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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한국체육박물관,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참가기념 특별전시 개최

대한체육회 한국체육박물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도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시 'It's Our Vibe'를 12월 18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동계올림픽의 도전과 성취의 과정을 다양한 사료와 영상으로 소개하며, 국제무대에 도전해 온 한국 동계스포츠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해 기획됐다.먼저, 일제강점기인 1936년 2월에 개최된 제4회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김정연, 이성덕, 장우식 선수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인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조명한다.특히 김정연 선수는 1935년 제5회 전일본빙상대회 5000m·1만m 종목에서 우승하며 종합 1위를 기록, 일본 선수를 제치고 대표로 선발되어 올림픽 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 인물이다.해방 직후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도 체육계는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의 전신)를 재건하고 올림픽 참가를 위하여 조선올림픽위원회(KOC)를 설립하여 IOC 가입을 추진했다.1947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IOC 제40차 총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 예정이었던 전경무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하면서, 당시 미국에 거주하던 이원순이 대신 참석했다. 이원순은 KOC라는 조직에 대한 상세한 연대기적 설명과 아마추어 정신에 기반한 운영 원칙, IOC 헌장 준수 의지 등에 대해 연설하였으며, 그 결과 총회(1947.6.20.)에서 IOC위원들의 만장일치로 KOC는 가입을 인준 받게 된다.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제16회 동계올림픽에서 당시 19세였던 김윤만 선수(현 대한체육회 훈련본부장)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1분 14초 8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당시 금메달과 불과 0.01초 차이였던 그의 역주는 한국 빙상계에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열어준 계기가 되었다.이번 전시는 한국체육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원순 여행증명서(국가등록문화유산)와 IOC가입승인서, 우리나라 최초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윤만 선수의 메달과 시상복 등 주요 유물을 특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KOREA’라는 이름으로 태극기를 들고 최초로 참가한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대회 참가 영상 등 희귀 자료도 공개된다.다양한 소장 유물과 영상 등의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도전 연대기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는 선수와 이용객에게 우리의 열정과 힘, 대한민국 동계올림픽만의 정체성인 ‘바이브(Vibe)’를 소개하고자 한다.이번 특별전시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1층에서, 상설전시는 2층에서 각각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스케이팅 체험은 별도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입장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이은경 기자 2025.12.22 10:23
스포츠일반

'스노보드 간판' 여고생 최가온, 월드컵 2주 연속 정상…"올림픽 실감 난다"

한국 스노보드 간판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최가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50점을 기록, 2위 도미타 세나(일본)가 88.75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최가온은 지난주 중국 월드컵에 이어 올해 열린 두 차례 월드컵을 석권했다. 또 지난 2023년 12월 미국 대회에서 생애 첫 월드컵 1위에 오른 최가온은 개인 통산 월드컵 3승째를 달성했다.경기 후 최가온은 자신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중국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도 좋지 않은 날씨여서 쉽지 않았다"며 "1차 런에서 넘어지고, 2차 때 다시 정신력을 붙잡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두 번째 월드컵까지 치르고 나니 올림픽이 점점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며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예선 1조에서 1위로 결선에 오른 FIS 세계랭킹 1위 클로이 김(미국)은 이날 연습 도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내리 금메달을 획득한 이 종목 최강자. 최가온과의 맞대결이 기대가 됐지만 기권했다. 클로이 김이 출전한 대회에서 최가온이 월드컵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가온의 두 차례 월드컵 우승 당시에는 클로이 김이 불참했다.내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두 선수가 이 종목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한편, 함께 열린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 결선에 나간 이지오(양평고)는 32.75점으로 14명 중 11위를 기록했다. 남자부 우승은 94.50점의 야마다 류세이(일본)가 차지했다.윤승재 기자 2025.12.20 08:41
스포츠일반

대한펜싱협회, 미래 국가대표 헝가리 전지훈련 성료…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합동

대한펜싱협회가 미래 국가대표(국가대표 후보선수) 헝가리 국외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국외전지훈련은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펜싱협회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2025년 12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소재한 헝가리 국가대표 펜싱 훈련장에서 열렸습니다.이번 국외전지훈련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훈련 환경을 갖춘 헝가리에서 실시됐다. 헝가리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실전 중심의 육성 환경을 갖춘 펜싱 강국이다. 이번 훈련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미래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계 수준의 훈련을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우리 선수단은 오전에는 헝가리 국가대표 펜싱 훈련장에서 헝가리 국가대표 및 청소년 대표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오후에는 종목별로 헝가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된 클럽을 방문해 전문적이고 세분된 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실전 훈련을 통해 기술과 전술은 물론, 국제대회 운영 방식과 경기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특히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는 헝가리 사브르의 전설이자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런던·리우·도쿄)의 주인공인 아론 실라지(Aron Szilagyi)와 함께 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우리 선수들은 실라지와의 훈련을 통해 세계 최고 선수의 훈련 태도와 경기 마인드, 전술 운용 능력을 직접 체감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또한 헝가리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차세대 주자 라브 크리스티안(Rabb Krisztian)과도 합동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남자 에뻬 세계랭킹 1위 시클로시 게르게이(Siklosi Gergely), 여자 에뻬 세계랭킹 6위 무하리 에스터(MUHARI Eszter), 여자 사브르 세계랭킹 8위 바타이 슈거 카틴카(BATTAI Sugar Katinka) 등 을 비롯한 헝가리 대표팀 선수들과의 훈련을 통해 국제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전술을 직접 경험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전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헝가리 대표팀 및 클럽 선수들과의 훈련을 통해 종목별 특성에 맞춘 실전 중심 훈련을 소화했다.이번 전지훈련 기간 우리 선수단은 휴식 또한 훈련의 중요한 일부로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가운데, 펜싱 기술 훈련을 비롯해 체력 훈련, 모의게임, 연습경기 등 다양한 상황별 프로그램을 높은 강도 속에 집중도 있게 소화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은 한국과 세계 펜싱 선진국인 헝가리 간의 차이를 직접 체감하고, 국제무대에서 요구되는 경기 운영 능력과 정신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협회는 “미래 국가대표(국가대표 후보선수) 국외전지훈련은 한국 펜싱의 미래이자 지속적인 강국 유지를 위한 핵심 토대”라며 “헝가리는 우리나라와 올림픽 무대에서 항상 메달을 두고 경쟁하는 국가로, 배울 점이 많은 펜싱 강국인 만큼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5:56
스포츠일반

‘과도한 신체접촉 논란’ 김완기 감독, 직권남용·직무태만으로 1년 6개월 징계

강원 삼척시청 육상팀 김완기 감독이 삼척시체육회로부터 자격 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은 거로 알려졌다.10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삼척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을 이유로 김완기 감독에게 자격 정지 1년 6개월을 의결했다. 앞서 육상팀 선수들은 김 감독에 대한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으로 진정서를 제출한 거로 알려졌다. 김완기 감독은 지난달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당시 불필요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상황은 이렇다. 소속팀 선수 이수민이 대회서 1위(2시간35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때 김완기 감독이 그에게 타월을 전달하기 위해 다가갔으나, 이수민이 강하게 얼굴을 찌푸리며 감독의 팔을 뿌리치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최초 소셜미디어(SNS)에서 해당 사건이 조명되자, 감독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이에 이수민이 직접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혔다.당시 이수민은 “나는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며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점”이라고 명확히 했다.이어 “당시 숨이 가쁘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옆에서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힘으로 내 몸을 잡아채는 충격을 받았다. 그 순간 가슴과 명치에 강한 통증이 발생했고,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압박된 채 구속감을 느꼈다. 이 모습이 그대로 영상에 남아 많은 분들의 논란을 불러온 거”라고 설명했다.사건 직후 김완기 감독은 선수 부상 방지 차원을 이유로 타월을 덮어주려 했다고 발언한 거로 알려졌다. 이수민 역시 “감독님은 조사 전 단독으로 해명하는 듯한 영상이 올라와 본인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먼저 밝히는 모습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선수를 보호하고 상황을 바로잡아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조사도 없이 해명 자료를 공개하는 모습은 매우 힘들고 혼란스러운 경험이었다”라고 적기도 했다.한편 앞서 선수들이 제출한 진정서에선 논란이 일었던 부적절한 신체접촉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김완기 감독은 선수 시절 1988년 경부역전대회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후 1990년 동아마라톤 우승, 1994년에는 당시 한국 기록으로 동아 국제마라톤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시절엔 황영조, 이봉주 등과 함께 대표팀에서 활동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황영조와 함께 출전해 28위로 완주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0:00
스포츠일반

김연경, MBN 여성스포츠대상 최고 영예…최우수선수는 김길리

은퇴한 '배구황제' 김연경(37)이 '선수'로 시상대에 올랐다.김연경은 10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2020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대상의 주인공이 된 김연경은 매경미디어그룹 장승준 부회장에게 상금 1천만원과 함께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김연경은 "여성 선수들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상을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수로서 코트는 떠났지만, 배구인이자 여성스포츠인으로 계속 여성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MBN은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두 번 받은 건 지난해 2년 연속 수상한 임시현(양궁) 이후 김연경이 두 번째"라고 전했다.최우수상은 2025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5관왕에 이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을 차지한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람보르길리' 김길리(21·성남시청)가 받았다.김길리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내년 2월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우수상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역도 박혜정(22·고양시청)과 양궁 강채영(29·현대모비스)이 차지했다.페어플레이상은 골프 정윤지(24·NH투자증권), 불굴의 도전 정신을 기리는 챌린지상은 신현진(21·포항시청)이 받았다.신현진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육상 3관왕에 올랐다. 선천적 시각장애를 딛고 비장애인 선수들과도 겨루는 그는 장애인 육상의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다.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문수아(17·서울체고)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BNK 썸을 우승으로 이끌며 여자농구에서 최초로 우승한 여성 감독이 된 박정은 감독은 지도자상, 이선희 한국여성스포츠회 사무총장은 공로상을 받았다.안희수 기자 2025.12.10 12:58
뮤직

몬스타엑스, 내년 1월 새 월드투어 시작…KSPO돔 재입성

‘믿듣퍼’ 몬스타엑스가 새로운 월드 투어를 앞두고 본격적인 예열에 나섰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몬스타엑스 공식 SNS를 통해 ‘2026 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의 초상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 속 몬스타엑스는 새로운 공간으로 이어지는 듯한 통로를 뒤로하고 계단에 올라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여섯 멤버들의 절제된 표정과 포즈가 굳은 결의를 나타내는 동시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고,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몬스타엑스는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총 3일간 서울 KSPO돔(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개최하고 ‘더 엑스 : 넥서스’의 포문을 연다. 지난 7월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단독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를 통해 10년의 관록은 물론, 견고한 팀워크와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무대 위 ‘믿듣퍼’ 존재감을 재차 입증한 몬스타엑스는 이번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더욱 견고한 연결을 이뤄낼 전망이다.특히 지난 9월 미니 앨범 ‘더 엑스’로 색다른 음악과 콘셉트를 전개하며 여전한 도전 정신과 무한한 스펙트럼을 증명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싱글 ‘베이비 블루’로 또 다른 챕터를 예고한 몬스타엑스인 만큼 어떤 음악과 무대로 공연을 채울지 궁금증이 모인다.몬스타엑스는 오는 12일부터 미국 최대 연말 페스티벌 ‘2025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에 나서 4개 도시 무대를 종횡무진할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9 15:35
스포츠일반

어깨 부상 완벽히 털어낸 허미미…AG 기대감 높인 유도 간판

유도 여자 간판 허미미(23·경북체육회)가 국제무대에서 우승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허미미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급 결승에서 줄리아 카르나(이탈리아)를 누르기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랜드슬램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마스터스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다. 허미미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며 시니어 국제대회 메달을 따낸 건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지긋지긋한 부상을 털고 국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게 큰 수확이다. 허미미는 올해 3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은 뒤 3개월 만에 출전한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전 탈락했다. 올림픽 때 선보였던 기량이 나오지 않은 터라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이후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키웠고, 그랜드슬램까지 제패했다.특히 그랜드슬램 결승에서는 정신력과 체력이 빛났다. 허미미는 경기 초반부터 거듭 공격하며 상대를 괴롭혔지만,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더구나 그는 정규 시간 57초를 남기고 지도 1개를 받으며 위기에 놓였다.하지만 허미미는 골든스코어(연장전) 돌입 후 전세를 역전했다. 그는 강인한 체력을 앞세워 끈덕지게 카르나를 잡고 늘어지며 결국엔 그라운드 기술로 상대를 뒤집었다. 카르나는 허미미 밑에 깔린 채 몸을 비틀며 탈출하려 했다. 허미미는 완벽한 누르기로 일절 틈새를 주지 않고 값진 우승을 따냈다. 2025년 마지막 일정을 마친 허미미는 소셜미디어(SNS)에 “많이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금메달 사진을 올리며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열린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허미미는 같은 해 7월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올림픽 때 거둔 좋은 성적에 더해 특별한 이력과 스토리 덕에 더 주목받았다.재일 교포 3세인 허미미는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지난 2021년 한국 국적을 택했다. 그는 실업팀(경북체육회) 입단 과정에서 자신이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내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올림픽 전부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허미미를 향한 팬심은 커졌다. 허미미가 올림픽을 마친 뒤 한국에 들어온 다음 날 곧장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집실마을에 있는 허석 선생 추모기적비 앞에 자신이 딴 은메달과 동메달을 바친 것도 화제였다.파리 올림픽을 마친 허미미는 늘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그는 어깨 부상 탓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다시금 한국 유도의 희망을 불어넣었다. 이제 허미미의 시선은 내년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으로 향한다. 아직 AG에 나선 적이 없는 허미미는 첫 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을 꿈꾼다.김희웅 기자 2025.12.01 07:54
생활문화

올림픽 사격 스타 김예지,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행사 공식 초청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출신이자 파리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김예지 선수가 세계 최대 게임사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가 주최한 글로벌 이벤트에 공식 초청받아 11월 24일 참석했다. 김예지 선수는 2025년 ‘VALORANT Game Changers’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프로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 ‘Game Changers Collective: Pro Gathering’에서 선수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국제 e스포츠 무대에 특별한 영감을 전했다.이번 ‘Game Changers Collective’는 챔피언십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 전 멘탈 강화, 자신감 고취, 커뮤니티 연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커뮤니티 이벤트다. 김예지 선수는 행사 주요 게스트로 초청돼 세션을 진행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글로벌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 중심 인물로 김예지 선수를 내세웠다.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김예지 선수는 올림픽이라는 세계 최고 무대에서의 경험과 극한의 압박을 견뎌낸 정신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스포츠 아이콘”이라며 “그녀의 이야기가 이번 발로란트 게임체인저스 챔피언십에 참여하는 프로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대회는 11월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리는 대회로 e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이 활약할 기회와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최강의 여성 발로란트 팀을 가리는 국제 대회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25.11.26 16:49
스포츠일반

배우 주상욱·차예련,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

대한체육회는 25일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이날 위촉식은 오후 2시,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위촉패 전달과 함께, 주상욱‧차예련 홍보대사의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대한체육회 홍보대사는 ▲‘스포츠 선진화(비인기종목 저변 확대, 스포츠 인권 보호 등) 기여, ▲대한체육회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틱톡 등) 활동, ▲대한체육회 주요행사와 운영사업 참여 및 재능기부, ▲지역 및 회원종목단체 초청 강의를 통한 스포츠 참여 분위기 조성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상욱·차예련 홍보대사는 앞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뿐 아니라, 재능나눔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스포츠 정책 메시지 전달 등 각종 스포츠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유승민 회장은 “배우 주상욱, 차예련 님은 오랜 시간 영화, 드라마에서 활동을 이어오며 K-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선한 영향력으로 많은 국민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왔다”며,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분위기 조성은 물론, 대한체육회 홍보와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주상욱 홍보대사는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매우 영광이며, 배우로서 지닌 영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포츠가 지닌 힘과 감동을 더 많은 분들께 전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차예련 홍보대사는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리며, 스포츠가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도전정신을 함께 나누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스포츠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11.25 16:38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 성황리에 개최

대한체육회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서 일반 참가자 6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는 국내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올림픽 행사로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전북 전주에서 열렸다. 이는 비(非)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IOC 공식 행사로,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올림픽 정신 확산에 큰 의미를 더했다.개회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하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 전북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올림픽 스타 오상욱(펜싱), 이동국(축구), 신수지(리듬체조), 곽윤기(쇼트트랙), 김예지(사격) 등과 전북 지역의 유망 스포츠 꿈나무 전강혁, 오슬우, 박한별, 이가영 선수도 함께하여 미래 세대와 현재 세대가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었다.이번 대회는 하프, 10K, 5K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8월 19일 티켓 오픈 직후 6,000명 모집 정원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특히 20~40대 참가자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전라권 참가자가 약 85%에 이르는 등 젊은 세대와 지역민의 열띤 참여가 눈에 띄었다.또한 러닝 이외에도 기록 인증 포토존, 후원사 이벤트 부스, 올림픽 스타 팬사인회, 가수 휘인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축제의 시간을 제공하였다.유승민 회장은 “최근 러닝 열풍에 부응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함께 노력하여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와 전북 전주의 올림픽 유치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체육회는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즐거운 시민 참여형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시청, 경찰 등과 함께 수차례의 합동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교통 통제 및 응급 의료 지원 등 안전 대책을 면밀히 마련한 바 있다.이은경 기자 2025.11.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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