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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개막전 트로피 들어올린 김아림 "우승자들만 출전한 대회서 우승, 더 특별하다"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이 미국에서 통산 3승이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짜릿한 소감을 전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자 LPGA투어 통산 3승째다. 그는 2024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3개월만에 또 한 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김아림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이번 시즌의 시작을 알리게 되어 뿌듯하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시즌 초반에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항상 시즌 후반부에 감이 올라오는 것이 늘 아쉬웠는데, 2025시즌은 새 메인후원사와 함께 시작점에서 우승이라는 뜻 깊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김아림에게는 이번 우승이 더 특별하다. 이 대회는 최근 2년 이내 LPGA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었다. 김아림은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기 때문에 뭔가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서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더 특별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김아림은 16번 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우승을 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순간 "좋은 흐름을 마지막까지 잘 이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대회가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은 김아림이 살고 있는 미국 집과 차로 30분 거리다. 그는 "짐을 쌀 때도 '놓친 게 있으면 다시 집에 다녀오면 되지' 생각하면서 편안하게 쌌다. 준비 단계부터 편안했던 게 심리적으로도 좋은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림은 "첫 우승이 일찍 나왔지만 남은 시즌 목표는 변함없이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코스에서 잘 실행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바람을 조금 더 추가하자면 현재 내가 갖고 있는 역량에서 좀 더 발전하길 희망한다"면서 "팬 분들이 항상 저에게 ‘잘하고 있다’, ‘응원하고 있다’, ‘뒤에서 항상 함께하고 있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항상 함께한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한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은경 기자 2025.02.03 15:19
메이저리그

KBO리그 출신 페냐, 대만으로 간다…SK 출신 다익손과 한솥밥

KBO리그에 세 시즌 몸담은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5)가 대만에서 뛴다.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퉁이 라이온스가 35세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페냐의 영입을 발표했다'라고 2일 전했다. 퉁이 구단 단장에 따르면 페냐의 계약은 지난주 마무리됐다.페냐는 2022년 6월 대체 선수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5월 퇴출당하기 전까지 세 시즌 통산 54경기 등판, 19승 20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7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의 수준급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 부진(3승 5패 평균자책점 6.27)에 빠져 짐을 쌌고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뛰며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도 부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으나 선발 보강을 원한 퉁이 구단의 구애를 받았다. 페냐를 영입한 퉁이 구단은 외국인 투수로 요한더 멘데스, C.C 메르세데스 그리고 브록 다익손을 보유하게 됐다. 다익손도 2019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6승 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한 KBO리그 출신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3 09:18
LPGA

'해냈다 3승' 김아림, LPGA 시즌 개막전서 세계 1위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작성한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아림은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우승 기록을 추가했다. 또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지은희 이후 6년 만이다. 최근엔 대니엘 강(미국·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2024년) 등 교포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에 그쳤던 한국 선수들이 개막전부터 우승을 하면서 새 시즌 기대를 높였다. 4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김아림은 이날 코르다의 맹추격에 공동 1위를 내주는 등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여자골프 세계 1위 코르다는 이날 7타를 줄이며 김아림과의 격차를 줄였고, 15번 홀(파5) 버디로 김아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코르다보다 한 조 뒤에서 경기한 김아림도 15번 홀 버디로 격차를 벌렸고, 16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2타 차를 만들었다. 18번 홀(파4)을 앞두고 다시 코르다에게 한 타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아림이 중거리 버디 퍼트를 다시 한 번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국선수 고진영은 14언더파 274타로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는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단독 6위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윤이나 등과 신인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다케다 리오(일본)가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8위를 기록했다. 윤승재 기자 2025.02.03 08:05
프로야구

방출 설움 딛고 새 출발...김동엽·오선진·강진성 3색 각오

오선진(36) 김동엽(35) 강진성(32)은 지난달 23일 키움 히어로즈 1차 스프링캠프(미국 애리조나주) 출국 현장에서 팬과 취재진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다. 세 선수는 2024시즌 뛰었던 팀에서 방출된 뒤 차례로 키움과 계약,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통산 92홈런을 기록한 '오른손 장타자' 김동엽은 장타력이 부족한 키움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 2020시즌 NC 다이노스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강진성은 1루수와 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프로 데뷔 17년 차 베테랑 오선진은 내야진 뎁스(선수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방출 당한 설움을 딛고 새 출발하는 세 선수는 간절한 마음으로 스프링캠프에 임한다. 겨우내 주변 동료들이 말릴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는 김동엽은 "키움에서도 반등하지 못하면 정말 (난) 재능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절실하게 야구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동엽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이었던 2017·2018시즌, 각각 홈런 22개와 27개를 쳤다. 트레이드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뒤 치른 2020시즌에도 20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4시즌 연속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다.키움 이적을 야구 인생 마지막 기회로 삼은 김동엽은 "항상 부상을 당해 멘털이 무너졌다. 잘 될 것 같다가도, 치고 올라서지 못했다"라며 "아직 파워는 갖추고 있다. 몸 상태도 문제가 없다. 좋았을 때 장타력을 다시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진성은 지난해 11월 열린 키움 마무리 캠프에 참가, 새 소속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유롭고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는 그는 "키움은 선수들에게 두루 출전 기회가 주어져 동기부여가 커지는 팀"이라며 반겼다. 강진성은 연차에 비해 이적 경험이 많다. 2021년 12월, 박건우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했을 때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고, 2023년 5월 트레이드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0월에는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실패 경험은 강진성을 더 독하게 만들었다. 그는 2025시즌 주전에 버금가는 성적을 목표로 내세우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강진성은 "어렵게 다시 기회를 잡은 만큼 더 간절하다. 2025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하고 싶다. 100안타·15홈런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진성의 홈런 커리어하이는 2020시즌 12개다. 2024시즌 키움 야수 홈런 1위는 19개를 친 송성문이었다. 지난 시즌 뛴 롯데에서 방출된 뒤 은퇴까지 고려한 오선진은 직접 키움에 연락해 자신을 어필했다. 선수 생활을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오선진은 "아직 수비력은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할 때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야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가올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3 06:00
예능

‘연봉 237억’ 김병현, 햄버거집 망해도 또 창업 “아내는 몰라” (사당귀)

요식업에 도전한 야구선수 출신 김병헌이 한차례 폐업에도 또다시 창업에 도전한다.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최근 햄버거 가게를 폐업한 김병헌이 출연해 양재점 오픈 소식을 전하며 정호영 셰프와 사전 시장조사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현은 지난 햄버거 가게의 폐업 신고 후에 “주변에서 왜 자꾸 하냐고 걱정한다”라고 전하면서도 “저는 잘 극복하고자 조만간 양재점을 오픈한다”고 밝혀 모두의 아우성을 받는다. 이에 정호영은 “또 망하려고?”라고 외쳐 웃음을 터트린다. 김병현은 ‘아시아인 최초 내셔널리그 월드 시리즈 우승’,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월드 시리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선수로서, 아마추어 계약금 중 최고 기록인 237억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해 야심차게 도전했던 햄버거집 가게를 폐업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김병현은 “나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며 2025년 신장개업을 선언한다. 이에 전현무는 “살다 살다 햄버거 집착남은 처음이야”라며 고개를 내젓는다. 이중 정호영은 “이제 망하지 말아야지”라며 김병현과 함께 가성비 맛집 시장조사에 나선다. 점심에만 운영되는 9,900원 무한 리필 뷔페에 간 정호영은 “여기가 병헌이네 햄버거보다 맛있어”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혀 김병현의 가슴을 울컥하게 한다.김병현을 만난 무한 리필 뷔페 사장님은 “지난번에 보건소에 가셔서 어떻게 하냐”라며 김병현의 폐업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뷔페 사장님은 “직원 없이 부부가 운영하는데 마진율은 35% 나온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고. 이에 정지선 셰프는 “우리는 평균 20% 정도 나온다”라고 말해 높은 마진율의 비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또 김병현은 “양재점 오픈을 와이프는 모른다”라고 전한 후 “이번에도 망하면 앞으로 1년간 동종업계에 발을 딛지 않겠다”고 마지막 각오를 전한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13:24
예능

‘최강야구’ 하와이행 티켓 걸린 최종전…필승 다짐 몬스터즈, 제작진은 진땀

최강 몬스터즈가 하와이행 티켓이 걸린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오는 3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7회에서는 몬스터즈와 대학야구 올스타의 끝장 승부가 펼쳐진다.이번 경기는 몬스터즈의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하와이행 티켓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다. 이에 선수단은 라커룸에서부터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이처럼 몬스터즈의 필승 의지가 타오를수록 반대로 제작진은 진땀을 빼는데 과연 이들이 대학야구 올스타를 꺾고 하와이로 향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모두가 하와이행을 꿈꾸는 가운데 니퍼트는 7년 만에 다시 찾은 홈구장에서 남다른 감정을 느낀다. 그는 경기 전부터 “오늘은 경기에 나가야 한다. 만약 나가지 못하면 화가 날 것 같다”며 등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다. 그러나 모든 결정은 ‘야신’ 김성근 감독의 몫, 니퍼트가 한때 그의 홈구장이었던 잠실의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몬스터즈의 4번 타자’ 이대호에게도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남아 있다. 바로 50-50 도전의 기회가 딱 한 번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 몬스터즈는 50안타에 50타점을 바라보는 이대호의 위엄에 “혼자 오락 야구 하는 것 같다”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그가 시즌 최종전에서 ‘50-50’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7년 만에 잠실 야구장에서 경기를 하게 된 니퍼트의 모습, 50-50 대기록을 향해 도전하는 이대호의 이야기는 3일 오후 10시 30분 ‘최강야구’ 1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4:51
뮤직

스키즈, 美레코드산업협회 골드 인증 획득…통산 8번째 [공식]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니 앨범 ‘맥시던트’(‘MAXIDENT’)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이하 RIAA) 통산 여덟 번째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31일(이하 현지시간) RIAA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10월 7일 발매한 미니 앨범 ‘맥시던트’로 골드 인증을 받았다. RIAA는 미국 내 싱글과 앨범 판매량 50만 이상을 기록한 작품에 골드 자격을 부여한다.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싱글 부문 '神메뉴'(신메뉴), ‘매니악’(‘MANIAC’), ‘백 도어’(‘Back Door’), '소리꾼'과 앨범 부문 '★★★★★ (5-STAR)'(파이브스타), '樂-STAR'(락스타), ‘에이트’(‘ATE’), ‘맥시던트’까지 총 여덟 개의 RIAA 골드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맥시던트’는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을 필두로 멤버 전원이 앨범 수록 총 8곡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뚜렷한 음악 개성과 진정성을 녹여냈다.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첫 진입과 동시에 정상에 올랐고 같은 해 10월에는 'MAXIDENT'로 2연속 1위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MAXIDENT'는 발매 한 달 만에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해 'JYP엔터테인먼트 최초 트리플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빌보드 200' 6연속 1위 기록을 달리며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3월부터 자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도미네이트>) 일환 라틴 아메리카, 일본, 북미, 유럽 스타디움 투어에 돌입한다. 추가 개최지인 시즈오카, 로마는 물론 매진 성원에 힘입어 회차를 추가한 알링턴, 마드리드까지 전 세계 34개 지역 55회 공연으로 규모를 확장한 스트레이 키즈가 막강한 월드와이드 인기 화력을 뿜어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1:23
프로야구

"프로 레벨 송구 능력" NPB 출신 코치도 놀랐다, SSG 차세대 포수 기대 '업'

"프로 레벨의 송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세리자와 유지(57) SSG 랜더스 1군 배터리 코치가 신인 포수 이율예(19)를 '콕' 찍었다.이율예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프로 첫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SSG는 이번 1군 캠프 명단에 2025년과 2024년 입단 선수가 3명, 4명씩 포함됐다. 유망주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율예는 2025년 신인 타자 중 유일하게 1군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된 차세대 안방마님. 이숭용 감독은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이율예에 대해 "마무리 캠프에서 봤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연습경기에 포수로 나갔을 때 투수가 조금 흔들리니까 일어나서 '형님 괜찮습니다'라며 다독거리더라. 러더십도 있다"며 "SSG뿐만 아니라 대표팀 포수로도 충분히 자질이 있을 거 같다. 최대한 빠르게 1군 무대에 뛸 수 있게끔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율예를 전담 중인 세리자와 코치는 "이율예는 프로 레벨의 송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 KBO리그 전체로 봐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캐칭(포구)과 블로킹이 송구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을 조금 더 다듬어서 성장한다면 충분히 좋은 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 때부터 이 부분이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올겨울 영입된 세리자와 코치는 대표적인 지한파 코치이다. 2010년 SK 와이번스 1군 배터리 코치로 한국 야구와 인연이 닿은 그는 삼성 라이온즈(2012~14, 2017년) LG 트윈스(2019~2020년) 두산 베어스(2023년) 등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등에서 10년 넘게 코치를 맡기도 했다. 전신 SK 시절을 포함하면 SSG 포수들을 4년간(2010~11, 2021~22년) 지도한 경험도 있다. 이율예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부분 성장해 돌아갔으면 좋겠다. 캠프지에 처음 왔을 때 시설이 너무 좋아서 '잘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선배님들과 같이 야구하는 게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데 빨리 적응해서 함께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리자와 코치님께서 가고시마 캠프 때부터 호흡을 맞추는 투수들이 고등학교 레벨과 다르니 포수는 기본적인 캐칭부터 잘 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말씀 주셨다. 블로킹도 기본이지만 일단 캐칭을 우선적으로 훈련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자신감을 심어 주셨다"라고 감사해했다.이율예는 "첫 시즌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마 시행착오도 계속 있을 것이고 생각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신인이고 잘하시는 선배님들이 많기 때문에 기회를 많이 못 받을 수도 있겠지만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좋아했던 말이 '후회는 없지만 만족하지 않는다'인데 이 말처럼 만족보다는 그냥 후회 없이 계속 붙어보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4:12
프로야구

박정태 논란 빠르게 진화한 SSG, 처방전은 '내부 결속' [IS 포커스]

퓨처스(2군) 감독 선임을 두고 한 차례 홍역을 앓은 SSG 랜더스의 처방은 '내부 결속'이었다.SSG는 박정태 2군 감독의 자진 사퇴를 지난 24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SSG 2군 사령탑에 선임된 박 감독은 과거 음주 운전 이력(3회)이 조명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코칭스태프로 정식 등록되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징계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구단 내부의 고심이 깊었다. 과거 문제를 소급 적용해 징계할 수 있느냐를 두고 해석의 여지가 분분했지만 불필요한 잡음을 경계한 구단은 자진 사퇴로 거취를 정리했다.후임자를 물색한 SSG는 지난 27일 박정권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박정태 감독이 물러난 지 사흘 만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스프링캠프가 임박한 상황이라 다른 팀에 소속된 코치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았다. 박정태 감독을 선임할 때 활용한 코치 풀을 최대한 재검토해 상황을 정리했다"라고 말했다. 내부 승격도 고려했으나 외부 영입으로 최종 결정, 1년 전 팀을 떠난 박 위원이 레이더에 포착됐다. 박정권 위원은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를 대표한 레전드. 2004년 데뷔부터 2019년 은퇴 시즌까지 SK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다. 강력한 포스트시즌(PS) 임팩트로 팀의 왕조 시대를 이끌었다. 2020년 2군 타격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2023년 9월엔 1군 코치로 승격되기도 했다. 선수와 코치 경력을 모두 한 구단에서 쌓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데 2023시즌을 마친 뒤 해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러 경력을 고려했을 때 SSG 2군 선수단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됐다. 분위기가 뒤숭숭한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카드이기도 했다. 여러 면에서 상징성인 큰 인사라는 평가다.박정권 신임 2군 감독은 취임 직후 선수단에 합류했다. 오는 2월 10일 시작하는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 앞서 강화 퓨처스파크에서 훈련을 지도한다. 그는 "1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해설하면서 야구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며 "작년에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1승 차이였다. 1~2승은 퓨처스에서 만들 수 있다. 올해 초반부터 1군이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캠프부터 차질 없이 준비해 1군에 보탬이 되겠다. 퓨처스가 튼튼해야 1군도 받쳐 줄 수 있기에 선수들이 훈련량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07:32
스포츠일반

천적 관계마저 무의미했다…해가 바뀌어도 당구여제 ‘김가영 천하’

당구여제의 기세 앞에 천적 관계는 무의미했다.김가영(42·하나카드)이 프로당구 투어 연속 우승 기록을 무려 6회 연속으로 더 늘렸다. 김가영은 지난 29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8차 투어)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35·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3차)을 시작으로 6개 투어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로당구 남·여 최초의 5회 연속 우승 대업을 달성했던 그는 자신의 대기록을 한 차례 더 늘렸다. 이 과정에서 개인전 연승 기록도 무려 36연승을 쌓았다. 통산 우승은 13번째다.결승전을 앞두고 화제를 모았던 김민아와의 '천적 관계'마저 끊어낸 우승이라는 데 의미는 더 컸다.김가영은 지난 시즌 김민아와 두 차례 격돌했지만 모두 졌다. 2023년 6월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선 풀세트 접전 끝에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적도 있었다. 김가영의 무서운 기세가 과연 ‘자신의 천적’ 김민아를 상대로도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김가영의 기세가 천적 앞에 꺾일 것인지 관심이 쏠린 이유였다. 실제 김민아와 결승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첫 세트 1이닝부터 4점 하이런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선 뒤 김민아가 먼저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4이닝부터 공타에 시달렸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천적 관계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결승 무대만 6회 연속 선 김가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를 따내며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3세트 대역전극까지 이뤄내며 승기를 잡았다. 김민아의 1이닝 하이런 7점으로 궁지에 내몰린 듯 보였지만, 김가영은 3이닝 5점과 4이닝 4점으로 0-7 열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김민아의 4세트 반격에도 김가영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접전 끝에 5세트를 따내며 우승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고, 6세트 2이닝 하이런 6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결국 6이닝 만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김가영은 큐를 두 손으로 번쩍 든 뒤, 큐에 입을 맞추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후 설을 맞아 한복으로 갈아입고 깜짝 세배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가영은 우승 직후 중계사 인터뷰에서 “새해 첫날부터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 하기 전부터 가장 견제되는 선수 중 한 명이자 그만큼 대단한 김민아 선수와 좋은 경기를 펼쳐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견제하겠다”며 웃었다.프로당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선 “정말 좋아서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점점 어깨가 무겁다. 부담감은 늘 있다. 그만큼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부담은 늘어간다. 트로피 무게만큼 점점 무겁다”고 했다.이어 김가영은 “부담 대신 자신감을 느끼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고 해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내게 가장 큰 숙제는 트로피의 무게에 깔리지 않는 거다. 어떻게 하면 더 홀가분하게 월드챔피언십을 준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겠다. 그래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트로피의 무게에 짓눌린다면 자멸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내게 가장 큰 숙제는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투어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더한 김가영은 시즌 상금 2억 4090만원, 누적 상금은 5억 8180만원이 됐다. 여자부 시즌 상금은 압도적인 1위이고, 누적 상금에서도 2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격차를 어느덧 3억원 넘게 벌렸다. 남·여 통합 누적 상금 순위에서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투어 상금이 남자부의 절반도 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인상적인 순위표다.김명석 기자 2025.01.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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