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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e스포츠 명예의 전당, FPS 특별전 '조준: 가장 높은 곳으로' 개최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이 10일부터 여섯 번째 특별전 '조준: 가장 높은 곳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전은 국내 FPS(슈팅게임) 종목의 시작부터 역사를 조명하고, 세계 정상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지금의 이야기를 다룬다.'카운터 스트라이크', '스페셜 포스', '서든어택',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여러 FPS 종목 대회의 트로피와 유니폼, 기념품, 사진 등 전시품을 확인할 수 있다.김두리 선수가 기탁한 2012 넥슨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 리그 우승 메달, 신명관 다나와 이스포츠 감독이 기탁한 배틀그라운드 PNC 2023 우승 큐브, 다나와 이스포츠가 받은 PGC 2023 트로피, DRX가 수상한 발로란트 이그니션 시리즈 메달 등을 만나볼 수 있다.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특별전 개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별전에 방문해 인증을 마친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전시 기간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면 순위에 따라 협회 공인 용품을 수여한다.특별전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약 한 달간 진행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0 16:01
e스포츠(게임)

숲, EWC 인기 종목 생중계…롤 다음 우승팀 배출 종목은

숲(옛 아프리카TV)은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초대 우승자에 오른 '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인기 종목들을 생중계한다고 9일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는 총 상금 6000만 달러(약 830억원)로 e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다. 숲에서 생중계된 EWC 롤 결승전은 새벽에 펼쳐졌는데도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0만명을 기록했다.숲은 롤에 이어 오는 19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목을 생중계한다.7월 24~25일 오버워치2, 8월 1~4일 에이펙스 레전드, 8월 8~11일 전략적 팀 전투(TFT)와 스트리트파이터6, 8월 14~18일 스타크래프트2, 8월 21~25일 철권8과 배틀그라운드 등의 종목이 진행될 예정이다.공식 방송 외에도 숲의 인기 게임 스트리머들과 함께 한국팀을 응원하는 라이브 스트리밍도 준비했다. EWC의 종목별 일정은 아프리카TV 'e스포츠 월드컵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9 09:11
생활문화

조립PC 전문 아싸컴, e스포츠 대회 WE-KUS CUP IV 후원

조립PC 전문 업체 아싸컴이 오는 25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리는 WE-KUS CUP 4번째 대회의 후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오버워치2와 발로란트 등 2가지 종목으로 진행되며, 아싸컴 측은 고려대학교 e스포츠 프로젝트팀과 함께 해당 대회를 개최한다.여성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당 대회의 총 상금은 320만원이며, 여성 게이머들이 e스포츠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오버워치2의 결승전은 오후 12시부터 시작되며, 발로란트의 결승전은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다. 해당 대회는 무료로 입장 및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상품을 내건 이벤트 또한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아싸컴 관계자는 “국내 여성 게이머들과 e스포츠 팬들의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여성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500석 규모의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4 09:58
e스포츠(게임)

[현장IS] ‘WCG 2023’ 부산 여름 게임축제 도전…규모는 예전 같지 않아

한때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WCG가 4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왔다. 규모는 예전 같지 않지만 전 세계 게이머들의 축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아래 당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지난 28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은 평일인데도 예상 외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어린 자녀와 손을 잡고 방문한 부모는 물론 게임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방문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인플루언서 팬사인회에 참여하기 위해 일찍부터 수십명의 젊은 팬들이 대기하기도 했다.행사장에 입장하자 데브시스터즈의 부스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신작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체험해 보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쿠키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TCG(트레이딩카드게임)다. 쿠키들의 개성이 담긴 카드로 나만의 덱을 구성하고, 전략적 배틀부터 실물 카드를 수집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방문객들은 지인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각자가 쥔 카드를 유심히 살펴보며 게임을 즐겼다. 각 테이블에는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설명하는 안내원이 붙었다.한 쪽에는 게임 앱을 다운로드하면 작가들이 태블릿 PC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공간이 있으며, 공을 던져 목표물을 맞히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바로 옆 e스포츠 경기장인 '스테이지W'에서는 하스스톤 결승전이 펼쳐졌다. 중계진은 관객들과 함께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현장감 넘치는 해설을 뒷받침했다. 좌석은 약 500석으로 넉넉했다. 이곳을 지나면 인플루언서 팬미팅 공간이 있다. 이날은 와나나크루가 현장을 찾아 팬들과 사진을 찍고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근처에서는 코스플레이어들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또 다른 경기장인 '스테이지C'에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올스타전이 한창이었다. 관객 150여 명이 숨을 죽이고 선수들의 질주를 지켜보다 승부가 나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20석의 소규모 경기장인 '스테이지G'에서는 '클래시 로얄' '모바일 레전드: 뱅뱅' 등 친숙하고 가벼운 모바일 게임 경기가 진행된다. 올해 WCG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e스포츠 경기를 현장에서 보는 것을 뛰어넘어 직접 플레이하는 참여형 행사로 기획하는 데 집중했다.행사장 곳곳에 격투기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스파링존'을 설치한 이유다. 홀로 입장해도 직원이 다른 관람객과 대결할 수 있도록 짝을 만들어 준다.종목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포함해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오버워치2' '피파온라인4' 등이다.대세 e스포츠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20석의 자리가 순식간에 찼다. 스파링존에서 승리하면 'WCG 코인'을 얻을 수 있다. 이 코인을 모아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행사장 입구 반대편에는 30·40세대 아재(아저씨)들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공간이 있다.8비트 시절 레트로 게임과 추억의 애니메이션 잡지, 각종 장난감 등을 오랜만에 만나볼 수 있는 '레트로장터'가 기다리고 있다.패미콤·네오지오·세가세턴·드림캐스트·슈퍼패미콤·PSP·게임보이 등 추억의 콘솔 타이틀을 비롯해 슈퍼마리오·건담·슬램덩크·울트라맨처럼 지금도 사랑받는 캐릭터들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옆에는 CRT 모니터와 연결한 옛날 게임기를 지인과 나란히 앉아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다수 설치했다. 최근 유튜브에서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고전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의 오락실 아케이드도 떡하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WCG는 이처럼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게임 축제를 지향하며 국내 대표 게임쇼인 지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이제 막 새로운 시도에 나선 터라 지스타의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가족의 손을 잡고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올해 행사는 30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부산=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9 07:00
e스포츠(게임)

'게이머 축제' WCG 2023 부산 개막…홍진호와 한판 승부

세계 최초의 'e스포츠 올림픽'으로 명성을 떨쳤던 WCG가 4년 만에 전 세계 게이머들의 축제로 부산에 돌아왔다.e스포츠 전문 기업 빅픽처인터렉티브(이하 빅픽처)는 부산광역시와 공동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WCG 2023 부산'의 막이 올랐다고 28일 밝혔다.이 행사는 스마일게이트·터틀비치·벤큐가 후원한다. WCG는 관람객과 생중계 시청자들을 위해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현장 이벤트에 참가한 관람객은 행사장 내에서 재화로 사용할 수 있는 'WCG 코인'을 얻을 수 있다.획득한 코인으로 'WCG 기프트샵'의 대형 가챠 머신에서 WCG 자체 제작 굿즈·클래시로얄 아처퀸 스태츄·춤추는 고블린 피규어·게이밍 기어·벤큐 모니터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코인을 가장 많이 모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현장 관람객이 게임 종목별 인플루언서들과 직접 무대에서 대결을 펼치는 'WCG 챌린지'다. 온라인 관람객은 승부 예측과 룰렛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개막일인 28일에는 인플루언서 정동글과 지보배가 '전략적 팀 전투'(TFT) 종목으로 이벤트전을 진행한다.29일에는 '오버워치2'와 '피파온라인4' 종목으로 WCG 챌린지가 펼쳐진다.오버워치2 종목에서는 류제홍과 학살이 한 팀이 돼 관람객 3명과 이벤트전을 갖는다. 피파온라인4 종목에서는 이상호와 봉훈이 현장 관람객과 2 대 2 대결을 진행한다.이벤트전이 끝나면 인플루언서가 관람객 대신 카드를 뽑거나 강화하는 특별 이벤트가 이어진다.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종목에 홍진호와 흑운장이 참여해 총 3부로 나눈 이벤트전을 즐길 수 있다. 1부에서는 '스타1 가족 초청전'이 열리는데, 우승팀에게는 홍진호가 벤큐 모니터와 꽃다발을 선물한다. 2부에서는 현장 관람객 7명이 팀을 꾸려 흑운장과 1 대 7 히어로 모드를 갖는다.3부에서는 관람객 2명이 홍진호, 흑운장과 2 대 2 빠른 무한 대결로 맞붙는다.WCG 2023 부산은 관람객이 서로 경쟁하는 'WCG 스파링존'을 운영한다.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오버워치2, 피파온라인4를 비롯해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종목마다 최대 3개의 WCG 코인을 지급한다. 'WCG 레트로 게임존'에서도 현장 관람객이 코인을 얻을 수 있는 '레트로 퀴즈쇼'와 '레트로 게임 즉석 대결' 이벤트를 준비했다.해당 부스에서 '알리의 아재비디오'와 함께하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보컬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의 인기 성우인 남도형·홍범기·박신희를 초청해 '에픽세븐 성우 토크쇼'를 개최한다. 데브시스터즈는 TCG(트레이딩카드게임) 신작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최초로 공개한다.홍진호와 이윤열의 이벤트 매치와 승부 예측 이벤트, 우정잉과 마젠타 등 인플루언서들의 팬사인회 등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WCG 홈페이지에서는 룰렛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이벤트 페이지를 SNS에 공유하거나 WCG 관련 퀴즈를 푸는 등 미션을 완수하면 룰렛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벤큐 모니터와 WCG 초대권 등 7가지 경품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8 12:34
e스포츠(게임)

젠지, 맨시티와 협업…내달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젠지 이스포츠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와 협업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젠지는 2017년부터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오버워치 등 인기 이스포츠 종목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총 8회의 다양한 리그에서 우승하고 롤드컵에서 두 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또 차세대 이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GA)를 운영하고 있다. EPL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맨시티는 현재 2020-21시즌 이프리미어 리그 챔피언 ‘셸츠’가 속한 EA스포츠 피파 팀과 2023 드림핵 샌디에이고 우승자 쓰레츠가 소속된 포트나이트 팀을 운영하고 있다. 젠지와 맨시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지역 내 클럽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젠지 측은 “7월 맨시티 프리시즌 투어 서울 방문 기간에 이색적인 팬 참여형 이벤트 개최, 팀의 선수들이 함께하는 신규 콘텐츠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통해 이스포츠와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양 구단은 공동으로 브랜디드 상품을 기획하며 새로운 한정판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개빈 존슨 시티 풋볼 그룹 미디어 디렉터는 “젠지와의 협업은 구단의 이스포츠 활동 확대와 더불어 한국과 아시아 지역 내 맨시티 클럽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결과물”며 “이스포츠 업계를 이끌고 있는 젠지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이스포츠 및 축구 팬들을 위한 특별한 시너지를 만들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아놀드 허 젠지 CEO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의 만남으로 챔피언의 위상을 제고함은 물론 다채로운 협업 활동을 통해 업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6.19 17:33
e스포츠(게임)

블리자드 철인 3종 하계대회 14일 개막

블리자드 철인 3종 하계 대회가 14일 막을 올린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되는 철인 3종 하계 대회가 이날 저녁 6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13일 밝혔다. 타이틀 스폰서인 인텔 및 ASUS ROG와 함께 하는 2022 블리자드 철인 3종 하계 대회는 세 종목을 대표하는 20명의 인기 인플루언서가 팀을 이뤄 복합적으로 경쟁하는 커뮤니티 e스포츠 대회로, 올해 3회째다. 선수들은 14일 4강 1경기를 시작으로 15일 4강 2경기, 16일 3·4위전, 17일 결승전을 치른다. 4강 1경기에서는 감블러·쌍베·철면수심·치킨쿤·포셔의 팀2와 도현·얍얍·원정상·푸사·플레임이 속한 팀4가 맞붙을 예정이다. 2022 블리자드 철인 3종 하계 대회 전 경기는 하스스톤 공식 유튜브, 오버워치 공식 트위치, 네이버 e스포츠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저녁 6시부터 생중계되며,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오버워치 종목에 비교적 많은 점수를 부여, 우승으로 가기 위한 주요 종목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나무늘보·룩삼·류제홍·무뉴뉴·인간젤리가 속한 팀3는 전 오버워치 프로 선수 류제홍과 뛰어난 오버워치 실력을 보유한 팀원들 덕에 강팀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7.13 12:22
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아마추어 e스포츠 기지개…‘LoL 대학리그’ 열기 후끈

아마추어 e스포츠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축소 또는 중단됐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비대면 운영 시스템을 갖췄다. 일부 대학에서는 아예 아마추어 팀을 창단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는 프로 e스포츠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접수부터 경기까지 비대면…‘LoL 대학리그’ 참가 신청 러시 최근 개최되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2021 LoL 대학리그: 배틀 아카데미아(이하 배틀 아카데미아)’다. 배틀 아카데미아는 라이엇게임즈가 기존 대학생 아마추어 대회를 새롭게 바꿔 선보이는 올해 첫 공식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아마추어 리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진행될 수 있도록 기존 현장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대회 전 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참여 방식부터 비대면이다. 과거 5인으로 구성된 팀으로만 지원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대학교 e메일을 인증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증한 유저는 대회 중 사용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디스코드에서 같은 대학 유저를 찾아 팀을 구성해 경기에 출전하면 된다.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 또 대회가 진행되는 3주간(21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일 상시(팀당 평일 30회, 주말 18회) 진행돼 참가자는 원하는 만큼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대전 상대는 1순위로 참가 선수들의 평균 티어와 비슷한 티어의 상대 팀이 우선 매칭되는 등 자동으로 정해진다. 참가 대학의 순위는 경기를 하면 팀과 개별 대학생에게 적립되는 포인트가 합해져 정한다. 해당 대학 소속 팀이 많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높다. 누적 포인트 1위 대학에는 장학금 1000만원과 대학과 대회 로고가 새겨진 우승 깃발이 주어진다. 대학 최고수 팀도 가린다. 팀 포인트 상위 8개 팀이 내달 17일 결승전 격인 파이널 토너먼트를 진행, 왕좌의 주인공을 가린다. 1위 팀에는 상금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2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배틀 아카데미아는 오랜만에 열리는 대학리그이고, 비대면으로 진행돼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높지 않아 대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4일 기준 참가 신청자가 4000명을 넘었고, 디스코드를 통해 5명으로 팀을 꾸려 연습을 시작한 팀도 벌써 150개 팀이나 된다. 빨리 팀을 만들어 연습해 합을 맞출수록 유리해서다. 이들은 "1등 하면 무엇보다 자랑스러울 듯하다" "어차피 우승은 ○○대" 등 자신의 대학을 LoL 고수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양세현 라이엇게임즈 퍼블리싱 총괄 본부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 신청 접수는 물론, 대학별 팀 구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LoL 대학리그 배틀아카데미아는 그야말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학 대회로 부담 없이 즐기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다”며 “19일까지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니 서둘러 달라”고 했다. 문화부·대학,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 나서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대학리그’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e스포츠 대학리그’는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와 e스포츠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두 종목에서 최고의 대학을 가린다. 6~7월 중순까지 대학 대표 선발전을 진행하고, 8월 권역별 본선, 10월 오프라인 결선이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각 대학의 학생 대표로서 자격을 가진 공식 학생 의결기구(총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등)나 교내 e스포츠 대표성을 띈 학생 구성단체(게임·e스포츠 동아리, e스포츠 학회 등)의 대표 1인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승 대학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우승 트로피가 주어진다. 총상금은 2560만원이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아마추어 대회인 ‘오버워치 언리미티드’가 지난 7일 개막, 4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10대들의 건전한 e스포츠 문화 정착과 보는 콘텐트로서의 e스포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언리미티드 예선 통과 일반팀과 스쿨 토너먼트 최강팀, 전직 오버워치 리거와 콘텐트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초청팀 등 총 12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대결한다. 각 조 상위 2팀은 21일 시작하는 본선 8강에 진출한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아마추어 대회만 열리는 게 아니라 대학 아마추어 팀이 창단, 본격 운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호남대학교는 지난 2월 대학 아마추어 팀인 ‘수리부엉이’를 창단해 LoL,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3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수리부엉이 학생들은 국내외 대회 참가뿐 아니라 구단 운영 실무와 e스포츠 전문 채널 운영, 구단 홍보 전략 수립 등 e스포츠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실무역량도 쌓는다. 호남대는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개설된 e스포츠산업학과와 아마추어 팀 수리부엉이를 통해 e스포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작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아마추어 e스포츠가 움츠려든 측면이 있다”며 “올해는 백신 접종도 이뤄지고 있어 비대면과 함께 오프라인 대회도 진행돼 아마추어 e스포츠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마추어 e스포츠 기반이 탄탄해야 프로 e스포츠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국가 대표 선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6.15 07:00
스포츠일반

넥슨아레나→'오즈아레나'로…오즈게이밍, e스포츠 경기장 건립

넥슨의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아레나’가 e스포츠팀 오즈게이밍의 ‘오즈아레나’로 바뀐다. 오즈게이밍을 운영하는 e스포츠 기업 옵티멈존이스포츠는 ‘넥슨아레나’를 이어받아 e스포츠 전용경기장 ‘오즈 아레나’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즈게이밍은 지난달 강남역 e스포츠의 메카인 ‘넥슨아레나’ 운영 중단이 결정된 이후 해당 건물주인 한신개발과 접촉해 임대 협의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LCK 프랜차이즈 참여 선언 이후 프로게임단과 팬들의 소통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며 “이를 위해 최근 오즈게이밍이 위치해 있는 강남역 인근에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옵티멈존이스포츠는 LCK 프랜차이즈 합류가 확정되면 오즈아레나로 새롭게 단장, 팬들에 선보일 계획이다. 오즈아레나를 LoL 1군과 2군이 함께 사용하는 연습장으로 활용하고, e스포츠팀과 팬들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또 아마추어 e스포츠 핵심 인프라로 오즈아레나를 활용할 계획이다. 오즈게이밍은 지난 4년 동안 서울 주요 지역 PC방을 기반으로 LoL과 펍지, 오버워치 등 다양한 종목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웨슬 리그)를 진행해 왔다. 옵티멈존이스포츠는 오즈아레나를 거점으로 기존 아마추어 e스포츠 리그 위상을 제고하고 '오즈TV'를 브랜드로 하는 영상 콘텐트 사업에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개성 옵티멈존이스포츠 대표는 “오즈게이밍의 전용경기장 건립은 LCK 프랜차이즈 경쟁에 참여하면서 예고했던 투자의 시작일 뿐”이라며 “오즈는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 개발, PC방 기반의 e스포츠 아카데미 사업 등을 현재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즈게이밍은 프로와 아마추어 게임단을 모두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LCK 프랜차이즈를 전제로 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확약 받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21 18:13
스포츠일반

멈춘 야구·축구·올림픽…재개한 e스포츠, 걱정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포츠가 멈췄다. 축구·야구·농구·골프·수영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관련 대회가 전 세계적으로 중단됐다. 심지어 올해 7월 개막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까지 내년으로 연기됐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인 상황에서 선수와 팬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다. 이에 반해 e스포츠는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초기에 중단됐다가 일부 종목의 정규 리그나 예선전이 재개됐다. 어느 스포츠보다 강력한 e스포츠의 ‘언택트(비대면)’ 특성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하지만 ‘반쪽짜리’에 글로벌 대회 불발 가능성 등 걱정거리도 적지 않다. LCK·오버워치 리그·PGS, 온라인으로 재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가 코로나19에도 진행되고 있다. 국내의 대표 LoL e스포츠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스프링 2라운드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지 19일 만인 지난 25일 재개됐다. 방식은 서울 종로의 오프라인 경기장인 롤파크가 아닌 각 팀의 숙소에서 선수들이 온라인으로 접속해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를 위해 주최사인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각 팀 숙소의 PC 성능과 인터넷망 속도를 검점하고 사양이 떨어지는 PC의 교체를 지원했다. 또 경기 시 팀 숙소에 심판과 IT 운영 인력(2인 1조)을 파견했다. 이들은 숙소 방문 시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안전 체크리스트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한 조처를 하도록 했다. 해설진은 롤파크에서 중계하는데, 경기 상황만 중계하지 않고 숙소 선수와의 화상 및 전화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진행에도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29일 ‘페이커’ 이상혁이 속한 T1과 한화생명의 경기는 최대 동시접속자가 5만명을 넘었고, 누적 접속자는 115만명을 돌파했다. 생중계된 네이버·아프리카TV 등의 게시판에는 팬들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는 등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선수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페이커는 “숙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해 심적으로 부담이 없다”고 말한 반면, 젠지의 김태민은 “숙소가 편안한 느낌은 있지만, 현장감이 없어서 적응이 안 된다. 하루빨리 팬 여러분의 함성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LoL e스포츠는 전 세계 12개 지역 중 8곳에서 온라인으로 재개됐다. 코로나19로 지난 1월 25일 정규 리그를 중단한 중국 LPL은 이달 9일, 유럽 LEC는 20일, 북미 LCS는 21일 각각 온라인 경기를 시작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LCK는 각 팀이 숙소 생활을 하고 있고 PC나 인터넷망에서 문제가 없어 온라인 진행이 가능했다”며 “현재까지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리그도 지난 28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두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각 팀이 홈 경기장에 다른 팀을 초청해 진행하는 홈 스탠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서울이 홈인 다이너스티는 이달 7일과 8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블리자드 측은 “현재 각 팀이 거주하고 있는 세 지역을 기반으로 온라인 대회를 진행한다”며 “모두의 안전이 확보되고 현실적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되는 대로 팀이 주최하는 홈 스탠드 대회 방식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리자드의 하스스톤 e스포츠 대회인 ‘마스터즈 투어 LA’도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55만 달러(6억71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43개국 총 346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우승자를 가렸다.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도 멈추지 않고 굴러가고 있다. 펍지는 올해 총 4회의 PGS 중 첫 대회인 ‘PGS: 베를린’을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독일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잠정 연기했다. 다만 이를 위한 지역 대표 선발전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14일 선발전을 마쳤고, 중국은 내달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스타크래프트2 첫 대회인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1’은 지난달 5일 개막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돼 이달 18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무관중으로 시작됐다. e스포츠가 멈춰선 정통 스포츠와 달리 계속 굴러갈 수 있는 것은 강력한 비대면성과 그동안 축적한 시스템 때문이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e스포츠는 네트워크만 연결되면 세계 어디에 있든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라며 “이번 코로나19로 이런 장점이 다시금 확인됐다”고 말했다. 카트 리그는 온라인 재개 난항 온라인 개최가 어려운 e스포츠 종목도 있긴 하다. 넥슨의 ‘2020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리그 시즌1’은 지난달 5일 서울 서초동의 넥슨아레나에서 개막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같은 달 26일부터 무기한 연기됐고, 아직 온라인 재개 소식조차 전해지지 않고 있다. 카트 리그가 온라인 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LoL 선수처럼 숙소 생활을 하는 선수가 거의 없고, 공정한 경기를 관리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보낼 심판진도 부족하다. 이번 카트 리그는 SK텔레콤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 4강전·결승전을 남겨두고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온라인으로도 리그 재개 시점은 미정”이라며 “선수들을 숙소에 모으는 것도, 심판을 배치하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피파온라인4’의 새로운 e스포츠 대회인 ‘FIFA e컨티넨탈컵’은 아예 시작도 못하고 있다. EA와 FIFA가 협력해 새롭게 출범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지역 예선전을 포함해 7개국에서 10개월간 열리는 4개 국제대회의 그랜드 파이널이다. 반쪽짜리에 글로벌 대회 불발 우려도 그나마 e스포츠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선수들이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반쪽짜리’라는 지적이다. e스포츠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스포츠라고 한다면 경기장에서 팬들과 소통해야 한다”며 “경기 화면만 계속 보여주는 건 게임 스트리밍 방송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결승전이나 글로벌 대회가 불발될 가능성도 높다. 2020 LCK 스프링의 경우 당장 오는 4월 16일 정규 리그 종료 이후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 일정과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다. 결승전은 오프라인에서 대규모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대회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당초 오는 4분기에 중국 상해에서 롤드컵이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장담하기 힘들다. 올해 첫 배그 국제대회인 ‘PGS: 베를린’도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하면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대회만 해서는 선수도, 팬도, 스폰서도 만족하기 어려워 규모가 큰 야외 대회나 글로벌 대회를 여는 것인데 올해는 힘들 것 같다”며 “이에 대비해 다양한 이벤트 대회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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