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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트랙’서 동메달 딴 봅슬레이 김진수 “이탈리아 트랙은 쉬우면서도 어려워…독일과 편차 줄었다” [IS 현장]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파일럿 김진수(30·강원도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진수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전반기 4번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IBSF 랭킹 기준 2인승 5위, 4인승은 7위의 호성적이다. 이 페이스를 2026년 1월에도 유지한다면 개인 통산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서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와 합을 맞춰 2인승 부문 19위, 4인승 부문 18위에 오른 바 있다.기대감은 크다. 김진수 팀은 지난달 열린 2025~26 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4인승 경기서 3위에 올랐다.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종목 역사상 최고 성적이었다. 김진수는 이날 취재진과의 귀국 인터뷰서 “동메달을 딴 1차 대회를 돌아보면 트랙 분석이 잘 된 것 같다”며 “스타트가 좋았고, 주행도 무난했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대표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메이카 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통해 약점인 스타트 보완에 힘썼다. 김식 대표팀 코치에 따르면 선수들의 스타트 기록은 월드컵 기간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다. 종목 특성상 스타트 기록이 곧 최종 성적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올림픽 트랙’에서 호성적을 올린 것이 뜻깊다. 김진수 팀이 동메달을 건 지난 월드컵 1차 대회가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진행됐다.김진수는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에 대해 “쉬우면서도 어렵고, 어려우면서도 쉽다”며 “신경 쓰이는 구간이 있는데, 이걸 캐치하는 게 어려운 거 같다”고 짚었다. 베테랑 파일럿 석영진 역시 “1번 코너에서 4번 코너로 빠질 때까지의 구간이 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훌륭한 스타트 기록대로 피니시까지 이어질 거 같다.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김진수는 1차 대회에서의 호성적에 만족하면서도, 이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사실 ‘이게 올림픽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면서도 “너무 기뻐하지 않으려 한다. 실수한 부분을 보완하고, 올림픽에서 더 완벽한 주행을 하기 위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한국 봅슬레이가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선 결국 ‘강호’ 독일을 넘어서야 한다. 독일 대표팀은 월드컵 4차 대회까지 IBSF 랭킹 1~3위를 독차지했다. 김진수는 “컨디션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스타트 라인이 긴 부근에선 독일과 편차가 컸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스타트를 보완했고, 큰 편차가 없다고 느낀다. 올림픽 트랙의 경우 내리막 경사가 있다. 그러면 독일과 편차는 더 줄어들 수 있을 거 같다”며 긍정적 전망을 전했다. 이날 귀국한 봅슬레이 대표팀은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마치고 이달 말 유럽으로 향해 후반기 월드컵 대회에 임한다. 대회는 오는 2026년 1월 독일, 스위스, 독일서 차례로 열린다. 김진수는 “올림픽이 다가오는 게 실감이 난다”면서도 “어쨌든 후반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야 올림픽서 좋은 순번으로 뛸 수 있다. 후반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더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12.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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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답지 않게 저보다 어른스러워요” 한국 봅슬레이, 단합력 앞세워 올림픽 정조준 [IS 현장]

“MZ답지 않게 솔선수범하고, 나보다도 어른스럽다.”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김식 코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진출 가능성을 크게 키운 선수단의 활약상을 조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제는 ‘깜짝 메달’이 아닌, 진짜 입상을 노릴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덧붙였다.봅슬레이 대표팀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대표팀은 지난 21일 라트비아에서 끝난 2025~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대표팀의 올림픽 출전 전망은 밝다. 김진수(강원도청) 팀이 월드컵 종합 랭킹서 2인승 부문 5위, 4인승 부문 7위에 오르며 세계 강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개인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서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와 합을 맞춰 2인승 부문 19위, 4인승 부문 18위에 오른 바 있다.김진수 팀은 앞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4인승 부문서 전체 3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 봅슬레이 역사상 월드컵 4인승 부문서 거머쥔 첫 메달이었다. 무엇보다 1차 대회는 ‘올림픽 트랙’인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만큼 의미가 더 컸다.김식 대표팀 코치는 월드컵 선전의 비결로 ‘단합력’을 꼽았다. 김 코치는 이날 귀국 인터뷰서 “대표팀은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세대교체를 거쳤다. 대개 선수들의 기량이 8년 만에 정점에 오른다고 하는데, 지금 그 정도로 기량이 올라왔다”며 “우리 선수들은 소위 말하는 ‘MZ세대’인데, 매우 이타적인 선수가 많고 단합력이 뛰어나다. 솔선수범하기도 하고, 나보다 어른스러울 정도”라며 믿음을 보였다.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 1개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땐 노메달에 그쳤다.지금의 대표팀을 2018년과 비교한 김식 코치는 “당시 선수들의 개인 능력도 출중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금 선수들의 조직력은 더 뛰어나다. 특히 4인승 부문에선 스타트 부분서 꾸준히 3위 안에 들고 있다”고 조명했다. 스타트가 생명인 봅슬레이 특성상, 선수들의 합이 가장 중요하다. 김 코치는 지금의 대표팀이 어느 때보다 단합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다음 월드컵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선수들은 쉴 생각이 없다. 파일럿 김진수는 “하루에도 웨이트, 육상 훈련 등을 소화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브레이크맨 김형근(강원도청)도 “김진수 선수와 함께 시합을 뛰어야 하므로, 웨이트와 휴식을 병행할 거다. 크리스마스에도 운동할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베테랑 석영진(강원도청)은 “나는 집에서 육아를 해야 한다”면서 “아직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지 못했다. 만약 나가게 된다면 김진수 팀의 페이스메이커 같은 역할로 선수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끝으로 김식 코치는 “시즌 전 김진수 선수의 깜짝 메달을 기대해도 좋다고 얘기했는데, 전반기 시즌을 보면 충분히 메달이 나올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대표팀은 짧은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가진 뒤, 이달 말 유럽으로 출국해 5~7차 대회에 임한다. 대회는 오는 2026년 1월 독일, 스위스, 독일서 차례로 열린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12.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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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강화하고 무결점 선수로 진화...'YOUNG G·O·A·T' 안세영 [IS 포커스]

정상에서 또 한 번 진화하며 '무결점' 선수로 거듭났다. 스물세 살 안세영(삼성생명)은 이미 배드민턴 'G·O·A·T(Greatest Of All Times·역사상 최고)'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앞서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10승을 거두며 경이로운 레이스를 이어간 안세영은 각 종목 랭킹 8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어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스까지 제패하며 다시 한번 '최강'을 입증했다. 안세영은 2025년 진기록을 쏟아냈다.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시즌 11번째 우승을 거두며, 2019년 남자단식 모모타 겐토(일본)가 해낸 단식 선수 단일시즌 최다 우승(11회)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출전한 77경기에서 73승(4패)를 기록, 역대 단식 선수 단일시즌 최고 승률(94.8%)까지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남자단식 '레전드' 빅토르 악센셀이 2022년 기록한 94.44%(51승 3패)였다. 안세영은 상금도 새 역사를 썼다. 지난달 호주 오픈까지 76만3175달러를 쌓았던 그는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으로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누적 상금 100만3175만 달러(14억8000만원)을 기록, 역대 최초로 단일시즌에 100만 달러를 넘어선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2023년 기량이 만개한 안세영은 그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우승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천위페이와의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경기력이 떨어졌지만, 이듬해 8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일인자' 자리를 지켰다. 올해는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이전까지 강철 같은 체력과 끈질긴 수비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던 안세영은 박주봉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4월 이후 공격력을 강화했다. 박 감독은 중국 선수들이 안세영표 '체력전'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공세로 나선 점을 주시했고, 초반부터 공세로 나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1㎝라도 더 높이 도약(점프) 하고, 팔꿈치와 손목을 활용해 더 빠른 스매싱을 할 수 있도록 특훈 프로그램을 제시하기도 했다. 안세영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세계선수권을 앞둔 지난 6월 한때 '천적'이었던 천위페이(중국)이 막강한 공격력을 언급하며 "나도 그 수준까지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싶다. 그 선수를 따라가기보다는 좋은 점은 유지하면서 내 스타일로 버틸 수 있도록 해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안세영은 한 박자 빨리 점프 스매싱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네트 앞으로 대시해 푸시 공격을 하는 빈도로 높아졌다. 그렇다고 후반에 체력 저하로 흔들리지도 않았다. 그렇게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올해도 랭킹 2위 왕즈이와 치른 8번 승부에서 모두 승리했다. BWF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안세영의 경기 영상과 기록들을 게재하면서 'The best! The YOUNG GOAT!'라는 문구를 새겼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도 "이제 안세영의 최대 과제는 실력이 아니라 외부 변수와 부상 관리"라고 했다. 안세영은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 뒤 "내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나는 아직 어리고,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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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간판' 김민선·이나현·김준호, 올림픽 출전권 획득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들의 쿼터가 발표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일(한국시간) 각국 연맹에 내년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출전권을 집계해 전달했다. 여자 단거리 투톱 김민선(의정부시청) 이나현(한국체대)과 남자 단거리 간판 김준호(강원도청), 매스스타트 에이스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지우(강원도청) 등 선수들이 출전권을 따냈다. ISU는 월드컵 1~4차 대회 순위와 기록으로 세부 종목 쿼터를 배분했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여자 500m와 1000m 월드컵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무난하게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 500m에서 이나현은 4위, 김민선이 11위에 올랐고, 1000m에선 각각 9위와 12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3번째로 동계 올림픽 무대에 선다. 김민선은 올림픽을 앞두고 월드투어에서 순위를 차근차근 끌어 올렸다.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7위에 그쳤던 김민선은 2차 대회에서 13위, 3차 대회에서 7위에 오르더니 지난 15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선 동메달을 따내며 상승세에 올랐다. 이나현은 밀라노 무대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올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500m 7차례 레이스 중 5차례나 톱10에 들 정도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동메달을 땄다. 남자 단거리 간판 김준호는 올 시즌 월드컵 랭킹 9위에 올라 밀라노 올림픽 남자 500m 티켓을 확보했다. 김준호는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한국 기록 33초78을 기록하면서 동메달을 땄고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선 우승했다. 2014 소치,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네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준호는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조준한다. 박지우는 여자 1500m와 매스스타트, 정재원은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격한다. 평창 대회 남자 팀 추월과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은 3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정재원은 이달 초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상승세에 있다. 박지우도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땄다.한국은 여자 1,000m, 여자 1,500m, 남자 1,000m, 남자 1,500m, 남자 팀 추월 예비 쿼터도 획득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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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친 빙속 듀오 김민선-이나현, 올림픽 정조준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26·의정부시청)과 이나현(20·한국체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마치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무대를 정조준한다.김민선과 이나현은 지난 15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2025~2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예선을 마무리했다. 두 선수는 내년 2월에 열리는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와 1000m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간판 김민선은 500m 종합 11위, 1000m 12위에 올랐다. 출전권을 손에 넣는 여정은 이전과 비슷했다. 주요 대회가 열리는 내년을 위해 페이스를 조절하는 터라, 시즌 초반 성적은 좋지 못했다. 월드컵 1차 대회 500m 두 차례 레이스에선 모두 17위에 그쳤다. 2차 대회에선 2부리그인 디비전B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3차 대회서 7위로 반등한 그는 4차 대회 1차 6위, 2차 3위에 오르며 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두 차례 올림픽서 메달을 걸지 못한 김민선은 3번째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귀국 인터뷰서 “밀라노 대회를 정조준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아쉬운 성적이 이어져 속상하기도 했다”면서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라고 생각했고, 미래의 모습을 그리며 버텼다”고 전했다. 기대주로 급부상한 이나현은 500m 종합 4위, 1000m 공동 8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2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서 금메달 2개(100m·팀 스프린트) 은메달 1개(500m) 동메달 1개(1000m)를 품은 실력자다.올림픽 예선으로 진행된 월드컵에서도 순항했다. 이나현은 대회 500m 종목 총 7차례 레이스 중 5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4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첫 올림픽을 앞둔 이나현은 귀국 인터뷰서 “올 시즌 많은 대회를 출전하며 부침을 겪은 건 사실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탓에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올림픽까지 회복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1차 대회에서 메달을 딴 뒤 추가 입상을 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점에서 만족한다. 부족한 면을 확인한 만큼, 보완할 거”라고 했다.“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이나현은 “후회하지 않고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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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보인다' 올림픽 앞두고 수직상승! 빙속 간판 김민선, 월드컵서 시즌 첫 메달 쾌거

스피드 스케이팅(빙속)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에서 시즌 첫 메달을 수확했다.김민선은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3으로 3위를 기록했다. 2위 카야 지오메크-노갈(37초83·폴란드)에 1천분의 1초 단위에 밀려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의 올 시즌 첫 메달이자 첫 톱5 진입이었다.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7위에 그쳤던 김민선은 2차 대회에서 13위, 3차 대회에서 7위에 오르더니 이번 대회 1차 레이스 6위, 2차 레이스 3위로 순위를 크게 상승시켰다. 랭킹 포인트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222점을 쌓아 월드컵 랭킹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한편, 빙속 차세대 간판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91로 김민선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랭킹 포인트 43점을 보태 254점으로 월드컵 랭킹 4위를 달렸다. 두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출전권을 무난하게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남녀 500m, 1,000m, 1,500m는 월드컵 랭킹으로 21명, 기록으로 7명에게 올림픽 쿼터를 주고 국가당 최대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ISU는 오는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각 세부 종목 월드컵 랭킹과 기록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장거리 간판 박지우(강원도청)는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24초92로 결승선을 통과해 6위에 올랐고, 함께 출전한 임리원(의정부여고·8분27초45)은 18위에 랭크됐다.한편,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구경민(경기일반)이 34초80으로 12위, 정재웅(서울일반)이 35초03으로 16위를 기록했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정재웅이 7분47초21로 2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윤승재 기자 2025.12.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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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이나현, 올림픽 1000m 출전권 사실상 확보...시즌 베스트 기록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한국체대)이 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이나현은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5초99로 5위를 기록했다.이나현은 랭킹 포인트 40점을 추가해 총점 132점으로 월드컵 랭킹 9위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올림픽 출전권은 월드컵 1~4차 대회 순위와 기록으로 배분한다. 남녀 500m, 1000m, 1500m는 월드컵 랭킹으로 21명, 기록으로 7명에게 올림픽 쿼터를 주고 국가당 최대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ISU는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각 세부 종목 월드컵 랭킹과 기록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주종목이 여자 500m인 이나현은 올 시즌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톱5'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3차 대회에선 11위-13위-8위에 올랐다. 이나현은 14일 열리는 주 종목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올림픽 예선 마지막 질주에 나선다. 이나현은 현재 500m에서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월드컵 랭킹 7위에 올라 있다.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이날 1000m에서 1분16초57로 12위를 기록하면서 월드컵 랭킹 12위에 올랐다. 김민선 역시 올림픽 여자 1000m 출전권을 무난히 확보할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5.12.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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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간판 김민선, 월드컵 4차 대회 500m 6위…이나현은 10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에서 6위에 올랐다.김민선은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의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85를 기록해 전체 6위를 차지했다.김민선은 이날 첫 100m를 10초49(7위)로 통과했다. 이어 막바지 스피드를 올려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같은 대회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8초06(10위)을 기록했다.한편 여자 500m 세계기록(36초09) 보유자인 펨케 콕(네덜란드)은 37초05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그는 트랙 레코드를 새로 썼다.남자 500m 디비전B(2부)에 나선 정재원(의정부시청·34초94)과 구경민(경기일반·34초96)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여자 500m 디비전B에 출전한 정희단(선사고)은 38초80로 8위에 랭크됐다.끝으로 남자 1500m 디비전B에서는 박성현(의정부시청·1분47초68)이 14위를 기록했다. 여자 1500m 디비전B에 나선 박지우(강원특별자치도청·1분 59초 12)는 11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12.13 08:40
스포츠일반

‘에이스’ 정승기, 월드컵 3차 대회서 시즌 첫 동메달 “뿌듯하고 대견해”

한국 스켈레톤 에이스 정승기(강원도청)가 올림픽 시즌 월드컵 무대에서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정승기는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2초66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올 시즌 월드컵 무대에서 거머쥔 첫 메달이다.정승기는 지난 시즌 허리 부상으로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가 월드컵 무대에서 메달을 품은 건 지난 2024년 1월 스위스 생모리츠 대회 이후 처음이다.대회에선 매트 웨스턴(영국)이 정승기보다 0.08초 빠른 1분42초5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독일의 악셀 융크가 1분42초63으로 2위에 올랐다.정승기와 융크의 격차는 0.03초였다.정승기는 '올림픽 트랙'인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에서 열린 올 시즌 1차 대회에서는 5위였다.정승기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을 통해 "힘든 재활을 이겨내고 복귀했는데 포디움에 오른 것이 너무 뿌듯하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 기록이 생각만큼 잘 나오진 않았지만 드라이빙에 집중했다. 큰 충돌 없이 속도를 잘 붙였고 피니시 라인까지 속도를 유지해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면서 "스타트를 더 보완하며 남은 대회에 집중하겠다. 올림픽에서는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3 08:03
스포츠일반

“챔피언 보이” 임종언 “판타스틱” 김길리의 금빛 질주

쇼트트랙 대표팀 신성 임종언(18·노원고)과 김길리(21·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인 월드투어서 짜릿한 역전 레이스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임종언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끝난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25초8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이날 종목별 예선을 소화하다 지친 기색을 보이기도 했던 그는 결승전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아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승부수를 뒀다. 3위로 달리던 임종언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 사오앙 류(중국)를 모두 제치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종언은 지난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경쟁에서 이기기도 했다. 임종언은 조 1위로 통과했고, 단지누는 넘어져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임종언은 레이스 뒤 “챔피언 보이가 되고 싶다”는 앳된 소감을 밝혔다. ISU를 통해선 “월드투어 1차 대회 우승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같은 종목에 나선 황대헌(강원도청)은 준준결승 1조에서 2위로 통과한 뒤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신동민(고려대)은 순위 결정전인 파이널B에서 2위를 기록했다.먼저 열린 여자부 1500m에선 ‘쌍두마차’ 김길리와 최민정(성남시청)이 각각 금메달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난히 1500m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는 코트니 사로(캐나다) 커린 스토더드(미국) 하너 데스멋(벨기에)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 엘리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라는 쟁쟁한 경쟁자들과 만났다.레이스 초반에는 최민정이 중위권에 머물고, 김길리는 최하위서 역전을 노렸다.결승선 4바퀴를 남겨두고 벨제부르, 스토더드, 데스멋이 나란히 충돌해 코스를 이탈하는 변수가 나왔다. 이때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단숨에 선두를 꿰찼다. 사로와 최민정이 아웃코스를 공략하는 틈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김길리는 2분26초30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3위(2분26초570)에 올랐다. 김길리는 지난 주 열린 월드투어 3차 대회에 이어 올 시즌 이 종목 2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길리는 승리 뒤 “판타스틱”이라는 짧고 굵은 소감을 남긴 뒤 “완벽하진 않지만,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 한국에서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거”라고 전했다.최민정,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했다.대표팀은 혼성 계주 결승에서 2분38초038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미국에 이어 3위로 기록했다.최민정은 취약 종목인 여자 500m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5위에 올랐다. 다만 대표팀은 여자 500m 올림픽 출전권을 최대 3장이 아닌 2장만 얻을 전망이다. 올림픽 출전권은 1~4회 월드투어 중 선수별로 성적 상위 3개의 기록을 더해 높은 순서대로 출전권을 배분한다. 500m와 1000m는 총 32장, 1500m는 36장이다. 이 경우 국가당 받을 수 있는 출전권은 개인 종목별 최대 3장이다.여자 500m 랭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민정과 김길리만 32위 안에 들었다. 남자 500m에서도 황대헌, 임종언만 32위 안에 들어 2장의 출전권만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대표팀은 이전 대회인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남녀 500m에서 한 장씩 출전권을 놓쳤친 바 있다.올 시즌 월드투어는 4차 대회로 마무리됐다.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한 단지누와 사로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단체전 종합 1위는 캐나다의 몫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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