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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강남역 ‘외식 큰손’ 박재우, 자산 1500억 공개... 서장훈도 깜짝

강남역 외식 지형도를 바꾼 요식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 박재우가 방송에 출격한다.24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강남역을 대표하는 외식 사업가이자 군포에서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제2의 신화를 쓰고 있는 박재우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성공 철학을 집중 조명한다.박재우는 1997년 첫 매장을 연 이후 파스타, 패밀리 레스토랑, 샤브샤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성공시키며 전성기에는 무려 24개 매장을 동시에 운영한 ‘강남역 상권의 큰손’이었다. 현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7개 매장만을 남기고 내공을 다진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방송에서는 그의 자산 규모가 약 1500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이렇게 바로 자산을 공개하신 분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미 요식업계에서 성공 신화를 쓴 박재우가, 60세에 수제 맥주 사업으로 다시 ‘스타트업’에 도전하게 된 사연도 공개된다. 그는 월 스트리트에서 펀드 매니저로 활약한 이력과 S전자 출신 엘리트 아들과 손잡고 600평 규모의 수제 맥주 양조장을 운영 중이다. 해당 양조장은 국제 맥주 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맥아 선택부터 발효, 숙성에 이르는 수제 맥주 탄생의 전 과정도 생생하게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또한 서장훈, 장예원의 즉석 ‘맥주 시음회’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서장훈은 숙성통에서 바로 꺼낸 무탄산 맥주를 맛본 뒤 “탄산 없이 그대로 출시해도 될 것 같다. 배부르지도 않고 정말 부담이 없다”며 극찬을 쏟아낸다. 이에 박재우는 “그럼 무탄산으로 ‘서장훈 맥주’를 만들어야겠다”며 즉석에서 콜라보를 제안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서장훈의 멈출 줄 모르는 폭풍 시음에 장예원은 결국 “제발 그만 드세요!”라며 제지에 나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08:42
산업

BBQ, 유럽 시장 확대 나선다…스페인에 유럽 헤드쿼터 설립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BLT F&B 그룹과 함께 송파구 사옥에서 유럽 진출 출정식을 열고, 스페인에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BLT F&B 그룹은 스페인과 중남미 등 스페인 언어권을 중심으로 금융, 외식에 중심을 두고 있으며, 미주에서도 Domino's Pizza, Applebee's, IHOP 등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BBQ는 BLT F&B 그룹의 글로벌 운영 경험과 시장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미국이 프랜차이즈 역사의 출발점이라면, 유럽은 문화·품질·브랜드 스토리까지 검증받아야 하는 세계화의 최종 관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BBQ의 유럽 시장 진출은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K-푸드’ 세계화 완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검증받아야 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시장이다.BBQ는 이번 헤드쿼터 설립을 통해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원·부재료 생산기지, 물류창고 등 유럽 통합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BBQ의 글로벌 SCM(공급망관리)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향후 MF(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플래그십 매장 운영·제품 현지화의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BQ는 스페인, 영국,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고 순차적으로 주변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유럽은 K-푸드 세계화를 완성하는 전략적 관문이자 BBQ 글로벌 확장의 구심점”이라며, “현지 맞춤형 메뉴와 선진화된 통합물류망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서 K-치킨의 프리미엄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8 14:24
산업

아웃백, ‘메뉴 다각화’ 전략…파스타·런치세트 매출 두 자릿수 ‘껑충’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가 한 해 동안 스테이크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파스타와 런치 세트 등 비스테이크 카테고리의 매출이 급성장하며 브랜드의 양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8일 밝혔다.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파스타 11.64%, 런치 세트 21.1%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메뉴 다각화와 더불어 운영 시간 연장 전략이 주효했다. 아웃백은 런치타임 운영 시간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로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이른 점심이나 늦은 오후 식사를 즐기는 고객 수요까지 폭넓게 흡수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실제 2025년 베스트 메뉴 5종 판매 순위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아웃백의 상징인 ‘투움바 파스타’가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블랙라벨 프리미엄 스테이크’, ‘갈릭 립아이’, ‘베이비 백 립’, ‘토마호크’ 등이 이었다.폭넓어진 메뉴 라인업을 기반으로 충성 고객층도 더욱 두터워졌다. 지난 10월 기준 아웃백 부메랑 멤버십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앱 기반의 다양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 결과가 ‘충성 고객(팬덤) 확장’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정필중 아웃백 사업본부장은 “2025년은 아웃백이 지난해 4월 브랜드 정체성을 ‘캐주얼 다이닝’으로 재정립한 이후, 기존 ‘가족 외식’을 넘어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함께하는 외식공간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원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에도 아웃백은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고객의 다양한 일상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다이닝 경험 전반에서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8 14:17
e스포츠(게임)

스마게 오렌지플래닛, 전북·수도권 F&B 기업 연결…제3회 '인사이더스' 개최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하 오렌지플래닛)은 전주시와 손잡고 오는 11일 서울 오렌지플래닛 강남센터에서 '제3회 F&B 인사이더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F&B 인사이더스는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의 지역 특화 지원 사업이다. 제품력과 원물 기반 경쟁력은 높지만, 데이터·브랜딩·시장 연결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올해는 전북 로컬 F&B 기업과 수도권 유망 스타트업을 한자리에 모은다. 전북 지역 F&B 기업과 수도권 F&B 스타트업 간 교류를 뒷받침한다.프로그램은 유망 F&B 스타트업의 실전 경험을 공유하는 '인사이더스 토크', 전주와 강남센터 간 협업을 촉진하는 교류형 프로그램 '콜라보 세션'으로 구성했다.인사이더스 토크 시간에는 농산물 가격·작황·수급을 AI로 예측하는 애그테크 기업 에스앤이컴퍼니의 장세훈 대표가 '데이터로 예측하는 식품 공급망'을 주제로 강단에 오른다. 최낙삼 좋은상품연구소 소장은 '브랜드가 되는 식품의 조건'을 주제로 실전 포인트를 짚어준다.F&B 기업과 강남센터 스타트업의 협업 모델을 발굴하는 시간에는 음식 및 외식고〮객 관리 서비스 '리뷰닥터'를 운영하는 스토어스토리와 로컬인디브랜드의 성장을 설계하는 퍼블리싱 플랫폼 기업 푼타컴퍼니가 현장의 F&B 기업들과 만난다.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전주센터의 스타트업은 원물과 제조가 강점이고 강남센터는 데이터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곳"이라며 "두 지역의 강점을 연결하고 로컬 브랜드가 전국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08 10:30
산업

[단독]‘푸드테크’ 힘 싣는 더본코리아, 쿡솔루션 중심 내년 상반기 사업 가시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내년 상반기 푸드테크(Food Tech) 사업을 본격적으로 공개하고 시장에 진입한다. 계열사 ‘쿡솔루션’을 통해 수년간 내부적으로 준비해 온 외식 자동화 솔루션과 설비들을 쿡솔루션 천안 사업장을 중심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중 쿡메이트 천안 사업장을 푸드테크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관련 설비와 솔루션을 외부에 공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푸드테크 기업 인수 등을 언급하긴 했으나 쿡솔루션 운영과 관련해 이렇다 할 계획을 밝히지 않아 왔다.사업의 핵심 쿡솔루션은 주방 자동화 용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2017년 설립된 과거의 쿡메이트 법인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더본코리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이를 새로운 법인 쿡솔루션으로 분리 설립, 지분 51%를 매각해 관계사로 두고 있었다.이후 주방 자동화 설비 공급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본격 계획하며 지난 3월 공개한 사업보고서에서 쿡솔루션의 지분을 31% 추가 취득해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나아가 올해 나머지 20%까지 취득해 현재 더본코리아의 100% 종속회사가 됐다. 쿡솔루션의 자동화 설비(자동볶음기 등)를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푸드테크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무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 상반기 선보일 쿡솔루션의 푸드테크는 현시점 “개발 및 테스트 단계”라는 게 더본코리아 측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쿡솔루션을 통해 공개될 설비들이 업장에 적용돼 있지는 않다”며 “내년에 기획 중인 내용들은 한 단계 고도화된 버전 공개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더본코리아가 선보일 제품들은 프랜차이즈 주방의 노동 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설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쿡솔루션이 위치한 천안 지역은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집결지인 ‘더본테이스티 천안아산점’이 위치한 곳으로, 주요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천안 모다아울렛 푸드코트에 입점된 더본테이스티는 현재 6개 외식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자동화 설비를 테스트하고 최종 검증하는 데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다.나아가 더본코리아는 푸드테크 사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시장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그동안 축적한 외식 자동화 노하우를 외부에 판매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으로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외식업계 관계자는 “푸드테크는 외식업계 내 떠오르는 사업으로, 메뉴에 따라 적용해야 하는 푸드테크 설비가 다르기 때문에 먼저 더본코리아 업장에 어떻게 적용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12.03 07:00
산업

‘소스 강자’ 교촌, 대낮의 실험 ‘소싯’...치킨버거로 ‘점메’ 공략(현장)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34년간 쌓아온 '소스 강자'의 명성을 이어갈 델리 브랜드 '소싯(SAUCIT)'을 선보이며 K소스를 활용한 낮 시간대 한 끼 식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교촌에프앤비 판교사옥 1층에 위치한 '소싯' 매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진행하고, 브랜드 전략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앞서 교촌은 외식 브랜드 '메밀요리 교촌필방'에 이어 이번 소싯을 '한 끼 식사'를 타겟으로 한 '파일럿 브랜드'로 출범시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소싯 브랜드 설명에 나선 임영환 교촌에프앤비 전략사업본부장은 "브랜드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교촌이 가진 소스 노하우를 극대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했다"라고 강조했다. 소싯의 핵심은 소스 중심의 '실험 플랫폼' 역할이다. 임 본부장은 "소싯은 소스 중심으로 메뉴에 접근해 맛을 극대화하고, 고객이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소스 실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겸한다"고 설명했다. 소싯은 치킨 버거&샌드위치, 라이스 볼, 프라이즈 등 델리 메뉴를 1만 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했다. 고객은 모든 메뉴에 7가지 딥소스와 3가지 시즈닝, 3가지 드레싱을 선택적으로 조합해 150여 가지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소스에 대한 교촌의 진지함은 '딥앤딥' 콘셉트의 7가지 딥소스에서 드러난다. 딥소스는 한국적 풍미의 쌈장, 고추장, 청양치미추리 등과 기존 소스를 부드럽게 개선한 허니마요, 레드마요 등으로 구성되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임 본부장은 "소스의 밀도 높은 맛을 구현하고자 시즈닝의 양까지 그람 단위로 조정했다"며, "오픈 이후 '맵다, 무겁다'는 반응을 겨냥한 트리플레드 치킨버거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소싯 매장은 낮 시간대 치킨을 캐주얼하고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교촌 시그니처 소스 컬러인 허니와 레드가 믹싱된 오렌지빛 컬러를 강조하고, 곡면 구조물로 소스가 가진 형태와 질감을 표현해 'Find your Flavor'라는 컨셉을 몰입감 있게 전달한다. 공간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소싯에 집약된 최첨단 푸드테크 시스템이다. 소싯은 QR 오더 시스템과 자동 튀김기 장치, 그리고 '미래 혁신 아이템'으로 불리는 '픽업 유어 픽(Pick-up Your Pick)' 시스템을 도입하며 '미래형 혁신 매장의 첫발'을 내딛었다. 특히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주문시 제공되는 코인으로 뽑을 수 있도록 한 소스 자판기는 재미 요소였다. 임 본부장은 "픽업 유어 픽 시스템은 앱 주문 고객에게 QR을 발송해, 매장에서 대면 없이 QR 스캔만으로 음식을 쇼핑백 채로 수령할 수 있는 차세대 무인 픽업 시스템"이라며 "주차타워처럼 작동한다고 보면 된다"고 현장감을 더했다. 이 외에도 자동 튀김기 장치는 파우더 믹싱부터 튀김 공정까지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과 조리 품질 안전성을 높였다. 오피스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커피와 음료 메뉴도 강화했다. 임 본부장은 "보온된 커피는 고객이 컵을 갖다 대면 음료가 나오는 시스템이며, 총 네 가지 원두를 사용해 일정 기간 단위로 로테이션 할 예정"이라고 했다. 소싯은 사내 열린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출발한 매장으로, 교촌의 정체성인 소스를 강조하고 일상 한 끼로 확장하고자 개발됐다. 앞으로 교촌은 소싯을 통해 소스 로봇 자판기 등 퍼스널라이징 머신 도입을 검토하고, 고객 반응을 수집해 IP 확장성 등 미래 전략을 실험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촌 관계자는 "향후 소싯은 맛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정식 브랜드로 발전시켜 확장 여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12.01 09:00
예능

‘남극의 셰프’ 측, 펭귄 학대 의혹 해명…“출연진 아닌 연구원이 접촉”

‘남극의 셰프’ 제작진이 펭귄 학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28일 MBC 예능 ‘남극의 셰프’ 제작진은 “펭귄의 꼬리를 들어 올린 사람은 출연자가 아닌 펭귄 연구요원이다. 출연진은 사전에 주의를 받고 펭귄과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며 “해당 장면은 방송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남극의 셰프’ 3회 예고편에는 출연진인 외식사업가 백종원과 그룹 엑소 수호, 배우 임수향, 채종협이 남극 특별보호구역인 펭귄마을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는 누군가 펭귄의 꼬리를 잡아 거꾸로 들어 올리는 장면이 포함됐고, “진짜 무는 구나”라고 말하는 백종원의 목소리가 오버랩됐다. 펭귄 꼬리를 잡은 사람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일각에서는 꼬리를 잡아드는 행동이 동물학대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남극 조약 의정서 등 국제 규정에 따르면 연구 목적이 아닌 이상 야생 펭귄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일부 시청자는 이 장면을 문제 삼아 남극환경보호위원회에 신고가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남극의 셰프’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돼 살아가는 월동대원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하는 과정을 담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8 20:42
산업

국내기업 경기전망 45개월 연속 부정적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9개월 연속 부정적인 가운데 업종별 전망 차이가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8.7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45개월째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12월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제조업 BSI는 전월 대비 4.9포인트 하락한 91.9로 2024년 4월부터 1년 9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졌다.비제조업 BSI(105.2)는 전월 대비 12.4포인트 상승해 5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9.0)와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111.1)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반면 비금속 소재 및 제품(69.2) 등 7개 업종은 부진 전망을 기록했다.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라 비금속 소재·제품 업종이 부진하고, 철강 관세로 금속 및 금속가공 업황 악화하면서 제조업 전반의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한경협은 분석했다.비제조업 세부 업종은 전기·가스·수도(121.1), 숙박 및 외식(114.3), 정보통신(106.7),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6.7), 도소매 유통(105.1), 운수 및 창고(103.8)의 전망이 긍정적이었다.반면 건설(95.5)은 연말 특수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비제조 업종 중 유일하게 부진이 전망됐다.12월 조사 부문별 BSI는 내수(98.1)·수출(97.3)·투자(95.0)를 비롯한 전 부문에서 부정 전망이 나타났다.전 부문 부진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환율 상승과 관세 부담으로 대다수 제조업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1:40
산업

아웃백, 출점 전략 다각화로 고객 만족·매출 동시 견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가 복합 쇼핑몰 중심의 매장 재편 출점 전략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패밀리 레스토랑의 재부상을 주도하고 있다.아웃백은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쇼핑몰 등으로 리로케이션(Relocation)과 신규 출점 전략을 펼쳤다. 현재 아웃백 전국 101개 매장 중 59개 매장(58%)이 백화점 및 복합 쇼핑몰 안에 들어서 있다.지난 6월 17일 리로케이션 오픈한 진주롯데몰점은 올해 10월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나 급증하며 전략의 성공을 증명했다. 아웃백은 현재까지 진주롯데몰점을 비롯한 총 17개 매장의 성공적인 리로케이션을 완료했다.아웃백은 쇼핑과 외식을 한 곳에서 해결하고, 주차가 편한 곳을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 변화에 주목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기존 ‘고객이 찾아오는 아웃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형 쇼핑몰과 복합몰 등 유동인구가 풍부한 핵심 상권으로 진출하는 ‘고객에게 다가가는 아웃백’ 전략을 본격화했다.기존 단독 매장 역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공간으로,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닌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잠실점의 경우 올겨울 시즌 테마인 ‘루비’ 콘셉트를 적용해 매장 전경을 화려하고 로맨틱하게 꾸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외형 변화는 브랜드의 내실 강화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아웃백은 지난해 4월 브랜드 정체성을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재정의했다. 기존의 가족 외식 공간을 넘어 비즈니스 미팅, 친구, 연인과의 식사 등 일상 속 다양한 순간을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형’ 외식공간으로 리포지셔닝했다.이를 위해 런치 세트 메뉴와 파스타 라인업을 확장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 10일 연말 시즌을 맞아 ‘루비’ 테마의 신메뉴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셀렉션’과 ‘블랙라벨 루비 랍스터 에디션’을 출시하며 캐주얼 다이닝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아웃백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리로케이션과 리뉴얼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매장 콘셉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정필중 아웃백사업본부장은 “아웃백의 성과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캐주얼 다이닝’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찾아가는 아웃백’ 전략으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결과”라며 “언제 가도 믿을 수 있는 맛과 편안한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과 특별한 순간에 늘 곁에 있는 다이닝 브랜드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0 17:24
산업

[단독] K호텔 미식 광화문 격돌…KT웨스트에 한화 ‘더 플라자’ 상륙, 포시즌스에 맞불

서울의 랜드마크, 광화문에 때아닌 K하이엔드 미식의 불꽃이 튄다.한화의 호텔 브랜드 ‘더 플라자’의 고급 식음업장이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다. 이 지역에 터를 잡은 글로벌 체인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별 5개’ 미식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KT 광화문 웨스트(KT웨스트) 사옥의 F&B 개발 및 리모델링을 마치며 상층부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The Plaza) 브랜드가 입점을 준비 중이다. KT웨스트의 층별 안내에 따르면 15층 전체가 ‘더 플라자’로 표기돼 있다. 빌딩은 세종대로 하나만 건너면 세종문화회관과 마주해 있고, 최상층인 15층은 광화문 광장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다. 더 플라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다. 서울광장 옆 더 플라자 서울 호텔의 식음업장은 정통 중식당 도원·프리미엄 뷔페 세븐스퀘어·오이스터 다이닝 오이스터 배까지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베이커리인 블랑제리, 더 플라자가 입점해 있다. 다만 해당 업소들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닌 한화푸드테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한화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외식 전문 계열사로 프리미엄·캐주얼 다이닝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더 플라자의 식음업장뿐 아니라 63빌딩의 파빌리온·워킹온더클라우드·터치더스카이·백리향 등 럭셔리 레스토랑을 비롯해 전국 주요 기업·연구소의 단체 급식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식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KT웨스트의 15층 공간은 한화푸드테크 주도 하에 준비 중으로 파악됐다. 5성급 호텔 미식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되면서, 현재 해당 층까지 곧장 올라갈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완공된 상태다.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현재 한화 측은 입점할 식음 브랜드를 검토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KT웨스트에 더 플라자 브랜드로 식음업장을 계획 중인 것이 맞다”며 “아직 구체적인 콘셉트나 메뉴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이번 프로젝트로 업계는 한화가 ‘더 플라자’의 5성급 호텔 브랜드를 통해 ‘하이엔드 미식’이라는 식음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KT웨스트는 이미 광화문 중심업무지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특히 건너편에는 럭셔리 호텔 체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자리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광화문 내 럭셔리 미식 경험의 ‘양대 산맥’이 될 가능성이 크다.KT웨스트는 더 플라자의 입점으로 ‘포시즌스 미식 라인업’과 정면 승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에서 최고 수준의 5성급 호텔 다이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포시즌스의 고급 레스토랑들과 견줄 만한 수준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5층에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식음업 브랜드의 입점도 고려 중이다”고 귀띔했다.권지예 기자 2025.1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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