인기 캐릭터 브라키오와 우디 역시 특별한 힘 없이 빨간 망토만 두른 ‘너만을 위한 히어로’라는 콘셉트로 젊은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두 캐릭터는 짧고 뚱뚱하지만 귀여운 외모, 엉성하고 서툰 행동이 특징이다. 겉보기엔 작고 별거 없어 보여도 누군가에겐 분명히 필요한 존재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얼굴을 알렸다.실제 지난 2023년 7월 처음 공개한 이후 연평균 조구만 IP 거래량은 200% 이상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 등 현지 맞춤형 소셜 채널 운영으로 전 세계 40만명 이상의 팬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 NC 다이노스, 홍콩 에어사이드 몰,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 등 국내외 브랜드 100여 곳의 러브콜도 이어졌다.조구만의 인기를 실감한 IPX는 오는 9일까지 라인프렌즈스퀘어 명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현장에서 브라키오와 우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데 히어로 코믹북 스타일의 외부 파사드와 말풍선, 컷 분할 등의 모션 그래픽을 연출했다. 게임에서도 3세대 히어로 트렌드를 찾아볼 수 있다. 유명 게임 디렉터 코지마 히데오가 제작한 게임 ‘데스 스트랜딩’의 주인공 샘 포터 브리지스는 택배원의 모습으로 인류를 구하는 독특한 영웅이다. 인류가 고립된 세상에서 산과 강을 넘어 물건을 배송하며 끊어진 인간 사회를 연결한다. 초능력이나 화려한 액션 대신 묵묵한 노동으로 인류를 구원한다는 설정이다. 또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총과 칼 대신 음악과 춤으로 세상을 지키는 새로운 영웅상을 제시했다.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완벽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성향이 강해 불완전한 히어로에게 더 큰 공감과 위로를 받는 경향이 있다”며 “세대의 변화에 발맞춰 히어로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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