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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짝 선수 되긴 싫어요" 다리 너덜너덜 훈련에도 미소 활짝, 손동현이 믿는 '긍정의 힘' [IS 질롱]

"1년 반짝이는 선수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KT 위즈 투수 손동현(24)은 비시즌 일본에 다녀왔다. "이대로라면 평범한 선수가 될 것 같았다"라는 게 단기 유학의 이유였다. 야구를 좀 더 배우고, 발전해 나가고 싶다고 고민하던 중, 팀 선배 고영표, 김민수가 일본에 간다는 소식에 조심스레 합류를 요청했다. 그렇게 일본 치바현에 있는 투수 아카데미에 간 손동현은 피칭 디자인 수정에 열을 올리며 비시즌을 알차게 보냈다. 지난해 아쉬웠던 성적이 손동현의 승리욕을 불태웠다. 2023년 64경기에 나와 8승 5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ERA) 3.42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성장한 손동현은 그해 플레이오프(PO)와 한국시리즈(KS) 9경기에 나와 호투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허리 통증 여파로 42경기 1승 2패 1세이브 4홀드 ERA 5.32로 주춤했다. 시즌 막판(9월 11경기, ERA 3.14)에야 뒤늦게 감을 찾은 게 아쉬웠다. 손동현은 "재작년에 잘해서 작년엔 시즌 초반부터 기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기대에 충족하지 못해 내 자신에게 너무 화났다"라면서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9월에 잘해서 기분은 조금 좋았는데, 시즌 전반을 돌아봤을 땐 아니었다.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선수였나'라는 자괴감과 함께 문제점이 뭔지 철저하게 분석했다"라고 총평했다. 열심히 고심한 끝에 원인을 찾았다. "꾸준하게 잘 던지는 투수를 보면 비시즌에도 공을 안 놓는다. 예민한 손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약하게라도 던진다고 하더라"며 "(시즌 중에) 많이 던졌다고 무작정 쉬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번 비시즌엔 공을 만졌다. 일본에 다녀온 것도 비슷한 일환이다"라고 돌아봤다. 호주 스프링캠프에서도 손동현은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일본에서 찍은 자신의 투구 동작 영상을 매일 복기하면서 훈련에 매진 중이다. 고영표, 김민수와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동작을 점검하고 있다. 이전보다 좋아진 모습에 이강철 KT 감독도 흐뭇해 했다. 인터뷰 중인 손동현에게 "너 (공) 좋더라"라고 엄지 손가락을 추어 올리기도. 6일엔 제춘모 투수 코치의 지도 하에, 박영현, 원상현과 함께 그라운드 외야를 돌았다. 그냥 걷지 않고 다리를 찢으면서 걸었다. 하체 강화를 위한 훈련으로, 수년간 KT 투수들 사이에서 이어져 내려온 특훈이다. 손동현도 최근 몇 년 간 해온 훈련이지만, "다리가 너덜너덜해졌다"라고 말할 정도로 훈련의 강도는 셌다. 하지만 손동현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고된 훈련에도 환하게 웃는 원동력에 대해 묻자, 그는 "뇌가 몸을 지배한다고 하지 않나.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몸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말도 긍정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며 "몸을 쓰는 운동선수라면 더더욱 힘들다는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 시즌 목표를 묻자, 손동현은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의 이야기를 꺼냈다. "예전에 나온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 선배 목표가 항상 '부상 없이 1년 보내기'더라. 내가 아프기 전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지난해 부상 이후로 공감이 갔다. 올해 목표는 아프지 않는 게 목표다. 아프지 않다면 한 만큼 결과는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1년을 잘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질롱(호주)=윤승재 기자 2025.02.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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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영플’ 서재민 “다이렉트 승격(우승) 가능성 110%, 공격P 5개 이상 하겠다” [IS 인터뷰]

“팬들과 다이렉트 승격을 약속했어요.”서재민(22)은 서울 이랜드의 역대 최고 성적(3위)을 이끌고 2024 K리그2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것을 잊었다. 그의 시선은 오로지 1부 승격으로 향해 있다.서재민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2024시즌은) 부족함을 많이 느꼈던 시즌이다. 동계 훈련 때부터 내가 부족한 게 뭔지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며 “미드필더로서 공격적인 패스가 적었다. 전북 현대와 경기를 다시 보면서 내가 그 역할을 많이 못 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유년 시절부터 촉망받던 유망주였던 서재민은 기나긴 기다림 끝에 2024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안정감 있는 활약으로 김도균 이랜드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또한 올해 새로 온 이정규 수석코치도 이랜드에서 눈여겨본 선수 중 하나로 서재민을 찍었다.하지만 서재민은 “22세 이하(U-22) 룰에 구애받지 않고, 진짜 내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감독님이 선수 시절 클래스가 있는 미드필더여서 내가 눈에 차지 않을 것이다. 내게 팁도 많이 알려주시고 공격적인 패스를 계속 시도하라고 자신감을 심어주신다”고 전했다.이어 “이정규 코치님이 광주에서 오셨다 보니, 볼을 많이 갖고 있길 원하신다. 개인적으로도 훈련이 끝나면 많이 알려주신다. 모든 코치진이 올 시즌을 잘 준비하는 게 느껴진다. 선수들도 거기에 맞춰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은 서재민에게 희비가 공존했다.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지만, 이랜드는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전북에 패하면서 1부 합류가 눈앞에서 좌절됐다.지난해를 돌아본 서재민은 “감사한 한 해였고, 나라는 사람 자체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승강 PO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이 경험을 통해 축구선수로서 더 노력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이랜드와 서재민의 2025년 꿈은 지난해 못 이룬 ‘승격’을 팬들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서재민은 “팬분들과 지난해 만찬회에서 내년에는 마음 졸이지 않게 다이렉트로 승격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즌이 길어서 (일관성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승격 경험을 한 형들이 있어서 가능성은 110%”라고 자신했다.2부 팀들 간 경쟁은 여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등 비교적 근래에 K리그1을 누빈 팀들이 공격적으로 선수를 보강했고, 지난 시즌 호성적을 거둔 충남아산FC와 전남 드래곤즈 등도 칼을 갈고 있다. 서재민은 “우리 팀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승격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수원이나 인천에는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가 (승격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이랜드의 순항을 위해서는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할 서재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K리그2 2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서재민은 “개인적인 목표는 공격포인트 5개를 올리는 것이다. 더 성장한 경기력으로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축구선수로서 매년 나아지는 게 큰 목표다. 한 주, 한 주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서재민은 “이랜드와 함께 2026년에는 1부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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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10반 모여라" 김동현의 특별 초대장, 낭만은 현실이 된다[IS 질롱]

"저 선발 출전하는 날, 다 초대하려고요."KT 위즈의 2025년 신인 김동현(19)에겐 특별한 낭만이 있다. 김동현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당시 지명과 함께 '3학년 10반 친구들아, 고마워'라는 소감으로 화제를 낳았다. 사실 운동에 매진하는 운동부 특성상 비야구인 친구들과 깊은 친분을 맺긴 어렵다. 하지만 교우들과 깊은 친분을 쌓은 김동현은 친구들의 진심어린 응원을 받으며 프로 유니폼을 입었고, 신인 지명 소감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동현의 낭만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특별한 초대장을 준비했다. 자신이 출전하는 날, 3학년 10반 친구들을 야구장으로 초대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선발 투수가 아니면 자신의 등판 예정일을 확언할 수 없다. 신인 투수라면 더더욱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김동현은 상황이 다르다.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이강철 KT 감독이 그의 '6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친 것. KT에선 신인 투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소형준(2020년)부터 원상현·육청명(2024년)까지 여러 신인 선수들이 선발 기회를 받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동현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호주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김동현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던질수록 좋아진다. 지난 6일 불펜 피칭에서 50개의 공을 던진 김동현은 제춘모 투수코치에게 "(좋은) 투수가 돼가고 있네"라는 칭찬을 듣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이 캠프 5번째 불펜 피칭이었다는 김동현은 "지금까지 투구 중에 제일 좋았다"고 활짝 웃으며 "제춘모 코치님이 투구 밸런스를 많이 잡아 주셔서 단기간에 좋아지고 있는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의욕도 넘친다. 고된 훈련에도 미소를 잃지 않은 김동현은 "여기서는 자리를 잡아야 하는 과정이라 뭐든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많이 발전하는 게 느껴져서 야구가 더 재미있어진다. 빨리 프로 타자들과 붙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라며 활짝 웃었다. 6선발 부담에 대해서도 그는 환한 웃음으로 답했다. "(보직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언제 경기에 나갈까 하는 조바심이 있었을텐데, 감독님께서 나를 좋게 봐주시고 (6선발 가능성을) 먼저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심리적으로 조금 편하다. 안정적으로 내 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호주에서 무럭무럭 성장 중인 김동현은 수원 마운드에 오르는 걸 고대하고 있다. 그는 "선발 일정이 잡히면 3학년 10반 친구들에게 표를 준다고 약속했다. 다같이 야구장에서 만나서 얘기하면 재밌을 것 같다"며 자신의 '로망'을 전했다. 질롱(호주)=윤승재 기자 2025.02.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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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품은 충남아산…지난해처럼 ‘리스크’는 없을까

손준호(33)가 K리그2 충남아산FC에 입단했다. 지난해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을까.충남아산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준호를 영입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손준호의 국내 복귀 길이 열렸고, 손준호는 다수 팀 중 가장 먼저 손을 내민 충남아산을 택했다. 손준호는 명예 회복을 위해 애초 국내 무대 복귀를 우선으로 고려했다.2023년 5월 산둥 타이산 소속이던 손준호는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연행됐다.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은 손준호는 지난해 3월 귀국했고, 석 달 만인 6월 수원FC와 계약했다.중국축구협회는 지난해 9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아온 손준호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고,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에 이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결국 수원FC는 논란 속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했다. 영입 전부터 ‘리스크’가 있었는데, 여러 사안을 상세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구단으로 쏟아졌다.이후 4개월 만인 지난 1월, FIFA가 손준호의 징계 조치를 세계로 확대해 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했다. 손준호가 중국 무대를 제외한 전 세계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어’ 손준호가 이적시장에 나왔지만, 지난해 일을 떠올리며 영입을 고민하는 팀도 있었다. 충남아산이 손준호를 품은 뒤에도 의견은 엇갈린다. 아직 의혹이 말끔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쪽과 FIFA가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한 만큼 손준호의 복귀가 문제없다는 쪽으로 나뉜다.선수 측과 구단은 FIFA의 결정에 따라 절차를 밟은 것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손준호 측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일이) 다시 벌어질 일은 없다. 법정으로 예를 든다면, FIFA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이라며 “중국축구협회에서 항소도 안 했다”고 말했다.박성관 충남아산 단장은 “FIFA에서 이상이 없다고 그랬으니, 우리도 당연히 이를 따라가야 한다. 혹시나 해서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 문의도 했었다”며 “(영입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했다. 5개월간 무적 신세였던 손준호는 그동안 꾸준히 운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준호는 이르면 오는 2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와 K리그2 개막전에 출전할 전망이다.충남아산에서 새출발하는 손준호는 “충남아산FC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충남아산FC가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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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승격에 도움 되겠다” 손준호, 2부 충남아산 전격 입단…5개월 만의 K리그 복귀

손준호(33)가 K리그2 충남아산FC에 입단했다.충남아산은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준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충남아산 유니폼을 입게 된 손준호는 “충남아산FC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충남아산FC가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해 9월 수원FC와 계약을 해지한 손준호는 5개월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이르면 오는 23일 열리는 충남아산과 서울 이랜드의 K리그2 개막전에서 손준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준호는 6일 제주에서 진행 중인 충남아산의 2차 동계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축구협회가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아온 손준호에게 지난해 9월 10일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고,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에 이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6월 손준호를 영입한 수원FC는 논란이 커지자,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그러나 지난달 24일 대한축구협회(KFA)가 FIFA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이 기각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손준호가 중국 리그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레 국내 복귀길도 열렸다.다수 팀이 손준호에게 손을 뻗었고, 손준호 측은 가장 먼저 입단을 제안한 충남아산을 택했다.5개월을 소속팀 없이 지낸 손준호는 꾸준히 운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준호는 전북 현대, 수원FC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1 통산 197경기 26골 33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국가대표 데뷔를 이룬 그는 A매치 20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1부 승격을 꿈꾸는 충남아산 입장에서는 큰 힘을 얻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5.02.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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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명예회복” 손준호, 2부 충남아산 유니폼 입고 K리그 누빈다

손준호(33)가 2025시즌 K리그2 충남아산FC 소속으로 활약할 전망이다.5일 축구계에 따르면, 손준호는 지난 시즌 2부 준우승팀인 충남아산과 계약을 마무리했다.지난달 25일 손준호 측 관계자는 “손준호도 (해외보다) 국내에 복귀해서 다시 한번 명예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 K리그 시즌이 일찍 시작되니 아마 빠른 접촉이 필요하리라 예상된다”고 밝혔다.국내 복귀를 추진했는데, 불과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새 팀을 찾았다. 충남아산이 손준호를 품으려는 경쟁팀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는 후문이다.지난해 9월 K리그1 수원FC와 계약을 해지한 손준호는 지금껏 무적 신세였다. 앞서 중국축구협회가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아온 손준호에게 지난해 9월 10일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고,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에 이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6월 손준호를 영입한 수원FC는 논란이 커지자, 3개월 만인 9월 계약을 해지했다.그러나 지난달 24일 대한축구협회(KFA)가 FIFA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이 기각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고 알렸다. 손준호가 중국 리그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레 국내 복귀길도 열렸다.약 4개월을 소속팀 없이 지낸 손준호는 꾸준히 운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충남아산이 오는 23일 서울 이랜드와 K리그2 개막전을 치르는 만큼, 이르면 이때 손준호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준호는 전북 현대, 수원FC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1 통산 197경기 26골 33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국가대표 데뷔를 이룬 그는 A매치 20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2.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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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3월 8일 시작…팀당 10경기, 총 50경기 예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25시즌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하며 '3월 8일부터 18일까지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가 치러진다'라고 발표했다.개막전은 수원(LG 트윈스-KT 위즈) 청주(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대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사직(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창원(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구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범경기 일정은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사용이 불가한 구장(잠실: 3월 8일~12일, 15일~16일/ 고척: 3월 8일~14일/ 인천: 3월 8일~9일/ 대전: 3월 8일~16일/ 광주: 3월 8일~ 13일/ 대구: 3월 15일~ 18일)의 상황을 고려해 편성했다. 시범경기부터 2025 시즌에 적용할 새로운 규정과 규칙을 모두 적용한다. 변경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존이 적용되며, 피치클록 규정도 적용한다. 또한 1루 3피트 라인에서 주로가 파울 라인 안쪽 흙 부분부터 3피트 라인까지로 변경된 규칙 또한 적용한다.시범경기는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의 출전이 가능하며, 출전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또한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개시되고 연장전과 연속경기는 시행하지 않는다. 취소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으며, 비디오 판독은 각 팀당 2회 신청(단, 2회 연속 판정 번복 시 1회 추가)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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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풀세트 승리

4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2(21-25 25-23 28-30 25-22 15-10)로 승리했다 . 경기종료후 선수들이 인사나누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2.04. 2025.02.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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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대한항공, 접전끝 진땀승

4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2(21-25 25-23 28-30 25-22 15-10)로 승리했다 . 경기종료후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2.04. 2025.02.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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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지석-최준혁, 승리가 눈앞에

4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정지석이 5세트 매치 포인트를 만든뒤 최준혁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2.04. 2025.02.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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