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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박진감 생긴 NBA 올스타전, 팀 스타즈 우승...MVP는 앤서니 에드워즈

오랜만에 뜨거운 승부가 펼쳐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미국의 어린 선수 위주로 꾸려진 스타즈가 우승했다.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 등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스타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돔에서 열린 2025~26 NBA 올스타전에서 우승했다.이번 올스타전은 올림픽 해를 맞아 미국 선수들로 구성된 스타즈, 스트라이프스 두 팀에 비미국인 선수들의 '월드'팀이 가세한 3파전의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가 대항전 성격이 가미되면서 예년과 달리 선수들의 수비 강도가 높아져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서로 다른 팀 소속인 만큼 조직력이 부족해 패스 미스가 나오는 등 실책성 플레이가 적지 않았으나 선수들이 보여준 투쟁적인 자세가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최우수선수상(MVP)은 '신성'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의 차지였다. 에드워즈는 월드와 첫 경기에서 동점 3점포를 적중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중고참 선수들로 구성된 스트라이프 상대 결승에서는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8점을 몰아쳤다. 에드워즈는 "(월드의)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가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열심히 뛰는 그에게 맞춰 진지하게 임해야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월드는 2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외계인' 웸반야마는 두 경기에서 각각 14점, 19점을 기록하며 선배 올스타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과시했다. 웸반야마는 "작년보다 재미있었다"면서 "솔직해져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농구인 만큼, 올스타전에서 경쟁하는 건 최소한의 의무"라고 강조했다.부상 여파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루카 돈치치(레이커스)도 팬들을 위해 월드 팀의 일원으로 뛰었으나 긴 시간을 소화하지는 못했다.12분씩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첫 경기에서 스타즈가 월드를 37-35로 물리쳤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스트라이프스가 스타즈를 42-40으로 이겼다. 스트라이프스가 세 번째 경기에서 월드를 48-45로 이기면서 스트라이프스와 스타즈의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에드워즈가 결승에서 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타즈의 47-21 완승을 주도했다. 스타즈는 세 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하느라 지친 기색이 역력한 스트라이프스를 초반 12-1로 크게 앞섰고, 이후 격차를 더욱 벌리며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2026.02.16 15:44
프로야구

나승엽 없는 롯데 1루→한동희 주전 확정? 이러면 핫코너 경쟁이 달아오른다 [IS 이슈]

'나고김김(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 도박 파문으로 어수선한 롯데 자이언츠가 14·15일 대만 프로야구 팀 타이강 호크스와 1차 스프링캠프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1차전 6-3, 2차전 11-4 완승을 거뒀다. 내야수들이 돋보였다. 1차전에선 한동희가 3안타·3타점, 손호영이 장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전민재와 한태양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불법 도박장 출입이 드러난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에게 귀국 조처를 내렸다. 이들은 설 연휴가 끝나면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 조사를 받고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롯데 야구단도 "사태에 상응하는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KBO 야구규약 151조는 도박 등 리그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 '1개월 이상의 출장 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롯데는 박준혁 현 단장 부임 뒤 선수 개인사를 엄하게 대처했다. 음주 운전 등 범법 행위를 한 선수는 방출하기도 했다. 이번 도박 사태는 야구단이 스프링캠프 준비 시점이라는 점, 모기업이 그동안 스키·스노보드를 지원해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국위선양에 기여한 게 드러나 박수를 받고 있었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 강도 높은 징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나승엽과 고승민은 각각 주전 1루수와 2루수 주전 후보 1순위다. 차기 시즌(2026)을 준비하는 롯데 지도자들은 두 선수를 머릿속에서 지우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당장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행한 타이강전. 롯데가 어떻게 전력 재구성을 할지 가늠할 수 있다. 일단 1루수는 한동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군 입대 전(2024년 6월)까지 3루수를 맡았지만, 이번 1차 캠프에서 1루 수비 훈려도 소화했다. 롯데는 나승엽이 고교 시절 3루수를 맡은 이력이 있어 그에게 3루 수비 훈련을 지시하며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려고 했다. 나승엽이 3루로 이동하면 한동희가 1루를 맡을 가능성이 높았다. 한동희의 3루 수비 능력은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나승엽이 빠졌다. 이제 김태형 감독은 큰 고민 없이 한동희를 1루수로 쓸 가능성이 높다. 3루수는 상대적으로 대체할 선수가 많다. 원래 2루수로 쓰려고 했던 박찬형은 청백전에 이어 타이강전에서도 3루수로 나섰다. 한동희가 군 복무하는 동안 주전 3루수를 지켰던 손호영도 3루수를 맡을 수 있다. 한동희가 전역한 뒤 외야수 전향을 준비하고 있었던 손호영이지만, 여전히 자신의 자리는 3루라고 생각하고 있다. 고승민이 지켰던 2루는 한태양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역시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잠재력을 드러냈던 선수다. 여기에 롯데 내야진에서 가장 수비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이호준 역시 주전 2루수를 노릴 수 있는 선수다. 김동혁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김세민은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야구 센스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통산 1군 출전이 4경기에 불과한 선수다. 내야진 역시 뎁스가 두꺼워진 롯데이기에 유격수나 2루수를 백업할 선수도 많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4:12
동계올림픽

"나는 선수촌에서 가장 매력적인 미혼 선수"...대회 마친 美 루지 선수, 또 자신감 어필 [2026 밀라노]

사랑이 꽃피는 밀라노. 자신의 매력을 어필한 미국 루지 선수가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루지 선수 소피아 커크비(24)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남성과 데이트를 즐겼다고 전했다. 그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주 전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해 온 팬인데, 그가 '13일부터 16일까지 쉬는데 당신이 있는 곳 5분 거리에 숙소를 잡고 가면 이상하냐'고 물었고 나는 '어서 오라'고 답했다"라고 했다. 커브비는 미국인이지만 영국에 거주 중인 남성이 자신을 보기 위해 600마일(965㎞)를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커크비는 이탈리아 입국에 앞서 SNS를 통해 공개 구애에 나섰다. 그는 당시 "올림픽 선수촌에서 가장 매력적인 미혼 여성이 내일 도착한다"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600개가 넘는 DM을 받았다고 한다. 팔로워도 2만 3000여 명에서 3만명까지 늘었다고. 커크비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대회 루지 여자 2인승 경기에서 파트너 셰본 포컨과 함께 호흡해 5위에 올랐다. 커크비는 "경쟁자 대부분 모두 떠났지만, 다행히 미국은 선수들이 대회 기간 내내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는 이제부터 휴가를 즐길 것"이라고 했다. 커크비는 15일 SNS를 통해 "오늘 바쁜 하루: 인터뷰 2개, 데이트 2번"이라는 글과 함께 호텔 수영장 스파에서 녹색 반바지를 입은 남성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남은 대회 기간에도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3:06
동계올림픽

컬링 한일전에 일장기 그래픽 10초 이상 송출...역대급 방송 사고→일본도 주목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하는 JTBC가 대형 방송 사고를 저질렀다.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5G'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라운드로빈 5차전을 치러 7-5로 승리했다. 3승(2패)째를 거둔 한국은 공동 4위에 오르며 각 4국가만 진출할 수 있는 준결승 희망을 살렸다. 여자 컬링 한일전은 2018년 열린 평창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빅이벤트로 자리했다. 지난 두 대회 출전한 '팀 킴'이 아닌 5G(김은지·김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가 나선 밀라노 현장에서도 첫 한일전 승전보를 울렸다. '고교생 보더' 최가온이 금메달(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을 획득한 뒤 밀라노 올림픽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컬링 대표팀도 설 명절 큰 선물이었다. 하지만 방송 사고가 났다. 이날 경기 5엔드가 끝난 뒤 이어진 광고 방영 시간에 갑자기 일장기 그래픽이 화면 중앙에 10초 이상 송출된 것. JTBC 캐스터는 이 경기 6엔드 시작에 앞서 "광고 중 예기치 않은 그래픽이 나간 순간들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저희가 보내드려서는 안 되는 그런 상황 속에 나갔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양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JTBC 단독 중계 관련 이슈는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내내 이어졌다. 최가온이 금메달 획득을 확정한 순간, 쇼트트랙 준결승전을 생중계하고 사상 최초(설상 종목 금메달) 성과는 자막으로만 내보내 스포츠팬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해당 순간은 JTBC스포츠를 통해 전파를 탔지만, 채널이 더 있는 걸 모르는 시청자가 더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매우 민감한 사안을 두고 사고가 났다. 그것도 이 경기는 한일전이 열리고 있었다. 스포츠팬들은 다시 한번 비난을 쏟아냈다. 일본 매체 론스포가 관련 내용을 전한 기사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 스포츠 섹션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에 올라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11:13
연예일반

JTBC, 컬링 한일전 중 일장기 노출…중계 운영 연이은 지적 [왓IS]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한일전 중계 과정에서 일장기 그래픽이 송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설상 종목 사상 최초 금메달 장면이 자막 처리된 데 이어, JTBC가 또 한 번 논란에 직면했다.15일(현지시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은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4위로 올라섰다.문제의 장면은 한국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6엔드를 앞두고 발생했다. 광고 시간 도중 일장기 그래픽이 약 10초 이상 송출됐다.이에 JTBC 캐스터는 “광고 중 예기치 않은 그래픽이 송출되는 순간이 있었다”며 “보내드리면 안 되는 상황 속에 적절하지 않은 화면이 방송된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광고 시간에 일장기가 중앙에 10초 넘게 박혀 있었다”, “방송 실수다”,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하냐” 등 방송 사고를 지적하는 글이 잇따랐다.JTBC의 중계 운영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가온이 90.2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JTBC 본 채널은 당시 쇼트트랙 준결승을 생중계하고 있었고, 최가온의 금메달 소식은 자막으로만 전달됐다.이에 대해 JTBC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가온 선수가 출전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는 당초 JTBC와 JTBC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하였으나, 쇼트트랙 경기가 시작됨에 따라 JTBC는 쇼트트랙으로 전환하고, 하프파이프는 JTBC스포츠에서 중계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6 10:08
동계올림픽

컬링 한일전 이긴 팀 5G 관련 기사, 日 포털 조회수 1위..."비주얼이 너무 강했다" [2026 밀라노]

한국 여자 컬링이 올림픽 무대에서 '숙적' 일본을 꺾은 가운데, '팀 5G'가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5경기에서 일본에 7-5로 승리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미국에 패했지만, 개최국 이탈리아와 영국을 연달아 잡았다. 덴마크에 3-6으로 패하며 연패 위기에 놓이 상황에서 일본을 꺾고 3승(2패)를 거뒀다. 8년 천 평창 대회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며 국민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후 컬링 한일전은 동계올림픽 빅이벤트가 됐다. 밀라노 대회에서도 기선 제압은 한국이 먼저였다. 일본 매체들은 자국 대표팀 패전 소식과 함께 팀 5G 멤버 스킵 김은지(36) 서드 김민지(26) 세컨드 김수지(32) 리드 설예은(29), 핍스 설예지(29)의 외모를 주목했다. 더 다이제스트는 '일본 격파한 한국 컬링, 미녀 군단으로 화제'라는 제목으로 "한국 선수들이 실력만큼 미모와 스타일도 화제가 됐다"라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주얼이 너무 강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매체는 멤버 설예은이 영국 컬링 대표 선수 바비 래미와 교제 중인 점도 전했다. 다른 매체 일간 스포츠 역시 설예은과 바비의 교제 소식과 한국 선수들의 남다른 미모를 조명했다. 이 기사는 16일 오전 9시 께 일본 포털(야후) 많이 본 기사 1위를 지키기도 했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출전한 여자 대표팀 팀 킴은 '안경 선배(김은정)' 열풍을 몰고 왔다. 이번 밀라노 대회에선 팀 5G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09:41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1000m 이어 500m도 ‘톱10’…이나현 “아직 부족, 4년 후 포디움 도전”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이나현(21·한국체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개 종목서 모두 톱10이라는 성적표를 받으며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선수 역시 “4년 후 포디움에 서고 싶다”고 당차게 밝혔다.이나현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서 37초86을 기록, 출전 선수 중 10위에 올랐다. 개인 500m 최고 기록(37초03)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승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 펨케 콕(36초49)이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4위를 기록했다. 이나현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전 종목 메달(금2·은1·동1)을 따내 주목받은 신예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선 여자 500m 4위에 올라 김민선(11위)을 앞서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첫 올림픽 입상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1000m 9위, 500m 10위다.이나현은 한층 홀가분한 표정으로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최선을 다한 경기여서 후회는 없다”면서 “연습했던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기록적인 건 내 부족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심 아웃코스가 걸리길 바랐으나,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뒷심을 보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부족한 게 많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는 이나현의 생애 첫 올림픽이었다. 입상에는 실패했으나, 두 종목서 모두 톱10에 성공했다. 특히 1000m에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역사상 최고 순위인 9위에 올랐다.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는 이유다.이나현 역시 “희망적이라 봤다. 발전해야 할 부분도 많아서, 차근차근히 해낸다면 포디움에 들 수 있을 거”라며 “더 성장한다면 여러 종목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우선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다”고 했다.4년 뒤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상상한 이나현은 “이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4년 후 한 단계 더 발전한 선수로 돌아와 포디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이번 대회는 선수 생활에서 없어선 안 될 경험이었다. 정말 제일 좋은 연습이었다”고 말했다.끝으로 이나현은 “그동안 선수촌에서만 관광을 했다. 이제는 운동 안 하고 즐겨보겠다”고 웃어 보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7:00
동계올림픽

3번째 도전서도 입상 실패…펑펑 운 김민선 “섭섭함이 99%, 다음 무대로 달려가겠다” [2026 밀라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500m 결선에서 입상에 실패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다음 올림픽까지 다시 달려가겠다 공언했다.김민선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서 38초01을 기록, 출전 선수 29명 중 14위에 올라 입상에 실패했다. 1위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 펨케 콕(36초49)이었다.김민선은 수년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으로 활약한 선수다. 이미 2차례 올림픽 500m 종목서 16위와 7위에 올랐다.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선 500m 종합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 선수로 성장했다.하지만 체력 문제로 시즌 후반기 일정에서 부진하자,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무대를 겨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이 과정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월드컵 순위에선 다소 내려앉았다. 대신 시즌 후반부 레이스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올림픽을 앞두고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 1000m서 18위(1분16초24)에 그쳤으나, 주 종목인 500m에서 만회할 것이란 ‘그린라이트’를 띄웠다. 하지만 김민선은 이날 약점으로 꼽힌 첫 100m 구간에서 10초61(21위)에 그쳤다. 이후 속도를 끌어올렸지만, 입상권과는 격차가 있었다.이미 눈시울이 붉어진 채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김민선은 “사실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를 정도다. 섭섭한 마음이 99%인 것 같다”며 “이번 시즌 준비하며 힘들고 답답한 부분이 워낙 많았다.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100% 자신감으로 준비해도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현실적인 생각이 나를 더 힘들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 부분마저도 선수로서의 내 역량이다. 아쉽지만 받아들이고, 다음 시즌, 올림픽을 향해 달려가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김민선은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 첫 100m를 꼽았다. 그는 “아쉽지 않은 부분이 없다. 가장 잘 탔던 시즌을 제외하면 100m가 문제였다. 올 시즌에서도 100m 기록이 나를 계속 괴롭혔다. 이를 단축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시작 자체가 아쉽다 보니 전체적인 결과에 영향이 있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다 아쉬웠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그간의 과정을 돌아본 김민선은 “지난 올림픽을 통해 많이 배웠다. 베이징 대회 이후 좋은 결과를 낸 만큼, 이번 시즌, 올림픽에선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면서도 “그 부분에서 놓친 부분이 있었다.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마주할 때마다 계속 많은 생각을 했다. 너무 과욕이 부른 참사라고 하고 싶지 않지만, 그런 느낌이 있던 거 같다. 이것마저도 경험이라 생각한다. 아직 은퇴할 거 아니”라고 말했다.눈시울을 붉힌 김민선은 “1등을 했을 때, 그렇지 못했을 때도, 올 시즌도 정말 무너질 것 같은 시간이 너무 많았다. 심리적으로 힘들었지만 주변에서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분들, 또 가족이 있어 내려놓지 않고 올림픽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거 같아 속상하고 죄송하다. 또 성격상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여지기도 한다”라고 작게 웃었다.물론 김민선은 레이스를 멈출 생각이 없다. 그는 “내가 과거 이겼던 선수들이었지만, 특히 펨케 콕 선수는 올 시즌 어떻게 준비했기에 이렇게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저 선수도 했는데, 나도 할 수 있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든다. 여러 감정이 동시에 든다”고 했다. “내가 부족에서 나온 결과”라고 인정한 김민선은 “끝나자마자 4년을 기약하는 게 좀 그렇지만, 베이징 대회 뒤 4년이 정말 빨리 갔다. 그 시간은 정말 선물, 꿈 같은 시간이었다. 남은 4년도 감사함 잊지 않고 더 좋은 선수,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웃어 보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2:47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이상화 넘은’ 콕, 올림픽 신기록으로 스피드스케이팅 500m 정상…이나현 10위·김민선 14위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펨케 콕(26)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500m 결선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한국의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은 각각 10위와 14위에 올랐다.콕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서 36초49를 기록,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네덜란드의 유타 리에르담(37초15), 일본의 다카기 미호(37초27)가 뒤를 이었다. 콕은 지난해 11월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중 이 종목 세계 신기록(36초09)을 세운 선수다. 이 기록은 종전 한국의 이상화(은퇴)가 보유한 기록(36초36)이었으나, 무려 12년 만에 콕에 의해 깨졌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콕은 여자 500m 6위에 그쳤으나, 거듭 성장하며 올림픽에 열리는 올 시즌 월드컵 500m와 1000m 종합 1위에 올랐다. 올림픽 1000m에선 리에르담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이날 첫 금메달까지 따냈다. 한국의 이나현과 김민선은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나현은 37초86(10위), 김민선은 38초01(14위)을 기록해 입상이 불발됐다. 이나현은 지난 1000m 결선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순위인 9위를 따냈다. 이날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도 톱10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3번째 올림픽 출전에 나선 김민선은 첫 구간을 전체 21위인 10초61로 돌파했다. 막판 스케이팅으로 만회를 노렸으나, 메달권과는 격차가 컸다. 그는 3번의 올림픽서 이 종목 16위, 7위, 14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한편 대회 2위는 제이크 폴 ‘약혼녀’ 레이르담의 몫이었다. 그는 대회 전 네덜란드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남자친구의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도착해 논란이 됐다. 인플루언서가 팀의 조직력을 망친다는 비난이 나왔다. 또 전용기 안에서 호화스러운 디저트를 먹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비난 댓글이 쇄도하기도 했다. 그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뒤 숙소 침대에서 TV로 개막식을 보는 모습까지 SNS에 올려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서 1000m에서 1분12초31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더니, 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2:02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봅슬레이 모노봅 김유란, 1·2차 시기 23위

국가대표 봅슬레이 선수 김유란(34·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부 모노봅(1인승) 경기 1·2차 시기서 23위의 성적을 냈다.김유란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1·2차 시기 합계 2분1초86을 기록해 25명 중 23위에 올랐다.김유란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여자 2인승에 출전해 14위에 올랐다. 이어 2022 베이징 대회 땐 신설된 모노봅에 한국 선수로 처음 출전해 18위에 오른 바 있다.김유란은 오는 16일 3·4차 시기에서 순위 상승을 노린다.독일의 라우라 놀테가 1분59초12로 순위표 선두를 차지했다. 미국의 엘레나 메이어스 테일러가 1분59초34로 뒤를 이었다.베테랑 카일리 험프리스(미국)는 3위(1분59초43)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모노봅 금메달을 포함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하나를 목에 건 선수다. 이는 여자 봅슬레이 최다 금메달과 최다 입상 기록이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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