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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왕조 유산→우승 주장' 기회 잡았다, 삼성 구자욱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겠습니다"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겠습니다."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3)이 '우승 주장'의 꿈에 한걸음 다가섰다. 삼성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24년 한국시리즈(KS) 준우승과 지난해 와일드카드결정전(WC)부터 플레이오프(PO)까지 한 다양한 경험, 여기에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까지 합류하면서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우승을 자신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승 부담을 달게 받겠다"라고 말하며 우승을 자신했다. FA로 온 최형우도 "내가 합류하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하는, 그것밖에 (목표가) 없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고, 잔류 계약을 맺은 강민호 역시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라며 우승을 노래했다. '주장' 구자욱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선수들의 목표의식이 달라졌다. 예전엔 가을야구만 생각하고 시즌에 임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모든 사람이 우리를 우승 후보라고 점찍어 주니까 선수들 모두가 무겁게 느끼는 것 같다. '우승을 하자'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우승 목표를 뚜렷하게 심어 주셨다. 우승이라는 한 가지 목표만 바라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2024년 정식 주장직을 달면서부터 '우승 주장'을 목표로 달려왔다. 2012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하면서 '왕조의 유산'이라 불렸던 그지만, 군 입대와 팀의 KS 준우승(2015년)으로 정작 우승 반지가 없다. 긴 암흑기를 뚫고 주장 타이틀을 달며 어느덧 고참으로 성장한 그는, '우승 주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더 값진 반지를 끼고자 한다. 항상 개인 목표보다 팀의 성적만 말해왔던 구자욱이다. 이번에는 더 자신 있게 우승을 이야기했다. 1년 전 이맘때, "2024년의 (우승팀) KIA 타이거즈처럼 강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1년 후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왔고, (최)형우 형이 합류하면서 좀 더 막강한 타선이 됐다. 분위기 자체는 확실히 강팀이 된 것 같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삼성은 지난 몇 년간 저평가를 받아왔다. 선수들은 평가를 뒤집기 위해 독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이번엔 '우승 후보'라는 기대에 걸맞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더 독하게 땀을 흘리고 있다. 구자욱은 "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우승 후보'라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서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03 09:04
프로야구

미쳤다! '대성불패' 구대성·'불꽃야구' 선성권, 중국 야구 챔피언십 진출

구대성(57)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드래곤스가 중국야구 도시리그(CPB) 입춘 리그에서 결승전격인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상하이는 정규리그 2위로 와일드카드에 나선 뒤 리그 3위를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정규리그 1위 선전 블루삭스다.CPB는 4개 구단(푸저우 시 나이츠, 선전, 상하이, 샤먼 돌핀스)이 참여한다. 기존 중국의 프로야구인 중국야구리그(CNBL)와는 별개의 야구 리그다. 2025년 말 창설된 CPB는 올해 1월 1일 푸저우와 선전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렸다. 입춘 리그에서는 팀당 정규리그 15경기를 치른다. 리그 2위와 3위가 와일드카드 경기를 치른 뒤, 승자가 리그 1위와 챔피언십에서 맞붙는다.상하이는 정규리그에서 9승 6패를 기록하며 1위 선전(10승 5패)에 1경기 차 뒤진 리그 2위에 올랐다. 지난 29일 선전 중산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3위 푸저우 시 나이츠(6승 9패)와의 2·3위 간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상하이의 에이스 투수 첸 홍지가 6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결승전격인 챔피언십에 진출한 상하이는 선전을 상대한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상하이가 선전을 앞섰다. 3승 2패로 상하이가 우위를 보였다. 리그 시작 후 첫 두 경기까지는 한 점 차로 패했지만, 이내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지난 28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21-6 대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19안타를 몰아쳤다.상하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구대성 감독은 KBO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였다. 대전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뒤 1993년 1차 지명으로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선발과 중간, 마무리 등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랐다. 별명은 '대성불패'. KBO 통산 13시즌 동안 67승 71패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1996시즌에는 투수 부문 3관왕(승리, 승률, 평균자책점)에 올랐다.50대에도 현역으로 마운드에 올랐던 구대성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2016~17시즌 호주 프로야구(ABL)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질롱 코리아(호주) 감독을 맡았고, 올해부터 상하이의 사령탑을 맡았다. 상하이에서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출신의 선성권 등을 지도하고 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30 09:58
국가대표

‘AG까지 8개월’ 이민성호 SWOT 분석…金 획득 가능할까, 축구인들 생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나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두고 축구 팬의 우려가 크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이달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2살 어린 팀인 우즈베키스탄·일본에 패하고, 3·4위전에서는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에 져 대회를 4위로 마쳤다. 9월에 열리는 AG에서 목표로 하는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다만 이민성 감독이 부임 1년이 안 돼 아직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 아시안컵에서는 해외파가 빠져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섣부른 평가를 하기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SWOT분석’으로 이민성호를 톺아봤다. 또 현장의 축구인들에게 이민성호를 향한 현실적인 조언도 들었다. 이 조언들은 익명으로 처리했다. 강점(Strengths)이민성호가 비록 많은 약점을 노출했지만, AG 본선 무대에선 다를 거란 전망이 많다. 해외파들이 대거 참가하면 아시안컵과 전력이 크게 달라진다. 금메달로 받는 병역 혜택은 강력한 동기부여다.축구인 A는 “금메달을 위해 한국은 어느 팀보다 강한 목표 의식을 갖고 있다. 유럽 리거도 최대한 참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U-23 자원 중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등 성인대표팀 수준의 해외파가 다수 있다. AG에서 경쟁팀 대비 압도적인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다.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등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유럽파들도 와일드카드로 AG에 출격할 수 있다.약점(Weaknesses)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 축구인 B는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 정도가 와줘야 해결할 텐데,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마땅한 자원이 없다”고 짚었다. 2003년생인 이영준(그라스호퍼)은 군 복무를 마쳤다. 와일드카드 공격 자원으로 떠올릴 만한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헹크)도 모두 군필자다.전술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도 약점이다. 이민성호는 U-23 아시안컵에서 공수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인 A는 “전략·전술보다 선수들만 믿고 AG를 치르려 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회(Opportunities)경쟁팀들이 AG에는 U-21 대표팀을 내보낸다. 2028 LA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상대적으로 U-23 팀이 나서는 한국의 전력이 우위다. 경쟁국이 한국보다 AG에 신경을 덜 쓰는 것도 상대적인 호재다.LA 올림픽 남자축구는 AFC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이 종전 3.5장에서 2장으로 축소됐다. 올림픽 문이 좁아지면서 이번 AG는 축구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을 유일한 기회로 여겨질 수 있고, 동기부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위협(Threats)AG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라 해외 구단의 차출 협조를 받는 게 까다롭다. 게다가 AG 막바지 대비를 해야 하는 올 상반기에 북중미 월드컵이 열린다. 배준호, 양민혁 등 U-23 주축 선수들이 성인대표팀에 승선한다면 이민성호에는 늦게 합류한다. 또 병역 혜택이 심리적인 압박이 될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축구인 A는 “다른 팀들은 우리만큼의 부담이 없다. 압박감이 적으면 오히려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있다. 언제 어디서 ‘도깨비팀’ 역할을 하는 팀이 튀어나올지 모른다”고 우려했다.아시아 축구 수준이 평준화하면서 언제든 이민성호를 위협할 팀이 나올 수 있다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6.01.28 00:02
프로야구

"이 멤버 모두, KS 우승 멤버 됐으면" 시작부터 우승 외친 삼성,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한 이유는?

"이 멤버가 모두 한국시리즈(KS) 우승 멤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당찬 포부와 함께 새 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라이온즈TV가 공개한 영상에는 미국령 괌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삼성 선수들의 첫날 이야기가 담겼다. 첫 공식 훈련에 앞서 한 자리에 모인 선수들은 이적생 및 새 외국인 선수들의 인사와 함께 박진만 삼성 감독, 주장 구자욱의 이야기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구자욱은 "우리 목표는 다 (각자의 가슴에) 심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목표를 이룰 수 있게끔 옆에서 (코치님들이) 다 도와주시니까, 이 멤버가 다 KS 우승 멤버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2024년 한국시리즈(KS) 준우승, 지난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젊은 선수들의 경험이 쌓였고, 베테랑 최형우의 합류로 더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박진만 감독 역시 캠프 출국 전 인터뷰에서 "우승 부담을 달게 받겠다"고 이야기하며 우승을 자신하기도 했다. 이날 역시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승' 이야기를 꺼냈다. 영상에서 박 감독은 "요즘에 전문가들이나 매체들이 우리 팀을 우승 후보라고 꼽는다. 선수들이 그동안 좋은 기량이나 퍼포먼스 등을 보였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그런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합해서 화이팅 있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캠프를 시작했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 신입 선수들 역시 우승을 다짐했다. 이번겨울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포수 박세혁은 "올해 우승을 목표로, 팀이 우승하는 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고, 2차 드래프트로 온 포수 장승현 역시 "우승할 수 있게 큰 힘을 보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푸른색 삼성 트레이닝복을 입고 선수들 앞에 선 최형우는 "오랜만에 다시 들어온 신입 최형우 선수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만나서 반갑다. 겉모습과는 다르게 쉬운 형이니까 편하게들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승재 기자 2026.01.26 14:01
프로야구

158㎞ 아쿼에 복귀병들만 있나? 삼성 '가을 마당쇠'들, 연봉 100% 인상으로 새 시즌 기대 UP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의 2026시즌 연봉 계약이 모두 마무리됐다. 눈에 띄는 건 단연 연봉 인상자들. 그 중 100% 이상 연봉이 인상된 투수들이 눈길을 끈다. 이승민(26)과 이호성(22) 배찬승(20), 모두 지난 시즌 부상병동이었던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필승조들이다. 지난해 연봉 5000만원을 받았던 이승민은 올해 110%(5500만원)이 상승한 연봉 1억500만원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다. 이호성은 종전 4000만원에서 150%(6000만원)가 상승한 1억원에, 배찬승은 3000만원에서 무려 200%(6000만원)이 오른 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승민과 이호성은 생애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고, 배찬승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가치를 인정 받았다. 삼성이 세 선수에게 많은 돈을 투자한 건 이유가 있다. 세 선수는 지난해 필승조를 오갔던 핵심 불펜 투수들이다. 이승민은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와 추격조를 오가며 왼손 마당쇠로 활약했고 이호성은 구속 향상과 함께 마무리 보직까지 맡아 9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신인 배찬승은 150km대 중반의 공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왼손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특히 이들의 가을 활약은 더욱 빛났다. 이호성은 결정적인 순간에 팀을 구한 '가을 영웅'이다. PS 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2홀드, 7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배찬승도 PS에서 6경기 3이닝을 소화해 5실점(2자책)했지만, 첫 가을 무대에서 '배짱투'를 선보였다. 이승민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PS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사실 지난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는 적었다. 이승민의 구속은 빠르지 않았고, 이호성은 2024시즌까지 다소 헤매다 입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배찬승은 가능성은 컸지만 신인이라는 점에서 물음표가 있었다. 하지만 불펜진에서 김무신, 이재희 등 파이어볼러 등이 부상 이탈하고 필승조 백정현의 부상, 마무리 김재윤의 초반 부진으로 팀이 위기에 빠지자, 이들이 혜성같이 등장해 마운드의 허리를 지탱했다. 올 시즌에도 삼성의 불펜진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 영입이 없었기 때문이다. 위안을 삼는 건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등이 부상에서 복귀한다는 점과 일본에서 온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를 영입했다는 것. 미야지는 최고 158㎞/h의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올 시즌 팀의 마무리 투수로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승민, 이호성, 배찬승 등 기존 필승조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삼성이 이들에게 100% 이상의 연봉을 안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1.25 20:04
메이저리그

닭 쫓던 개 된 '빅마켓' 다저스·양키스…메츠, 페랄타 초대형 빅딜 성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지역 라이벌과 같은 리그 라이벌을 모두 제치고 오른손 투수 프레디 페랄타(30) 영입에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와 동시에 에이스급 투수 영입을 두고 경쟁을 펼쳤는데, 최종 영입 승자가 되면서다. 페랄타 영입으로 메츠는 단숨에 선발진 강화에 성공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메츠가 페랄타 영입을 완료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메츠는 우완 투수 페랄타와 토비아스 마이어스를 영입하고, 밀워키 브루어스에 투수 브랜든 스프로트와 야수 제트 윌리엄스를 반대급부로 내준다. 같은 시각 ESPN도 ‘메츠가 겨우내 공을 들였던 에이스급 선발 투수 영입에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페랄타 영입을 두고 ‘빅마켓’끼리 경쟁이 붙었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페랄타 영입 경쟁에는 다저스와 양키스 등 빅마켓 구단들이 참전했다. 양키스는 외야수 코디 벨린저와 대형 계약을 마무리한 뒤 페랄타 영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다저스가 페랄타 영입에 양키스보다 더욱 적극적인 거로 전해졌다.이미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 등 쟁쟁한 선발 투수들이 있는데도 다저스는 선발진 강화를 목표로 했다. 디애슬레틱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에이스급 투수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밀워키의 에이스 페랄타 영입에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그러나 메츠가 한 발 더 빨랐다. 메츠는 페랄타를 영입하기 위해 밀워키에 팀 내 유망주인 2000년생 오른손 투수 스프로트와 2003년생 우투우타 유틸리티 플레이어 제트 윌리엄스를 건네줬다. 스프로트는 2023년 MLB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6순위, 윌리엄스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4순위 지명을 받았다. 팀 내 상위 유망주를 내주면서 페랄타 영입에 성공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페랄타는 2013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프로에 입단, 2018시즌 밀워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빅리그 데뷔 이후 줄곧 밀워키에서만 뛰었다. 통산 211경기 중 162경기에 선발 출전해 70승 42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페랄타는 시속 100마일에 근접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지난 시즌 페랄타의 활약이 특히 좋았다. 그는 33경기에 전부 선발 투수로 출전해 17승 6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176과 3분의 2이닝 동안 204개의 삼진을 기록할 만큼 구위가 좋았다. 내셔널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ESPN은 ‘페랄타의 연봉은 내년 시즌까지 800만 달러(117억 원)로, 그의 기량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짚었다.메츠는 페랄타 영입으로 선발진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는 13경기 차. 더구나 와일드카드 3위 안에도 들지 못하며 포스트시즌에 합류하지 못했다. 선발 마운드의 취약함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선발 투수 이닝이 MLB 전체 27위에 그쳤다. 허약한 선발 마운드는 그대로 불펜 투수들의 부담으로 이어졌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3 00:25
프로야구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왕조 건설 돌입 염경엽 vs 19년 만의 KS 진출 김경문...최고 감독상은?

KBO리그 사령탑 최초로 총액 30억원 시대를 연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이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감독상에 도전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올랐다. LG는 정규시즌 유일하게 6할대(0.603) 승률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KS)에서는 한화 이글스를 4승 1패로 물리쳤다. 염경엽 감독은 부임 3년 동안 통합 우승 2회, 정규시즌 3위(플레이오프 진출) 등 역대 LG 사령탑 중 최고 성과를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자신만의 매뉴얼에 따라 팀을 운영했다. 선수층이 두꺼운 LG에서는 그의 관리법이 더 위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LG 불펜 투수 중 3연투를 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고, 지명타자를 여러 선수가 맡게 하는 방식으로 야수들의 체력 관리를 도왔다.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힌 목표도 달성했다. 염 감독 체제에서 신민재,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 김영우 등이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다. 이주헌, 박관우 등 신예도 눈도장을 찍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0일 LG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 KBO리그 사령탑 최고 대우를 받았다. 염 감독은 "결국 감독은 결과를 내야 하는 자리다. 선수 이적이나 부상 변수가 변명거리가 될 수 없다"라며 "내년 2연패가 목표다. 나도 선수도, 팀도 3년 동안 성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화를 19년 만에 KS에 진출시킨 김경문(67) 감독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한화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올 시즌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활약 속에 한화를 33년 만의 전반기 1위로 이끌었다. LG에 1.5경기 차 뒤진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승 2패로 물리치고 KS 무대까지 밟았다. 한화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건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김 감독은 만년 하위 팀인 한화를 우승을 다투는 팀으로 올려놓았다. NC 다이노스의 이호준(49) 감독도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여줬다. 이호준 감독은 부임 첫 시즌 NC 다이노스를 5강으로 이끌었다. 9월까지만 해도 하위권이던 NC는 정규시즌 막판 9연승을 달리면서 극적으로 가을야구 막차를 탔다. NC는 삼성 라이온즈와 벌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는 끈질긴 모습을 선보였다. 이호준 감독은 와일드카드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몸이 좋지 않은데도 뛴다. 이런 상황에서 더 열심히 하자고 말 하기 미안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모든 것을 쏟아낸 감독과 선수들의 진심이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호준 감독의 리더십 역시 올해 재조명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5.11.21 07:00
프로야구

"지친 몸을 회복하는 게 우선" 삼성 원태인, 도쿄돔 출격 불발? 직접 답했다 [IS 고척]

과연 원태인(25·삼성 라이온즈)은 도쿄돔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까.원태인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회복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기술 훈련보다는 회복 훈련에 중점을 두면서 트레이닝 파트 코치님들과 시간을 계속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야구대표팀에 승선한 원태인은 지난 8일과 9일에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 두 경기를 모두 결장했다.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 출전 여부도 물음표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실전에서 던지려면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가만히 있다가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선수들이 경기를 뛰려면 2주 이상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는 지금(케이-베이스볼 시리즈)이 아니라 WBC에 맞춰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가는 거다. 그래서 '감독으로서 욕심부릴 시기가 아니다'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라고 에둘러 상황을 설명했다. 원태인은 '일본전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들은 뒤 "사실 아직 확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 일본에 가서 감독님, 코치님과 얘길 하기로 했다.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WBC에서 경험해 봤고 도쿄돔 분위기나 이런 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꼭 던지고 싶다는 생각은 사실 크게 없는 거 같다. 진짜 빨리 지친 몸을 회복하는 게 우선인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원태인은 올해 정규시즌 27경기에 등판, 16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여기에 추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6이닝, 준플레이오프 1경기 6과 3분의 2이닝, 플레이오프 1경기 5이닝을 책임졌다. 170이닝을 훌쩍 넘기면서 휴식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일본전까지 건너뛸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류지현 감독은 "시즌이 끝난 다음 대표팀을 (바로) 구성하는 게 어느 나라든 100%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대표팀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거"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일본 팬들이 많은 상황에서 압도적인 응원을 견뎌내면서 던지는 게 진짜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더군다나 지금은 (대표팀의 주요 투수들이) 어린 선수들이고 도쿄돔을 한 번도 안 가본 선수들도 정말 많더라. 마운드 상태나 이런 걸 잘 체크시켜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겠지만 목표는 (내년 3월에 열리는) WBC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한 번 느껴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경험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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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구 절반 이상 시청...2025 포스트시즌 '역대급' 흥행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이 역대급 흥행을 해냈다. 기록이 증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지난달 6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부터 31일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치르며 남긴 기록을 발표했다.KBO는 "PS 기간 치러진 16경기에서 33만 5080명이 야구장을 찾아 전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시청 지표 역시 지난해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PS TV 평균 시청률은 6.89%를 기록하며 6.12%를 기록했던 2024 포스트시즌 대비 약 12.5% 상승했다. PS 16경기 모두 지상파에서 생중계되었으며, 접전이 펼쳐지는 경기에 화제성이 더해지며 시청 열기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10월 24일 열린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PO) 5차전은 시청률 10.26%로 254만 5807명이 시청해 PS 기간 중 가장 높은 시청률과 시청자 수를 기록했으며, 한국시리즈 4차전(LG-한화)은 244만 7295명이 시청하며 시청률 10.04%를 기록, PO 5차전 뒤를 이었다.시리즈 평균 시청률은 와일드카드 4.24%, 준PO 4.89%, PO에서 7.74%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는 평균 8.69% 시청률을 달성하며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합산 누적 시청자 수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약 209만명, 준플레이오프 약 475만명, 플레이오프 약 932만명, 한국시리즈 약 1070 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200만명 이상 시청한 경기가 6차례에 달했고, 전체 누적 시청자수는 2687만 3049명을 기록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시청자 수는 전국 기준으로 167만 9566명으로 2024년 대비(130만 8785명) 약 28% 증가하며, 가을 야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 현상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안희수 기자 2025.11.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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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두 자릿수 시청률이라니…'업셋·역전·무적' 삼성·한화·LG가 만든 드라마, 시청률 압도했다

가을야구의 뜨거운 열기가 만원 관중에 이어 시청률로도 나타났다.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전국단위 시청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시청률이 9.7%로 집계됐다. 이는 당일 지상파, 종합편성, 케이블 채널 통틀어서 가장 높은 수치다. KS 시청률은 26일 1차전 7.2%에서 27일 2차전 8.0%에 이어 3차전 9%대로 상승세다. 시청자 수도 1차전 144만명, 2차전 155만명에 이어 3차전 194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KS 3차전은 LG의 3연승, 한화의 역전이 달린 경기였다. LG가 1, 2차전에서 내리 이기며 2승을 먼저 챙긴 가운데, 한화가 대전 홈에서 역전을 노린 경기였다. 이날 LG는 8회까지 3-1로 앞서며 3연승을 눈앞에 뒀으나, 한화가 9회 말 기적의 6득점으로 점수를 뒤집으며 이겼다. 올해 PS 경기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2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었다. 이 경기의 전국단위 시청률은 10.1%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차전 5.7%, 2차전 5.9%에 이어 3차전 7.8%, 4차전 8.7%로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최고 시청률까지 찍었다. 삼성은 정규시즌을 4위로 통과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하며 PO 무대에 올랐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한화는 2018년 이후 7년 만의 가을야구에서 2006년 이후 19년 만의 KS행을 노렸다. 양 팀은 4차전까지 2승 2패를 거두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며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었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5차전에서 한화가 승부를 매조지으며 K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PS는 35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2023년 KS 1차전부터 연속 매진 행진 중이며, KS 기준으로도 2022년 1차전부터 19경기 연속 만원사례다. 올해 PS에만 14경기에 30만158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윤승재 기자 2025.10.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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