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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남지현→양세형, B2B 기업의 간판이 되다 [얼굴 바꾸는 B2B 사업]

“광고 콘셉트랑 배우의 이미지가 완전 찰떡인 듯.”배우 남지현이 출연한 HD현대의 ‘더 큐브’ 광고를 본 한 시청자의 반응이다.남지현이 HD현대의 선임 역할로 등장하는 이 광고는 ‘밤만 되면 회사 건물이 큐브처럼 움직인다’는 소문의 진실을 좇다 외계인과 조우한다는 스토리를 통해 자사의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사옥 구조 등을 자연스럽게 홍보해 주목을 이끌었다. 특히 대중에게 청렴하고 정직한 이미지로 인식되는 남지현의 등장이 광고 콘셉트와도 잘 어우러지며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살려냈다는 호평을 얻었다.이처럼 최근 스타들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낯설었던 B2B(기업 간 거래) 기업들의 간판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HD현대 역시 조선, 에너지, 기계, 로봇 등의 사업을 다루며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B2B 기업이다. 대중에게 그리 친숙한 이미지의 기업은 아니었는데, 최근 스타들을 기업 광고에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HD현대는 남지현 외에도 자사 선박 광고에 배우 김우빈을 앞세운 ‘진짜 멋진 남자’ 시리즈를 선보이는가 하면, HD현대오일뱅크 광고에는 배우 유지태를, 자사 채용 공고 영상에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을 기용하기도 했다. 이들 영상들은 이른바 ‘B급 감성’을 살리며 무거운 기업 이미지를 유연하게 풀어내고 대중에게 한층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평을 얻었다.HD현대 외에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는 또 다른 B2B 기업들도 적지 않다. SK텔레콤은 AIDC(AI 데이터센터) 광고에 배우 최무성·김성균을 기용, AIDC가 필요한 이유를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MBC 임장 예능 ‘구해줘! 홈즈’에 출연 중인 코미디언 양세형을 앞세워 AIDC를 임장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화장품 ODM(제조업체개발생산)을 주축으로 하는 기업인 콜마그룹도 지난 2023년 첫 번째 기업 광고 모델로 배우 임시완을 기용해 시선을 모았다.광고 효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는 대중의 반응이다. 2개월 전 HD현대중공업 채널에 올라온 김우빈의 ‘진짜 멋있는 남자’ 영상은 무려 조회 수 2647만회를 기록했으며, 1년 전 HD현대 채널에 게재된 남지현의 ‘더 큐브’ 광고는 172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최무성, 김성균이 출연한 SK텔레콤 광고 영상 역시 100만~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도를 대변했다. 시청자들은 기업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나 드라마, 예능을 보는 것처럼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남지현의 HD현대 ‘더 큐브’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나 완벽한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느낌”, “HD현대의 기술력을 2분 45초라는 짧은 시간에 강렬하게 보여줘서 기억에 남는다”, “건물이 돌아가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을 법한 장면 같다. 이렇게 미래적인 기술을 실제로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HD현대의 혁신적인 접근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김우빈의 ‘진짜 멋진 남자’ 시리즈를 본 한 누리꾼은 “김우빈의 묵직한 내레이션과 카리스마 있는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며 “단순히 멋진 외모나 스타일이 아닌,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인 조선소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진정한 멋진 남자로 조명하며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잠수함 등 HD현대중공업이 제작한 세계적 수준의 선박들이 등장하는데 기술력과 스케일을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전달한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6 06:00
연예일반

[TVis] 고준, 전신 화상 사고 고백 ... “나보고 괴물이라고” (4인용식탁)

배우 고준이 어린 시절 전신 화상을 입고 겪었던 힘든 시간을 담담하게 털어놨다.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고준이 출연해 배우 조재윤, 개그맨 이상준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준은 “지금은 상처를 극복했지만, 한 살도 되기 전에 전신 화상을 입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준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당시 어머니가 커피포트로 우유를 데우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전깃줄을 잡아당겼다고 하더라”며 “넘어지면서 뜨거운 물을 뒤집어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가 작았던 덕분에 얼굴이 아닌 팔과 배 쪽에 화상을 입었다. 그래도 아기였기 때문에 전신 화상으로 분류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사고 이후의 삶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치원에 다니면서 사회를 처음 접하게 되는데, 그때부터 놀림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괴물이다’, ‘외계인이다’라는 말을 들었고 돌을 맞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방황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고준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늘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화상 환자라는 이유로 혹시 상대가 날 싫어할까 봐 눈치를 많이 봤다”며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해 병원에 가 수술을 고민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그곳에서 마주한 한 장면이 그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고준은 “다섯 살쯤 된 여자아이가 병원에 왔는데, 전신 화상으로 머리카락이 거의 없었다”며 “그 아이를 보고 ‘내 상처는 저 아이에 비하면 너무 작은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마음을 다시 잡게 됐다”고 회상했다.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아직도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 같다”며 “덕분에 훌륭한 배우가 됐다고 말씀드려도 눈물을 훔치신다. 전혀 그러실 필요 없고,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21:11
산업

찍었다 하면 기본 1000만 뷰, 무거운 조선업이 '광고맛집'으로

“광고를 검색해서 찾아본 건 또 처음이네 ㅋㅋ” “광고를 2배속 없이 정주행으로 챙겨보다니.”HD현대그룹의 광고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들이다. HD현대가 무거운 조선업 광고를 유명 배우의 연기력을 더한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내며 ‘젠지’ 세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유쾌한 광고’ 퍼레이드를 통해 솔루션 기업 이미지를 굳히는 등 미래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김우빈·남지현·유지태 앞세워 ‘1000만 뷰’ 기본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이 선보이고 있는 영상 광고들이 줄줄이 히트 치며 ‘광고 맛집’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김우빈을 앞세워 지난 10월 말 공개한 ‘더 큰 대한민국, 더 강한 조선’의 TV 광고가 세간의 화제다. HD현대중공업 유튜브에 올라온 TV 광고 조회수는 2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공개 3주 차를 맞아 12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기며 반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TV 광고는 지난 4월 말 공개됐던 HD현대 디지털 광고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당시 김우빈이 연기한 ‘진짜 멋진 남자’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는데 그 열풍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HD현대 관계자는 “디지털 광고를 목적으로 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TV 광고에 그대로 이어갔다. 중후장대라는 무거운 산업 기술을 위트있게 풀어내는 노력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선박 기술을 재미있게 풀어낸 6개 에피소드로 ‘진짜 멋진 남자’의 모습을 뽐내며 ‘더 강한 조선’을 강조하고 있다. ‘진짜 멋있는 사람은 HD현대중공업의 17만4000㎥급 초대형 LNG 운반선을 탄다’ 등의 문구는 가슴을 강타한다.또 HD현대가 건조하는 잠수함이 등장해 바다에 뛰어든 효녀 심청을 구해내고, ‘고백은 기세’라며 ‘진짜 멋있는 사람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으로 사랑하는 이를 집에 바래다준다’는 문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HD현대그룹은 2년 전부터 배우를 모델로 기용해 예전과는 180도 다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도 직접 이 광고들을 SNS에 공유할 만큼 전사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계인을 등장시킨 HD현대의 ‘더 큐브’ 광고에서는 남지현이 드라마 같은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끌어냈다. ‘미래를 움직이는 곳’을 주제로 밤이 되면 움직이는 건물이 있다는 메시지를 표현한 이 광고는 조회수 1700만을 상회하고 있다. 또 HD현대오일뱅크의 ‘오일전사’ 광고에서는 유지태가 의인화를 통해 ‘기름’을 연기하며 강력한 추진력을 표현했다. 이 역시 1300만 조회수 이상을 넘겼다. 10·20대 타깃, 그룹 이미지 제고 효과 HD현대그룹은 무거운 이미지 탈피를 위해 ‘광고 맛집’을 선택했다. 2022년 3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현대중공업그룹을 HD현대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1980년대 태생의 총수가 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딱딱한 중공업 그룹의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의 기술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의 강한 조선업에서 지금은 기술, 솔루션 기업으로의 이미지 각인을 목표로 한다. 이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디지털 광고 등에 힘을 주면서 우수한 젊은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광고의 타깃팅도 철저하게 10~20대를 겨냥하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HD현대 측은 “10~20대를 목표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유쾌한 광고를 제작한다는 방향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기업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HD현대그룹의 입사 지원자도 예전보다 배 이상 많아졌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2025.11.18 06:30
영화

故김수미의 마지막 코미디…‘홍어의 역습’ 12월 10일 개봉

배우 고(故) 김수미의 유작 ‘홍어의 역습’이 관객을 만난다.14일 배급사 시네마 뉴원은 ‘홍어의 역습’의 12월 10일 개봉 확정과 함께 티저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홍어의 역습’은 외계 홍어의 침입과 감미로운 밴드, 예기치 못한 로맨스가 뒤엉킨 상상초월 코미디다.공개된 포스터 속 우주 배경과 레트로 SF풍의 디자인은 영화가 선보일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기대케 한다. 기타를 든 진수(이선정)부터 익살스러운 표정의 홍할매(故 김수미) 그리고 밝은 미소의 지구(오승희)까지 세 주인공의 모습은 유쾌한 앙상블을 예고하며, 외계인의 습격에 엮이게 되며 보여줄 B급 코미디 활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외계 홍어의 침공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좌충우돌 소동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홍어 가게 주인 홍할매를 중심으로, 성원제약 연구원 진수, 보안요원 지구가 외계 생명체의 습격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흥미로운 소동을 엿볼 수 있다. 홍할매 역을 맡은 배우 故 김수미는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걸걸한 입담과 생활 연기로 홍어 맛집 사장님의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마지막 작품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다. 또한, 배우 이선정은 타고난 후각으로 새로운 고체 치약 연구에 몰두하는 순수하고 엉뚱한 연구원 진수로 분해 실소와 공감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배우 오승희는 과거 스턴트우먼 출신의 보안팀 직원 지구로 등장해 당찬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밴드 연습 장면과 외계 홍어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장면들은 영화가 지닌 ‘병맛 코믹 SF’의 유쾌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현실과 판타지를 교차하는 기상천외한 세계 속 세 주인공이 만들어낼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홍어의 역습’은 12월 10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4 11:20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 오프닝 3만…박스오피스 1위 출발 [IS차트]

‘프레데터: 죽음의 땅’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개봉일인 전날 3만 4748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만 6429명이다.‘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1987년부터 이어져 온 ‘프레데터’ 시리즈 신작으로, 죽음의 땅 최상위 포식자 칼리스크를 사냥하기 위한 프레데터 덱과 휴머노이드 티아의 사투를 그린다. ‘프레데터’ 시리즈인 ‘프레이’(2022)를 연출한 댄 크라첸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엘 패닝, 디미트리우스 슈스터-콜로아마탕기등이 출연했다.같은 날 극장에 걸린 ‘부고니아’는 기개봉작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일관객수 2만 4611명)과 ‘퍼스트 라이드’(일관객수 2만 2435명)에 밀려 4위에 랭크됐다. ‘부고니아’의 오프닝 스코어는 9093명, 누적관객수는 1만 1192명이다.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한 ‘부고니아’는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2003) 리메이크작으로, 대기업 CEO 미셸(엠마 스톤)이 외계인이라고 믿는 회사 물류센터 직원 테디(제시 플레먼스)에게 납치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6 09:26
스타

‘보니하니’ 이수민, J&K엔터 전속계약 [공식]

배우 이수민이 J&K엔터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9일 J&K엔터터테인먼트 측은 “신인 때부터 함께 했던 이수민을 다시 한 번 합심했다”며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010년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수민은 2014년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로 이름을 알렸다.이후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전’,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는 유메리(정소민)의 약혼남 김우주(서범준)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은 제니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J&K엔터테인먼트는 20년 동안 신인들을 꾸준히 발굴, 성장시킨 회사로 ‘짧은 대본’의 박준, ‘솔로지옥’ 김수민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9 13:39
예능

최예나, ‘워터밤 여신’ 권은비에게 받은 자문은?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최예나가 워터밤 비하인드부터 외계인 토크까지,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폭발시킨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함께 한 권은비에게 워터밤 무대 노하우를 전수받은 사연을 공개한다.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황윤상, 변다희)는 장진, 김지훈, 김경란, 최예나가 함께하는 ‘감 다 살았네’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다.최예나는 지난 ‘라디오스타’ 첫 출연 후 반응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는 “방송이 끝나고 아이즈원 멤버인 장원영이 제일 먼저 잘 봤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힌다. 특히 당시 MC 김구라에게 받은 용돈으로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과 커피를 사 마신 사연을 전하면서 “아버지가 ‘아고 내가 김구라 씨가 사준 커피를 다 마시네’라며 좋아하셨다”고 말해 웃음꽃을 피운다.그는 ‘워터밤’ 무대와 관련해 ‘워터밤 여신’으로 불리는 권은비에게 자문을 구한 사연을 공개한다. 그는 “물이 너무 세면 어떡하냐고 물었더니 ‘그냥 맞으면 된다’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내고, 권은비가 현실적으로 조언한 내용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쏟아지는 물세례에 묘안을 낸 그는 “우산을 썼다”라는 솔직하게 고백한다.과학 유튜버 궤도와의 ‘이색 절친’ 인연도 공개된다. 그는 “외계인이 진짜 있을까 싶어 DM을 보냈더니, 장문의 답장이 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또한 “여고추리반을 하면서 겁쟁이에서 도전형 인간이 됐다”라며 진심 어린 성장담도 전한다. “처음엔 무서웠는데 지금은 문제를 끝까지 풀고 싶어진다”며 자신의 변화를 고백, 모두의 응원을 받는다.마지막으로 추석맞이 ‘송편 탐지 게임’에서도 센스를 발휘한다. MC들이 단 하나의 ‘복불복 송편’을 놓고 열연을 펼친 가운데, 최예나는 매운맛 송편을 찾아내기 위해 예리한 눈빛으로 추리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MC들의 아빠 미소를 유발한다. 최예나는 과연 매운맛 송편을 먹은 MC를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예능감, 그리고 진심 어린 성장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최예나는 8일 오후 9시 50분 추석 특집 편성으로 평소보다 40분 일찍 시작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3:36
영화

단 한 컷에 수개월…나홍진 감독 ‘호프’, 압도적 티저 포스터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호프’(HOPE)가 2026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16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호프’의 티저 포스터는 일반적인 영화 포스터와 달리, 실제 영화의 한 프레임을 캡처하여 완성한 특별한 포스터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티저 포스터에 사용된 컷은 깊은 숲속,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 위의 인물이 외계인으로부터 도망치던 청년의 목덜미를 잡아 위험으로부터 구하는 찰나를 포착한 것이다. 루마니아 레테자트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배우와 말, 와이어, 카메라까지 모든 요소가 한 치의 오차 없이 맞아떨어져야만 가능한 고난도 촬영이었다. 이 한 컷을 위해 배우들과 제작진은 국내에서 5개월간 트레이닝과 3개월간의 사전 테스트를 거쳤으며, 현지에서 2개월 동안 적응 훈련을 했다. ‘호프’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한 글로벌 캐스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 등이 호포항 사람들 역을,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외계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호프’는 2026년 여름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6 08:30
해외축구

루니 환상 중거리→마이콘·박주호 연속 득점…실드UTD, 이번에도 스피어 제압 [IS 상암]

최강의 방패가 이번에도 창을 막아냈다.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전날(13일) 열린 이벤트 매치에선 FC 스피어가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열린 본경기에선 실드가 선제골을 내주고도 마이콘과 박주호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1로 이겼다.아이콘매치가 열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같은 콘셉트로 이뤄진 경기에선 실드가 4-1로 크게 이겼다. 1년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결에서도 결과는 같았다.이번 아이콘매치에선 전설적인 사령탑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각각 스피어와 실드를 지휘하며 자리를 빛냈다. 또 전설적인 심판인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감독이 휘슬을 잡아 경기를 맡기도 했다.한국 선수 중엔 박지성·구자철·설기현·이범영(이상 스피어), 이영표·박주호·김영광(이상 실드)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리를 빛냈다. 특히 스피어 박지성과 실드 이영표가 측면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외계인' 호나우지뉴는 짧은 시간 동안 화려한 드리블과 기술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파울을 당한 뒤엔 특유의 미소를 보이며 여유를 뽐냈다. 첫 45분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킥오프 3분 만에 스피어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박스 안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실드에선 욘 아르네 리세의 발리슈팅으로 응수했다. 이에 질세라 스피어 티에리 앙리의 크로스를, 카카가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세월의 흐름이 느껴진 순간도 있었다. 전반 20분 수비하던 네스타가 오른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보다 앞서 붕대를 감고 뛰던 슈바인슈타이거는 전반 29분 로베르 피레스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이후 스피어는 호나우지뉴를 앞세운 측면 공격을 시도했는데, 유효타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실드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다시 투입된 마이콘이 측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는데, 스피어 스티븐 제라드가 절묘한 슬라이딩 태클로 저지했다. 제라드는 직후 코너킥 수비에서도 정확한 태클로 실점을 막아 박수를 받았다.스피어는 결정적인 찬스를 연이어 놓쳤다. 크로스 상황에서 피레스의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아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0분 카카의 감아차기는 카시야스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세이도르프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스피어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도 빛났다. 후반 15분 실드의 코너킥 공격에서 지우베르투 실바가 노마크 상태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부폰이 정확하게 막아냈다.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27분에야 깨졌다. 스피어 루니가 박스 밖에서 절묘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카시야스가 버티는 실드의 골문을 열었다.다소 공격이 답답했던 실드는 한 번의 크로스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 이영표의 크로스를, 마이콘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스피어 골키퍼 이범영이 몸을 던졌지만, 역부족이었다.기세를 탄 실드는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박주호가 기습적인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스피어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그는 박스 안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이범영을 속이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4 21:19
해외축구

차범근 전 감독부터 콜리나 주심까지…아이콘매치 초호화 라인업에 흔들리는 상암벌 [IS 상암]

축구계 전설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 경기를 위해 휘슬을 잡는 주심도 ‘월드클래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심판이다.‘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이번 대결의 콘셉트는 FC 스피어의 ‘복수극’이다. FC 스피어는 지난해 열린 첫 맞대결서 승리를 자신했다가, 1-4로 완패하며 고개를 떨군 바 있다. 지난해 화려했던 선수단은 더욱 강해졌다. 복수를 노리는 FC 스피어 팀을 이끄는 건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다. 벵거 감독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카카·티에리 앙리·박지성·가레스 베일·디디에 드로그바·웨인 루니·호나우지뉴·클라렌스 세이도르프·스티븐 제라드·잔루이지 부폰(GK)을 선발로 내세웠다.이에 맞선 라파엘 베니테스 실드 유나이티드 감독은 마이클 캐릭·네마냐 비디치·알렉산드로 네스타·마이콘·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욘 아르네 리세·카를레스 푸욜·리오 퍼디난드·클로드 마켈렐레·애슐리 콜·이케르 카시야스(GK)를 내세운다. 경기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은 크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이콘매치를 상징하는 소품을 들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이어 벵거, 베니테스 감독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킥오프 직전까지 깜짝 소식이 이어졌다. 이 경기를 위해 ‘외계인 심판’ 콜리나 심판이 한국 땅을 밟고 주심으로 활약한다. 전광판에서 콜리나 주심의 이름이 호명되자, 선수들도 놀란 기색을 보였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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