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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11연속 본선행 ④] 월드컵 확정, 일본보다 ‘3개월’ 늦었다…무엇이 아쉬웠나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썼다. 하지만 ‘숙적’ 일본보다 3개월이나 늦게 본선에 올랐다. 단순 선수들의 실력 문제가 아닌, 양 협회의 능력 차이라는 지적도 나온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월에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통과, 1년 뒤 열리는 월드컵 본선을 확정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무려 11회 연속 진출이다. 하지만 한국의 여정은 라이벌 일본과 비교했을 때 다소 더뎠다. FIFA 랭킹 15위 일본은 지난 3월 월드컵 본선을 확정했다. 같은 조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중국 등 험난한 조 편성에도 7경기 만에 북중미행 티켓을 예약했다. 월드컵 티켓을 경쟁 중인 모든 국가를 통틀어 첫 번째로 예선을 통과한 것이 일본이었다.반면 FIFA 랭킹 23위 한국은 3차 예선 9차전 전까지 ‘주장’ 손흥민을 기용하는 등 완전체 전력을 가동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다수의 해외파를 보유 중이다. 전력 면에서 큰 차이가 있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인프라 부족’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홍 감독은 지난 2월 “유럽에 오피스라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만났다”며 “일본은 오피스에 머무는 유럽 디렉터가 직접 클럽이나 선수와 접촉한다. 소집 전에 필요한 사안을 대표팀으로 계속 보내준다. 반대로 우리는 현장 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선수 정보를 받는다. 현장의 정확하고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대표팀에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럽 오피스 및 베이스캠프 설치를 주장했다. 월드컵에서 우승이라는 같은 꿈을 꾸고 있지만, 인프라 대결에서 일본에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마침 그 시기 한국 축구는 축구협회장 선거가 두 차례나 연기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한편 한국과 일본의 3차 예선 내용 중 눈에 띄는 차이는 수비력이다. 일본은 첫 8경기서 24골을 넣는 동안 2실점했다. 반면 한국은 14골 7실점. 8경기 동안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는 1차례밖에 없었다.‘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 여파로 2차례나 낙마하는 불운도 있었지만, 그가 뛴 6경기에서 5실점이 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여전히 김민재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 지난해까지 베테랑 김영권(울산 HD)이 부름을 받았지만, 올해는 조유민(샤르자) 권경원(무소속)이 그의 짝으로 활약하고 있다. 결정적인 실수가 있진 않지만, 아직 호흡이 완벽하지 않은 모양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 개편된 이번 월드컵에선 조 3위도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한편 한국과 일본의 ‘전력 차이’는 당장 3개월 뒤 드러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오는 9월 미국에서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7일 미국, 10일에는 멕시코와 만난다. 일본은 멕시코와 먼저 만나고, 미국과 격돌하는 대진이다. 미국과 멕시코는 FIFA 랭킹 부문서 각각 16위와 17위로, 한국보다 앞선다.김우중 기자 2025.06.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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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간다’ 홍명보호, ‘10명’ 이라크에 2-0 승…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5승 4무를 거둔 한국(승점 19)은 B조 선두를 지키며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결과는 월드컵 본선행에 영향이 없다.이로써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날 홍명보호는 수적 우위에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에 투입된 김진규(전북), 오현규(헹크)가 골망을 흔들며 승전고를 울렸다.홍명보 감독은 발 부상 여파가 있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를 누볐다. 오세훈(마치다)이 최전방에 섰고, 이재성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선에서 뛰었다.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은 설영우(즈베즈다),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이태석(포항)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홍명보호는 전반 26분 잉글랜드 입스위치 타운 소속의 이라크 최전방 공격수 알리 알하마디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알하마디는 조유민과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발을 높이 드는 플레이를 펼쳤고, 주심은 온필드리뷰 이후 옐로카드를 레드카드로 바꿨다.1명이 모자란 이라크는 후방에 힘을 줬고,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황희찬의 논스톱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빠졌다.5분 뒤에는 이강인이 왼쪽에서 처리한 프리킥을 이재성이 머리에 맞혔는데,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49분에도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모서리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용우를 빼고 김진규를 투입했다.기대에 부응했다. 김진규가 후반 18분 0의 균형을 깼다.문선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설영우가 어렵게 잡아 안쪽으로 내줬고, 이강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옆으로 밀어준 볼을 김진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3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김진규는 2022년 1월 벌인 몰도바와 친선전 이후 1232일 만에 태극 마크를 달고 골 맛을 봤다.추가골을 노리던 한국은 후반 29분 이재성 대신 전진우(전북)를 넣었다.A매치 데뷔전에 나선 전진우는 후반 37분 오현규의 득점을 도왔다. 황인범이 중앙선 위에서 찌른 볼의 흐름을 살린 전진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곧장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내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현규가 밀어 넣었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둘의 합작이었다. 오현규는 곧장 전진우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은 뒤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남은 시간 홍명보호는 이라크를 거듭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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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필요한 ‘괴물’, 이번에도 대표팀 낙마…홍명보 “큰 사명감 가진 선수, 다음 기회 있을 것”

‘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지난해부터 앓고 있던 아킬레스건 부상 문제로 2차례 연속 대표팀에서 빠졌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이번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기존 주축 선수가 합류했다. K리그1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전북 현대 소속 전진우, 박진섭, 김진규의 합류도 큰 변화 중 하나였다.한편 수비진에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말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앓고 있다. 소속팀인 뮌헨에서는 통증을 참고 꾸준히 경기를 나서다, 지난달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현지에선 그가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맞춰 복귀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FIFA 클럽 월드컵은 오는 6월 15일 개막한다. 대표팀의 3차 예선 일정(5일 이라크, 10일 쿠웨이트) 뒤에 열린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제외를 택했다. 지난 3월 A매치에 이어 2연속 낙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김민재 선수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소통하며 지켜봤다. 이번 경기에선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제외 배경을 전했다. 이어 “김민재 선수는 대표팀에 대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인물”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해 이번 명단에선 제외했다”라고 짚었다.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출전 시간은 3593분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다. 4개월 가까이 통증을 참고 뛰었다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민재의 공백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크라파칸)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FC서울) 등이 메울 거로 보인다. 지난 3월에도 조유민과 권경원이 선발 출전한 바 있다.한편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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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홍명보호 첫 탈락, ‘9골 애제자’ 왜 외면했나 “상대 약점 파악했는데…”

K리그1 득점 2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 감독은 전술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이라크·쿠웨이트)에 나설 태극전사 26인을 공개했다.그간 스트라이커 3명을 발탁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헹크)만 호출했다.올 시즌 K리그1 16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는 제외됐다.주민규는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쥔 뒤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주민규가 보여준 득점력을 자랑하면 다소 이해가 어려운 선택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라며 상대에 따른 전술·전략을 고려한 제외라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은 “이번(이라크전)에 어웨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포지션에는 기존의 오세훈이나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설 수도 있다”며 “선수 균형과 조합을 판단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주민규는 울산 HD 시절 홍명보 감독의 가르침을 받은 ‘애제자’다. 지난해 3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면서 ‘늦게 핀 꽃’이란 수식어가 달렸지만, 북중미행 확정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 이라크(원정), 10일 쿠웨이트(홈)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4승 4무를 거둬 B조 선두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김희웅 기자 2025.05.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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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K리거 대거 발탁+SON도 포함…완성도 고심하는 홍명보 감독 “경기력 보고 뽑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경기력’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현재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이 달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선발 기준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다가오는 이라크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더운 날씨와 체력적 부담, 준비 기간을 감안해 명단을 꾸렸다. 이 시기는 해외파 선수들이 휴식이 들어가거나, 앞둔 시기다. 이라크전까지 1달 넘게 경기 일정이 없는 일부 해외파 선수를 부득이하게 제외하고,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대표팀 26인 중 12명이 K리그 소속 선수다. 지난 3월 대표팀 28인 중 9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특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으로 활약 중인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모두 제외됐다. 대신 K리그1 2위 전북 소속 박진섭, 김진규, 전진우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진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30경기(7골)를 뛰었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성장이 정체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여름 수원 삼성을 떠나 전북에 합류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득점 1위(10골)에 올랐고, 결국 A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전진우에 대해 “득점 기록 외에도 플레이 하나에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윙에서 일대일 공격을 했지만, 이제는 포켓(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 대표팀의 플레이와도 매우 흡사하므로 문제없이 잘할 거란 기대가 있다”라고 치켜세웠다.기존 대표팀 주축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등도 모두 발탁됐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는 오른발등 부상이 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뒤 소통했을 때 6월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라며 “이강인, 황희찬 선수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도 분명히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은 1년 뒤 6월에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 1년 계획을 두고 “머릿속에 정해놓은 스케줄은 있지만, 아직 본선 확정을 하지 않았으니 다음 경기에 집중할 거”라면서도 “우리의 완성도가 100%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 선수들도 꾸준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Q. 선수 선발 배경“이번 이라크 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감안해 선수를 선발했다. 코치진은 포지션 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 순위에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휴식에 들어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예를 들면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 선수는 3일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이번에 처음 온 전진우, 김진규 등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선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들을 선발했다”“김민재 선수는 이번에 발탁되지 못했다.지난해부터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관찰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돼 선발하지 않았다. 김민재도 대표팀에 큰 책임감과 사명을 가진 선수인데, 앞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제외했다”Q. 중동 국가들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는데, 전술 변화가 있을까.“밀집 수비를 깨뜨릴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그동안 부족함을 느꼈고 보완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해온 모델을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과 시간적으로 훈련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따로 영상으로 준비해서 공유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Q. 손흥민은 발 부상 외에도 경기 외적인 논란이 있는데,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경기장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경기 끝나고 손흥민 선수와 소통했다. 경기 뛰는 데 문제없다고 전달받아 소집했다”Q. 이번에 발탁된 이강인, 황희찬은 소속팀 출전 시간이 적다. 이들과는 어떤 소통을 했는지.“선수에 있어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조합해 판단했다.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몇 시간 뛰지 못하는 규정이 있으면 훨씬 쉽겠지만 말이다. 이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에 분명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Q. 전진우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전진우 선수는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득점 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전진우의 위치가 사이드에 벌려 있으면서 1대1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포켓 안에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도 잘하는 것 같다. 대표팀 플레이와 비슷해 잘하고 있다.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우리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Q. 주민규를 제외한 배경은.“주민규 선수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다. 계속 득점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득점했다. 이번에 어웨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포지션에는 기존의 오세훈이나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이 설 수도 있고 황희찬이 설 수도 있다. 선수 균형 조합을 판단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Q.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손흥민 선수는 긴 시간 동안 개인 성적은 항상 최고였다. 한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유럽의 큰 대회에서 우승한 건 매우 기쁜 일이다. 우리도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다. 선수가 긴 시간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보상받는 좋은 일은 역시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우리 대표팀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손흥민 발 부상은 물론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승에도 20분 넘게 뛰었다. 코치와 커뮤니케이션해서 큰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Q.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떻게 보는지.“100%라고 말씀드릴순 없다. 조금 조아지고 있다가, 지난 3월 결과를내지 못해서 아쉬운 점은 있다. 우리가 월드컵에 나갔을 때 어떤 축구를 할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머릿속에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한 스케줄이나 방법이 있지만, 아직 그 부분을 찾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한다. 코치진은 팀의 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해야한다. 어떤 선수가 월드컵에 나갈지 예측할 수 없지만, 대표팀 후보군 선수들은 꾸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할거 같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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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황인범 조합 또 보나…홍명보 감독 변화 조짐? “3선은 많은 경쟁 필요한 자리”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선 선발 배경을 밝혔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을 우선순위로 두고 태극전사를 뽑았다고 밝혔다.6월 A매치 명단에서 화두는 역시 3선이었다. 지난해 7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조합을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다만 이 조합은 지난 3월 오만,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8차전 때 부진으로 세간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실수가 도드라진 박용우에게 화살이 쏟아졌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도 박용우를 택했다.홍명보 감독은 3선 선발 배경에 관해 “우리가 계속 황인범, 박용우 조합으로 경기를 치러왔다. 이 선수들이 옐로카드가 있고, 우리가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입을 뗐다.이어 “원두재와 박진섭의 스타일은 약간 다르다. 상황을 보고 어떤 카드를 쓸지 정할 것이다. K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가 김진규라고 판단했다. 예전부터 지켜봐 온 선수인데, 어느 시점에는 정체된 느낌이 들었다가 요즘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지금껏 황인범과 박용우가 허리를 구성했던 만큼, 내달 열리는 이라크·쿠웨이트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도 둘의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다만 홍명보 감독은 “그 포지션에는 많은 경쟁이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팀은 항상 경쟁의 공간이다. 이번 두 번의 경기에 있어서는 이 시점에 필요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유지한 선수들을 뽑았으나 또 다른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보고 (향후) 선수 선발을 할 것이다. 지금 3선은 많은 경쟁력이 필요해서 이 선수들을 뽑았다”고 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김희웅 기자 2025.05.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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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우선” 홍명보, 두 달간 ‘37분’ 뛴 황희찬 왜 뽑았나…“어려운 시기에 역할 해줄 수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뽑은 배경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최종 예선 2경기 남은 데 있어 이라크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더운 날씨,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감안해서 선수 선발을 했다”며 “코치진은 포지션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순위에 두고 선수 선발을 했다.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휴식에 들어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 이라크(원정), 10일 쿠웨이트(홈)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4승 4무를 거둬 B조 선두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이번에도 부상자를 제외하면 최정예 멤버를 호출했다. 다만 앞서 밝힌 것과 달리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황희찬,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특히 지난 3월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두 달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37분 피치를 누볐다. 경기력에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 정기적으로 뛰지 못하는 이강인과 황희찬에 관해 “선수에게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조합해서 판단했다”고 전했다.이어 “물론 우리가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몇 시간 뛰지 못하면 뽑지 못하는 등 규정이 있으면 훨씬 쉽겠지만, 이 선수들은 어려운 시기에 분명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뛰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은 명단에서 제외됐다.홍명보 감독은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은 지난 5월 3일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라는 생각에서 꾸준히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김희웅 기자 2025.05.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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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UEL 우승’ SON 포함…6월 A매치 소집 명단 공개→전진우 IN, 김민재 OUT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33·토트넘)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단다. ‘주장’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확정이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를 대거 발탁했다. 대신 부상 중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은 낙마했다. 그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6월 내 복귀할 거로 예상된다.전진우의 발탁도 눈에 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30경기를 소화한 적은 있으나, A매치 출전 기록은 없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서 10골을 몰아치며 득점 1위에 오른 그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쟁취했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9차전 상대 이라크는 FIFA 랭킹 59위, 최종전 상대 쿠웨이트는 134위로 한국(23위)과 격차가 크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맞대결에서도 각각 한국이 3-2, 3-1로 이겼다. 당시 골 맛을 본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낙마했다.한국은 이번 A매치서 2025년 첫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지난 3월 아시아 3차 예선 홈 2연전서 오만, 요르단과 만나 1-1로 비겼다. 부실한 잔디 문제를 이유로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벌였으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전(1-1 무승부) 결과까지 더하면 최근 3연속 무승부다. 재정비를 마친 홍명보호가 6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0:53
스타

신현준, 오세훈 서울시장 만났다 “명예시장들과 다양한 이야기”

배우 신현준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났다.지난 21일 신현준은 자신의 SNS 계정에 “명예시장님들과 함께 더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신현준을 비롯해 박상원, 고두심 등이 오세훈 시장과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신현준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오세훈 시장이 회장으로 있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신현준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귀신경찰’로 관객들을 만났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2 00:00
경제일반

치킨값 최대 30% 할인…서울시-치킨업계 ‘배달+가격제’ 도입

서울시는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서울배달+가격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서울배달+가격제는 서울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할인 비용을 분담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제도다. 예컨대 소비자가 서울배달+땡겨요 결제 시 배달전용상품권(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10%)을 적용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는 식이다.첫 적용 대상은 배달앱 시장 점유율이 약 39%인 치킨 업종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땡겨요 운영사인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상생협약을 맺었다.BHC, BBQ, 굽네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등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가 대부분 참여한다.시는 가격제 사업 운영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가맹 지원과 가격제 참여 확대에 나선다.가격제 시행 시기와 가격 분담 등 구체적인 사항은 프랜차이즈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시는 치킨 프랜차이즈와의 선도 협약을 시작으로 다른 외식업종까지 가격제를 확대해 공공배달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 중심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배달+가격제'는 소비자, 자영업자, 기업에 모두 혜택이 되는 진정한 상생"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펼쳐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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