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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출 4000억원 돌파 ‘트위스터스’, 韓에서도 통할까 [줌인]

북미에서만 2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쓴 ‘트위스터스’가 드디어 한국 극장가에 상륙한다. 토네이도라는 낯선 소재의 ‘트위스터스’가 쟁쟁한 경쟁장들 속 국내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14일 개봉하는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 존스)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글렌 파월)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 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지난 1996년 개봉했던 영화 ‘트위스터’의 후속작이다.영화는 ‘미나리’를 연출한 한국계 감독 정이삭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출발 전부터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미나리’는 이민자 가정의 경험을 풀어낸 영화로, 정 감독에게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을, 주연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한국 최초로 안긴 작품이다. 미국 본토에서 흥행력을 증명했다는 점도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미국에서 개봉한 ‘트위스터스’는 첫 주에만 8125만달러(약 1108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투모로우’(6874만달러)를 꺾고, 역대 재난 영화 첫 주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극장 매출로 벌어들인 돈은 북미 기준 2억 2227만달러(약 3032억원). 글로벌 매출은 3억 1007만달러(약 4230억원)로, 제작비(1억 5500만달러)의 두 배를 웃돈다. 다만 북미 내 흥행 요인을 본다면, 국내 흥행 전망을 마냥 낙관하기 어렵다.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트위스터스’는 북미 중에서도 오클라호마 등 미 중남부 지역에서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통상 흥행작들이 뉴욕, 로스앤젤레스 극장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한다는 점, 가장 미국적인 곳이라 일컬어지는 중남부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았다는 점 등이 유효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도시 밖’ 관객들의 공감까지 사면서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정 감독이 ‘트위스터스’의 연출자로 낙점된 자질 중 하나도 “토네이도 발생지를 이해하고 이곳에 살아본 사람이기 때문”이니 목표했던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이 국내 관객에게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미국 외곽 지역의 모습과 정서가 낯설고 토네이도에 대한 경험도 전무한 까닭이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엄태화 감독과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한국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그 영화는 잘됐다”며 “통제력을 잃는 느낌, 무력감, 뜻하지 않게 방향이 틀어지는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트위스터스’는 극장이란 안전한 곳에서 그런 고민을 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역으로 국내 관객만이 느낄 수 있는 재미도 있긴 하다. 정 감독이 한국 개봉을 겨냥해 넣은 서비스 컷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대형 토네이도를 보고서는 한국어로 “대박, 미쳤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정 감독은 “한국을 위해 이 대사를 넣었다”며 “원래는 호주 관광객 한 명만 나오는 장면이었으나 한 명이 더 필요하고 한국인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찾아보라고 일부러 영어 자막을 넣지 않았다”고 부연했다.국적을 타지 않을 강점은 볼거리다. ‘트위스터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타이틀에 걸맞게 높은 기술력과 거대 자본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인상적인 건 그간의 기상 관측을 기반으로 디자인한 토네이도 시각특수효과(VFX)다. 이를 담당한 벤 스노우 슈퍼바이저 역시 “영화 역사상 CG로 만들어진 날씨 시뮬레이션이나 토네이도 중 가장 복잡하고 진짜 같은 작업물”이라고 자신한 만큼 영화의 최대 흥행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된다. 영화와 별개로 현실적인 여건은 그리 좋지 않다. 쟁쟁한 경쟁작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 앞서 개봉한 ‘파일럿’이 3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트위스터스’와 같은 날 ‘행복의 나라’, ‘빅토리’, ‘에이리언: 로물루스’ 등 국내외 기대작들이 한꺼번에 개봉한다. 12일 오전 기준 ‘트위스터스’의 예매율은 8.8%로, 이들 작품 중 가장 낮다. 극장 관계자는 “경쟁작 중 예매율이 가장 저조한 만큼 첫 주 입소문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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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英아카데미 6개 부문 예비 후보… 유태오도 이름 올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CJ ENM과 미국 A24가 공동 투자·배급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세계적 돌풍을 예고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가 5일(이하 현지 시간) 발표한 ‘제 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국판 오스카’로 불리는 유력 시상식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등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이 작품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영화 드라마 부문),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비영어권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노미네이트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받고 있다.‘제 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는 오는 12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에 진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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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아카데미 숏리스트 불발..북한 인권 다큐는 후보 올라 [종합]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장편영화(구 외국어영화상)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의 숏리스트를 발표했다.숏리스트는 정식 후보를 발표하기 전 공개하는 예비 후보 리스트로, 한 달 여 뒤 최종 후보 선정 단계에서 5편으로 압축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한국영화 출품작에 선정돼 도전장을 냈지만 아쉽게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한국영화는 그간 ‘기생충’ 외에는 국제 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이번 국제 장편영화상 숏리스트에는 '사랑은 낙엽을 타고'(핀란드), '총을 든 스님'(부탄), '약속의 땅'(덴마크), '퍼펙트 데이즈'(일본), '티처스 라운지'(독일) 등을 포함해 15작품이 이름을 올렸다.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숏리스트에는 북한 인권 실태를 담은 ‘비욘드 유토피아’가 올라 눈길을 끈다. 매들린 개비 감독의 ‘비욘드 유토피아’는 낙원이라고 믿고 자란 북한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여정과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으며 크리틱스초이스 다큐멘터리 시상식에서는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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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천재감독 드니 빌뇌브 ‘듄2’로 12월 내한 확정

할리우드 천재감독으로 불리는 드니 빌뇌브가 약 13년 만의 내한을 확정했다.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작 ‘듄: 파트2’(이하 ‘듄2’)의 드니 빌뇌브 감독은 다음 달 8일 한국을 찾는다.드니 빌뇌브 감독은 2010년 영화 ‘그을린’(‘그을린 사랑’ 정식 개봉 전)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 돼 10월 13일 1회 GV를 진행한 바 있다.이번 내한 행사는 ‘듄2’에 대한 사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기자들과 예비 관객들을 미리 만나는 일정을 계획 중이다.캐나다 출신 드니 빌뇌브 감독은 ‘그을린 사랑’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션 되며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이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등 웰메이드 영화를 연출해 왔으며 ‘듄’에서 마침내 연출력의 꽃을 피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일반적인 영화 내한 행사 일정 보다 훨씬 이르게 열리는 ‘듄2’ 한국 프로모션은 ‘듄’ 1편 시사회 및 푸티지 시사, 기자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내한 프로모션의 자세한 일정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할리우드 시리즈 작품 가운데 가장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듄2’는 내년 2월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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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파트2’ 드니 빌뇌브 감독, 12월 8일 내한 확정

‘듄: 파트2’ 드니 빌뇌브 감독이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영화 ‘듄: 파트2’의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다음 달 8일 내한한다고 29일 밝혔다.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은 ‘듄: 파트2’ 국내 개봉에 대한 사전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대한민국 기자들과 예비 관객을 미리 만나는 일정을 계획 중이다.드니 빌뇌브 감독은 ‘그을린 사랑’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이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등을 연출했으며 ‘듄’에서 연출력의 꽃을 피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년 2월 국내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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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또 오스카 징크스..韓 벽을 넘으니 美 벽에 막혔다 [종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에서 외면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오스카 징크스가 이번에는 미국에서 재현된 모양새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EO’(폴란드) ‘더 콰이어트 걸’(아일랜드) 5편을 발표했다.국제장편영화 부문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헤어질 결심'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12월 21일 발표된 예비 후보 15편 명단에는 꼽혔지만 최종 후보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만에 오스카 수상을 꿈꿨던 한국영화계로선 아쉬울 수 밖에 없다.박찬욱 감독의 오스카 징크스는 오래 됐다. 박찬욱 감독은 '깐느박'이라 불릴 정도로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유독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인연이 없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아가씨'는 경쟁 부문 상은 받지 못했으나 류성희 미술감독이 벌칸상을 받았다. 그랬던 박찬욱 감독이지만 지금까지 연출작이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한국영화 대표로 선정된 적은 '헤어질 결심'이 처음이었다. 그간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은 영진위에서 한국영화 대표를 선정하는 심사위원들의 벽을 '헤어질 결심' 전까지는 한 번도 넘지 못했다. '올드보이'는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에 밀려, '박쥐'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밀려, '아가씨'는 김지운 감독의 '밀정'에 밀려 한국 대표로 선정되지 못했다. 물론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과 '마더', 밀정' 등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본선 후보에 꼽히지는 못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들이 그간 아카데미 한국영화 후보작으로 선정되지 못했던 것을 두고 여러 소문과 음모론이 횡횡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이 박찬욱 감독을 질투한다는 소문부터 박찬욱 감독이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그의 작품들이 외면받는다는 말들도 떠돌았다.'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그런 숱한 논란들을 뒤로 하고, 처음으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한국대표로 선정됐던 터라 수상에 대한 기대도 컸다.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라 국제적인 인지도도 컸던 데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의 오스카 캠페인도 물밑에서 열심히 진행됐던 터였기 때문이다. 박찬욱 감독과 주연배우 박해일은 지난해 10월14일 '헤어질 결심' 북미 개봉에 맞춰 뉴욕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오스카 캠페인을 시작했다.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도 '헤어질 결심'을 이번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유력한 후보로 일찌감치 꼽기도 했다.그런 까닭인지 '헤어질 결심'이 오스카 후보에 불발되자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의문을 표시했다. AP 통신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의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 감독의 로맨틱 누아르 ‘헤어질 결심’이 배제된 것”이라고 꼽았다. 버라이어티는 “적어도 ‘헤어질 결심’은 국제영화상 후보로 확실해 보였고 박 감독도 감독상 깜짝 후보로 거론됐다”며 “하지만 아카데미는 박 감독을 무시했다. 글로벌 영화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두드러진 영화감독 중 한 명에게 때늦은 오스카의 순간을 줘야 할 기회마저 놓쳤다”고 전했다.인사이더는 “‘헤어질 결심’의 후보 탈락은 올해 가장 큰 퇴짜 중 하나다. 일부 사람은 ‘아카데미의 억지’라고 했다”며 화가 난 영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IT·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매셔블은 “칸영화제 선두주자였던 ‘헤어질 결심’을 무시하기로 한 아카데미의 결심은 절대적인 범죄”라고 비판했다.아카데미의 '헤어질 결심' 후보 배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미국 영화계가 화제의 중심을 자국 영화로 돌리기 위해서란 추측도 제기된다. 앞서 골든글로브는 '아바타:물의 길'이 개봉하기도 전에 작품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아바타:물의 길'은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작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안젤라 바셋이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로 마블영화 사상 처음으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것도 같은 이유로 보인다.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선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의상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11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돼 수상 행진이 예상된다. 이렇듯 아시아계에 문호를 넓히고 다양성을 지향하는 한편 화제몰이까지 염두에 둔 아카데미 시상식의 방향성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속에서 '기생충' '미나리'로 이어진 K-무비 바람은 사라져 아쉬움을 자아낸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1.26 07:00
연예일반

박찬욱 ‘헤어질 결심’ 英 아카데미 감독상·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2개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제76회 영국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헤어질 결심’을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지명했다.‘헤어질 결심’은 앞서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편집상, 각본상 등 4개 부문의 예비후보에 오른 바 있다.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미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와 함께 영미권 최고 권위 영화제로 꼽힌다.박찬욱 감독은 2018년 ‘아가씨’로 한국 감독 중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2021년에는 ‘미나리’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제76회 영국 아카데미상은 다음달 19일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한편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수상작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20 12:14
영화

박찬욱 ‘헤어질 결심’ 美 크리틱스초이스 또 불발...인도 영화 ‘RRR’이 수상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불발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에 인도 영화인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수상했다.이날 ‘헤어질 결심’과 함께 최우수영화상 후보에 오른 영화는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등이다.‘헤어질 결심’은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변사 사건을 수사하며 만난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영화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됐다.박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를 통해 첫 할리우드에서 첫 트로피를 안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아카데미는 오는 2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헤어질 결심’이 예비 후보로 올라 있는 국제영화상 부문은 5편으로 압축된다. 시상식은 3월 12일 열린다.한편, 이날 크리틱스어워즈에는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김민하 주연의 ‘파친코’가 외국어드라마상에서 경쟁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6 09:43
영화

박찬욱 ‘헤어질 결심’ 美 크리틱스초이스 또 불발...인도 영화 ‘RRR’이 수상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불발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에 인도 영화인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수상했다. 이날 ‘헤어질 결심’과 함께 최우수영화상 후보에 오른 영화는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등이다.‘헤어질 결심’은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변사 사건을 수사하며 만난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영화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됐다.박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를 통해 첫 할리우드에서 첫 트로피를 안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아카데미는 오는 2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헤어질 결심’이 예비 후보로 올라 있는 국제영화상 부문은 5편으로 압축된다. 시상식은 3월 12일 열린다.한편, 이날 크리틱스어워즈에는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김민하 주연의 ‘파친코’가 외국어드라마상에서 경쟁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6 09:41
영화

‘헤어질 결심’ 2월 美 재개봉 “박찬욱·봉준호 대담 추가돼”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에서 재개봉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1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오는 2월 13일 재개봉한다며 “극장 재개봉 버전에는 박찬욱 감독과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의 대담이 추가로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영화계 대표 거장 박찬욱, 봉준호 두 감독의 만남에 영화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작품은 지난해 칸 영화제 감독상에 이어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비영어권 작품상은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아르헨티나, 1985’에게 돌아갔다. 다만, 수상할 결심을 저버리기엔 아직 이르다. 영화는 크리틱스 초이스 외국어영화상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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