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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공연 기획사에 피소… 체조경기장 공연 어쩌나

가수 황영웅이 공연권 분쟁에 휘말렸다. 24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황영웅의 공연권을 가지고 있는 A 기획사는 최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황영웅의 서울 공연 관련 공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A 기획사 측은 “올 봄 황영웅 콘서트를 준비 중인데 황영웅 측이 A 기획사를 배제하고 제 3의 기획사와 KSPO돔에서 이틀 간 공연을 진행한다”며 “강행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콘서트가 아닌 쇼케이스’라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황영웅은 내달 8~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2025 황영웅 앨범 발매 쇼케이스 파노라마 쇼킹’ 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황영웅은 지난 2023년 방송된 MB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의 우승 후보였으나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등 과거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승 2차전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7:32
스타

더보이즈 상연, 3월 17일 군 입대… “육군 군악대 합격” [공식]

그룹 더보이즈 상연이 오는 3월 입대한다.23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상연은 육군 군악대에 지원해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입대일은 오는 3월 17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소속사는 “신병 교육대 입소 당일에는 안전 및 혼선 방지를 위해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함께 입대하는 장병과 가족들을 위한 결정인 만큼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팬 여러분들의 방문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상연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상연이 속한 더보이즈는 오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팬 콘서트 ‘더 비 랜드’를 개최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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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쇼뮤지컬 ‘드림하이’ OST ‘못 잊은 거죠’ 발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쇼뮤지컬 ‘드림하이’의 OST에 참여한다.김재중이 부른 ‘못 잊은 거죠’는 드라마 OST이자 쇼뮤지컬 ‘드림하이’의 넘버로, 2011년 가수 박진영이 작사 작곡하고 직접 불러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김재중 특유의 애절하고 섬세한 보컬에 꼭 맞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절절한 가사가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김재중은 가수는 물론 배우, 제작자로 바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그가 공동 설립한 인코드엔터테인먼트의 소속사 식구들과 최근 연탄 봉사, 김장 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재중은 방송인 박경림이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자 시작한 ‘드림하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음원 수익 기부를 위한 이번 OST 발매에 직접 힘을 보탰다.‘드림하이 프로젝트’에는 세상 모두가 꿈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에 많은 스타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쇼뮤지컬 ‘드림하이’의 OST 음원 발매는 내달까지 다양한 배우와 가수들의 참여에 이어, 4월 5일부터는 드라마 ‘드림하이’를 원작으로 하는 한일공동기획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데뷔 21년만에 2세대 아이돌 그룹 출신에서 5세대 아이돌 그룹의 제작자로도 변신한 김재중은 지난해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을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 또 데뷔 20주년을 맞아 개최됐던 김재중 단독콘서트 ‘플라워 가든 인 서울’이 최근 극장에서 개봉돼 무대인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팬들을 만났다. 오는 25~26일에는 서울 KBS아레나에서 팬콘서트 ‘2025 제이파티’를 열고, 아시아투어를 이어가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한편 김재중이 부른 ‘못 잊은 거죠’는 22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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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갓세븐 “12년차 가수로서 책임감 느껴” [일문일답]

글로벌 보이그룹 갓세븐이 새로운 완전체 활동에 설렘을 전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일 갓세븐 멤버들이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 발매를 기념해 컴백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윈터 헵타곤’은 갓세븐이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신보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팬분들을 볼 수 있어서 설렌다”며 “어떠한 방향성도 다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갓세븐의 정체성을 담았다”고 예고했다.올해로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갓세븐은 장수 비결로 팬들과 멤버들을 꼽으며 “12년차 가수이자 갓세븐 멤버로서 어떤 일이든 늘 책임감을 가지려 한다. 나를 보호하는 것이 결국 팀을 지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애정을 드러냈다.갓세븐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에는 타이틀곡 ‘파이톤’을 멤버들이 각자 프로듀싱한 총 9곡을 담겼다. 2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갓세븐은 이번주 각종 음악 방송 활동에 이어 오는 2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단독 콘서트 ‘네스트페스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다음은 갓세븐 일문일답 전문>Q. 약 3년 만에 완전체 새 앨범입니다. 컴백 소감과 근황을 알려주세요.- (마크) 갓세븐으로 컴백할 수 있어서 우리 멤버들 모두 너무 행복하고 설렙니다. 더 일찍 컴백하고 싶었는데 여러 상황들 때문에 준비에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오랜만에 팬분들을 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만큼, 빨리 무대 위에서 우리 새들이랑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Q. 이번 앨범 ‘윈터 헵타곤’과 타이틀곡 ‘파이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또, 멤버 전원이 모든 트랙의 작사·작곡·디렉팅에 적극 참여한 만큼, 갓세븐의 음악적인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제이비) ‘윈터 헵타곤’은 각자의 자리에서도 빛이 나지만 7명이 겨울에 모여서 더 밝게 빛이 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저희가 데뷔한 계절이 겨울이다 보니 그런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타이틀곡 ‘파이톤’은 미니멀한 사운드의 힙합비트에 후키한 멜로디가 있는 곡으로, 본래의 갓세븐의 밝고 청량한 곡보다는 조금 더 무게감이 있는 곡입니다. 저희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 해봤는데요, 지금은 어떠한 방향성도 다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모습이 갓세븐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Q. ‘윈터 헵타곤’을 기획·제작하는 준비 과정은 어땠나요? 이번에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갓세븐의 매력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잭슨) 이번 앨범에 멤버들이 각자 프로듀싱한 곡들을 담았습니다. 갓세븐의 음악뿐만 아니라, 멤버 각자의 뚜렷한 색깔을 담은 음악들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이렇게 함께 할 수 있게 이끌어준 리더에 정말 감사합니다.Q. 앨범 발매에 이어 음악 방송과 단독 콘서트까지 연이은 활동을 준비 중인데요. 티징 단계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신 팬들께 직접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각오를 말씀해주세요.- (진영) 팬분들과 나중에 이번 앨범 활동과 콘서트를 떠올렸을 때 '뜨거웠고 행복했다'고 기억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서 팬분들을 뵙게 될 텐데, 그 시간이 매우 기다려집니다. 빨리 뵙고 싶습니다.Q. 올해는 갓세븐의 데뷔 11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긴 시간 완전체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12년차 가수로서 새롭게 느끼는 책임감이나 새로운 감회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영재) 저희가 이렇게 뭉쳐서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가 함께할 때 아직도 늘 즐겁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12년차 가수이자, 갓세븐 멤버로서, 어떤 일이든 늘 책임감을 가지려 합니다. 팀은 일심동체이기 때문에 나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결국 팀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Q. K-POP 대표 글로벌돌이자 장수 아이돌로 거듭난 갓세븐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뱀뱀) 저희의 다음 목표는 아마 스타디움 콘서트가 아닐까 생각해요. 더 많은 아가새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Q. 변함없이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아가새 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겸) 변함없이 계속 그 자리에서 우리를 사랑해 준 만큼 우리도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우리 아가새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주세요. 아가새 여러분 정말 항상 고맙고 사랑하고 응원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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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무대맛집 여자친구, 숙성되니 차원이 다르네 [IS리뷰]

원래도 맛집이었는데, 숙성되니 이보다 더 진하고 맛있을 수 없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여자친구가 완전체 콘서트를 열고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버디(팬덤명)를 만났다.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개최했다. 여자친구가 오프라인으로 팬들을 만난 건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 18일 진행된 세 번째 팬미팅 ‘디어 버디 – 메이크 어 위시’ 이후 꼭 5년 만. 그 사이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이 마무리돼 개별 활동에 나선 탓에 이들의 완전체 무대는 보기 어려웠지만 10주년을 맞아 전격 재결합이 성사되며 데뷔 후 처음으로 3회 콘서트를 성료했다. 추억 속 여자친구에 대한 기억을 현실로 소환한 오프닝 VCR로 뭉클함을 자아낸 데 이어, 첫 곡 ‘오늘부터 우리는’의 첫 소절이 시작되자 현장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10년 전 추억의 그 시절로 되돌아갔다. ‘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 ‘귀를 기울이면’ 대표곡 세 곡으로 여자친구 ‘쇼타임’ 시작을 알린 이들은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이라 생각하니 울컥하고 울렁거리기도 했다”며 어렵게 입을 떼면서도 눈물을 꾹 참고 3시간 동안 웃음과 감동, 벅참과 아련함이 공존한 무대를 만들어 갔다. 1부 ‘파워 청순’과 2부 ‘격정 아련’까지. 여자친구를 수식하던 키워드를 그대로 공연 테마로 옮겨온 이들은 한층 성숙해진 무대 매너로 눈 뗄 틈을 주지 않았다. 데뷔 당시 10대 소녀이던 멤버들 모두 20대 중반을 넘어 숙녀가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풍겨져 나오는 원숙미는 공연의 풍미를 더했다. 여기에 멤버들은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한 지 3년여 만의 무대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실력파’ 면모를 입증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공연을 앞두고 유주는 지독한 독감에 걸렸고 예린은 고질병인 무릎 통증이 악화돼 준비 과정부터 녹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혼신의 열정으로 빈 틈을 보이지 않았고, 모든 무대를 마친 뒤에야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지만 음악도, 무대도 흠잡을 데 없었고, ‘살아 있어주는 게 팬서비스’라는 어느 팬의 플래카드 문구처럼 여자친구는 존재 자체로 버디들에게 감동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시국 발표곡이라 직접 팬들 앞에서는 처음 선보인 ‘마고’와 ‘애플’ 무대를 비롯해 ‘시간을 달려서’로 격정적이고 벅차오름의 절정을 선사한 이들은 ‘해야’, ‘밤’에 이어 데뷔곡 ‘유리구슬’과 ‘히어 유 아’ 그리고 10주년 기념 스페셜 신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까지 풍성한 무대로 팬들을 웃게 했다. 여자친구는 “(완전체 무대를) 다시 못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며 팬들만큼이나 불안했던 속내를 내보이면서도 이같은 10주년 자리를 마련해 준 ‘친정’ 쏘스뮤직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당분간은 못 보더라도 마지막이 아니니까 행복하게 마무리하려 한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눈물과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썼다. 모든 순간 씩씩했던 그들이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기 어려운 탓에, 마지막 멘트와 엔딩곡 ‘올웨이즈’를 부를 땐 3시간 동안 꾹꾹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려 많은 관객을 아련하게 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여자친구는 오는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2일 가오슝, 3월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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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온 여자친구, 눈물 가득 10주년 콘서트…해체설 종식

그룹 여자친구가 9천여 관객과 함께한 단독 콘서트로 데뷔 1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지난 4년간 따라다니던 해체설을 종식시켰다.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지난 17~19일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시즌스 오브 메모리즈’를 개최했다. 여자친구는 이번 무대에서 팀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버디(팬덤명)와 영원을 약속했다. 180분 안에 10년 서사를 압축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멤버들은 매일 세트리스트에 변화를 주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와 청아한 보컬로 공연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여자친구는 메가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로 포문을 열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지자 멤버들은 “오늘따라 유독 여러분의 함성소리가 크게 들린다. 이곳에 올라오기 전부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서로 다른 우리가 10년 동안 하나가 될 수 있었다는 게 기적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너 그리고 나 (NAVILLERA)’, ‘귀를 기울이면 (LOVE WHISPER)’ 등 ‘파워 청순’ 콘셉트를 대표하는 곡들은 보는 이들을 벅차오르게 했다. 여섯 멤버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객석 전체를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추는 등 가까이에서 호흡했다.‘시간을 달려서 (Rough)’, ‘교차로 (Crossroads)’, ‘밤 (Time for the moon night)’ 등 격정적이고 아련한 분위기의 노래가 이어지자 분위기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팬데믹 시기 발표돼 관객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마고’와 ‘애플’, ‘바람’이 들어간 노래 세 곡을 묶은 매쉬업(Mash Up), 댄스 브레이크를 더한 ‘핑거트립’ 등 이번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이 특별함을 더했다.공연의 대미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시즌스 오브 메모리즈’의 타이틀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Season of Memories)’와 수록곡 ‘올웨이즈’가 장식했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쏘스뮤직과 함께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친정에 온 것 같더라. 마음이 편하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잘 맞아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멤버들과 함께 오늘 이 순간을 실현시켜줘서 고맙다”라며 끈끈함을 드러냈다.여자친구는 또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준 버디에게 감사하다. 버디는 어떤 길을 가더라도 저희 앞의 빛이 되어주는 존재다. 살다 보면 영원이라는 단어에 가두고 싶은 날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데뷔 10주년이 바로 그런 날들이었다. ‘멈춰있던 시간이 흐른다’라는 댓글이 많았지만 우리의 시간은 정체된 적 없다. 멋진 날에 다시 만난 우리는 더 단단하고 깊어졌다. 영원히 기억할 추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진심을 전하며 사흘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여자친구는 오는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2일 가오슝, 3월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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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오늘(20일) 3년만에 완전체 컴백…2월 단독콘서트도

그룹 갓세븐이 3년 만에 완전체 앨범으로 돌아온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갓세븐의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이 발매된다고 밝혔다.‘윈터 헵타곤’은 갓세븐이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이다. 앨범명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겨울철에 더 잘 보이는 7개의 별을 의미한다. 이는 곧 갓세븐 멤버들이며, 7개의 별이 하나로서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을 통해 갓세븐의 건재함과 꾸준한 완전체 지속 가능성을 이야기한다.이번 앨범에는 뱀뱀의 ‘파이톤’과 ‘타이달 웨이브’, 잭슨의 ‘스무스’, 영재(Ars)의 ‘청춘드라마’, 유겸의 ‘기억할거야’, 제이비의 ‘달링’, 마크의 ‘아웃 더 도어’, 진영의 ‘her’와 리더 제이비가 작곡하고 멤버 전원이 작사한 팬송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까지 7인 7색 감성을 담은 총 9곡이 수록된다.타이틀곡 ‘파이톤’은 힙합 비트의 팝스러운 멜로디와 함께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상대와의 운명을 노래하는 곡이다. 중독적이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갓세븐의 성숙함을 만날 수 있게 한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갓세븐은 한층 깊이 있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갓세븐은 이번 앨범 전반에서 탄탄한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12년차의 돈독한 케미스트리와 노련한 여유를 곳곳에 녹여내며 글로벌 팬들을 또 한 번 ‘입덕’시킬 전망이다. 특히 갓세븐 특유의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고 펼쳐내는 에너제틱한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안무가 이번 앨범에서 어떻게 업그레이드 됐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갓세븐은 컴백에 이어 이번주 내내 각종 음악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또 오는 2월 1일과 2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단독 콘서트 ‘네스트페스트’를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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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간을 달려도 유리구슬처럼 빛나는…‘10주년’ 여자친구의 격정아련 모먼트

2025년 1월,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여자친구가 완전체 콘서트를 열고 버디(팬덤명)앞에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개최했다. 여자친구가 오프라인으로 팬들을 만난 건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 18일 진행된 세 번째 팬미팅 ‘디어 버디 – 메이크 어 위시’ 이후 꼭 5년 만. 그 사이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이 마무리돼 개별 활동에 나선 탓에 이들의 완전체 무대는 보기 어려웠지만 10주년을 맞아 전격 재결합이 성사되며 콘서트까지 마련했다. ◇ 명곡맛집, 숙성되니 더 맛있네 “미 구스따스 뚜, 구스따스 뚜 루뚜뚜 좋아해요” 명곡의 힘이란 이런 것인가. 추억 속 여자친구에 대한 기억을 현실로 소환한 오프닝 VCR로 뭉클함을 자아낸 데 이어, 첫 곡 ‘오늘부터 우리는’의 첫 소절이 시작되자 현장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10년 전 추억의 그 시절로 되돌아갔다. ‘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 ‘귀를 기울이면’ 세 곡으로 여자친구 쇼타임의 시작을 알린 이들은 3시간 동안 웃음과 감동, 벅참과 아련함이 공존한 무대를 만들어 갔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이들은 서울 마지막 공연에 대한 뭉클한 소회를 전했다. 은하는 “서울 마지막 공연이라 생각하니 떨리고 울컥해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고, 소원과 엄지도 “오늘 마지막 공연이라 울렁거리고 울컥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소원은 “이번 투어 서울의 마지막 공연이다. 끝이 아니고 투어가 남아 있다”고 아쉬움을 달랬고, 은하는 “서울 콘서트에서 받은 이 기운을 투어에서 쭉 이어갈테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엄지 역시 “오늘 유독 함성 소리가 전투적인 것 같다”며 뜨거운 함성을 당부했다. 1, 2부로 구성된 무대는 여자친구의 트레이드 마크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파워 청순’, ‘격정 아련’ 등 여자친구를 수식하던 키워드는 공연 테마로 그대로 옮겨져 왔는데 멤버들은 한층 성숙해진 무대 매너로 공연을 채웠다. 데뷔 당시 10대 소녀이던 멤버 다수는 어느덧 20대 중반을 넘어선 숙녀가 됐고, 자연스럽게 풍겨져 나오는 원숙미는 숨길 수 없었다. 멤버들도 여자친구 1막을 마무리한 지 3년 여 만의 무대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 무대도 토크도, 파워+청순 여자친구 그 자체 누군가에겐 설렘과 선망의 대상이었을테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마치 같은 반 예쁘고 다재다능한 친구 같은 느낌 자체였을 터. 모처럼 만난 버디들 앞에서 멤버들은 내내 다정다감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쉼 없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멤버들이 앞다퉈가며 멘트를 이어감에 따라 공연 중간중간 토크 타임은 ‘오디오가 비지 않는’ 놀라운 티키타카로 채워졌다. 추억의 에피소드들도 가득 풀어놨다. 소원은 “우리 팀은 유독 키워드가 많지 않나”라며 데뷔 초 치킨 프랜차이즈 모델 발탁 당시 블랜드 측 실수로 ‘전속모델 여자치킨’라고 공개된 전단지 에피소드와, 기사 제목에 ‘칼군무’ 대신 ‘칼국수’라는 실수에 기반한 오타로 인해 얻게 된 웃지 못할 키워드의 속사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나빌레라’라는 부제 덕분에 교과서에도 수록된 곡 ‘너 그리고 나’를 언급한 예린은 “예상치 못한 업적을 쌓으면서 언젠가 생길지도 모를 손자, 손녀에게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 제약을 받을 정도로 과토크를 이어갔지만 친정 쏘스뮤직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이들은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며 “주니쌤(안무가), 그리고 이기용배 작곡가님 너무 감사하다. 빡세지만 좋은 안무와 고음이라 힘들지만 좋은 노래 덕분에 여자친구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초창기 쏘스뮤직 식구들도 다 오셨다”며 마음 깊이 우러난 감사를 표했다. ◇ 시간을 달려서 돌아온 영롱한 유리구슬…격정+아련 대명사 ‘핑’, ‘핑커트립’, ‘타로카드’, ‘물꽃놀이’, ‘바람 바람 바람’, ‘바람의 노래’, ‘바람에 날려’ 등 ‘바람’ 키워드 매쉬업과 ‘여름비’, ‘봄비’, ‘드림캐쳐’로 이어진 1부 파워 청순 무대에 이어, 2부 격정 아련의 포문은 ‘마고’와 ‘애플’로 열었다. 이후 ‘레인보우’, ‘플라워’, ‘온리 원’과 ‘시간을 달려서’, ‘교차로’까지 명곡의 향연으로 펼쳐졌다. 이 중 ‘시간을 달려서’ 먼 길을 돌아온 여자친구의 격정 퍼포먼스는 과연 이날 공연의 백미였다. 공연 말미 은하는 “우리가 3회 콘서트를 처음 해보는데, 어제는 중간이라 그런지 즐기는 마음으로 했다. 신나는 마음으로 했는데 오늘은 뭔가 유독 긴장되는 것 같다. 마지막 콘서트라 그런지 더 잘 하고 싶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본공연 마무리 레퍼토리로 ‘유 아 낫 얼론’, ‘해야’, ‘밤’으로 버디와의 추억을 아로새긴 이들은 데뷔곡 ‘유리구슬’과 ‘히얼 위 아’ 그리고 신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와 ‘올웨이즈’로 이어진 앙코르를 통해 여자친구의 과거와 현재를 그려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했다. 남다른 가사의 ‘히얼 위 아’를 부르는 멤버들의 눈가는 촉촉해졌고, 엔딩 멘트에선 끝내 눈물바다가 됐다. 6인6색 소감을 밝힌 이들은 “다시 못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면서도 “4년을 기다려준 버디들 너무 고맙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여자친구는 오는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2일 가오슝, 3월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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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못 할 줄 알았는데…기다려줘 고마워” 여자친구, 10주년 콘서트 마치며 눈물바다

그룹 여자친구가 10주년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눈물을 쏟았다. 여자친구는 1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지난 17일부터 3일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밤’, ‘마고’ 등 다채로운 히트곡 무대를 펼쳐 보였다. 또 10주년을 기념해 최근 발표한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의 타이틀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무대도 공개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공연 말미엔 30분 넘게 눈물과 웃음이 공존한 마무리 멘트로 팬들까지 울렸다. 먼저 신비는 “저희가 10년 활동하는 동안 총 3일 콘서트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 10주년에 좋은 기회로 3일 공연을 하게 됐다. 3일 동안 한동안 못봤던 버디들을 마음껏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콘서트라 이야기해보자면, 사실 첫콘과 중콘은 떨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오프닝 기다리면서부터 너무 떨리노 눈물일 날 것 같더라. 소원언니한테 ‘기분 이상하고 눈물날 것 같다’고 했더니 언니도 그렇다더라. 그만큼 10주년 콘서트는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10주년 프로젝트는, 예전부터 꼭 챙기자고 구두로 말만 해왔는데 이걸 실현시킨 멤버들이 자랑스럽고 고맙고 대견하다. 사실 각자 활동하면서 각자의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는데,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이렇게 같이 실현시켜준 멤버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10주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흔쾌히 좋다고 해주신 쏘스뮤직 직원분들께도 감사하다. 사실 쏘스뮤직과 10주년에 다시 하면서 왠지 모르게 친정에 온 기분이었다. 뭔가 마음이 편안하고, 딱히 우리가 무언가를 말하지 않아도 맞춰져 있는 무언가가 있었다. 편안하게 10주년을 준비한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또 회사에게 부담이 될 수 있었을텐데 이 모든 일정을 양해해준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오랫동안 기다렸을 버디들에게, 10주년 프로젝트를 어떻게 하면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해소됐다면 너무나 다행이다. 3일동안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기다려주셔서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예린은 “저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버디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해주고 싶다. 고맙다, 감사하다 말 이상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좋은 무대로 보답하려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3일차 마지막 공연을 더 열정적으로 추고 싶었다. 어디 아프다고 얘기하는 것도 구질구질한 것 같은데, 무릎이 안 좋아서 미안하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칼군무를 보고 싶어 오셨을텐데, 오늘 무릎이 아파서 춤을 제대로 못춰서 죄송하다”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데 뭔가 미안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더라. 미안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이렇게 3일차까지 훌륭하게 소화해 준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고, 무대에서 멤버들 눈을 마주치는 게 옛날엔 재미있었다면 지금은 너무 행복했다. 더 많이 쳐다봤고,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말을 다 하고 싶은데 정리가 잘 안 된다. 버디들에게 너무 고맙고, 어떻게 보면 우리가 직원들 3~4명이던 시절부터 우리가 1위를 할 수 있을까,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했었는데 어느덧 10년차가 되고 콘서트도 할 수 있는 우리가 돼 너무 행복하다. 모두 다 열심히 했고, 운도 따라줬다 생각한다. 버디들이 사랑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저희가 어떤 길을 가든 항상 빛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원은 “저는 사실 오프닝 하기 전에 왜 울컥했냐면, 우리가 당연히 마지막은 아니지만 이 콘서트 때문에 매일매일 시간을 보내고 함께 했는데 또 당분간이라도 볼 일이 없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다. 연습실에서 보고 밥을 같이 먹고, 그런 게 당분간 없겠다는 생각에 슬펐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래도 마지막이 아니니까. 그 생각으로 행복하게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또 버디도 4년이 얼마나 길었을지 상상이 안 가는데, 4년 만에 모였는데도 이렇게 3일을 채우고 못 오신 분들이 계시다는 게 너무 대단한 것 같다. 이 자리를 채워준 버디 너무 고맙고, 와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하다. 꼭 다시 만나자. 4년 전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하나로 얘기하기에 단순하지 않은 일인데, 버디들은 답답했을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이렇게 좋은 날을 보내게 됐고 하니, 무거웠던 마음들은 조금 잊고, 같이 행복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하는 멘트를 시작하기 전부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번 콘서트 준비하면서 안 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노래하면서 울면 어떡하나도 생각했다. 일단은 콘서트를 할 때마다 가수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늘 한다. 우리 버디분들 만나서 사랑받고, 좋아하는 것도 보여드리고 저 자체를 사랑해주시는 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서 항상 가수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못 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많이 격려해주고 응원해 준 멤버들과 지인분들, 직원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며 울컥해했다. 이어 “오래도록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이 너무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멤버들 모두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셧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엄지는 “오늘 밤을 아예 새고 왔다. 아예 무수면 상태인데, 오늘 굉장히 즐거웠다. 오늘은 정말 오늘의 무대에 다 힘을 쏟고 싶어서 멘트를 써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멤버들 너무너무 고맙고, 우리와 모든 인연을 맺어온 분들게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팬들에게 써 온 장문의 편지를 읽어 감동을 안겼다. 엄지는 “이번 1월 설레는 마음도 충만했겠지만 서운함 그리움 조금의 원망도 공존했을 것 같다. 그 마음에 모두 위안을 줄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정리가 되고 싫었던 기억이 더 따뜻하게 기억되면 좋겠다. 그런 마음에서인지 이번 공연은 조금 더 쏟아부어 멋지게 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멈춰있던 시간이 흐르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봤는데, 나는 우리의 시간이 멋지게 흘러가고 있었을 거라 믿는다”면서 “아무쪼록 여러분의 오랜 애정 만끽할 수 있어서 아름다운 시간이었고 여섯 명의 풋풋한 열정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유주는 “우선 완벽하지 못한 모습이어서 미안하다. 웬만한 건 모두 이겨내는 여자인데 독감에 밀렸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마냥 고군분투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매일 연습하던 매일이 무대와 다름 없는 눈부신 시간이었다. 2025년 1월을 우리의 다정했던 계절로 기억해달라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마음만은 200% 300% 전달됐기를 바란다. 또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혼자서는 절대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오늘의 유주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 멤버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여자친구, 많이 사랑해주세요. 버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라고 마무리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여자친구는 오는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2일 가오슝, 3월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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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10주년 콘서트 서울 막공, 이상하게 마음이 울컥해”

“이상하게 마음이 울컥하네요.”그룹 여자친구가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여자친구는 1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지난 17일부터 3일에 걸쳐 진행됐다.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 ‘귀를 기울이면’으로 이어진 오프닝 레퍼토리를 마치고 팬들 앞에 섰다. 소원은 “이번 투어 서울의 마지막 공연이다. 끝이 아니고 투어가 남아 있다”고 아쉬움을 달랬고, 은하는 “서울 콘서트에서 받은 이 기운을 투어에서 쭉 이어갈테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예린과 신비는 “너무 힘들다”며 체력적 어려움을 솔직하게 호소했고, 은하는 “서울 마지막 공연이라 생각하니 떨리고 울컥했다.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엄지는 “오늘 유독 함성 소리가 전투적인 것 같다”며 “여러분도 오늘 후회 없이 막콘을 즐기겠다는 다짐 한 것 같다”고 말했다.소원은 “오늘 마지막 공연이라 울컥했는데 무대 아래서 엄지가 웃긴 표정을 지어주더라”고 말했다. 이에 엄지는 “나도 사실 울렁울렁했다. 언니가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아서, 일단 웃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원숭이 표정을 지어보이고 메롱 해주면서 올라왔다”며 웃었다. 은하 역시 “나도 올라오기 전에 이상하게 마음이 울컥하다면서 왔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이날 공연에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밤’, ‘마고’ 등 다채로운 히트곡 무대를 펼쳐 보였다. 또 10주년을 기념해 최근 발표한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의 타이틀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무대도 공개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여자친구는 오는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2일 가오슝, 3월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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