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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치킨값 최대 30% 할인…서울시-치킨업계 ‘배달+가격제’ 도입

서울시는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서울배달+가격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서울배달+가격제는 서울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할인 비용을 분담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제도다. 예컨대 소비자가 서울배달+땡겨요 결제 시 배달전용상품권(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10%)을 적용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는 식이다.첫 적용 대상은 배달앱 시장 점유율이 약 39%인 치킨 업종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땡겨요 운영사인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상생협약을 맺었다.BHC, BBQ, 굽네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등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가 대부분 참여한다.시는 가격제 사업 운영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가맹 지원과 가격제 참여 확대에 나선다.가격제 시행 시기와 가격 분담 등 구체적인 사항은 프랜차이즈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시는 치킨 프랜차이즈와의 선도 협약을 시작으로 다른 외식업종까지 가격제를 확대해 공공배달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 중심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배달+가격제'는 소비자, 자영업자, 기업에 모두 혜택이 되는 진정한 상생"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펼쳐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5 13:53
산업

자영업자 고민 1위는 '배달앱수수료'…결국 음식값 올렸다

국내 자영업자들이 외식업 경영에서 배달앱 수수료를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면서 두 명 중 한 명이 메뉴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외식업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외식업 점주들이 사업장 운영에서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요인은 배달앱 수수료(7점 만점에 5.68점)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다음으로 세금(5.46)과 식재료비(5.41), 공과금(5.38), 고용인 인건비(5.34), 임차료(5.30) 등의 순이었다.업종별로는 카페·베이커리·디저트 업계(6.07)가 배달앱 수수료를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조사에 참여한 점주의 47.6%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져 메뉴 가격을 인상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34.8%는 배달앱 메뉴 가격을 오프라인 매장보다 높게 설정한 '이중 가격'을 도입했다고 응답했다.인상한 금액은 평균 1858원이었고, 이중 가격을 도입한 음식점의 인상 폭은 평균 2114원이었다.안민구 기자 2025.02.14 17:49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우아한형제들과 1000억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

카카오뱅크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외식업 및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해 1000억원 규모 대출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23일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와 우아한형제들은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외식업 및 전통시장 개인사업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경남, 경북, 광주, 대구, 부산, 세종, 울산, 전남, 충남, 충북 등 10개 지역의 개인사업자라면 오는 24일부터 보증서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타 지역의 경우 상반기 내 이용 가능하도록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준비돼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이번 협약 상품에 가입한 고객 역시 카카오뱅크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이라면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에 힘입어 개인사업자를 위한 상생 협업을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기반 서비스인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제공하고 있어, 향후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이번 협약대출 상품을 준비했다"며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3 16:14
금융·보험·재테크

"송년회 하세요" 금융권, 자영업자 살리기 동참

금융권이 연말 예정됐던 송년회를 독려하고 나섯다. 연말 특수에도 비상계엄 등 정치적 사태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전날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 긴급회의'에서 "연말연시 사내 행사는 차분하고 간소하게 하되 본사와 영업점의 연말 송년회 등은 예정대로 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앞서 15일 KB금융도 지난 15일 비상 대책 회의에서 주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모임을 정상화하도록 당부했다.이에 대규모 송년회를 잡았다가 취소했던 부서들은 소규모 팀 단위로 행사를 다시 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연말 정치 불안정으로 모임 예약 취소와 소비 축소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회는 15일 “송년 특수는 커녕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의 처지가 극한으로 내몰렸다”고 토로했다.실제로 연합회가 10일부터 사흘간 소상공인 16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4%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매출이 50% 이상 감소했다는 소상공인이 36.0%로 가장 많았고 '30∼50% 감소' 25.5%, '10∼30% 감소' 21.7%, '10% 미만 감소' 5.2%로 조사됐다.소상공인 외식 사업장 신용카드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외식업 사업장 신용카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0% 줄었다.이에 금융권은 소상공인의 자금 경색을 대비하는 자금 공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신한금융은 13일부터 영업점 12곳에 '신한 기업 고충 지원센터'를 신설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우리금융도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한편,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6곳을 통해 금융상담 등을 지원한다.하나금융도 최근 회의에서 소상공인에게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한 지원을 위해 맞춤형 채무조정, 저금리·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 소상공인 상생 보증 대출, 1대1 맞춤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금융권의 조치는 최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초 계획했던 모임과 행사를 진행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해달라”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7 11:25
산업

배달의민족, CJ제일제당과 2차 물가안정 원정대 캠페인 전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CJ제일제당과 함께 16일부터 26일까지 2차 물가안정 원정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배민은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설탕, 식용유, 조미료, 소금, 튀김가루 등 대부분의 식당에서 꼭 필요한 5대 식재료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민상회를 통해 판매한다. 또 식재료뿐 아니라 베이컨, 가라아게, 소시지, 김말이 등 식당에서 사이드메뉴로 활용되는 가공식품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의 B2B 전문 브랜드 크레잇의 제품을 포함해 총 7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지난 캠페인에 이어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컨설팅프로그램과 식재료 정보 및 가격동향을 알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배민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한 달여간 물가안정 원정대 캠페인을 전개했다. 배달의민족은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사장님들에게 필요한 식재료를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16 11:45
스포츠일반

‘매국노 발언’ 안산, 사과문 게시…“언행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양궁 국가대표 출신 안산이 최근 불거진 ‘매국노 발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스페샬나잇트 대표님, 점주분들,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국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안산은 19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매국노 발언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잊은 채 지난 16일,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이렇게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업체 대표에게 직접 사과드리고자 했으나, 일정상 대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먼저 연락을 드리고 사과의 마음을 표현해 보고자 대표에게 연락을 드렸다. 이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라고 전했다.논란이 된 건 지난 16일 안산이 SNS에 게시한 사진 때문이다. 당시 안산은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라며 일본어로 적힌 전광판을 사진으로 찍어 게시했다. 이는 광주 내 쇼핑몰 내에 테마거리였는데, 안산의 게시글이 공개된 뒤 해당 일본풍 주점에 대한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이후 해당 브랜드의 권순호 대표는 “최근 한 SNS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저의 브랜드는 친일 논란에 중심이 됐다”라면서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 적지 않은 메시지와 악플을 받고 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19일 오전에는 자영업자단체 ‘자영업연대’가 안산을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논란이 더욱 불거지기도 했다.안산은 이어 “17세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생활하며 국가대표와 대한민국에 대한 큰 자부심이 있다. 오랜 기간 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리고자 하며 노력했던 당시는 매 순간에 있어 긴장의 연속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공인으로서의 긴장감을 놓치게 됐다. 특정 매장이나 개인을 비하하고자 할 의도는 절대 아니었으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언행으로 생업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스페샬나잇트의 대표님, 점주님들, 그리고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받으셨을 피해와 마음의 상처는 제가 감히 헤아릴 수 없었던 것 같다. 이 점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다시 한번 저로 인해 큰 상처를 입으신 해당 외식업체 대표님과 점주, 관련자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게 사과드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다음은 안산 사과문 전문안녕하세요. 양궁 선수 안산입니다.먼저 최근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스페샬나잇트 대표님, 점주분들,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국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공인으로서의 본분은 잊은 채 지난 3월 16일,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이렇게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업체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고자 했지만, 일정상 대표님을 대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그래도 어떻게 든 먼저 연락을 드리고 제 진심이 담긴 사과의 마음을 표현해 보고자 업체 대표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이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표님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저는 17살부터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생활하며 국가대표와 대한민국에 대한 큰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하며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리고자 하며 노력해왔던 지난 국가대표 활동 당시에는 매 순간에 있어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공인으로서의 긴장감을 놓치게 되었고 특정 매장이나 개인을 비하하고자 할 의도는 절대 아니었으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언행으로 생업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스페샬나잇트의 대표님, 점주님들, 그리고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받으셨을 피해와 마음의 상처는 제가 감히 헤아릴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점 반성하고 있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를 대표하는 운동선수이자 공인으로서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절감했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더 성숙해야 함을 가슴 깊이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양궁인이자 체육인, 그리고 공인으로서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겠습니다.다시 한번 저로 인해 큰 상처를 입으신 해당 외식업체 대표님과 점주님, 관련자 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03월 19일 안산김우중 기자 2024.03.19 17:55
예능

연매출 10억 CEO 테이, 외식 창업 서바이벌 ‘오픈전쟁’ MC 발탁 [공식]

청춘들의 리얼 창업 서바이벌 ‘오픈전쟁’이 론칭된다. 4일 MBN에 따르면 ‘사장의 탄생-오픈전쟁’(이하 ‘오픈전쟁’)이 이달 말 방송되며 가수 테이가 MC로 발탁됐다. ‘오픈전쟁’은 요식업계 창업을 꿈꾸는 2030 청년들이 창업 자금을 얻기 위한 대결을 펼치며 ‘진짜 사장’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도전자들은 총 5라운드의 ‘전쟁’을 통해 사장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창업 설비가 지원된다. 기존 서바이벌 미션을 뛰어넘는 창업 맞춤형 미션으로 시청자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예비 자영업자들에게는 다양한 창업 꿀팁을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MC로 나서는 테이는 ‘연예계 대표 프로대식가’로 자신의 먹재능을 살려 요식업계에 진출, 연 매출 10억 원에 육박하는 버거집 CEO로 자리잡았다. 특히 작년에는 전국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외식업 1타강사’로 활약했던 만큼 도전자들과의 남다른 케미가 예상된다. 제작진은 “이미 먹방계에 일가견이 있기로 소문난 테이가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매끄러운 진행 솜씨뿐 아니라, 요식업 선배 CEO로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조언과 현실적인 해결책을 쏟아내며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4 08:14
경제

음식점 5곳 중 1곳 배달앱 써…배민 매출 95% 늘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외식업체 5곳 중 1곳은 배달앱을 통해 장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배달앱은 물론 배달대행업체까지 매출이 크게 늘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의 배달앱 이용률은 19.9%로 전년보다 8.7%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 배달앱 이용률을 보면 지난해 일반음식점 17%, 이외 업종 23%로 조사됐다. 일반음식점 중에서는 일식이 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식(36%), 서양식(34.5%), 한식(1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외국식은 19.9%였다. 일반음식점 외 업종에서는 치킨음식점이 79.4%로 가장 높았고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65.9%), 제과점(27.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그동안 매장 중심 운영을 주로 해왔던 일식집과 제과점의 배달 서비스 도입이 크게 늘었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식집의 배달앱 이용률은 1년 사이에 27.3%포인트, 제과점은 26.0%포인트 급상승했다. 배달앱은 외식업체는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이 썼다. 지난해 배달앱 이용률은 매출액 5억원 이상 외식업체(28.1%), 1억원 이상~5억원 미만(23.2%),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15.3%), 5000만원 미만(6.4%) 순이었다. 배달앱을 사용하는 외식업체가 지급한 월평균 비용은 35만원으로 전년보다 13.3% 늘었다.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외식업체는 15.4%로 5.4%포인트 상승했다. 배달대행 서비스 이용을 위한 월평균 비용은 114만원으로 86.4% 늘었다. 배달앱을 통해 올린 자영업자가 올린 매출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해에 자영업자는 배민 앱을 통해 매출 15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엔 1조 원, 2018년 약 5조 원 규모였다. 배달앱은 물론, 배달대행 업체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952억원으로 전년보다 95.2%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2억원, 214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요기요'는 지난해 매출 3530억원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470억원을 기록했다.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2564억원으로 전년보다 58.8%, 바로고는 771억원으로 69.8% 증가했다.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 운영사인 로지올의 지난해 매출액은 323억원으로 전년(108억원)의 3배 이상으로 커졌다고,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줄 서서 먹는 맛집도 배달해서 먹을 수 있는 요즘"이라며 "배달앱에서도 빠르게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음식 맛을 그대로 배달할 수 있게 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21 13:32
경제

우아한형제들, 골목식당 경쟁력 강화 나선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CJ의 외식서비스 기업 CJ푸드빌과 손잡고 골목식당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22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배민아카데미에서 우아한형제들 백선웅 이사, CJ푸드빌 김찬호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J푸드빌과 외식업 자영업자 장사 자생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체계적인 매장·주방 관리, 메뉴 실습 교육 등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골목식당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CJ푸드빌의 업소 관리 노하우, 매장 운영 노하우, 메뉴 실습 프로그램 등 3가지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을 올 하반기부터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업소 관리 분야에서는 한식, 양식, 카페, 베이커리까지 다양한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지닌 CJ푸드빌 아카데미의 전문적인 매장 관리 프로세스, 위생 안전, 식재료 관리 방법과 직원 육성 관리 가이드가 오프라인 교육으로 제공된다. 매장 운영 노하우 분야에서는 전문화된 고객 서비스 요령, 마케팅 노하우를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제공한다. CJ푸드빌 소속 전문가와 함께 메뉴 교육 및 외식 비즈니스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실습 교육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 자영업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를 직접 체득할 수 있게 된다. 실습교육은 배민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진행한다. 외식업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들은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통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은 오는 2020년 하반기 공식 오픈 이후 수강이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 백선웅 이사는 “작은 가게일수록 차별화된 메뉴와 관리 노하우가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이번 협력을 체결하게 됐다”며 “배민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교육이 골목식당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6.23 15:48
연예

배달의민족, 안전운전 캠페인 '민트라이더 6기' 진행

우아한형제들이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운전법과 주의사항을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12일부터 안전운전 캠페인 '민트라이더 시즌 6'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한 민트라이더는 외식업 자영업자와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안전운전 캠페인으로, 2019년까지 5년간 3만9915명이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안전모 착용에 대한 인식 전환부터 안전운전 서약부터 안전운전 가이드까지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교육을 제공해 자영업자와 라이더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왔다. 올해는 이륜차 안전운전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안전운전 준수사항과 셀프 정비 노하우를 온∙오프라인 교육하면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를 통해 자영업자 2000명을 대상으로 이륜차 안전운행 3종 패키지(안전운전 포스터와 스티커, 이륜차 부착용 반사판)와 포켓북(이륜차 안전운전 가이드 및 사고시 대응노하우, 이륜차 정비일지가 포함된 핸드북)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교육 대상자 중 1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오토바이(99.7cc)를 증정한다. 전문가가 함께하는 이륜차 관리 및 정비 노하우 교육은 오는 10월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안전운전 준수사항 교육 영상과 셀프 이륜차 관리·정비 노하우 영상은 각각 5월과 10월에 배포할 예정이다. 배민아카데미를 총괄하는 백선웅 이사는 “배달의민족은 외식업 자영업자와 라이더의 안전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교육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륜차의 올바른 운전 습관을 세우고 스스로 이륜차 정비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양질의 캠페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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