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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 “이게 웬 복덩이→로또 맞아” …박진영˙이재인인 이유 [인터뷰②]

강형철 감독이 ‘하이파이브’ 배우 박진영과 이재인 캐스팅에 애정을 표했다.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강 감독은 그룹 갓세븐 소속 박진영을 두고 “100% 연기자라고 생각하고 캐스팅했다. 아이돌이라고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주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는 캐스팅 절대기준이 ‘저격’이다. 그의 매력, 연기, 싱크로율 때문에 그 친구가 너무 필요하고 좋았다. 영화 보시면 아시듯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박진영은 원로배우 신구와 2인 1역으로 빌런인 사이비 교주 영춘을 소화했다. 강 감독은 “처음엔 신구 선생님을 연구했으나 단순 성대모사가 되면 안 됐다. ‘박진영’이라는 좋은 예술가가 필요했다”며 “젊어진 영춘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박진영이 열심히 훈련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제 것으로 체화했다. 우스꽝스럽지 않고 소름 끼치는 느낌은 박진영이 만든거다. 단순히 아이돌 출신이 아닌 한 명의 완벽한, 훌륭한 연기자가 탄생해 ‘이게 웬 복덩이’인가 했다”고 애정을 표했다.그런가 하면 그와 맞서는 주인공 소녀 완서 역 이재인을 두고 “이재인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사바하’로 상을 탈 때 객석에서 처음봤다. ‘저 반짝반짝한 아이는 누구야?’ 싶을 정도의 매력이었다”며 “SNS 팔로우를 하고 지켜봤다. 이 대본을 쓰게 되니 완서 역할에 잘어울리고 같이하고 싶단 생각에 오디션 때 만나봤다. 다른 훌륭한 배우도 많았으나 이재인이 완서에 저격이었다”고 떠올렸다.실제 싱크로율도 훌륭했다. 강 감독은 “이재인은 이 역할을 별로 연기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그만큼이나 본인의 일상적인 매력이 완서와 동기화됐다”며 “연기자로서 테크닉도 훌륭하고 제가 로또 맞은 것”이라고 치켜세웠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15:31
영화

‘하이파이브’ 빌런된 박진영…“영생진영 연기神강림” [무비로그③]

일찌감치 ‘연기돌’ 타이틀을 떼고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진영이 신작 ‘하이파이브’를 통해 첫 빌런의 탈을 썼다.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과 거리낄 것 없는 도전 정신으로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박진영은 극중 능력을 탐하는 자, 영춘을 연기했다.◇“영생영춘 새신강림”…사이비 교주 열연영춘은 췌장 이식 후 젊음을 흡수할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된 사이비 종교 새신교 교주다. 죽음 앞에 무력하던 과거의 모습을 완전히 지우고 새롭게 태어난 인물로, 겉으론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겠다 외치지만 속으론 온 세상을 쥐락펴락할 ‘영생’만을 꿈꾼다. ‘신의 뜻’이 아닌 ‘신이 되는 것’을 택한 그는 박진영의 말마따나 “욕심이 드글드글한 인물”이다. 영화의 메인 빌런이지만, 박진영이 등장하는 건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선 후다. ‘젊음을 흡수한다’는 설정 아래 원로 배우 신구와 영춘을 나눠 가진 까닭이다. 물론 스크린 장악력은 분량과 무관하다. 박진영은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집중시키며 극 한 가운데 안착한다. “아버지 젊었을 때 미남이라고 했냐 안 했냐”란 그의 첫 대사처럼 잘생긴 외모 덕도 있지만, 이보다 선행되는 건 안정적인 연기다. 박진영은 신구의 어조와 손짓을 자신의 색으로 이식하며, 접점이라고는 없는 두 영춘을 매끄럽게 연결시킨다. 교주로서 모습은 더없이 흥미롭다. 박진영은 통상 매체에서 그려지는 교주와는 달리 주황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의자에 몸을 뉜 채 신도들을 마주한다. 어딘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MZ교주에 의심이 일 때쯤, 박진영은 “영생영춘 새신강림”을 외치며 교주의 역할을 시작한다. 광기보다는 탐욕에 가까운 눈으로, 믿음을 토해내며 신도와 관객을 홀린다. 클라이맥스에 치달으면서 이어지는 난도 높은 액션신이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상의 탈의신 또한 일반적인 교주에게서는 볼 수 없는 모습으로, 박진영의 활약과 색채가 돋보이는 지점들이다. 메가폰을 잡은 강형철 감독은 “사실 빌런이 저렇게까지 잘생길 필요는 없다. 하지만 기왕 저렇게 생긴 거 어쩔 수 없었다”면서도 “박진영은 굉장한 노력파 배우다. 마치 영춘 역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멋지게 소화해 줬다”고 극찬했다. ◇첫 빌런 도전, 만인의 ‘남주’에서 악의 얼굴로영춘은 박진영이 처음 도전하는 빌런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여느 연기돌이 그렇듯 박진영 역시 연기를 시작한 후 아이돌(그룹 갓세븐)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완벽의 근사치에 있는 역할들을 주로 도맡았다. 여기에 뭇 소녀들을 설레게 했던 말간 얼굴이 더해지며 배우 행보에 첫 번째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진영은 그렇게 훈훈한 외모와 잘 쌓아온 이미지를 경쟁력으로 다수의 멜로물에 연이어 기용됐다.대표적으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2’에서는 매사 다정함을 잃지 않는 애인이었고, 근작 ‘마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자처하는 순애보였다. 현재 방송 중인 ‘미지의 서울’에서는 무뚝뚝하지만 따뜻하고 세심한 ‘남사친’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박진영은 본인만의 차분한 리듬으로 각 캐릭터를 구현하며 ‘여심 사냥’이란 멜로물 남주의 과제를 착실히 수행했다.프레임 안 시간들을 하나의 이미지로만 소비한 것도 아니다. 박진영은 드라마 ‘드림하이2’부터 ‘푸른 바다의 전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연기 반경을 넓혀갔다. 입대 전 선보인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은 그 정점에 있는 작품이었다. ‘악마판사’에 이어 또 한 번 1인 2역에 도전한 박진영은 이전의 지적인 이미지를 지우고 처절한 복수자가 됐다. 다정했던 눈빛에는 독기와 분노, 두려움이 형형하게 일렁였다. 본 적은커녕 상상한 적도 없는 박진영의 얼굴이었다.같은 맥락에서 이번 ‘하이파이브’ 역시 박진영의 배우 커리어에 또 다른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영은 단순 악인을 넘어, 현실에서 동떨어진 감정 연기, 1인 2역을 능가하는 2인 1역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자신의 무한 내공을 스스로 입증해 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진영은 기본적으로 가능성 무한한 친구다. 특히 어떤 감정이 던져졌을 때 반응이 굉장히 자연스럽다. 아주 섬세하게 반응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도 표현해 낸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충분히 공감하고 그 정서 속에 있는 것”이라며 “연기적 재능이 탁월하다는 의미”라고 평했다.이어 “초기에는 팬덤을 이용한 작품들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액션 등으로 자연스럽게 장르와 캐릭터를 확장하고 있다. 같은 멜로라도 인물이 입체적이고 감정선이 섬세해지고 있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8 08:00
드라마

제대한 박진영, ‘마녀’로 안방극장 복귀 [RE스타]

군 복무를 끝낸 박진영이 그룹 갓세븐 활동에 이어 배우로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로 2025년 배우로서 활동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로맨스를 담는다. 극중 박진영은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진 역을 맡았다. 동진은 미정이 마녀라는 소문의 중심에 휩싸인 후 떠나자, 통계를 공부해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천재다. 박진영은 ‘마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서 바라보며 지키려고 하는 소재가 신선했다”고 밝혔다. ‘마녀’는 ‘무빙’, ‘조명가게’ 등 드라마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데, 강풀 작가 특유의 색다른 소재를 다루는 세계관 속에서 노정의와 로맨스 호흡을 맞출 박진영에게 일찌감치 관심이 쏠렸다. 박진영은 2012년 5월 그룹 JJ 프로젝트로 2인조로 데뷔 후 2014년 그룹 갓세븐으로 재데뷔한 아이돌 가수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나, 사실 2012년 1월 KBS2 ‘드림하이2’에서 정의봉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이후 박진영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면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악마판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는 유지태와 2인 1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 폭력에 휩싸인 쌍둥이 형제 일우와 월우를 동시에 맡아 1인 2역 등 어려운 캐릭터를 주로 맡아오며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박진영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2021)에서 유바비 역할로 시청자들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으며 대표작을 경신했다. 누적 조회수 34억 회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얻고 시작했는데, 박진영은 능글 맞으면서도 다정한 면모를 지닌 유미(김고은)의 두 번째 남자친구 유바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큰 인기를 얻었다. 박진영은 ‘유미의 세포들’ 이후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넷플릭스 ‘닭강정’ 특별출연을 통해 대중을 만났지만 2023년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잠시 활동을 멈췄다. 그는 지난해 11월 제대 후 갓세븐으로 지난달 20일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을 발매하고 완전체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가수로서 먼저 활동을 시작한 데 이어 ‘마녀’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또한 박보영과 로맨스 호흡을 보여줄 tvN 새 드라마 ‘미지의 서울’으로 차기작까지 확정돼 앞으로 배우로서 행보에 더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진영은 아이돌 활동과 병행하면서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실력을 쌓아온 배우다. 큰 연기력 논란 없이 활동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꿈꾸는 연출자 입장에서 아이돌로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글로벌적 인기를 얻은 사람은 굉장히 섭외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아이돌 전성기는 20대에서 끝나지만 배우로서 영역을 넓혀둔 박진영의 전성기는 30대에 다시 시작될 수 있다. 2025년을 기점으로 배우로서 전성기가 열릴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1 06:07
뮤직

갓세븐, 카카오엔터 손잡고 컴백…내달 20일 신보 발매

그룹 갓세븐(GOT7)이 완전체로 컴백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갓세븐(제이비, 마크, 잭슨, 박진영, 영재, 뱀뱀, 유겸)이 오는 2025년 1월 20일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WINTER HEPTAGON)을 발매하고 약 3년 만에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앨범은 갓세븐의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일곱 멤버 전원의 의기투합으로 성사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갓세븐 앨범 전반의 기획과 제작을 맡아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오랜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인 만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콘텐츠 기획, 제작,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더욱 깊어진 갓세븐만의 색깔과 다채로운 매력을 앨범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최근 갓세븐 리더 제이비는 마크, 영재 등이 참석한 자신의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TAPE : RE LOAD) 현장에서 직접 내달 컴백 소식을 밝힌 바 있다. 멤버 전원이 뜻을 모아 완전체 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에 이어 앨범 발매 일정이 공식화되며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갓세븐은 지난 2014년 데뷔 후 ‘딱 좋아’, ‘니가 하면’, ‘네버 에버’(Never Ever),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 ‘럴러바이’(Lullaby), ‘하드캐리’, ‘유 아’(You Are)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K팝 스펙트럼을 확장한 것으로 평가받는 팀이다.특히 힙합부터 R&B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접목해 갓세븐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고, 멤버 전원이 프로듀싱에 적극 참여하면서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구축했다. 지난 2022년에는 미니 12집 ‘갓 세븐’(GOT7)을 발매, 전 세계 95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했다.갓세븐은 3년여 만에 선보일 새 앨범에 자신들의 역량과 저력은 물론, 특유의 팀 컬러와 케미스트리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그간 개인 앨범 발매와 콘서트를 비롯해 연기 및 예능 출연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멤버들이 이번 완전체 앨범을 통해 더욱 완벽한 합으로 깊어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귀띔이다.한편 갓세븐은 내달 20일 신보 발매에 앞서 각종 음반 사이트를 통해 앨범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공식 SNS를 통해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07:28
예능

“다시 중국 보내주든가”⋯ ‘유니버스 리그’, 파트 배정에 불만 폭발

‘유니버스 리그’ 리그전 1라운드 최종 우승 팀은 팀 그루브였다.지난 6일 방송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3화에서는 1라운드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더불어 2라운드를 앞두고 멤버 교체가 이뤄져 긴장감을 높였다.지난 리그전 1라운드 미션 주전 매치에서 팀 리듬이 1위를 차지하며 우위를 점했다. 팀 그루브와 팀 비트는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면서 아쉬운 중간 순위를 받아들었다. 벤치 매치 결과를 더해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상황. 이에 벤치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무대에 임했다.먼저 팀 리듬 벤치는 NCT U의 ‘배기 진스’ 무대를 준비했다.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모여 소통이 쉽지 않았음에도 리더 권희준의 활약으로 훈훈하게 연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중간 점검 후 분위기가 살벌해졌다. 파트 배정이 완료되자 진즈밍이 “이럴 거면 다시 중국 보내주든가”라며 불만을 드러낸 것. 에이토까지 건강 문제로 연습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본 무대에서 팀 리듬 벤치는 실수를 연발했다. 아유무는 무대에서 휘청거렸고, 에이토는 음이탈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기대 이하의 무대에 감독들은 할 말을 잃은 모습. 우여곡절 끝에 MVP로 선정된 리더 권희준은 힘들었던 연습 기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팀 비트 벤치는 갓세븐 ‘하드캐리’를 선곡했다. 엘 캐피탄의 편곡과 새로운 안무로 더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가운데, 아이돌 연습생 경험이 없는 남도윤이 모두를 한숨짓게 했다.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하기 버거워했기 때문. 하지만 리더 구한서가 맹훈련을 시키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남도윤은 무대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팀 비트 감독들이 안도할 정도로 좋은 무대가 탄생했다. MVP는 아이돌 경력직이자, 팀 내 에이스로 꼽혔던 카이리가 차지했다.팀 그루브 벤치는 비투비의 ‘두 번째 고백’으로 다른 팀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연습 과정에서는 감독 이창섭에게 혹평을 들었지만, 이후 공개된 무대에서는 완벽한 합과 실력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호평 일색이었던 팀 그루브 벤치 MVP는 김기중이었다. 과거 김기중과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팀 비트 주전 차웅기는 “너무 슬퍼”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벤치 선수들의 무대 후 공개된 최종 순위에서는 반전이 터졌다. 팀 그루브 벤치가 주전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최종 2353점으로 1위에 오른 것. 중간 순위 1위였던 팀 리듬은 벤치 선수들의 저조한 성적에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팀 리듬은 최종 2257점으로 2위, 팀 비트는 194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팀 내 순위도 공개됐다. 이 순위에 따라 주전 명단이 새롭게 꾸려졌다. 특히 팀 그루브에서는 김기중, 히로토, 여강동, 배재호가 벤치에서 주전으로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팀 리듬은 최종 2위를 기록하며 팀 내 최하위인 리쯔누오, 맥, 로이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최종 3위 팀인 팀 비트는 옐로카드를 무려 6장 받으면서 최하위 여섯 명이 탈락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위기 상황을 맞았다.리그전 1라운드는 페널티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1위, 2위 팀에게는 베네핏으로 선수 트레이드권이 주어졌다. 1위 팀 그루브는 선수 트레이드권 두 장을 받아 리쯔웨이와 히로토를 방출하고, 팀 비트의 구한서와 팀 리듬의 권희준을 영입했다. 2위 팀 리듬은 선수 트레이드권 한 장을 사용해 로이스를 방출하고 팀 비트의 즈언을 데려왔다.리그전 1라운드를 통해 각 팀의 주전 명단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방출과 영입까지 이뤄지면서 큰 변화를 맞았다. 재정비를 마친 선수들은 2라운드에서 신곡 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를 두고 더 살벌해진 분위기 속, 2라운드 미션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한편, ‘유니버스 리그’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리그전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시즌1 ‘유니버스 티켓’의 글로벌 걸그룹 유니스에 이어, 새로운 글로벌 보이그룹이 탄생할 전망이다. ‘유니버스 리그’ 4화는 오는 13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1:35
예능

‘유니버스 리그’, 글로벌 보이그룹 향한 여정 시작⋯ 21人 시작부터 탈락 위기

‘유니버스 리그’ 42인 참가자가 첫 무대를 통해 매력을 발산했다.지난 22일 오후 첫 방송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1화에서는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은 42인의 참가자들이 첫 미션에 임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아이돌로 활동했던 참가자부터 아역배우 출신,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경험이 있는 참가자까지 총출동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완벽한 비주얼과 흠잡을 데 없는 실력을 가진 참가자가 연이어 등장하면서 새롭게 탄생할 글로벌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참가자 42인의 출정식에서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들도 포착됐다. 장경호와 차웅기는 과거 그룹 TO1(티오원) 멤버로 함께 활동한 사이였지만 차웅기가 팀을 탈퇴한 후 이렇다 할 소통이 없었다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날 선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1화에서 참가자들은 첫 미션을 수행했다. 비투비 이창섭의 팀 그루브, 갓세븐 유겸과 엘 캐피탄의 팀 비트, NCT·WayV(웨이션브이) 텐, 양양의 팀 리듬의 주전 선수로 발탁되기 위한 무대를 펼친 것. 참가자 42인 중 절반만이 주전 선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참가자들은 6명씩 7개 조로 나뉘어 무대를 선보였다. 더보이즈 ‘스릴 라이’, 스트레이 키즈 ‘특’, 엑소 ‘러브 샷’, 워너원 ‘부메랑’,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 보이넥스트도어 ‘원 앤 온’, 라이즈 ‘사이렌’으로 개개인의 매력을 보여줬다.특히 ‘스릴 라이드’ 팀의 박주원은 팀 비트와 팀 리듬이 동시에 '퍼스트 픽'으로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퍼스트 픽'이 겹치게 되면서 참가자인 박주원에게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고, 박주원은 팀 리듬의 품으로 향했다. '사이렌' 팀에서도 박한이 팀 그루브와 팀 비트의 선택을 동시에 받으며 비주얼, 실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박한은 팀 그루브를 선택해 감독 이창섭을 웃음 짓게 했다.‘원 앤 온리’ 팀에서는 필리핀 국적의 보컬 실력자 제이엘이 감독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다. 팀 비트, 팀 그루브, 팀 리듬 모두 ‘퍼스트 픽’으로 제이엘을 꼽은 것. 제이엘은 고민 끝에 팀 리듬으로 향했고, 팀 비트와 팀 그루브는 각각 김동윤과 제임스로 선택을 바꿨다.42인 중 총 21인이 치열한 무대 끝에 주전 선수로 발탁됐다. 감독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21인은 ‘무소속 선수’가 돼 벤치에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들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탈락 위기에 놓인 21인 중 누가 기사회생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첫 방송과 동시에 참가자들의 생존을 결정하는 2차 글로벌 팬 투표도 시작됐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에 열린 이번 투표는 오는 12월 21일 오전 7시까지 진행된다. ‘유니버스 리그'’공식 투표 앱인 K탑스타와 하이어 그리고 SBS 공식 홈페이지까지 총 세 곳에서 참여 가능하다.한편, ‘유니버스 리그’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프로그램이자, 글로벌 걸그룹 유니스를 탄생시킨 ‘유니버스 티켓’의 두 번째 시즌이다. 2화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5:41
뮤직

아이칠린, 태국 공연 떠난다...글로벌 ‘핫 루키’ 증명

그룹 아이칠린이 거침없는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아이칠린은 오는 27일 태국 방콕의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 홀 1-2(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er Hall 1-2)에서 개최되는 ‘메이 콘서트 2023 인 방콕’(M(a)Y CONCERT 2023 in Bangkok)에 출연한다.아이칠린은 이번 ‘메이 콘서트’에서 지난 11일 발매한 신곡 ‘사이렌(Siren)’을 비롯해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며 공연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을 주최한 54엔터테인먼트와 해처리(HATCHERY)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가까워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 그 어떤 공연보다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조명, 사운드, 무대를 준비했다”고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앞서 아이칠린은 지난 6일 태국 방콕의 바이텍 방나 홀(BITEC BANGNA Hall)에서 개최된 ‘메이 잼 페스티벌 인 방콕 2023’(M.A.Y. JAM Festival in Bangkok 2023)에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해당 공연을 통해 데뷔 1년 7개월을 갓 넘긴 신인임에도 엑소 백현, 갓세븐 유겸, 다이나믹 듀오, 비오 등 선배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화제가 된 아이칠린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현지 팬심을 완벽하게 저격했다.첫 해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후 ‘메이 콘서트’를 위해 3주만에 다시 태국을 방문하게 된 아이칠린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K팝의 열기를 전달하며 또 한번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5 12:18
연예일반

‘KQ 신인’ 싸이커스, 데뷔 전부터 뜨겁다…‘케이콘 2023 태국’ 출격

KQ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싸이커스가 데뷔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싸이커스는 지난 18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에서 개최된 ‘케이콘 2023 태국’(KCON 2023 THAILAND)에 출연해 전 세계 K팝 팬들 앞에 눈도장을 찍었다.먼저 스타 스퀘어에 오른 싸이커스는 태국의 랜드마크를 직접 그려보는가 하면 현지 음식을 시식하는 등 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했다.이후 검은색 슈트를 입고 레드 카펫에 선 싸이커스는 성숙한 매력을 발산하는 데 이어 무대에서는 강렬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싸이커스는 오는 30일 발매되는 첫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 타이틀곡 ‘도깨비집’ 무대를 펼치며 본격적인 ‘케이콘 2023 태국’의 시작을 알렸다. 싸이커스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에 맞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정식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또한 2PM의 ‘하트비트’(Heartbeat)를 통해 완벽한 칼군무와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특히 태국이 고향인 헌터는 백스테이지에서 아이콘의 인터뷰 통역을 맡았다. 헌터는 MC인 갓세븐 뱀뱀, (여자)아이들 민니와 호흡을 맞추며 감초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한편 싸이커스는 오는 30일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을 발매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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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설 연휴 야무지게 보낼 것 같은 아티스트는 누구?

민족의 대명절인 ‘설’이 코 앞이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총 나흘의 설 연휴는 기간이 유독 짧아 직장인들은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K팝 아티스트들도 우리네만큼 연휴의 의미가 소중하게 다가올 것이다. 바쁘게 달려온 지난날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마음 놓고 푹 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다만 연휴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대강의 계획을 짜 두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휴식의 효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일 듯 싶다.휴식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네모난 상자 TV를 넘어 OTT 서비스까지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그동안 시간이 없어 보지 못했던 영화나 드라마 ‘몰아보기’가 유행처럼 여겨진다. 설 직전엔 ‘연휴에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란 제목으로 콘텐츠 추천 기사가 쏟아지곤 한다.반대로 가족과의 외출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교통대란을 피해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맛집과 카페 목록이 온라인과 SNS상에 핫한 트렌드로 떠오른다. 물론 연휴 기간 영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해외여행을 가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지만 일본, 베트남 같은 가까운 나라로 향한다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그동안 밀린 잠을 자며 피로를 해소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렇듯 아쉽기만 한 짧은 연휴 가운데,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설 연휴를 가장 야무지게 보낼 것 같은 아티스트는?’(Who will enjoy Seollal to the fullest?)의 투표를 진행한다. 마치 학창 시절 ‘생활 계획표’를 작성하듯 시간 단위로 일정을 철저하게 짠 뒤 완벽하게 지킬 것 같은 아티스트는 누가 있을지 국내외 K팝 팬들에게 물어본다.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19일 오후 5시(한국시간) 시작해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2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가장 야무지게 보낼 것 같은 아티스트 후보는 아래의 10명이다.▲다영(우주소녀) ▲다원(SF9) ▲문빈(아스트로) ▲손동표(미래소년) ▲영재(갓세븐) ▲웬디(레드벨벳) ▲이찬원 ▲정동원 ▲키(샤이니) ▲혜인(뉴진스) (이름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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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제이비X영재 ‘굿잡’ OST 첫 주자 출격…‘클로저’ 발매

그룹 갓세븐 제이비와 영재가 ‘굿잡’ OST 첫 주자로 나섰다. 제이비와 영재가 부른 ENA채널 ‘굿잡’ OST ‘클로저’(Closer)가 지난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클로저’는 리드미컬한 피아노와 브라스로 구성된 모던한 사운드의 스윙 재즈곡으로 히어로맨틱 ‘굿잡’을 대표한다. 중독성 강한 인트로와 경쾌한 후렴이 돋보이는 ‘클로저’는 제이비와 영재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으며, 극의 분위기에 완벽하게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굿잡’은 클래스가 다른 초재벌 탐정 은선우(정일우 분)와 독수리보다 좋은 시력을 가진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권유리 분)가 펼치는 히어로맨틱 수사극이다. 제이비와 영재가 부른 ‘클로저’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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