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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형님' 김새론X이수현, 이토록 러블리한 절친 케미
배우 김새론과 그룹 악동뮤지션 수현이 절친 케미를 뽐냈다.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절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새론과 악동뮤지션 이수현, 이상엽과 온주완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이날 김새론과 이수현은 등장부터 서로를 제일 친한 친구라고 소개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들은 배우 김유정의 소개로 친해져 현재는 레드벨벳 예리와 김보라 등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친구로서 짜증 나는 점도 밝혔다. 김새론은 "수현이가 엽기적으로 매운 떡볶이를 맨날 먹는다. 만날 때마다 먹는 것 같다"고 했고, 이수현은 "내가 새론이네 집에서 자주 자는데 잠버릇이 내 이불을 뺏어가는 거다. '정말 얘는 안 되겠다' 싶어서 이불을 4개 깔고 잔 적도 있는데, 그것도 다 뺏어 가서 난 오들오들 떨면서 잤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형님들은 "우리가 생각한 짜증은 이게 아닌데 아이들은 아이들이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김새론은 강호동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새론은 "호동이가 친근한 게 우리 아빠랑 느낌이 비슷하다. 아빠랑 중국 공항에 간 적 있는데 중국분들이 막 쫓아오시는 거다. '사인해 드려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우리 아빠를 보고는 '강호동!'이라고 하는 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이수현은 형님들의 신청곡은 물론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2'에 출연해 불렀던 노래들을 부르며 즉석 미니 콘서트를 개최했다. 고음도 감미롭게 소화하는 이수현 특유의 음색에 형님들은 금세 빠져들었다. 김새론도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안무까지 곁들이며 숨겨둔 흥을 발산해 시선을 모았다.홈스쿨링을 한 이수현은 다시 돌아가도 꼭 학교를 다니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학교에 다녀야만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부러움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수현은 "교복을 촬영용으로만 입어봤다. 한 번도 내 교복이 있던 적이 없다"며 "학교 끝나고 떡볶이를 먹거나 야자를 도망가는 등 별로 특별한 건 아닌데 나한텐 너무 특별한 일이다"고 말했다.최근 대학교 합격 소식을 전한 김새론은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자퇴를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새론은 "고등학교 친구들과는 지금도 관계 유지를 잘하고 있지만, 다른 걸 더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자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과거 초등학교를 다닐 때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하기도. 김새론은 "'아저씨'가 워낙 유명했지 않나. 전학을 갔는데 그 친구들은 나를 연예인으로 인식했나 보더라. 심하게 괴롭혔었다. 집 가는 길 미끄럼틀에는 욕이 적혀 있고, 신발은 매일 없어졌다. 생일파티 한다고 오라고 했는데 가면 아무도 없었다"고 털어놨다.이에 형님들은 "연기 활동을 후회한 적은 없었나?"고 물었고, 김새론은 "처음엔 진짜 힘들었다. 근데 연기하는 게 너무 좋았다. 배우를 계속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게 영화가 개봉하고 극장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였다. 그 희열이 엄청 컸다"고 의연하게 말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1.11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