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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파리의 기적 반전, 축구 아시안컵 내분 악몽 [2024 스포츠]

2024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 말~8월 초, 우리 태극 전사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썼다. KBO리그는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고 인기 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 신드롬' 속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국 스포츠의 어두운 민낯도 드러났다. 아시안컵에서 선수단 내분 사태가 터졌고,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체육계 반대에도 각각 3선, 4선 도전을 선언했다.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체육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① 金 13개, 파리의 기적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금 13개, 은 9개, 동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과 타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 금메달 목표치도 5개에 불과했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고 기적을 연출했다. 오상욱(펜싱) 김예지(사격) 등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고,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박혜정(역도) 반효진(사격) 박태준 김유진(이상 태권도) 등 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 피'의 에너지가 넘쳤다. ② 아시안컵 악몽, 선수단 내분에 클린스만 경질한국 축구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으로 평가된 스쿼드를 이끌고도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아시안컵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특히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주장 손흥민과 후배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고, 이강인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재택근무 논란'에 성적 부진까지 겹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1년 만에 경질했다. ③ 안세영 폭탄 발언, 체육 개혁 요구 분출"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세영이 8월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라 체육계에 몰고 온 파장은 더욱 컸다. 이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부당한 관행의 개혁 요구로 이어졌다. 비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에 대한 선수 결정권 존중 등의 시정명령 조처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체육계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④ 프로야구 꿈의 1000만 관중 돌파2024 KBO리그는 정규시즌 총 720경기에 총 1088만7705명이 입장했다. 전체 일정의 79.5%를 소화한 8월 18일에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840만688명을 돌파했다. LG 트윈스는 139만7499명이 입장,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역대 한 시즌 단일구단 최다 홈 관중(138만18명)을 경신했다. 류현진의 국내 복귀와 함께 한화 이글스는 역대 최다 47회 홈 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특히 20~30대 여성 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숏폼'(짧은 영상) 영상 게재를 허용한 것도 야구 인기 증가의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11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경찰과 검찰은 대한체육회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을 압수수색했다. 체육회를 '사유화'한다는 비판 속에 퇴진 요구가 빗발쳤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그는 여론이 자신을 악마화한다면서 "이건 너무 지나치지 않나. 제가 여기서 그냥 물러나면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열린다. ⑥ 홍명보 선임, 정몽규 4선 도전 논란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월 홍명보 당시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자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직 K리그 감독을 국가대표팀으로 불러낸 것도 문제인데, 박주호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은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2013년부터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정 회장은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3파전으로 경선을 치른다. 정 회장은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⑦ KIA 타이거즈 포효, 김도영 신드롬 KIA가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김종국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에 하차했지만, 이범호 타격 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아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수습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3루수 부문)를 수상하며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 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몰고 왔다.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도영아 너 때문에 산다)'라는 응원구호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유행어였다. ⑧ 54세 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챔피언최경주가 지난 5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 1970년 5월생인 최경주는 종전 최상호(당시 50세 4개월)가 갖고 있던 KPGA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최경주는 7월에는 시니어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한편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 미국 무대 진출을 알렸다. ⑨ 한국 축구,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불발황선홍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져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2년 6개월의 준비 시간을 갖고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황 감독은 이후 강등 위기에 처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신태용 감독은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격파했지만, 끝내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 뜻은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인도네시아 A대표팀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⑩ K리그 양민혁, EPL 손흥민과 한솥밥 2006년생 양민혁이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와 손흥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주장 손흥민이 양민혁의 훈련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시즌 전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따낸 양민혁은 다시 한 달 만인 지난 7월 EPL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2골 6도움을 올렸고,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데뷔를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4.12.31 07:03
스포츠일반

7년 만에 진천 떠난 마루운동 류성현, 부활을 외친다 [IS 인터뷰]

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 류성현(22·한국체대)이 희비가 교차했던 2024년을 돌아보며 ‘부활’을 예고했다. 류성현은 지난달 강원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에 참가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이번 선발전은 국제대회 출전권이 달린 대회는 아니다. 2025년 대비 강화훈련 자격을 얻는다. 국가대표 출신 여서정(제천시청) 김한솔(서울시청) 등은 부상으로 이 대회 불참했다. 최근 개인 훈련 중인 류성현은 최근 본지와 만나 2024년을 돌아봤다. 류성현의 2024년은 추락과 부활을 반복한 시간이었다. 시작은 지난해 벨기에 앤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였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4개국 중 14위에 그치며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놓쳤다. 류성현은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을 통해 2개 메달을 걸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파리 마루에선 예선 탈락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사실 경기하기 전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대회를 위해 준비한 시도한 동작에서 감점이 많이 나왔다. 모든 게 완벽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대한체조협회는 물론, 외신 통계 업체는 류성현의 메달 입상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그만큼 예선 탈락의 충격은 컸다. 본인도 탈락이라는 결과에 납득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류성현은 “정말 힘들었다. 한때 가족, 친구들과도 사이가 멀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동료, 코치진이 모두 같이 아쉬워 해주는 모습을 보고 힘을 얻었다. ‘올림픽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류성현은 2024년을 “준비가 잘 된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올림픽 결과는 아쉬웠지만,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이 모두 좋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입은 쇄골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다시 마루를 밟을 수 있어 기쁘다고도 했다. 그는 선발전보다도 지난 10월 끝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의미를 뒀다. 당시 류성현은 마루와 개인종합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류성현은 “올림픽 이후 첫 대회였다. 스스로 ‘부활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실패했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웃어 보였다.“진천선수촌을 나온 건 7년만”이라는 그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진단했다. 류성현은 “전국체전, 선발전 등을 준비하며 ‘혼자서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더 성장하려면 혼자서도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번 겨울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류성현의 목표는 여전히 한국 마루운동 최초의 세계선수권·올림픽 메달이다. 2025년 세계선수권, 2026년 아시안게임, 2028년 올림픽 시상대 위에 오르는 것을 꿈꾼다. 류성현은 “올해만큼 힘든 적이 없었다. 이겨내는 방법을 배웠으니, 꼭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6 09:00
스포츠일반

'최연소, 최초' 우여곡절 다겪은 20세 클라이머 정지민 "세계신기록 세우고 싶어요" [IS 인터뷰]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정지민(20·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눈물과 웃음을 모두 경험한 2024시즌을 보내고 더 큰 꿈에 대해 말했다. 그는 올 여름 꿈에 그리던 올림픽 출전이 무산돼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시즌 말미엔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정지민은 지난달 8일 끝난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월드컵을 끝으로 공식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서울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스피드 시즌 랭킹 3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성적을 이뤘다.한국 스피드 선수가 시즌 랭킹 세계 3위 안에 든 건 정지민이 처음이다.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는 95도 경사면의 15m 높이 인공 암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다.정지민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이 달린 올림픽 예선전(OQS)에서 기대 이하 성적을 냈다. 예선 1차 대회에서 6위에 올랐지만, 2차 대회 22위에 그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정지민은 최근 서울시체육회에서 본지와 만나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대회 초반을 시즌 후반기처럼 즐겼으면 올림픽을 갔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정지민은 한국스포츠클라이밍 역사상 최연소(15세 6개월) 국가대표가 된 주인공이다. 20세가 된 그는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훈련을 택했다.정지민은 "아직도 (OQS 당시 장면이) 꿈에 나온다"라고 웃어 보인 뒤 "이겨내지는 못한 것 같다.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생각한다. 또 배운 것도 많다. '긴장을 해서 도움이 될 게 없구나' 말이다. 다시 운동하면서 안 좋은 기억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드 시즌 랭킹 3위를 달성한 그는 "올해는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해내 뿌듯했다. 스피드가 생각보다 나한테 잘 맞는 것 같고, 재밌기도 하다"고 돌아봤다.정지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선발전을 앞두고 발목 복합 부상·무릎 외측 인대 파열로 위기를 맞은 바 있다. 그는 과감히 종목 전환을 시도했고, 한국 스피드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AG에서는 스피드 계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는 한국 스피드 선수 최초로 IFSC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지민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취미로 스포츠클라이밍을 처음 접했다. 그는 "부모님과 공원 산책을 하다 벽을 발견하고 '타보고 싶다'고 졸랐다. 마침 생일이었고, 부모님께서 선물로 이런 저런 장비를 사주신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정지민은 "사실 특별한 꿈이 있진 않았다. 운동을 접하며 만난 지인들이 선수를 꿈꿨고, 나도 자연스럽게 따라간 것 같다"라고 웃었다.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정지민의 최종 꿈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입상, 그리고 세계신기록(6.0초) 경신이다. 그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면 입상은 따라오지 않을까. 모두 안 해본 무대 아닌가. 마침 내년에는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김우중 기자 2024.11.05 08:00
스포츠일반

올림픽 양궁서 '희망의 1점' 쏜 차드 선수, 태극기 펄럭인 이유는?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서 태극기를 펄럭였다. 마다예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오전 SNS에 태극기와 함께 "이 국기를 좋아한다(J'aime le drapeau)"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프리카 선수가 왜 갑자기 태극기를 올렸을까. 이유가 있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 김우진과 맞붙어 한국에 알려진 그는 최근 한국 양궁 장비 업체 파이빅스로부터 용품 지원을 약속 받았기 때문. 한국팬들의 응원과 지원까지 받은 그는 태극기를 펄럭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다예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한국의 김우진에게 0-6(26-29 15-29 25-30)으로 패했다. 2세트에서 쏜 '1점'이 화제를 모았다. 2세트 막판 마다예가 마지막으로 쏜 화살이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았는데, 전체 과녁을 살펴보니 1점에 마지막 화살이 박혀 있었다. 올림픽 무대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하지만 마다예는 이후 양궁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오로지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양궁을 독학했다는 인생 스토리에 많은 양궁팬이 감명을 받은 것. 2020년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소개한 그의 인생 스토리에 따르면,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했던 마다예는 열아홉 살에 양궁을 시작한 뒤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양궁에 몰두했다고 한다. 2016 리우 대회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든 그는 실력을 더 갈고닦기 위해 직업이었던 전기 기술자도 잠시 그만두고 양궁에 몰두했다. 이후 2020 도쿄행 티켓을 얻어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이마저도 무산됐다. 마다예는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양궁선수권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이번 개인전을 통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비록 64강에서 탈락했지만, 가슴 보호대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한 모습에 많은 팬이 박수를 보냈다. 이후 그의 SNS에는 그를 응원한다는 한국팬들의 댓글이 이어졌고, 마다예는 "고마워, 한국(Thanks you Corea)"이라고 올리며 감사를 표했다. 이후 태극기까지 SNS에서 펄럭이면서 한국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윤승재 기자 2024.08.23 06:04
프로농구

일본 여자농구가 강해진 이유, 경쟁하기 때문이다 [IS시선]

지난 20일 부천체육관에서 2024~25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주인공은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동포 4세 홍유순(19)이었다. 일본 여자농구는 최근 국제경쟁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을 획득해 파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과 2022년 FIBA 월드컵에서 모두 9위에 올라 세계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12위였다. 한국 여자농구는 파리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했다. 홍유순을 1순위로 선택한 인천 신한은행의 구나단 감독에게 ‘왜 일본 여자농구가 국제경쟁력에서 한국을 크게 앞설까. 일본과 한국 농구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나’를 물었다. 그는 진지하게 ‘경쟁’이라고 답했다. 구 감독은 “도쿄에만 한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농구부 출신 학생이 400명이라고 한다. 대학 농구부의 선택을 받기 위해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했다. 한국은 고등학교 여자농구 한 팀에 선수 5~6명이 있다. 많아야 7~8명이다. 반면 일본은 많으면 40명이 넘는다.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치열하게 훈련량을 늘리고 노력한다. 오사카 출신 홍유순에게 고교시절 정말로 경쟁이 치열했는지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주전으로 뛰는 게 문제가 아니라 벤치에 앉는 벤치 멤버가 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벤치에도 앉지 못한 선수들은 무조건 경기 후에 따로 야간훈련을 하고 코치님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구나단 감독은 일본의 두꺼운 선수층이 가져오는 시너지가 엄청나다고 했다. 구 감독은 “일본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해 보니, 롤 플레이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고 전술 이해도가 높은 게 장점이었다. 팀에서 살아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다 보니까 자신이 뭘 잘 하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한 게 보인다. 반면 한국은 선수가 워낙 없으니까 ‘키 170㎝대면 무조건 슈터’ 이런 식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일본 선수들은 지도자 눈에 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경험이 있으니 감독이 원하는 바를 빨리 이해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그 많은 농구팀 학생들은 선수로서의 경쟁에서 탈락하면 어떻게 될까. 구 감독은 “일본은 오히려 대학 농구팀에 들어가 있으면 취업률이 좋아진다고 하더라. 흔히 말하는 MZ세대 같지 않고, 희생 정신을 배웠다는 부분에서 기업이 스포츠부 학생을 선호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비단 여자농구의 경쟁력 문제만이 아니다. 한국의 엘리트 학생 선수들은 제대로 된 경쟁을 하지 못하고, 일반 학생들은 지옥처럼 치열한 입시 경쟁에 내몰리는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다. 그렇게 사회에 나온 후에는 경쟁에서 낙오한 엘리트 선수는 설 자리가 없고, 입시 경쟁을 거친 학생들은 번아웃부터 경험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은 대기업의 든든한 후원을 받는 종목에서 집중적으로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그러나 그 외 종목을 보면, 일본의 회사원 선수가 한국의 엘리트 선수보다 좋은 성적을 낸 경우도 있었다. 금메달에만 열광하고, 부진한 성적에는 손가락질만 할 게 아니라 한국 스포츠와 교육의 체질 개선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이은경 기자 2024.08.21 09:01
스포츠일반

"땡큐 코리아" 희망의 1점 쏘고 한국 선수에게 패한 양궁 선수, 한국에 고마워한 이유는? [2024 파리]

"Thanks you Corea."1점을 쏘고 한국 선수에게 패했지만, 차드 선수는 오히려 한국에 감사를 전했다. 정확히는 자신을 응원해준 한국팬들에게 전한 감사 인사였다.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한국의 김우진에게 0-6(26-29 15-29 25-30)으로 패했다. 2세트에서 쏜 '1점'이 화제를 모았다. 2세트 막판 마다예가 마지막으로 쏜 화살이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았는데, 전체 과녁을 살펴보니 1점에 마지막 화살이 박혀 있었다. 올림픽 무대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하지만 마다예는 양궁팬들의 환호와 큰 응원을 받았다. 오로지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만을 고대하며 양궁을 독학했다는 그의 인생 스토리에 많은 양궁팬이 감명을 받은 것. 2020년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소개한 그의 인생 스토리는 그야말로 파란만장이었다.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했던 마다예는 열아홉 살에 양궁을 시작한 뒤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어떤 운동도 하지 않고 양궁에 몰두했다. 2016 리우 대회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든 그는 실력을 더 갈고닦아야 한다는 생각에 직업이었던 전기 기술자도 잠시 그만두고 양궁에 몰두, 2020 도쿄행 티켓을 얻어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이마저도 무산됐다. 하지만 마다예는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양궁선수권대회에서 호성적으로 파리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이번 개인전을 통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비록 64강에서 탈락했지만, 가슴 보호대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한 모습에 많은 팬이 박수를 보냈다. 이후 그의 소셜 미디어(SNS)에는 그를 응원한다는 한국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마다예는 자신의 SNS에 '한국 고마워'라는 글을 게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다예는 2020년 IOC와의 인터뷰에서 전쟁과 소요 속에 있는 가난한 조국에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몰두할 수 있는 스포츠가 있으면 이렇게 된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 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고 강조하면서 큰 울림을 줬다. 윤승재 기자 2024.08.01 10:39
스포츠일반

김우진 옆에서 ‘1점’ 쏜 이 선수에게 전세계의 박수가 쏟아졌다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유력 우승 후보 김우진(32·청주시청)과 첫판에서 만난 선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우진은 지난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36)를 6-0(29-26, 29-15, 30-25)으로 완파하고 개인전 첫발을 가볍게 뗐다. 차드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 단 세 명의 선수만을 파견했다. 마다예는 첫판부터 김우진이라는 강자를 만나는 바람에 1회전을 통과하지 못하고 올림픽을 마쳤다. 그런데 그는 이날 경기에서 1점을 쏘는 실수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말았다. 김우진이 1세트에서 9점-10점-10점을 쏘고 2세트에서도 9점-10점-10점, 3세트는 모든 화살을 10점에 맞히는 완벽한 경기를 한 반면, 마다예는 2세트 마지막 발을 1점 과녁에 맞혔다. 중계방송을 하던 해설자와 캐스터가 화면에 화살이 잡히지 않자 당황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비록 큰 무대에서 긴장이 컸던 탓에 실수를 했지만, 마다예는 올림픽 본선에 서기까지 드라마 같은 여정을 거쳤고 이런 스토리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험난한 올림픽 본선까지의 여정에서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기에 누구보다 큰 박수를 받았다. 마다예는 2020 도쿄 올림픽 때도 본선행 자격을 얻었다. 2020년 8월 IOC 공식홈페이지는 그와의 자세한 인터뷰와 선수로서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하던 마다예는 열아홉 살에 양궁을 시작한 후 그 매력에 빠졌다. 양궁 이외의 어떤 운동도 하지 않고 몰두했다고 한다. 그의 꿈은 TV로만 보던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었다. 마다예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도전했으나 실력의 벽을 실감하며 본선행은 이루지 못했다. 그는 그때 자신을 더 갈고닦아야 한다는 걸 느끼고 직업인 전기 기술자도 잠시 그만두고 양궁에만 몰두했다.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는 2019 아프리칸 게임에 나갔다. 그는 이 대회 개인전 4위를 기록했다. 도쿄 올림픽 자동 출전권은 놓쳤지만,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드디어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때를 회상하며 마다예는 “그때 나는 강철 같은 정신력으로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또한 “실력은 뒤지지 않았지만, 경쟁자들은 모두 나보다 월등히 좋은 장비를 갖고 경기를 치렀다”고도 털어놓았다. 이렇게 극적으로 얻은 올림픽 티켓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도쿄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그는 결국 도쿄 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기어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고 본선 무대를 밟는 꿈을 이뤘다. 마다예는 지난해 11월 열린 아프리카 양궁선수권대회 성적으로 파리 본선행을 확정했다. 그는 2020년 이후 국제양궁협회로부터 활을 지원받고 있다. 그래도 장비가 변변치 않아 가슴 보호대도 없이 본선 경기를 치러야 했다. 2020년 IO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전쟁과 소요 속에 있는 가난한 조국에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차드에서는 양궁 선수가 내전으로 전사하기도 했다. 마다예는 “우리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몰두할 수 있는 스포츠가 있으면 이렇게 된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 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고 강조했다. 마다예의 SNS에는 그의 경기를 본 한국 스포츠팬들도 응원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마다예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당신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한다’고 썼다. 이은경 기자 2024.07.31 14:37
스포츠일반

'추합' 행운, 베르사유 누빈 마장마술 황영식, 결선 진출 실패 [2024 파리]

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황영식(대한승마협회)이 베르사유 궁전에서 말 델몬테와 함께 출전했으나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황영식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 에투알 광장에 설치된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마장마술 개인전 예선 경기에서 델몬테와 함께 나서 70.000%를 기록했다. C조 10명 중 5위에 자리하면서 조 1~2위 및 차점자 총 6명이 출전하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비록 결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출전의 의미가 작지 않다. 본래 황영식은 파리행 티켓을 받을 수 없는 처지였다. 국제승마연맹(FEI)이 한국 등 남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묶어 설정한 G조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두고 인도 선수에 밀렸다. 하지만 F조(아프리카 및 중동)에서 팔레스타인 출전 선수가 없어 티켓의 여분이 생겼고, 랭킹 포인트를 착실히 쌓던 황영식이 추가 선발의 행운을 안았다.황영식 자신도 결선 진출에 대한 압박보다는 무대 자체를 즐긴 것처럼 보였다. 지난 대회 때 코로나19 유행의 여파로 출전이 무산됐던 황영식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70% 평가를 받은 후 홀가분한 표정으로 델몬테와 함께 경기장에서 나왔다. 연기하는 내내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을 누비며 밝은 표정으로 올림픽의 순간을 즐겼다.황영식은 한국 마장마술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광저우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는 등 최근 10년 이상 꾸준히 활약했다. 다만 올림픽의 벽을 넘기란 쉽지 않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지금까지 마장마술 44개 메달(금 15개, 은 13개, 동 5개)을 획득했으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인전에서 거둔 10위(서정균), 단체전에서 거둔 7위였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31 02:08
스포츠일반

깜짝 놀란 김우민, 자유형 400m 예선 탈락할 뻔…전체 7위로 결승행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김우민(23·강원도청)이 자칫 결승 무대도 오르지 못한 채 탈락할 뻔했다.김우민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52의 기록으로 4조 4위에 처졌다.김우민에 앞서 길례르미 코스타(브라질·3분44초23), 새뮤얼 쇼트(호주·3분44초88), 에런 섀컬(미국·3분45초45) 순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5조 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중간 순위 5위까지 처진 김우민은 만약 5조에서 4명 이상이 자신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 예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었다.그러나 천만다행으로 5조에서는 루카스 마르텐스(독일·3분44초13) 일라이자 위닝턴(호주·3분44초87)만 김우민 기록에 앞섰다. 마르텐스는 예선 전체를 1위로 통과했다.결국 김우민은 예선 전체 7위로 단 8명만 얻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아슬아슬하게 따낸 본선행 티켓이었다.김우민은 100m 구간까지는 1위로 통과했으나 150m 구간부터는 2위로 순위가 처졌다. 특히 마지막 100m 구간에서 속력이 급격하게 줄었고, 결국 네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래도 예선을 통과한 만큼 김우민은 생애 첫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서서 메달 획득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됐다. 김우민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 42분 결승전에 나선다. 김우민은 올해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앞서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김우민이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남자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은 3분42초42이인데, 이는 마르텐스(3분40초33) 위닝턴(3분41초41) 쇼트(3분41초64)에 이어 4위다.만약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면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나오는 올림픽 수영 메달이다.김우민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마지막 100m에서 속력이 올라오지 않아 나도 당황했다. 원래 오후 경기를 더 잘하는 만큼 결승을 잘 준비할 것”고 덧붙였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27 20:14
스포츠일반

‘역대 최고 스프린터’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 5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가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역대 최고의 스프린터로 꼽히는 그가, 자신의 은퇴 무대를 올림픽으로 장식할 수 있게 됐다.프레이저-프라이스는 29일(한국시간) 자메키아 킹스턴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자메이카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100m에서 10초94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 육상 100m에선 기준 기록(11초07)을 넘어선 선수 중, 국가당 최대 3명이 출전할 수 있다. 37세의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날 결과로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앞선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4개·동메달 1개를 딴 실력자다. 세계선수권에서는 통산 금메달 10개·은메달 4개·동메달 1개를 목에 걸어 역대 최고의 스프린터로 꼽힌다. 특히 여자 100m에서는 4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품었다.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 무대를 자신의 은퇴 무대로 꼽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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