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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황가람 “‘나는 반딧불’ 인기 덕 빚도 다 갚았다” (‘컬투쇼’)

가수 황가람이 2025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나는 반딧불’로 ‘컬투쇼’를 꾸몄다.황가람은 30일 오후 2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 2025년을 뜨겁게 달궜던 히트곡 ‘나는 반딧불’ 라이브를 들려주며 연말 감성을 정조준했다.최근 데뷔 첫 팬미팅을 진행한 황가람은 “처음으로 팬미팅을 했다. 마치 팬들과 수련회를 같이 간 느낌이었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여기에 김태균이 “‘나는 반딧불’로 올해 내내 음원차트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더라”고 운을 뗐고, 뮤지 또한 “현재도 음원차트에 있다”라며 ‘나는 반딧불’의 인기를 언급하자 황가람은 “학자금 대출 등 빼고는 빚 다 갚았다. 이제 이모한테 용돈도 드린다”라고 털어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에 힘입어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 라이브를 직접 들려주며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황가람은 저음의 보이스로 ‘나는 반딧불’을 열창해 묵직한 울림을 안기는가 하면, 차분한 호흡과 호소력 있는 창법으로 곡에 담긴 위로를 담백하게 전했다. 라이브 후 헤이즈는 “너무 감동적이다”라며 감탄했다.‘컬투쇼’를 감동으로 물들인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과 ‘미치게 그리워서’로 2025년 ‘황가람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전 국민 힐링송으로 자리 잡은 ‘나는 반딧불’은 멜론 TOP 100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써클차트 디지털종합(스트리밍·다운로드·BGM 등 국내 이용량 총합) 부문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올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컬투쇼’로 팬들을 만난 황가람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2025 SBS 연기대상’을 찾아 드라마 ‘트라이’ 팀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30 17:43
드라마

이제훈 vs 고현정…역대급 접전, 2025 SBS 연기대상 주인공은? [줌인]

올해 SBS 연기대상은 말 그대로 ‘풍년’이다. 흥행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작품들이 쏟아지며 역대급 접전이 예고된 가운데,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오는 3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2025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의 고현정, ‘보물섬’의 박형식,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계상, ‘모범택시3’의 이제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지민 등 총 5명(가나다 순)이 이름을 올렸다. ◇ 시청률·화제성 쌍끌이…‘모범택시3’의 중심 이제훈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는 ‘모범택시3’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이제훈이 꼽힌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SBS의 대표 IP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12회는 1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화제성 조사에서는 12월 3주차 기준 TV 부문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대세작임을 입증했다. 이제훈은 극중 액션과 서사를 모두 아우르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 역으로 다채로운 ‘부캐’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앞서 이제훈은 ‘모범택시2’로 지난 2023년 ‘악귀’의 김태리와 연기대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만약 올해 다시 한 번 대상의 영예를 안을 경우, 같은 시리즈 드라마로 ‘SBS 연기대상’에서 두 차례 대상을 수상하는 유일한 배우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 시청률 넘어선 존재감… ‘사마귀’ 고현정, 연기력으로 승부또 다른 유력한 대상 후보로는 ‘사마귀’ 고현정이 거론된다. 그는 극중 ‘사마귀’라는 별칭으로 악명을 떨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고현정은 극 전반의 긴장감과 서사를 모두 책임지며 이야기를 끌고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마귀’의 최고 시청률은 4회 7.5%로 다소 낮은 편이었지만, 고현정의 연기력이 드라마 전체를 견인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연쇄살인마’라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기 쉽지 않은 캐릭터를 밀도 높은 표현력으로 완성해내며 다시 한 번 ‘연기력’만으로 승부하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고현정 역시 SBS에서 두 번째 대상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10년 ‘대물’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5년 만에 다시 한 번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려 수상 유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청률 견인 박형식→로코 불패 한지민·리더의 정석 윤계상이 밖에도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배우들 역시 모두 쟁쟁하다. 박형식은 2025년 방송된 SBS 드라마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보물섬’을 이끌었다. 그는 극중 대산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 서동주 역을 맡아 권력을 향해 질주하는 인물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느와르와 액션, 복수극이 결합된 복합 장르 속에서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며, 최종회에서는 15.4%를 기록해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활약한 한지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장르물과 강도 높은 액션 중심으로 편성돼 온 SBS 금토 라인업에서, 2023년 11월 ‘마이데몬’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인 정통 로맨스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25년을 산뜻하게 열었다. 한지민은 ‘로코 장인’다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장르 불문 흥행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트라이’의 윤계상도 대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 그는 럭비부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아 팀을 이끄는 리더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2025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청춘 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장르와 색깔이 다른 작품과 배우들이 고르게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올해 SBS 연기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 대상 수상자가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30 06:05
스타

KBS·MBC 올해 연기대상, 개최도 민망…SBS만 웃었다 [줌인]

2025년을 마무리하는 지상파 연기대상이 침울한 성적표에 축제 분위기가 실종됐다. KBS와 MBC는 연기대상 개최 자체가 민망한 분위기다. SBS만이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이들과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KBS는 올해도 일일드라마부터 수목·주말드라마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물량만 놓고 보면 결코 적지 않았지만, 대표작이라고 부를 만한 작품은 없다. KBS는 주말드라마 뒤에 토일 미니시리즈를 편성하며 시청자 유입을 노렸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기대작으로 꼽힌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는 첫 회 8.1%로 출발했으나 혹평을 극복하지 못하고 2%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영애의 26년만 KBS 복귀작 ‘은수 좋은 날’ 역시 방영 기간 내내 3~4%대에 머물며 뚜렷한 존재감을 남기지 못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연기대상 후보군 역시 민망한 수준이다. 그나마 선방한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엄지원·안재욱, 그리고 ‘은수 좋은 날’의 이영애 정도가 거론된다. 그중에서도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최고 시청률 21.9%를 기록하며 올해 KBS 드라마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해 고(故) 이순재가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하며 남긴 울림과 비교하면, 올해 KBS는 연기대상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MBC의 상황은 한층 더 심각하다. ‘모텔 캘리포니아’, ‘언더커버 하이스쿨’, ‘바니와 오빠들’, ‘노무사 노무진’ 등을 잇따라 선보였지만,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작품은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시청률은 8%대에 그쳤다. 이세영, 서강준, 정경호, 이선빈, 김세정 등 주연 배우들이 대상 후보로 거론되지만, 누가 선택되더라도 그들만의 잔치란 평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바니와 오빠들’은 MBC 금토드라마 역사에 남을 실패 사례로 기록됐다. 시청률 1.3%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최종회 0.8%로 종영했다. 이는 2021년 금토드라마 신설 이후 단막극을 제외하고 처음 나온 0%대 시청률이다. 반면 SBS의 분위기는 다르다. 금토드라마를 중심으로 ‘모범택시3’,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보물섬’, ‘나의 완벽한 비서’, ‘트라이’, ‘귀궁’ 등 여러 장르 작품들이 호성적을 냈다. 방영 중인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역시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이 같은 성과는 연기대상 후보 명단에서도 반영된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고현정, 방영 중인 ‘모범택시3’로 전 시즌의 인기를 이끌고 있는 이제훈, ‘나의 완벽한 비서’로 로맨스 코미디 열풍을 일으킨 한지민, ‘트라이’에서 괴짜 럭비 감독 역으로 극을 이끈 윤계상, ‘보물섬’의 흥행을 이끌며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박형식이 이름을 올렸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올해 연기대상은 배우 개인의 경쟁이 아니라 방송사에 대한 성적표다. KBS와 MBC가 지상파의 한계를 드러낸 반면, SBS는 구축된 흥행 공식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키며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며 “올해 연기대상은 어떤 방송사가 살아남았는지를 보여주는 보고서에 가깝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8 06:00
드라마

‘호구’부터 ‘선생님’까지…이제훈, 부캐 플레이로 완성한 ‘모범택시3’의 맛 [줌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배우 이제훈의 ‘부캐 플레이’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년을 기다려온 ‘모범택시’ 시리즈 팬들이 기대했던 활약이 그대로 펼쳐지며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모범택시3’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첫 방송 전국 시청률 9.5%를 기록하며 올해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출발을 보였고, 최근 방송된 6회는 12%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범택시’ 시리즈의 중심이자 가장 큰 활약을 보여주는 인물은 단연 이제훈이다. 시즌1부터 3까지 매주 새로운 사건이 이어졌음에도 시청자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꾸준히 재미를 느끼는 이유는 그의 존재감 덕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부분의 사건 해결에 직접 뛰어들며 액션 연기는 물론, 각종 ‘부캐’ 변신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책임지고 있다.지난 시즌1에 이어 다시 등장한 ‘황인성 선생님’을 비롯해 중고차를 마구 사들이는 ‘호구’ 구매자 등 다양한 부캐 플레이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일명 ‘호구도기’는 유치원생 같은 철없는 의상을 입고, 불량 중고차를 덥석 사들이는 ‘부자’ 설정으로 자칫 어색하게 보일 수 있었던 역할이었으나 이제훈은 이를 자연스럽고도 무해한 웃음으로 소화해냈다. 실수투성이의 바보 같은 부캐 ‘호구도기’를 완벽히 구현해냈기에 마지막에 터뜨리는 통쾌한 한 방이 더 큰 카타르시스를 줬다는 반응이다. 또 도박을 잘 못하면서도 큰소리치며 타짜인 척하는 부캐, 도박으로 한 방을 터뜨려 헬스장을 단숨에 인수한 뒤 다음날 바로 출근하는 ‘헬스장 사장 도기’ 등 매회 새로운 변신이 등장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도 빌런을 잡기 위해 이제훈이 선보일 새로운 부캐들이 계속 출격할 예정이라 기대가 모인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익숙한 재미에 더 큰 기대를 품고 있는 시청자들 역시 ‘모범택시3’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에게는 지난 시즌2에 이어 ‘믿고 보는 부캐 연기’로 자리 잡았다는 반응이다.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훈은 ‘모범택시’ 할 때 제일 잘생겼다”, “이제훈한테 다 시키는 드라마”, “취향이 아니라도 ‘모범택시’ 이제훈은 취향일 수밖에”, “이제훈 부캐 연기는 실패가 없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모범택시3’가 올해 SBS 연기대상 유력 후보작으로 거론되면서 시청률 경쟁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올해 방송된 SBS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은 박형식 주연의 ‘보물섬’으로 15.4%를 기록했다. ‘모범택시3’가 이를 빠르게 추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자, 오는 31일 개최되는 ‘2025 SBS 연기대상’에서 이제훈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시즌3까지 이어진 ‘모범택시’의 중심에는 단연 이제훈이 있다”며 “팬층이 두터운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을 텐데,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형식을 활용해 지난 시즌부터 다양한 부캐 플레이로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훈의 다양한 부캐 연기가 기존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도 새로운 시청자 유입까지 끌어당기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2 05:45
드라마

‘2025 SBS 연기대상’, 신동엽·채원빈·허남준 MC 출격… 31일 방송 [공식]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채원빈, 허남준이 ‘2025 SBS 연기대상’ 3MC로 나선다.‘2025 SBS 연기대상’이 오는 31일 오후 9시로 방송을 확정한 가운데 신동엽, 채원빈, 허남준이 MC를 맡는다.‘SBS 연기대상의 상징’ 신동엽은 9년 연속 MC 자리를 맡아 재치 있는 입담과 국민 MC다운 농익은 진행 내공으로 시상식의 품격을 높인다. 9번째 ‘SBS 연기대상’ 진행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SBS 연기대상’의 상징적 존재가 된 신동엽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여기에 채원빈과 허남준이 ‘SBS 연기대상’의 새 얼굴로 나선다. 두 사람은 각각 2026년 SBS 상반기 방송 예정인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와 ‘멋진 신세계’의 주연으로 발탁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연기대상’의 콘셉트는 ‘갓 스브스’로, SBS는 2025년 금토드라마 첫 작품으로 새해의 포문을 연 ‘나의 완벽한 비서’를 시작으로 현재 잘 만든 시즌제 드라마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모범택시3’, 방송 3주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1위에 등극한 ‘키스는 괜히 해서’까지 K드라마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그 어느 해보다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두드러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K드라마의 위상을 높이며 갓이라는 단어가 가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 명가’ SBS가 선사할 연기대상을 향한 기대감이 모인다.한편, 올해 영예의 수상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 불러일으키고 있는 ‘2025 S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0 13:03
스타

‘현역 최고령 국민배우’ 이순재, 건강이상설 1년여 만에 영면 [종합]

원로배우 이순재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91세.25일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 이듬해 TV 드라마 ‘푸른지평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뒤 현역 최고령 국민배우로 큰 사랑을 받은 이순재는 고령의 나이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무대에 올랐고, KBS2 드라마 ‘개소리’ 주연으로 활약했으나 그 해 10월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하면서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12월 31일 진행 후 올해 1월 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는 핼쑥한 모습으로 참석해 최고령 대상을 차지하며 눈물을 터뜨리기도 한 그는 지난 4월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에서 배우 부문 출연자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건강 이상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대리수상한 소속사 대표 이승희 씨는 “선생님이 몸이 좀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 선생님께선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조금 아프시다”며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파이팅 한 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이후에도 이순재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지난 8월 ‘고도를 기다리며’ 기자간담회 중 박근형이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발언을 해 건강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이순재 측은 “이순재는 재활치료 중이며 다른 이상은 없다. 통화를 통해 지인들과 안부를 주고받고 있다”며 우려를 잠재웠다. 최근에도 이순재의 건강에 대한 주위의 걱정은 이어졌다. 지난달 23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배우 정동환은 “제가 7시간 반짜리 연극을 할 때마다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격려해주신 분이 계셨다. 그런데 오늘은 그분이 오시지 못했다. 건강이 좋지 않으신 걸로 알고 있다. 이순재 선생님이다. 건강이 회복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로부터 불과 한 달 여 지난 이날 새벽 고인은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큰 별이 진 연예계에는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5 07:31
드라마

“이전 시즌 넘는다”… ‘모범택시3’, 이제훈 부캐→5인방 팀워크 업그레이드 [종합]

배우 이제훈을 중심으로 ‘무지개 운수’ 5인방이 다시 뭉쳤다. 출연진과 감독 모두가 “지난 시즌보다 발전했다”며 시즌3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과 강보승 감독이 자리했다.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3’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실제 범죄 사건을 모티프로 한 통쾌한 전개로 ‘사이다 드라마’라는 반응을 얻으며 시즌3까지 이어지게 됐다.강보승 감독은 지난 시즌과의 차별점에 대해 “이전 시즌이 분절된 여러 사건을 에피소드화해서 보여줬다면, 시즌3는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선 사건이 다음 사건의 힌트가 되고, 도움받았던 인물들이 제자리로 돌아와 온기를 더하는 따뜻한 이야기이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제훈은 시즌3에 대한 부담감과 기대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워낙 강력했던 시즌을 이어 시즌3까지 오게 됐다. 솔직히 많이 긴장이 되고, 지난 시즌의 에피소드를 이길 수 있겠냐고 하면 감히 대답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현장에서 고생하며 쌓아온 순간들이 시청자분들께 분명히 전해질 것 같다. 시즌1·2보다 더 깊어지고 끈끈하며 사이다 같은 통쾌함이 있다”고 말했다.지난 시즌2에서 다양한 ‘부캐’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이제훈은 시즌3 부캐에 대한 압박과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시즌2를 넘는 시즌3만의 부캐가 가능할까 걱정이 컸다. 하지만 기대를 안고 시청자분들이 보실 텐데, 1~2회에 전부 쏟아냈다”며 “3~4부에는 반대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모도 있어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강보승 감독은 신규 시청자 유입 고민에 대해 “이야기가 선형적이고 직선적이다. 무지개 운수가 나서서 사건을 해결하는 구조가 단순하고 명확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널리 알려진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연기를 잘하는 유명 배우들이 에피소드마다 등장해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제훈은 “과연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 시청자들이 다음 시즌을 기대할지 궁금하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모범택시2’로 SBS 연기대상을 받은 그는 올해 대상 수상 가능성 질문에 “아직 촬영 중이라 그런 생각을 해보진 않았다”면서도 “저를 포함해 무지개 운수 팀원 모두가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모범택시3’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8 16:24
드라마

[플레이 K] ‘연기대상 후보’ 엄지원의 진심…“연기 잘하기 위해 열심히 할 뿐” [창간56]

“제가 신인 때 일간스포츠와 인터뷰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여전히 좋은 매체로 남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일간스포츠를 통해 영향력 있는 좋은 기사를 보고 싶습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일간스포츠의 창간 5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부터 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까지. 올 한해 드라마와 OTT를 넘나들며 바쁘게 대중과 소통한 배우 엄지원은 일간스포츠와의 일화를 떠올리며 이렇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엄지원은 우리만의 것인 줄 알았던 K콘텐츠가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본, 그리고 그 현장의 시간을 몸소 겪은 ‘K플레이어’의 대표주자다. 그는 데뷔 후 20여년 넘도록 ‘K플레이어’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걸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나. ‘내가 좋아하는 걸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의 직업과 연기를 대하는 저의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1998년 단역으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한 엄지원은 드라마 ‘황금 마차’, ‘싸인’, ‘산후조리원’, ‘작은 아씨들’, 영화 ‘똥개’, ‘불량남녀’, ‘소원’, ‘미씽: 사라진 여자’, ‘마스터’, ‘방법: 재차의’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을 울고 웃게 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히트작 ‘폭싹 속았수다’를 비롯해 ‘탄금’, ‘트렁크’,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까지 쉴 틈 없이 출연하며 글로벌 팬들부터 안방극장까지 폭넓은 시청자들과 만났다.“저는 딱히 막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어찌어찌하다가 ‘좀 재밌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연기 학원을 갔고, 오디션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죠. 감사하게도 이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여전히 재밌고 좋아요.” 엄지원이 배우로서 오랜 시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또 다른 한가지는 ‘도전’이다. 그동안 영화 또는 미니시리즈를 통해 주로 대중과 만나왔던 엄지원은 올해 긴 호흡의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과감히 펼쳤다. 엄지원은 “과연 그런 긴 호흡을 주인공으로서 잘 끌어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끝까지 버티기 위해 체력 안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쉽지 않았던 과정을 돌아봤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 5형제와 맏형수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로,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시청자의 성원에 힘입어 4회를 연장해 총 54회로 막을 내렸다. 최고 시청률은 21.9%(40회)를 기록했다. 높은 시청률의 배경에는 극중 맏형수 마광숙 캐릭터를 연기한 엄지원이 가진 긍정적이고 활기찬 에너지 덕이라는 평이 많았다.엄지원은 ‘주말드라마를 선택하는 데 고민은 없었냐’는 질문에 “당연히 제가 기존 해왔던 필드가 아니기에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배우로서 하는 도전에 큰 두려움은 없다”고 거침없이 답했다.“‘주말드라마든 미니시리즈든, 넷플릭스든 또 다른 OTT든 유튜브든, 각 플랫폼의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있어요. 영화도 상업 영화의 장점이 있고 단편 영화의 장점이 있죠. 그런 걸 두루두루 다 경험해 보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저에겐 ‘주말’이냐 보다는 어떤 캐릭터인지가 중요했어요.”엄지원은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마광숙에 대한 애정이 컸다. 지금이 경기 호황기는 아니고, 행복 지수가 높은 삶은 아니니까 밝은 톤의 드라마를 그리워하시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과거 ‘목욕탕집 남자들’ 같은 작품처럼 사람 사는 것 같은 이야기를 저도 배우로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호평과 작품이 흥행한 만큼 엄지원은 자연스럽게 연말 KBS 연기대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엄지원은 “작품을 시작할 때는 상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다만 기존 주말드라마보다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목표는 있었다”며 “드라마가 잘 돼서 후보로 거론해 주시는 것 자체는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미소지었다.주인공으로 출연한 작품도 성공적이었지만 특히 엄지원이 특별출연한 ‘폭싹 속았수다’는 올 한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엄지원은 극중 애순(아이유)의 계모 나민옥 역으로 출연, 초반엔 애순과 대립하지만 향후 애틋한 케미를 만들어 내며 감동을 안겼다. 이밖에도 엄지원은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탄금’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글로벌 OTT 작품에 다수 참여했다.엄지원은 글로벌 OTT 작품 작업을 하면서 과거보다 높아진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실감한다며 “제가 ‘작은 아씨들’을 끝내고 미국에 갔는데 피자 가게 직원이 저를 알아보길래 정말 놀라기도 하고 신기했다. 이제는 K팝뿐 아니라 K푸드까지도 관심이 더욱 커진 것 같다. 한국의 많은 것들에 관심 가져 주시니 저희 같은 사람들은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지칠 법도 하지만 엄지원은 “여전히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많다”며 눈을 빛냈다. 그는 ‘뭘 할 때 가장 행복하느냐’고 질문하자 “연기를 할 때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많다”고 고민 없이 답했다.“제가 아직 의학 드라마를 안 해봤어요. 또 대하 사극 같은 장르도 도전해 보고 싶고요. 생각보다 안 해본 것들이 많아서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도전해 나가보고 싶어요. 언젠가 치정극도 해보고 싶네요.(웃음)”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6 05:55
드라마

윤지온 ‘음주운전 적발’… ‘아기가 생겼어요’ 측 “상황 파악, 제작진 내부 정리 중”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측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윤지온 관련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 중이다.17일 채널A ‘아기가 생겼어요’ 측 관계자는 "윤지온의 음주운전 관련해 상황을 파악했고 제작진이 내부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윤지온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후 윤지온의 전 소속사 이음해시태그 측은 “윤지온이 촬영 중인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중도 하차한다”고 밝혔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올해 7월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윤지온, 오연서가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속도위반 로맨스 코미디다. 방영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알려졌다.한편 윤지온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사과 입장을 밝혔다. 윤지온은 “지난 9월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고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20:26
드라마

이준영 ‘신입사원 강회장’ 캐스팅…두 얼굴 연기 예고

배우 이준영이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 캐스팅됐다.이준영은 2026년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 강용호, 황준현 역으로 출연한다.‘신입사원 강회장’은 사업의 신(神)이라 불리는 굴지의 대기업 최성그룹의 회장 강용호가 사고로 원치 않는 2회차 인생을 살게 되는 리마인드 라이프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원작 웹소설을 집필한 산경 작가의 ‘신입사원 강회장’을 원작으로 한다.특히 ‘펜트하우스’ 시리즈, ‘아내의 유혹’ 등 마라맛 드라마를 집필해온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이준영은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1부 리그인 FC최성에 입단하자마자 뜻밖의 충돌사고를 겪고 대기업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와 영혼이 뒤바뀌게 되는 축구선수 황준현 역을 맡았다. 황준현의 영혼과 뒤바뀐 강용호의 영혼은 재계 서열 10위의 대기업 최성그룹을 세운 탁월한 CEO로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 대신 대기업의 신입사원에 지원하며 예측불허의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다. 황준현의 건강한 신체를 통해 냉철한 사업가 마인드를 실현하며 신입사원 계의 새 역사를 쓸 강용호의 앞날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준영은 축구선수 황준현과 강용호의 영혼이 들어간 NEW 황준현의 두 얼굴을 연기로 표현하며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7년 ‘부암동 복수자들’로 배우로 데뷔한 이준영은 2018년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 ‘MBC 2018 연기대상’ 남자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디피(D.P.)’에서 탈영병 정현민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올해 ‘멜로무비’,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 2’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준영이 출연하는 새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2026년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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