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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조정석 “아이유 조언 기억 남아…최고의 응원은 ♥거미”

배우 조정석이 아이유, 거미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정석을 비롯해 양정우 PD, 이정원 PD, 정상훈, 문상훈이 참석했다.이날 조정석은 ‘신인가수 조정석’에 출연하는 가수 아이유, 박효신, 거미, 다이나믹듀오, 작사가 김이나, 배우 공효진, 정경호, 유연석, 전미도, 김대명 등을 언급하며 “흔쾌히 다들 응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곡을 만들면서 제가 가는 길이 맞는지 의심되는 순간이 있었다. 그때마다 이분들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특히 누가 기억에 많이 남느냐는 질문에는 “아이유가 ‘충분히 멋있는 음악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해줬다. 그 말이 굉장히 오래 기억에 남는다. 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오빠, 할 수 있어’라고 믿어준 거미가 큰 힘이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그러면서도 “거미가 냉정한 평가를 많이 해줬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냉정한 평가 속에서도 ‘잘하고 있다’고 해주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덧붙였다.한편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 프로젝트로, 오는 30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7 15:24
연예일반

한선화 “조정석과 첫 촬영 현타 와, 내 자신 보기 싫었다” (‘짠한형’)

한선화가 ‘파일럿’ 첫 촬영 때 현타가 왔다고 고백했다.2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EP. 51 하고 싶은 것만 하는 無맥락 술자리의 정석! 혼돈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영화 ‘파일럿’의 주역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한선화는 “‘파일럿’ 첫 촬영 하는 날 현타가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배님(조정석)과 둘이 딱 찍는데, 그 되게 좁은 공간에서 선배님이랑 티키타카를 보여줘야 하는데, 저는 뭔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고 찝찝했다. 그리고 모니터를 봤는데 어설프게 걸려있는 제 자신이 너무 보기 싫었다. 너무 무의미하게”라고 털어놨다.한선화는 “오빠는 연기를 하는데, 저는 제 연기가 끝나고 나서의 리액션이 없었다”며 “너무 찝찝해하고 있었는데, 제가 또 숨기지 못하는 성격이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오빠에게 ‘좀 이상하지 않냐’고 물어봤었다. 첫 촬영이라서 선배님한테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되게 어려운 건데”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이때 오빠가 솔루션을 주셨다. ‘이렇게 해볼까?’라고 아이디어를 주셔서 그 투샷이 너무 재밌게 나오게 됐다”며 “그때 너무 감사하게도 첫 촬영 때 좋은 자극을 주셔서, 제가 그다음 날 무드 등을 사서 차에 설치하고 그때부터 저녁 식사, 야식도 안 먹고 대본만 봤던 것 같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2 23:35
연예일반

‘파일럿’ 한선화 “동생 빅톤 한승우, 서로 표현 잘 안 해” [인터뷰②]

배우 한선화가 남동생인 빅톤 한승우를 언급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파일럿’ 한선화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한선화는 실제로도 동생들과도 극 중 한정우(조정석), 한정미 남매 같으냐는 질문에 “제가 한승우 말고 바로 밑에 여동생도 있다. 근데 저희는 표현을 잘 안 한다. 영화 속과 달리 말이 많지 않다. 아무래도 장녀이다 보니까 저도 말이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영화에서는 워낙 캐릭터 설정이 잘 되어 있고 대사가 잘 쓰여있어서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며 “또 제가 맏이다 보니까 응석 부리고 싶은 심리가 있는 거 같다. 어른들이나 언니, 오빠들에게 애교를 부리고 싶은 거 같다. 그게 역할에 담긴 거 같다”고 부연했다.‘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오는 31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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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영화·드라마·광고계까지 ‘올킬’

배우 한선화가 영화, 드라마는 물론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선화의 신작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파일럿’이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 중 한선화는 오빠 한정우의 재취업 성공을 위해 파격 변신을 돕는 ASMR 뷰티 유튜버 한정미를 열연한다. 한정미는 제 이름으로 재취업을 하려는 한정우에게 자신의 신분을 기꺼이 제공하며 재취업을 위한 도전에 힘을 실어주는 캐릭터다. 한선화는 한정미를 통해 조정석과 배꼽 잡는 남매 케미스트리부터 뷰티 유튜버의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속 활약도 눈에 띈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의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극 중 아이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키즈크리에이터 고은하로 분한 한선화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크리에이터로 난관에 봉착해 선보이는 감정신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지환 역의 엄태구와 급발진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상황.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면서 ‘로코 여신’으로 등극할 한선화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선화의 대세 행보에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귀띔이다. ‘사복 고수’라 불리는 한선화는 현재 편안하면서도 러블리한 무드의 여성 의류와 아이웨어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4 10:56
영화

한선화, ‘파일럿’ 조정석과 찐남매 케미 예고…“엔도르핀 터지는 호흡”

가수 겸 배우 한선화가 조정석과 남매 호흡을 맞춘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6일 ‘파일럿’에 합류한 한선화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한선화가 연기하는 한정미는 어느날 갑자기 인생이 불시착할 위기에 직면한 오빠 한정우(조정석)에게 본인의 신분을 기꺼이(?)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본업을 살려 재취업을 위한 도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결정적 도움을 준다. 바로 ASMR 뷰티 유튜버인 자신의 장기로 오빠의 완벽한 변신을 돕는 것. 공개된 스틸에서는 실감나는 생활 연기부터 코믹 연기까지 다재다능한 한선화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다. 한선화는 ‘파일럿’에 대해 “온 마음, 큰 사랑을 담아 열심히 준비한 영화라 개봉이 설레고 기대된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조정석은 한선화의 연기에 대해 “함께 촬영할 때마다 호흡이 잘 맞아 엔도르핀이 생겼다”고 칭찬을 전해 두 배우의 남매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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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거미 “♥조정석이 먼저 고백… 이상형에 가까웠다더라” (돌싱포맨)

가수 거미가 배우이자 남편 조정석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거미와 김범수가 출연했다.이날 거미는 조정석과 러브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거미는 “2년 만에 열애 기사가 났다. 친구 영지가 뮤직비디오에 오빠를 섭외하고 싶다더라. 연락하던 와중에 전화 와서 빨리 나오라고 하더라. 그렇게 만나게 됐다. 당시는 좋은 오빠와 동생 사이였다”고 말했다.이어 “오빠도 나처럼 내성적이어서 표현을 잘 안 했다. 특히 당시는 오빠가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각오를 하고 있었던 시기였다. 근데 가끔 연락은 오더라”라며 “어느 날 일하는 감독, 스태프가 있는 자리에 초대를 했다. 그때 반한 것 같다. 내가 남자다운 사람을 좋아하는데 오빠는 다정다감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상남자였다”고 털어놨다.거미는 누가 먼저 고백했냐는 질문에 “나도 내 마음을 알게 됐고 오빠도 알고 있었나 보다. 그런데 오빠 마음은 잘 모르겠더라. 오빠가 분명 여자를 안 만나겠다고 했는데 꼭 사석에 내가 있다고 하면 오긴 오더라. 너무 애매하게 행동하길래 솔직하게 말해야겠다 싶어서 만났는데 먼저 고백하더라”라고 했다.그러면서 “내가 이상형에 가까웠다더라. 그래서 만나면 안 되는데 부르면 가게 됐다고 했다”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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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선영 "행복한 기억만 남은 '구경이', 모두가 시즌2 소망"

배우 곽선영이 JTBC 주말극 '구경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곽선영은 1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구경이'의 마니아 시청층이 많이 생겼다고 들었다. 사실 배우들 모두 마지막 촬영 때 아쉬움을 많이 표현했다. 더 하고 싶다고 했다. 16부작만 됐어도 더 재밌게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시즌2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김해숙 선배님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그렇게 얘기할 정도로 행복하게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곽선영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조사관이자 이영애(구경이)의 조력자인 나제희 역을 소화했다. 보험조사관 팀장으로서 구경이 팀원들과 함께 연쇄살인범을 좇는 모습들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평소 냉철하고 똑 부러지는 듯 보이지만, 권력과 야망 앞에 흔들리는 현실적인 모습들을 차진 연기로 그려내며 입체감을 더했다. 전작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시리즈에서도 조정석(익준)의 여동생이자 정경호(준한)의 여자 친구 익순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곽선영은 "이렇게 많이 좋아해 주실 줄 몰랐다. '슬의생'에서 익준 오빠의 동생으로서, 준한이의 여자 친구로서 최선을 다하면 이 드라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는데 좋아해 주셔서 행복했다. '구경이'도 자극적인 캐릭터들 사이에서 저만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현실적인 무게를 잡아줘야 하는 게 나제희라고 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데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 내가 복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구경이' 시즌2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팀워크가 워낙 좋은 드라마였고 시즌2가 나오면 재밌을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 모든 배우가 바라고 있다. 시즌2를 하게 된다면 각 인물들의 역할을 싹 리셋한 다음 다른 역할을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 무서운 악역 나제희 좋지 않나"라고 미소를 지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2021.1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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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조정석, 거미 엄청 쫓아다녀..한시간에 한번씩 전화해" 거미도 인정

거미와 조정석의 러브스토리와 부부 금실을 공개했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거미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김종국의 어머니는 거미에게 "왜 가수분이 연기자하고 결혼을 하셨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머니가 거미 씨가 너무 좋으신가 보다 '왜 (가수인) 우리 종국이를 놔두고 조정석이랑 결혼을 했냐!' 이런 느낌"이라고 김종국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조정석과 절친으로 유명한 신동엽도 거들었다. 그는 "제가 알기론 조정석 씨가 지금처럼 굉장히 왕성하게 활동하기 전에 뮤지컬 배우로 바쁘게 왔다 갔다 했다"며 "그때 거미 씨를 만나서 많이 쫓아다닌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또 신동엽은 "개인적으로 조정석 씨와 친하다"라며 "밖에 있으면 (조정석 씨가 거미 씨한테) 거의 한두 시간에 한 번씩 전화를 하더라"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거미는 "오빠가 자주 하는 편이다. 내가 괜찮다고 해도 잘 알려준다"고 쿨하게 인정했다.이에 신동엽은 "지금 거미 씨와 조정석 씨의 아이가 돌이 지났다. 너무 예쁠 때 아니냐"고 물었고, 거미는 "너무 예쁘다. (조정석이) 눈에 밟혀서 더 전화를 자주 하는 것 같다"라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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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거미 "♥조정석과 첫 만남부터 얘기 잘 통했다"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 첫 만남부터 대화가 잘 통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거미가 스페셜 MC로 참석했다. 이날 오프닝은 거미의 명곡 메들리로 시작됐다. 무반주 노래였음에도 모벤져스는 물론 MC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왜 가수가 연기자랑 결혼을 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와 관련 거미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너무 좋아했는데 오빠(조정석)가 음악을 좋아해서 얘기가 너무 잘 통했다"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배우 정상훈, 조정석과 자주 보는 절친한 사이. "곁에서 보니 진짜 한두 시간에 한 번씩 전화를 하더라"라고 증언했다. 거미는 "괜찮다고 해도 오빠가 자꾸 알려준다. 자주 전화를 한다"라며 "최근 딸이 돌을 지났다. 너무 예쁘다 보니 눈에 밟혀서 더 자주 전화를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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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생2' 종영, 해피엔딩의 끝 '다섯 커플의 행복 결말'

'슬의생2'가 한 커플도 빠짐없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가운데, 최고 시청률 14.08%를 기록하며 시청자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16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구구즈의 다섯 멤버 조정석(이익준), 전미도(채송화), 정경호(김준완), 유연석(안정원), 김대명(양석형)의 사랑이 모두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1회를 1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입 가구 기준)로 시작하며 tvN 개국 이래 첫방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슬의생2'는 최종회에서 14.0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업계에서는 '슬의생'이 시즌 2로 막을 내린다고 알려졌지만, 드라마 말미에 구구즈 멤버들이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부르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더했다. 이날 전미도는 구구즈 멤버들에게 조정석과의 열애 사실을 털어놨다. 친구들은 기가찬 듯 전미도의 말을 믿지 않았고, 유연석은 "내 성을 갈겠다", 김대명은 "손에 장을 지지겠다", 정경호는 "내 전재산을 걸겠다"고 호언장담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이에 전미도는 핸드폰을 켜더니 다시 말해보라고 했다. 사태를 파악한 친구들은 자리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정석과 전미도의 데이트는 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어색하게 만들었다. 함께 밥을 먹다 조정석이 "우리도 다른 연인들처럼 서로 먹여줘 볼까"라고 묻자, 전미도는 알겠다더니 입을 벌렸다. 그러나 몇 차례 시도 끝에 결국 실패, 둘은 민망함을 견디지 못하고 웃으며 각자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 둘 사이에 미묘하게 흐르는 수줍음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김대명은 여자친구가 된 안은진(추민하)과 집 앞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안은진은 집 앞에 데려다준 김대명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표현하며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하나 보다"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김대명은 "날 더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특유의 신중함으로 처음부터 자신에게 깊게 빠진 안은진을 걱정했지만, 이에 안은진은 "오빠는 얼마 안된지 몰라도, 난 오랫동안 오빠를 지켜봤다"며 감동적인 멘트를 날렸다. 이에 김대명은 안은진과 입을 맞추며 마음을 확인했다. 유연석 역시 위기를 겪었던 신현빈(장겨울)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데이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신현빈은 하루만 시간을 내달라며 유연석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달라고 부탁했다. 유연석이 당황해하자 신현빈은 "딸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하니까 엄마가 꼭 한번 보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어쩔 줄 몰라하다가 이내 특유의 따뜻한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끄덕, 눈물을 글썽였다. 서로 간에 오해가 쌓여 오랜 시간 이별했던 정경호, 곽선영(이익순) 커플 역시 끝내 재결합했다. 조정석과 전미도의 데이트에 합류하게 된 둘은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예전처럼 친근하게 놀았고, 아직 남아 있는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확인했다. 이에 정경호는 곽선영이 복무하는 지방의 군부대로 덜컥 찾아갔다. 소식을 들은 곽선영은 전력질주로 정경호에게 달려갔고, 정경호는 "너 보러 온 거 아니다. 쟁반짜장을 먹으러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눈물을 흘리는 곽선영을 꼭 안아주며 정경호는 어느 때보다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한 커플도 빠짐없이 해피엔딩을 맞이한 가운데 구구즈 멤버는 유연석이 유학을 떠나기 전 마지막 합주를 가졌다. 유연석은 "1년만 공부하고 금방 돌아온다. 영원히 헤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정석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왠지 오늘이 우리 마지막 합주가 될 것 같다"며 짠한 멘트를 선사했다. 그렇게 다섯은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인사했다. '슬의생'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매 시즌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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