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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Who is Nugu?’ K팝 인기로 전세계에 통하는 한국어

영어가 전 세계 만국공통어이듯, K팝 시장에서는 이제 한국어가 공용으로 쓰이고 있다. K팝의 주 사용언어인 한국어가 국경과 언어를 넘어 K팝 팬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K팝을 사랑하는 해외 팬들은 각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나 플랫폼이 공개한 동영상에 한국 팬들의 반응을 함축해 새로운 영어 단어를 만들어 생각을 공유한다. 해외 여성 팬이 K팝 남성 스타를 부르는 ‘Oppa’(오빠)처럼 말이다. ‘OPPA’는 한류의 성장과 함께 세계에 수출돼 일상에서도 흔히 쓰이는 한국어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 영어 사용자들이 쓰는 한류 단어 중 ‘Oppa’, ‘Maknae’(막내), ‘Dongsaeng’(동생) 등의 일명 ‘팬덤 용어’를 찾아볼 수 있다.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위세를 떨칠수록 한국어 신조어도 그 양이 늘어난다. 미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서 한류 단어를 검색하면 많은 글들이 나온다.최근 해외 K팝 팬들에게 화제가 된 단어는 ‘NUGU’(누구)다. 잘 모르는 사람을 가리키는 인칭 대명사가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잘 모르는 아이돌을 지칭할 때 쓰인다. 알려지지 않은 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듣보, 성공하지 못한 아이돌의 팬덤이 자조적 의미로 사용하는 망돌(망한 아이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잘 모르는 아이돌이 무대에 등장하면 ‘Who is Nugu?’(누구가 누구야?)라고 활용한다. 또 모르는 그룹에는 ‘NUGU Group’(누구 그룹)이라는 질문으로 이들이 누구인지를 묻는다. 심지어 정말 모르는 아이돌을 가리킬 때는 ‘NUGU’를 비교급화한 ‘NUGUER’(누구러), 최상급화한 ‘NUGUEST’(누구이스트)로까지 발전한다.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사용하는 팬덤 용어는 이뿐 만이 아니다. 스타의 사생활을 좇는 극성팬을 뜻하는 사생은 ‘Sasaeng’으로, 악질적인 개인팬을 줄인 악개도 발음을 그대로 가져와 ‘Akgae’로 사용한다. 음원 차트 순위를 싹쓸이했을 때 흔히 쓰는 올킬(AK)이나 킬파(킬링 파트)는 영어에는 없는 소위 ‘콩글리시’다. 올킬은 음원이나 인기를 체감하는 용어이고, 킬파는 노래나 안무에서 어느 지점을 집중해 들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단어다.한국 팬들은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팬덤 용어에 긍정적 반응이다. 망돌, 듣보와 같은 조롱성의 단어보다 ‘NUGU’가 훨씬 낫다는 것이 한 예다. 팬들은 실패자라고 부르는 것보다 한결 순화한 이 단어가 밈(meme‧유행 콘텐츠)처럼 쓰이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9 06:10
세계

'반크 덕' 옥스퍼드 학습자용 영어사전에 'hanbok' 단어 등재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의 노력으로 영국의 유명 출판사인 옥스퍼드에(OALD)서 발행하는 옥스퍼드 학습자용 영어사전에 'hanbok'(한복) 단어가 새로 등재됐다. 반크는 중국이 우리나라의 한복을 자국의 전통 복장인 '한푸'라고 왜곡하면서 전 세계에 알리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주요 교과서와 백과사전, 영어사전에 한복을 한국의 전통 복장으로 올리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신지원 반크 연구원과 반크가 배출한 문화유산 디지털 홍보대사인 성지우 씨는 최근 OALD에 'hanbok' 단어 등재를 요청했다. OALD에서 과거 hanbok을 검색하면 "hanbok과 일치하는 결과를 찾을 수 없음"이라고 나왔지만, 이제는 이단어와 함께 "긴 소매의 재킷(저고리)과 길고 넓은 여성용 치마 또는 남성용 헐렁한 바지로 이루어진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OALD은 옥스퍼드 영어사전 'OED'와는 다르다. 지난해 OED에는 'hallyu'(한류) 등 한국에서 유래된 영어 표제어 26개가 새로 등재됐다. 성지우 씨는 "이미 등재된 'Kimchi'(김치)처럼 한복도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문화이기 때문에 충분히 등재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크는 앞서 지난해 5월에도 영국의 유명 출판사인 콜린스 사전에 'hanbok'(한복)을 등재한 바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번 OALD의 한복 단어 등재를 지렛대 삼아 앞으로도 세계인과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 한류와 K-팝을 넘어 다양한 사전에 등재된 한국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단어를 배우고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2 09:53
경제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전자담배 유래한 'vape', 분사형도 생겨...

옥스포드 영어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베이프(vape)’를 선정했다. 옥스포드 영어사전의 올해의 단어는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 해의 아이콘이다.여배우 린지 로핸도, 가수 배리 매닐로도 흡연(吸煙) 대신 베이프(vape)를 한다. 그렇다면 베이프(vape)의 뜻은 무얼까. 영한사전엔 신조어로 ‘불연성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를 들이마시다’란 뜻이라고 나온다. 실제론 전자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말한다. ‘베이퍼‘(vaporㆍ증기) 또는 ‘베이퍼라이즈’(vaporizeㆍ증기화하다)의 축약형일 가능성이 크다. 전자담배 자체는 2003년에 개발됐다. 그러나 베이프(vape)의 사용은 지난 5년간 급증했다. 전자담배 사용자 수의 증가와 맞물린 현상이다. 특히 올 4월 베이프(vape) 단어 사용 빈도가 치솟았는데 뉴욕시가 실내에서 전자담배의 사용을 금지하면서다. 옥스퍼드 영어사전 측은 “건강상 이유로 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택하는 사람이 늘면서 흡연과 다른 행위를 묘사할 단어가 필요해진 것”이라며 “베이프(vape)는 지난해보다 올해 2배, 2012년보다 30배나 더 자주 사용된다”고 말했다. 베이프(vape)의 연관어도 적지 않다. 분사형은 ‘베이핑’, 전자담배 자체는 ‘베이프(vape) 펜’이라고 한다. 베이프(vape) 숍도 쓰인다. 전통의 담배는 ‘타바코 시거렛’으로 불리게 됐다. 실제 베이핑이란 단어가 인쇄매체에 처음 등장한 건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83년이다. SF 작가인 롭 스테프니가 ‘사람들은 왜 담배를 피울까’란 제목의 논문에서 “니코틴 증기를 일정량 전달할 수 있는 불연성 담배 혹은 흡입기”를 상상하며 쓴 단어다. 영국 가디언은 올 단어 선정을 두고 “2013년의 셀피(selfieㆍ셀카의 영어식 표현)만큼이나 잘 고른 단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연구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베이프(vape)’라는 단어가 계속 사용이 많아질지 미지수다.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소식에 네티즌들은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담배 어지간히 좀 피웁시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전자담배 대단하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전자담배에서 유래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연합뉴스TV 캡처] 2014.11.28 10:22
경제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vape' 무슨 뜻? 전자담배에서 유래 "아하"

옥스포드 영어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베이프(vape)’를 선정했다. 옥스포드 영어사전의 올해의 단어는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 해의 아이콘이다.여배우 린지 로핸도, 가수 배리 매닐로도 흡연(吸煙) 대신 베이프(vape)를 한다. 그렇다면 베이프(vape)의 뜻은 무얼까. 영한사전엔 신조어로 ‘불연성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를 들이마시다’란 뜻이라고 나온다. 실제론 전자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말한다. ‘베이퍼‘(vaporㆍ증기) 또는 ‘베이퍼라이즈’(vaporizeㆍ증기화하다)의 축약형일 가능성이 크다. 전자담배 자체는 2003년에 개발됐다. 그러나 베이프(vape)의 사용은 지난 5년간 급증했다. 전자담배 사용자 수의 증가와 맞물린 현상이다. 특히 올 4월 베이프(vape) 단어 사용 빈도가 치솟았는데 뉴욕시가 실내에서 전자담배의 사용을 금지하면서다. 옥스퍼드 영어사전 측은 “건강상 이유로 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택하는 사람이 늘면서 흡연과 다른 행위를 묘사할 단어가 필요해진 것”이라며 “베이프(vape)는 지난해보다 올해 2배, 2012년보다 30배나 더 자주 사용된다”고 말했다. 베이프(vape)의 연관어도 적지 않다. 분사형은 ‘베이핑’, 전자담배 자체는 ‘베이프(vape) 펜’이라고 한다. 베이프(vape) 숍도 쓰인다. 전통의 담배는 ‘타바코 시거렛’으로 불리게 됐다. 실제 베이핑이란 단어가 인쇄매체에 처음 등장한 건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83년이다. SF 작가인 롭 스테프니가 ‘사람들은 왜 담배를 피울까’란 제목의 논문에서 “니코틴 증기를 일정량 전달할 수 있는 불연성 담배 혹은 흡입기”를 상상하며 쓴 단어다. 영국 가디언은 올 단어 선정을 두고 “2013년의 셀피(selfieㆍ셀카의 영어식 표현)만큼이나 잘 고른 단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연구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베이프(vape)’라는 단어가 계속 사용이 많아질지 미지수다.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소식에 네티즌들은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담배 어지간히 좀 피웁시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전자담배 대단하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전자담배에서 유래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연합뉴스TV 캡처] 2014.11.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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